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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 기사공창이 꾸는 꿈 (34) 온천 물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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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657 회 작성일 24-01-22 05:5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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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
실례하겠습니다……샤스라하르
전하……」




그렇게
말하곤,
희고
매끄러운 피부가 소년의 눈앞을 지나간다.


무릎
뒤가,
엉덩이가,
처럼
등이,
짧은
흑발 사이로 틈틈히
보이는
목덜미가.




「아,
네……그,
그러세요……」




검은
피부
의 소년,
샤스라하르
침을 삼킨다
.


샤스라하르는
지난 몇 년간,
공창의
능욕을 업무로 하는 조련사로 활동
경험이 있다
.


여성의
알몸을 보는 건 익숙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조련사로서
활동할 땐,
제옴트
향한
복수라고 하는 강한 의지가
있었기에
,
언제나
감정을 죽이고 냉정하게 그것을
관찰했다.




그러나,
지금
그의 주위에 있는,
그를
지탱해 주고 있는 8명의
여성을 대할 땐 단적으로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
.




그녀들은
샤스라하르의 동료이다.


뜻을
같이 하는 자들이다.


맹세의
의식을 나눈 사람도 있다.


그녀들
앞에선,
조련사
시절의 감정을 죽인 모습은
사라져버리고,
샤스라하르는
다정다감한 평범한
소년으로 돌아
버리고 만다
.




그렇기에,
어쩌다
눈에 보이는 알몸
곤혼스럽다
.


얼굴
붉어지는걸 막을수가 없었다
.


지금
그는 온천 물에 몸을 담구고 있다.




산의
경사면에서 솟아 나온 천연 온천이다.



주변에 놓아
파서 만들어진 구멍은
사람 세 명이
동시에 들어 갈수 있을 정도
넓었다
.




서역의
가장 안쪽을 목표로 여행하던
,
우연히
발견한 것이다.


세나
포함한
공창들은 마르우스의
마을에서 장비
새로 맞추었을 때
,
알몸으로
활동하면서 더러워진 몸을 씻었지만
,
몸을
녹이는 거까진 하지 못한 것이다
.




그녀들이
이 온천을 발견하고 얼마나 기뻐했는지는
따로 말할 필요도 없을것이다
.


나부터
라고 말하며
온천에 들어가,
몸을
넣고 피로와 더러움을 없애고자
했지만
,
일행의
실질적 리더인 베나가 말했다.




「기사라는
,
모시는
주군이 더러워진 온천
물을 쓰게 할 셈입니까?
」라고.





한마디에 의기양양하게
옷을 벗어 던지고 있던 세나와
플레어는 행동을 멈췄고,
동료
두 명이 벗어던진 옷을
정돈하고 있던
샤론은 고개를
끄떡였고
,
직속
상사인 스테아는 한숨을 흘렸다.




마도사인
유키리스도 그 의견을 존중해,
자신은
왕족인 샤스라하르나 하이네아의 다음차례에
하겠다고 말했다
.




하이네아는
작은 몸으로 행군에 열심히 따라온 탓에
피로가 한계에 맞이했는지
,
온천은
일단 자고 난 후에 들어가겠다며 자러
갔다
.


그리고,
하이네아의
시녀인 리세에게 베나
말을 건다
.




「리세경에겐
왕자의 목욕주선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다른
분들은
기사나 마도사인지라 그런걸
잘 모릅니다
.


하이네아
왕녀의 시녀인 그대라면 목욕주선의
경험도 있겠지요
.


목욕을
하는 동안
하이네아 왕녀의 신변 경호에 대해선,
저희들
모두가 할테니,
부탁해도
되겠습니까
?




리세는
그 「부탁」을 받아들였다.



이유는 자신이 일행 중에서
가장 다른 존재라는 약점때문이었다.


세나나
베나나 유키리스나
하이네아나 ,
그녀들은
샤스라하르를 일으켜 세워 제옴트를
무너뜨리고,
조국
다시 돌려받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


그러나,
리세는
아니었다.




리세는
단지 하이네아를 위해,
그녀를
지키기 위해 능욕을 받아가며 사지로
향하고 있다
.



1명만,
충성과
목적의 방향이 달랐다.


그러나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는다
.


리세에게
<샤스라하르에게
충성을 맹세해>라고
하지 않는 것이다
.


