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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일/번] 淫堕の姫騎士 ジャンヌ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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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616 회 작성일 24-01-22 00:0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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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六章 獣欲に染められた媚肉



「하아앙… 아응, 아으응……」



요염한 흐느낌이 공주의 방에 울렸다. 침대를 삐걱대며, 남자의 허리위에 올라타있는 금발의 소녀는 쟌느였다. 온몸은 이미 땀투성이였고, 볼륨감있게 솟아오른 젖가슴은 중량감있게 위아래로 흔들렸다. 유두근처에선 목에서 내려온 끈에 연결된 작은 방울이 딸랑딸랑거리며 리드미컬한 피학의 멜로디를 연주하고 있었다.


「아주 고분고분해졌단 말이야. 이제 네 년의 몸은 완전히 발정난 암컷이 됐어」


침대에 누워 공주의 풍만한 가슴을 주무르는건 젤릭이었다.


「아으으응… 그건……」


쟌느는 미약하게 부정했지만 음탕한 상하운동을 멈추지 않는 허리는 숙적의 거무칙칙한 자지를 뜨거운 점막으로 감싸고, 끈적끈적한 애액을 토해내며 꽉꽉 조여댔다.


(하아…… 어째서, 허리가…… 우우웅, 멈추질 않아……)


천사킬러에게 천사의 성스러운 기운을 흡수당하고, 오우거와 고블린과 오크 세 명의 이종족 족장들에게 세구멍을 동시에 능욕당한 이후로 몸이 비정상적으로 변했다. 마음으로는 아무리 싫어하고 거부해도, 일단 자지가 들어오기만 하면 저항할 수 없었다. 숙성을 거쳐 개조된 보지는 지금 공주에게 최대 약점이 되어있었다.


「어때? 좋아 죽겠지?」


「하아… 하아…… 아우우웅…… 흐으응……」


멍한 표정으로 천천히 고개를 흔드는 쟌느의 머리속엔 천사킬러에게 날개의 힘을 빼앗긴 자신의 모습이 떠올라있었다. 그 날 이후 사라진 날개의 힘은 부활의 조짐도 없었다.


「넌 이제 이 쾌락에서 절대 도망치지 못해. 상대가 누구더라도 기쁜 마음으로 다리를 벌리는 암캐가 되었거든」


허리를 위로 쳐올리며 젤릭이 히죽히죽 웃었다. 자궁을 밀어대듯 귀두가 파고들면 공주의 육감적인 상체가 크게 뒤로 젖혀지며 방울소리가 비참하게 울렸다.


「아, 아니에요… 하아아, 나는…… 하윽! 아으으으응……」


변명하려던 말이 중간에 끊겼다. 젤릭이 갑자기 사정한 것이었다.


「아, 아앗! 보지가… 보지가 좋아요!」


철저하게 주입된 대사를 반사적으로 외치며 절정에 오르는 공주. 아주 민감해진 보지는 남자의 정액이 들어오면 바로 절정에 오르도록 조교되어 있었다.


「하아… 하아…」


다크엘프의 가슴에 힘없이 엎어지며 회한의 눈물을 흘리는 쟌느. 이런 몸으로는 더 싸울 수 없다는 패배감이 몰려왔다.


(아니야… 아직 안 끝났어……)


얼마 남지않은 저항심을 추스리는 쟌느의 푸른 눈동자 깊숙한 곳에서 불굴의 의지가 작게 타올랐다.


「아직도 자기 처지를 모르나본데…… 후훗, 좋아, 네 년은 암캐에 불과하다는걸 확실히 깨닫게 해주마」


젤릭은 잔혹한 미소를 지었다.


 

몇 시간이 지난 늦은 밤거리.


「하아…… 하아……」


술집과 윤락업소가 늘어서있는 대로변은 늦은 시간인데도 대낮처럼 환하고 사람들의 왕래도 많았다. 그런 곳에서 쟌느는 노출이 심한 얇은 옷을 입은채 걷고 있었다. 가슴부위는 크게 벌어져서 두개의 젖꼭지 모두 드러내놓은 상태였다. 평소 자랑스럽게 여기던 금발도 트윈테일로 나눠 빨간 리본으로 묶어서 보통때보다 좀 더 어려보였다. 양손은 등 뒤로 묶였고, 얼굴을 가리는 베일 대신 검은 눈가리개를 하고 있었다.


「저것 좀 봐, 노예창녀다」


「우와, 가슴 죽이는데!」


당연히 지나가는 사람들로부터 호기심 가득한 시선들이 쏟아졌다. 눈을 가렸어도, 예민하게 상기된 피부는 뜨거운 시선을 감지했다. 굴욕적이고 창피했다. 불특정한 다수의 사람들이 공주인 자신의 파렴치한 모습을 보고 있다는 생각에 등골이 오싹오싹해지며 정체를 알 수 없는 기묘한 느낌이 혈관을 타고 온몸으로 퍼졌다.


「아아…… 으으응……」


눈가리개 위의 눈썹이 찌푸려졌다. 사람들의 시선이 뜨거워질수록 보지와 항문에 박혀있는 커다란 딜도가 공주의 육체를 파고들었다. 마법이 걸려 살아있는 것처럼 꿈틀거리는 그것들은 민감해진 점막을 쉬지않고 자극했다.


「어이, 공주님. 가슴을 쫙 펴고 걸어요. 엉덩이도 더 흔들고」


목에 감은 붉은 목걸이와 연결된 쇠사슬을 잡고 있는 사람은 기사단 중 한명인 고든이었다. 그가 엉덩이를 찰싹 때리자 쟌느는 크게 엉덩이를 씰룩씰룩거리며 비참하게 흔들었다. 그러자 진동이 전해지며 풍만한 가슴도 덩달아 출렁거려 새로운 주목을 끌었다.


