[일/번] 기사공창이 꾸는 꿈 (86) 공창의 가치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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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샤스라하르 편
얇게 쌓인 눈밭에, 새빨간 피가 흘러내린다.
샤스라하르는 자신의 팔, 배, 다리에서 멈추지 않고 흘러나오는 피는 무시한채, 있는 힘껏 외쳤다.
「그,만둬!」
있는 힘을 다해 손을 뻗어, 한 걸음이라도 앞으로 나아갈려고 한다.
「시끄러 꼬마!」
작은 몸집의 병사가 휘두른 창 자루에 맞아, 입가에 피를 흘리며 땅에 쓰러진다.
고통스러워 하면서도, 힘이 들어가지 않는 양 다리를 어떻게든 움직여, 일어서기 위해 발악한다.
지금 이 상황에서 저항할 수 있는 수단은 그것밖에 없으니깐....
샤론도, 플레어도, 루루도, 시로에도, 베나도, 마류조와도.
원래라면 일기당천의 능력을 지닌 그녀들은 갑자기 나타난 제옴트병과 대치하던 중, 상대가 검을 뽑자, 본인들 스스로 바닥에 눕더니, 살려달라고 애원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여섯 공창들이 울부짖으며 살려달라고 애원한다.
자신들의 진정한 가치를 버리고, 육변기로서, 공창으로서의..얼마나 큰 이용가치가 있는지를 주장하기 시작했다.
보지가 잘 쪼인다는걸 어필하고, 어널의 확장 상태를 알려주며, 유방을 드러내 흔들고, 공창시절 출연했던 작품의 제목을 말하기 시작했다.
이지적인 기사 샤론이,
용감한 기사 플레어가,
높은 지위에 있던 마도사 루루가,
무녀 기사를 통솔하던 시로에가,
조국의 자랑 성기사 베나가,
거만한 대공 마류조와가,
비참하게 자신들의 가랑이를 벌려, 살고 싶으니 병사들의 더러운 자지를 넣어달라고 애원하기 시작했다.
어떤 마술이 원인인게 확실하다.
마술의 효과 범위에서 벗어나기 위해 동료들에게 도망치자고 했지만, 자신들이 육노예라는걸 열심히 어필중인 그녀들은 샤스라하르를 쳐다도 보지 않는다.
그렇기에 샤스라하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싸울 수 없는 그녀들을 보호하기 위해, 홀로 돌격하는 것뿐이었다.
상대는 오십명에 가까운 소부대다.
공창중 한명이라도 제정신이었다면, 너무나도 쉽게 처리할수 있는 숫자지만, 무예를 갈고 닦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샤스라하르에겐 불가능했다.
열 명도 되지 않는 병사에게 상처를 낸 후 쓰러졌다.
죽지는 않았지만, 온몸이 칼로 베인 상태로 눈속에 방치되었다.
그런 그의 눈앞에서, 지금 동료들이 범해지고 있었다.
공창 1명당 6~7명의 병사가 달려들어 그 몸을 맛보고 있다.
「야! 보지만 신경쓰리 말라고! 이쪽도 제대로 훑으라고!」
「아앙! 네……네, 죄송……합니다」
샤론이 누은 병사 위에 올라가 질로 자지를 삼킨 후, 양손으로 옆에 서 있는 병사의 자지를 잡는다.
「헤헤. 쪼임이 아주 좋은 항문이야. 나중에 네년의 똥이 묻은 내 자지로 네년의 자궁을 칠해줄테니, 기대해라」
「아, 아. 제 자궁에 똥 묻은 자지를 주……주십시오」
플레어는 앞뒤의 구멍이 두 병사의 자지로 동시에 괴롭혀지고 있어서, 비츄비츄거리며 살과 살이 좁은 공간에서 서로 부딪치고 있다.
「1분 안에 사정시켜라! 못하면 그만큼 때릴거다!」
「네……알겠습니다……츄르」
루루는 한 병사의 자지를 입안에 넣고, 입술과 혀를 이용해 힘차게 훑어낸다.
그 머리엔 몇몇 병사의 손이 올려져, 자지가 끝까지 들어오게 머리를 밀고 있다.
