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 기사공창이 꾸는 꿈 (75) 의식마술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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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들고있는 마도서는 원래 찾던것은 아니지만, 라그라질이 말하길 , 슬쩍 안을 훝어보니 이마법으로도 문제없이 안·미사의 마력을 되찾을 수 있을거 같다고 한다.
「리셋……입니까?」
펼쳐진 마도서를 뒤덮고 있는 이국의 문자를 스윽하고 본 후, 샤스라하르는 묻는다.
「그래요, 리셋. 되돌리기. 회복시킬 방법을 모르니, 처음 상태로 강제로 되돌리는 게 더 간단하지 않을까요?」
마천사는 글을 읽으며, 질문에 답해준다.
「그렇군요……. 시간도 많지 않고, 저는 괜찮으니 이 의식을 시험해보도록 하죠」
위험에 가장 많이 노출될 안·미사가 그렇게 용기있게 말하니, 누구도 반대하지 못한다.
의식 마술.
무기나 도구를 사용해 펼쳐지는 즉흥적인 마술이 아닌, 특정 장소에 마력을 모아 특별한 방법으로 변칙적인 마술을 펼치는 방법.
의식을 행하기 위해선 넓은 장소가 필요하기에, 모두는 옥좌가 있는 방으로 간다.
「잠시만 기다려」
라그라질은 그렇게 말한 후, 자신의 손가락에 마력을 모아, 바닥에 마력진을 그리기 시작한다.
복잡한 무늬의 기하하적 도형을 그린 후, 샤스라하르와 플레어가 이해하지 못하는 글자를 써넣기 시작한다.
「자 , 그럼 시작할까. 안, 이 마법진 안으로 들어오렴」
언니의 말을 안·미사가 고분고분하게 받아들여, 마법진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이어서 라그라질도 그 마법진안으로 들어간다.
「저? 언니도?」
「지금 너의 마력으론 마법진을 조작할수 없잖아? 내가 대신해줄께. 그리고 라크시, 너도 들어와」
얼굴은 그대로 마도서를 보고 있는 상태로, 마천사는 막내 여동생을 불렀다.
「왜에에?」
옥좌에 앉아 꾸벅꾸벅 졸고 있던 라크시는 대충 대답한다.
「매우 많은 양의 마력이 필요해. 내 마력만으론 부족하니깐, 니꺼도 써야겠어」
「 하지만 난 마법을 못 쓰는걸?」
역천사 라크시는 마법을 쓰지 못한다.
라그라질과 안·미사의 여동생이기에, 몸안엔 언니들과 필적할 수준의 마력이 흐르고 있지만,그걸 내뿜는 방법은 하나밖에 모른다.
『각성』
마력을 이용해 힘과 오감을 최대한으로 증폭시키는 능력.
「알아. 니가 내옆에서 『각성』 을 하고 있으면 , 내가 그 마력을 흡수해서 마력진에 보낼꺼야」
쌀쌀맞은 라그라질의 말에, 라크시도 마법진으로 간다.
서역의 3 자매가, 아주 작은 마법진 위에 뭉쳐 서있다.
그 모습을, 샤스라하르와 플레어는 긴장된 상태로 지켜보고 있다.
이 의식이 성공하느나, 실패하느나에 따라, 마을과 샤론들의 운명이 바뀐다.
「시작하자. 그럼 제일 단계--」
한 페이지를 넘긴 라그라질의 표정이 굳어버린다.
1초, 2초..그렇게 잠시 침묵한 후, 그제서야 말을 다시 시작한다.
「일단……옷을 벗습니다」
「……」
「……」
안·미사와 라크시가 어이가 없다는듯 굳은 표정이 되었다.
샤스라하르도 마찬가지였다.
「옷을……벗어……?」
플레어가 눈썹을 모으며 묻자, 라그라질은 한숨을 내뱉더니 고개를 끄떡인다.
「그렇게 적혀있어……마력과 최대한 동조하기 위해 이물질을 배제해야한다고. 그걸 위해 알몸이 되라고」
그렇게 말한 후, 자신의 옷을 벗으려 한다.
「어, 언니?」
안·미사가 당황해 말을 내뱉는다.
「어서 너도 벗어. 의식을 해야지」
냉정하게 거부당한 지천사는, 주뼛주뼛거리며 샤스라하르를 향해 시선을 보낸다.
