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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일/번] 淫堕の姫騎士 ジャンヌ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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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096 회 작성일 24-01-22 00:5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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쟌느는 꿈을 꾸고 있었다. 하얀 천사와 검은 천사가 싸우는 그 꿈이었다. 며칠동안 계속된 그 사투는 너무나 격렬해서 하늘은 폭풍우에 찢어지고, 지상에 있는 모든 것들은 모두 불타올랐다. 그리고 드디어 마지막 결전을 위해 두 천사는 날개의 힘을 펼치고 대치했다. 빛과 어둠, 두개의 날개는 하늘을 다 가릴만큼 펼쳐져서 번개를 불렀다.



「너가 나를 죽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나?」


검은 천사가 낮은 소리로 말했다. 붉은 눈동자는 조금의 감정도 없이 차갑기만 했다.


「죽일겁니다. 그것이 나의 사명이니까……」


하얀 천사가 조용하게 대답했다. 대조적으로 푸른 눈에 어리는건 슬픔과 분노가 섞인 감정이었다.


「웃기는군. 물러터진 너가 빛의 날개를 제대로 다룰 수 있을것 같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겁니다! 전력을 다해 당신을 죽일겁니다!」


하얀 천사의 투기가 폭발적으로 부풀었다. 날개의 빛도 더욱 강해져서 또 하나의 태양이 뜬 것 같았다.


「천계의 원수, 타락한 천사에 심판의 빛을! 」


날개가 펄럭일 때마다 새하얀 깃털들이 춤추며 빛의 덩어리로 변해 날아갔다.


「바보같은…… 그 기술은……?」


굉장한 기세로 날아드는 빛의 덩어리에 대항하지않는 검은 천사는 빛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모든 물질을 소멸시키는 빛의 칼날. 하얀 천사의 전력을 다한 공격에 검은 날개가 부서지며 산산이 흩어졌다.


「너, 너가!」


날개를 잃은 검은 천사는 더이상 공중에 떠있지 못하고 지상으로 추락했다.


「너가 이겼다고 생각하지마라! 너는…… 타락천사……」


붉은 눈동자에 격정의 불을 이글거리며 검은 천사는 구름속으로 가라앉았다.


「……」


새하얀 날개의 천사는 이겼음에도 불구하고 굳은 표정으로 입술을 깨물었다. 진한 슬픔이 어린 푸른 눈이 조용히 감겼다.

 


 

(나는…… 오래전에 타락천사와 싸워…… 지상으로 쫓아냈다)


갑자기 되살아난 기억에 쟌느는 당황스러움을 느꼈다. 도대체 얼마나 오래된 기억인지 알 수 없었다. 자신이 태어나기 전의 일인지 모르겠지만 자신이 체험한 것처럼 선명하게 기억났다.


(그 타락천사가…… 설마 젤릭……?)


그렇게 생각하면 상식을 초월한 젤릭의 마력이나 자신에 대한 증오의 이유도 알 것 같았다.


(그런데……)


그 때 분명히 승리한 자신이 왜 지상에 있는 것일까? 자신과 천사의 관계를 알긴 하지만 많은 기억은 여전히 어둠의 저 편에 있었다.


「몸 상태는 어떤가, 쟌느?」


어느샌가 방에 들어와있는 젤릭이 계속 말을 이었다.


「힘들게 임신했으니 축하하네」


공주의 아랫배를 보면서 음흉하게 웃는 젤릭이었다.

 


 

아지트의 더 깊숙한 곳에 위치한 방으로 향하는 복도를 쟌느는 뒤로 묶인채 걸었다. 넓은 방이 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실제 가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뭐지……?)


왠지 불길한 예감이 든 쟌느는 문 앞에서 걸음을 멈추고 희미하게 새어나오는 소리에는 귀를 기울였다.


(혹시, 설마……?)


쟌느의 얼굴이 순식간에 새파래졌다. 그것은 모친 셀린느의 목소리였다. 촉촉하게 물든 괴로운 신음소리가 어떤 때 나오는지 쟌느는 이제 너무 잘 알고 있었다.


