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마의 파동 3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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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마의 파동
제2장 침식당하는 학원
32화 새로운 육노예
차가운 바닥 위에 누운 루리코는 뒤로 손을 묶인 모습으로, 이과교사인 미도 켄이치에게 범해지며, 인형처럼 그의
움직임에 몸을 맡기고 있었다. 처녀를 잃은 격심한 통증은 전혀 사그라질 기미도 없는데다, 그 가혹한 고통 앞에
기절도 할 수 없었다.
(...아아, 내 버진...)
아름다운 눈동자에서 흘러넘치는, 한 줄기 눈물.
18년 동안 소중하게 지켜온 처녀를 무참하게 빼앗겨, 쇼크와 고통으로 멍한 상태였다. 이렇게 될 바에야 남 몰래
동경하던, 우사미 주임에게 줘버리면 좋았을 것을.
(하지만... 하지만, 이걸로 아이코쨩이 무사할 수만 있다면...)
그렇게 생각하려 했을 때 였다.
"아앙, 선배도 먹혀버렸잖아..."
그 소리를 듣고 눈물에 젖은 눈을 뜨자, 거기엔 루리코와 마찬가지로 로프에 묶여 바닥에 엎드려있었을 카와시마
아이코가, 엷게 웃으며 범해지고 있는 자신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아아... 아, 아이코쨩..."
순간적으로 상황을 이해할 수 없는 루리코.
"후훗, 선배도 참 사람이 좋아서... 날 도우려고 자신의 처녀를 줘버리다니. 아핫, 난 도저히 그렇겐 못할 것 같아..."
"...그, 그런..."
쿡쿡 웃는 아이코를 보며, 루리코는 영문을 알 수 없었다.
원래는 아이코가 범해질 뻔 한 것을, 자신이 스스로를 희생하면서까지 도운 것이다. 그런데, 어째서 지금 자신의
모습을 보며 기쁜 듯이 웃고 있는 것인가.
"히그으으으으윽!"
재차 그것을 생각해 보려 하지만, 몸속의 흉기가 자궁입구까지 침입해, 쿵 하고 무거운 충격에 내장이 통째로 밀려
올라가는 느낌에 순식간에 머릿속이 뒤죽박죽이 된다.
(아아아... 뭐가? 도대체 어떻게 된 거지?)
혼란에 빠진 루리코의 뒤에서 교사는 한 손으로 아이코를 끌어 당겨, 자지를 루리코의 몸속에 묻은 채로
딥키스를 나누었다. 아이코도 황홀한 표정으로 변태교사와 농후하게 혀를 겹치며, 기쁜 듯이 앙앙 교태를 부린다.
그 모습이 옆에 있는 수영장과 이어진 문의 유리에, 희미하게 비치고 있었다.
"큭큭, 이제 알았어? 네가 처녀를 버리면서까지 구한 아이코는, 벌써 예전에 내 것이었지..."
"...엣? 뭐, 뭣?"
쇼크로 혼란스러운 머리가 회전하며, 겨우 하나의 결론을 이끌어냈다.
"실은요, 선배... 저는 미도 선생님께 벌써 한참전에 처녀를 줘버린데다, 지금까지도 몇 번이나 안겨왔어요... 오늘도
선생님을 기쁘게 하려고, 살짝 자극적인 놀이를 하고 있었을 뿐이거든요? ... 우후후후..."
"그, 그런!!"
이번에야말로 눈앞이 새카맣게 물드는 절망감에, 루리코는 정신이 까마득해지고 말았다. 인간으로서의 고결하고
숭고한 자비로움을, 이 악마들이 가지고 놀고 있었던 것이다.
"아, 아이코쨩... 당신, 나를... 나를 속인거야...?"
그렇게 말하며 펑펑 눈물을 쏟는 루리코. 신뢰해 왔던 후배에게 배신당하는 마음의 아픔은, 처녀를 잃은 슬픔과 함께
순진한 루리코의 마음을 짓밟았다.
그러나 천진난만하고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밝은 성격이었던 아이코는, 그런 모습에 가책을 느끼기는커녕, 마음으로부터
재밌다는 듯 킥킥거리며 웃었다.
"어머? 제가 정말로 싫어하는 것처럼 보였나요? 후훗, 그것 참 기쁘네요. 이 에로한 선생님도 참, 그렇게 싫어하는
저를 억지로 강간하는 걸 즐기는 취미가 있으셔서요, 저도 열심히 연기했지요."
"... 여, 연기..."
"그럼요... 레이프놀이 같은 그런 거... 후후후..."
어디까지나 사람을 바보 취급하는 듯 한 아이코의 대답에, 루리코는 화낼 기력도 없이, 그저 슬픔에 가슴을 적셨다.
상냥한 마음을 짓밟은 소악마는, 즐거운 듯이 연결된 부분을 보며 과장스럽게 놀란 듯 한 표정을 지었다.
"와앗! 정말로 처녀였네요! 아사쿠라선배! 새빨간 피가 줄줄 나오고 있어요..."
"...아아..."
"후훗, 이건 정말 빅뉴스야... 모두의 동경인 아사쿠라 선배가, 이런 곳에서 처녀를 잃어버리고 만걸..."
이미 아이코의 말도 귀에 들어오지 않게 된 루리코는, 재차 움직이기 시작한 켄이치의 허리 움직임에도,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게 되고 말았다. 상냥한 마음이 악마의 독에 물들어, 절망과 슬픔 속에서 그 대신에 뭉클뭉클하고
검은 감정이 넘쳐 나왔다.
그것은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증오하는 듯 한 어두운 마음.
켄이치는 그런 루리코의 변화를 민감하게 느끼면서, 씩 입술을 비틀며 최후의 스퍼트에 들어갔다.
"금방 싸 넣어 주지..."
얼마간 격렬하게 허리를 흔들며 여린 점막의 조임을 즐기면서, 잔혹한 미소로 루리코에게 고했다. 켄이치의 항문에는
아이코가 혀를 밀어 넣고, 민감한 곳을 쯥쯥 빨고 있었다.
