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마의 파동 8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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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마의 파동
제5장 증식하는 욕망
83화 신혼 첫날밤
그날 밤.
"휴우~ 죽겠다..."
"...응. 저도 좀 지쳐버렸어요..."
밤 열시를 넘어, 겨우 해방된 두 사람.
오늘 이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 타카다와 토모미는, 아까부터 이어진 친구들과의 파티가 끝나, 겨우 한시름 놓을 수
있었다.
무심코 두 사람이 같이 침대위에 앉았다.
무엇보다 아침 일찍부터 하루 종일 바빠서, 쉴 틈도 없었던 것이다. 식이 시작되어 피로연에 2차, 3차, 그 사이에는
참가해주신 상사, 동료, 친척들과 인사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4차까지 이어진 뒷풀이가, 겨우 끝난 참이었다.
그마저도 신경을 써 준 친구중 한 명이 이제 끝이라고 선언하지 않았으면, 그대로 끝없이 이어졌을 지도 몰랐다.
"토모미..."
"...안돼요... 땀냄새 나니까..."
웨딩드레스를 고급스런 정장으로 갈아입은 신부의 몸을 끌어안으려 했지만, 부드럽게 거부하며 도망쳐 버렸다.
"괜찮잖아..."
"안됀다니까요... 기다려요, 샤워하고 나올테니까..."
타카다가 다시 잡으려고 뻗은 손을 피하며, 욕실로 도망쳐가는 토모미. 아직 처녀인 새신부는, 어디까지나 수줍음을
잊지 않았다.
"...후우... 뭐, 괜찮겠지."
어쨌든 간에 밤은 길다. 서두르지 않아도, 지금부터 느긋하게 두 사람이서 즐기면 된다. 그렇게 생각하자 무심코 웃음이
넘쳐나, 비치된 냉장고에 든 맥주를 꺼내며, 양복을 벗고 한 모금 꿀꺽 마셨다.
(겨우... 이제 겨우다...)
약혼하고부터 1년 가까이 지났지만, 엄격한 부모 아래서 자란 귀한 집 아가씨였던 토모미는, 키스 정도밖에 허락해 주지
않았다. 한 번 호텔에서 한 잔 했을 때 덮쳐봤지만, 울면서 저항하다가 도망쳐버렸었다. 그 이래로, 쭉 손도 대지
못하고, 그저 오늘이 오기만을 기다린 것이다.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렸던 첫날 밤. 처음으로 신부와 맺어지는 날.
(오늘이야말로 토모미의 처녀를 먹는다!!)
겨우 새신부의 달콤한 육체를 안을 수 있다고 생각하자, 바지속의 물건이 불뚝 하고 꿈틀거린다. 때때로, 창녀를 상대로
발산하곤 했지만, 그런 걸로 해소되지않는 검은 욕망이, 몸속에서 폭발할 것만 같았다.
빨리도 발기하기 시작한 가성포경의 자지를, 바지위에서 위로하듯 문지른다. 그 사이에, 욕실로부터 토모미의 샤워하는
물소리가 들려왔다.
(못 참겠어... 무슨 상관이야! 오늘부터 우리는 부부인데!)
여태까지 혹시 싫어할지도 모른다고 참고 있었지만, 지금부터는 자신의 아내인 것이다. 타카다는 입고 있는 것을 전부
침실에 벗어던졌다. 이대로 토모미가 있는 욕실로 가서, 함께 욕조에 들어가는 것이다.
벌써 다 발기한 자지를 세우고, 욕실로 걸어갔다.
(!!!)
그 때, 등을 오싹하게 만드는 오한이 달렸다. 무언가 정체를 알 수 없는 것의 기척이 나서, 전라인 채로 돌아보는
타카다.
"힉!!"
거기에는 본 적 없었던 남자가 서 있었다. 호텔방은 오토록이 걸려있어서, 열쇠 없이는 아무도 들어올 수 없다고
안심하고 있던 타카다가 기겁을 했다.
그렇게 놀라는 타카다를 보면서, 그 남자는 조용히 서 있었다.
"누구얏!"
무심코 소리치지만, 남자는 무표정하게 서 있기만 했다. 일순 어딘가에서 만난 듯 한 느낌이 들었지만, 갑작스러운
상황 하에 누군지 떠오르지가 않았다. 남자의 눈이 붉게 빛나 보이는 것이 불길했다.
"이 씨발!!"
놀람이 가시자, 한 순간 분노가 전신을 지배한다.
대학시절엔 럭비부에서 단련한 신체. 30살이 된 지금도, 근육질의 육체는 건재했다. 상대가 쌩초보라는 것을 확인하고,
태클하는 요령으로 머리를 낮게 숙인 채 눈앞의 남자에게 부딪혔다.
(받아랏!!)
그러나, 잡았다고 생각한 순간에 슥 하고 옆으로 피해버려서, 그대로 앞으로 굴러버리고 말았다. 밸런스를 잃은
시점에서 뒤로부터 남자가 걷어차, 스위트룸의 거실에 있던 소파에 쿵 하고 몸이 쓰러졌다.