(너무 부끄러워서… 죽어버리고 싶어……)


극한의 수치심을 느끼면서도 딜도에 희롱당하는 보지는 질척질척하게 녹아들어, 걷기 시작한 후부턴 애액이 계속해서 주르륵 흘러내렸다.


「흠, 여기가 좋겠군……」


한동안 산책을 즐긴 고든이 걸음을 멈춘 곳은 대로변에서 좀 떨어지 어두운 골목, 황량하고 삭막한 슬럼가 근처였다.


「하아, 하아… 이 배신자…… 절대 용서하지 않겠어요…」


가쁜 숨을 내쉬며 쟌느는 안 보이는 눈으로 남자를 노려봤다.


「호오, 아직도 그런 말을 하시다니 공주님은 정말 대단하시군요. 하지만 먼저 배신한건 공주님입니다. 나 대신 키스같은 애송이를 기사장으로 임명했으니까요. 아무리 그 녀석한테 반했다지만, 사적인 이유로 그러는건 아니었습니다」


그러면서 고든은 쇠사슬을 근처 나무에 묶었다. 내통자로서 젤릭에게 협력한 고든은 그 보답으로 오늘밤 동경하던 공주를 마음대로 조교할 권리를 얻어 이렇게 끌고 나오기 전까지 3개의 구멍을 마음껏 즐기며 정액을 잔뜩 쏟아넣었다.


「누, 누가 반했다고……」


「이제 와서 시치미 떼도 소용없습니다. 내가 키스같은 놈은 바로 잊도록 해드리지요」


이죽거리며 품에서 작은 약병을 꺼낸 고든은 젤릭에게 받은 강력한 최음미약을 손가락으로 듬뿍 떠서 딜도가 박혀있는 두 구멍에 바르기 시작했다.


「흐아악! 아아앗!」


이미 질척하게 녹아든 점막에 음란한 열기가 화악 올랐다. 불을 붙인듯한 뜨거움에 허리가 휘청거렸지만 쇠사슬에 묶여있는 탓에 서있는 위치를 바꿀 수는 없었다. 그러는 동안 반역의 기사는 딜도를 일단 빼낸 다음, 미약을 잔뜩 쳐바른 후에 다시 깊숙이 밀어넣었다. 최음미약의 강력한 효과는 금새 자궁을 태우기 시작했다.


「우와아앗!」


육체의 근원까지 미치게 만드는 최음효과에 쟌느는 등을 부들부들 떨었다. 몸 속 깊숙이 휘저어줬으면 좋겠다는 충동이 솟구치며, 보지점막이 딜도를 부러뜨릴 듯 세차게 조여댔다. 그리고 고든도 놀랄 정도로 엄청난 양의 애액이 터져나와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렸다. 그런데 그런 효과를 확인한 고든이 뜻밖의 태도를 보였다.


「그럼, 전 잠시 쉬고 오겠습니다」


「네…?」


이대로 고든에게 또 능욕될 줄 알았던 쟌느는 당혹스러웠다.


「오래 걸리진 않겠지만, 제가 올 때까지 못참겠으면 지나가는 놈 아무한테나 몸을 팔테니 박아달라고 부탁하세요. 뭐, 이런 곳을 지나가는 놈들 중에 제대로 된 놈이 있을 리가 없지만」


「뭐, 뭐라고요? 기다려요! 날 혼자 두지 말아요!」


애원에도 불구하고 버림받은 공주는 어두운 골목에서 버려진 개처럼 부들부들 떨었다.


(아아, 제발… 아무도 안 왔으면…… 제발……)


최음미약 때문에 흐릿해진 머리로 쟌느는 빌고 또 빌었다. 그렇게 방치되고 상당한 시간이 흘렀다. 누군가에게 발견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작은 소리에도 소스라치게 놀라며, 심장이 터질 것같은 공포심에 빠졌다.


(만일… 이런 모습을 누가 본다면…… 아아, 또 범하겠지……)


그렇게 생각하자 딜도가 박혀있는 보지가 움찔 떨리며 진한 향기를 풍기는 뜨거운 애액이 흘러나왔다.


(거기뿐 아니라 입하고…… 항문에도… 넣겠지?)


조그만 항문이 딜도를 꾸욱 조였고, 혀에선 뜨거운 자지의 감촉이 되살아났다. 자기도 모르게 입에 고인 달콤한 침을 꿀꺽 삼켰다.


(그래, 나는… 아무리 혐오해도… 몸에 정액이 들어오면 결국엔…… 절정에 오르고 말아……)


공포는 어느새 자학적인 망상으로 바뀌었다. 벌써 온몸은 땀투성이가 되었고, 허벅지 안쪽도 애액에 젖어 번들거렸다.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한계에 가까웠다.


「하아앙…… 으으응……」


뜨거운 한숨을 나지막히 흘리는 쟌느. 머릿속에는 항상 자지와 정액의 이미지가 소용돌이치는데 이런 상황이 되자 지금까지 받았던 가혹한 조교의 여러 장면들까지 떠올랐다. 딜도를 꽉 조이고 있는 보지와 항문이 달콤하게 저려오며 애액과 장액이 솟아 흘러넘쳤고, 거기서 나오는 새콤달콤한 향기로 쟌느 주변은 요염한 공기가 자욱해졌다.


「아아…… 내 냄새가…… 아으응…」


달뜬 숨결이 도톰한 입술을 가르고 새어나왔다. 딜도의 움직임은 꽤나 답답하고 어중간해서 충분한 쾌감을 얻을 수 없었다. 초조하게 애태우는 고문은 최음미약에 시달리는 조교된 육체에 너무 가혹했다.


