インモラルの邸宅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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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을 복용할 시간이었기 때문이었다.
이제 넓은 주방에는 저택의 젊은 부인 쿄코와 가정부, 그리고 음흉한 가토 밖에 없었다.
가토는 마치 자신이 저택이 주인인양 느긋하게 식사를 하며 저택의 부인의 보드라운 맨살의 감촉을
즐기고 있었다.
이제 에리나도 식사를 거의 마칠 무렵, 이미 식사를 끝낸 저택의 젊은 부인 쿄코가 자리에 앉은 체로
얼굴을 발갛게 물들인 체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이 에리나의 시선에 들어왔다.
천천히 수저를 놓으며, 가토를 바라보자, 아무 일 없다는 듯 천연덕스럽게 식사를 하고 있었다.
잠시 후, 가토가 하품을 하듯 내렸던 손을 들어 입에 가져다 대는 순간, 에리나는 다시 아래쪽으로 향하
던 그의 손바닥 전체가 미끈거리는 이물질로 잔뜩 젖어 있는 것을 보았다.
상상이 안됐지만, 설마 하는 생각이 언뜻 에리나의 머리를 스쳤다.
에리나는 또 다시 혼란스러워졌다.
그리곤, 늦기 전에 자리를 피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입을 열었다.
「식사.... 천천히 드세요. 전 이만 나가보겠습니다. 」
대답도 기다리지 않은 체로 몸을 돌려 자리를 일어섰지만, 그녀의 등뒤로 따갑게 느껴지는 가토의 시
선이 와 닿는 것 같았다.
갑자기, 느긋하게 즐기던 가토의 손놀림이 갑자기 뚝 멈추었다.
(....??)
「좋았나? 남편 옆에서 즐기고 난 소감이 어떤가?」
「아.. 네.. 너무 부끄러워서.. 그래도, 좋았어요.」
그녀는 너무 부끄러워서 붉어진 얼굴도 못 들고 있었다.
「얼마나 좋았지? 」
「아, 그냥.... 몸이.... 모르겠어요.」
그녀는 가토 자신의 손으로 충분히 확인했으면서, 이렇게 물어보는 그가 너무 얄미웠다.
「확인해 보기로 하지.. 부인, 식탁보를 걷어올리고 치마 속을 내게 보여라. 자세히...」
(.....!!!!!!!)
(아.. 여기서.....? 아, 난 몰라.. 이 사람 또... )
잠시 후, 그녀는 치마를 허리까지 걷어올리고 두 다리를 의자 끝에 세운 체 무릎을 한껏 벌리고 있었
다.
언제, 에리나와 남편이 나타날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곧, 애액으로 질척거리는 보드러운 털과 그 사이에 흘러내리는 샘물이 가토의 시선에 가깝게 비추어
졌다.
무릎을 세운 덕분에 애액은 곧 그녀의 야누스 쪽으로 주르륵 흘러내린다.
「오우, 느끼고 있었군. 이렇게 적시다니...」
또 다시 가토의 저속한 말이 그녀를 더럽히려고 하고있었다.
(아, 안돼.. 그런 말.... )
중지와 검지를 사용해서 꽃잎 안쪽에 위치한 소음순을 벌려 놓은 체 입을 열었다.
「후훗, 마치 폭포 같군. 클리토리스도 흥분에 떨면서 좋아하고 있고...」
전부터 자신의 몸을 평가하는 듯한 저속한 말을 들어왔지만, 너무 부끄러워서 졸도할 것 같았다.
「아, 제발, 그런 말... 하지 말아 주세요.. 」
「남편이 보고 있는데, 다리를 벌려주는 건, 정숙한 부인이 할 짓인가?」
「아... 잘못했어요. 주인님... 앞으로 시키는 데로만 할께요.」
「후훗.. 좋아, 그리고 오늘밤은 널 안겠다. 당부할 것도 몇 가지 있고... 」
「저택으로 들어왔던 통로를 기억하겠지? 거기서 기다리겠다.」
그녀도 자신도 "모신다"는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자세한 의식 없이 그저 공손한 말투로 대답한 것이었
지만, 자신이 한 말을 되새기며 남편이 있는 그녀가 마치, 그를 위해 몸을 제공해주겠다는 것처럼 생
각 되어졌다.
