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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일/번] 淫堕の姫騎士 ジャンヌ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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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361 회 작성일 24-01-21 22:4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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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펼쳐진 구름의 바다위를 굉장한 속도로 날아가는 두 물체가 있었다. 하나는 하얀 색으로 빛났고, 다른 하나는 붉은 빛이었다. 혜성처럼 꼬리를 남기며 음속이 넘는 속도로 날아가는 두 물체는 충돌을 반복했고, 그 때마다 공중엔 우레치는 소리가 울렸다.



(이게 뭐지?)


멀리서 바라보는 쟌느. 처음엔 너무 빨라 잘 볼 수 없었지만, 눈에 익숙해지자 광체의 윤곽이 어렴풋하게 보였다.


(사람…?)


빛나는 별처럼 보이는 물체들이 사람의 모습인 것을 알아챘다. 놀랍게도 그들은 날개를 갖고 있었다.


(날개라면…… 천사?)


하얀 빛의 천사는 하얀 날개였지만, 붉은 빛의 천사는 검은 날개였다. 그리고 아무래도 둘은 싸우고 있는 것 같았다. 두 천사 사이에 몇 개의 광선이 서로 교차하며 몇 개는 사라졌지만, 몇 개는 폭발했다. 둘의 실력은 호각을 이뤘다.


(이건…… 꿈이야…)


이것은 리브파울에서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전설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하얀 날개를 가진 천사가 검은 날개를 가진 사악한 타락천사를 쓰러트렸다는 전설.


이윽고 전설대로 하얀 날개의 천사가 우세해지기 시작했다. 그가 쏜 광선이 연달아 검은 날개의 천사에 명중하며 날개를 찢자, 저주를 크게 외치며 구름 아래로 떨어졌다. 생생하게 들리는 저주에 쟌느는 오싹해졌다.


 

꿈에서 깨어난 쟌느는 주위를 둘러봤다. 수많은 마법도구들이 늘어서있는 이곳은 다크엘프의 아지트가 틀림없었다. 거의 저녁무렵 같았다. 어제 병사들에게 봉사하고 해방된 때가 새벽이었다. 그 후로 지금까지 푹 잔 모양이었다. 더러운 흔적들이 묻었던 피부는 이미 깨끗이 씻겨진 상태였다. 지금 입고 있는 옷도 얇은 천의 드레스였지만, 어제 입었던 창녀 복장보다는 좋았다. 의식이 점점 또렷해지면서 어젯밤의 일이 생생하게 떠올랐다. 대량의 정액을 여러번 마시고, 몸 여기저기를 애무받으며 기억도 못할만큼 많이 절정 직전까지 갔었다. 그런 모습을 떠올리기만 해도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아, 당장 죽어버리고 싶은 절망감에 빠졌다.


(안 돼… 참아야 해…)


쟌느는 억지로 기운을 냈다. 턱이 아직 저리고 아플정도로 입은 더럽혀졌지만 그 외엔 이상없었다. 처녀도 아직 지켰다. 여동생을 생각하면 이정도 괴로움은 충분히 견딜만 했다.


「일어났나?」


다크엘프의 말에 공주는 움찔 떨며 시트를 꼭 움켜쥐었다.


「어제 그렇게 놀아났으니 몸이 아주 개운하겠군. 이젠 희롱당하는게 즐겁고 기다려지지?」


유쾌하게 웃으며 시트를 들어올린 젤릭은 붉은 눈을 가늘게 뜨고 쟌느의 아랫배를 응시했다. 드레스 사이로 보이는 음미한 반점은 붉은 장미처럼 한창 피고 있었다.


「그, 그럴리가 없잖아요! 이런걸로 마음까지 지배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다니, 착각도 작작… 하으윽!」


말을 하다가 쟌느는 갑자기 몸을 떨었다. 자궁속의 기생체가 움직인 것이었다. 그 감각은 지금까지보다 훨씬 강해서 공주가 놀랄 정도였다.