"하, 하지마... 안엔... 안에는 싫어어어엇!"
눈물로 부어오른 눈으로 켄이치를 올려다보며, 그래도 루리코는 최후의 애원을 한다. 좋아하지도 않는 교사에게 협박을
당해 강간당하며 처녀를 빼앗겨, 거기에 임신까지 당한다면 자신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란 말인가.
"자아. 듬뿍 뿌려서, 수정시켜주마."
"히이이익! 싫어어엇!! 싫어요옷!! 하지마아앗!!"
그러나 켄이치는 그런 여고생의 작은 바람마저도, 잔혹하게 무시해버렸다. 민감한 항문에 아이코의 혀가 푹 하고
들어오자, 처녀보지에 감싸인 거대한 귀두가 한층 꾸욱 하고 부풀어 올랐다.
"오옷, 이거야... 싼다..."
"싫엇! 싫어어엇! 안됏! 멈춰줫! 싫어어어어엇!"
수컷의 사정충동을 느끼며, 필사적으로 도망치려는 루리코.
그러나 울며 외치는 루리코를 비웃듯이, 켄이치는 가느다란 허리를 콱 붙잡고, 귀두를 어린 자궁구에 꾹 눌러 붙이며,
듬뿍 사정해 갔다.
"오오오우!"
"싫어어어어어어어엇!"
악마의 쾌락에 찬 신음소리와 미소녀의 절망에 찬 절규가 겹쳐져, 수영장 탈의실에 울려 퍼진다.
(다들... 다들,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다음 순간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원망하면서 아름다운 소녀는 의식을 잃고, 그 어두운 암흑 속으로 떨어져 갔다.
"으응..."
차가운 바닥 위에 누워있어 몸에서 열기가 빠져나간 탓에, 루리코는 그 차가움에 정신을 차렸다. 일순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하다가, 다음 순간 사타구니에 느끼는 위화감에 의해, 싫어도 그 때의 기억을 떠올리고 만다.
"히이익!"
당황해 일어나자 아직 손은 뒤로 묶여, 완전히 피가 통하지 않게 되어 징징 저리고 있었다.
"후후후, 겨우 눈을 떳군..."
소리가 나는 곳으로 고개를 돌리자, 나무 의자에 앉은 켄이치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싫어어어엇!"
무심코 고개를 돌리고 싶어지는 광경이었지만, 보이지 않는 힘에 고정된 듯 그대로 눈앞의 행위에 시선이 못박힌다.
그 곳에는 켄이치의 거대하게 솟아오른 육봉을, 황홀한 얼굴로 빨고 있는 카와시마 아이코의 모습이 있었다.
"앙... 선생님... 멋져..."
그렇게 웅얼거리며 아이코는 그 미모를 욕망으로 달구며, 작은 입 가득히 자지를 빨고 있었다. 루주가 필요 없는
핑크색 입술이, 흘러나온 타액으로 젖어 빛나고 있는 것이 음란했다.
(... 이제, 이제 저런 짓까지 서슴없이...)
그 능숙한 모습을 보고, 아이코가 이미 그러한 행위를 몇 번이고 반복해 왔음을 깨닫는다. 그 사실이, 검게 찌부러진
마음을 더욱 괴롭게 했다.
"크크, 아이코는 지금 네가 흘린 걸, 빨아서 깨끗하게 하는 중이라고... 원래라면, 네가 해야 하는 일이지..."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릴 들으면서도, 루리코는 대답을 하지 못했다.
"네 보지도 아까, 아이코가 전부 핥아서 깨끗하게 했거든...?"
"...아앗..."
그러고 보니 부끄러운 부분을 빨린 것 같은 느낌이 있었지만, 반쯤 꿈속에 빠진 상태였기 때문에 확실히 기억이 나질
않았다.
"우훗, 선생님은 정말이지... 흥분해서 잔뜩 싸버리니까, 전부 빨아먹는데 고생했잖아요..."
그렇게 말하며 숙련된 창부와도 같이 음란한 웃음을 보이며, 아이코는 멍하니 바닥에 주저앉은 루리코에게 윙크했다.
햇볕에 탄 건강한 볼에 시커먼 살기둥을 비비며, 자못 사랑스럽다는 듯이 뿌리 부분을 손으로 문지르거나, 혀를
내밀어 할짝할짝 귀두 주변을 핥고 있었다.
새삼 바라보니 그 남자의 성기는 너무나도 추악하고 소름끼쳐, 그것이 청순한 여고생의 귀여운 얼굴과 나란히 있는
모습은 지극히 비현실적으로 보였다.
"후후후, 여기도 핥아 드릴게요..."
할 말을 잃은 루리코의 눈앞에서, 테니스부의 에이스는 더욱 음란한 봉사를 이어갔다.
평소 테니스 라켓을 쥐는 손으로 좇대를 교묘하게 만지작거리며, 그 아래에 있는 둥그렇게 부푼 고환에 핑크색 혀를
놀린다. 털이 부숭부숭한 중년남자의 회음부에 얼굴을 붙이고, 미소녀는 그야말로 행복한 표정을 하며 코를 울리면서,
자신의 타액을 회음부에 칠했다.
아까까지만 해도 처녀였던 루리코에게 있어 믿을 수 없을 만큼 불결한 행위로 보였지만, 후배의 아이코에게는 그것이
지복의 행위로 느껴지나 보다. 그렇게 얼마간 고환을 빨다가, 더욱 더 아래로 혀를 내려가는 아이코였다.
"아앙, 선생님의 엉덩이 구멍도, 빨아드릴게요오..."
켄이치가 허리를 가볍게 앞으로 내밀자, 자지를 빙어 같은 손가락으로 문지르며 아이코는 기쁜 듯 더러운 구멍에
달라붙어 갔다.
"오옷, 좋은데..."