「어, 어머님께 무슨 짓을 한거에요?」


「요즘 오우거들의 불만이 너무 쌓여있어서 뭐, 약간의 접대를 하는 중이다」


「그, 그럴수가……」


공주는 기가 막혔다. 가족에겐 손대지 않겠다는 약속이 깨졌다는 사실에 분노가 치밀어 올랐지만, 그 이상으로 어머니를 지키지못한 자신의 무능력이 너무 한심했다. 


「어머님께 임신소식을 알려드려야지? 첫 손자를 얻게 됐으니 아주 기뻐하실 것 같은데」


잔인하게 웃으며 젤릭은 쟌느를 질질 끌고 문을 열었다.


「아악!」


끔찍한 광경에 쟌느는 할 말을 잃었다. 드러누운 채 몸이 새우처럼 접혀있는 셀린느는 손발이 함께 오우거들에게 눌려있었다. 거친 능욕을 받았는지 드레스는 너덜너덜하게 찢어져있고, 허리까지 내려오는 갈색 머리카락도 흐트러져 있었다. 무수한 키스마크가 새겨진 피부는 땀과 오우거들의 정액으로 끈적끈적했다. 게다가 가장 숨기고 싶어할 보지가 그대로 드러난채 기드의 혀와 손가락으로 농락당하고 있었다. 거기로부터 끈적하게 질척거리는 음탕한 소리가 흘러나왔다.


「어, 어머님!」


얼굴을 돌려 외면하며 쟌느는 비명질렀다.


「쟈, 쟌느? 아아앗!」


기드에게 희롱당하고 있던 셀린느가 깜짝 놀라 고개를 쳐들었다. 그리고 딸의 모습을 보자마자 눈이 커지더니 멍해졌다. 마치 아무것도 안 보이는듯 했다. 그런 그녀의 뺨이 빨개졌다가 순식간에 창백해지더니 날카로운 비명이 솟구쳤다.


「그만! 어머님에게서 떨어지세요!」


「아, 안 돼요! 보, 보지 말아요! 쟌느, 날 보면 안 돼요! 아으으윽, 안 돼!」


모녀는 슬픔으로 가득 찬 눈빛을 서로 주고 받았다. 그런 모습조차도 능욕자들에겐 흥분을 돋우는 마약에 지나지 않았다.


「기쁜 소식이 있다. 자, 쟌느를 잘 봐라!」


기드는 셀린느의 풍만한 엉덩이를 찰싹 내리쳤다.


「네?」


기드의 말에 셀린느는 공주쪽으로 조심스럽게 시선을 움직였다. 그리고 쟌느의 배에 떠오른 무늬를 본 눈은 너무 놀라 휘둥그레졌다.


「쟈、쟌느…… 설마 그것은…… 강제수태의……」


마법에도 정통한 셀린느는 그 무늬의 의미를 바로 알아채고 순식간에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파란색을 띤 무늬는 임신완료를 알리고 있었다.


「큭큭큭, 네 년이 본 그대로다. 쟌느는 오우거의 아이를… 큭큭큭, 바로 내 아이를 임신했다」


「하는 김에 마물의 알도 같이, 후후훗」


말을 마친 기드와 젤릭은 서로 쳐다보며 웃었다.


「이, 이런 일들 내 딸에게…… 이런 사악한 일을…… 다, 당신들은 악마에요!」


생각도 못했던 엄청난 충격에 핏기가 가시며 얼굴이 다시 창백해진 셀린느는 기드를 노려봤다. 사로잡히고나서 얼마 안되는 짧은 기간동안 다크엘프의 기적같은 마력을 본 후라 이 무시무시한 이야기도 믿지 않을 수 없었다.


