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 기사공창이 꾸는 꿈 (76) 오나홀 직판장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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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일본어 원제는 오나홀 즉매회.
즉매회랑 판매자와 구매자가 만나 즉석에서 사고 파는 장소를 뜻하지만, 한국에선 잘 안 쓰이는 단어이기에 직판장으로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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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6. 오나홀 직판장
촉수에 의한 처참한 의식 마술이 끝나자, 샤스라하르와 플레어는 천사들을 침대에 옮겨, 돌봐주고 있었다.
의식을 하는 동안 마력과 체력을 한계까지 빼앗겨버린 그녀들은 매우 쇠약해져, 어둠이 다시 밝아올 때까지 죽은듯 잠들어 있었다.
제일 먼저 눈을 뜬건 라크시였다.
처음엔 멍해있었지만, 샤스라하르의 얼굴을 보자 뺨을 붉히며, 불같이 화를 냈다.
샤스라하르와 플레어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그녀를 달래보고자 했지만, 미친듯 날뛰는 그녀는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맹세』 의 주인인 샤스라하르의 말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것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분노의 외침때문에 정신을 차린 안·미사가 라크시를 달래는 데 도움을 주었다.
「라크시. 그건 의식이었습니다……. 보세요, 제 마력이 이전처럼 돌아왔답니다」
안·미사는 웃는 얼굴로 그렇게 말한 후, 등에 달린 날개를 펼쳐, 주변에 치료의 아우라를 내뿜었다.
밤새 간호하는라 지친 샤스라하르와 플레어의 몸도, 의식때문에 지친 라크시의 몸도, 그 파동에 의해 치유되어진다.
지천사 안·미사가 펼친 치료 마술의 힘이다.
「언니……날개가, 흰색이야……」
멍한 얼굴로 말하는 라크시.
그녀의 말대로, 이단 심문관에 의해 더럽혀진 안·미사의 날개는, 젖은 흰색으로 새로 칠해져 있었다.
「……리셋은 성공했습니다.
라크시가 보내 준 마력이 강했으니깐, 의식이 제 날개에까지 영향을 끼친거겠죠.
고마워요, 라크시」
그렇게 말하며, 여동생을 꼭 껴안고 그 등을 어루만져준다.
「라크시, 당신의 날개를 보여 주세요」
언니의 말에 고개를 끄떡여준 후, 라크시가 등에 마력을 보낸다.
잘 때 같은 평소 생활을 할 때는 방해가 되기에, 안에 넣어두었던 천사의 날개가 나타났다.
「아……흰색이야. 내 날개도……희다고!」
라크시의 등에 나타난 날개는 희게 빛나고 있었다.
그 날개를 보며, 플레어는 목을 갸웃거렸다.
「4개……?」
역천사 라크시가 인간들을 가로막았을 때, 그 등엔 6개의 빛나는 날개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 라크시의 등에 달려있는 것은 4개의 날개뿐이다.
「언니는 아직 피곤하신듯 하네요」
안·미사는 옆에서 자고 있는 라그라질을 향해 눈을 돌린 후, 사랑스럽다는 시선으로 슬그머니 쳐다 보았다.
그리고 샤스라하르를 다시 쳐다본다.
「손을……」
조용히, 지천사의 손바닥에서 마력이 내뿜어진다.
마력은 한덩어리로 뭉쳐져, 샤스라하르의 잘린 오른 팔을 향해 이동한다.
그리고,
잘려나간 세포가 되살아나고, 뼈가 다시 만들어지고, 혈관이 늘어나고, 살이 돋아나고, 피부가 다시 생겨났다.
「팔이……감사합니다, 안·미사」
다시 찾은 팔을 멍하니 바라보던 샤스라하르는 감사의 인사를 한다.
「아뇨. 당신은 마류조와들이랑 마찬가지로 제 손님입니다.
앞으로, 당신들과 저희들이 손을 마주 잡고 살아가기 위해선, 그 팔이 필요할 겁니다 」
아련한 미소를 지으며 안·미사는 말했다.
샤스라하르는 오른손이 제대로 움직이는 확인하며, 밖을 내다본다.
어두운 결계로 덮인 하늘.
「……무엇보다도 먼저, 이 위기를 해결해야 합니다」
그 말에,
「괜찮습니다. 저의 마법과 라크시의 힘이 있다면, 승리밖에 모르는 쿠스탄비아라고 할지라도, 이 땅에선 승리하지 못합니다.
당신의 동료도, 마류조와들도, 그리고 이 마을에 사는 모든 자들도 구할 수 있습니다」
서역의 관리자로서 말한다.
「네……! 저와 플레어씨도 전장에 나가겠습니다.
혼란에 의해 생길 희생이 한명이라도 줄어들수 있게..」
샤스라하르는 수긍했다.
그리고 완전한 어둠으로 덮힌 저 건너편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한다.
「모두……무사하길……」
그렇게 중얼거리는 샤스라하르의 오른손을 안·미사가 잡았고, 왼손은 플레어가 잡아준다.
그것을 본 라크시는 불만스런 표정을 지으며, 언니에게 안긴다.
그 옆,
아직도 침대에 누워있는 라그라질이 희미한 미소가 짓고 있다는걸, 아무도 알지 못했다.
상쾌한 겨울의 햇빛이, 오나홀들의 삽입구를 선명하게 비춰준다.