아이돌 가수에게도 꿀리지 않을 만큼 귀여운 소녀에게 이곳저곳을 애무받으며, 더욱이 움찔거리는 항문 점막을 혀로,
날름날름 핥아져, 과연 켄이치도 쾌락의 신음을 억누를 수가 없었다.
(...아아아... 그, 그러언...)
봉사하는 부분은 뒤통수에 가려 직접 보이지 않았지만, 루리코는 그 대화나 움직임으로 아이코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지 깨닫고 아연했다.
음란한 행위를 눈앞에 두고, 본래라면 도주본능이 살아나야 하는데, 홀린 듯이 바라보며, 음마와 여고생의 교배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아항, 이제 해도되요? ... 네? 선생니임..."
오싹할 정도의 요염한 목소리로 속삭이고선, 쌍꺼풀이 도드라진 눈동자로 자신의 지배자이기도 한 이과교사를 올려다
보는 아이코. 대답도 듣지 않고 일어나 스커트 속에 손을 넣어, 프릴이 달린 귀여운 속바지를 벗었다.
켄이치는 그것을 빼앗듯이 잡아채고는, 젖어서 무거워진 그것을 손안에 쥐고서, 코에 대고 그 미소녀의 음란한 냄새를
즐겼다.
"후후, 꽤나 적셨잖아. 냄새도 진하군."
"싫어엉, 부끄럽게..."
그렇게 부끄러워하며 중년남의 음심을 간질이며, 아이코는 행복한 얼굴로 의자에 앉은 켄이치에게 걸터앉아 갔다.
목덜미에 달라붙으며 격렬하게 입술을 겹칠 때마다, 깔끔하게 뒤로 묶은 포니테일이 귀엽게 흔들린다.
"아흐으응..."
뜨거운 숨을 내뿜으며, 2학년 여고생 소녀는 이과교사의 허리 위에서 음란하게 골반을 흔들고 있다. 동경하던 선배의
처녀상실을 옆에서 지켜보며, 어쩔 줄 모르며 흥분하고 있는 것이다.
"저기저기이... 빨리이..."
딱딱해진 거대한 자지에, 핑크색 팬티에 감싸인 푹 젖은 사타구니를 밀어붙이는 아이코. 완전히 민감해진 보지를
스스로 자극하면서, 전신으로 교태를 부리며, 육욕을 채워가고 있다.
"...하아아, 선생님..."
"하고 싶으면, 네가 직접 넣어보라고."
"아아앙, 심술쟁이..."
그렇게 말하면서도 내심 기쁜 듯, 아이코는 조금 허리를 띄우고 아기 팔뚝만큼 굵은 자지를 잡고, 똑바로 세운다.
자신의 팬티를 옆으로 젖히며, 구멍에 고정시키고는 체중을 실어 천천히 그 거대한 흉기를 삼켜간다.
"히이이이이이익! 굉장해애애애앳!!"
(아아아아...)
고통과 쾌감이 뒤섞인 후배의 비명을 들으며, 루리코 또한 오싹한 전율을 느낀다.
두려울 정도로 거대한 그것이, 가녀린 아이코의 몸속으로 밀려들어 가는 모습을 눈앞에 두고 새삼스럽게 놀라며,
그와 동시에, 아까까지 자신의 몸속에도 들어와 있었던 기억을, 그 생생한 감촉과 함께 싫어도 머릿속에 떠올리고
말았다.
"흐흐, 어때?"
"아아아, 끝에까지... 가득 찼어... 아아아아... 굉장..."
뿌리까지 허리를 내려 자지 전부를 태내로 파묻은 아이코는, 숨을 할딱거리면서도 일렁일렁 허리를 흔든다. 여태까지
몇 번이고 켄이치에게 범해져 왔다지만, 소녀에게 있어 이 악마의 화신을 몸속으로 받아들이는 일은 아직도 중노동임에
변함이 없었다.
"못 참겠어어... 아아, 너무 굉장해..."
그러나 그런 부끄러운 아픔도 압도적인 확장감도, 열락의 기억과 결합되어 아이코를 다짜고짜 흥분시킨다. 성감을
개발당한 소녀의 몸속에서는, 수컷의 기관을 환영하는 감미로운 분비액이 대량으로 토해져, 유연한 점막이 태내의
침입자를 꾹꾹 조이고 달라붙는다.
"아앗! 간다아! 벌써, 벌써 가버린다앗! 간다아아아아앗!"
선배의 강간씬을 보며 달아오른 아이코의 몸은, 두꺼운 첨단이 자궁구에 쩍 하고 키스를 한 것만으로도 발화점을
넘기고 만다. 테니스로 단련된 괄약근이 격렬하게 수축해, 해면체 안의 혈액을 쥐어짜낼 기세로 자지를 조인다.
"아히이이이이이익!"
귀여운 엉덩이에 손을 돌려 애무하면서, 그렇게 미소녀가 주는 극상의 쾌락에 만족스런 한숨을 내쉬는 켄이치. 가만히
있어도 아이코의 보지는 여기저기가 움찔움찔 경련하며, 침이 흘러나올 만큼 발군으로 기분좋은 조임이었다.
"오오... 끝내준다..."
처음에는 그저 단순히 쿡쿡 조여들기만 하던 것이, 반복해 몸속에 사정해 줄 때마다 구조가 변화되어, 아이코의
그곳은 지금에 와선 명기라 불릴 정도가 되어 있었다.
그것이 악마의 [힘]을 품은 자신의 정액 때문이라고 켄이치가 이해하는데는, 그다지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
켄이치에게 기생하는 음마는, 이렇게 에너지의 제공자이기도 한 섹스노예의 몸을 변화시켜, 더욱 커다란 쾌락 에너지를
얻으려 하는 듯 했다.
