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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 기사공창이 꾸는 꿈 (46) 복수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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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589 회 작성일 24-01-22 06:5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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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복수의






얇은
어둠이 펼쳐진 공간을 그저 바라만 보고
있다


행동도
사고도 버리고,
호흡마저
최소한으로 억제한다.


뇌의
기능도 극한까지 죽인다




마도사로
연구를 쌓은
유키리스에겐,
쉬운
일이었다
.


기사나
전사가 자신의 온몸을 능숙하게
다루듯,
마도사는
뇌를 조종한다.


마법을
펼칠 땐 보통의
몇십배 속도로 뇌를 움직여 기적을
일으킨다.




그것
반대
.




제정신을
유지하면 분명히
미칠게 뻔한
「지금」


과거
자신을 범한 남자들이 한 행위
재현되는 지금
.


각각의
얼굴이 기억의 파편을 건들여,
마음
구석구석까지
전부 범하려는
지금
.


그런
지금이기에
,
유키리스는
자신을 닫아버렸다
.




자신의
감각을 닫아 단지 거기에 있을 뿐인
고기인형이 되어 눕는다.


자들이
교대로
자신의 몸에 침입하는 것도,
이해는
하고 있지만 느껴지진 않았다.


자들
각자가 뭔가를 속삭이거나
,
욕을
퍼붓거나
비웃기도 하지만,

든걸 무시한채 그저 인형인 상태를
유지하는데에만 열중한다
.




그렇게
해 이 악몽을 뛰어넘는다


렇게
결심했다
.




제일
처음엔
6574이라고
표시되었던 숫자는
3자리수까지
떨어졌다.


체감
시간은 당연하게도 몇일
지나버렸다
.


렇지만
조금만 더
,
조금만
,
조금만
인형인채 있으며,
다시
한번 자신
은 「맹독과 광분의 마도사」로서 미래
위한 싸움에 나설수 있다
.




그렇기에
닫았다.




자신의
마음에 벽을 세우고,

안에서 나가지 않는다.


그래봤자
환각에 불과한
능욕자들따위에게,
마도사의
벽은 부서지지 않는다.


부서진다고
한다면
--




(즐기고
있어
?
)




닫힌
뇌에 직접적으로 말을 걸어 오는
목소리.




라그라질.




자신을
서역의 마천사라고 칭한 고위
마귀.




(샤론만
먼저 끝나버려서 한가하단 말이야? 


너도
어서 모두에게 범해져서
나오지 않을래?
)




너무나
달콤한
악마의 소리.



환각을 만들고,
고유의
영역을 만든 존재.


얼마나
많은
마력으로,
얼마나
엄청난
뇌로,

악몽을 관리하고 있는걸까.


마도사로서
확신이 든다.




이길
수 없다고.


라그라질에게
자신은 이길 수 없다.




만약
이 정도의 힘을 자신이 가지고
있다면
,
제옴트
타도같은건 희망사항따위가 아니라
,
현실적인
목표가 되어 이루어 낼수 있을지도 모른다
.




힘이,


힘이
가지고 싶어졌다.




지금,
추악한
남자들에 의해 깔려 질에 한 개,
항문에
한 개.


가슴
골에 한 개,
좌우
겨드랑이에 한 개.


입안에
한 개,
눈앞에
한 개,
머리카락을
둘러 훝어내고 있는게
5개.




페니스.


페니스
페니스 페니스 페니스 페니스 페니스 페니스 페니스
페니스 페니스 페니스.


따위
것에 이따위 것에
.




(좋잖아.

치우라고)




비웃는,
마천사.





치우라니--,
무슨
소리지
.


멈쳐져
있던
뇌에,
약한
자극이 온다.




(죽여-버려)




라그라질의
목소리가 달콤하게
울린다
.




(어차피
환각이야.
당신이
원하는 대로 해도 돼
)




유키리스는,
자신의
감각을 되찾는다.


페니스의
생생한 뜨거움을.


수컷
액이
달라붙은 더러운 느낌을.


안을
돌며
불타오르고 있는 분노를.




(대가를
치루게 해라고
)




오른
손바닥에,
딱딱한
감촉이 느껴진다.


자신은
이게 뭔지 안다.


지팡이.


서역에
들어갈 때에 되찾은,
마도사로서의
자신에게 빠뜨릴 수 없는 힘.


잡는다.


힘을
모은다.


뇌를
움직인다.


그리고,
펼친다.