(아흐흥, 이걸로는 부족해…… 아아, 안쪽을 좀 더……)


안타깝게 타들어가는 머리에 젤릭과 기드의 얼굴이 떠올랐다. 항문과 보지의 처녀를 빼앗기며 이 세상에 있다는게 믿어지지않는 엄청난 쾌감에 미쳐 날뛰었던 기억이 바로 방금 있었던 일인양 생생하게 떠올랐다.


(아아, 그들이라면 안타까움을 없애줄텐데…… 날 마구 괴롭혀줬으면… 아아, 진한 정액을 마시고 싶어……)


뒤로 묶인 몸을 비비 꼬기 시작하는 노예공주. 특히 허리는 원을 그리듯 천하고 음란하게 꿈틀거렸다. 머리속은 음욕으로 가득차서 여기가 사람이 지나갈 수도 있는 골목길이란 것도 잊었다.


(제발, 아무라도…… 어떻게 좀……)


처음과는 다른 소원을 비는 쟌느. 드디어 그 소원이 이루어졌다.


「저게 뭐야…?」


「여자잖아! 여자다!」


(!?)


남자들의 말소리에 퍼득 정신을 차렸다. 음탕한 환상에 홀려있던 자신이 비참했지만, 육체의 발정은 현실이어서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흥분된 상태였다.


「너, 너 뭐하고 있는거야?」


가까이 다가온 남자가 당황하며 물었다. 이런 장소에서 반나체의 미소녀를 만났으니 놀라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아아…… 저, 저는… 저기…」


가장 두려워했던 동시에, 가장 원했던 망상이 드디어 현실로 나타났다. 긴장감과 배덕감에 심장이 심하게 쿵쾅거리며 온몸의 피가 거세게 뛰고, 온몸에서 땀이 뿜어져 나왔다. 관자놀이를 타고 흘러내린 땀방울이 턱 끝에서 방울을 이뤄 가슴위로 떨어지는게 느껴졌다.


(지, 진짜 말해도 될까…?)


지금부터 하려는 말에 전율이 일었다. 가신들 앞에서 창녀인척 연기했던 때와는 달리, 지금은 강제로 해야하는 상황이 아니다. 자신의 음란한 욕구를 채우기 위해, 자신의 의지로 몸을 파는 창녀가 되려는 것이다.


(난, 이제……)


자신의 타락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쟌느의 마음속에선 절망감이 북받쳤지만, 한계에 다다른 자궁의 음란한 욕정이 모든 것을 집어삼켰다.


「아… 저는… 창녀에요. 몸을 팔러 나왔어요…… 하지만 눈가리개만은 절대 안 돼요……」


말을 끝내자마자 뜨거운 한숨을 내쉬었다. 한나라의 공주가 그 국민에게 몸을 팔고 있다는 생각에 쟌느는 기이하고 묘한 흥분을 느꼈다. 타락하면 할수록, 쾌감이 커진다는 것을 몸은 기억해갔다.


「네 년을 사고 싶어도 우리들은 가난한 부랑자라서…」


「둘이 가진 돈을 합쳐도 10루크밖에 없어」


10루크라면 값싼 빵을 한 개 겨우 살만한 금액이다. 그런 가격에 몸을 파는 창녀가 있을 리 없지만 지금 쟌느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세포단위로 개조된 육체는 어떤 남자를 상대하더라도 격렬하게 흥분해버린다. 공주의 마음에 깨끗하고 순수한 부분이 아직 조금이나마 남아있다는건 눈동자 안쪽에서 빛나는 의지를 보면 알 수 있지만, 두 눈이 가려져 있는 지금은 마음도 음란한 기운에 녹아들었다.


「괘, 괜찮아요. 10루크라도 좋으니까…… 빨리, 빨리… 나를 범해주세요…」


몽롱하니 매저키스트의 쾌감에 빠져드는 자신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공주 쟌느도 타락했어. 스스로 남자를 유혹하다니……)


(아니야, 이건…… 최음미약과 기생체 때문에……)


(흐흥, 그건 변명일 뿐이야. 네 본성을 좀 더 드러내! 엉덩이를 흔들어! 저 거지들이 빨리 박게!)


자학하는 내면의 소리에 따라 쟌느가 허리를 꿈틀거리자 남자들은 환성을 질렀다. 여자를 안는건 몇년만일 것이다. 재빨리 바지를 벗고 단단해진 자지를 꺼냈다. 한동안 씻지않은듯 더러운 자지는 평소의 욕구불만을 모아 크게 솟아 있었다. 냄새도 지독해서 떨어져있는데도 악취가 느껴졌다.


「히히히, 좋아! 내가 10루크 내고 사지!」


남자가 공주의 발 밑에 동전을 던지자 경박한 금속성이 울렸다. 그것이 지금 자신의 가치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아아, 이런 최저의 남자들에게 범해달라고 부탁하다니…… 난 정말 최악이야……)


원통함과 비참함에 눈물이 맺혔지만, 한편으로는 수렁에까지 떨어져버렸다는 전락감이 피학의 성감을 불러일으켰다.


「우와! 이년 젖 좀 봐!」


노출된 가슴을 주무르며 남자가 기분좋은 탄성을 질렀다.


「너, 이름이 뭐냐?」


「쟌느……에요」


「쟌느라고? 공주님하고 같잖아?」


「이년이 창녀 주제에 건방지게… 뭐, 얼굴도 많이 닮긴 했지만…… 설마 진짜는 아니겠지? 히히히…」


남자들은 낄낄거리며 눈가리개를 한 얼굴을 집어삼킬 듯 쳐다봤다.