난방도 없는데 수영장 탈의실은 찌는 듯이 더워서, 켄이치의 위에서 쾌락을 탐하는 아이코의 몸은 완전히 땀범벅이
되어있었다. 켄이치는 미소녀가 뿌리는 달콤한 체취를 즐기면서, 종횡무진 육봉을 전후시키며 아이코의 보지속
구석구석을 범했다.
"아히이이이익! 또오, 간다아! 간다! 간다앗!"
테니스웨어 안에 손을 넣고, 브라 컵 위로부터 부풀어 오른 가슴을 쥐어짜 주자, 순식간에 아이코의 몸이 절정으로
내몰렸다. 그와 동시에 태내에 삼켜진 자지를, 테니스로 단련된 괄약근이 부모의 원수라도 되는 양 꾸우우욱 조였다.
"아히이이이이이익! 끄으으으으으으읏!!!"
엑스터시의 해일 앞에, 대면좌위로 앉아 축 늘어지는 아이코. 에너지를 대량으로 빨려, 숨이 깔딱깔딱한 상태였다.
움찔움찔 경련하는 단말마의 여운을 즐기며 옆을 돌아보자, 뒤로 손이 묶인 채 바닥에 앉아있는 루리코와 눈이 마주쳤다.
그 루리코를 보는 켄이치의 붉은 눈이 빛나자, 몸에서 붉은 촉수가 뻗어 갔다. 오늘 여태까지 쓰지 않았던 반동인지,
그 움직임은 평소 이상으로 탐욕스러웠고, 무수하게 가느다란 촉수로 갈라진 그것이, 방금 처녀를 잃은 몸을 덮쳐 갔다.
푸르게 빛나고 있던 오라가 순식간에 침식되어, 서서히 검붉게 변화되어 갔다.
"앗... 아앗... 아아아앗!!"
그와 함께 루리코의 몸이 발정하며, 흐물흐물 녹아가는 것이 발동 중인 초감각에 의해 알 수 있었다. 그 주인의
기분이나 생각 따위 무시하며, 미소녀를 강제적으로 욕정 시키는 음마의 파워.
그 [힘]은 압도적이며, 변화는 극적이었다.
속아서 억지로 처녀를 빼앗긴 결과 아까까지 분노와 경멸에 찬 눈으로 켄이치를 노려보고 있었지만, 지금은 몸에서
끓어오르는 강렬한 육욕에 얼굴을 새빨갛게 붉히며 당황하고 있었다.
"이쪽으로 와."
"...싫어... 안돼..."
루리코의 가녀린 몸을 끌어 당겨 일으키고선, 촉촉하게 부풀어 오른 입술에 달라붙었다.
"으므으읏..."
오랜만에 풀 파워로 발동한 붉은 촉수는, 루리코의 몸을 지키고 있던 푸른 오라를 시뻘겋게 변색시켜갔다. 이렇게 되면
순진한 여고생을 쾌락에 절여 그 포로로 만드는 것 따위야, 이 음마와 합체한 중년남에게 있어 식은 죽 먹기나
마찬가지였다.
"아아아므으으으으..."
처음에는 몸을 굳히고 있던 루리코였지만, 금세 그녀 쪽에서도 적극적으로 혀를 얽으며, 코를 울리면서 딥키스를 나눈다.
원망스러워야 할 남자의 혀를 빨아 당기며, 타액이 흘러들어오면 그 끈적한 액체를 꼴깍꼴깍 마셨다. 켄이치가 루리코의
혀를 잡아 당겨 빨아댈 때마다, 미소녀는 눈썹을 안타까운 듯 꾹 찡그리는 모습이 참을 수 없을 만큼 즐거웠다.
"서, 선생니임..."
길고 긴 입맞춤에서 해방되어, 멍하게 녹아내린 표정으로 켄이치를 바라보는 루리코. 그 표정에는 분노야 공포, 혐오의
색은 사라지고, 명백하게 발정난 암컷 그 자체가 되어 있었다.
"자, 거기 엎드려서, 이쪽으로 엉덩이를 돌려라."
"... 아아아... 싫어어..."
완전히 순종적인 모습이 된 루리코를 바닥에 엎드리게 만들고, 아이코의 애액에 젖어 번들거리며 솟은 자지를 뒤에서
찔러 넣었다.
"아히이이이익! 히으그으으으읏!!"
악마의 정자를 몸속에 받아, 그 마력으로 열상이 난 곳이 치료되어 있었기 때문에, 루리코도 처음부터 열락의 비명을
거리낌 없이 지른다. 양 손을 로프로 묶인 채 엎드린 자세로 뒤에서 범해지면서, 무르익은 유부녀처럼 끙끙거리며
몸부림친다.
"아이참, 아사쿠라선배도, 벌써 앙앙거리고 있잖아...?"
후배의 그런 비웃음 소리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 듯, 차가운 탈의실 바닥 위에 제복차림으로 엉덩이를 높이 높이
쳐들면서, 태어나 처음 맛보는 육체의 쾌락에 빠져 갔다. 그 머릿속에선 이미 억지로 강간당한 공포와 격통의 기억이
사라지고, 몸속이 녹아내릴 정도로 감미로운 쾌락만이 전신을 지배하고 있었다.
"아아아앗! 좋아아아앗! 좋아앗!!"
민감한 내부를 교묘하게 자극당하면, 결국 희열에 찬 비명을 지르고 마는 루리코. 육체를 꿰뚫는 쾌락에 전신을
와들와들 떨며, 그 눈동자를 촉촉하게 적셨다.
(이걸로 네 명째...)
18세의 탄력이 넘치는 엉덩이를 끌어안으며, 학원의 아이돌을 정복한 기쁨에 쾌재를 부른다. 나츠키들과 마찬가지로,
이제 이 미소녀는 자신의 소유물이다. 아무 때나 불러내서, 내키는 대로 범할 수 있었다.
폐쇄된 학원 안에서 서서히 그 검은 힘을 떨쳐가는 음마는, 미인 여고생의 몸을 남김없이 맛보기 위해, 더욱
격렬하게 허리를 움직여 가는 것이었다.