(젠자아아앙!! 뭐야 씨발!!)
남자가 재빨리 다가와, 뒤로부터 손을 넣어 목뒤로 감더니 조르기 시작했다. 팔이 눌려있어 아무리 용을 써도 움직일
수가 없어, 몸부림치는 중 의식이 점점 희미해져갔다. 정확하게 타카다의 경동맥을 압박해, 경동맥동반사에 의해
혈압이 저하되어, 뇌혈류량이 내려간 것이다.
(잠... 무....)
손쓸 틈도 없이, 순식간에 검게 물드는 시야. 이윽고 타카다는 그 의식을, 천천히 놓았던 것이다.
"응...으응..."
검은 바다밑바닥에서 떠오르듯, 서서히 주위가 밝아져 온다. 그와 동시에 의식이 확실하게 돌아왔다.
처음에 자신의 몸에서 위화감을 느꼈다. 입에는 볼 같은 재갈이 물려져, 손은 뒤로 수갑 같은 것으로 묶여서 움직일 수가
없었다.
"후우우우우웃!!"
소리를 지르려하지만, 재갈에 의해 제대로 된 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기세 좋게 팔을 움직이려고 하지만, 팔과 팔
사이에 기둥 같은 것이 있어 움직일 수가 없었다. 바닥에서 일어서려고 하지만, 그것도 무언가에 가로막혀 무리였다.
손을 뒤에 있는 책상다리에 수갑으로 묶인 상태인 것이다.
"그으으윽!!"
전라인 채로 충혈된 눈을 들어 앞을 보니, 옆의 침실에 선채로 껴안은 남녀의 모습이 보였다. 여성은 놀랍게도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자기 눈앞에서 남자와 뜨겁게 키스를 나누고 있었다.
조금 떨어진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융단위에 앉아있는 자신의 눈에는, 간접조명으로 희미하게 비쳐진 침실에서, 남녀의
얽혀져 움직이는 혀의 움직임까지 선명하게 보였다. 핑크색의 그것은 남자와 여자의 입에서 미끄러지며, 의식을 가진
생물처럼 타액을 두르고 음란하게 얽혔다.
"므으으... 후으으으..."
여성이 흘리는 소리가 달콤하게 녹아내려, 완전히 기분을 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어느 쪽인가 하면 여성쪽이
적극적으로, 스스로 남자의 목에 하얀 비단장갑을 낀 팔을 감고, 아래로부터 조르듯이 딥키스를 나누고 있었다.
머리를 움직일 때마다, 머리에 붙은 하얀 베일이 흔들린다.
(큭!! 토, 토모미!!!)
눈앞의 충격적인 사실에, 이번에야 말로 완전히 눈이 뜨인다.
믿을 수 없게도 눈앞에서 다른 남자와 키스를 하고 있는 것은, 자신이 오늘 여기서 결혼식을 올린 신부인 것이다.
"흐그으으으으윽!! 므그그으으으윽! 끄으으으윽!!"
필사적으로 소리를 내며, 몸을 흔들어 어떻게든 풀려나려고 한다. 그러나 무겁고 단단한 책상은 꼼짝도 하지 않고,
찰칵찰칵 사슬을 책상다리에 부딪칠 때마다, 수갑이 손목을 파고들어 아픔만 배가될 뿐이었다.
"아앙... 좀 더어... 좀 더 키스해줘어..."
그런 남편인 타카다에게는 눈길도 주지 않고, 신부인 토모미는 황홀한 표정으로 속삭이면서, 다시 농후한 딥키스에
빠져든다. 마치 공기처럼 자신을 무시하는 토모미. 남자의 손이 하얀 웨딩드레스 위로 엉덩이를 주무르면, 입술을
붙인 채 기쁘게 코를 울린다.
(토, 토모미... 너... 뭘 하는 거야...)
그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충격적인 광경이었다.
물론 여태까지 사귀면서 토모미와 키스한 적은 있었지만, 그것은 입술과 입술이 부딪히는 수준의 극히 가벼운 것.
물론 혀를 넣는 것도, 얽는 일도 없었다. 그것은 토모미가 너무 곱게 자란 아가씨여서, 그 이상의 야한 행위를 하는
것에 처녀다운 거부반응을 보이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게 웬 말인가. 오늘 눈앞에서 보고 있는 자신의 아내는, 얼굴도 모르는 남자의 혀를 빨며, 그 타액마저도
기쁘게 받아 마시고 있지 않나.
"끄으으으윽!! 으그으으으으윽!!"
억눌린 비명을 지르는 타카다. 전라로 자리에 앉은 채, 그 눈은 시뻘겋게 충혈 되어 있었다. 지금 당장이라도 두
사람에게 달려들어, 저 미친 짓을 멈추게 해야 했다.
(어째서... 어째서, 너... 다른 남자와...)
