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마의 파동 2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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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마의 파동
제2장 침식당하는 학원
26화 러브호텔
침대 위에 앉은 남녀는, 보는 이가 있다면 숨이 멎을 만큼 정열적인 딥 키스를 나누고 있었다. 옷을 입은 채 서로의
몸을 끌어안고, 그 입술을 탐하듯 겹치고 있었다.
"아아아... 어째서..."
어쩌다 이렇게 된 것일까. 그렇게 말하려다 다시 입술을 빼앗겨, 머리가 멍해졌다. 혀를 빨리고 넘어온 타액을 마시자,
알코올과는 다른 취기에 전신이 달콤하게 저려왔다. 그것은 그야말로 악마의 독.
남자의 손이 하얀 원피스 위로부터 부풀어 오른 가슴을 매만지자, 그곳에서 검은 쾌락이 잔물결처럼 더러움을 모르는
몸에 퍼져갔다.
"안돼애... 그만둬요... 미도 선생님..."
본능적으로 움츠러들며 애원해보지만, 왠지 모르게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아까까지 만나고 있던 연인에게 덮쳐졌을
때엔 맹렬하게 몸부림치며 반항했는데, 지금은 거의 저항다운 저항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또 넘어오는 끈적한 타액을 마셨다. 그 때마다 머리가 하얘지며, 멍해진다.
(아아아... 안돼애...)
이 이상 애무가 깊어지면, 자신은 어떻게 되어버릴지도 몰랐다. 켄이치를 감싸 안은 팔에 힘을 넣어 매달리듯이 하자,
의외로 남자의 몸이 다부진 것을 깨달았다.
(그래도... 미도 선생님, 굉장해... 굉장했어...)
아까전의 일을 떠올리며, 전신이 뜨거워진다.
노상에서 양아치에게 쫓기며 그에게 잡힐 뻔 했을 때, 히어로처럼 나타난 이과교사. 그러나 그의 덩치는 아무리 봐도
신뢰가 가지 않아서, 체력과 싸움만이 특기인 것처럼 보이는 양아치 상대로 이길 것 같지가 않았다. 양아치도 그렇게
생각한 것인지, 불량스럽게 손가락을 꺾어 울리며 갑작스레 켄이치에게 달려들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켄이치는 그 주먹을 종이 한 장 차이로 피하며, 양아치의 얼굴에 카운터로 박치기를 꽂아 넣었다.
인체에서 가장 단단한 두개골에 정통으로 코를 얻어맞은 양아치는, 으적 하는 소리와 함께 지면으로 무너져 내렸다.
그 움직임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 오랜 시간 훈련받은 것처럼 스무스하고 정확했다. 주위의 통행인들도 순식간에
벌어진 일에, 멍하니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것을 기억한다.
그 순간의 기분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마치 동화속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자신이 히로인이 된 듯 한 그 기분.
그대로 손을 이끌려 이 러브호텔로 들어왔지만, 토모미는 거기에 전혀 저항감이 들지 않는 자기 자신에게 놀라고 있었다.
이 상스러운 호텔이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것인지, 그 정도는 지식으로서 알고 있었다. 그러나 입구에서 잠시
망설이고 있을 때 켄이치가 상냥하게 어깨를 감싸며 재촉하자, 아무 말도 못한 채 따라오고 만 것이다.
키스를 당하며 원피스 등에 붙은 지퍼를 내려져도, 남자에게 매달려 있었다. 무서워서 어쩔 줄 모르는 불안을 지우듯,
주어진 혀를 빨며 흘러들어오는 침을 마셨다. 그 때마다 불안이 조금씩 사라져, 어두운 욕정의 불꽃에 기름이
뿌려진다.
입고 있는 옷이 벗겨져, 오늘 데이트를 위해 구입한 엷은 푸른색 속옷차림이 되자, 부끄러워 죽을 것 같았지만,
남자의 애무가 깊어짐에 따라 그 쾌감에 이성이 저려오며, 그것마저도 아무 신경도 쓰이지 않게 되었다. 전신에 키스를
받게 되자, 너무나도 기분이 좋아 저도 모르게 부끄러운 소리가 나오며, 그래도 그 자극을 더욱 요구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가 없었다.
물론 이런 일을 겪는 것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 행위에 대한 부끄러움이나 두려움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것을 덮어 쓰는 듯한 뜨거운 감정과 욕망이 몸을 채워, 이과교사가 하는 대로 몸을 맡기고 있었다.
"아아앗... 싫어어..."
거부의 목소리도, 어딘가 달콤했다.
브라가 젖혀져, 핑크색의 귀여운 젖꼭지를 빨리며 비명을 질렀다. 발딱 충혈 되어 일어선 그것에 혀가 얽히자, 그
저릿한 쾌감에 앓는 소리가 새어나온다.
"거기느은! 거긴, 안돼애!! 부끄러워요!!"
그대로 남자의 얼굴이 아래로 이동해 처녀의 비밀의 화원에 다가가는 것을 느껴, 무심코 다리를 닫으려고 하지만
남자의 손이 그것을 막는다. 팬티로 가려진 사타구니에 남자의 뜨거운 숨을 느껴, 부끄러움과 안타까움에 양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만다.
아무말도 없이 남자는 그대로 팬티 위로부터 꼼꼼하게 그 부분의 향기로운 냄새를 즐기고선, 팬티의 틈으로 기다란
혀를 즈즉 하고 밀어 넣었다.
"히이이익!! 안돼애! 그런 곳은, 더러워요!!"