「오오! 이녀석 좋은데……. 가슴도 크고, 보지도 딱 좋은 위치에 달려있고」
오나홀 『베나』 의 몸을 제멋대로 만지며, 고양이 마귀 상인이 말했다.
「하하하! 손님은 보는 눈이 있으시군요.
그 녀석 인간족 중에서도 매우 생생한 놈이랍니다 .
뭐 다른놈들이랑 비교하면 4~5년정도 더 익은 녀석이긴 하지만, 그렇게 익은 만큼 보지가 자지를 제대로 쪼여주는게 장점이지요 ……」
머리띠를 두른 귀족이 웃는 얼굴로 상인에게 말을 건넨다.
두 명은 , 『베나』 를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보며 서 있다.
『오나홀 직판장』
몇개의 구역을 나누어 책상을 놓아두곤, 그 칸마다 다른 장르의 오나홀들을 전시해둔 후 손님이 자유롭게 구경하며 사게 한다.
오나홀들의 몸엔 귀족이 만든 가격표가 붙여져 있어서, 상인들은 그 가격도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응―……하지만 , 중형급 짐승 3마리분의 고기와 술 한동이라니……좀 비싼거 아닌가?」
가격표에 적힌 것은 금액이 아니라, 상인들이 가지고 오겠다고 한 목록에도 적혀있는 서역 대부분의 종족이 원하는 고기나 술, 곡류나 어류, 옷감, 무기같은게 적혀 있었다.
「그렇게 생각하시죠? 근데, 한번 써보면 생각이 바뀐다 말이죠.
1번만 여기에 자지를 넣어보면 알겁니다―. 이 오나홀이 그만한 가치를 한다는걸 」
귀족은 강하게 웃으며, 『베나』 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어떻습니까, 시험삼아 1번 넣어보시는게? 상품이 더럽혀지면 안되니 사정은 안됩니다...
사용한 후엔 옆에 놓인 행주로 대충 닦아 주시면 됩니다」
그런 말을 들은 상인은 상스럽게 어깨를 들썩이더니 , 어쩔 수 없네..라는 표정으로 자신의 페니스를 꺼냈다.
「네놈들……가만히 듣고 있자 하니 대체 나를 뭘로 보는거냐……!」
『베나』 는 날카로운 검이 연상되는 시선으로 상인을 노려보지만,
「보십시오? 아주 생생하죠? 아직도 자지를 처넣을때마다 왕왕거리며 울지 않습니까..
오래 사용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 마저도 상품을 파는데 이용당한다.
「그럼, 호의를 받아들여……」
고양이 상인의 자지가 가차없이 『베나』 에게 삽입된다.
「크! 성기사인 나를…………」
말이 점점 약해지더니, 들리지 않게 된다.
이미 오나홀 생활을 한지 3일째다.
하루종일 귀족들의 자지를 받아들여, 보지가 빈 시간이 거의 없는 생활이었다.
『베나』 은 너무나 놀랐다.
귀족의 자지에 익숙해진 질구가, 저항도 하지 않은채, 고양이 상인의 변변찮은 자지를 삼켜버렸기 때문이다
「오오, 입구가 좀 느슨하긴 하지만, 안은 굉장하군……구불구불한게 자지에 달라붙고 있어 ……」
고양이 상인이 놀랍다는듯 크게 말하며, 피스톤질의 속도를 점점 빠르게 한다.
「그만둬라……그만둬……나는 오나홀따위가 아니라……성기사……」
「확실히……이 오나홀은 대단해……하지만 비싼데……으음……」
허리를 움직이면 고민을 하고 있는 상인을 향해,
「저. 손님, 완전히 빠져든건 알겠습니다만, 상품이 더렵혀지면 곤란하니, 그쯤해서 그만하시지요
지금이라도 쌀거 같단 표정이라구요?」
판매원인 귀족이 그만두라고 말한다.
그 말에, 고양이 상인은 괴로운듯한 표정을 짓는다.
「이.. 이렇게 끝내주는 보지를 쓰게 하곤, 질내사정을 못하게 하다니……너무하는군……
사겠다. 사슴 3마리분의 고기와와 포도주를 주지. 나중에 가져와서 주겠네」
멈쳐지지 않는 허리 움직임에 결국 마음이 접힌 상인은 손에 든 목록을 건네, 거기에 적힌 교역가능한 물품을 알려주었다.
「네 『베나』 팔렸습니다!
자, 다른 분들도 빨리 결정안하시면 다 팔려버린답니다―.
오나홀 숫자는 정해져 있으니깐, 갖고 싶은게 보이면 일단 건들여 보는겁니다―.
너무 경쟁이 붙으면 경매로 넘어가거든요, 그러면 가격이 더 오른답니다―」
판매원의 선동에, 옆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다른 상인들도 눈빛이 변해 오나홀에 손을 대기 시작한다.
앞다투어 그 삽입부에 자지를 가져다 대고, 감촉을 확인하며 목을 좌우로 움직여, 최고의 명품 오나홀을 찾기 위해 맛보기를 반복한다.
그 때,
「이봐, 그 오나홀 쓰게 해다오. 아직 너말곤 사용한 녀석이 없으니, 만약 상태가 좋다면 나도 입찰을 넣고 싶군……선착순으로 파는건 비겁하잖아……?」
고양이 상인에게, 한명이 다가왔다.
하지만,
「무슨 소리야! 이건 이미 내가 샀어! 이제 와서 다른 놈에게 빌려줄거 같아!