「크으윽… 죄송해요, 어머님…」


셀린느의 동요를 본 쟌느는 기드의 아이를 임신한 것이 얼마나 중대한 사건인지를 새삼 절감했다. 리브파울의 첫째 공주인 자신의 아이는 정당한 왕위계승자가 된다. 임신의 영향이 쟌느 개인에만 미치는 것이 아니라, 리브파울 왕가와 국가가 오우거족에게 빼앗기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다.


「쟌느, 괜찮아요. 출생때까지는 아직 시간있으니까…… 어떻게든 내가 해볼테니…」


다부지게 격려하는 여왕. 주술에 의한 임신이라면 주술을 풀어서 출산을 막을 수 있을거라고 셀린느는 생각했다.


「후훗, 설마 손자를 죽이려는 생각인가? 이 아이는 쟌느의 피를 이어받은 아이다」


젤릭이 쟌느의 배를 어루만지며 말하자,


「입 다무세요! 이 나라를 위해서라면 한사람의 희생은 어쩔 수 없어요! 그건 쟌느도 잘 알고……」


말을 하던 셀린느는 말을 잇지 못했다.


「쟌느…?」


쟌느가 젤릭의 말에 동요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어, 어째서 이런 기분이……)


예전의 쟌느라면 오우거의 아이를 낳을바엔 차라리 목숨을 끊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자신도 모르게 기생체에 의해 비뚤어진 애정이 심어진 공주는 뱃속의 아기에 대한 모성애가 일깨워졌다. 오우거의 아이라지만 자신의 아이가 아닌가? 내 아이의 생명을 빼앗는 것을 허락할 수 있나? 그런 질문들이 머리속에 퍼졌다.


「정신차려요, 쟌느! 비열한 악마들에게 져선 안 돼요!」


필사적으로 호소하지만 쟌느는 배에 시선을 떨어뜨린채 꼼짝도 하지 않았다.


「큭큭큭, 그 악마의 자지로 박히면서 울부짖던 암컷이 누군데?」


기드가 손가락을 뻗어 그 끝을 여왕의 보지균열에 대고 그 위를 슬슬 문질렀다.


「아앗! 그건 안 돼요! 제발 딸 앞에서는 하지 마세요!」


「이 년이 아직도 잘난 척 한단 말이지? 암컷의 본성을 딸 앞에서 드러내주마!」


기드는 흉폭한 미소를 띠고 손가락을 서서히 밀어넣었다.


「으아아아악!」


한손가락, 두손가락… 세손가락, 네손가락…… 마침내 엄지를 포함한 다섯손가락 모두 보지구멍속에 삽입되었다.


「그만 둬! 어머님께 뭐하는거야!」


이것만해도 눈을 가리고 싶은 참상인데 고문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대로 기드의 거대한 손바닥도 균열속으로 파고 들었다.


「이건 피스팅이란 것이다. 네 엄마도 암컷노예의 소질이 상당하더군. 이걸 해주니까 단번에 절정에 오르던데?」


기드는 잘난체하며 손을 점점 더 밀어넣었다. 그리고 마침내 가장 굵은 엄지손가락 뿌리까지 푹 들어갔다.


「흐아악!」


짐승처럼 비명을 터트리는 셀린느. 오우거의 팔은 보통 사람의 두배에 가까운 크기여서 마치 통나무 말뚝이 박혀든 것 같은 처참한 광경이었다.


「이제 금방이다」


보지속에서 손가락을 말아 주먹을 쥐고 비틀며 밀어넣었다. 그러자 오우거의 손목 앞까지 완전히 셀린느의 몸속으로 들어갔다.


「좋아! 들어갔어!」


충분한 물기를 느끼면서 기드가 마지막 일격을 가하자 오우거의 거대한 주먹이 자궁을 쑤욱 밀어올렸다.


「으아아! 으아아아악!」


엄청난 충격을 받은 셀린느는 여전히 접혀있는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몸이 쪼개지는듯한 고통이었지만, 이미 아까의 꼼꼼한 애무로 충분히 이완된 점막은 약간의 출혈도 없이 무사히 오우거의 주먹을 받아들였다.