(아앗! 그렇게 보지 마, 제발……)


아무리 검은 눈가리개로 가렸다해도, 이렇게 가까이서 보면 들켜도 이상하지 않다. 얼음을 삼킨 것처럼 간담이 서늘해지며 심장은 튀어나올 것처럼 쿵쾅거렸다. 꿀꺽 삼킨 침도 목에 걸렸다. 한편, 육체는 더욱 흥분상태에 빠졌고, 언제 들켜도 괜찮다는 자포자기의 심정도 은근히 일어났다. 파멸욕구에 자극된 매저키즘이 보지를 흥건하게 적셨다.


「공주님이 이런데 있을 리가 없지만 그렇게 생각하며 즐겨보자고!」


「히히히, 그럼 빨리 해야지. 키스해줘, 쟌느공주」


남자가 거드름피우며 거만한 목소리로 명령했다.


「네, 알겠습니다……」


쟌느는 망설이지않고, 상체를 남자에게 기댄채 입술을 내밀었다. 옷, 피부, 머리카락 모두 지저분했다. 닿기만해도 이쪽의 피부에 뭐가 날 것 같았다. 그러나 남자를 원하는 이상성욕이 이성을 완전히 억누르고 있었다. 아무리 창피하고, 더할 나위없이 끔찍한 상황이더라도 남자의 자지가 눈 앞에 있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되버리는 것이다.


(아으응……)


남자의 체취를 진하게 느끼자 기생체가 꿈틀대기 시작했다. 자궁이 움찔움찔거리며 체온이 조금씩 올라갔다. 요사스런 충동에 자극받은 쟌느는 부랑자의 더러운 입술에 입을 맞췄다.


「흐으음…」


역겨운 맛과 냄새가 입안을 채우자 오욕감이 가슴에 작렬했다. 이 나라의 공주인 자신이 부랑자와 키스를 한다는건 말도 안되는 일인 것이다.


「좋은 맛이다. 쟌느 공주, 좀 더 침을 내봐!」


혀를 빨아대던 남자가 명령했다.


「네……」


창녀가 된 쟌느는 외설적인 요구에 기쁘게 응했다. 적극적으로 혀를 핥아대며 침을 남자의 입으로 흘려보내자 농후하게 거품이 인 공주의 침이 남자의 입술로 빨려들어갔다.


「쟌느 이 년, 엉덩이도 탐스러운게 멋져. 맘에 드는걸, 헤헤헤」


더는 못참겠는지 다른 남자가 등뒤에서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아아, 거긴……」


「제기랄, 이 년 좀 봐…  좋지? 네 년도 느끼고 있잖아? 이런걸 넣고선 말이야」


거친 숨을 하얀 목덜미에 뿜어내면서 남자가 딜도를 흔들었다.


「아아앗, 그건…… 안 돼요!」


「크크, 여기도 흠뻑 젖었네. 너 진짜 화끈한 년이구나. 아주 제대로 흥이 났는걸」


거기에 맞춰 앞에 선 남자도 보지에 박힌 딜도를 앞뒤로 흔들었다.


「아아흑……  아우우웅!」


서로 스치는 2개의 고문도구에 농락당하는 공주는 가슴과 엉덩이를 꿈틀거리며 숨가쁜 비명소리를 높였다. 두사람사이에 낀 육체가 남자들의 체온을 느끼며 구슬같은 땀을 주르륵 흘렸다.


 (아으응…… 이러면… 참을 수 없어…)


앞뒤에서 쑤셔대자 자궁이 더 욱신거리기 시작했다. 민감한 기생체가 수컷의 기색을 감지하고 태내에서 꿈틀거리자 개조된 육체가 화악 달아오르며 머리속에 뿌연 안개가 끼기 시작했다.


「우와! 이 년 정말 향기좋은데! 향수라도 뿌리고 온 모양이야!」


남자가 입술을 게걸스럽게 빨아대는 소리가 귀에 울렸다.


「아흐응……」


(아아, 내 냄새를…… 내 냄새를 맡았어……)


자신이 체취가 아무리 좋은 냄새라도 다른 사람이 맡는 것은 부끄럽고 민망한 일이다. 부끄러움을 얼버무리려는듯 열정적으로 남자의 입에 혀를 밀어넣어 침을 빨아삼켰다. 음탕하게 질척거리는 소리가 머리 안쪽에서 고막을 간지럽혀, 부유감에 싸인 몸은 점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남자가 손을 뻗어 허벅지 안쪽을 쓰다듬기 시작했다. 단순한 애무였지만 지금의 쟌느에겐 충분히 위협적이었다. 앞이 안보이는만큼 촉각은 아주 예민해져서, 부드러운 피부 위로 손바닥이 스칠 때마다 찌릿찌릿한 감각이 아랫배를 향해 튀었고, 그것을 받아들인 보지에선 애액이 다시 주르륵 흘려보내 달콤한 향기가 자꾸자꾸 퍼져나갔다.


「히히히, 키스만 했는데도 그냥 발정나 버리는구만」


단단하게 응어리진 유두를 손 끝으로 꼬집으며 뒤의 남자도 낄낄거렸다. 유두를 비벼대고 잡아당길 때마다 감도가 쑥쑥 올라가는 것 같았다. 가슴전체로 열기가 퍼지며 유선이 팽팽해졌다. 땀으로 번들거리는 새하얀 피부가 어두운 밤에 요염하게 빛났다.


「하윽! 조, 좋아요!」


「이 년 이거 엄청난 변태잖아!」


「우헤헤, 좀 더 미치게 만들어주지」


앞뒤로 박힌 딜도가 박자를 맞춰 움직이자, 서로 스치는 점막에서 강렬한 쾌감이 솟구쳤다.