점원, 빨리 이녀석을 내 마차로 옮겨줘. 교역품이랑 교환하자」
고양이 상인은 『베나』 에 자지를 꽂은 상태로 그 상인을 째려보며, 판매원에게 외쳤다.
「네네. 손님도 참 유감입니다―. 뭐 다른 오나홀도 다 명품이니깐 , 제대로 찾아보면 이 『베나』 보다 더 좋은걸 찾을수 있을겁니다」
판매원인 귀족의 중재로, 상인사이의 분쟁은 그렇게 작게 끝났다.
「어이, 너희들, 이 오나홀을 이 상인분의 마차로 옮겨라」
귀족이 외치는 방향.
거기엔 할 일 없이 서 있던 날개 빠짐의 남자들이 있었다.
그들은 시선을 아래로 내린채 『베나』의 몸을 들고는, 고양이 상인의 안내로 그의 마차로 이동할려고 한다.
「이런, 이걸 까먹을뻔했군」
판매원인 귀족은 손을 내밀어, 『베나』 의 삽입부에 종이를 붙인다.
거기엔,
『 판매 완료』
라고 적혀 있었다.
「파파- 나도 오나홀 사줘-. 파파는 치사해―. 나도 오나홀 갖고 싶어!」
멧돼지 얼굴을 한 상인의 로브를 잡곤, 그 상인의 자식이라고 생각되는 마귀가 조르고 있었다.
「응……잠시만 기다려 다오……지금 파파는 진지하게 고민하는 중이거든……」
멧돼지 상인의 드릴같이 생긴 페니스는 지금, 『스테아』 에 삽인된 상태다.
「이것도 좋아……굉장히 좋지만……이쪽 것도, 저쪽것도 버리긴 아까운데……」
『스테아』 의 옆엔 『마류조와』가, 그리고 그 너머엔 『시로에』 가 나란히 놓여져 있다.
「네놈들……무슨 짓을 하냐 했더니……우릴 팔다니……!」
「이 몸이 자유를 되찾으면 네놈들 모두를 마검으로 찔려죽여줄텐데 ……」
「 나는……이대로 끝낼수 없어요……. 이런 곳에서, 움직이지도 못한채, 멀리 팔려가면 다시는 못 돌아올지도 모르는데……」
오나홀들은 제각기 무슨 말들을 하지만 , 상인도 판매원도 신경쓰지 않는다.
「『스테아』……인가, 점원.
이쪽의 『스테아』 나 『시로에』 같은건 교역품이 식량인데, 저쪽의 오나홀들은 왜 무기나 옷감이지?」
멧돼지 상인은 약간 떨어진 구역에서 팔리는 오나홀들을 가리키며, 점원에게 물었다.
「에. 이미 아시겠지만, 지금 저희들에게 가장 필요한게 식량인지라, 눈길을 모으기 쉬운 오나홀같은 경우는 교역품으로 식량을 받고 있습니다.
반대로 몸이 영 별로라서 그렇게 기대 안하는 오나홀은 무기같은 교역품을 가격표에 적어놓고, 식량은 다 팔고 도구류가 남은 상인들이 사가는걸 노리고 있습니다」
귀족의 설명에 납득했다는 듯, 상인을 고개를 끄떡인다.
「음. 확실히 우리도 식량을 메인으로 들고 오긴 했지만, 약간의 옷감도 짐마차 한구석에 있단 말이지…….
차모로, 저쪽 구역의 오나홀 중에 옷감이랑 교환 가능한게 있으면 사주마.
가서 찾아보거라」
차모로—라고 불린 어린 마귀는 웃는 얼굴로 답해준다.
「응! 옷감이지! 다녀올께!」
차모로가 기뻐하며 멀어지자, 그것을 보며 쓴 웃음을 지은 멧돼지 상인이 투덜된다.
「후~, 이제야 느긋하게 소핑을 할 수 있겠군」
그 중얼거림에 판매원인 귀족도 이해한다는듯 웃으며,
「살짝 봤습니다만, 손님……꽤나 부자시더군요?
저 쪽에 있는 5두 마차가……손님거 아닙니까?」
살짝 묻는다.
그 말을 듣자,
「……솔직히 말해, 여기에 있는 3개를 한번에 살 능력은 있지」
상인은 자랑스럽게 웃더니,
「근데 아내가 화낸다고……취미에 너무 큰돈을 쓰면 말야……」
그렇게 투덜거렸다
「아~ 그렇습니다! 그래도 1개정도는 괜찮지 않겠습니까! 느긋하게 골라주세요.」
판매원이 이마를 탁치며 말하자, 상인은 다시 한번 쓴웃음을 짓더니 『스테아』 에게서 자지를 뽑아낸다.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릴……나를 사보거라…… 그 목을 꼭 잘라주마!」
『스테아』 가 저주를 퍼붓고 있는걸 무시한채 , 상인은 『마류조와』 에 삽입했다.
「으응! ……갑자기 집어넣다니……기억해두마……나중에 내가 널 찔러죽여줄테니」
신음소리와 함께 협박을 하는 오나홀이지만, 상인은 그 말이 아닌 질의 감촉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음……역시 이게 가장 좋냐……? 『시로에』 는 세로가 좀 길었고, 『스테아』 는 옆이 좀 넓었지……『마류조와』 의 보지가 가장 잘 달라붙는군……」
상인이 그렇게 결단을 내릴려는 순간.