키스라는 행위는, 어떤 의미로 펠라치오나 섹스보다 중요했다. 여성은 정말로 좋아하는 남자에게밖에, 입술을 허락하지
않는다고들 한다. 이렇게 기쁘게 남자와 키스를 나누는 자신의 아내가, 완전히 저 남자에게 마음을 빼앗긴 거라는걸,
보고 있는 자신에게도 확실히 전해져온다.
"아앙... 좋아아... 좋아해요오... 사랑해요..."
그 타카다를 더욱 더 절망하게 만들려는 듯, 모르는 남자에게 사랑을 속삭이는 새신부. 결혼식에서 반지를 교환하며,
피로연에서 함께 캔들 서비스를 한 여성이, 다른 남자에게 사랑을 속삭이면서, 자신과도 한 적이 없었던 격렬한 키스를
나누고 있다는 사실.
게다가 오늘은 신혼 첫날밤이여, 남편인 자신이 눈앞에 있다고 하는데.
토모미는 그대로 남자의 앞에 주저앉아, 하얀 새틴 장갑을 낀 손으로 바지의 앞섶을 쓰다듬었다. 그 표정은 녹아내려서,
참을 수 없이 기뻐하는 그녀의 모습이 숨김없이 다 드러났다.
(서, 설마... 설마, 그런...)
아까부터의 모습으로, 이 두 사람이 하루이틀 알고지낸 관계가 아닌 것은 확실했다. 그래도 기쁘게 남자의 사타구니를
비비는 토모미를 보며, 타카다는 한 방 얻어맞은 것 같은 쇼크를 받았다.
그렇게 어이를 상실한 타카다의 눈앞에서, 신혼 첫날밤의 새신부는 남자의 바지에서 좋아라 자지를 꺼내들었다.
(뭐, 뭐야 저게!)
그것은 같은 남자로서, 자신보다 명확하게 우월한 물건. 괴기스러울 정도로 팽창된 귀두에 거대한 살기둥. 족히
자신의 2배는 되어 보이는 그 기괴한 모습에, 타카다는 뱃속에서부터 쥐어짜내는 듯 한 신음소리를 흘렸다.
"아아아... 언제 봐도, 단단하고 멋져..."
그러나 충격은 그것뿐만이 아니었다. 놀랍게도 새신부는 그런 거대한 자지를 보고도 겁먹기는커녕, 오히려 황홀한
얼굴로 그것을 손에 쥐고, 그 단단함과 크기를 확인하듯 음란하게 문지르고 있었다. 그 말투나 태도에서, 처녀라고
생각했던 아름다운 아내가, 이 남자에게 이런 짓을 하는 것이 오늘 시작된 것이 아니라는 것도 확실했다.
(너어... 그런 걸, 나한테도 한 적 없으면서...)
이제는 분노나 질투마저도 마비된 듯, 가슴속을 타들어가는 듯 한 뜨거운 감정이 지배한다. 머리도 뜨거워지고 얼굴이
달아오르며, 그와 동시에 허리어림이 둔중하게 저리는 듯 한 감각이 끓어오른다.
"싫어엉. 다른 여자의 냄새가 나요..."
그런걸 지껄이면서도, 토모미는 기쁘게 자지를 흔들고 있었다. 이윽고 처음으로 키스를 바치는 소녀처럼, 그 정맥이
꿈틀거리는 검은 표면에, 살그머니 입술을 가져다 댔다.
(아아아... 그만해... 그만둬...)
그대로 자신의 감정을 나타내듯, 쉬지 않고 키스의 비를 귀두에 내린다. 그 사이에도 하얀 장갑이 끼워진 손으로,
자지를 천천히 자극한다.
이윽고 기다란 혀로 자신의 입술을 날름 핥더니, 뿌리부터 좇대를 천천히 핥아 올라갔다. 그러면서 선 채로 내려다보는
남자를 올려다보며, 자신이 봉사하고 있는 얼굴을 보여주고 있었다. 극상의 와인을 즐기고 있는 것 같은 도취된 표정.
(아아아아... 토모미이...)
섹스는 물론, 펠라치오조차 한 적이 없었던 아내. 그런 자신의 아내가 눈앞에서 보이는 행위에, 아까부터 심장의 울림이
멈추질 않는다. 몸이 후끈후끈 달아오르며, 허리 쪽에서 열을 가진 무언가가 치밀어 오른다.
"아앙. 저기... 이제, 이제 빨아도 될까요?"
귀엽게 올려다보면서, 펠라치오의 허가를 구하는 미녀. 그러나 남자는 대답하지 않는다. 가만히 그녀를 내려다 볼 뿐.
"아앙. 이제 안돼애... 먹어버릴 거예요..."
참을 수 없어진 토모미는 작게 중얼거리고는, 새빨간 입술을 열고, 그대로 거대한 귀두를 쯔즈즙 하고 삼킨다.
"므흐으으으..."
흥분한 얼굴로 눈을 꼭 감고, 몸을 부르르 떤다. 입안의 점막을 자지가 비벼서, 가벼운 절정에 달한 것이다. 그대로
하얀 얼굴을 앞뒤로 움직이며, 농후한 구강봉사로 이어갔다. 그 움직임에 맞추어 흔들리는, 하얀 베일과 은색의 진주
귀걸이.