제2장 침식당하는 학원
32화 새로운 육노예
차가운 바닥 위에 누운 루리코는 뒤로 손을 묶인 모습으로, 이과교사인 미도 켄이치에게 범해지며, 인형처럼 그의
움직임에 몸을 맡기고 있었다. 처녀를 잃은 격심한 통증은 전혀 사그라질 기미도 없는데다, 그 가혹한 고통 앞에
기절도 할 수 없었다.
(...아아, 내 버진...)
아름다운 눈동자에서 흘러넘치는, 한 줄기 눈물.
18년 동안 소중하게 지켜온 처녀를 무참하게 빼앗겨, 쇼크와 고통으로 멍한 상태였다. 이렇게 될 바에야 남 몰래
동경하던, 우사미 주임에게 줘버리면 좋았을 것을.
(하지만... 하지만, 이걸로 아이코쨩이 무사할 수만 있다면...)
그렇게 생각하려 했을 때 였다.
"아앙, 선배도 먹혀버렸잖아..."
그 소리를 듣고 눈물에 젖은 눈을 뜨자, 거기엔 루리코와 마찬가지로 로프에 묶여 바닥에 엎드려있었을 카와시마
아이코가, 엷게 웃으며 범해지고 있는 자신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아아... 아, 아이코쨩..."
순간적으로 상황을 이해할 수 없는 루리코.
"후훗, 선배도 참 사람이 좋아서... 날 도우려고 자신의 처녀를 줘버리다니. 아핫, 난 도저히 그렇겐 못할 것 같아..."
"...그, 그런..."
쿡쿡 웃는 아이코를 보며, 루리코는 영문을 알 수 없었다.
원래는 아이코가 범해질 뻔 한 것을, 자신이 스스로를 희생하면서까지 도운 것이다. 그런데, 어째서 지금 자신의
모습을 보며 기쁜 듯이 웃고 있는 것인가.
"히그으으으으윽!"
재차 그것을 생각해 보려 하지만, 몸속의 흉기가 자궁입구까지 침입해, 쿵 하고 무거운 충격에 내장이 통째로 밀려
올라가는 느낌에 순식간에 머릿속이 뒤죽박죽이 된다.
(아아아... 뭐가? 도대체 어떻게 된 거지?)
혼란에 빠진 루리코의 뒤에서 교사는 한 손으로 아이코를 끌어 당겨, 자지를 루리코의 몸속에 묻은 채로
딥키스를 나누었다. 아이코도 황홀한 표정으로 변태교사와 농후하게 혀를 겹치며, 기쁜 듯이 앙앙 교태를 부린다.
그 모습이 옆에 있는 수영장과 이어진 문의 유리에, 희미하게 비치고 있었다.
"큭큭, 이제 알았어? 네가 처녀를 버리면서까지 구한 아이코는, 벌써 예전에 내 것이었지..."
"...엣? 뭐, 뭣?"
쇼크로 혼란스러운 머리가 회전하며, 겨우 하나의 결론을 이끌어냈다.
"실은요, 선배... 저는 미도 선생님께 벌써 한참전에 처녀를 줘버린데다, 지금까지도 몇 번이나 안겨왔어요... 오늘도
선생님을 기쁘게 하려고, 살짝 자극적인 놀이를 하고 있었을 뿐이거든요? ... 우후후후..."
"그, 그런!!"
이번에야말로 눈앞이 새카맣게 물드는 절망감에, 루리코는 정신이 까마득해지고 말았다. 인간으로서의 고결하고
숭고한 자비로움을, 이 악마들이 가지고 놀고 있었던 것이다.
"아, 아이코쨩... 당신, 나를... 나를 속인거야...?"
그렇게 말하며 펑펑 눈물을 쏟는 루리코. 신뢰해 왔던 후배에게 배신당하는 마음의 아픔은, 처녀를 잃은 슬픔과 함께
순진한 루리코의 마음을 짓밟았다.
그러나 천진난만하고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밝은 성격이었던 아이코는, 그런 모습에 가책을 느끼기는커녕, 마음으로부터
재밌다는 듯 킥킥거리며 웃었다.
"어머? 제가 정말로 싫어하는 것처럼 보였나요? 후훗, 그것 참 기쁘네요. 이 에로한 선생님도 참, 그렇게 싫어하는
저를 억지로 강간하는 걸 즐기는 취미가 있으셔서요, 저도 열심히 연기했지요."
"... 여, 연기..."
"그럼요... 레이프놀이 같은 그런 거... 후후후..."
어디까지나 사람을 바보 취급하는 듯 한 아이코의 대답에, 루리코는 화낼 기력도 없이, 그저 슬픔에 가슴을 적셨다.
상냥한 마음을 짓밟은 소악마는, 즐거운 듯이 연결된 부분을 보며 과장스럽게 놀란 듯 한 표정을 지었다.
"와앗! 정말로 처녀였네요! 아사쿠라선배! 새빨간 피가 줄줄 나오고 있어요..."
"...아아..."
"후훗, 이건 정말 빅뉴스야... 모두의 동경인 아사쿠라 선배가, 이런 곳에서 처녀를 잃어버리고 만걸..."
이미 아이코의 말도 귀에 들어오지 않게 된 루리코는, 재차 움직이기 시작한 켄이치의 허리 움직임에도,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게 되고 말았다. 상냥한 마음이 악마의 독에 물들어, 절망과 슬픔 속에서 그 대신에 뭉클뭉클하고
검은 감정이 넘쳐 나왔다.
그것은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증오하는 듯 한 어두운 마음.
켄이치는 그런 루리코의 변화를 민감하게 느끼면서, 씩 입술을 비틀며 최후의 스퍼트에 들어갔다.
"금방 싸 넣어 주지..."
얼마간 격렬하게 허리를 흔들며 여린 점막의 조임을 즐기면서, 잔혹한 미소로 루리코에게 고했다. 켄이치의 항문에는
아이코가 혀를 밀어 넣고, 민감한 곳을 쯥쯥 빨고 있었다.