「무녀 기사면 그거 잖아. 임신시키기기획에 나오는……너도 임신할꺼야? 임신할꺼면 죽이지 않을께」
「임신합니다! 임신할겁니다! 임신시켜주세요! 제가……여러분의 아기를 낳게 해 주세요!」
시로에는 자신을 깔보는 병사들을 향해, 임신시켜달라고 애원하고 있다.
「성기사님. 어떻습니까? 얼굴이 잡병의 정액으로 뒤덮힌 느낌은」
「……크…………전하……죄송합니다」
모여든 병사들의 정액이 얼굴에 발라진 베나는, 목숨구걸의 저주에 당하고 있으면서도, 그 보기 드문 정신력으로 샤스라하르를 잊지 않고 있다.
「마검대공 흉내를 내보자고! 실수로 베이게 되면 미안」
「하지마라……하지마! 뭐든지 하겠다. 뭐든지 할테니……보지든 어널이든 원하는 쪽을, 언제든지 맘대로 써도 되니깐!」
주위를 둘러싼 병사들이 각각자 2 개의 나이프를 들고, 마류조와의 살을 스친다던가, 날을 가로로 들어 유방을 들어올리던가, 칼끝으로 질구를 벌리다던가를 하였다.
생명의 위험에 과민하게 반응하는 저주에 걸린 마류조와에게 있어서, 그것은 고문이나 다름없다.
샤스라하르가 죽음의 경계에서 갸날픈 호흡을 하고 있는 동안....
그의 동료들은 저주의 영향이라곤 하지만, 자신들보다 훨씬 약한 자들을 상대로 허풍이 가득 담긴 폭력에 굴복해, 자위도구로서 가랑이를 벌리고 있다.
「하하하. 강등당한 그보놈의 부대가 건방지게 독점따위를 해서, 앞날이 캄캄했는데..이렇게 엄청난 보물을 찾아낼줄이야」
밀어 넘어뜨린 베나의 항문에 자지를 세게 찔려넣으며 병사중 한명이 말하자,
「으흐……그 말이 맞아. 진짜 보물은 이쪽이라고.
베나르로제에 마류조와, 루루와 샤론... 공창 매니아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공창들이라고..」
샤론의 질안에 정액을 내며 다른 병사가 수긍한다.
「아-. 기분 좋다 ……. 요즘 모인것도 많았는데, 우리가 독점할수 있는 동안 제대로 즐기고 가자고」
루루의 머리를 꽉 잡고 목 깊숙히 자지를 밀어넣으며 다른 남자가 대화에 끼어든다.
「당연하지. 나는 여기 공창1놈당 최소 3번씩은 쌀거야」
한 남자가 시로에의 자궁구를 비틀어 벌려 정액을 쏟아 넣으며, 동의한다는 듯 크게 말한다.
「공창이라고 하면 원래는 강한 여자들이잖아? 진지로 데려가면 다른 놈들도 잔뜩 있으니, 이런 여자들을 맘대로 할 기회는 줄어든다고」
플레어를 범하던 남자는 항문에 집어 넣었던 자지를 질로 옮겨, 더러워진 자지를 질벽으로 닦아낸다.
「저기 말야, 나이프만 이리저리 움직여도, 질내사정부터 오줌 똥까지..뭐든 하는 초변태 공창이 된다고 했잖아....
그러니 일단 한번씩 싸고, 그 후엔 공창들을 일렬로 세워서 관장 플레이를 해보는게 어때.
누가 가장 오래 참는지 대회를 하는거야」
나이프의 칼등으로 마류조와의 엉덩이를 치며, 병사중 한명이 제안을 하자, 모두가 웃으며 받아들였다.
오십명정도 되는 병사들 모두가, 공창중 한명의 질육으로 최소 1번의 사정을 하고 나자, 연회가 식어간다.
『짐승』 의 능욕이 끝나고, 『인간』에 의한 능욕이 시작된다.
흘러나온 정액과 바닥에 쌓인 눈, 그리고 남자들의 오줌을 섞어 만든 액체를 공창들의 항문에 한계까지 부어넣고, 인내를 강요한다.