「아흐으으윽! 으으으…… 아우우웅……」


부랑자들에게 희롱당하며 수치심이나 굴욕과는 다른 마음이 타오르기 시작하는 것을 절감한 쟌느는 매저키스트의 쾌락의 소용돌이에 서서히 말려들어갔다. 하지만 딜도를 아무리 휘젓고 찔러대도 절정에 오를 수는 없었다. 역시 남자의 자지가 아니면 기생체는 만족하지 않는 것이다. 쾌감과 안타까움이 동시에 밀어닥쳐 공주를 음란한 지옥으로 끌어들이려고 했다.


(아아, 이제…… 넣어줘요…… 당신들의 자지로 박아줘요, 어서!)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처럼 다급해진 쟌느는 마음 속으로 졸라댔다. 빨리 끝내고 싶은건지, 아니면 음탕한 욕구를 억제할 수 없는건지 혼란스러운 가운데 키스를 반복하고, 애교부리듯 어깨를 흔들었다.


「헤헤헤, 쟌느공주는 이런걸 정말 좋아하는구나」


남자가 만족한듯 웃으며 겨우 입을 뗐다. 침이 길게 늘어진 도톰한 입술 안에는 아직도 남자의 역겨운 냄새가 남아있지만 그런걸 신경 쓸 여유까지는 없었다.


「아아앙, 더 이상 애태우지 말아요…」


관능적인 허리를 마구 꿈틀거리며 남자들을 유혹하는데,


「어이, 거기!」


「우리도 끼워달라고」


새로운 인기척에 깜짝 놀란 쟌느는 고개를 쳐들었다.


(아앗, 어쩌지? 사람이 늘어났어……)


눈가리개 저편에서 느껴지는 인기척은 열명을 훌쩍 넘었다. 이근처 슬럼가의 부랑자들이 모여든 모양이었다. 다들 거나하게 술취한 상태였고 제대로 된 교육도 받지 못했는지 무식하고 거칠게 말하는 남자들이었다.


「그거 좋지! 이 년은 쟌느라고 하는데 굉장한 변태야. 남자라면 환장해서 아무한테나 다리를 쩍쩍 벌리는 년이야」


「오호, 그래? 꽉 잡아! 지금부터 한명씩 돌아가면서 박아주자고!」


(뭐, 뭐라고!)


지금부터 열명이 넘는 부랑자들한테 윤간당할거라고 생각하자, 살아있다는 기분이 안 들었다. 얼음물을 끼얹은듯한 공포심에 등줄기가 서늘해졌지만, 자궁은 더할 나위없이 뜨겁게 욱신거리기 시작했다. 남자의 정액을 간절히 원하는 이상성욕이 이정도의 애무로 해소될 리 없었다. 끈적끈적하게 달라붙듯, 자신의 몸을 핥아대듯 남자들의 무수한 시선이 꽂히는걸 느낀 유두는 계속 오똑 선 채 예민함을 더해갔고, 줄줄 흘러나오는 애액도 멈출 기색이 없었다. 쟌느의 애액 냄새에 남자들의 냄새까지 뒤섞인 음란한 분위기가 주위를 물들였다.


(난, 어디까지… 얼마나 더, 타락하게 되는걸까…?)


윤간파티의 중심에 선 공주는 꼼짝할 수 없었다. 정신이 아득한 공포와 그것을 웃도는 기대감에 전율을 느꼈다. 쇠사슬이 풀어진 쟌느는 무릎으로 선 자세가 되었다.


「먼저 입술로 시작해볼까? 자, 물면 안된다고」


키스하고있던 남자가 공주의 연분홍색 입술에 더러운 자지를 꽉 누르자 악취가 코를 찔렀다.


(으으… 지독한 냄새…)


제대로 씻지않았을 더러운 피부엔 며칠, 아니 몇십일 동안의 때가 달라붙어있을지 모른다. 눈은 가려져있지만 그 더러운 상태가 눈 앞에 선했다.


(이런, 더러운 걸 내 입으로……)


가신들에게 봉사했을 때와는 비교도 되지않는 참담함과 구토감이 치솟으며 가슴이 메어졌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딜도가 보지속에서 움직이자 남자들에게 반항할 수 없게 되었다. 매저키스트의 도착적인 흥분에 부추겨진 공주의 마음 속엔 철저하게 더럽혀지고 싶다는 미친 욕구가 고개를 쳐들었고, 그 충동에 밀린 쟌느는 입을 크게 벌리고 복숭하색 혀를 천천히 내밀었다.


(우욱…! 크으윽……!)


혀 끝이 닿는순간, 찌르는듯한 쓴 맛이 공주를 덮쳤다. 어떻게 표현할 수 없는 맛과 냄새 때문에 정수리를 둔기로 얻어맞은듯한 충격을 느꼈다.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았지만 더럽혀지고, 타락해버렸다는 생각만큼 쾌감은 커져 혀를 뗄 수가 없었다.


「우웁… 우우웁…!」


흥분된 숨을 내쉬며 서서히 핥기 시작한 쟌느. 귀두에서 뿌리까지 몇 번이나 혀가 오고가자 거무칙칙하고 더러웠던 자지가 원래의 색을 되찾았다. 얼마나 더러운지를 보여주는 광경이었다. 남자의 더러움과 소녀의 침이 서로 섞이며 강렬하고 이상한 냄새가 났다.


「이년 봐라, 장난아닌데? 한달 넘게 씻지않는 자지 맛이 어때? 토할 것 같지 않아?」


「아아… 토할 것 같아요…」


「헤헤, 그렇지만 그게 좋지?」


「네… 더러워서, 토할 것 같지만…… 좋아요…」


쟌느가 말을 할 때마다 주위에서 비웃음과 경멸이 쏟아졌다.


「자, 내 자지도 깨끗이 빨아. 나도 한달 넘게 안 씻었어」


「어허, 난 두달이야」


흐트러지기 시작한 공주 앞에 발기된 자지들이 차례차례 내밀어졌다. 쟌느는 치구를 핥고 빨아 더러운 자지를 깨끗하게만 만들고, 바로 다음 자지로 혀를 옮겼다.