「어젯밤, 가신들의 정액을 많이 먹은 덕분에 기생체가 단번에 성장했다. 너도 이미 느꼈겠지만 이제 슬슬 정신에도 영향이 올거다」


히죽거리는 젤릭의 말에 쟌느는 말문이 막혔다. 어젯밤, 정액을 삼키면서 몇 번인지 모르지만 기묘한 흥분상태에 빠졌던건 사실이었다. 거기에 휩쓸려 여러 병사들의 자지들을 빨아대다가 어느샌가 여동생을 위한 것이라는 이유도 잊은채 몰입해서 남자들에게 봉사했고, 마지막엔 양손까지 사용해 3개의 자지에 동시에 봉사했었다.


「그, 그건… 아, 빨리 끝내고 싶어서 그랬을 뿐이에요……」


변명하는 자신도 그 대답을 확신할 수 없었다. 그리고 어젯밤의 일을 한번 떠올리기 시작하자 그 열기가 아직 자궁 아래에 남아있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런 동요는 당연히 젤릭에게 간파되었다.


「후후후,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는 이제 알 수 있겠지」


그 말과 동시에 문이 열리며 기드가 모습을 나타냈다.


「아, 정말 긴 일주일이었다. 오늘은 반드시 너의 처녀를 받고 말겠어」


거친 숨을 내쉬며 흥분한 모습은 발정난 짐승 그 자체였다. 욕망에 충실한 오우거족이 일주일이나 참는건 드문 일이다. 그만큼 쟌느에 대한 집념이 강하는 증거일 것이다.


「큭큭큭, 내 씨앗을 듬뿍 뿌려 노예로 삼아주마」


「흥, 누가 너같은 짐승한테 굴복할까봐!」


추악하고 상스러운 오우거에게 범해지고 노예가 된다는건 죽음보다 못한 굴욕이었다.


「너가 스스로 조르게 될텐데, 후후후」


침대에 걸터앉은 젤릭이 팔을 잡았다.


「이거 놔요! 손대지 말아요!」


젤릭의 손을 떨치려했지만 팔에 들어가지않아 쟌느는 당황했다. 그저 팔만 잡혔을 뿐인데도 자궁이 움찔거리기는 것이었다.


「거역하지마라. 넌 이제 발정난 암컷에 불과하다」


다크엘프가 비웃으며 공주의 몸을 눌렀다.


「그, 그런 무례한 말을…… 발정이라니…」


어떻게든 부정하려고 애쓰는 쟌느였지만 젤릭의 말대로 아랫배에서 묵직하게 소용돌이치는 기운은 음란한 욕구나 다름없었다. 기생체에 지배된 자궁은 처녀의 부드러운 보지속살이 욱신욱신 쑤시도록 자극하며 수컷을 강하게 원했다. 뜻대로 움직이지않는 허리가 쳐들어지며 엉덩이를 쑥 내민 부끄러운 자세가 되었다.


「자, 간다…」


공주의 허리를 단단히 잡은 다크엘프는 허리를 쑥 내밀자 어두운 정기로 팽창한 커다란 자지가 깊은 엉덩이 골짜기 사이로 파고들었다.


「하, 하지 마! 안 돼요! 이러지 말아요!」


있는 힘껏 소리지르며 버둥거렸지만 다크엘프의 완력은 보기보다 훨씬 강해서 결코 사냥감을 놓치지않았다. 뜨겁고 딱딱한 감촉이 부적의 중심을 꾹 누르자 처녀상실의 공포가 부풀어오르며 가슴이 터질 것 같았고 몸의 떨림은 멈추지않았다.


「후후후, 벌써 흠뻑 젖었잖아?」


부적에 자지를 문지르며 젤릭이 빈정거렸다.


「아니, 그럴리 없어요!」


아무리 조교되었다고 해도 애무도 받지않았는데 거기가 젖었을 리는 없다. 하지만 쓰다듬는 젤릭의 손 끝에서 질척하고 축축한 소리가 들렸다.


「거짓말. 내가 말했지? 너는 암컷이라고. 언제 범해져도 좋도록 하루종일 발정난 암컷」


(내 몸이… 이렇게……)


무시무시한 개조의 성과를 들은 쟌느의 얼굴이 헬쓱해졌다. 그러나 불안한 마음과는 정반대로 아랫배는 더욱 후끈거리며 땀이 솟았다. 그러는 동안 젤릭은 귀두를 뒤로 빼더니 부적에 가려지지않은 항문을 겨눴다.