(오늘밤도 그에게 범해진다.... 아, 벌써부터 저려오려고 해... )
그녀는 떨리는 목소리로 깍듯이 대답하며, 계속되는 흥분으로 다시 한번 다량의 애액을 밑으로 흘려
보내고 있었다.
「지금은 이대로 가지만, 나중에 충분히 맛을 보아주지.」
「아참, 올 때 하이힐을 신고 오는 편이 좀더 섹시해 보이겠군. 높은 굽의 하이힐은 부인의 발가
벗은 몸을 더 아름답게 할 꺼야. 」
말과 함께 가토는 말려 올라간 스커트 자락을 밑으로 내려주고는 주방을 나섰다.
그녀는 가토가 나간 한참 후에도 그가 던진 말들이 머리 속에 맴돌며 자신의 욕정을 한층 더 뜨겁게
달구워 놓는 것 같았다.
이젠, 노팬티인 체로 그의 앞에 서기만 해도 자신이 꽃잎에서 음란한 애액이 흘러내릴 것만 같았다.
(아.......... 난, 이제 어떻게 해.. )
가토는 오후 동안, 지하실을 손보느라 정신이 없었다.
이젠, 자신만의 아지트가 생긴 것이다.
그것도, 그가 유년기에 은밀히 사용하던 아지트를 성년이 된 후에도 사용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한 여름의 날씨는 가토의 몸을 푹푹 쪄놓을 듯 했지만, 그의 마음은 들떠 있었다.
밤마다 자신만의 노예가 그를 즐겁게 해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일까, 그는 시원한 에어컨 바
람이 부는 저택의 실내보다 자신만의 지하가 더 마음에 들었다.
우선, 지하내부에 고인 물을 없애고, 또 다시 물기가 새어 들어오지 않도록 내부 벽면에 방수액을 칠
이젠, 지하의 퀴퀴한 공기가 깨끗해지고 지하라서 그런지 바깥 기온보다 더욱 시원하게 느껴졌다.
마지막으로 내부 페인팅 작업을 마치고 2층에서 킹 사이즈 침대와 쇼파 몇 점을 가져다 놓자, 그럴
듯한 룸이 꾸며졌다.
지하 안쪽에 위치한 긴 통로까지 손볼 수는 없었지만, 그건 앞으로 이곳에서 생활하며 차차 손보면
될 것들이다.
잠시 후, 정원의 수도에서 상체를 벗은 체 땀을 닦아 내던 가토의 시야에 에이프런을 이쁘게 착용한
에리나가 멀리서 빨래를 걷어 내고 있는 모습이 들어왔다.
한 순간, 참을 수 없는 정욕이 솟구쳐서 그의 살기둥을 팽팽하게 만들었지만, 긴 시간동안 그녀를 괴
롭히며 맛보고 싶었다.
수건도 없이 물기를 털고 일어난 가토는 에리나의 치마 아래에 드러난 우유 빛 종아리와 주름 하나 없
이 깨끗한 맨살의 무릎을 핧아 내리듯 바라보고는 그대로 돌아섰다.
그가 하던 작업을 완전히 마치고 정리까지 끝냈을 때는 그가 바라던 밤의 어스름이 깔려 있을 무렵이
었다.
곧, 에리나로 부터 저녁 식사를 들라는 전갈을 받고 얌전히 식사까지 마친 그는 배부른 포만감과 얼마
있으면 채워질 욕정으로 가득했다.
한편, 저택의 침실에서는 반투명 레이스 잠옷을 입은 쿄코가 남편 마쓰이에게 고개를 기댄 체 오늘
처음 들어온 가토에 대한 얘기를 듣고 있었다.
「가토.. 그 친구, 남을 생각하는 배려가 대단한 사람이야. 안 그래, 여보?」
남편의 뜻밖의 말에 관심 밖이라는 듯 졸리는 듯한 목소리로 대답한다.
「네, 좀 그랬어요. 저나 에리나양을 보는 눈빛이 어려워하는 것 같았어요.」
교활한 가토의 음흉스러운 속도 모른 체 남편 마쓰이는 그를 오래된 아랫사람처럼 생각하고 있었다.
남편의 배려에 고마워하면서도, 내심 미안한 마음으로 어렵게 입을 열었다.