아침에 샤워를 하고서 한 번도 씻지 않았으니, 자신이 토해낸 부끄러운 분비물이 아직 듬뿍 묻어있을 터. 그 부모에게도
보일 수 없는 부분을 혀로 할짝할짝 핥을 때마다, 처녀이기도 한 26세의 미녀는 온 몸을 경련시키며 수치로 몸부림친다.
그러나 그래도 저항하지 못하고, 두 다리를 억눌려 사타구니를 벌린 채, 기다란 혀에 처녀보지의 구멍이나 진주를
날름날름 핥아져, 히익히익 하고 의미 없는 신음 소리를 지를 뿐.
"안됏! 거긴... 아직... 안돼앳! 무서웟!!"
미끄덩하고 혀가 보짓구멍을 침입해, 그 부분을 제집처럼 헤집고 논다. 처녀임을 나타내는 처녀막에까지 도달한 기다란
그것이, 그 형태를 확인 하듯 표면을 핥아 올린다. 처녀막을 빨리는, 그 소름끼치면서도 달콤한 자극.
"아아앗! 싫어엇!! 안됏, 안돼애! 간다아아아앗!"
돌연 터져 나온 절정의 섬광에, 애처로운 희생양은 의식이 날아가 버리고 있었다.
그로부터 얼마나 지났을까. 정신을 차려보니 남자는 아직도 자신의 고간에 얼굴을 묻고, 질리지도 않는지 그 감로수를
탐닉하고 있었다. 변질적일 정도로 빨리는 그 쾌락이, 다시 전신을 채워갔다.
그 때, 자신의 눈앞에 남자의 물건이 있는 것을 깨달았다. 침대 위에 옆으로 누워, 머리와 다리를 거꾸로 하고
마주보고 있는 탓에, 마침 딱 식스나인의 자세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아아아아...)
두쿵 하고 몸속에 끓어오르는 검은 욕망. 점성을 가진 검은 혈액이 몸속을 흘러, 그에 따라 생생한 욕망이 몸 안에
흘러넘친다. 이제는 완전히 익숙해져버린 그 감각에, 아가씨로 자라온 음악교사는 어찌할 도리 없이 휘말려 들어갔다.
입에는 대량의 타액이 고여, 꿀꺽 하고 그것을 삼킨다.
(아아아... 오늘도... 오늘도 굉장해...)
평소 바지를 입고 있어도 확실히 알 수 있는 그 질감에, 몸이 타들어가는 듯 한 욕망과 흥분을 느낀다. 저 물건을
입에 품었을 때의 감촉을 떠올리자, 하복부가 부왘 하고 젖어든다.
금요일, 음악실에서 피아노를 치고 있을 때 나타난 켄이치의 자지를, 마치 최면술이라도 걸린 듯 빨고 핥았었다.
피아노 의자에 앉은 채로 고개를 숙이고, 아직 해가 중천에 떠 있는 시간에, 그것도 신성한 직장이기도 한 학교에서
동료교사의 자지를 빨고 있다는 상황에, 스스로도 믿을 수 없을 만큼 흥분하고 말았다.
저항감이 있었던 것은 최초의 한순간 뿐. 일단 입에 넣은 후엔 천국이었다. 결국 음악 수업이 시작되는 3교시 직전까지
쉬지 않고 빨아, 마지막으로 그 대량의 정액을 스스로도 깊은 절정과 함께 맛 본 것이었다.
자신은 언제부터 이런 여자가 되고 만 걸까. 오늘 아침에도 어제도 끊임없이 음몽을 꾸었지만, 그 안에서도 자신은
희열의 표정과 함께 눈앞의 이과교사의 몸을 빨아 제쳤다. 사타구니 뿐만 아니라 남자의 전신을 자신의 타액으로
끈적끈적하게 토핑하면서, 스스로도 그 행위에 명확한 쾌락을 느끼며, 결국 몇 번이고 애액을 흩뿌리며 절정을
맞이했던 것이다.
(싫어어... 또, 또, 떠올려버린다...)
강렬한 쾌락과 그 행위가 토모미의 기억 속에서 강력하게 결합되어, 마치 파블로프의 개처럼 조건반사적으로 몸이
반응하고 만다. 자신의 사타구니를 남자에게 빨리면서, 무의식중에 손을 뻗어 남자의 자지를 부여잡았다.
(아아아... 역시 굉장해...)
헉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의 크기를 자랑하는 그것은, 벌써 꿈과 현실에서 몇 번이나 겪어 익숙한, 웅혼한 수컷의
성기였다. 그 형태, 색, 냄새를 느낀 순간, 파직 하고 스위치가 들어가듯 변하는 음악교사.
일순, 슬픈 표정을 한 피앙세의 얼굴이 떠올랐지만, 그것도 환상처럼 순식간에 사라지고 말았다.
"아아앙... 핥아버려야지..."
혼자 작게 중얼거리는 토모미.
항상 꿈속에서 그러던 것처럼, 입 주변을 긴 핑크색의 혀로 음란하게 날름거리더니, 그대로 두꺼운 자지를 희희낙락
하면서 입술로 물어갔다.
러브호텔의 커다란 침대 위. 전라의 남자 위에 엷은 푸른색 속옷을 걸친 미녀가 올라타고, 서로의 성기를 입으로
농후하게 애무하고 있었다. 이른바 식스나인의 체위로 서로 상대방의 육체를 탐하며, 쾌락을 아낌없이 주고받고
있었다.