(아아아... 토모미...)
이런 때인데도, 그 모습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자신의 아름다운 아내가 다른 남자에게 보이는 치태임에도 불구하고,
타카다는 자신이 흥분해 가는 것을 알았다.
그로부터 신혼 첫날밤을 맞이한 새신부는 질리지도 않는 듯, 천천히 그러나 열심히 남자의 자지를 물고 빨았다.
격렬하지는 않은 그 행위가, 아내가 가진 깊은 욕망과 남자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고 있었다. 온갖 기술을 사용해서
남자를 기쁘게 하려는 그 봉사는, 자신이 여태까지 사귀어 보았던 여성들에게선 결코 얻을 수 없었던 것이다.
"너도 이젠 완전히 익숙해졌는데...?"
그때까지 한마디도 하지 않던 남자가 입을 열었다.
"싫어엉. 당신이... 당신이 아무것도 모르던 저를 가르친거에요..."
겨우 입을 떼고, 부끄러워하며 대답하는 토모미.
"남편에게도 이러려고?"
자신에 대한 얘기가 나와, 어느샌가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던 타카다가 제정신으로 돌아온다.
"싫어어. 그 사람에겐 이런 거 안 할거예요. 제가... 제가 이런걸 하는 건 당신뿐이란 말예요..."
그렇게 웃으며 다시 붉은 입술을 크게 벌리고, 거대하게 부푼 귀두를 입에 물었다. 입의 움직임에 맞추어 하얀 장갑을
낀 양손으로, 두꺼운 뿌리부분을 쥐고 열심히 자극한다.
"봐봐. 남편이 부러운 표정으로 보고 있다고."
그 말에 겨우 토모미가 자지를 입에 물고는, 곁눈으로 힐끔 타카다를 본다. 그 눈은 이미 욕정에 녹아서, 아이섀도를
가볍게 칠한 눈이 터무니없이 요염했다.
서로를 바라보는 남편과 아내. 그러나 신부는 하얀 베일이 씌워진 머리를 흔들며, 자신의 남편에게 보여주듯이 천천히
불륜상대의 자지를 빨고 있었다. 때때로 보이는 핑크색 혀의 움직임으로부터, 빨면서 입속의 그것을 격렬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오오... 못 참겠군..."
남자의 한숨을 들을 것도 없이, 보기만 해도 그 쾌감의 정도가 전해져왔다.
잠시 그렇게 농후한 펠라치오를 펼치던 토모미였지만, 이윽고 일어서더니 남자의 손을 잡고 침대로 걸어갔다. 그리고
스스로 침대위에 올라, 웨딩드레스를 입은 몸을 누이고는 입을 열었다.
"부탁드려요... 저의... 제 처음을 받아주세요. 제 버진을 당신께 드릴게요..."
(뭣!)
그 말에 두 가지 의미로 놀랐다. 이런 음란한 행위에 익숙한 토모미가 실은 아직 처녀였다는 것과, 그 처녀를 남편인
자신 이외의 남자에게, 자신의 눈앞에서 바치려는 것에.
"이대로 좋아?"
"...네... 이 드레스 그대로, 당신의 것이 되고 싶어..."
남자는 입고 있는 것을 재빨리 벗고, 침대위로 올라가 하얀 웨딩드레스의 스커트를 걷어 올렸다. 그러면서 부끄러워
하는 토모미를 즐기듯이, 하얀 스타킹에 감싸인 긴 다리를 벌려갔다.
"뭐냐 이게. 벌써 이렇게 축축하잖아..."
"싫어엇! 말하지마아아!!"
부끄러워하면서도 저항하지 않는 토모미. 남자는 그곳에 얼굴을 묻고, 타카다에게도 들릴 정도로 강렬한 물소리를
내면서, 어린 신부의 사타구니를 빨아먹었다.
"싫어어엇!! 안됏! 그런 곳까지 핥으며언!! 좋아아아앗!!!"
수줍은 가운데, 그 비명은 달콤하게 녹아있었다. 때때로 몸을 덜덜 떠는 것은, 가벼운 절정에 도달한 증거.
그렇게 잠시 새신부의 부끄러운 부분을 듬뿍 맛 본 남자는, 몸을 일으켜 드디어 아내의 몸 위로 체중을 실었다.
물론 아내는 저항하기는 커녕, 스스로 긴 다리를 벌리고 남자를 맞이하려 하고 있었다.
(아아아아... 토모미...)
결국 자기 아내의 순결이, 다른 남자에게 빼앗기는 것이다. 그것도 신혼 첫날밤의 침대위에서. 자신의 눈앞에서.
그 의식을 앞두고 다시 한 번 그 사랑의 깊음을 확인하듯이, 남자와 아내가 격렬한 키스를 나눈다. 타카다는 그 모습을
망연히 바라보면서, 자신이 어느샌가 격렬하게 발기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제5장 증식하는 욕망
83화 신혼 첫날밤
그날 밤.