그래서인지,다른
사람들보다는
샤스라하르가 약간
멀게 느껴졌다
.




베나의
「부탁」 은 리세에게 있어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은
하이네아 왕녀의 신하이다.



의식과 책무는 그대로 지닌 채,

식으로
이번 여행의 주인공인
샤스라하르와 함께 해야 하는가,

결정할 좋은 기회라고
리세는 판단했다.




렇기에
지금,
그녀는
샤스라하르에 피부를 보이며,
같은
온천 물안에 들어와
있다
.


가장
첫물은
그에게 양보했고,
그가
마음껏 온천 물에 몸을
데우자
,
말을
건 후
,
한번에
새로 얻은 짧은 길이의 종자옷을 벗곤,
온천
물속으로 들어갔다.




온천에
들어가자마
부끄러운 감정이 들어
등을 돌리고 몸을 담군게 실례한게 아닌가
하고 새삼스럽게 생각이 든다
.




기분
좋은
……온천……이네요」




아무말
없이 이대로 있는건 위험하다고 판단한
리세는
등뒤의 샤스라하르에
말을 건다
.




「아,
.
정말
기분 좋은 온천이네요
……제가
제일 처음 들어온게 미안해질정도로……으음」




샤스라하르도
리세랑 막상막하로
긴장된 모습으로,
빠르게
말을 꺼냈다.



명은 약 100초
정도,
그대로
가만히 있었다.




리세는
심호흡을 하곤,
공기를
강하게 폐속으로 끌여들었다.


자신
해야 할일을 떠올린다
.


목욕
주선을 하는 것
.


그의
몸을 깨끗히 하고,
피로를
풀어 주기 위해 자신은 지금
여기에 있는 거다.




럼에도
불구하고
아무 말 없이 혼욕
하고 있는건 어떤 도움도 안된
다.


래선
자신뿐 아니라
,
주인인
하이네아님에게도 불명예스러운
일이 될 수 있다
.




가밧--




리세는
결심을 하곤,
온천탕안에서
몸을 돌린다.


머리에
피가 몰려
,

얼굴의
샤스라하르와 눈이 마주친다.


리세의
얼굴도 막상막하로 붉어져 있다는건,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몸을,
씻어
드리겠습니다




리세의
진지한 목소리에,
샤스라하르가
떠밀리듯 고개를 끄덕끄덕인다.




「이쪽에
앉아주시겠습니까?」




온천
바깥경계
,
놓여져있는
돌에 샤스라하르가 앉는다.


온천
물속에 있는 리세의 시선이,
그의
가랑이 사이에 온다.


딱딱하게
커진 그의 페니스가,
거기에
있었다.




「아,
아니……이,
이건!」




샤스라하르가
당황해하며 양손으로 가랑이
사이를
가린다.


리세는
얼굴을 붉혀,
얼굴을
아래로 숙인다
.




「……괘,
괜찮습니다.
,
문제
없습니다」




과거
매일 하던 하이네아의 목욕주선에선 당연히 보지 못했던
광경이다


이번
사정이 다르다
.


하지만
해야 할 일은 같다
,
라고
리세는 속으로 마음을 잡고 온천
물속에서 무릎을
바닥에 대고 선다
.




좋은
모양의
유방이 물이 젖은 채,
산의
공기가 스쳐지나간다.


샤스라하르의
시선도 한 번 거기에 머물렸다가,
바로
눈을 돌려 다른 곳을 쳐다본다
.




리세는
옆에 놓아둔 수건을 잡곤,

번 온천 물에 담근 후 물기를
짜낸다
.


그리고
샤스의 왼손을 잡아,
건으로
문지른다
.


천천히
매우 천천히 문질려서,
그의
검은 피부를 씻는다.


손가락에
힘을 집중해 그의 몸을 풀어준다.




왼손이
끝난 후 다른 사람이라면 오른손으로
옮겨겠지만
,
샤스라하르의
그곳은 왕궁의 감시 마술을 차단하기
위해
희생해 버렸기때문에,
팔꿈치와
어깨의 중간쯤에 잘려있었다.




리세는
메인 상처를 부드럽게 어루만지듯,
오른손이
있었던
곳을 씻는다.