들려오는 것은 쯉쯉 거리는 음란한 물소리와, 여자의 억눌린 듯 한 신음소리. 그 소리는 목을 압박하는 거대한
질량에 가로막혀, 고통스러운 듯하면서도 어딘가 관능적이었다.
(아아아... 굉장해... 맛있어... 못 참겠어...)
그 마음의 외침이 들려오는 듯 한 농후하고 정감 가득한 펠라치오를, 미모의 음악교사는 연인도 아무것도 아닌
동료교사에게 아까 전부터 끊임없이 이어가고 있었다. 우미한 입술을 크게 벌리고 살 기둥을 끈적끈적한 타액을 품은
뜨거운 입으로 빨며, 보는 이가 있다면 질려버릴 만큼 끈질기고도 열심히 봉사하고 있었다.
하반신은 남자가 얼굴을 찔러 넣고 부끄러운 부분을 남김없이 베어 물고 애무하는 통에, 그 자극으로 완전히 이성이
날아간 상태였다. 게다가 몇 번이고 꿈속에서 반복한 행위였던 덕에 스스로도 놀랄 정도로 그런 음란한 행위에 대한
저항이 없어, 주어지는 쾌락에 이성이 녹아가고 있었다.
"므흐읏!!"
발기한 클리토리스를 빨리자 허리가 떠올라, 그 때마다 강한 손길로 되돌려져 다시 빨린다. 긴 혀가 푹 하고 보지 속에
파고들 때마다, 처녀막을 빨리는 기이한 감각에 자지를 입에 물고 미간을 찡그리며 몸부림친다.
아까부터 연속으로 절정하면서 그 너무할 정도의 쾌락에, 하반신이 녹아 없어지는 듯 했다.
"흐으으으으윽!"
그러던 중, 뒤쪽에 위치한 갈색의 국화에 혀가 기어들어왔다. 부끄럽게도 더러운 부분을 끈적끈적하게 핥아져,
의미 없는 비명을 지른다. 처녀인 토모미에게 있어서, 그곳은 어떤 의미로 보지보다 부끄러운 부분이었다.
(그, 그런 곳은... 더러우니까... 안돼앳!)
그러나 아누스의 주름을 혀로 쯉쯉 빨리자, 하얗고 품위 있는 음악교사는 소름끼치는 그 자극에 부들부들 몸을 떨며
끝없는 절정으로 빠져들었다.
"므흐으..."
스스로도 어째서 이렇게까지 느끼는 지 알 수 없었지만, 남자의 긴 혀가 수축한 그 항문 속으로 푹 하고 들어와,
그 직장점막을 빨리자 눈앞이 하얗게 변할 정도의 쾌감을 느낀다. 그 곳으로부터 미지의 무언가가 자신에게 침입하는
기분이 들어, 양손으로 쥔 거대한 육봉에 매달리듯 달라붙으며 조인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자, 이과교사가 몸을 일으켰다. 그러고는 엎드린 자세의 토모미 뒤로 돌아갔다.
"싫어어... 그만둬... 하지마아..."
이 앞에 무슨 일이 펼쳐질지, 아무리 순진한 처녀라도 알 수 있었다. 토모미는 부들부들 떨면서 뒤를 돌아보며,
필사적으로 애원했다.
"부탁해요... 제발 그것만은... 그건 싫어어..."
그러나 장시간의 애무에 의해 몸은 완전히 발정해, 생각대로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그대로 강한 힘의 양손에 허리를
꽉 끌어 안겨, 자지 끄트머리를 젖어서 벌어진 처녀의 구멍에 가져다 댄다.
"잠깐만... 제발요... 거기만은... 거기만은, 용서해주세요..."
공포로 눈을 부릅뜬 토모미는, 그래도 필사적이 되어 동료교사에게 애원했다. 이 때 머릿속에 있는 것은 약혼자인
타카다에의 죄악감이 아니라, 순수하게 처녀를 잃는 것에 대한 공포뿐이었다. 몸을 찢어발기는 듯한 아픔이라고
들은 기억이 있어서 그 선입관에 지배되어, 아픔에의 공포와 처녀를 잃는 공포로 이빨을 딱딱 부딪치며 떨었다.
그러나 잔혹한 미소를 띤 이과교사는, 거대한 흉기를 거침없이 질 구멍에 가져다 댔다. 아이러니하게도 떨면서
수축하는 그 입구는 몸속에서 흘러넘쳐 나온 체액으로 흠뻑 젖어있어, 카우퍼선액을 두른 그 흉포한 코브라 대가리를
스무스하게 받아들인다.
"히이익!"
자신의 몸속으로 침입하려 하는 수컷의 성기에 대한 두려움으로, 목을 조이며 비명을 지르는 토모미. 이제 순결은
바람 앞의 등불이었으며, 26년간 지켜온 그것을 상실하는 슬픔과 공포에 온 몸이 떨리는 것을 어찌 막을 방도가 없었다.
그러자 뒤에 버티고 선 남자가, 의외의 말을 꺼냈다.
"어때? 멈춰주길 원해?"
순간적으로 무슨 소릴 하는 건지 알 수가 없었지만, 겨우 의미를 이해하고 끄덕끄덕 고개를 흔들었다.
"어쩔래?"
"...아아앗... 부탁해요... 제발요... 뭐든지 할 테니까..."
그렇게 말하며 필사적으로 애원하는 토모미. 그 말을 들은 음수는 씩 웃고서, 자지를 손에 들고 보지구멍 위에서
꼼질꼼질 떨고 있는 또 하나의 구멍에 끄트머리를 조준시켰다.