「파파! 이거, 이거 사줘!」
약간 떨어진 구역에서 오나홀을 찾고 있던 차모로가 크게 소리를 지른다.
「아 기다려--」
「파파! 이거야 이거! 무조건 이거야 해! 다른 사람이 사기전에 빨리 사!」
쉴새없이 소리치는 차모로를 향해 쓴웃음을 지으며, 상인은 『마류조와』 에게서 자지를 뽑아 아이가 있는 곳으로 이동한다.
차모로가 가죽으로 덮힌 드릴모습의 자지를 집어넣고 있는건--
「어디보자……『하이네아』 로구나……, 너 이 중에서 가장 비싼걸 골랐구나……비단이 5필인가……」
「첩이 비단 5필과 같단말이냐……웃기는구나……」
리네미아 신성국 왕녀이자 오나홀인 『하이네아』 였다.
「이거 말야, 내 자지와 정말 잘 맞아! 지금도 자궁이 빈틈없이 달라붙고 있어서 엄청 기분 좋아!」
「으그그! 흔, 흔들지 마라 꼬맹아……응응!」
주어지는 쾌감에 눈썹을 찡그리는 『하이네아』
「하지만 비단이잖니……다른 걸로 하지 않겠니? 비단은 귀중하기도 하고, 엄마가 취미인 재봉에 쓸거니깐 꼭 들고 오라고 한거 기억 안나니?
그러니까 이거 말고, 저 쪽의 싼걸 사주마」
그렇게 말한 멧돼지 상인은 『하이네아』 옆에 놓인 날개 빠짐의 소녀--삼베 4필--를 가리켰다.
「싫―어! 무조건 이거야! 이 오나홀이 갖고 싶다고!」
차모로는 그렇게 싫다고 외치며 『하이네아』 를 마구 범한다.
「어,……그렇게 너무 움직이면-」
「갖고싶다고-! 『하이네아』 보지가 갖고싶다고―……어어어어어어어!」
「크읏! 나오고 있구나……첩의 질에 ……멧돼지 자지에서 더러운게 나오고 있어」
아이인데가, 성 경험이 적은 차모로는 딱 맞는 사이즈의 『하이네아』 오나홀의 기분좋음을 견딜수가 없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이 구역 『스몰 사이즈 오나홀 코너』를 담당하는 판매원이 말한다.
「손님……곤란합니다 ……상품을 더럽히면」
그 차가운 목소리에, 상인은 한숨을 한번 쉬더니,
「……사겠습니다. 이 오나홀」
라고 말했고 그 말을 들은 점원은 기쁜 얼굴로 『하이네아』 에게 『판매완료』 라고 적힌 종이를 붙인 후,
「포장해드릴까요?」
「아뇨, 이 아이가 들고 갈겁니다……」
그렇게 대답해준 후 『하이네아』 를 봉제인형처럼 껴안고 만족했다는 듯 기뻐하는 아들과 함께 아까 있던 판매장에 돌아왔으나...
「구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양이 상인에게 판매원이 외치고 있었다.
판매원은 이어지는 동작으로, 『마류조와』 에게 『판매완료』 의 종이를 붙였다.
「그럼 나중에 가지러 오겠습니다」
「네, 기다리겠습니다!」
고양이 상인은 웃는 얼굴로 떠났지만, 반대로 멧돼지 상인은 당황한 얼굴이 되었다.
「지, 지금 팔린건가?」
「네, 『마류조와』라면」
「마검만……있다면……이런 놈따윈!」
분한듯 신음하는 『마류조와』 를 멍하니 쳐다보고 있던 멧돼지 상인은 크게 한숨을 쉰다.
「……그럼, 그쪽의 『스테아』 로 주시오」
대안으로 생각한 『시로에』 과 『스테아』를 비교한 결과, 종족 특유의 짧고 작은 드릴 페니스이 안쪽까지 닿지 않았던 『시로에』 가 아닌 약간 폭이 넓은 『스테아』 를 선택했다.
하지만,
「죄송합니다……그쪽도 방금전 다른 손님한테 팔린지라……」
쳐다보니, 『스테아』의 보지에도 『 판매완료』 라는 글자가 크게 붙어있었다.
「지금은 그래 보거라…지금은 말이다……」
기사 오나홀의 눈에 분노의 불길이 타오른다.
멧돼지 상인은, 이번은 한숨을 쉬지 않았다.
뚝- 하고 뭔가가 끊어지는 소리가 머리속에서 들린다.
「파파?」
산 『하이네아』 를 브츄브츄하고 찔려가며, 차모로가 묻는다.
「차모로……돌아가면 아빠랑 같이 엄마한테 사과하자……」
그렇게 말한 상인은 목록을 판매원에게 던진다.
「일단 『시로에』 를 사지! 그리고 오늘 하루 이 직판장에 나온 오나홀중 마음에 든건 전부 산다!」
각오를 한듯한 눈이다.
「사지 마세요……저를……멀리 데려가지 마세요……모두와 다시 헤어지는건……」
무녀 오나홀은 떨리는 목소리로, 자신들이 원하는 미래가 멀어지는 현실을 두려워하고 있다.
판매원은 목록을 손에 들고, 상인이 가지고 온 교역품 중 이런저런것들을 눈으로 쭉 훝으며 ,
「구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외쳤다
『시로에』 의 보지에 『 판매완료』 라는 글자가 붙었다.