"휴우~ 죽겠다..."
"...응. 저도 좀 지쳐버렸어요..."
밤 열시를 넘어, 겨우 해방된 두 사람.
오늘 이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 타카다와 토모미는, 아까부터 이어진 친구들과의 파티가 끝나, 겨우 한시름 놓을 수
있었다.
무심코 두 사람이 같이 침대위에 앉았다.
무엇보다 아침 일찍부터 하루 종일 바빠서, 쉴 틈도 없었던 것이다. 식이 시작되어 피로연에 2차, 3차, 그 사이에는
참가해주신 상사, 동료, 친척들과 인사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4차까지 이어진 뒷풀이가, 겨우 끝난 참이었다.
그마저도 신경을 써 준 친구중 한 명이 이제 끝이라고 선언하지 않았으면, 그대로 끝없이 이어졌을 지도 몰랐다.
"토모미..."
"...안돼요... 땀냄새 나니까..."
웨딩드레스를 고급스런 정장으로 갈아입은 신부의 몸을 끌어안으려 했지만, 부드럽게 거부하며 도망쳐 버렸다.
"괜찮잖아..."
"안됀다니까요... 기다려요, 샤워하고 나올테니까..."
타카다가 다시 잡으려고 뻗은 손을 피하며, 욕실로 도망쳐가는 토모미. 아직 처녀인 새신부는, 어디까지나 수줍음을
잊지 않았다.
"...후우... 뭐, 괜찮겠지."
어쨌든 간에 밤은 길다. 서두르지 않아도, 지금부터 느긋하게 두 사람이서 즐기면 된다. 그렇게 생각하자 무심코 웃음이
넘쳐나, 비치된 냉장고에 든 맥주를 꺼내며, 양복을 벗고 한 모금 꿀꺽 마셨다.
(겨우... 이제 겨우다...)
약혼하고부터 1년 가까이 지났지만, 엄격한 부모 아래서 자란 귀한 집 아가씨였던 토모미는, 키스 정도밖에 허락해 주지
않았다. 한 번 호텔에서 한 잔 했을 때 덮쳐봤지만, 울면서 저항하다가 도망쳐버렸었다. 그 이래로, 쭉 손도 대지
못하고, 그저 오늘이 오기만을 기다린 것이다.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렸던 첫날 밤. 처음으로 신부와 맺어지는 날.
(오늘이야말로 토모미의 처녀를 먹는다!!)
겨우 새신부의 달콤한 육체를 안을 수 있다고 생각하자, 바지속의 물건이 불뚝 하고 꿈틀거린다. 때때로, 창녀를 상대로
발산하곤 했지만, 그런 걸로 해소되지않는 검은 욕망이, 몸속에서 폭발할 것만 같았다.
빨리도 발기하기 시작한 가성포경의 자지를, 바지위에서 위로하듯 문지른다. 그 사이에, 욕실로부터 토모미의 샤워하는
물소리가 들려왔다.
(못 참겠어... 무슨 상관이야! 오늘부터 우리는 부부인데!)
여태까지 혹시 싫어할지도 모른다고 참고 있었지만, 지금부터는 자신의 아내인 것이다. 타카다는 입고 있는 것을 전부
침실에 벗어던졌다. 이대로 토모미가 있는 욕실로 가서, 함께 욕조에 들어가는 것이다.
벌써 다 발기한 자지를 세우고, 욕실로 걸어갔다.
(!!!)
그 때, 등을 오싹하게 만드는 오한이 달렸다. 무언가 정체를 알 수 없는 것의 기척이 나서, 전라인 채로 돌아보는
타카다.
"힉!!"
거기에는 본 적 없었던 남자가 서 있었다. 호텔방은 오토록이 걸려있어서, 열쇠 없이는 아무도 들어올 수 없다고
안심하고 있던 타카다가 기겁을 했다.
그렇게 놀라는 타카다를 보면서, 그 남자는 조용히 서 있었다.
"누구얏!"
무심코 소리치지만, 남자는 무표정하게 서 있기만 했다. 일순 어딘가에서 만난 듯 한 느낌이 들었지만, 갑작스러운
상황 하에 누군지 떠오르지가 않았다. 남자의 눈이 붉게 빛나 보이는 것이 불길했다.
"이 씨발!!"
놀람이 가시자, 한 순간 분노가 전신을 지배한다.
대학시절엔 럭비부에서 단련한 신체. 30살이 된 지금도, 근육질의 육체는 건재했다. 상대가 쌩초보라는 것을 확인하고,
태클하는 요령으로 머리를 낮게 숙인 채 눈앞의 남자에게 부딪혔다.
(받아랏!!)
그러나, 잡았다고 생각한 순간에 슥 하고 옆으로 피해버려서, 그대로 앞으로 굴러버리고 말았다. 밸런스를 잃은
시점에서 뒤로부터 남자가 걷어차, 스위트룸의 거실에 있던 소파에 쿵 하고 몸이 쓰러졌다.