「잘 들어. 가장 먼저 싸는 놈은 양팔과 다리를 자른다. 두번째는 다리만, 3번째는 팔만.
4번째부턴 합격이다. 상으로 정액을 넣어주마」
더러운 혼합액이 배가 터질듯 부어진 상태로, 무릎을 끓고 땅에 키스하듯 몸을 숙인다.
「아아아」
「아, 아 우우 아 아」
강렬한 변의에 식은 땀을 흘리면서도, 손발이 사라지는 두려움에 공창들은 필사적으로 이를 악물고 항문에 힘을 준다.
「안심해. 어차피 진지로 돌아가면 조교사씨들 딱딱 붙어줄텐데 뭐.
잠시동안만 육 달마가 될뿐이라고. 뭐, 도중에 귀찮아지면 손발을 버려두고 갈지도 모르지만」
천박하게 웃으며, 병사들은 똥을 참고 있는 공창들의 배를 차고, 엉덩이를 친다.
샤스라하르는 자유롭지 않은 몸을 어떻게든 움직일려고 한다.
동료들을 덮친 비극을, 어떻게든 멈추기 위해.
하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게 없다는건, 이미 알고 있다.
몸안에서 터무니없을 정도로 많은 양의 피가 흘러나와, 내일 아침해를 볼 수 있을지도 알수 없다.
이 상황을 뒤집을 수 있는건....
목만 움직여, 하늘을 올려다 본다.
거기에는 한명의 천사가 떠 있다.
「어……째서……」
재판의 천사 유라미르티는 샤스라하르들이 제옴트병과 만난 순간, 하늘위로 날라갔고 ,그 후 아무 말 없이 발밑에서 일어나고 있는 비참한 능욕을 지켜만 보고 있다.
그 입술이 찢어질 정도로 세게 깨물고 있지만,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않는다.
그 때, 브뷰뷰 브뷰뷰 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더럽히는 소리가 들려온다.
「하하하! 너냐, 마류조와.
제일 처음은 너였구나... 모두 꽉 잡아. 팔다리를 잘라야하니깐-」
혼합액을 뿌리며 눈물을 흘리는 마류조와에게, 커다란 검을 든 남자들이 다가간다.
「하지마라!」
베나가 똥을 참아내며 그들을 막으려 하자,
「시끄러! 네년 죽고 싶냐!」
그 일갈과 손안의 검을 내미는 동작만으로, 잡병은 성기사를 비키게 만드는데 성공했다.
「아……제발 ……용서를……」
「부탁합니다……부탁합니다」
마류조와가 애원하고, 샤론과 플레어, 루루도 자비를 요청했지만,
「잘 들어. 약속은 약속이야. 진지에 돌아올 때까지 육 오나홀이 되라--」
파직-
검을 치켜든 병사의 팔이 가루가 되어 사라진다.
「어……」
멍해진 병사의 뒤로, 그에게 맞장구쳐주던 동료의 몸이 갑자기 사라지더니, 살덩어리만이 남겨져 있었다.
그리고 그 살덩어리에 파묻힌, 전투망치 하나가 바닥에 꽂혀있었다.
「아하하 하하하하! 뭐야 너희들. 이런 놈들한테 범해진 거야? 진짜 대단하네. 비참하다고 비참해」
얼굴 가득 미소를 지으며, 손뼉을 치고 크게 외친다.
역천사 라크시가 능욕의 연회에 춤추듯 내려온다.
「뭐, 뭐냐 너는!」
병사들은 허술하기 짝이 없는 검을 라크시에게 내밀지만,
「응? 정말 이런 약한놈들에게 진거야? 날 이긴 너희가? 건방진 소릴 하던 마류조와가? 응? 이런 약한 놈한테?」
라크시는 다가온 병사의 몸에 손바닥을 살짝 가져다 댄다.
그러자, 병사의 상반신은 날아갔고, 뭉개진 단면이 보이는 허리부터 그 아래신체 부위만이 몇걸을 뒤로 물러나 쓰러진다.