「아으으… 거, 거기는…」


오우거에게 범해졌던 기억이 되살아나며 목소리가 갈라졌다.


「처녀는 기드가 갖고싶어하니까 난 뒤로 참지」


「아앗! 거기는, 거기는 안 돼!」


항문이 강제로 벌어지려하자 비명이 터져나왔다. 쟌느의 애액에 젖어 번들거리는 다크엘프의 귀두는 괄약근의 저항을 누르며 계속 벌려갔다. 꾸욱 누르는 귀두와 함께 뜨거운 열기도 함께 항문속으로 밀려들어왔다.


「꺄아아앗! 뜨, 뜨거워요!」


등에 소름이 돋으며 머리가 곤두섰다. 배설기관이 범해진다는 공포가 생리적인 혐오와 함께 쟌느를 떨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미 기드의 거대한 자지의 세례를 맛 본 항문은 아픔을 거의 못 느꼈다. 아니, 오히려 장액을 질금질금 내보내며 받아들일 준비를 시작했다.


「이쪽도 잘 녹아들었군」


항문의 감촉을 확인한 젤릭이 말했다. 침입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쟌느의 항문은 그의 말대로 벌써 다크엘프의 자지에 달라붙는 움직임을 보였다. 기생체의 지배력은 자궁에만 머물지않고 몸 전체에 미쳐, 젤릭이 체중을 싣자 그 압력에 저항하는 항문점막이 안으로 가라앉으며 확장되었다.


「으아아아악!」


비명과 함께 젤릭의 귀두가 파고 들어왔다. 몸이 둘로 찢어지는 것 같은 압박감에 눈 앞이 붉게 변했다.


「제대로 조교되었네. 잘 벌어지는 음란한 엉덩이가 됐어」


결합부를 내려다보며 비웃음을 날리는 기드. 고무링처럼 늘어난 괄약근이 커다란 자지를 받아들이는 모습은 기학욕구를 일으키기에 충분해서 한층 더 흥분한 오우거는 자지를 훑어대기 시작했다.


「아으으으……」


한편 쟌느는 참을 수 없는 절망감과 배덕감에 시달리며 그저 허덕거릴 뿐이었다.


(젤릭한테까지, 항문으로 이런 일을 당하다니……)


어젯밤 병사들에게 입으로 봉사했던 충격도 가시지않았는데, 또 숙적과 배덕의 관계가 되버린 것이다. 정신마저도 갈가리 찢어질 것 같았지만 능욕이 끝난 것은 아니었다. 젤릭이 허리를 쑥 내밀어 자지 전체를 항문속으로 밀어넣으려 했다.


「아윽! 아파! 으으으……」


위장까지 밀고 들어올듯한 압박에 숨도 제대로 쉴 수 없었다. 참혹하게 벌어진 항문은 움찔거리는 다크엘프의 자지를 뿌리까지 받아들였다.


「입으로는 싫다고 하면서 항문으로는 맛있게 집어삼키는군」


젤릭의 모멸적인 말에도 반박할 수 없었다. 관자놀이에 맺힌 땀이 방울져 뚝뚝 떨어졌다.


「하아, 하아…… 아으응……」


시트를 움켜잡고 참던 쟌느는 새로운 느낌에 당황했다. 안쪽 깊숙히까지 밀고 들어온 자지가 이번엔 빠져나가기 시작한 것이다.


「아아앗……! 하으윽…!」


마치 등뼈를 잡아당기는듯한 느낌에 터져나오는 신음을 참을 수 없었다. 내장을 끄집어내는듯한 탈진감이 들고, 골반뼈는 녹아내리는 것 같았다. 기드만큼 굵지는 않지만, 젤릭은 테크닉으로 커버하고 있었다. 번들거리는 자지가 음미하게 빛나는 항문점막을 질질 끌면서 후퇴하더니 귀두아래까지 나오고는 일단 움직임을 멈췄다.


「너가 느끼는건 바로 알 수 있군. 아주 쉬운걸」


능글맞게 비웃는 젤릭. 그토록 강인하던 공주가 항문을 바치며 허덕거리는 모습이 너무나 유쾌했다.