「흐으응…… 하아아…」


암모니아처럼 자극적으로 코를 찌르는 냄새. 차례대로 치구가 벗겨져 입 안으로 떨어지더니 혀 위에서 녹아내렸다. 모골이 송연한 맛이었다.


「우히히히, 이게 부랑자의 자지 맛이야. 맛있게 먹으라고, 쟌느공주」


진짜 공주에게 봉사시키는듯한 기분을 내는 남자들의 가학적인 흥분도 계속 치솟았다.


「우우우웁……」


입안에 모인 침을 뱉어내는건 허락되지 않았다. 억지로 삼키면 위가 썩어 떨어져 나갈 것 같은 오욕감이 가슴에 퍼졌다. 만약 쟌느에게 아무 일도 없었다면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평생 몰랐을, 알 필요도 없는 맛이다.


(이런 더러운 것까지, 먹게 되다니……)


그러나 그 맛이 쓰면 쓸수록, 달콤하게 몸이 달아오르는 공주는 혀를 자지에 대고 귀두 아래쪽이나 요도구를 정성껏 핥으며 남자들을 기분좋게 하기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기다리기 너무 지루한걸…」


차례를 기다리던 남자들이 못 참겠는지 쟌느의 몸 여기저기에 발기된 자지를 문지르기 시작했다.


「흐흐흐… 깨끗한 손이잖아? 내가 더럽혀주지」


수갑이 풀인 공주의 손에 침을 탁 뱉은 뒤, 더러운 자지를 잡게 했다.


(아아, 손도……)


무적의 검술을 자랑하던 손도 더러운 정욕을 위로하는 도구로 전락해버리자, 분한 마음에 손 끝이 떨렸다.


「그럼 난 머리카락! 이 금발을 때투성이로 만들겠어, 흐흐흐…」


허리까지 내려오는 금발을 마구잡이로 움켜쥐더니 자지를 감쌌다. 그리고 더러운 때를 밀어대듯 쓱쓱 훑어댔다.


(머리카락까지……)


돌아가신 모친의 모습이 남아있는 금발까지 남자의 정욕을 만족시키기 위한 도구가 되어 더럽혀지자 눈가리개 아래에 눈물이 어렸다.


「이거 걸레가 되버렸네? 덕분에 자지는 깨끗해졌지만, 히히힛…」


「하으윽! 아아…… 으으응…」


형편없이 더럽혀져가는 공주에게 야유를 퍼부으면서 거지들은 낄낄거렸다. 이토록 처참하게 업신여김 당하고 걸레같은 취급을 받는데도 눈노의 감정은 전혀 생기지 않았다.


(이렇게 더럽혀지고 있는데…… 어째서? 어째서 이렇게…… 기분이 좋은거지…?)


그 이유를 알 수 없는 쟌느는 무릎으로 선 자세 그대로 자지를 핥고 빨면서 허리를 안타깝게 꿈틀거렸다. 구강봉사도 적극적이 되어 얼굴이 남자의 배에 밀착할 정도로 자지를 깊게 삼켰다. 양 손바닥으로 감싼 자지를 흔드는 손놀림도 리드미컬해졌다. 머리 속도, 자궁 속도 끓어오르는 것처럼 뜨거워졌다.


(아, 갖고 싶어…… 이게 뱃속을… 막 휘져어 줬으면……)


그 바램은 눈치챘는지, 계속 구강봉사를 시키고 있던 남자가 자지를 빼냈다.


「이제 박아주지」


깊이 박혀있던 딜도도 애액을 실처럼 주르륵 늘어트리며 2개 모두 뽑혀 나왔다.


「하아아앗!」


보지도, 항문도 모두 입을 뻐금히 벌린 채, 분홍색의 젖은 점막을 남자들 앞에 내보였다. 뽑혀진 딜도는 끈적한 애액에 젖어 달콤하고 진한 향기를 냈다.


「어디서 좋은 냄새가 난다 싶더니, 이 창녀계집의 보지물 냄새였어? 크크크, 이거 기대되는걸!」


남자도 무릎꿇고 앉더니 공주의 허리를 껴안고 정면에 박아왔다. 이미 진창이 되어있는 보지는 더러운 자지에 대해 조금의 저항도 보이지않고, 오히려 기쁜듯이 집어삼켰다.


「아아앗! 아으으으윽!」


환희의 탄성을 내뿜는 금발공주의 몸이 활처럼 뒤로 휘었다. 부랑자의 거무칙칙한 자지가 고귀한 공주의 흠뻑 젖은 보지 속살을 가르며 푸욱 들어가자, 애타게 기다렸던 점막들이 휘감겨들었고, 애액은 주르륵 흘러넘쳤다.


(아아, 부랑자의… 더, 더러운 자지가 들어왔어……)


크기나 굵기 모든 면에서 오우거의 자지보다 한참 뒤떨어지지만, 아랫배에 모인 음란한 기운과 최하층의 인간에게 몸을 팔았다는 전락감은 그 허전함을 상쇄하고도 남아 매저키스트의 희열을 일으켰다. 그리고 마침내 자지가 뿌리까지 완전히 들어왔다. 그순간,


「우아앗! 하아아악!」


공주는 다시 한번 허리를 활처럼 뒤로 젖히며 짐승처럼 뜨겁게 울부짖었다. 동시에 매저키스트 노예의 본능이 확실하게 눈을 떴다.


(아, 안 돼…!)


너저분하고 보잘 것 없는 밑바닥 인생의 부랑자들에게 싸구려 창녀처럼 굴복하고 봉사하고 싶다는 생각이 북받치며, 그것이 자지에서 오는 쾌감을 증폭시켰다.