「이것 봐라, 쟌느! 네 엄마가 시원스럽게 집어삼킨 것 좀 봐라! 크하하핫!」


말뚝을 박는 것처럼 몸을 울리는 충격이 성숙한 여왕의 이성을 서서히 지워갔다. 눈동자는 정욕으로 촉촉해졌고, 능욕당하는 보지에선 애액이 흥건하게 흘러넘쳤다.


「왕이 없어서 어지간히 굶주렸나보군, 큭큭큭」


「으으흥…… 그런 말은… 하으윽!」


방금전 여왕의 당당하던 모습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어느새 음탕한 창녀의 얼굴로 변했다. 파르르 떨리는 입술 사이로 황홀한 쾌감의 탄성이 흘러나오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


「아아… 기, 기드님… 아아악! 마, 망가져요…!」


딸이 보고 있다는 것도 잊은듯 셀린느는 낭창낭창하게 고개를 흔들었다. 땀투성이가 된 채 미간을 찌푸린 우아한 얼굴은 고통스러워 보였지만, 쟌느가 보기에도 피학에 도취된게 분명했다.


「이정도로는 망가지지 않는다! 딸을 낳았을 때는 이것보다 훨씬 더 벌어졌을텐데. 큭큭큭」


누런 이빨을 드러내고 잔혹하게 웃으며 팔을 앞뒤로 움직였다.


「아앗…! 안 돼요, 기드님! 안 돼요!」


흠뻑 젖은 부드러운 속살을 가르며 주먹이 들락날락거릴 때마다 입술사이에선 달뜬 흐느낌이 보지에선 애액이 넘쳐나왔다. 도대체 어떤 조교를 받았는지 이런 과격한 고문에서도 여왕은 감출 수 없는 쾌감이 밀려옴을 느꼈다.


「어머님……」


이번엔 쟌느가 놀라고 있었다. 오우거의 주먹이 여자의 몸에 받아들여진다는 것을 눈 앞에서 실제로 보면서도 믿을 수 없었다.


「오우거의 아이를 출산할 때는 저것보다 더 벌어지겠지? 기대하겠어, 쟌느」


쟌느의 등 뒤에서 무서운 미래를 속삭이며 젤릭이 가슴을 주무르고, 배를 어루만졌다.


「아아, 그런…」


오우거의 아이를 낳는다고 생각하면 두려워야하는데 몸 깊숙한 곳이 왠지 찌이잉 울렸다. 심장이 두근거리며 온몸의 피가 밀려나오는듯한 느낌에 가슴은 답답하지만 아무 방법이 없었다. 증오하는 남자가 제멋대로 몸을 주물럭거려도 아무 저항도 하지 못한채, 오우거에게 농락당하는 모친의 모습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그러는 동안에도 셀린느는 절정 직전까지 몰렸다. 상식을 초월하는 고통과 쾌락이 동시에 밀려드는 몸은 부들부들 경련했다.


「아아악! 하으윽…… 제, 제발 쟌느를…… 다른 곳으로… 아으으응… 아앗!」


하얀 목을 젖히고 얼굴을 찡그렸다. 고통과 슬픔과 희열이 뒤섞인 복잡한 표정이었다. 사랑하는 딸 앞에서 굴욕의 극치에 오르는 것만큼은 피하고 싶은 것이다.


「쓸데없는 소리말고 자, 딸한테 화려한 분수쇼를 보여주는거다!」


주먹쥔 손의 관절 한부분이 성감포인트를 계속 자극했다. 힘으로만 밀어붙이는 고문이 아니라 집요하고 교묘한 기술도 함께 가해지며 몰아붙이자 여왕의 붉은 입술은 자지러지는 신음을 토해냈다.


「아흑, 좋아요! 아아앗, 거, 거기는… 안 돼요!」


고개가 뒤로 젖혀지고, 뒤집어진 허벅지가 팽팽하게 긴장했다. 이정도가 되면 마음의 저항은 무의미했다. 오히려 피학의 쾌감이 치솟아 올랐다.