「호독(독항아리)」




마법.




유키리스
가진
2가지
이름인
「맹독과 광분」 중,
맹독에
해당하는 마법.


지정한
물체를 맹독이 가득찬 항아리로
만들어 그것을 만진
사람에게 죽음을 옮기는 마법.


지정한
,
자신의
몸.


질에
삽입하고 있던 남자가,
항문을
범하고 있던 남자가,
온몸을
혀로 햝고
있던 남자가,
거품을
내뿜으며
정신을 잃고 쓰러져간다.




하나
둘 넘어져서 겹쳐지는 남자들
의 몸 아래에서,
하얀
알몸을
갸우뚱거리며,
유키리스
일어난다
.




아직
남아있다.


많이
남아있다.




자신을
범했던 자가,
자신을
범하려는 자가.




「광람(미친
바람
)」




「맹독과
광분」 중,
광분에
해당하는 마법.


지팡이를
중심으로
미지근한 바람을 일으켜,
광기를
전염시킨다.


바람
맞아
들이마신 자들은,
이성을
잃어 버린다.




남자들은
주위에 있는 자를 때려
넘어뜨리곤,
발로
찬 후
크게 웃는다.



핏기가 올라와 뒤집혀져 있어
,
입가엔
더러운 침을 흘리면서,
천박한
폭력을 휘두른다.


자들의
손엔 무기는 없다.




그렇기에
맞은 자는
목숨을 잃지 않고 바닥에
쓰려져
,
피를
토해내며 바닥에서 뒹굴고 있다.


웃고
있다.
모두가
웃고 있다.


유키리스는
지팡이를 내민다.




「호독」




근육질인
남자에 의해 맞아 가는
안경에 의해 안구
망가진
남자에게 마법을 건다.



남자의 얼굴은 특별히 기억하고
있다.


하게
해주는
마스코트로서 상업 시설에서 일했을
,
유키리스를
관리하던 조련사다.




질을
사용하는 접객부터 질에
자지를 넣은 채
가게안 안내,
시설의
홍보 활동을 위해 영상 마술을 써
눈물과 웃음이 있는 처절한
능욕 다큐멘터리까지 만들어,
유키리스에게
치욕의 한계를 강요한 남자.




「광람」




바람을
강하게 한다.


미친
바람이 남자의 주변에 모여든다.


당연히
미쳐날뛰는 폭력이
남자에게 집중되어진다.




때리고,
차고,
으깨서,
죽인다.


능욕자가
능욕자를 죽인다.




「해라,
해라,
,
해라고!」




그것은
과거 유키리스에게 퍼부어졌던
욕설
.


그러나
지금,
입을
열고,
소리를
,

드러내 건
광분의 마도사.



목덜미엔 어느샌가
어둡게 칠해진 한송이 꽃의 각인이
새겨져 있었다.




(후후후……)




요염한
악마가 웃는 소리가 들린다.


독항아리
남자에게 접한 능욕자들은 차례대로
몸이 썩어가 숨이
끊어져간다
.


미친
바람이 불어,

항아리가 부서진다.


크게
웃고 있는
마도사만 빼고,
움직이는
자가 한명도 없게 된 건
,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플레어는
자신의 온몸이 피 투성이가 된것에
안도했다.


알몸
전체를 가리듯
달라붙은 피의
붉은색
.


손에
든 전투도끼에서도
피가 뚝뚝 흐르고 있다
.




처음,

공간에 갇혀 7021이
숫자가 나타났을 땐
맨손으로 저항했다.


하지만
수십명을 때려 쓰려뜨린 후,
힘이
다해 붙잡혔고
능욕의 소용돌이에 삼켜져 버렸다.




가랑이
사이가 억지로 벌려졌고 머리카락
잡혀 몸이 들어올려져
페니스
내밀어 졌다
.


그럼에도,
저항을
계속했다.




샤스라하르에게
구해져 공창에서 기사에 돌아온
자신이,
그렇게
쉽게 범해져서는 안된다
.


손에
쥐고 있던
페니스는 으깨버리고,
안에
들어온
페니스는 물어 뜯었다.




럼에도
끝이 나지 않는다
.


7천이라
숫자
.




저항의
의지는 무너지지 않았지만,힘이
다해버렸다.


삼켜져버린다


능욕에,
굴욕에.




그때,
악마의
목소리가 뇌에 울려펴졌다.