「아, 그렇죠. 그럼 전 의식이 끝날때까지 밖에서--」
동요한 검은 피부의 왕자가 그렇게 말하고 나갈려고 했을 때,
「그건 안돼요. 이 의식엔 제사장--관찰자가 최소 두 명은 필요하다고 하니깐, 주인님과 플레어는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의식을 끝까지 봐야 해요.
만약 두명이 시선이 동시에 빗나가면 , 그 시점에서 의식은 강제로 끝나버려요」
마천사 라그라질은 기가 막히다는듯 그렇게 말하며, 윗옷과 속옷을 모두 벗어 상반신을 전부 드러냈다.
샤스라하르는 자신도 모르게 시선을 옮길려고 했지만, 마천사의 말을 믿고, 필사적으로 앞을 계속 보았다.
「…………밝은 곳에서 남자분에게 속살을 드러내다니……」
「언니……」
안·미사와 라크시도 울거같은 표정으로 옷을 벗기 시작했고, 1분쯤 지나자 좁은 마법진 안엔, 알몸의 천사3 자매가 바짝붙어 서있었다.
머뭇머뭇거리며 몸을 흔드는 안·미사, 샤스라하르를 노려보는 라크시, 그리고 마도서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라그라질.
작은 체격의 라크시가 양손을 벌린 정도의 크기의 원안을 알몸의 천사들이 가득 채우고 있었다.
「이번엔 마법진에 가지고 있는 모든 마력을 쏟아넣을거야. 마력량이 일정 이상을 넘기면 가장 좋았던 시기의 능력을 되찾을 수 있다고 해 」
그렇게 말한 후, 라그라질은 오른손을 들어, 마법진에 마력을 주입한다.
「빛나고 있어……」
플레어가 감탄해 한다.
천사들의 발밑에 그려진 마법진이 약하게 빛나며 변화의 조짐을 보였다.
「라크시」
「응」
라크시는 알몸으로 『각성』을 펼쳤다.
온몸의 혈관에 마력이 돌며, 어린 천사의 육체를 강화시킨다.
노출된 평탄한 가슴에도, 한줄기 선으로밖에 안 보이는 음순에도, 극도로 부풀어 오른 혈관이 촉수처럼 늘어나기 시작한다.
「……너, 대체 얼마나 마력을 모아둔거야」
막내 여동생의 손을 잡고 마력을 흡수하고 있는 라그라질이 땀을 흘리며 말했다.
「그치만―. 난 안 언니처럼 마력을 쓸수 없으니 모아둘수 밖에 없는 걸.
『각성』 을 해도 어느정도밖에 쓰지 못하는걸」
라크시에게서 공급되는 엄청난 마력이 라그라질의 손을 거쳐 마법진에 주입된다.
「라크시……언니. 부디 제게 힘을……」
알몸이라는 사실을 잊은 듯, 안·미사는 하얀 유방앞에 손을 모아 기도의 자세를 취한다.
「언니……그럴께!」
라크시는 언니의 기도에 감동해, 온몸에서 더 강하게 마력을 끄집어내 라그라질에게 보낸다.
「크읏! 갑자기 그러지마……그만해라고--」
그 때, 마법진에서 내뿜어지는 빛의 양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눈부시군……」
「눈을 감으면 안됩니다, 플레어씨」
인간들은 빛의 폭발에 지지 않고, 계속 쳐다보았다.
그리고,
「……어?」
「으아아아」
「뭐뭐뭐야」
천사들이 달콤한 비명을 지른다.
그녀들의 발밑, 마법진에서 매우굵고 검붉은 촉수가 몇 개 나타나, 세 명을 한번에 휘감았기 때문이다.
「으……괴로워……」
빈틈없이 쪼여오는 촉수에 의해 한덩어리로 뭉쳐져 버려, 키가 작은 라크시는 두 언니의 가슴사이에 얼굴이 들어가 눌러지는 형태가 되어버렸다.
「라그라질! 안·미사……」
샤스라하르가 한 걸음 다가올려고 하자.