"히이이익! 거긴! 그런 곳을! 안돼애!!"
자신의 부끄러운 배설기관에 압력과 열을 느끼며, 미모의 음악교사는 높은 소프라노의 비명을 지른다. 필사적으로
도망치려고 둥그런 엉덩이를 흔들어 보지만, 그것이 오히려 거대한 흉기를 항문 속으로 들어가게 한다.
"히이이이익!!!"
그 괴상하고 소름끼치는 자극에, 토모미는 땀을 흠뻑 적시며 러브호텔의 침대 위에서 비명을 지른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맛보는 기묘한 감각에, 부끄러움도 공포도 다 잊고 반응했다.
그러나 동시에 그곳으로부터 뭔지 모를 감각이 퍼지며, 등줄기를 오싹오싹하게 하는 듯 한 감각이 달린다. 혀로
방금 전까지 애무당하며 풀린 그 곳은, 의외로 스무스하게 거대한 자지의 첨단을 삼켜갔다.
"싫어엇! 하지마아아아앗!! 살려줘요!!"
"아까, 뭐든지 한다고 했잖아? 그러니, 이쪽으로 즐겨보자고."
"싫어요! 싫엇! 그런곳은, 안돼애!!!"
몸 안쪽에 구멍이 뚫리는 느낌이 들어서, 백합 같은 미모를 지닌 미녀가 부들부들 온 몸을 떤다. 가느다란 다리가
벌벌 떨리면서 힘이 들어가지 않아 무너져 내릴 것 같았다. 그러나 남자는 가느다란 토모미의 허리를 꽉 껴안은 채로,
조금씩 허리를 앞으로 내밀기 시작했다.
그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드디어 아누스의 문이 침입자에 굴한다.
"아팟! 아파앗! 아파요! 아파아아아앗!!"
풀어져 있다곤 하나 그래도 괄약근을 한계까지 벌려져, 그 아픔에 토모미가 비명을 지른다. 너무할 정도의 아픔과
소름끼치는 느낌에 전신에 닭살이 돋으며, 몸 전체에서 식은땀이 흘러내린다.
"자, 거의 다 됐어. 여기만 지나가면, 곧 편해질 거라고."
"히이이이이익! 아팟! 아팟! 하지마앗!!"
그러나 남자의 말대로, 가장 큰 귀두부분이 통과하자 그 뒤는 자신도 놀랄 정도로 스무스했다. 대량의 장액과 타액이
도와, 푸우욱 하고 거대한 살덩이가 몸속을 침입해 들어온다.
"흐어어어어어억!"
몸 안에 이물질이 푹 하고 박혀드는 그 소름끼치는 감촉에, 입을 벌리고 배에서 쥐어짜내는 듯 한 비명을 지르고 만다.
마치 그대로 몸을 뒤쪽에서 꼬치로 꿰는 듯한, 강렬한 자극과 공포에 전신에 식은땀을 적신다.
(아아아... 어째서어... 싫어어어어...)
그러나 동시에 청초한 아가씨교사는, 괴이한 쾌락의 발아를 느끼고 있었다.
토모미에겐 보이지 않았지만, 켄이치의 몸에서 나온 무수한 붉은 반투명 촉수가 자지와 하나가 되어 직장 속으로
들어가, 그 부분의 성감을 내부로부터 천천히 바꾸어갔던 것이다.
"자, 끝까지 들어갔다고."
"아하아아아아아으어어어억!"
쿵 하고 뿌리 끝까지 밀어 넣자, 그 살덩이가 지금이라도 자신의 목에서 튀어나올 것 같았다. 크게 입을 벌리며 짐승
같은 소리를 지르는 토모미는, 자신의 입 끝에서 침을 줄줄 흘리고 있다는 것도 눈치 채지 못하고 있었다.
그 방약무인하고 너무나도 거대한 침입자는, 26세 처녀의 몸속을 점령하고서 승리희 포효를 울리듯, 몸 속에서
드드득 부풀며 위로 휘어졌다.
"아히이이이이이이익!! 간다아아아아아아앗!!"
믿을 수 없게도 그것만으로 자위행위의 몇 배나 되는 쾌락을 느끼며, 가련한 여교사는 어널 엑스터시의 바닥없는
늪으로 떨어졌다. 침대 시트를 부여잡은 손가락이, 새하얗게 변색될 정도의 쾌감이었다.
항문은 물론 장벽까지도 음마의 자지로 비벼져, 원망스러운 남자에게 극상의 쾌락을 제공하고 있었다.
"이 쪽 맛도 가르쳐 줄 테니까 말야..."
"...아아아..."
그런 말을 들어도, 강렬한 절정으로 영혼이 날아가 버린 음악교사는, 히익히익 하고 가느다란 비명을 흘릴 뿐이었다.
지금은 최초의 강렬한 아픔도 잦아들어, 그 부분이 징징 열기를 가지고 짜릿짜릿한 자극을 전해오고 있었다. 그것은
어느 샌가 고통이 아니라, 하반신이 녹아내리는 쾌감으로 바뀌어져 갔다.
(싫어어어어... 나는... 나는...)
장대한 자지가 몸속을 점거하고, 완전히 몸을 지배당하는 그 피정복감. 배설기관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의 달콤한
자극에 반응하고 마는 상스러운 자신의 육체.
(어째서... 어째서, 이렇게...)