「히!」
「괴, 괴물……」
동료의 엽기적인 시체에 병사들이 무서워하자,
「흥. 난 괴물이 아냐. 천사라고!」
라크시는 4개의 날개를 거만하게 펼치곤, 빰을 부풀린다.
날개가 펼쳐진 충격에, 마류조와와 가까이에 있던 남자들이 날라가버린다.
「으, 아 아 도망쳐! 도망쳐」
자빠지며 도망치는 남자들..
「뒤쫒는건 간단하지만, 귀찮은 일이지. 너희들, 벽 만들어」
라크시가 그렇게 외치자,
「네! 라크시님」
지시를 받은 천병 연대가 하늘에서 바로 내려와, 사방에 펼쳐져 무기를 들고 살아 있는 벽이 되었다.
「도망치지 말라고 ……나랑 놀자.
마류조와라든가, 저쪽의 성기사같은 것도 이겼잖아?
그런 너희들이라면. 나와도 싸울수 있을거야!」
장난스럽게 말한 라크시는 천천히 도망갈 장소를 잃어버린 병사들에게 다가간다.
「괜찮아. 나만 쓰러뜨리면 도망가게 해줄거야.
너희들 모두가 한번에 덤벼도 되니깐, 나랑 싸우자.
이기면 집에 보내주는데다가, 선물로 그쪽의 육변기들도 가지고 가게 해줄테니깐」
리듬에 맞쳐, 멸시의 웃음을 짓는 라크시.
「아, 아 아 아! 죽어라」
병사중 한명이 각오를 해, 라크시에게 덤벼든다.
「아하 」
라크시는 그 공격을 피하지도 않고, 오른손 새끼 손가락 손톱으로 막아낸 후,
「잘가」
반대쪽 손 새끼 손가락으로 병사의 얼굴을 찔러, 뚫어버린다.
부서진 뇌와 피를 흘리며 쓰러지는 병사를 비웃듯쳐다 본 후,
「샤론! 봤어? 나 지금 새끼 손가락만 써서 이놈을 처리했어!
방금 전에 샤론한테 질내사정한 놈을!」
비웃음.
샤론이 얼마나 약한 존재에게 범해져 교배당했는지를 입으로 설명해준다.
라크시의 학살은 이어진다.
「플레어. 아까 플레어의 항문을 파던 놈, 발끝으로 찔렸는데 죽어버렸어」
「루루였던가? 네 목에 자지를 집어 넣었던 녀석. 내 날개가 스치기만 했는데, 목이 베어서 죽었네」
「무녀. 임신해주겠다고 약속한 당신 남편이 죽었어. 머리를 살짝 쓰다듬어주었을 뿐인데..」
「성기사 언니. 얼굴에 정액 팩 해 준 놈들, 내가 전부 죽였어.
미안해요. 팩 더 하고 싶었지?」
「거기, 똥 싼 마류조와. 아까 마류조와한테 관장한 녀석, 엉덩이에서 피를 뿜어내며 죽었다?
배를 살짝 찼을 뿐인데」
라크시는 미친 듯 웃으며 살륙을 계속한다.
그저 몇분이 지났을 뿐엔데, 살아있는 병사가 한명도 없다.
「아-약해 약해! 약하다고! 이런 약한 놈들에게 울면서 범해지고 있던 너희들은 뭘까?
뭐냐니깐? 역시 변소녀지? 슬슬 포기하지 그래? 제옴트에 저항하는 건 포기해라고!
이런 약한놈들도 어찌못하는 변소녀가 뭘 하겠다고!
원한다면 나랑 천병 연대가 제옴트까지 보내 줄게. 거기서 지금처럼 정액을 마셔가며 살면 되는거야. 그러면 모두가 행복해져!」
라크시의 말공격에, 샤론들은 고개를 숙인채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아-그렇지, 샤스라하르. 살아있나?」
라크시는 갑자기 눈속에 쓰러져 있는 샤스라하르에게 말을 건다.
「저……전하!」
베나는 바로 몸을 일으켜, 가랑이 사이로 정액을 흘리며 샤스라하르에게 달려간다.
「뭐하는거야, 성기사 언니.