「……안돼요. 제사장의 역할은 관찰. 의식에 직접 관여해서는 안돼요. 다가오지 마세요……제3 단계는……그대로 받아들인다 라고 적혀있어다구요……」
촉수에 의해 쪼여지면서, 마천사가 고통이 담긴 절규를 한다.
「괜찮습니다……샤스라하르씨. 반드시 마력을 되찾을테니」
지천사도 이마에 땀을 흘리며 미소를 지어준다.
마력에 의해 만들어진 촉수는 천사3 자매의 피부를 구석구석 핥아간다.
「으, 끈적끈적해……」
라크시의 말처럼, 촉수는 표면에서 점액이 끊임없이 내뿜으며, 세명의 피부를 미끈미끈거리며 돌아다니고 있다.
「히히」
지천사가 비명을 지른 이유는 촉수의 모습이 변하기 시작해서 였다.
매우 굵은 하나의 밧줄같았던 촉수가 몇가닥으로 나누어지더니, 천사들의 손발에 달라붙는다.
「크, 움직일 수가 없어……」
두손목과 발목, 그리고 목에 달라붙은 촉수에 의해, 3 자매는 공중에 매달린 모습이 되었다.
「전하……이건……」
플레어가 허리에 찬 검에 손을 가져갔고, 긴장감이 팽팽해진다.
「네……만약 일이 터진다면 부탁드리겠습니다」
인간인 두 명은 서역의 마도를 모른다.
하지만, 지금 주도권이 마법을 펼친 라그라질이 아니라, 촉수에게 있다는 사실은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안됩니다……그렇게 , 벌리지 마세요!」
안·미사의 부끄러워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그녀의 다리는 촉수에 의해 강제적으로 벌려져, 그 가련한 음순을 볼록하게 드러나 버렸다.
「큿……」
비명을 견디지 못하고 눈을 돌린 샤스라하르에게,
「눈을 돌리지 마세요! 괜찮으니깐 의식에 집중하세요!
예상과 달리 너무 많은 마력을 넣어서 그런지 예정이 좀 빗나가버렸지만……이대로 하는 수밖에 없어요」
안·미사처럼 촉수에 의해 원치않는 다리 벌림을 당하고 있는 라그라질이 외쳤다.
정신을 가다듬고, 다시 앞을 쳐다본다.
거기엔,
「으……보고있어……」
「으으……」
「그래요, 그렇게……무슨 일이 있어도 전부 보세요, 그게 제사장의 의무」
한계에 가까울 정도로 다리가 벌려져, 음부를 보이고 있는 서역의 상징3 자매의 모습이 있었다.
「……네」
그렇게 답한 샤스라하르에게 보여주기라도 하듯, 나누어진 촉수의 일부가 각각의 음순으로 가, 점액으로 빛나는 촉수의 앞부분을 꾹 누른다.
요령좋게 움직여, 대음순을 벌리고 질구를 비틀어 열러, 질벽이 밖에서도 보이게 한다.
「……꿀꺽」
샤스라하르가 침을 삼킨다.
라그라질이나 라크시와는 섹스를 한번씩 해봤지만, 그 땐 다른 의도가 있어서 했던 것인지라, 그녀들의 몸을 성적인 시선으로 보지 않았다.
라그라질의 병적으로 하얀 피부에 떠오른 붉은색의 부끄러운 부분도, 라크시의 어린 꽃봉오리 같은 음순도, 태양 아래에서 차분히 본 적은 없었다.
촉수가 질구를 가지고 놀고 있기에, 삽입에 대한 두려움을 받고 있는 둘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모습을 애써 보이고 있지만, 눈안엔 두려움이 담겨져 있다.
라크시의 처녀는 샤스라하르가 빼앗았다.
그리고 그 이후에 그녀와 몸을 섞은 적은 없다.
즉, 그녀에게 있어 두번째 섹스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옆에 있는 촉수의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라그라질에게 있어서도 그건 마찬가지다.
샤스라하르가 맹세를 박아넣었을 때 그녀는 이미 처녀가 아니었다.
허나, 마천사 라그라질의 입에서 나온 단편적인 정보를 근거로 판단을 내리면, 그녀가 처녀를 잃은 건 그 기나긴 일생에서 겨우 1년전에 일어난 일이었다.
섹스를 체험한 횟수는 자매가 거의 차이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안·미사.