엎드린 채로, 미모의 음악교사는 줄줄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제2장 침식당하는 학원
26화 러브호텔
침대 위에 앉은 남녀는, 보는 이가 있다면 숨이 멎을 만큼 정열적인 딥 키스를 나누고 있었다. 옷을 입은 채 서로의
몸을 끌어안고, 그 입술을 탐하듯 겹치고 있었다.
"아아아... 어째서..."
어쩌다 이렇게 된 것일까. 그렇게 말하려다 다시 입술을 빼앗겨, 머리가 멍해졌다. 혀를 빨리고 넘어온 타액을 마시자,
알코올과는 다른 취기에 전신이 달콤하게 저려왔다. 그것은 그야말로 악마의 독.
남자의 손이 하얀 원피스 위로부터 부풀어 오른 가슴을 매만지자, 그곳에서 검은 쾌락이 잔물결처럼 더러움을 모르는
몸에 퍼져갔다.
"안돼애... 그만둬요... 미도 선생님..."
본능적으로 움츠러들며 애원해보지만, 왠지 모르게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아까까지 만나고 있던 연인에게 덮쳐졌을
때엔 맹렬하게 몸부림치며 반항했는데, 지금은 거의 저항다운 저항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또 넘어오는 끈적한 타액을 마셨다. 그 때마다 머리가 하얘지며, 멍해진다.
(아아아... 안돼애...)
이 이상 애무가 깊어지면, 자신은 어떻게 되어버릴지도 몰랐다. 켄이치를 감싸 안은 팔에 힘을 넣어 매달리듯이 하자,
의외로 남자의 몸이 다부진 것을 깨달았다.
(그래도... 미도 선생님, 굉장해... 굉장했어...)
아까전의 일을 떠올리며, 전신이 뜨거워진다.
노상에서 양아치에게 쫓기며 그에게 잡힐 뻔 했을 때, 히어로처럼 나타난 이과교사. 그러나 그의 덩치는 아무리 봐도
신뢰가 가지 않아서, 체력과 싸움만이 특기인 것처럼 보이는 양아치 상대로 이길 것 같지가 않았다. 양아치도 그렇게
생각한 것인지, 불량스럽게 손가락을 꺾어 울리며 갑작스레 켄이치에게 달려들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켄이치는 그 주먹을 종이 한 장 차이로 피하며, 양아치의 얼굴에 카운터로 박치기를 꽂아 넣었다.
인체에서 가장 단단한 두개골에 정통으로 코를 얻어맞은 양아치는, 으적 하는 소리와 함께 지면으로 무너져 내렸다.
그 움직임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 오랜 시간 훈련받은 것처럼 스무스하고 정확했다. 주위의 통행인들도 순식간에
벌어진 일에, 멍하니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것을 기억한다.
그 순간의 기분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마치 동화속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자신이 히로인이 된 듯 한 그 기분.
그대로 손을 이끌려 이 러브호텔로 들어왔지만, 토모미는 거기에 전혀 저항감이 들지 않는 자기 자신에게 놀라고 있었다.
이 상스러운 호텔이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것인지, 그 정도는 지식으로서 알고 있었다. 그러나 입구에서 잠시
망설이고 있을 때 켄이치가 상냥하게 어깨를 감싸며 재촉하자, 아무 말도 못한 채 따라오고 만 것이다.
키스를 당하며 원피스 등에 붙은 지퍼를 내려져도, 남자에게 매달려 있었다. 무서워서 어쩔 줄 모르는 불안을 지우듯,
주어진 혀를 빨며 흘러들어오는 침을 마셨다. 그 때마다 불안이 조금씩 사라져, 어두운 욕정의 불꽃에 기름이
뿌려진다.
입고 있는 옷이 벗겨져, 오늘 데이트를 위해 구입한 엷은 푸른색 속옷차림이 되자, 부끄러워 죽을 것 같았지만,
남자의 애무가 깊어짐에 따라 그 쾌감에 이성이 저려오며, 그것마저도 아무 신경도 쓰이지 않게 되었다. 전신에 키스를
받게 되자, 너무나도 기분이 좋아 저도 모르게 부끄러운 소리가 나오며, 그래도 그 자극을 더욱 요구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가 없었다.
물론 이런 일을 겪는 것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 행위에 대한 부끄러움이나 두려움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것을 덮어 쓰는 듯한 뜨거운 감정과 욕망이 몸을 채워, 이과교사가 하는 대로 몸을 맡기고 있었다.
"아아앗... 싫어어..."
거부의 목소리도, 어딘가 달콤했다.
브라가 젖혀져, 핑크색의 귀여운 젖꼭지를 빨리며 비명을 질렀다. 발딱 충혈 되어 일어선 그것에 혀가 얽히자, 그
저릿한 쾌감에 앓는 소리가 새어나온다.
"거기느은! 거긴, 안돼애!! 부끄러워요!!"
그대로 남자의 얼굴이 아래로 이동해 처녀의 비밀의 화원에 다가가는 것을 느껴, 무심코 다리를 닫으려고 하지만
남자의 손이 그것을 막는다. 팬티로 가려진 사타구니에 남자의 뜨거운 숨을 느껴, 부끄러움과 안타까움에 양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만다.
아무말도 없이 남자는 그대로 팬티 위로부터 꼼꼼하게 그 부분의 향기로운 냄새를 즐기고선, 팬티의 틈으로 기다란
혀를 즈즉 하고 밀어 넣었다.
"히이이익!! 안돼애! 그런 곳은, 더러워요!!"