(젠자아아앙!! 뭐야 씨발!!)
남자가 재빨리 다가와, 뒤로부터 손을 넣어 목뒤로 감더니 조르기 시작했다. 팔이 눌려있어 아무리 용을 써도 움직일
수가 없어, 몸부림치는 중 의식이 점점 희미해져갔다. 정확하게 타카다의 경동맥을 압박해, 경동맥동반사에 의해
혈압이 저하되어, 뇌혈류량이 내려간 것이다.
(잠... 무....)
손쓸 틈도 없이, 순식간에 검게 물드는 시야. 이윽고 타카다는 그 의식을, 천천히 놓았던 것이다.
"응...으응..."
검은 바다밑바닥에서 떠오르듯, 서서히 주위가 밝아져 온다. 그와 동시에 의식이 확실하게 돌아왔다.
처음에 자신의 몸에서 위화감을 느꼈다. 입에는 볼 같은 재갈이 물려져, 손은 뒤로 수갑 같은 것으로 묶여서 움직일 수가
없었다.
"후우우우우웃!!"
소리를 지르려하지만, 재갈에 의해 제대로 된 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기세 좋게 팔을 움직이려고 하지만, 팔과 팔
사이에 기둥 같은 것이 있어 움직일 수가 없었다. 바닥에서 일어서려고 하지만, 그것도 무언가에 가로막혀 무리였다.
손을 뒤에 있는 책상다리에 수갑으로 묶인 상태인 것이다.
"그으으윽!!"
전라인 채로 충혈된 눈을 들어 앞을 보니, 옆의 침실에 선채로 껴안은 남녀의 모습이 보였다. 여성은 놀랍게도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자기 눈앞에서 남자와 뜨겁게 키스를 나누고 있었다.
조금 떨어진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융단위에 앉아있는 자신의 눈에는, 간접조명으로 희미하게 비쳐진 침실에서, 남녀의
얽혀져 움직이는 혀의 움직임까지 선명하게 보였다. 핑크색의 그것은 남자와 여자의 입에서 미끄러지며, 의식을 가진
생물처럼 타액을 두르고 음란하게 얽혔다.
"므으으... 후으으으..."
여성이 흘리는 소리가 달콤하게 녹아내려, 완전히 기분을 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어느 쪽인가 하면 여성쪽이
적극적으로, 스스로 남자의 목에 하얀 비단장갑을 낀 팔을 감고, 아래로부터 조르듯이 딥키스를 나누고 있었다.
머리를 움직일 때마다, 머리에 붙은 하얀 베일이 흔들린다.
(큭!! 토, 토모미!!!)
눈앞의 충격적인 사실에, 이번에야 말로 완전히 눈이 뜨인다.
믿을 수 없게도 눈앞에서 다른 남자와 키스를 하고 있는 것은, 자신이 오늘 여기서 결혼식을 올린 신부인 것이다.
"흐그으으으으윽!! 므그그으으으윽! 끄으으으윽!!"
필사적으로 소리를 내며, 몸을 흔들어 어떻게든 풀려나려고 한다. 그러나 무겁고 단단한 책상은 꼼짝도 하지 않고,
찰칵찰칵 사슬을 책상다리에 부딪칠 때마다, 수갑이 손목을 파고들어 아픔만 배가될 뿐이었다.
"아앙... 좀 더어... 좀 더 키스해줘어..."
그런 남편인 타카다에게는 눈길도 주지 않고, 신부인 토모미는 황홀한 표정으로 속삭이면서, 다시 농후한 딥키스에
빠져든다. 마치 공기처럼 자신을 무시하는 토모미. 남자의 손이 하얀 웨딩드레스 위로 엉덩이를 주무르면, 입술을
붙인 채 기쁘게 코를 울린다.
(토, 토모미... 너... 뭘 하는 거야...)
그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충격적인 광경이었다.
물론 여태까지 사귀면서 토모미와 키스한 적은 있었지만, 그것은 입술과 입술이 부딪히는 수준의 극히 가벼운 것.
물론 혀를 넣는 것도, 얽는 일도 없었다. 그것은 토모미가 너무 곱게 자란 아가씨여서, 그 이상의 야한 행위를 하는
것에 처녀다운 거부반응을 보이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게 웬 말인가. 오늘 눈앞에서 보고 있는 자신의 아내는, 얼굴도 모르는 남자의 혀를 빨며, 그 타액마저도
기쁘게 받아 마시고 있지 않나.
"끄으으으윽!! 으그으으으으윽!!"
억눌린 비명을 지르는 타카다. 전라로 자리에 앉은 채, 그 눈은 시뻘겋게 충혈 되어 있었다. 지금 당장이라도 두
사람에게 달려들어, 저 미친 짓을 멈추게 해야 했다.
(어째서... 어째서, 너... 다른 남자와...)