(이런 불결한 자지로도… 느껴버리다니…)


조금 전까지 입술로 봉사했기 때문에 얼마나 더럽고 불결한지는 뼈 속 깊이 알고 있었다. 소녀의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부분이, 더 이상은 없을만큼 더러운 자지에 유린되고 있다 생각하자 아득한 절망감이 온몸으로 퍼졌다. 하지만 오욕감에 불타 움찔움찔 떨리는 속살들에선 감출 수 없는 쾌감의 열기가 파도처럼 밀려왔다.


「크으윽! 조임이 괴, 굉장한데……! 빡빡한게 아주 훌륭한, 최고급 보지야」


집어넣기만 했는데도 굉장한 쾌감이 자지를 감싸오자 남자는 몸을 부르를 떨었다.


「좋아! 그럼 난 이쪽 구멍이다!」


뒤에 있던 남자도 항문에 자지를 밀어넣기 시작했다. 오우거의 커다란 자지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조교받은 배설기관은 보기좋게 벌어지며 굵은 자지를 맞아들였다.


「꺄아아악! 2개나… 들어왔어요!」


비명질렀지만 그 안엔 희열의 음색도 분명히 섞여있었다. 앞뒤로 동시에 자지가 박혀들자 처녀를 빼앗겼을 때의 기억이 되살아난 쟌느는 착란상태에 빠져, 자신이 지금 뭘 하는지도 모르게 된 채, 단번에 쾌감에 휩쓸려 올라갔다.


「아아악! 이건… 아, 안 돼요!」


아랫배에서 정수리까지 오렌지색 번개가 연달아 내리쳤다. 이성은 증발하고, 마음의 굴레가 풀어지자 개조가 끝난 육체를 막을 수 있는건 아무 것도 없었다. 남자들 사이에 끼인 몸은 부들부들 떨리고, 충혈된 점막들은 집어삼키듯이 자지를 받아들이며 그 위의 더러움을 닦아냈다.


「이년 진짜 화끈한 년이네…… 오옷, 좋아! 음란공주!」


흥분한 부랑자들은 공주의 몸을 남자의 배 위에 눕히고 붉은 입술사이로 자지를 밀어넣었다. 아직 차례가 안 된 나머지 남자들은 예민해진 젖가슴이나 겨드랑이 아래, 발바닥에 문질러댔다.


「아흑! 아우웁!」


몸의 중심을 자지들이 쑤셔대자 발광 직전까지 몰려버린 피학의 공주. 세구멍을 동시에 능욕당하자 긴 팔과 다리가 학대당하는 희열에 떨렸다.


「뭘 쉬고 있는거야! 좀 더 엉덩이를 흔들어!」


「아악! 아아앗!」


위에 있는 남자가 자궁이 울리도록 허리를 흔들어대자 의식이 쾌락의 해일에 깎여나갔다. 몽롱해진 의식속에 적에게 사로잡혀 처형장에서 꼬챙이에 꿰뚫리는 형벌을 받는 자신의 모습이 떠올랐다. 많은 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거대한 자지가 팔다리를 활짝 벌린채 매달린 쟌느의 다리사이에 박히더니 계속 들어와 마침내는 입에서 귀두가 튀어나온 모습. 꼬치가 된 채 자지에서 분출된는 정액을 뒤집어 쓴 공주의 끔찍한 패배 모습. 사람들 앞에서 큰 굴욕을 당하면서도 공주의 얼굴은 열락으로 가득 물들었다…….


「이크! 나온다!」


자학적인 백일몽은 갑작스런 작열감에 중단되었다. 입속을 쑤셔대던 자지가 크게 꿈틀하더니 굉장한 기세로 사정했다.


「우우욱!」


상당히 오랫동안 모여있었는지, 정액은 거의 반고형이라고 할 만큼 걸쭉했다. 냄새와 맛도 오우거의 것에 필적할 정도로 강렬했다. 솟구치는 구토를 억누르며 꿀꺽꿀꺽 삼키는데 다른 남자들로부터도 환성이 터져나왔다.


「나도… 나도 싼다!」


풍만한 가슴골짜기 사이를 왕복하던 자지도 곧이어 사정했다. 가슴에서부터 목구멍 깊숙한 곳까지 진한 정액으로 뒤덮이자 끈끈하게 젖은 피부가 더욱 달아올랐다.


「나, 나도!」


머리카락을 움켜잡고 훑어대던 남자도 고함치며 폭발했다. 끈적한 점액질이 금발에 달라붙자 뜨거운 열기가 단번에 치고 올라오며 머리를 강타했다. 그러는 동안에 양손과 양발에도 정액이 쏟아졌다. 정액의 소나기같은 느낌이었다.


(아아아…… 으으음…… 하으으응……)


전신이 백탁투성이가 되었다는 오욕감과 보지와 항문을 파고드는 쾌감이 뒤섞이며 쟌느의 육체를 미치게 만들어 마음속으로는 아무리 혐오해도, 암컷의 구멍에선 농후한 체액이 계속 흘러넘쳤다. 이미 자신은 섹스만을 하기위한 생물로 전락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끝내주는데… 착착 들러붙는게 최상급 보지야…… 야 이년아, 기분이 어떤지 말해봐」


자궁을 향해 찔러대며 남자가 속삭였다.


「아아, 기분 좋아요… 너무 기분 좋아요!」


몸을 이리저리 비틀고, 땀방울을 뚝뚝 떨어트리며 쟌느는 대답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이런 식으로 말해, 쟌느공주」


훨씬 굴욕적인 대사가 귀에 전해왔다. 그 말들은 피학의 열기로 희뿌연 뇌리에 마약처럼 스며들었다.