아침에 샤워를 하고서 한 번도 씻지 않았으니, 자신이 토해낸 부끄러운 분비물이 아직 듬뿍 묻어있을 터. 그 부모에게도
보일 수 없는 부분을 혀로 할짝할짝 핥을 때마다, 처녀이기도 한 26세의 미녀는 온 몸을 경련시키며 수치로 몸부림친다.
그러나 그래도 저항하지 못하고, 두 다리를 억눌려 사타구니를 벌린 채, 기다란 혀에 처녀보지의 구멍이나 진주를
날름날름 핥아져, 히익히익 하고 의미 없는 신음 소리를 지를 뿐.
"안됏! 거긴... 아직... 안돼앳! 무서웟!!"
미끄덩하고 혀가 보짓구멍을 침입해, 그 부분을 제집처럼 헤집고 논다. 처녀임을 나타내는 처녀막에까지 도달한 기다란
그것이, 그 형태를 확인 하듯 표면을 핥아 올린다. 처녀막을 빨리는, 그 소름끼치면서도 달콤한 자극.
"아아앗! 싫어엇!! 안됏, 안돼애! 간다아아아앗!"
돌연 터져 나온 절정의 섬광에, 애처로운 희생양은 의식이 날아가 버리고 있었다.
그로부터 얼마나 지났을까. 정신을 차려보니 남자는 아직도 자신의 고간에 얼굴을 묻고, 질리지도 않는지 그 감로수를
탐닉하고 있었다. 변질적일 정도로 빨리는 그 쾌락이, 다시 전신을 채워갔다.
그 때, 자신의 눈앞에 남자의 물건이 있는 것을 깨달았다. 침대 위에 옆으로 누워, 머리와 다리를 거꾸로 하고
마주보고 있는 탓에, 마침 딱 식스나인의 자세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아아아아...)
두쿵 하고 몸속에 끓어오르는 검은 욕망. 점성을 가진 검은 혈액이 몸속을 흘러, 그에 따라 생생한 욕망이 몸 안에
흘러넘친다. 이제는 완전히 익숙해져버린 그 감각에, 아가씨로 자라온 음악교사는 어찌할 도리 없이 휘말려 들어갔다.
입에는 대량의 타액이 고여, 꿀꺽 하고 그것을 삼킨다.
(아아아... 오늘도... 오늘도 굉장해...)
평소 바지를 입고 있어도 확실히 알 수 있는 그 질감에, 몸이 타들어가는 듯 한 욕망과 흥분을 느낀다. 저 물건을
입에 품었을 때의 감촉을 떠올리자, 하복부가 부왘 하고 젖어든다.
금요일, 음악실에서 피아노를 치고 있을 때 나타난 켄이치의 자지를, 마치 최면술이라도 걸린 듯 빨고 핥았었다.
피아노 의자에 앉은 채로 고개를 숙이고, 아직 해가 중천에 떠 있는 시간에, 그것도 신성한 직장이기도 한 학교에서
동료교사의 자지를 빨고 있다는 상황에, 스스로도 믿을 수 없을 만큼 흥분하고 말았다.
저항감이 있었던 것은 최초의 한순간 뿐. 일단 입에 넣은 후엔 천국이었다. 결국 음악 수업이 시작되는 3교시 직전까지
쉬지 않고 빨아, 마지막으로 그 대량의 정액을 스스로도 깊은 절정과 함께 맛 본 것이었다.
자신은 언제부터 이런 여자가 되고 만 걸까. 오늘 아침에도 어제도 끊임없이 음몽을 꾸었지만, 그 안에서도 자신은
희열의 표정과 함께 눈앞의 이과교사의 몸을 빨아 제쳤다. 사타구니 뿐만 아니라 남자의 전신을 자신의 타액으로
끈적끈적하게 토핑하면서, 스스로도 그 행위에 명확한 쾌락을 느끼며, 결국 몇 번이고 애액을 흩뿌리며 절정을
맞이했던 것이다.
(싫어어... 또, 또, 떠올려버린다...)
강렬한 쾌락과 그 행위가 토모미의 기억 속에서 강력하게 결합되어, 마치 파블로프의 개처럼 조건반사적으로 몸이
반응하고 만다. 자신의 사타구니를 남자에게 빨리면서, 무의식중에 손을 뻗어 남자의 자지를 부여잡았다.
(아아아... 역시 굉장해...)
헉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의 크기를 자랑하는 그것은, 벌써 꿈과 현실에서 몇 번이나 겪어 익숙한, 웅혼한 수컷의
성기였다. 그 형태, 색, 냄새를 느낀 순간, 파직 하고 스위치가 들어가듯 변하는 음악교사.
일순, 슬픈 표정을 한 피앙세의 얼굴이 떠올랐지만, 그것도 환상처럼 순식간에 사라지고 말았다.
"아아앙... 핥아버려야지..."
혼자 작게 중얼거리는 토모미.
항상 꿈속에서 그러던 것처럼, 입 주변을 긴 핑크색의 혀로 음란하게 날름거리더니, 그대로 두꺼운 자지를 희희낙락
하면서 입술로 물어갔다.
러브호텔의 커다란 침대 위. 전라의 남자 위에 엷은 푸른색 속옷을 걸친 미녀가 올라타고, 서로의 성기를 입으로
농후하게 애무하고 있었다. 이른바 식스나인의 체위로 서로 상대방의 육체를 탐하며, 쾌락을 아낌없이 주고받고
있었다.