"하, 하지마... 안엔... 안에는 싫어어어엇!"
눈물로 부어오른 눈으로 켄이치를 올려다보며, 그래도 루리코는 최후의 애원을 한다. 좋아하지도 않는 교사에게 협박을
당해 강간당하며 처녀를 빼앗겨, 거기에 임신까지 당한다면 자신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란 말인가.
"자아. 듬뿍 뿌려서, 수정시켜주마."
"히이이익! 싫어어엇!! 싫어요옷!! 하지마아앗!!"
그러나 켄이치는 그런 여고생의 작은 바람마저도, 잔혹하게 무시해버렸다. 민감한 항문에 아이코의 혀가 푹 하고
들어오자, 처녀보지에 감싸인 거대한 귀두가 한층 꾸욱 하고 부풀어 올랐다.
"오옷, 이거야... 싼다..."
"싫엇! 싫어어엇! 안됏! 멈춰줫! 싫어어어어엇!"
수컷의 사정충동을 느끼며, 필사적으로 도망치려는 루리코.
그러나 울며 외치는 루리코를 비웃듯이, 켄이치는 가느다란 허리를 콱 붙잡고, 귀두를 어린 자궁구에 꾹 눌러 붙이며,
듬뿍 사정해 갔다.
"오오오우!"
"싫어어어어어어어엇!"
악마의 쾌락에 찬 신음소리와 미소녀의 절망에 찬 절규가 겹쳐져, 수영장 탈의실에 울려 퍼진다.
(다들... 다들,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다음 순간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원망하면서 아름다운 소녀는 의식을 잃고, 그 어두운 암흑 속으로 떨어져 갔다.
"으응..."
차가운 바닥 위에 누워있어 몸에서 열기가 빠져나간 탓에, 루리코는 그 차가움에 정신을 차렸다. 일순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하다가, 다음 순간 사타구니에 느끼는 위화감에 의해, 싫어도 그 때의 기억을 떠올리고 만다.
"히이익!"
당황해 일어나자 아직 손은 뒤로 묶여, 완전히 피가 통하지 않게 되어 징징 저리고 있었다.
"후후후, 겨우 눈을 떳군..."
소리가 나는 곳으로 고개를 돌리자, 나무 의자에 앉은 켄이치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싫어어어엇!"
무심코 고개를 돌리고 싶어지는 광경이었지만, 보이지 않는 힘에 고정된 듯 그대로 눈앞의 행위에 시선이 못박힌다.
그 곳에는 켄이치의 거대하게 솟아오른 육봉을, 황홀한 얼굴로 빨고 있는 카와시마 아이코의 모습이 있었다.
"앙... 선생님... 멋져..."
그렇게 웅얼거리며 아이코는 그 미모를 욕망으로 달구며, 작은 입 가득히 자지를 빨고 있었다. 루주가 필요 없는
핑크색 입술이, 흘러나온 타액으로 젖어 빛나고 있는 것이 음란했다.
(... 이제, 이제 저런 짓까지 서슴없이...)
그 능숙한 모습을 보고, 아이코가 이미 그러한 행위를 몇 번이고 반복해 왔음을 깨닫는다. 그 사실이, 검게 찌부러진
마음을 더욱 괴롭게 했다.
"크크, 아이코는 지금 네가 흘린 걸, 빨아서 깨끗하게 하는 중이라고... 원래라면, 네가 해야 하는 일이지..."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릴 들으면서도, 루리코는 대답을 하지 못했다.
"네 보지도 아까, 아이코가 전부 핥아서 깨끗하게 했거든...?"
"...아앗..."
그러고 보니 부끄러운 부분을 빨린 것 같은 느낌이 있었지만, 반쯤 꿈속에 빠진 상태였기 때문에 확실히 기억이 나질
않았다.
"우훗, 선생님은 정말이지... 흥분해서 잔뜩 싸버리니까, 전부 빨아먹는데 고생했잖아요..."
그렇게 말하며 숙련된 창부와도 같이 음란한 웃음을 보이며, 아이코는 멍하니 바닥에 주저앉은 루리코에게 윙크했다.
햇볕에 탄 건강한 볼에 시커먼 살기둥을 비비며, 자못 사랑스럽다는 듯이 뿌리 부분을 손으로 문지르거나, 혀를
내밀어 할짝할짝 귀두 주변을 핥고 있었다.
새삼 바라보니 그 남자의 성기는 너무나도 추악하고 소름끼쳐, 그것이 청순한 여고생의 귀여운 얼굴과 나란히 있는
모습은 지극히 비현실적으로 보였다.
"후후후, 여기도 핥아 드릴게요..."
할 말을 잃은 루리코의 눈앞에서, 테니스부의 에이스는 더욱 음란한 봉사를 이어갔다.
평소 테니스 라켓을 쥐는 손으로 좇대를 교묘하게 만지작거리며, 그 아래에 있는 둥그렇게 부푼 고환에 핑크색 혀를
놀린다. 털이 부숭부숭한 중년남자의 회음부에 얼굴을 붙이고, 미소녀는 그야말로 행복한 표정을 하며 코를 울리면서,
자신의 타액을 회음부에 칠했다.
아까까지만 해도 처녀였던 루리코에게 있어 믿을 수 없을 만큼 불결한 행위로 보였지만, 후배의 아이코에게는 그것이
지복의 행위로 느껴지나 보다. 그렇게 얼마간 고환을 빨다가, 더욱 더 아래로 혀를 내려가는 아이코였다.
"아앙, 선생님의 엉덩이 구멍도, 빨아드릴게요오..."
켄이치가 허리를 가볍게 앞으로 내밀자, 자지를 빙어 같은 손가락으로 문지르며 아이코는 기쁜 듯 더러운 구멍에
달라붙어 갔다.
"오옷, 좋은데..."