「히……아」
어제, 원치 않는 처녀상실을 경험해버린 그녀는, 부끄러움에 몸을 떨고 있다.
라그라질의 어딘가 황량한 하얀색과는 다른, 진한 하얀색.
지천사 안·미사의 피부는 눈이 쌓인 매끄러운 평야와도 같았다.
그리고 그 중심에 핀 복숭아색 꽃의 꽃잎이, 촉수에 의해 과시된다.
갈라져나온 붉고 검은 촉수는 지천사의 젖언덕에 달라붙어, 유방을 강하게 졸라 강조되게 한다.
「아……,으으 ……」
좌우의 유방이 주물러져, 그때마다 형태를 바꿔가는 그녀의 가슴을 샤스라하르는 제사상으로서 계속 지켜본다.
설령, 제사장이 아니더라도, 눈앞에서 이런 광경이 펼쳐지면, 눈을 뗄수가 없을 것이다.
마음을 사로잡힌듯, 샤스라하르의 시선이 지천사의 가슴에 그대로 고정되어 있는 동안, 촉수는 움직였다.
「히! 놔! 놔라고!」
날뛰는 라크시의 몸을 공중에 매단채, 샤스라하르의 얼굴 바로 앞까지 데려온 것이다.
「어……」
「크! 보지마……아니 보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아무것도 느끼지 마!」
라크시의 작은 얼굴을 샤스라하르에게로 내밀어 눈과 눈이 마주치게 한다.
그것은 마치, 의식을 관리하는 제사장을 향한 인사같았다.
이 의식의 주역은 제사장이 아니다.
그리고, 천사들도 아니다.
라크시와 라그라질의 마력에 의해 마법진에서 소환된 이 촉수 생물이, 의식의 주역이다.
주역이 제사장에게, 의식에 쓸 도구를 소개한다.
촉수는 역천사 라크시의 몸을 너무나 쉽게 뒤집어, 그 비밀스런 부분을 제사장에게 과시한다.
바로 눈앞, 콧김이 닿는 위치에 놓인 라크시의 음순.
「크읏, 간지럽잖아!」
라크시가 소란스럽게, 몸을 흔들어 항의하자, 촉수는 줄기 하나를 역천사의 입안에 밀어넣어 조용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제사장의 눈앞에서 2개의 가는 촉수를 조종해 음순을 벌려, 강제로 질안이 밖에서 보이게 만들었다.
「응―! 응응!」
갈라져 나온 것이라곤 해도 충분히 굵은 촉수에 의해 입안이 가득차버린 라크시는 원하는 대로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샤스라하르의 시야를 가득 채우듯, 좌우로 한계까지 펄쳐진 라크시의 질 입구가 보인다.
앞으로의 일어날 의식에선 이걸 쓸거다, 라고 알려주듯...
그리고 라크시의 몸을 약간 돌려, 이번엔 항문이 앞으로 오게 한다.
「으므므! 므므므!」
라크시는 있는 힘을 다해 저항을 했지만, 그녀의 마력을 받은 촉수를 어찌 할 수 없었다.
역천사의 항문이, 샤스라하르의 입가로 옮겨진다.
「뭐……뭘……」
내밀어진 항문때문에 당황한 샤스라하르의 입이 열린 순간, 또 하나의 촉수가 갈라져 나와 샤스라하르의 입안으로 들어가, 혀를 끄집어 낸다.
「으!」
「전하!」
혀가 촉수에 당겨진 샤스라하르를 향해, 근처에 있던 플레어가 다가올려고 한다.
그때,
「플레어! 절대 손 대면 안돼. 무슨 일이 있어도 제사장은 지켜보고만 있어야 해. 의식의 과정과 결과를 보고만 있어야 해」
촉수에 붙잡힌 라그라질이 말한다.
「젠장……」
플레어의 발이 멈춘다.
플레어의 시선이 향하는 그곳엔, 샤스라하르의 혀가 라크시의 항문으로 이끌리고 있었다.
「흐그그? 으으으」
항문에 알수없는 감촉이 느껴지자, 라크시는 온몸을 뒤로 젖히며 반응했다.
샤스라하르의 혀는 본인은 원치 않았지만, 어린 천사의 항문을 햝았고, 범했다.
키스를 하고, 쪼아대듯.