촉수에 의한 처참한 의식 마술이 끝나자, 샤스라하르와 플레어는 천사들을 침대에 옮겨, 돌봐주고 있었다.
의식을 하는 동안 마력과 체력을 한계까지 빼앗겨버린 그녀들은 매우 쇠약해져, 어둠이 다시 밝아올 때까지 죽은듯 잠들어 있었다.
제일 먼저 눈을 뜬건 라크시였다.
처음엔 멍해있었지만, 샤스라하르의 얼굴을 보자 뺨을 붉히며, 불같이 화를 냈다.
샤스라하르와 플레어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그녀를 달래보고자 했지만, 미친듯 날뛰는 그녀는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맹세』 의 주인인 샤스라하르의 말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것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분노의 외침때문에 정신을 차린 안·미사가 라크시를 달래는 데 도움을 주었다.
「라크시. 그건 의식이었습니다……. 보세요, 제 마력이 이전처럼 돌아왔답니다」
안·미사는 웃는 얼굴로 그렇게 말한 후, 등에 달린 날개를 펼쳐, 주변에 치료의 아우라를 내뿜었다.
밤새 간호하는라 지친 샤스라하르와 플레어의 몸도, 의식때문에 지친 라크시의 몸도, 그 파동에 의해 치유되어진다.
지천사 안·미사가 펼친 치료 마술의 힘이다.
「언니……날개가, 흰색이야……」
멍한 얼굴로 말하는 라크시.
그녀의 말대로, 이단 심문관에 의해 더럽혀진 안·미사의 날개는, 젖은 흰색으로 새로 칠해져 있었다.
「……리셋은 성공했습니다.
라크시가 보내 준 마력이 강했으니깐, 의식이 제 날개에까지 영향을 끼친거겠죠.
고마워요, 라크시」
그렇게 말하며, 여동생을 꼭 껴안고 그 등을 어루만져준다.
「라크시, 당신의 날개를 보여 주세요」
언니의 말에 고개를 끄떡여준 후, 라크시가 등에 마력을 보낸다.
잘 때 같은 평소 생활을 할 때는 방해가 되기에, 안에 넣어두었던 천사의 날개가 나타났다.
「아……흰색이야. 내 날개도……희다고!」
라크시의 등에 나타난 날개는 희게 빛나고 있었다.
그 날개를 보며, 플레어는 목을 갸웃거렸다.
「4개……?」
역천사 라크시가 인간들을 가로막았을 때, 그 등엔 6개의 빛나는 날개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 라크시의 등에 달려있는 것은 4개의 날개뿐이다.
「언니는 아직 피곤하신듯 하네요」
안·미사는 옆에서 자고 있는 라그라질을 향해 눈을 돌린 후, 사랑스럽다는 시선으로 슬그머니 쳐다 보았다.
그리고 샤스라하르를 다시 쳐다본다.
「손을……」
조용히, 지천사의 손바닥에서 마력이 내뿜어진다.
마력은 한덩어리로 뭉쳐져, 샤스라하르의 잘린 오른 팔을 향해 이동한다.
그리고,
잘려나간 세포가 되살아나고, 뼈가 다시 만들어지고, 혈관이 늘어나고, 살이 돋아나고, 피부가 다시 생겨났다.
「팔이……감사합니다, 안·미사」
다시 찾은 팔을 멍하니 바라보던 샤스라하르는 감사의 인사를 한다.
「아뇨. 당신은 마류조와들이랑 마찬가지로 제 손님입니다.
앞으로, 당신들과 저희들이 손을 마주 잡고 살아가기 위해선, 그 팔이 필요할 겁니다 」
아련한 미소를 지으며 안·미사는 말했다.
샤스라하르는 오른손이 제대로 움직이는 확인하며, 밖을 내다본다.
어두운 결계로 덮인 하늘.
「……무엇보다도 먼저, 이 위기를 해결해야 합니다」
그 말에,
「괜찮습니다. 저의 마법과 라크시의 힘이 있다면, 승리밖에 모르는 쿠스탄비아라고 할지라도, 이 땅에선 승리하지 못합니다.
당신의 동료도, 마류조와들도, 그리고 이 마을에 사는 모든 자들도 구할 수 있습니다」
서역의 관리자로서 말한다.
「네……! 저와 플레어씨도 전장에 나가겠습니다.
혼란에 의해 생길 희생이 한명이라도 줄어들수 있게..」
샤스라하르는 수긍했다.
그리고 완전한 어둠으로 덮힌 저 건너편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한다.
「모두……무사하길……」
그렇게 중얼거리는 샤스라하르의 오른손을 안·미사가 잡았고, 왼손은 플레어가 잡아준다.
그것을 본 라크시는 불만스런 표정을 지으며, 언니에게 안긴다.
그 옆,
아직도 침대에 누워있는 라그라질이 희미한 미소가 짓고 있다는걸, 아무도 알지 못했다.
상쾌한 겨울의 햇빛이, 오나홀들의 삽입구를 선명하게 비춰준다.
「오오! 이녀석 좋은데……. 가슴도 크고, 보지도 딱 좋은 위치에 달려있고」
오나홀 『베나』 의 몸을 제멋대로 만지며, 고양이 마귀 상인이 말했다.
「하하하! 손님은 보는 눈이 있으시군요.
그 녀석 인간족 중에서도 매우 생생한 놈이랍니다 .