키스라는 행위는, 어떤 의미로 펠라치오나 섹스보다 중요했다. 여성은 정말로 좋아하는 남자에게밖에, 입술을 허락하지
않는다고들 한다. 이렇게 기쁘게 남자와 키스를 나누는 자신의 아내가, 완전히 저 남자에게 마음을 빼앗긴 거라는걸,
보고 있는 자신에게도 확실히 전해져온다.
"아앙... 좋아아... 좋아해요오... 사랑해요..."
그 타카다를 더욱 더 절망하게 만들려는 듯, 모르는 남자에게 사랑을 속삭이는 새신부. 결혼식에서 반지를 교환하며,
피로연에서 함께 캔들 서비스를 한 여성이, 다른 남자에게 사랑을 속삭이면서, 자신과도 한 적이 없었던 격렬한 키스를
나누고 있다는 사실.
게다가 오늘은 신혼 첫날밤이여, 남편인 자신이 눈앞에 있다고 하는데.
토모미는 그대로 남자의 앞에 주저앉아, 하얀 새틴 장갑을 낀 손으로 바지의 앞섶을 쓰다듬었다. 그 표정은 녹아내려서,
참을 수 없이 기뻐하는 그녀의 모습이 숨김없이 다 드러났다.
(서, 설마... 설마, 그런...)
아까부터의 모습으로, 이 두 사람이 하루이틀 알고지낸 관계가 아닌 것은 확실했다. 그래도 기쁘게 남자의 사타구니를
비비는 토모미를 보며, 타카다는 한 방 얻어맞은 것 같은 쇼크를 받았다.
그렇게 어이를 상실한 타카다의 눈앞에서, 신혼 첫날밤의 새신부는 남자의 바지에서 좋아라 자지를 꺼내들었다.
(뭐, 뭐야 저게!)
그것은 같은 남자로서, 자신보다 명확하게 우월한 물건. 괴기스러울 정도로 팽창된 귀두에 거대한 살기둥. 족히
자신의 2배는 되어 보이는 그 기괴한 모습에, 타카다는 뱃속에서부터 쥐어짜내는 듯 한 신음소리를 흘렸다.
"아아아... 언제 봐도, 단단하고 멋져..."
그러나 충격은 그것뿐만이 아니었다. 놀랍게도 새신부는 그런 거대한 자지를 보고도 겁먹기는커녕, 오히려 황홀한
얼굴로 그것을 손에 쥐고, 그 단단함과 크기를 확인하듯 음란하게 문지르고 있었다. 그 말투나 태도에서, 처녀라고
생각했던 아름다운 아내가, 이 남자에게 이런 짓을 하는 것이 오늘 시작된 것이 아니라는 것도 확실했다.
(너어... 그런 걸, 나한테도 한 적 없으면서...)
이제는 분노나 질투마저도 마비된 듯, 가슴속을 타들어가는 듯 한 뜨거운 감정이 지배한다. 머리도 뜨거워지고 얼굴이
달아오르며, 그와 동시에 허리어림이 둔중하게 저리는 듯 한 감각이 끓어오른다.
"싫어엉. 다른 여자의 냄새가 나요..."
그런걸 지껄이면서도, 토모미는 기쁘게 자지를 흔들고 있었다. 이윽고 처음으로 키스를 바치는 소녀처럼, 그 정맥이
꿈틀거리는 검은 표면에, 살그머니 입술을 가져다 댔다.
(아아아... 그만해... 그만둬...)
그대로 자신의 감정을 나타내듯, 쉬지 않고 키스의 비를 귀두에 내린다. 그 사이에도 하얀 장갑이 끼워진 손으로,
자지를 천천히 자극한다.
이윽고 기다란 혀로 자신의 입술을 날름 핥더니, 뿌리부터 좇대를 천천히 핥아 올라갔다. 그러면서 선 채로 내려다보는
남자를 올려다보며, 자신이 봉사하고 있는 얼굴을 보여주고 있었다. 극상의 와인을 즐기고 있는 것 같은 도취된 표정.
(아아아아... 토모미이...)
섹스는 물론, 펠라치오조차 한 적이 없었던 아내. 그런 자신의 아내가 눈앞에서 보이는 행위에, 아까부터 심장의 울림이
멈추질 않는다. 몸이 후끈후끈 달아오르며, 허리 쪽에서 열을 가진 무언가가 치밀어 오른다.
"아앙. 저기... 이제, 이제 빨아도 될까요?"
귀엽게 올려다보면서, 펠라치오의 허가를 구하는 미녀. 그러나 남자는 대답하지 않는다. 가만히 그녀를 내려다 볼 뿐.
"아앙. 이제 안돼애... 먹어버릴 거예요..."
참을 수 없어진 토모미는 작게 중얼거리고는, 새빨간 입술을 열고, 그대로 거대한 귀두를 쯔즈즙 하고 삼킨다.
"므흐으으으..."
흥분한 얼굴로 눈을 꼭 감고, 몸을 부르르 떤다. 입안의 점막을 자지가 비벼서, 가벼운 절정에 달한 것이다. 그대로
하얀 얼굴을 앞뒤로 움직이며, 농후한 구강봉사로 이어갔다. 그 움직임에 맞추어 흔들리는, 하얀 베일과 은색의 진주
귀걸이.