들려오는 것은 쯉쯉 거리는 음란한 물소리와, 여자의 억눌린 듯 한 신음소리. 그 소리는 목을 압박하는 거대한
질량에 가로막혀, 고통스러운 듯하면서도 어딘가 관능적이었다.
(아아아... 굉장해... 맛있어... 못 참겠어...)
그 마음의 외침이 들려오는 듯 한 농후하고 정감 가득한 펠라치오를, 미모의 음악교사는 연인도 아무것도 아닌
동료교사에게 아까 전부터 끊임없이 이어가고 있었다. 우미한 입술을 크게 벌리고 살 기둥을 끈적끈적한 타액을 품은
뜨거운 입으로 빨며, 보는 이가 있다면 질려버릴 만큼 끈질기고도 열심히 봉사하고 있었다.
하반신은 남자가 얼굴을 찔러 넣고 부끄러운 부분을 남김없이 베어 물고 애무하는 통에, 그 자극으로 완전히 이성이
날아간 상태였다. 게다가 몇 번이고 꿈속에서 반복한 행위였던 덕에 스스로도 놀랄 정도로 그런 음란한 행위에 대한
저항이 없어, 주어지는 쾌락에 이성이 녹아가고 있었다.
"므흐읏!!"
발기한 클리토리스를 빨리자 허리가 떠올라, 그 때마다 강한 손길로 되돌려져 다시 빨린다. 긴 혀가 푹 하고 보지 속에
파고들 때마다, 처녀막을 빨리는 기이한 감각에 자지를 입에 물고 미간을 찡그리며 몸부림친다.
아까부터 연속으로 절정하면서 그 너무할 정도의 쾌락에, 하반신이 녹아 없어지는 듯 했다.
"흐으으으으윽!"
그러던 중, 뒤쪽에 위치한 갈색의 국화에 혀가 기어들어왔다. 부끄럽게도 더러운 부분을 끈적끈적하게 핥아져,
의미 없는 비명을 지른다. 처녀인 토모미에게 있어서, 그곳은 어떤 의미로 보지보다 부끄러운 부분이었다.
(그, 그런 곳은... 더러우니까... 안돼앳!)
그러나 아누스의 주름을 혀로 쯉쯉 빨리자, 하얗고 품위 있는 음악교사는 소름끼치는 그 자극에 부들부들 몸을 떨며
끝없는 절정으로 빠져들었다.
"므흐으..."
스스로도 어째서 이렇게까지 느끼는 지 알 수 없었지만, 남자의 긴 혀가 수축한 그 항문 속으로 푹 하고 들어와,
그 직장점막을 빨리자 눈앞이 하얗게 변할 정도의 쾌감을 느낀다. 그 곳으로부터 미지의 무언가가 자신에게 침입하는
기분이 들어, 양손으로 쥔 거대한 육봉에 매달리듯 달라붙으며 조인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자, 이과교사가 몸을 일으켰다. 그러고는 엎드린 자세의 토모미 뒤로 돌아갔다.
"싫어어... 그만둬... 하지마아..."
이 앞에 무슨 일이 펼쳐질지, 아무리 순진한 처녀라도 알 수 있었다. 토모미는 부들부들 떨면서 뒤를 돌아보며,
필사적으로 애원했다.
"부탁해요... 제발 그것만은... 그건 싫어어..."
그러나 장시간의 애무에 의해 몸은 완전히 발정해, 생각대로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그대로 강한 힘의 양손에 허리를
꽉 끌어 안겨, 자지 끄트머리를 젖어서 벌어진 처녀의 구멍에 가져다 댄다.
"잠깐만... 제발요... 거기만은... 거기만은, 용서해주세요..."
공포로 눈을 부릅뜬 토모미는, 그래도 필사적이 되어 동료교사에게 애원했다. 이 때 머릿속에 있는 것은 약혼자인
타카다에의 죄악감이 아니라, 순수하게 처녀를 잃는 것에 대한 공포뿐이었다. 몸을 찢어발기는 듯한 아픔이라고
들은 기억이 있어서 그 선입관에 지배되어, 아픔에의 공포와 처녀를 잃는 공포로 이빨을 딱딱 부딪치며 떨었다.
그러나 잔혹한 미소를 띤 이과교사는, 거대한 흉기를 거침없이 질 구멍에 가져다 댔다. 아이러니하게도 떨면서
수축하는 그 입구는 몸속에서 흘러넘쳐 나온 체액으로 흠뻑 젖어있어, 카우퍼선액을 두른 그 흉포한 코브라 대가리를
스무스하게 받아들인다.
"히이익!"
자신의 몸속으로 침입하려 하는 수컷의 성기에 대한 두려움으로, 목을 조이며 비명을 지르는 토모미. 이제 순결은
바람 앞의 등불이었으며, 26년간 지켜온 그것을 상실하는 슬픔과 공포에 온 몸이 떨리는 것을 어찌 막을 방도가 없었다.
그러자 뒤에 버티고 선 남자가, 의외의 말을 꺼냈다.
"어때? 멈춰주길 원해?"
순간적으로 무슨 소릴 하는 건지 알 수가 없었지만, 겨우 의미를 이해하고 끄덕끄덕 고개를 흔들었다.
"어쩔래?"
"...아아앗... 부탁해요... 제발요... 뭐든지 할 테니까..."
그렇게 말하며 필사적으로 애원하는 토모미. 그 말을 들은 음수는 씩 웃고서, 자지를 손에 들고 보지구멍 위에서
꼼질꼼질 떨고 있는 또 하나의 구멍에 끄트머리를 조준시켰다.