「자, 싸라!」


오우거의 주먹이 여자의 깊은 곳을 자극한 순간, 쾌감이 뱃 속에서 폭발하며 등이 뒤로 젖혀졌다.


「으아악! 아아, 싸요! 싸요! 우와아앗!」


거친 압력에 밀린 여왕은 뜨거운 물줄기를 뿜어내 기드의 팔을 적셨다.


「하아아… 죽을 것 같아요! 아아, 아아앗!」


연달아 오르가즘에 오른 후에야 탈진한 몸이 축 늘어졌다. 거칠게 허덕이는 얼굴은 황홀하게 흐트러졌지만, 곧 쟌느가 생각났는지 훌쩍훌쩍 흐느끼기 시작했다.


「어머님……」


자신도 키스가 보는 앞에서 능욕당하고 절정에 오른 적이 있었던만큼 그 슬픔을 잘 알 수 있었다. 할 수만 있다면 자신이 대신 당하고 싶을 정도였다. 그러나 정력이 넘치는데다 탐욕스러운 오우거가 이정도로 만족할 리가 없었다.


「너무 질질 싸는거 아냐, 여왕? 손이 퉁퉁 불겠어」


주먹을 빼내고 셀린느의 몸을 일으킨 기드는 M자로 다리를 만들어 엎드린 자세로 만들었다.


「하으으…… 이런 자세는 싫어요……」


여왕의 보지는 거기가 여자의 신성한 생식기관이라고는 생각되지않을정도로 활짝 벌어져 주홍색 점막뿐 아니라 그 안쪽까지 오우거들에게 그대로 적나라하게 내보였다.


「큭큭큭……」


기드는 짐승같은 욕정으로 눈을 번들거리며 거대한 자지를 절정에서 막 내려온 보지에 밀어넣었다.


「아악! 제발…… 그만 하세요!」


「너도 아직 만족 못한 것 같은데, 평소때처럼 부탁해봐」


오우거의 자지는 흠뻑 젖은 보지속살을 가르며 매끄럽게 푸욱 들어갔다. 이미 이완된 보지는 어떤 저항도 보이지않고 거대한 자지를 탐욕스럽게 집어삼켰다.


「아아… 여보, 미안해요! 용서해주세요!」


셀린느는 죽은 남편에게 용서를 구했지만 보지는 기뻐하며 오우거의 자지에 달라붙었다. 거기에 체중이 실리자 결합이 더욱 깊어지며 자궁이 압박되었다.


「아흐윽… 기, 기드님……」


배덕의 쾌락이 뇌에 작렬하며 여왕의 이성은 급격하게 녹아내렸다. 너무나 강렬했던 피스팅의 남은 불씨가 다시 거대한 불기둥이 되는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셀린느에게… 그것을…… 그것을 주세요…」


다시 관능의 미로를 방황하기 시작한 셀린느는 황홀한 눈으로 올려다보며 달뜬 목소리로 애처롭게 기드에게 애원했다.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잘 모르는 모습이었다.


「어디에 뭘 해달라는건지 쟌느도 들을 수 있게 크게 말해!」


귀두를 자궁입구에 밀어붙이며 기드가 굴복을 강요했다.


「아악! 저, 정액입니다…… 기, 기드님의 정액을… 하윽, 셀린느에게 주세요… 아아앙…」


연달아 밀려오는 쾌감에 허덕이는 탄성과 애원이 계속 흘러나왔다. 기드가 깊숙이 찔러대면 뜨거운 점막들은 겹겹이 달라붙어 휘감았다.


「아아, 정말 좋다… 못 참겠는걸……」


온몸을 훑어내리는 쾌감에 기드도 탄성을 토했다. 쟌느와는 달리 성숙한 암컷의 보지는 뜨겁고 부드럽게 자지를 감싸며 은근하고 강하게 조여왔다. 공주의 뻑뻑한 보지도 매력적이지만, 완전히 무르익은 보지의 맛은 아직 젊은 공주에게선 맛볼 수 없는 것이었다. 물론 좀 지나면 임신한 쟌느도 빠르게 성숙해질게 틀림없지만.