뭐 다른놈들이랑 비교하면 4~5년정도 더 익은 녀석이긴 하지만, 그렇게 익은 만큼 보지가 자지를 제대로 쪼여주는게 장점이지요 ……」
머리띠를 두른 귀족이 웃는 얼굴로 상인에게 말을 건넨다.
두 명은 , 『베나』 를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보며 서 있다.
『오나홀 직판장』
몇개의 구역을 나누어 책상을 놓아두곤, 그 칸마다 다른 장르의 오나홀들을 전시해둔 후 손님이 자유롭게 구경하며 사게 한다.
오나홀들의 몸엔 귀족이 만든 가격표가 붙여져 있어서, 상인들은 그 가격도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응―……하지만 , 중형급 짐승 3마리분의 고기와 술 한동이라니……좀 비싼거 아닌가?」
가격표에 적힌 것은 금액이 아니라, 상인들이 가지고 오겠다고 한 목록에도 적혀있는 서역 대부분의 종족이 원하는 고기나 술, 곡류나 어류, 옷감, 무기같은게 적혀 있었다.
「그렇게 생각하시죠? 근데, 한번 써보면 생각이 바뀐다 말이죠.
1번만 여기에 자지를 넣어보면 알겁니다―. 이 오나홀이 그만한 가치를 한다는걸 」
귀족은 강하게 웃으며, 『베나』 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어떻습니까, 시험삼아 1번 넣어보시는게? 상품이 더럽혀지면 안되니 사정은 안됩니다...
사용한 후엔 옆에 놓인 행주로 대충 닦아 주시면 됩니다」
그런 말을 들은 상인은 상스럽게 어깨를 들썩이더니 , 어쩔 수 없네..라는 표정으로 자신의 페니스를 꺼냈다.
「네놈들……가만히 듣고 있자 하니 대체 나를 뭘로 보는거냐……!」
『베나』 는 날카로운 검이 연상되는 시선으로 상인을 노려보지만,
「보십시오? 아주 생생하죠? 아직도 자지를 처넣을때마다 왕왕거리며 울지 않습니까..
오래 사용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 마저도 상품을 파는데 이용당한다.
「그럼, 호의를 받아들여……」
고양이 상인의 자지가 가차없이 『베나』 에게 삽입된다.
「크! 성기사인 나를…………」
말이 점점 약해지더니, 들리지 않게 된다.
이미 오나홀 생활을 한지 3일째다.
하루종일 귀족들의 자지를 받아들여, 보지가 빈 시간이 거의 없는 생활이었다.
『베나』 은 너무나 놀랐다.
귀족의 자지에 익숙해진 질구가, 저항도 하지 않은채, 고양이 상인의 변변찮은 자지를 삼켜버렸기 때문이다
「오오, 입구가 좀 느슨하긴 하지만, 안은 굉장하군……구불구불한게 자지에 달라붙고 있어 ……」
고양이 상인이 놀랍다는듯 크게 말하며, 피스톤질의 속도를 점점 빠르게 한다.
「그만둬라……그만둬……나는 오나홀따위가 아니라……성기사……」
「확실히……이 오나홀은 대단해……하지만 비싼데……으음……」
허리를 움직이면 고민을 하고 있는 상인을 향해,
「저. 손님, 완전히 빠져든건 알겠습니다만, 상품이 더렵혀지면 곤란하니, 그쯤해서 그만하시지요
지금이라도 쌀거 같단 표정이라구요?」
판매원인 귀족이 그만두라고 말한다.
그 말에, 고양이 상인은 괴로운듯한 표정을 짓는다.
「이.. 이렇게 끝내주는 보지를 쓰게 하곤, 질내사정을 못하게 하다니……너무하는군……
사겠다. 사슴 3마리분의 고기와와 포도주를 주지. 나중에 가져와서 주겠네」
멈쳐지지 않는 허리 움직임에 결국 마음이 접힌 상인은 손에 든 목록을 건네, 거기에 적힌 교역가능한 물품을 알려주었다.
「네 『베나』 팔렸습니다!
자, 다른 분들도 빨리 결정안하시면 다 팔려버린답니다―.
오나홀 숫자는 정해져 있으니깐, 갖고 싶은게 보이면 일단 건들여 보는겁니다―.
너무 경쟁이 붙으면 경매로 넘어가거든요, 그러면 가격이 더 오른답니다―」
판매원의 선동에, 옆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다른 상인들도 눈빛이 변해 오나홀에 손을 대기 시작한다.
앞다투어 그 삽입부에 자지를 가져다 대고, 감촉을 확인하며 목을 좌우로 움직여, 최고의 명품 오나홀을 찾기 위해 맛보기를 반복한다.
그 때,
「이봐, 그 오나홀 쓰게 해다오. 아직 너말곤 사용한 녀석이 없으니, 만약 상태가 좋다면 나도 입찰을 넣고 싶군……선착순으로 파는건 비겁하잖아……?」
고양이 상인에게, 한명이 다가왔다.
하지만,
「무슨 소리야! 이건 이미 내가 샀어! 이제 와서 다른 놈에게 빌려줄거 같아!
점원, 빨리 이녀석을 내 마차로 옮겨줘. 교역품이랑 교환하자」
고양이 상인은 『베나』 에 자지를 꽂은 상태로 그 상인을 째려보며, 판매원에게 외쳤다.
「네네. 손님도 참 유감입니다―. 뭐 다른 오나홀도 다 명품이니깐 , 제대로 찾아보면 이 『베나』 보다 더 좋은걸 찾을수 있을겁니다」
판매원인 귀족의 중재로, 상인사이의 분쟁은 그렇게 작게 끝났다.