「이 일은 절대, 절대 용서하지…… 아윽! 하으으윽!」


반론은 허락하지 않는다는듯 젤릭의 자지가 다시 공주의 항문속으로 밀고 들어왔다. 배덕감에 마음이 복잡했지만 직장점막은 별 어려움없이 커다란 자지를 받아들였다. 찢어질듯한 아픔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대신 저릿저릿한 아픔이 척추를 간지럽혔다. 오우거에게 처음 범해졌을 때와 비교하면 몇 배는 빠르고 민감한 반응속도였다.


「아흐으으윽! 아으응…… 이런…」


항문을 꿰뚫는 운동이 반복될 때마다 알 수 없는 야릇한 감각이 몸 깊은 곳에서부터 솟구쳤다.


「기분좋게 엉덩이를 흔들어대는 모습을 보니 너의 항문은 이제 내 자지에 익숙해졌구나」


「그, 그런 말하지… 아흐흑!」


「후후후, 몸은 정직하다. 음란한 보지물이 자꾸 흘러넘치는데 여전히 아니라고 할건가?」


처참한 항문섹스를 내려다보며 손가락으로는 흠뻑 젖은 부적을 쓰다듬었다. 집요한 항문공격이 소녀의 몸 속에 심어진 항문성감을 마침내 깨웠는지 부적 중심부는 음란한 액체로 새롭게 젖어들고 있었다.


「공주의 보지물은 어떤 맛일까?」


손가락에 묻혀 보란듯이 과장된 동작으로 핥는 젤릭.


「아앗! 그러지 말아요! 」


금발을 흔들며 괴로워하는 쟌느였지만 피학의 파멸적인 희열에서 피할 수 없었다. 젤릭이 자지를 뽑아내면 느슨해진 항문의 핑크색 점막이 빠르게 오므라들었다. 그 순간 다시 젤릭은 점막이 말려들어가도록 항문 깊숙히 다시 자지를 찔러넣었다. 이렇게 계속 반복할 때마다 쟌느의 풍만한 엉덩이는 바들바들 떨렸고, 머리 속에선 보라색 불꽃이 화려하게 터졌다.


「흐음, 유연성도, 수축력도 모두 뛰어나군. 공주의 항문은 상당한 명기야」


자지 전체를 감싸며 달라붙는 점막의 뜨거운 포옹에 다크엘프도 감탄했다. 젤릭의 허리움직임에 맞춰 흔들리는 공주의 허리도 시각적인 흥분을 일으켜 항문속의 자지는 한층 더 딱딱하게 굵어졌다.


(더 커지고… 아… 더 뜨거워졌어……)


직장내에서 느껴지는 생생한 감촉에 솜털이 곤두선듯한 오욕감에 빠지면서도, 항문에서 북받쳐오르는 요사스런 희열에 농락당할 뿐이었다.


장액으로 번들거리는 다크엘프의 자지는 이제 별 어려움없이 공주의 항문을 드나들었다. 귀두까지 나왔을때는 이게 어떻게 소녀의 몸에 모두 들어가나 싶을 정도의 크기지만, 다음 순간엔 뿌리까지 빈틈없이 쑥 들어가는게 마치 마술이라도 보는 것 같은 광경이었다.


「흐으응, 하아…… 아니, 이런건… 아아, 안되는데……」


항문으로 범해지면서 빠져드는 쾌락을 부정하며 공주는 탄식했지만 그 음성마저도 관능적이어서 오히려 발정난 상태임을 내보였다. 항문점막은 기름이라도 바른 것처럼 음란하게 빛나며 다크엘프의 자지를 탐욕스럽게 집어삼켰다. 그리고 얇은 막을 사이에 둔 자궁에선 기생체가 수컷의 기색을 감지하고 꿈틀거렸다. 정액을, 자지를 간절히 원하는 음탕한 충동에 처녀의 보지가 벌름거리며 몇 배는 뜨거워졌다.