상처는 하이네아나 다른 동료들,
물론
자신도 포함해,
모두를
위해 생긴 상처다라는
생각이 들자
,
이상하게도
부드러운 기분이 되었다.




리세는
얼굴을 들어올려 샤스라하르의
눈을 본다.


피부
만져져
기분이 좋아,
약간
풀려있던
그의 눈동자가,
당황한
듯 좌우에 움직이는
걸 보곤
,
천천히
미소지었다.




「……기분
좋습니까? 전하」




리세는
수건을 어깨에 올리곤,
미끄러지듯
상반신을 닦아 간다.




「……네」




부끄러운지
,
샤스라하르가
웃었다.


나이에
걸맞는
그의 웃는 얼굴을 보고 깨달았다.


직접
들은 것은 아니지만,
샤스라하르의
나이에 대해선 이전,
세나와
대화를 나누다 들어서 알고 있다.




18살.




그것은
리세가 살아 온 햇수와 같았다.


소년과
소녀는,
동갑이었다.


신분은
다르고,

상황도
완전히 다르지만,
살아
온 시간만큼은 다른 누구보다
가깝다
.


그저
얼마 안되는 공통점일지도 모르지만,
리세에겐
지금,
매우
이상한 인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천진난만함과
다분짐을 겸비한 그의 웃는 얼굴.


리세도
웃으며,
그의
옆구리나 명치를 수건으로 문지른다.


러다
문득
,
눈에
띄인다
.


방금
전보다 갑자기,

기세로
하늘을 향해 우뚝 선
그의 페니스가.


반쯤
일어선
그의 몸 옆에 있는
자신의 배에 이따금 부딪치곤 하는,
소년의
남성적인 부분.




「저어……전하,
원하신다면……그……」




리세는
뺨을 붉히며 샤스라하르를 쳐다본다.


그는
그 말의 의미를 알곤,
얼굴을
붉히고,
조용히
받아들인다
.


수건을
옆에 내려놓아,
리세는
양손을 자유롭게 한다.


우선은
왼손을 움직여,
페니스의
끝부분에 있는,
음낭을
부드럽게 감싼다.


그리고
페니스에 오른손을 가져다 대 손가락
하나하나를 휘감는다
.


왼손을
흔들어,
손가락으로
비벼준다.


오른손을
움직여,
상하
문지른다
.


정성을
다해
,
정중하게.


아기를
안고 있는 어머니처럼
상냥하게.




리세도
공창으로 일할 적의 경험과 기억이
있고,

중 손봉사를 하는 것도
수 없이 강요당했다
.





때는 필사적으로 손을 움직여,
빨리
지옥같은 시간이 끝나길 원했다.


그러나
이건,

때처럼
욕망에 의해 강제로 하게
된게 아니다
.




봉사.




종자가
주인에게 행하는,
헌신의
모습.


리세가
샤스라하르와 묶는,
친애의
형태.


부드러운
손가락이 음낭을 비비고,
보들보들한
손바닥이 페니스을 문지른다.




리세는
어느덧 샤스라하르를 올려다 보고
있었다.


샤스라하르도
마찬가지로,
리세를
내려다 본다.





명의 입가에 미소가 나온다.


웃는다.


즐거운
듯.


행복
.




리세는
이 때 처음으로,
소년을
이해했다.


아무말
없이
,
이해했다.


지금까지
쭉 하이네아의 그림자에 숨어 그녀
의지만을
따라 왔다.


하이네아가
샤스라하르를 신뢰했기에,
자신도
신뢰했다.


그런
형태로 여기까지 따라왔다.




그러나
앞으론 다를 것이다
.


리세는
간신히 소년을 보게 되었다.


자신의
주인의 소원을
맡아주고,

한편으론 자신을 동료로서 받아들여
,

한명의 주인으로.


샤스라하르의
허리가 가벼게 떠오른다.


표정도
마음 탓인지 여유가 사라져있다.




「내,
냅……니다」




「네…….
전하」




리세는
양손의 움직임을 멈추지 않은 채,
얼굴을
내린다.


온천은
이 후,
다른
사람들이 쓸 거다.


아무리
샤스라하르의 정액이라곤 해도,
온천
물에 섞이는 건 꺼려질 거다.


안에
넣자
.


뻣뻣하게
페니스의 앞부분을 입안에 넣고,
튀어나오는
정액을 모두 입으로 받아 들일 생각이다.