(아아아... 토모미...)
이런 때인데도, 그 모습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자신의 아름다운 아내가 다른 남자에게 보이는 치태임에도 불구하고,
타카다는 자신이 흥분해 가는 것을 알았다.
그로부터 신혼 첫날밤을 맞이한 새신부는 질리지도 않는 듯, 천천히 그러나 열심히 남자의 자지를 물고 빨았다.
격렬하지는 않은 그 행위가, 아내가 가진 깊은 욕망과 남자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고 있었다. 온갖 기술을 사용해서
남자를 기쁘게 하려는 그 봉사는, 자신이 여태까지 사귀어 보았던 여성들에게선 결코 얻을 수 없었던 것이다.
"너도 이젠 완전히 익숙해졌는데...?"
그때까지 한마디도 하지 않던 남자가 입을 열었다.
"싫어엉. 당신이... 당신이 아무것도 모르던 저를 가르친거에요..."
겨우 입을 떼고, 부끄러워하며 대답하는 토모미.
"남편에게도 이러려고?"
자신에 대한 얘기가 나와, 어느샌가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던 타카다가 제정신으로 돌아온다.
"싫어어. 그 사람에겐 이런 거 안 할거예요. 제가... 제가 이런걸 하는 건 당신뿐이란 말예요..."
그렇게 웃으며 다시 붉은 입술을 크게 벌리고, 거대하게 부푼 귀두를 입에 물었다. 입의 움직임에 맞추어 하얀 장갑을
낀 양손으로, 두꺼운 뿌리부분을 쥐고 열심히 자극한다.
"봐봐. 남편이 부러운 표정으로 보고 있다고."
그 말에 겨우 토모미가 자지를 입에 물고는, 곁눈으로 힐끔 타카다를 본다. 그 눈은 이미 욕정에 녹아서, 아이섀도를
가볍게 칠한 눈이 터무니없이 요염했다.
서로를 바라보는 남편과 아내. 그러나 신부는 하얀 베일이 씌워진 머리를 흔들며, 자신의 남편에게 보여주듯이 천천히
불륜상대의 자지를 빨고 있었다. 때때로 보이는 핑크색 혀의 움직임으로부터, 빨면서 입속의 그것을 격렬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오오... 못 참겠군..."
남자의 한숨을 들을 것도 없이, 보기만 해도 그 쾌감의 정도가 전해져왔다.
잠시 그렇게 농후한 펠라치오를 펼치던 토모미였지만, 이윽고 일어서더니 남자의 손을 잡고 침대로 걸어갔다. 그리고
스스로 침대위에 올라, 웨딩드레스를 입은 몸을 누이고는 입을 열었다.
"부탁드려요... 저의... 제 처음을 받아주세요. 제 버진을 당신께 드릴게요..."
(뭣!)
그 말에 두 가지 의미로 놀랐다. 이런 음란한 행위에 익숙한 토모미가 실은 아직 처녀였다는 것과, 그 처녀를 남편인
자신 이외의 남자에게, 자신의 눈앞에서 바치려는 것에.
"이대로 좋아?"
"...네... 이 드레스 그대로, 당신의 것이 되고 싶어..."
남자는 입고 있는 것을 재빨리 벗고, 침대위로 올라가 하얀 웨딩드레스의 스커트를 걷어 올렸다. 그러면서 부끄러워
하는 토모미를 즐기듯이, 하얀 스타킹에 감싸인 긴 다리를 벌려갔다.
"뭐냐 이게. 벌써 이렇게 축축하잖아..."
"싫어엇! 말하지마아아!!"
부끄러워하면서도 저항하지 않는 토모미. 남자는 그곳에 얼굴을 묻고, 타카다에게도 들릴 정도로 강렬한 물소리를
내면서, 어린 신부의 사타구니를 빨아먹었다.
"싫어어엇!! 안됏! 그런 곳까지 핥으며언!! 좋아아아앗!!!"
수줍은 가운데, 그 비명은 달콤하게 녹아있었다. 때때로 몸을 덜덜 떠는 것은, 가벼운 절정에 도달한 증거.
그렇게 잠시 새신부의 부끄러운 부분을 듬뿍 맛 본 남자는, 몸을 일으켜 드디어 아내의 몸 위로 체중을 실었다.
물론 아내는 저항하기는 커녕, 스스로 긴 다리를 벌리고 남자를 맞이하려 하고 있었다.
(아아아아... 토모미...)
결국 자기 아내의 순결이, 다른 남자에게 빼앗기는 것이다. 그것도 신혼 첫날밤의 침대위에서. 자신의 눈앞에서.
그 의식을 앞두고 다시 한 번 그 사랑의 깊음을 확인하듯이, 남자와 아내가 격렬한 키스를 나눈다. 타카다는 그 모습을
망연히 바라보면서, 자신이 어느샌가 격렬하게 발기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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