침을 바르고, 그 침이 스며들듯.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당사자들은 몰랐다.
하지만 결코 짧지 않았던 시간동안 강제로 그런 행위를 한 후에야, 겨우 해방될 수 있었다.
「쿨럭! ……아 아 아 진짜! 무슨 짓이야! 변태!」
촉수가 입안에서 나가고, 눈가엔 눈물이 글썽이는 라크시가 원래 있던 위치로 돌아간다.
「……미안」
시선을 바꾸지 않은 채, 샤스라하르는 혀에 남겨진 맛과 감촉에 당황해한다.
촉수는 그에게 정신을 차릴 시간을 주지 않았다.
「다음은……나구나」
포학한 주역이 다음으로 데려온건 마천사 라그라질.
팔다리가 구속당한 상태로, 제사장의 앞에 끌려온 2번째 의식의 도구는, 다부진 미소를 짓고 있었다.
「알고는 있죠? 주인님. 절대 저항하지 마세요. 이 촉수가 하는 일을 순순히 따르세요. 저는 받아들일거에요. 이 의식을 성공시키기 위해」
눈과 눈을 마주하는 자세로 고정된 마천사의 말에, 왕자는 고개를 끄떡인다.
「……알았어」
그 다음 순간, 그의 눈앞은 새하얀 색으로 가득찼다.
「하앙 ……응」
마천사의 두 유방이, 부드럽게 소년의 얼굴을 덮은 것이다.
촉수는 샤스라하르의 얼굴을 라그라질의 유방으로 문지른다.
딱딱하게 솟아오른 2개의 유두가 뺨을 스치고, 눈꺼풀을 젖히며 얼굴 전체를 자극한다.
촉수가 움직이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얼굴과 유방은 마찰과 흥분에 의해 뜨거워진다.
폭신폭신하고 부드럽게 모습을 바꿔가는 유방을, 샤스라하르는 제사장으로서 바로 앞에서 눈을 크게 뜨고 계속 지켜본다.
여자의 몸에서 나는 달콤한 냄새가 얼굴 가득 쏟아져, 기절할 만큼 흥분이 가득 차자, 촉수의 움직임이 멈췄다.
샤스라하르의 입가에, 우뚝 솟은 라그라질의 유두가 달라붙어있다.
「……라그라……질……」
왕자는, 원하고 있다.
냄새와 감촉, 그 모든 것이 샤스라하르의 마음을 흔들어, 평상심을 무너뜨렸다.
「……괜찮아요……빨아요. 상냥하게……」
살과 살이 접촉했는데, 상대가 그 흥분을 모를리가 없다.
라그라질이라고 해서, 유두가 다른 사람의 살에 계속 스치고 있는데 흥분이 안될리가 없다.
천천히 샤스라하르의 입이 움직였고, 마천사의 유두에 달라붙어 놓아주지 않는다.
「아앙! 응……너무 세」
츄르츄르하고 핥고, 입술로 빨아들인다.
아무것도 안 나온다는 걸 알고 있지만, 멈춰지지가 않는다.
「……아!」
유두가 빨리는 라그라질의 다리사이로, 촉수가 다가온다.
들어가는 부분 주변을 만지며, 범하는 게 아니라, 치욕을 주기 위한듯이 움직인다.
그리고,
「아……」
라그라질의 몸이, 유두가 샤스라하르에게서 떨어져간다.
유두의 앞부분과 혀끝 사이엔 침으로 만들어진 실이 생겨났으나, 곧 바로 끊어져 버렸다.
왕자의 얼굴에도 마천사의 얼굴에도, 흥분의 흔적이 남아있다.
그 사이로 끼여들건 3번째 도구.
지천사 안·미사의 알몸이었다.
「아니……이건……이렇게 가까이라니……」
팔다리가 고정된 안·미사는 부끄러움에 온몸을 조금씩 떨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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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분은 129화가 최신화입니다.
129화에 달린 작가의 말에 의하면 130화로 강림제편을 마무리하고, 약간의 사이드 스토리를 연재한 후 드디어 최종장으로 들어간다고 합니다.
(강림제 시작전엔 강림제편이 최종장이라고 했는데...)
참고로 이 75화끝에 달린 작가의 말은 "90화 완결을 예정했으나 100화로 늘립니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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