(이렇게 심한 일을 당하고 있는데 어째서…)


쉴 틈없이 애액을 쏟아내는 자신의 육체를 질책해도 기생체에 지배당한채, 음란한 조교를 계속 받은 육체는 말을 듣지않았다. 오히려 흠뻑 젖어 거의 투명하게된 얇은 부적 넘어로 자지를 갖고 싶어하며 쟌느의 보지가 움찔거렸다.


「어떻게 된거야, 공주? 다른 때처럼 잘난 척, 강한 척 좀 해보지 그래?」


「으으응……」


어느새 눈 앞에 기드가 자지를 들이대고 있었다. 독특한 짐승냄새를 풍기는 거무튀튀한 자지는 정말 어린아이의 팔뚝만했다. 인간보다 훨씬 큰 자지를 지닌 오우거족중에서도 기드의 자지는 컸다. 게다다 자지기둥엔 기분나쁜 돌기들이 솟아있는 것이다.


「아, 안 돼…」


기드의 자지가 공주의 뺨을 툭툭 쳤다. 끈적한 액체가 얼굴에 묻으며 굴욕감에 휩싸였지만 거기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오우거의 자지를 바라보는 크고 매혹적인 푸른 눈동자는 마치 몸 안에 간직한 열기에 힘을 얻은듯 불꽃을 튀며 음란하게 반짝거려 평소의 강인함은 흔적도 안 보였다.


「너의 몸은 남자의 정액, 특히 오우거의 정액에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변했다. 그러니 이게 갖고 싶어서 미칠 지경일걸?」


모골이 송연한 말을 하면서 젤릭이 공주의 몸을 가볍게 안아올렸다.


「그럴 리가… 아앗! 아으으……」


양 무릎아래로 팔이 들어와 쟌느의 몸을 들어올리자 다리가 M자로 벌어진채 숙적의 무릎위에 앉게 되었다. 후배위자세가 되어 항문으로의 삽입이 더 깊어지자 공주는 입술을 깨물며 몸을 떨었다. 그 상태에서 젤릭이 드러눕자 쟌느의 몸도 천장을 향하며 마치 꼬치처럼 다크엘프의 자지와 결합된 상태를 기드에게 고스란히 보여주게 되었다.


「발정났게 확실하군. 아주 질질 싸고 있어……」


쟌느의 다리사이에 자리를 잡은 기드는 봉인의 부적을 보고 흐뭇하게 웃음지었다. 음탕한 무늬가 흠뻑 젖은 것이 금방이라도 녹아서 흘러내릴 것 같았다. 가쁘게 숨을 내쉬느라 크게 오르내리는 하복부에는 붉은 꽃이 선명하게 떠올라 있었다.  


「때가 됐다」


만족스럽게 웃는 젤릭.


「봉인을 풀면 공주의 진면모가 나타날거다」


다크엘프가 주문을 외우자 부적의 모서리가 붉게 빛나며 피부와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 틈새로 진한 애액이 방울져 주르륵 흘러내려 공주가 얼마나 발정난 상태인지 보여줬다.


「어디, 숙성상태를 볼까?」


일주일을 참았던 오우거의 두툼한 손가락이 부적의 양단을 잡고 천천히 벗겨냈다.


「으으… 하아앗!」


거의 일주일만에 외부공기와 만나는 점막에 닿은 차가운 공기와 수치심이 서로 섞이며 몸이 부르르 떨렸다. 마지막으로 쩍 소리가 나며 마침내 다시 태어난 공주의 보지가 능욕자들 앞에 모든 것을 드러났다. 동시에 아열대지방의 잘 익은 과일처럼 새콤달콤한 향기가 방안에 퍼졌다.


「흐음… 이건, 이건…… 참기 힘든걸. 좋은 냄새야」


저도 모르게 흘러내린 침을 쓰윽 닦은 기드는 그 냄새에 홀린듯이 코를 벌름거리며 깊이 빨아들였다. 그 향기는 쟌느의 코에도 닿을만큼 강해서, 자기 몸의 급격한 변화에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다.