「큭큭특. 곧 네 년에게도 기생체를 넣어 내 아이를 임신시킬거다」


또다른 망상에 흥분하면서 기드는 본격적으로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그, 그것만큼은… 아아악!」


오우거의 강한 힘이 실린 일격이 몸의 중심을 깊게 꿰뚫을 때마다 여왕의 입에선 숨넘어갈듯한 탄성이 터져나왔고 풍만한 몸매는 그 움직임에 맞춰 육감적으로 꿈틀거렸다.


「기분이 어때?」


「보, 보지가… 기분 좋아요… 하으윽, 아아…느, 느껴져요! 더, 더요…… 더… 깊이…」


「왕의 물건보다 훨씬 더 좋지? 배에도 쿵쿵 울리고?」


「으응, 네…… 그 사람보다…… 더 좋아요……」


「어, 어머님까지……」


그토록 우아하고 품위있던 어머니가 비열한 오우거의 자지에 미쳐 날뛰며 음탕한 미소마저 띠고 있었다. 도저히 믿어지지않는 모습이었다.


(이제 우리들은…… 기드의 노예가 될 수 밖에 없는걸까……? )


여동생 유와는 기드에 영혼을 빼앗겨 숨만 쉬는 인형이 되었고, 어머니 또한 오우거의 마수에 걸려 타락해버렸다. 믿고 의지하는 기사장도 붙잡혔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의 태내에는 오우거와 마물의 자식이 자라고 있다. 이 상황을 타개할 수 없다면 그레노블 왕가는 붕괴한거나 다름없다.


(어, 어떡해야하지……?)


절망감과 동시에 가슴 깊은 곳에서 작게 찌릿찌릿하고 간질거리는 것이 느껴졌다. 지금까지 느껴본 적 없는 기묘한 감각이었다.


「좀 더 가까이서 봐라」


미지의 감각에 당황하는동안 쟌느는 머리카락을 붙잡힌채 어느새 책상다리하고 앉은 기드 위에 올라탄 자세가 된 셀린느의 바로 앞까지 끌려왔다.

 

「싫어요, 보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말과는 정반대로 공주의 시선은 여왕과 오우거의 결합부분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투명하게 비칠정도로 새하얀
허벅지 사이에 피어난 붉은 핑크색 꽃잎. 거무칙칙한 오우거의 거대한 자지가 꿰뚫고 있는 그 중심은 흥건하게 젖은채 음란하게 벌어져 있었다. 피스팅 전에도 범해지고 있었는지 틈새로부터 애액과 함께 오우거의 희뿌연 정액이 넘쳐흘러나왔다.


(아… 저렇게나 벌어지고…… 저렇게나 젖었다니……)


자기도 모르게 침이 꿀꺽 넘어갔다. 모친이 오우거에 능욕당하는 곳을 보고 있는데도 이상하게 분노가 솟아오르지 않았다.


「샘나는 모양이군」


정곡을 찌르는 말에 당황한 쟌느가 결합부위에서 시선을 돌리자 이번엔 셀린느의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눈썹을 찌푸린채, 새하얀 이빨과 복숭아색 혀가 내비치는 입술 사이로 달뜬 한숨을 계속 흘리고 있었다. 새빨갛게 상기된 뺨에선 구슬같은 땀이 음란하게 빛났다. 마치 창녀처럼 농후한 색기였다.


(어머님…… 그렇게 황홀한 얼굴을 하시면……)


그 표정을 보았을 때에 심장을 찌르는듯한 아픔을 느꼈다. 그리고 가슴이 미어지며 답답해졌다.


(내, 내가 왜 이러지?)


육체의 개조만으로는 설명되지않는 일이 일어나는게 아닌가하는 막연한 불안감이 짙어졌다.