「어이, 너희들, 이 오나홀을 이 상인분의 마차로 옮겨라」
귀족이 외치는 방향.
거기엔 할 일 없이 서 있던 날개 빠짐의 남자들이 있었다.
그들은 시선을 아래로 내린채 『베나』의 몸을 들고는, 고양이 상인의 안내로 그의 마차로 이동할려고 한다.
「이런, 이걸 까먹을뻔했군」
판매원인 귀족은 손을 내밀어, 『베나』 의 삽입부에 종이를 붙인다.
거기엔,
『 판매 완료』
라고 적혀 있었다.
「파파- 나도 오나홀 사줘-. 파파는 치사해―. 나도 오나홀 갖고 싶어!」
멧돼지 얼굴을 한 상인의 로브를 잡곤, 그 상인의 자식이라고 생각되는 마귀가 조르고 있었다.
「응……잠시만 기다려 다오……지금 파파는 진지하게 고민하는 중이거든……」
멧돼지 상인의 드릴같이 생긴 페니스는 지금, 『스테아』 에 삽인된 상태다.
「이것도 좋아……굉장히 좋지만……이쪽 것도, 저쪽것도 버리긴 아까운데……」
『스테아』 의 옆엔 『마류조와』가, 그리고 그 너머엔 『시로에』 가 나란히 놓여져 있다.
「네놈들……무슨 짓을 하냐 했더니……우릴 팔다니……!」
「이 몸이 자유를 되찾으면 네놈들 모두를 마검으로 찔려죽여줄텐데 ……」
「 나는……이대로 끝낼수 없어요……. 이런 곳에서, 움직이지도 못한채, 멀리 팔려가면 다시는 못 돌아올지도 모르는데……」
오나홀들은 제각기 무슨 말들을 하지만 , 상인도 판매원도 신경쓰지 않는다.
「『스테아』……인가, 점원.
이쪽의 『스테아』 나 『시로에』 같은건 교역품이 식량인데, 저쪽의 오나홀들은 왜 무기나 옷감이지?」
멧돼지 상인은 약간 떨어진 구역에서 팔리는 오나홀들을 가리키며, 점원에게 물었다.
「에. 이미 아시겠지만, 지금 저희들에게 가장 필요한게 식량인지라, 눈길을 모으기 쉬운 오나홀같은 경우는 교역품으로 식량을 받고 있습니다.
반대로 몸이 영 별로라서 그렇게 기대 안하는 오나홀은 무기같은 교역품을 가격표에 적어놓고, 식량은 다 팔고 도구류가 남은 상인들이 사가는걸 노리고 있습니다」
귀족의 설명에 납득했다는 듯, 상인을 고개를 끄떡인다.
「음. 확실히 우리도 식량을 메인으로 들고 오긴 했지만, 약간의 옷감도 짐마차 한구석에 있단 말이지…….
차모로, 저쪽 구역의 오나홀 중에 옷감이랑 교환 가능한게 있으면 사주마.
가서 찾아보거라」
차모로—라고 불린 어린 마귀는 웃는 얼굴로 답해준다.
「응! 옷감이지! 다녀올께!」
차모로가 기뻐하며 멀어지자, 그것을 보며 쓴 웃음을 지은 멧돼지 상인이 투덜된다.
「후~, 이제야 느긋하게 소핑을 할 수 있겠군」
그 중얼거림에 판매원인 귀족도 이해한다는듯 웃으며,
「살짝 봤습니다만, 손님……꽤나 부자시더군요?
저 쪽에 있는 5두 마차가……손님거 아닙니까?」
살짝 묻는다.
그 말을 듣자,
「……솔직히 말해, 여기에 있는 3개를 한번에 살 능력은 있지」
상인은 자랑스럽게 웃더니,
「근데 아내가 화낸다고……취미에 너무 큰돈을 쓰면 말야……」
그렇게 투덜거렸다
「아~ 그렇습니다! 그래도 1개정도는 괜찮지 않겠습니까! 느긋하게 골라주세요.」
판매원이 이마를 탁치며 말하자, 상인은 다시 한번 쓴웃음을 짓더니 『스테아』 에게서 자지를 뽑아낸다.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릴……나를 사보거라…… 그 목을 꼭 잘라주마!」
『스테아』 가 저주를 퍼붓고 있는걸 무시한채 , 상인은 『마류조와』 에 삽입했다.
「으응! ……갑자기 집어넣다니……기억해두마……나중에 내가 널 찔러죽여줄테니」
신음소리와 함께 협박을 하는 오나홀이지만, 상인은 그 말이 아닌 질의 감촉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음……역시 이게 가장 좋냐……? 『시로에』 는 세로가 좀 길었고, 『스테아』 는 옆이 좀 넓었지……『마류조와』 의 보지가 가장 잘 달라붙는군……」
상인이 그렇게 결단을 내릴려는 순간.
「파파! 이거, 이거 사줘!」
약간 떨어진 구역에서 오나홀을 찾고 있던 차모로가 크게 소리를 지른다.
「아 기다려--」
「파파! 이거야 이거! 무조건 이거야 해! 다른 사람이 사기전에 빨리 사!」
쉴새없이 소리치는 차모로를 향해 쓴웃음을 지으며, 상인은 『마류조와』 에게서 자지를 뽑아 아이가 있는 곳으로 이동한다.