"히이이익! 거긴! 그런 곳을! 안돼애!!"
자신의 부끄러운 배설기관에 압력과 열을 느끼며, 미모의 음악교사는 높은 소프라노의 비명을 지른다. 필사적으로
도망치려고 둥그런 엉덩이를 흔들어 보지만, 그것이 오히려 거대한 흉기를 항문 속으로 들어가게 한다.
"히이이이익!!!"
그 괴상하고 소름끼치는 자극에, 토모미는 땀을 흠뻑 적시며 러브호텔의 침대 위에서 비명을 지른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맛보는 기묘한 감각에, 부끄러움도 공포도 다 잊고 반응했다.
그러나 동시에 그곳으로부터 뭔지 모를 감각이 퍼지며, 등줄기를 오싹오싹하게 하는 듯 한 감각이 달린다. 혀로
방금 전까지 애무당하며 풀린 그 곳은, 의외로 스무스하게 거대한 자지의 첨단을 삼켜갔다.
"싫어엇! 하지마아아아앗!! 살려줘요!!"
"아까, 뭐든지 한다고 했잖아? 그러니, 이쪽으로 즐겨보자고."
"싫어요! 싫엇! 그런곳은, 안돼애!!!"
몸 안쪽에 구멍이 뚫리는 느낌이 들어서, 백합 같은 미모를 지닌 미녀가 부들부들 온 몸을 떤다. 가느다란 다리가
벌벌 떨리면서 힘이 들어가지 않아 무너져 내릴 것 같았다. 그러나 남자는 가느다란 토모미의 허리를 꽉 껴안은 채로,
조금씩 허리를 앞으로 내밀기 시작했다.
그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드디어 아누스의 문이 침입자에 굴한다.
"아팟! 아파앗! 아파요! 아파아아아앗!!"
풀어져 있다곤 하나 그래도 괄약근을 한계까지 벌려져, 그 아픔에 토모미가 비명을 지른다. 너무할 정도의 아픔과
소름끼치는 느낌에 전신에 닭살이 돋으며, 몸 전체에서 식은땀이 흘러내린다.
"자, 거의 다 됐어. 여기만 지나가면, 곧 편해질 거라고."
"히이이이이익! 아팟! 아팟! 하지마앗!!"
그러나 남자의 말대로, 가장 큰 귀두부분이 통과하자 그 뒤는 자신도 놀랄 정도로 스무스했다. 대량의 장액과 타액이
도와, 푸우욱 하고 거대한 살덩이가 몸속을 침입해 들어온다.
"흐어어어어어억!"
몸 안에 이물질이 푹 하고 박혀드는 그 소름끼치는 감촉에, 입을 벌리고 배에서 쥐어짜내는 듯 한 비명을 지르고 만다.
마치 그대로 몸을 뒤쪽에서 꼬치로 꿰는 듯한, 강렬한 자극과 공포에 전신에 식은땀을 적신다.
(아아아... 어째서어... 싫어어어어...)
그러나 동시에 청초한 아가씨교사는, 괴이한 쾌락의 발아를 느끼고 있었다.
토모미에겐 보이지 않았지만, 켄이치의 몸에서 나온 무수한 붉은 반투명 촉수가 자지와 하나가 되어 직장 속으로
들어가, 그 부분의 성감을 내부로부터 천천히 바꾸어갔던 것이다.
"자, 끝까지 들어갔다고."
"아하아아아아아으어어어억!"
쿵 하고 뿌리 끝까지 밀어 넣자, 그 살덩이가 지금이라도 자신의 목에서 튀어나올 것 같았다. 크게 입을 벌리며 짐승
같은 소리를 지르는 토모미는, 자신의 입 끝에서 침을 줄줄 흘리고 있다는 것도 눈치 채지 못하고 있었다.
그 방약무인하고 너무나도 거대한 침입자는, 26세 처녀의 몸속을 점령하고서 승리희 포효를 울리듯, 몸 속에서
드드득 부풀며 위로 휘어졌다.
"아히이이이이이이익!! 간다아아아아아아앗!!"
믿을 수 없게도 그것만으로 자위행위의 몇 배나 되는 쾌락을 느끼며, 가련한 여교사는 어널 엑스터시의 바닥없는
늪으로 떨어졌다. 침대 시트를 부여잡은 손가락이, 새하얗게 변색될 정도의 쾌감이었다.
항문은 물론 장벽까지도 음마의 자지로 비벼져, 원망스러운 남자에게 극상의 쾌락을 제공하고 있었다.
"이 쪽 맛도 가르쳐 줄 테니까 말야..."
"...아아아..."
그런 말을 들어도, 강렬한 절정으로 영혼이 날아가 버린 음악교사는, 히익히익 하고 가느다란 비명을 흘릴 뿐이었다.
지금은 최초의 강렬한 아픔도 잦아들어, 그 부분이 징징 열기를 가지고 짜릿짜릿한 자극을 전해오고 있었다. 그것은
어느 샌가 고통이 아니라, 하반신이 녹아내리는 쾌감으로 바뀌어져 갔다.
(싫어어어어... 나는... 나는...)
장대한 자지가 몸속을 점거하고, 완전히 몸을 지배당하는 그 피정복감. 배설기관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의 달콤한
자극에 반응하고 마는 상스러운 자신의 육체.
(어째서... 어째서, 이렇게...)
엎드린 채로, 미모의 음악교사는 줄줄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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