「리,
리세씨……?」




「괘차으니……,
어서」




부정확한
말을 하며
,
혀로
귀두를 살짝살짝 찔려온다.




「아,
아! 나온다!」




퓨르룻




내뿜어지는
정액을,
리세는
혀로 받아들여 이로 느끼며
목구멍안으로 들어가게 한다.


오른손과
왼손도 쉬지 않는다.



없게 튀어나오는 그의 정액을,
전부
마셔버리겠다는듯,
그녀는
페니스를 깊숙이 입안으로 집어넣었다.




사정의
기운이 약해지면,
음낭을
비비고,
페니스을
문지르고,
귀두를
찔러,
고기우산의
뒤부분을
이로 자극했다.




「아!」




퓨룻




다시
튀어나오는,
그의
정액.


리세는
그것을,

1방울도
흘리지 않고 모두 마셨다
.




잠시동안,

명의
난폭한 호흡이 주위를 지배했다.


뺨은
붉어져 있고,
어깨가
호흡에 맞추어 위아래로 움직인다.


언듯
서로의 눈이 마주쳐,
바로
시선을 떼곤 조용히 웃는다
.


리세
웃었고
,
샤스라하르도
웃었다.


친구처럼,
웃었다.


같은
시간을 따로 따로 살아 온 2명이
지금,
서로를
이해했다.




하지만,
리세는
생각한다.


그래도
그는 왕족이고,
자신은
보잘것 없는 평민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


그는
그의 숙명을 완수하고,
자신은
자신의 역할을 완수한다.


그렇기에,
만약
마음이 서로 통해다 하더라도,
이나
태도같은
,
표면상의
관계는 변하는게 없어야 한다.


그렇기에,




「전하,
다음은
등을 씻어드리겠습니다.

돌아주시겠습니까
?」




말투도
태도도 바꾸지 않는다.


하지만
그 속에 약간의
상냥함과 사랑을 담아준다.


리세는
웃었고,
샤스라하르도
웃었다.






등을
씻고,
다리를
씻고
,
머리카락을
씻는다.


샤스라하르의
온몸이 리세에 의해
씻어진다
.


지금
두 명은 아무 말 없이 나란히 온천안에
몸을 담구고 있다
.


처음에
느꼈던 부끄러움도 이젠 사라져 느긋한
분위기가
2명에게
느껴진다
.




슬슬
나가지 않으면
……몸이 뜨거움을
못 견딜듯하네요




샤스라하르가
조금 유감스러운듯 중얼거렸다.




「그렇네요……다른
분들도
빨리 온천에 들어가고
싶을테고
……」




리세도
다시 흐릿한 말투로 답한다.




하이네아가
샤스라하르를 매
따르는걸
,
리세는
이상하게 생각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알 수 있다.





소년의 옆에 있으면,
마음이
침착해진다.



시간이 점점,
마지막
향하고 있다
.




과분할지도
모르겠지만
,
그의
시간을 다시 한번 가지고 싶다.



행복한 기분을,

언젠가
--




카챠---




사람
아닌 뭔가의
기척과 함께
초목이 흔들리는 소리가 들린다.


리세는
그 자리에서 바로 사고를 전환해
온천안에서
뛰어나온다.


옆에
수건을 잡아,
공중에서
허리에 휘감고,
착지와
동시에 벗어 던져 놓았던 종자옷에서
2개의
단도를 꺼낸다.




유방에
묻은 온천물이,
유두위에
모여
,
물방울이
되어 아래로 떨어진다.


약간
부끄러움을 느꼈지만 리세는 의식을 집중한다




눈앞에
나타난,
오랑우탄 마귀.


대형
원숭이같은 모습을 하고 있지만
머리가 엄청 크다.


3
등신의
오랑우탄.




눈동자
반짝반짝거리고
,
가가
한쪽으로 올라가 있다
.


리세는
단도 1개를
빼내
,
오랑우탄에게
던진다.




단도는
미간에 깊이 박혔고,
치명적인
상처를 줘야 했다
.


인간의
상식으론 그래야 했다.




오랑우탄은 웃고 있다.





얼굴로
,
리세와
샤스라하르를 쳐다보고 있다.

===============================================
 
훈훈하게 끝날 줄 알았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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