(서, 설마, 이 향기가? 이게 나의……)


「큭큭큭, 너의 성기에 오우거족의 암컷이 발정기때 내는 페로몬을 이식했다. 이제 너는 어엿한 오우거의 암컷이 된거다. 그것도 일년내내 발정난 암컷」


「뭐, 뭐라고!」


소스라치게 놀란 공주는 할 말을 잃었다. 아무리 강인한 정신력의 공주라해도 아직은 소녀인 것인지라 본인의 체취에 지나칠정도로 신경쓰고 있었다. 그렇기에 이토록 선명하고 강렬한 냄새를 풍기도록 육체가 개조당한 것은 능욕자들의 의도보다 훨씬 더 큰 충격이었다.


「후후후, 냄새뿐만 아니다」


젤릭이 손을 흔들자 공주의 눈 앞의 공간이 수면처럼 물결치더니 영상이 나타났다.


「아아악!」


믿어지지않는 모습에 높은 비명이 터져나왔다. 그것은 쟌느의 다리사이를 비춘 모습이었다. 꼬치처럼 꿰둟린 항문위에서 흠뻑 젖은채 음미하게 빛나는 그곳은 다른 사람이 아닌가싶을 정도로 변해있었다. 청초하고 품위있던 소음순은 붉게 충혈된채 균열로부터 크게 삐져나왔고, 단단하게 발기한 클리토리스는 작은 매실만큼 커져 있었다.


「후후, 좀 더 잘 보여주지」


기드가 두툼하게 비대화된 대음순을 양쪽으로 잡아당기자 끈적거리는 소리와 함께 꽃이 만개하듯 활짝 벌어지며 뜨거운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부드러운 점막이 노출되었다.


(아아, 이럴 수가…………)


너무 큰 충격에 머리카락이 곤두섰다. 그곳은 확실히 진창, 그 자체였다. 아직 직접 만지지도 않았는데 점막들은 벌름벌름거리면서 너무하다싶을정도로 애액을 내보냈다. 진한 점액은 뿌옇고 탁해서 냄새가 한층 강하게 느껴졌다. 너무나 음탕한 그 모습은 쟌느가 아직 순결한 처녀라고는 생각되지않을 정도로 외설적이었고, 흐드러진 아름다움으로 수컷들을 유혹하는 요사스런 꽃이었다.


(이게… 내 몸이란 말이야……?)


무시무시한 모습에 몸이 덜덜 떨리고 이가 딱딱 부딪쳤다. 하지만 공포로 얼어붙은 마음과는 정반대로 욱신거리는 육체는 그대로였고 지독하게 변한 자신의 모습을 쳐다보는 눈동자는 초점없이 흐릿했다.


(어, 어째서…?)


분노의 감정조차 생기지않는 자신에게 당황하는 쟌느. 그녀의 보지에서 흘러나오는 페로몬은 오우거를 격렬하게 흥분시키는 효과도 있지만, 쟌느 자신에게도 영향을 미쳐 자신의 새콤달콤한 냄새를 맡은 것만으로도 몸이 달아오르고 흥분되었다. 그러면 또 새로운 애액이 분비되어 강해진 체취가 공주를 한층 더 흥분시켰다.


「아아! 이, 이제 더 이상은!」


발정의 영구기관에 빠진 쟌느의 정신은 출구 없는 관능의 미궁을 방황하기 시작했다.


「아직 아니다, 쟌느. 오우거의 암컷으로 완전히 전락시켜주마!」


으름장을 놓으며 젤릭이 허리를 거세게 움직이자 커다란 자지가 공주의 항문을 파고들어가며 자궁을 뒤쪽에서 음란하게 마사지했다.  


「이제 더 못 참겠지? 나를 원한다고 말해!」


거구의 기드가 천천히 덮쳐오자 풍만한 가슴이 그의 두꺼운 가슴에 짓눌렸다. 거대한 오우거의 자지가 공주의 처녀 보지를 노리고 아랫배를 눌러왔다.


「하으윽!」


자궁 바로 뒤편에서 감지되는 다크엘프의 자지의 뜨거움과 아랫배를 누르는 오우거의 자지의 존재감이 앞뒤에서 공주의 보지를 뜨겁게 달구며 미칠듯한 초조함을 불러일으켰다.