아이돌 가수에게도 꿀리지 않을 만큼 귀여운 소녀에게 이곳저곳을 애무받으며, 더욱이 움찔거리는 항문 점막을 혀로,
날름날름 핥아져, 과연 켄이치도 쾌락의 신음을 억누를 수가 없었다.
(...아아아... 그, 그러언...)
봉사하는 부분은 뒤통수에 가려 직접 보이지 않았지만, 루리코는 그 대화나 움직임으로 아이코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지 깨닫고 아연했다.
음란한 행위를 눈앞에 두고, 본래라면 도주본능이 살아나야 하는데, 홀린 듯이 바라보며, 음마와 여고생의 교배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아항, 이제 해도되요? ... 네? 선생니임..."
오싹할 정도의 요염한 목소리로 속삭이고선, 쌍꺼풀이 도드라진 눈동자로 자신의 지배자이기도 한 이과교사를 올려다
보는 아이코. 대답도 듣지 않고 일어나 스커트 속에 손을 넣어, 프릴이 달린 귀여운 속바지를 벗었다.
켄이치는 그것을 빼앗듯이 잡아채고는, 젖어서 무거워진 그것을 손안에 쥐고서, 코에 대고 그 미소녀의 음란한 냄새를
즐겼다.
"후후, 꽤나 적셨잖아. 냄새도 진하군."
"싫어엉, 부끄럽게..."
그렇게 부끄러워하며 중년남의 음심을 간질이며, 아이코는 행복한 얼굴로 의자에 앉은 켄이치에게 걸터앉아 갔다.
목덜미에 달라붙으며 격렬하게 입술을 겹칠 때마다, 깔끔하게 뒤로 묶은 포니테일이 귀엽게 흔들린다.
"아흐으응..."
뜨거운 숨을 내뿜으며, 2학년 여고생 소녀는 이과교사의 허리 위에서 음란하게 골반을 흔들고 있다. 동경하던 선배의
처녀상실을 옆에서 지켜보며, 어쩔 줄 모르며 흥분하고 있는 것이다.
"저기저기이... 빨리이..."
딱딱해진 거대한 자지에, 핑크색 팬티에 감싸인 푹 젖은 사타구니를 밀어붙이는 아이코. 완전히 민감해진 보지를
스스로 자극하면서, 전신으로 교태를 부리며, 육욕을 채워가고 있다.
"...하아아, 선생님..."
"하고 싶으면, 네가 직접 넣어보라고."
"아아앙, 심술쟁이..."
그렇게 말하면서도 내심 기쁜 듯, 아이코는 조금 허리를 띄우고 아기 팔뚝만큼 굵은 자지를 잡고, 똑바로 세운다.
자신의 팬티를 옆으로 젖히며, 구멍에 고정시키고는 체중을 실어 천천히 그 거대한 흉기를 삼켜간다.
"히이이이이이익! 굉장해애애애앳!!"
(아아아아...)
고통과 쾌감이 뒤섞인 후배의 비명을 들으며, 루리코 또한 오싹한 전율을 느낀다.
두려울 정도로 거대한 그것이, 가녀린 아이코의 몸속으로 밀려들어 가는 모습을 눈앞에 두고 새삼스럽게 놀라며,
그와 동시에, 아까까지 자신의 몸속에도 들어와 있었던 기억을, 그 생생한 감촉과 함께 싫어도 머릿속에 떠올리고
말았다.
"흐흐, 어때?"
"아아아, 끝에까지... 가득 찼어... 아아아아... 굉장..."
뿌리까지 허리를 내려 자지 전부를 태내로 파묻은 아이코는, 숨을 할딱거리면서도 일렁일렁 허리를 흔든다. 여태까지
몇 번이고 켄이치에게 범해져 왔다지만, 소녀에게 있어 이 악마의 화신을 몸속으로 받아들이는 일은 아직도 중노동임에
변함이 없었다.
"못 참겠어어... 아아, 너무 굉장해..."
그러나 그런 부끄러운 아픔도 압도적인 확장감도, 열락의 기억과 결합되어 아이코를 다짜고짜 흥분시킨다. 성감을
개발당한 소녀의 몸속에서는, 수컷의 기관을 환영하는 감미로운 분비액이 대량으로 토해져, 유연한 점막이 태내의
침입자를 꾹꾹 조이고 달라붙는다.
"아앗! 간다아! 벌써, 벌써 가버린다앗! 간다아아아아앗!"
선배의 강간씬을 보며 달아오른 아이코의 몸은, 두꺼운 첨단이 자궁구에 쩍 하고 키스를 한 것만으로도 발화점을
넘기고 만다. 테니스로 단련된 괄약근이 격렬하게 수축해, 해면체 안의 혈액을 쥐어짜낼 기세로 자지를 조인다.
"아히이이이이이익!"
귀여운 엉덩이에 손을 돌려 애무하면서, 그렇게 미소녀가 주는 극상의 쾌락에 만족스런 한숨을 내쉬는 켄이치. 가만히
있어도 아이코의 보지는 여기저기가 움찔움찔 경련하며, 침이 흘러나올 만큼 발군으로 기분좋은 조임이었다.
"오오... 끝내준다..."
처음에는 그저 단순히 쿡쿡 조여들기만 하던 것이, 반복해 몸속에 사정해 줄 때마다 구조가 변화되어, 아이코의
그곳은 지금에 와선 명기라 불릴 정도가 되어 있었다.
그것이 악마의 [힘]을 품은 자신의 정액 때문이라고 켄이치가 이해하는데는, 그다지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
켄이치에게 기생하는 음마는, 이렇게 에너지의 제공자이기도 한 섹스노예의 몸을 변화시켜, 더욱 커다란 쾌락 에너지를
얻으려 하는 듯 했다.