「엄마가 범해지는걸 보고 질질 싸다니, 정말 대책없이 음탕한 딸이군」


모녀의 모습을 보고 있던 젤릭이 등 뒤에서 쟌느의 허리를 안았다.


「아, 아니에요! 그런 거짓말을!」


「거짓말이라고?」


「흐악!」


젤릭의 자지가 보지위를 갑자기 꽉 누르자 공주는 비명질렀다. 거기에서 느껴지는 것은 축축한 점막끼리의 접촉이었다.


「이게 증거다」


쓰다듬듯이 귀두를 움직이자 귀를 막고 싶을 정도로 질척거리는 물소리가 들렸다.


(이, 이럴리가…)


어머니와 기드의 섹스를 보고 흥분하다니, 자신이 얼마나 더 음란하게 변할지 두려운 쟌느는 몸을 떨었다. 비애감이 가슴을 날카롭게 할퀴고 지나갔다.


「후후후, 변태 공주같으니…」


다크엘프는 공주의 애액을 묻힌 자지로 항문을 겨눴다.


「아, 아아아……」


항문에 박으려는걸 안 쟌느는 절규했다. 처녀를 잃기 전부터 철저하게 조교된 배설기관은 아주 민감한 성감대로 변해버려 자지로 살며시 누르기만 해도 허리에 힘이 빠지며 침입을 막을 수 없었다.


「아으윽!」


축축하고 따듯한 직장 깊게 푸욱 삽입되자 얇은 막을 사이에 둔 보지까지 타올랐다. 그러자 노예의 본성이 깨어나며 젤릭의 노예가 되고 싶다는 욕구가 일어났다. 목이 푹 꺽이며 황금색 머리카락이 힘없이 하늘하늘 흔들렸다.


「후후훗, 엄마와 함께 기드에게 봉사해라」


젤릭이 항문을 비벼대며 명령했다. 그 명령의 의지를 담은 자지가 항문속으로 파고들자 쾌감이 전류처럼 흘렀다.


「아악!」


항문에서의 희열을 참지 못하고 혀를 내민 쟌느는 모친의 보지속을 꽉 채운 오우거의 자지를 핥기 시작했다.


「아악, 쟌느! 그, 그러면 안 돼요! 하아악!」


셀린느가 쥐어짜듯 비명질렀지만 쟌느는 멈추지 않았다. 혀 끝으로 전해오는 뜨거움, 단단함, 맛에 셀 수 없을정도로 많았던 절정의 기억들이 되살아났다.


(이렇게 자지를 깊이 넣고, 저렇게 요염한 소리를 내다니……)


핥으면서 점점 더 마음이 괴로워졌다. 참기 어려운 어떤 것이,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그 무언가가 움직이며 어머니에 대한 애정과 존경심이 산산히 부서지고 뒤틀리는듯한 느낌.


(기드의 자지로 어머님은…… 몇 번이나 절정에 올랐을까…? 아아, 기드에게…… 능욕당하는건 나 하나면 족한데……)


오우거의 자지를 핥는 동안, 어머니를 배려하던 진심도 서서히 변질되었다. 쟌느는 질투심이 몸 속에 퍼지는 것을 느꼈다.


(나만…… 해줬으면……)


기드에게 능욕당하는 자신을 상상만 했는데도 임신된 자궁은 달아오르고 보지에선 새로운 애액이 흥건하게 솟아올랐다. 때때로 기드를 향해 치켜뜨는 푸른 눈은 정열적인 물기가 촉촉했다.


「질투 나나? 셀린느가 부럽나?」


안달나게 항문을 희롱하면서 젤릭이 속삭였다.


「질투라니…… 아앗!」


쟌느는 부정할 수 없었다. 실제로 질투의 작은 불길이 타오르는 마음속에는 기드에게 능욕당하길 원하는 또 하나의 자신이 있었다.


「너도 기드한테 박히고 싶잖아? 말해 봐」


「아으으으응……」


공주의 아름다운 얼굴이 찌푸려졌다. 자궁의 욱신거림을 참기 힘들었다. 뱃속의 아이들도 꿈적거리며 재촉하듯 자극해 와 초조함을 더했다.