「아, 네... 그래야죠.. 이젠 한 식군데... 」
「가토군의 건강한 젊음이 부러워... 당신은 어때?」
남편의 뜻밖의 질문에, 쿄코는 남편이 혹시 눈치 챈 것이 아닌가 싶은 불안감에 휩싸이며 애써
밝은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아이참, 당신도... 꼭, 저보고 다시 시집가라는 말 같네요. 」
「하하, 그렇게 되나? 새 살림 차리면 좋잖아... 밤마다 뜨겁게 안아줄 남편도 있고... 」
쿄코는, 그런 남편의 농담에 도톰한 입술을 삐쭉 내밀며 맘 상했다는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이이가 정말...!! 전 당신 밖에 없으니까... 그런 말씀은 마세요. 」
「하핫, 사람하고는... 당신한테는 나 밖에 없다는 걸 누가 모르나? 」
「뭘, 그런걸 가지고 그렇게 삐지는 거야 ? 」
자신의 연극에 당황해서 어쩔 줄을 몰라하는 남편을 보고 이번엔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다시 입을 열
었다.
「당신보다 더 돈 많고 명 짧은 사람이면 모를까, 제가 어떻게 당신을 두고 시집을 가욧? 호호... 」
「하하하... 뭐야... 당신 정말 이러기야...」
「호호, 한번 또 맘대로 말해봐요.. 해보세요. 어서.. 호호... 」
「하핫, 그래 알았어... 내, 담부터 안 그러지. 하하하... 」
남편 마쓰이는 그렇게 말하면서도 미안한 듯 그녀의 잠옷 사이를 비집고 탱탱하게 솟아 오른 가슴을
주물렀다.
단순히 반복적인 동작이었다.
「아, 이이가... 저도 졸립단 말이에요..」
노브라 상태를 확인한 마쓰이의 손이 이번엔 각선미를 또렷이 살려 주는 아래쪽 하체로 향했다.
그리고 곧, 속옷을 전혀 걸치지 않은 것을 발견하고는 조금은 걱정된다는 듯 놀렸다.
「속옷을 전혀 안 입었군. 이러다 누가 업어 가면 어쩌려고? 」
「호호, 누가 업어가요 ? 아이참.... 그럼, 그냥 같이 살죠 뭐... 호호..」
「하하, 이 사람이 끝까지... 」
그제서야 걱정스러워하는 남편의 얼굴을 진지하게 바라보며 대답한다.
「아이 참... 저도 알아요. 저도 실내에서나 이렇게 하고 다니지 밖에서는 안그래요.」
「걱정은 접어두시와요. 서방님. 제가 뭐 그렇게 헤픈 여자인줄 아세요?」
곱게 흘겨보는 눈이 남편에 대한 사랑과 요염함으로 가득했다.
그리고, 이제 그도 자신의 부인을 믿는 다는 듯, 그녀의 잠옷 속으로 들어갔던 손을 살그머니 빼면서,
입을 열었다.
「그래, 알았어. 알았으니까... 당신도 이만 눈을 붙여야지?」
「그래 알아. 나도 약 기운이 오나봐. 내일도 일찍 일어나서 풀 속에 몸을 담가야겠어. 」
「덕분에 오늘 오전엔 몸이 상쾌했거든... 」
남편의 목소리가 점점 약해지더니 약 기운에 취한 듯 눈을 감아버렸다.
(아, 미안해요.. 여보...)
미안한 마음도 잠시 뿐, 그녀도 한동안 눈을 감고 음란한 생각에 빠져들었다.
조금 있으면 가토에게 능욕될 자신을 떠올리며 피학적인 관능의 욕정으로 몸을 떨었다.
남편의 고른 숨소리를 확인한 쿄코가 서서히 침대에서 빠져 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네모 반듯한 석재탁자 옆에 위치한 비밀 입구까지 이른 그녀는 천천히 옷을 벗어버렸다.
사실, 비밀 통로는 습기와 먼지진흙이 군데군데 묻어 있었기 때문에 잠옷으로 차림으로 나간다면 나
중에 다시 갈아입어야 하고, 자고 일어 난 남편이 따져 물으면 그녀 자신도 곤란했다.
곧, 침실에서는 우유 빛을 발하는 멋진 여체가 조금은 흥분된 듯 긴장하며 서 있었다.
미리 준비한, 빨간색 하이힐을 착용하고 그대로 석재탁자 옆으로 상체를 숙이던 그녀가 잠시 고개를
돌려 자신의 알몸을 비추는 거울을 바라다보게 되었다.