난방도 없는데 수영장 탈의실은 찌는 듯이 더워서, 켄이치의 위에서 쾌락을 탐하는 아이코의 몸은 완전히 땀범벅이
되어있었다. 켄이치는 미소녀가 뿌리는 달콤한 체취를 즐기면서, 종횡무진 육봉을 전후시키며 아이코의 보지속
구석구석을 범했다.
"아히이이이익! 또오, 간다아! 간다! 간다앗!"
테니스웨어 안에 손을 넣고, 브라 컵 위로부터 부풀어 오른 가슴을 쥐어짜 주자, 순식간에 아이코의 몸이 절정으로
내몰렸다. 그와 동시에 태내에 삼켜진 자지를, 테니스로 단련된 괄약근이 부모의 원수라도 되는 양 꾸우우욱 조였다.
"아히이이이이이익! 끄으으으으으으읏!!!"
엑스터시의 해일 앞에, 대면좌위로 앉아 축 늘어지는 아이코. 에너지를 대량으로 빨려, 숨이 깔딱깔딱한 상태였다.
움찔움찔 경련하는 단말마의 여운을 즐기며 옆을 돌아보자, 뒤로 손이 묶인 채 바닥에 앉아있는 루리코와 눈이 마주쳤다.
그 루리코를 보는 켄이치의 붉은 눈이 빛나자, 몸에서 붉은 촉수가 뻗어 갔다. 오늘 여태까지 쓰지 않았던 반동인지,
그 움직임은 평소 이상으로 탐욕스러웠고, 무수하게 가느다란 촉수로 갈라진 그것이, 방금 처녀를 잃은 몸을 덮쳐 갔다.
푸르게 빛나고 있던 오라가 순식간에 침식되어, 서서히 검붉게 변화되어 갔다.
"앗... 아앗... 아아아앗!!"
그와 함께 루리코의 몸이 발정하며, 흐물흐물 녹아가는 것이 발동 중인 초감각에 의해 알 수 있었다. 그 주인의
기분이나 생각 따위 무시하며, 미소녀를 강제적으로 욕정 시키는 음마의 파워.
그 [힘]은 압도적이며, 변화는 극적이었다.
속아서 억지로 처녀를 빼앗긴 결과 아까까지 분노와 경멸에 찬 눈으로 켄이치를 노려보고 있었지만, 지금은 몸에서
끓어오르는 강렬한 육욕에 얼굴을 새빨갛게 붉히며 당황하고 있었다.
"이쪽으로 와."
"...싫어... 안돼..."
루리코의 가녀린 몸을 끌어 당겨 일으키고선, 촉촉하게 부풀어 오른 입술에 달라붙었다.
"으므으읏..."
오랜만에 풀 파워로 발동한 붉은 촉수는, 루리코의 몸을 지키고 있던 푸른 오라를 시뻘겋게 변색시켜갔다. 이렇게 되면
순진한 여고생을 쾌락에 절여 그 포로로 만드는 것 따위야, 이 음마와 합체한 중년남에게 있어 식은 죽 먹기나
마찬가지였다.
"아아아므으으으으..."
처음에는 몸을 굳히고 있던 루리코였지만, 금세 그녀 쪽에서도 적극적으로 혀를 얽으며, 코를 울리면서 딥키스를 나눈다.
원망스러워야 할 남자의 혀를 빨아 당기며, 타액이 흘러들어오면 그 끈적한 액체를 꼴깍꼴깍 마셨다. 켄이치가 루리코의
혀를 잡아 당겨 빨아댈 때마다, 미소녀는 눈썹을 안타까운 듯 꾹 찡그리는 모습이 참을 수 없을 만큼 즐거웠다.
"서, 선생니임..."
길고 긴 입맞춤에서 해방되어, 멍하게 녹아내린 표정으로 켄이치를 바라보는 루리코. 그 표정에는 분노야 공포, 혐오의
색은 사라지고, 명백하게 발정난 암컷 그 자체가 되어 있었다.
"자, 거기 엎드려서, 이쪽으로 엉덩이를 돌려라."
"... 아아아... 싫어어..."
완전히 순종적인 모습이 된 루리코를 바닥에 엎드리게 만들고, 아이코의 애액에 젖어 번들거리며 솟은 자지를 뒤에서
찔러 넣었다.
"아히이이이익! 히으그으으으읏!!"
악마의 정자를 몸속에 받아, 그 마력으로 열상이 난 곳이 치료되어 있었기 때문에, 루리코도 처음부터 열락의 비명을
거리낌 없이 지른다. 양 손을 로프로 묶인 채 엎드린 자세로 뒤에서 범해지면서, 무르익은 유부녀처럼 끙끙거리며
몸부림친다.
"아이참, 아사쿠라선배도, 벌써 앙앙거리고 있잖아...?"
후배의 그런 비웃음 소리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 듯, 차가운 탈의실 바닥 위에 제복차림으로 엉덩이를 높이 높이
쳐들면서, 태어나 처음 맛보는 육체의 쾌락에 빠져 갔다. 그 머릿속에선 이미 억지로 강간당한 공포와 격통의 기억이
사라지고, 몸속이 녹아내릴 정도로 감미로운 쾌락만이 전신을 지배하고 있었다.
"아아아앗! 좋아아아앗! 좋아앗!!"
민감한 내부를 교묘하게 자극당하면, 결국 희열에 찬 비명을 지르고 마는 루리코. 육체를 꿰뚫는 쾌락에 전신을
와들와들 떨며, 그 눈동자를 촉촉하게 적셨다.
(이걸로 네 명째...)
18세의 탄력이 넘치는 엉덩이를 끌어안으며, 학원의 아이돌을 정복한 기쁨에 쾌재를 부른다. 나츠키들과 마찬가지로,
이제 이 미소녀는 자신의 소유물이다. 아무 때나 불러내서, 내키는 대로 범할 수 있었다.
폐쇄된 학원 안에서 서서히 그 검은 힘을 떨쳐가는 음마는, 미인 여고생의 몸을 남김없이 맛보기 위해, 더욱
격렬하게 허리를 움직여 가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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