「하아… 하아…」


미칠 것만 같았다. 오우거에게 능욕당하지 않는 것이 이렇게 괴로울줄은 상상도 못했었다. 핑크색 안개가 낀 시야엔 거침없이 들락거리는 오우거의 자지만 가득했다. 고막에는 살과 살이 맞부딪치며 질척거리는 음탕한 물소리가 울렸다. 그리고 진한 수컷의 냄새가 코를 찔렀다. 오우거에게 제멋대로 범해지고 잔뜩 사정받고 싶다는 생각밖에 들지않았다. 그러는 사이, 셀린느가 절정을 맞이했다.


「아아아악! 기드님!」


딸이 보고 있다는 사실도 머리에서 날아가버렸는지 차마 들을 수 없을 정도로 요란하게 절정의 탄성을 지르며 셀린느는 오우거의 무릎 위에서 등을 활처럼 뒤로 젖혔다. 동시에 단단히 조여대는 보지에서 애액이 뿜어져나오며 딸의 얼굴을 강타했다.


「아앗, 어머님……」


책상다리를 하고 앉은 오우거의 무릎위에서 실신해버린 모친이 쓰러지자 쟌느의 눈앞에 아직도 사정을 못한 거대한 자지가 웅대한 모습을 나타냈다. 어머니의 애액으로 요사스럽게 번들번들 빛나는 그것은 확실히 흉기였다. 이것으로 도대체 얼마나 많이 쾌락지옥으로 떨어졌던가? 정신이 아득해지는 공포와 함께 어떻게 표현할 수 없는 달콤한 기대가 가슴을 물들였고, 그토록 혐오스럽던 이종족의 자지도 못 견디게 사랑스러웠다.


「솔직하게 말해 봐, 쟌느. 저걸 갖고 싶지?」


유혹하듯 속삭이며 젤릭이 아랫배의 무늬를 손바닥으로 꽉 눌렀다.


「아아악! 내, 내 아기!」


뱃속의 아기를 의식하자 비뚤어진 거짓애정이 불타오르며 옴찔거리는 보지구멍으로부터 농후한 애액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다시 기드에게로 시선을 돌려 떨리는 입술을 열었다. 여자로서, 그리고 천사로서 가장 신성한 사랑이라고 하는 감정까지도 미친듯 날뛰었다.


「하아… 하아… 가, 갖고 싶습니다…… 기드님의……자지를…… 갖고 싶습니다」


욕정이 가득한 오우거의 눈을 황홀한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천사의 공주는 분명하게 말했다.


「그럼 나의 노예가 되겠다고 맹세하겠나?」


흥분한 기드가 송곳니를 드러내며 그녀에게 고압적인 태도를 보였고, 그녀는 기드에게 불쌍할정도로 나약하고 비굴한 모습을 보였다.


「쟌느는 기, 기드님의 노예가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지금부터는, 어머님에겐 하지 말고…… 쟌느만 범해주세요」


어머니를 구하고 싶은 것인지, 기드의 자지를 독차지하고 싶은 것인지 쟌느 본인도 알 수 없었다. 당연히 후자라고 확신한 기드의 귀엔 공주의 마음이 부러지는 소리를 들리는 것 같았다.


「큭큭큭, 좋아. 너가 좋아하는 샌드위치자세로 범해주지」


노예가 되겠다고 맹세한 공주의 육체를 사이에 두고 젤릭과 마주 보고 선 기드.


「기드님, 아아, 아아악!」


앞뒤에서 꼬치처럼 꿰뚫린 쟌느는 처절한 쾌락의 절규를 터트렸다. 모든 것을 집어삼켜버릴 것같은 소용돌이속에 빠진 그녀는 발정난 암컷처럼 외쳐대면서 절정을 향해 발을 내딛었다. 붉은 눈동자를 번득이며 그 모습을 바라보는 젤릭의 입가에 조소가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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