샤스라하르를 내버려 둔채, 쓰레기같은 잡병들한테 보지와 항문을 내민 자가 할말은 아닐텐데 ? 배신한거나 마찬가지라고」
그 한마디에, 베나의 움직임이 멈춘다.
「라크……시……이건……대체……」
샤스라하르는 긁어질듯 말듯한 목소리로, 역천사에게 묻는다.
「글쎄―? 나도 잘은 몰라. 다만 언니의 말을 전해들은 아버님이, 너희들을 도우러 가라고 하길래 와봤더니, 뭔가 즐거운 일을 일어날듯 해서 잠시동안 구경 하고 있었어」
그렇게 말하며 웃는 라크시를 향해 플레어가 입을 연다.
「어, 언제부터……」
「응―? 플레어들이 자기 스스로 옷을 벗을 때부터 시작해, 똥참기 대회 결과가 나올때까지 전부 보고 있었어. 천병들 모두와 함께 웃으며」
순진하게 대답하는 라크시.
그 말이 의미하는 건, 돕고자 했다면 이 비참한 상황이 일어나기 전에, 샤스라하르들을 구할 수 있었다는 것.
「뭐. 재미난 구경거리도 봤으니, 이걸로 난 화가 풀렸어. 언니와의 동맹을 인정해 줄께.
거기에 샤스라하르가 내게 한 행위도 용서해줄께」
그렇게 말한 라크시는 틱하고 손가락을 튕긴다.
「샤스라하르는 죽어 가고 있는 상태니, 지금은 아무것도 할 수 없겠지.
일단 마을에 돌아가자. 언니도 할 말이 있다고 하니」
라크시의 말에, 천병들중 몇명이 다가와 공창들과 샤스라하르를 업는다.
「그럼 전속력으로 돌아간다. 샤스라하르가 죽기라도 하면 언니가 화낼꺼야. 모두, 출발해」
천병 연대가 차례대로 떠나는걸 바라보며, 라크시는 느긋한 미소로 지으며 서있다.
그 등 뒤로,
「라크시님……」
「어? 유라미르티」
유라미르티가 굳은 표정으로 말을 걸었다.
「왜, 좀 더 빨리 도와 주시지 않았습니까?」
안·미사의 심복이라고 불리는 엄격한 천사가 분노로 떨고 있었다.
「어―. 그건 유라미르티도 마찬가지잖아. 계속 하늘에서 보고만 있었지?」
그렇게 되묻자, 유라미르티는 얼굴을 숙이곤,
「적과 만난 직후, 라그라질님에게서……어떠한 개입도 하지말라는 명령이 내려온지라…….
대행권을 받은 이상, 거역할 수가 없었습니다」
법을 수호하는 자인 유라미르티에 있어, 관리자 라그라질의 명령은 절대적이다.
그것을 알기에, 마천사는 그녀를 대행으로 지명한 것이다.
「역시 라그 언니야.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알았던 거야.
좋은 구경하게 해줘서 고맙다고 나중에 말해야겠네」
라크시는 순진하게 웃었고,
「그럼, 이제 됐지? 자 빨리 돌아가자. 마을로」
그 말을 끝으로, 두 명의 천사가 날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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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점의 각 인물들 상황
라그라질 : 이참에 공창과 샤스를 완전히 보낼수 있었는데, 아버지때문에 계획실패
샤스라하르 : 생과 사의 경계, 물론 주인공인만큼 죽지 않습니다.
해방군 소속 공창 : 개척단 진지에서 조교 중
리트리로이와 세나, 그외 공창들 : 세리스와 헤어져 도망중, 천사가 사는 마을(=천병의 마을)이 목적지
세리스 : 혼자서 오비리스군과 전투중
샤스와 함께하던 공창들: 구사일생, 천병의 마을로 돌아가는 중
스테아 : 다음화가 "기사장 스테아 이야기, 그 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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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이게 해피엔딩이냐, 아니냐를 물으시던데, 연재가 현재진행형이라 저도 모릅니다.
지금 연재분은 꿈도 희망도 없지만 워낙 뒤집기를 잘하는 작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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