(비참하고
불쌍한 기사님께,
내가
소중한 선물을 주죠)




라그라질.



공간을 만들고,
절망의
기억을 건들여 되돌린 악마.




(무서운
표정은 짓지 마요,
분명
좋은 기분전환이 될테니깐
)





말과 함께,
눈에는
보이지 않는 힘이 플레어에게 닿았다.


오른손
나타나는 강철
.




전투도끼.




무수
많은
전장을 플레어와 함께 해온
애용하는 무기.


공창으로서
능욕의 나날을 보내는 동안,
잃어버렸던
자신의 힘
.


그것이
지금,
자신의
손에 있다
.




(휘둘러요.
원하는
만큼
)




플레어는
힘을 쥐어짜 모여든
남자들을 날려 보낸후 일어섰다.


전투도끼의
감촉을 확인하는 듯,
한번
휘둘려보고
,
다시
휘두른다
.




능욕자들은
당황하고 있다.



당황은
갑자기 나타난 강철때문인가,
아니면
플레어의 얼굴에 떠오른 미소때문인가.




「하하,
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




웃었다.


플레어는
크게 몸을 흔들며 웃었다.


웃으며,

걸음 앞으로 나아가,
오른손
휘두른다
.


근처에
있던 능욕자의 오른쪽 어깨를 도려내고,
목을
베어 날린다.




피가
춤춘다.



한번 앞으로 나간다.




전투도끼를
위에서 아래로 세로로 내려찍는다.


능욕자의
몸이 머리부터 가랑이 사이까지 둘로
쪼개져 고기덩어리가 된다
.




능욕자들이
두려워하고 있고,
플레어
기뻐하고 있다
.


도망치는
남자들을 한곳으로
몰아
죽여간다.


수백명을
고기덩이로 만든 후 다움 사냥감을
정했을 때,
플레어는
호흡을 멈추었다.




눈앞에서
이쪽을 향해 양손을 모으고
목숨만은 살려달라고 하고 있는 남자.


강렬한
기억의 불길이 플레어를 감싼다.




공창으로서
지낸 3년간,
자신을
조교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치욕을
강요한 조련사.


눈앞의
남자는 위로 올라가지 못한,
삼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조련사였다.


돈도
실력도 없어서,
플레어라고
하는 명품을 취급하기엔
어울리지 않은 남자라고,
주위에서
말이 많았다
.





일을 따오지도 못했고,
그날
그날의 수입을 위해
알몸인
플레어에 목걸이를 걸고서 거리를
돌며,
공사
현장같은 곳에 싸게 팔아,
그곳에서
자신이 먹을 식량을 얻는 대가로
플레어의 몸을 내밀게 한 남자.




때론
큰 거리 중심에 있는 역사 앞에서
플레어에게 자위나 배설을 강제로
시키고
,
그걸
신기하게 생각해 발을 멈춘
통행인에게
돈을 구걸해 돈을 벌었다.




다른
사람에겐
굽신거리며 고개를
숙이고 자비를 부탁했지만,
플레어에게만
고압적으로 대해,
심심풀이
삼아
일상적으로 질을 범했던
남자.




플레어의
공창으로서 기억속에,

남자는 언제나 있었다.


전투도끼의
칼날쪽을 뒤집어,
반대쪽에
있는 자루를 잡는다
.


그리고,
자루의
밑으로 내려찍는다




바로
죽지 못하게
,
편하게
죽지 못하게,
영원히
괴로워하게.


밑동으로
머리를 부수고,
팔을
부수고,
흉골을
부수고,
가랑이
사이를
부수고,
다리를
부순다.


남자의
몸이 피를 마구 내뿜으려 몸을 튕긴다.




몇번이나
몇번이나 계속해서 내려쳐 그제서야
남자가 움직이지 못하게 되자
플레어는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내뿜어진
피로 더러워진 알몸의 유방 아래 쪽에 어두운
꽃이
새겨진 건 눈치채지 못했다.


다음번
사냥감을 찾아 다시 앞으로
나아간다
.


능욕으로
소비된 시간에 비하면
,
순식간이라고
해도 될 시간만에,
능욕자들의
거짓된 생명이 그 공간안에서 모두
사라졌다
.






「플레어! 유키리스!」




샤론은
쓰러뜨려진 상태로,
외친다.


라그라질이
일부러 준비한 새로운 거울에 비쳐진건,
동료들
행하는
처참한 복수극이었다.




「왜? 샤론.