차모로가 가죽으로 덮힌 드릴모습의 자지를 집어넣고 있는건--
「어디보자……『하이네아』 로구나……, 너 이 중에서 가장 비싼걸 골랐구나……비단이 5필인가……」
「첩이 비단 5필과 같단말이냐……웃기는구나……」
리네미아 신성국 왕녀이자 오나홀인 『하이네아』 였다.
「이거 말야, 내 자지와 정말 잘 맞아! 지금도 자궁이 빈틈없이 달라붙고 있어서 엄청 기분 좋아!」
「으그그! 흔, 흔들지 마라 꼬맹아……응응!」
주어지는 쾌감에 눈썹을 찡그리는 『하이네아』
「하지만 비단이잖니……다른 걸로 하지 않겠니? 비단은 귀중하기도 하고, 엄마가 취미인 재봉에 쓸거니깐 꼭 들고 오라고 한거 기억 안나니?
그러니까 이거 말고, 저 쪽의 싼걸 사주마」
그렇게 말한 멧돼지 상인은 『하이네아』 옆에 놓인 날개 빠짐의 소녀--삼베 4필--를 가리켰다.
「싫―어! 무조건 이거야! 이 오나홀이 갖고 싶다고!」
차모로는 그렇게 싫다고 외치며 『하이네아』 를 마구 범한다.
「어,……그렇게 너무 움직이면-」
「갖고싶다고-! 『하이네아』 보지가 갖고싶다고―……어어어어어어어!」
「크읏! 나오고 있구나……첩의 질에 ……멧돼지 자지에서 더러운게 나오고 있어」
아이인데가, 성 경험이 적은 차모로는 딱 맞는 사이즈의 『하이네아』 오나홀의 기분좋음을 견딜수가 없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이 구역 『스몰 사이즈 오나홀 코너』를 담당하는 판매원이 말한다.
「손님……곤란합니다 ……상품을 더럽히면」
그 차가운 목소리에, 상인은 한숨을 한번 쉬더니,
「……사겠습니다. 이 오나홀」
라고 말했고 그 말을 들은 점원은 기쁜 얼굴로 『하이네아』 에게 『판매완료』 라고 적힌 종이를 붙인 후,
「포장해드릴까요?」
「아뇨, 이 아이가 들고 갈겁니다……」
그렇게 대답해준 후 『하이네아』 를 봉제인형처럼 껴안고 만족했다는 듯 기뻐하는 아들과 함께 아까 있던 판매장에 돌아왔으나...
「구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양이 상인에게 판매원이 외치고 있었다.
판매원은 이어지는 동작으로, 『마류조와』 에게 『판매완료』 의 종이를 붙였다.
「그럼 나중에 가지러 오겠습니다」
「네, 기다리겠습니다!」
고양이 상인은 웃는 얼굴로 떠났지만, 반대로 멧돼지 상인은 당황한 얼굴이 되었다.
「지, 지금 팔린건가?」
「네, 『마류조와』라면」
「마검만……있다면……이런 놈따윈!」
분한듯 신음하는 『마류조와』 를 멍하니 쳐다보고 있던 멧돼지 상인은 크게 한숨을 쉰다.
「……그럼, 그쪽의 『스테아』 로 주시오」
대안으로 생각한 『시로에』 과 『스테아』를 비교한 결과, 종족 특유의 짧고 작은 드릴 페니스이 안쪽까지 닿지 않았던 『시로에』 가 아닌 약간 폭이 넓은 『스테아』 를 선택했다.
하지만,
「죄송합니다……그쪽도 방금전 다른 손님한테 팔린지라……」
쳐다보니, 『스테아』의 보지에도 『 판매완료』 라는 글자가 크게 붙어있었다.
「지금은 그래 보거라…지금은 말이다……」
기사 오나홀의 눈에 분노의 불길이 타오른다.
멧돼지 상인은, 이번은 한숨을 쉬지 않았다.
뚝- 하고 뭔가가 끊어지는 소리가 머리속에서 들린다.
「파파?」
산 『하이네아』 를 브츄브츄하고 찔려가며, 차모로가 묻는다.
「차모로……돌아가면 아빠랑 같이 엄마한테 사과하자……」
그렇게 말한 상인은 목록을 판매원에게 던진다.
「일단 『시로에』 를 사지! 그리고 오늘 하루 이 직판장에 나온 오나홀중 마음에 든건 전부 산다!」
각오를 한듯한 눈이다.
「사지 마세요……저를……멀리 데려가지 마세요……모두와 다시 헤어지는건……」
무녀 오나홀은 떨리는 목소리로, 자신들이 원하는 미래가 멀어지는 현실을 두려워하고 있다.
판매원은 목록을 손에 들고, 상인이 가지고 온 교역품 중 이런저런것들을 눈으로 쭉 훝으며 ,
「구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외쳤다
『시로에』 의 보지에 『 판매완료』 라는 글자가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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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화 1/3 시점에서 공창 오나홀을 산 상인들 (???는 남은 2/3에서 공개됩니다)
고양이 마귀 상인 - 베나, 마류조와
차모로(멧돼지 마귀 상인의 아들) - 하이네아
멧돼지 마귀 상인 - 시로에, ???
??? 마귀 상인 - 샤론
??? 마귀 상인 - 루루
??? 마귀 상인 - 리세
??? 마귀 상인 - 로니아
??? 마귀 상인 - 스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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