거기엔 오늘따라 더욱 요염한 빛을 발하며 사내를 그리워하는 듯한 알몸의 여인이 풍만한 엉덩이를
한껏 뒤로 내민 체 엎드려있었다.
잠시 거울을 들여다보며 망설이던 쿄코는 안락의자에 걸쳐져 있던 실크가운을 집어서 몸에 걸쳤다.
그리곤 다시 엎드려서 탁자 옆면에서 느껴지는 손바닥 촉감으로 작은 틈을 확인하고 천천히 잡아
당겼다.
스르륵....
가로세로 둘레가 1m가 될 듯한 거대한 돌덩이가 아래쪽에 바퀴가 달린 듯 마치 여닫이문처럼 자신의
몸 쪽으로 서서히 밀려나면서 열려졌다.
비밀 통로 입구 쪽에는 시커먼 어둠이 그녀를 잡아먹을 듯 커다란 입을 벌리고 기다리고 있었다.
겁먹은 가슴이 콩콩 뛰기 시작했다.
자신의 몸을 삼키겠다는 듯 기다리는 어둠이 마치 다른 세계로 가는 입구 같이 느껴졌다.
(아, 왜 이렇게 떨리는 거지? 처음도 아닌데, 현관으로 나갈까... )
잠시 망설이던 그녀는 가정부 에리나의 방이 현관과 가깝고 현관문을 여닫는 소리가 만만치 않음을 생
각해 내고는 서서히 시커먼 어둠을 향해서 기어가기 시작했다.
곧, 터널의 암흑이 희고 풍만한 엉덩이를 마지막으로 지하 은밀한 터널 속으로 삼켜버렸다.
캄캄한 어둠 속을 한참동안 기어가던 그녀는 가토가 마지막으로 그녀를 데려다 준 입구까지 도달해서
하지만, 낮에 보던 희미한 빛은 어디에도 찾아 볼 수 없고, 자신의 손도 보이지 않을 정도의 시커먼
암흑뿐이었다.
그녀는 이제 두려움과 공포로 인해 이 상황이 현실인지 조차 가늠키 어려워 졌다.
당황스러움과 혼란으로 자신이 마치 지하세계의 혼돈 속에 갇힌 듯 했다.
그녀는 이제 앞으로 나아가지도 못하고, 되돌아가지도 못 한 체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가토가 와주
기만을 기다렸다.
었다.
다행이 벽돌로 된 블록이 바닥에 평평하게 깔려 있어서 하이힐을 신은 그녀가 넘어지거나 다칠 걱정
은 없어 보였다.
오감을 집중하면서 간신히 벽에 손을 기댄 체 이동하던 그녀는 끝이 없는 어둠 속을 헤매고 있었다.
사실, 지하는 2층 구조로 되어있었고, 서로 다른 터널을 잇는 중간 기점에는 작은 방 하나 만큼의 공
간이 있어서 그녀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꽤 넓고 복잡한 편이었다.
그래서 곳곳에 경사가 있었고 위쪽엔 1m 남짓한 통로가 있었는데, 그 사실을 전혀 모르는 그녀에게는
얼마를 갔을까, 어둠 속에서 길을 잃은 양처럼 헤매던 그녀는 그 자리에 멈추어 선 채 성급히 자리를
이동한 자신을 후회하고 있었다.
더구나 하이힐을 신고 벌거벗은 알몸위로 얇은 가운 하나만 걸친 자신의 모습이 길거리의 헤픈 여자
처럼 느껴지면서, 자신이 왜 여기까지 왔는지 혼란스럽기만 했다.
(아... 제발, 가토씨.... )
그때, 희미하나마 멀리서 구둣발 소리와 함께 중간에 물웅덩이를 지나는 듯한 음향이 고요했던 지하
의 정적을 깨고 메아리쳐졌다.
마치 길을 잃고 헤매던 양이 자신의 주인을 만난 것처럼 기쁨으로 흐느끼며 그의 이름을 불렀다.
「아, 가토씨... 여기에요.. 흑.. 저 여기 있어요.. 」
「왜 이제서야.. 오시는 거에요.. 흑..흑.. 」
이제, 반 울음 섞인 체 메아리쳐지는 그녀의 목소리는 애처롭기까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