당신들이
하고 싶었던
「복수」잖아.
그렇지? 


나는
그걸 환상을 통해
체험하게 해주었어」




어두운날개를
펄럭이며 라그라질은 이쪽에 향해
쳐다보고 있다
.


샤론은
그 시선을 피하듯,
얼굴을
뒤로 돌린다.


라그라질
말은 거짓이 아니다
.


자신들을
범하고,
치욕
인간들에 대한 복수심은
확실히 마음속에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하지만
이다
.




「이런……이런
식으로 그걸 해선 안돼……플레어,
유키리스……」




웃으며,
괴롭히며,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사람을 죽이는
모습은
,
에서
보면
두려운 행위나 다름이 없었다.




깨끗한
척하지 마세요
.


어차피
당신도 같은 상황
되면 분명 검을 휘두르겠죠
? 


그리고
웃을거에요.
복수의
기쁨에.


그녀들은
잘못된게 아니에요.



아니면 혹시
,
죽이는
방법에 문제가 있다,
그렇게
말하고 싶은거에요?」




라그라질은
의외로 진지한 표정으로 샤론을 쳐다본다.




「조련사나
거기에 추종한 남자들이 그녀들이나
당신에게 무슨짓을
했는지 모르는건 아니잖아요
? 


살해당하
건 당연해요
.
그리고
잔혹하게 당하는 것도 필연적인 것
.


설령
내가 마지막 한 걸음을 떠밀었다고 해도,
그게
당신들의 마음을 배신한건 아닐텐데요
?」




손바닥을
펼쳐 그곳에
어둠의 꽃을 피우며
라그라질은 말했다.




「역시……니가
두 명을……!」




샤론은
목을 들어 올려 라그라질을 노려본다.


마천사는
그 시선을 불쾌하게 받아 들이며,
고개를
갸웃거린다.




근데
? 
자신을 범한 놈들을 용서해주겠다는
거야
?」





물음에,




「아니오」




샤론은
고개를 내저었다.




용서는
안합니다
.
넘어가지도
않을겁니다
.


다시
한번 내앞에 나타나
나를 더럽힐려고
한다면
주저없이 죽일 거고,
거기엔
한조각의 미혹도 후회도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들은 샤스라하르 전하와 함께
새로운 세상을 손에 넣기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잃은
을 되찾는 싸움은 해도,
과거에
얽매여 자신의 쾌락을 위해 목적을
잃어버리는 일은 있어서는 안됩니다!」




목소리엔
힘과 열기가 담겨져 있었고,
떨리는
다리로 일어 선다.




「희망이
아직 남아있는 한,
우리들은
우리들의
방식으로 싸워,

걸 되찾을 겁니다
.


라그라질,
당신이
보여준
「복수」의 환상은 필요 없어요!」




삿대질을
하며
샤론은 라그라질에게
선언한다.


그러나
그 행위에,
악마는
웃었다.





「희망」! 희망이네요.



그렇죠,
당신들이
희망을 품고 있는 것에 대해선 아무말도
안했죠
.


근데,
알고는
있나요? 당신들의
희망이 어떤 것인지,
지금
어떻게 되어있는데에 대해」




라그라질이
손을 흔들자,

하나의 거대한 거울이 샤론의 눈앞에
나타났다.




「가르쳐
주죠,
샤론.


당신들이
노리고 있는 「마귀의 통수권을 가지는 보구」 그
이름은 말이죠.


「안·미사의
지팡이」라고 해요.


현재
서역의 관리자를 맡고 있는 안·미사가
소지하고 있던 마귀를 다루는
마법 도구,
인간
아닌 모든 존재는
지팡이에
굴복하죠
.



땅에 있어서 최고의 보물」




그리고
라그라질은 일단 말을 멈춘 후,
샤론을
쳐다보며


다시
한번
온화하게 미소지었다.




「몇
년전,
인간족……제옴트에
빼앗겨버렸지만」

 
=============================================
 
덤. 안-미사는 천족의 우두머리입니다...천족이 인간이라면 이를 가는 이유가 저 지팡이 때문.. 
 
덤2. 이번 에피소드에 나오는 남자경험수 말입니다..
최신 연재분에서 시간의 흐름을 다르게 한 공간안에 들어가 200여년(실제 현실에서는 1주일)에 걸쳐 단 1초도 쉬지 못한 채 환상이 아닌 진짜 인간 25만명에게 범해진 공창이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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