「아아앙… 쟌느는…… 보, 보지와… 하, 항문을… 부랑자분들께 범해지며……절정에 오르는… 아으응……매, 매저키스트, 변태공주에요! 아흐으응!」


음탕한 말을 외치자 피학의 관능은 더욱 타오르고, 피와 살은 흐물흐물 녹아들었다. 터진듯이 흘러나오는 애액은 지면에 뚝뚝 떨어지며 웅덩이를 만들었고, 거기에서 솟아오른 새콤달콤한 암컷의 향기는 뒤얽혀있는 남녀들을 감쌌다.


(아아…… 이젠 안 돼… 몸이 다… 타버리는 것 같아……)


정액을 요구하며 욱신거리던 둔한 통증이 자궁에서 온몸으로 퍼졌다. 금발에서부터 발끝까지 육체의 모든 부분이 발정나서, 암컷의 페로몬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아아, 어서…… 쟌느의 보지와 항문에…… 부랑자분들의 정액을, 진한 정액을 싸주세요!」


눈이 가려진 얼굴에 알랑거리는 미소를 띤 쟌느가 2개의 자지를 힘껏 조이자, 뜨겁게 밀착된 점막들이 녹여버릴듯 자지 뿌리부터 귀두까지 훑어댔다. 쟌느의 도발적인 몸짓과 교태에 넘어간 남자들은 단번에 절정으로 치솟았고, 주변의 남자들은 공주의 음란하기 짝이 없는 말과 행동에 열광했다.


「크아악! 간다!」


「으으, 부러질 것 같아! 더는, 못 참겠어!」


공주의 몸 안에서 2개의 자지가 날뛰며 추잡한 점액덩어리를 일제히 토해냈다. 자신을 압박하는 점막을 태워버릴듯 뜨거운 백탁액은 남자들의 망상에 찬 집념과 함께 보지와 직장의 부드러운 점막을 강하게 두드렸다.


「아흐흑! 좋아요! 아아……」


백탁액으로 뿌옇게 빛나는 육체에 거센 충격이 관통하자 금발이 흩날리며 화려하게 물결쳤다. 새하얀 치아를 앙다문 공주의 아름다운 얼굴에 고통의 희열이 떠올랐다.


「하아악, 하아악… 하아……」


비록 눈은 가려져있지만 똑독하게 알아 볼 수 있는 황홀한 표정을 지은 쟌느는 몸을 퍼득거리며 경련했다. 하지만, 광란의 파티는 이제 시작일 뿐이었다.


「좋아, 교대다. 기다리다 죽는줄 알았다구」


입과 보지에 자지가 틀어박혀 거칠게 움직이다가 한 사람이 정액을 싸질러놓고 물러나면 잠시도 쉴 틈 없이 곧바로 다음 남자가 굶주린 하이에나처럼 공주의 몸에 달려들어 계속해서 범하고 또 범했다.


「하아, 하아… 제발, 더 이상은…… 제발 봐 주세… 아아악!」


잠시의 쉴 틈도 없이 썩은 냄새가 감도는 자지가 밀고 들어왔다. 야위고 거친 부랑자들의 손을 뿌리치지 못하는 육체는 능욕당하며 굴복당하는 즐거움에 지배되었다.


「여기도!」


입과 항문에도 더러운 자지들이 다시 꽂혔다. 미친듯이 박아대는 남자들의 음란한 기세가 이미 흐물흐물해진 육체의 발정을 강제로 더욱 끌어내자 번민에 빠져있던 표정은 다시 황홀함에 빠져들었고 남자들의 음란한 말을 들으며 두개의 자지를 집어삼킨 허리는 육감적으로 꿈틀거렸다.


「뭘 봐달라는거야! 이렇게 좋아하는 주제에!」


리드미컬하게 출렁이는 젖가슴 사이에도 자지가 파고들었다.


「자자, 아주 철저하게 돌려먹자구」


사람이 더 늘어났는지 머리카락, 양 손과 겨드랑이 아래, 허벅지, 종아리, 발바닥에 이르기까지 노출된 부위는 전부 굶주린 남자들의 먹이가 되었다.


(안 돼… 이젠 안 돼…… 너무 기분 좋아서, 아무 생각도 못하겠어……)


제멋대로 휘저어지는 보지, 착 달라붙은 점막이 말려나왔다 들어가는 항문, 더러운 때를 씻어주는 입술. 3개의 구멍에서 솟구치는 쾌감이 서로 공명하며 관능을 끝없이 상승시켰다.


「아으응, 아앗! 하아아…」


때때로 몸이 격렬한 경련을 일으키는건 절정에 올랐다는 증거지만, 어디서 일어나는지 알 수 없었다. 의식도 이미 도중에 날아가버렸다. 그 와중에도 보지와 항문의 점막은 이완되는 일없이, 지치지도 않는 봉사를 계속했다. 꽉 조이며 달라붙는 극상의 그 맛은 능욕당하면 능욕당할수록 오히려 진화하는 것 같았다.


「우왓! 간다, 공주!」


「특별히 진한 정액을 넣어주마!」


남자들은 연달아 사정하며 세구멍을 정액으로 채웠다.


「아흐흑, 아아앗! 하으으윽!」


점막이란 점막에 정액이 쏟아질 때, 셀 수도 없는 절정에 오른 쟌느는 한계를 넘은 쾌락지옥으로 떨어지며 입술 한쪽으로 거품까지 흘리고 기절했다. 관능적이고 매혹적인 그 모습에 매료되어 온몸을 누르던 부랑자들이 연달아 사정하기 시작했다.


(좀 더, 좀 더… 더럽혀 줘…)


끈적끈적한 백탁투성이가 되면서 공주의 의식은 또다시 새하얀 빛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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