「하아, 하아, 흐으응…」


(정신차려… 정신차려야 해, 쟌느…… 이렇게, 질 수 없어……)


두 눈을 꼭 감고 모든 감각을 차단하려고 시도했지만, 눈 앞에 아른거리는 것은 자지와 정액의 환영뿐이었고, 미칠듯한 갈망만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헛고생마라. 이런 음란한 몸으로 뭘 할 수 있겠나?」


쟌느의 금발을 쓸어넘긴 젤릭이 새하얀 목덜미를 핥으며 속삭였다.


「하아아… 아으응……」


신경을 간지럽게 핥는듯한 느낌에 쟌느는 목을 크게 떨궜다.


「갖고싶다고 말 한마디만 하면 바로 박아줄께」


앞에서는 기드가 젖가슴을 교묘하게 주무르며 굴복을 강요했다.


「으으윽! 하아…… 아흑!」


투박하고 거친 손가락이 부드러운 살 속으로 파고들 때마다 가슴이 녹아내리는듯한 쾌감이 솟아 올라왔다. 단단하게 발기한 유두를 꼬집어 잡아당기면 폐 속까지 얼얼한게 숨도 제대로 쉴 수 없었다.


「자자, 어떡할까? 발정난 공주님?」


기드의 한 손이 다리사이를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시작했다. 손끝에 질척질척 달라붙는 소리를 일부러 크게 내면서 두툼한 음순을 긁듯이 벌렸다.


「거긴 벌리지 마! 안 돼!」


발정난 점막은 추악한 오우거의 애무에도 쉽게 타올랐다. 특히 비대화된 클리토리스를 건드리면 의식이 날아가버리는듯한 쾌감이 덮쳐왔다.


「여기가 기분좋은 모양이지?」


공주의 약점을 간파하고 흉악한 미소를 지은 기드는 클리토리스를 엄지와 집게손가락으로 집고 좌우로 비틀며 만지작거렸다.


「하아악! 아흐흐흐흑………」


쾌락의 번개가 차례차례로 자궁에 날카롭게 꽂히자 공주는 몸을 격렬하게 뒤로 젖혔다. 동시에 속살이 세차게 수축하면 애액의 물보라를 오우거의 손에 뿜어냈다.


「큭큭, 말해. 나의 암컷노예가 되겠다고 맹세해!」


기드는 조금 초조한지 쟌느의 턱을 잡아 억지로 입술을 빼앗았다.


「우우…… 우…」


비릿한 오우거의 침을 삼키며 숨이 콱 막힌 쟌느는 흐느꼈다. 이미 구강봉사로 더럽혀진 입술이지만, 그래도 첫 키스는 특별한 것인데 이런 형태로 빼앗기자 비통함이 치솟았다. 거기에 굵고 긴 혀가 스르륵 밀고 들어왔다. 입 안을 가득 메울만큼 굵고 긴 혀였다.


「아우우웁!」


드디어 쟌느의 머릿 속에서 무엇인가 떠올랐다. 자부심 강한 리브파울의 공주가 추악한 오우거에 굴복해서는 절대 안되었다. 그리고 자신에게는 여동생을 구해야 할 사명이 있었다.


「으응? 으아아악!」


기드가 갑자기 얼빠진 비명을 지르며 고개를 쳐들었다.


「이런 썅……」


뭔 일인가하고 젤릭이 쳐다보는 기드의 입가에 조금이지만 피가 흘러내렸다. 쟌느가 기드의 혀를 깨문 모양이었다.


「날, 범하고 싶다면…… 범해봐! 하지만…… 아무리 더럽혀져도……나는 절대로, 네 놈 뜻대로 되지않아!」


최후의 긍지가 공주의 푸른 눈동자 속에서 활활 타오르며 정면의 오우거를 날카롭게 노려봤다.


「좋게 대해줬더니… 이 년이 감히…!」


기드는 공주의 허리를 꽉 잡고 우뚝 솟은 자지로 보지의 갈라진 틈을 겨눴다.


「건방진 계집년, 암컷의 예절을 가르쳐주마!」


짐승의 힘으로 허리를 쑥 내밀자 처녀의 방어는 단번에 찢어져버렸다.


「꺄아아아악!」


몸이 찢어지는듯한 충격과 고통에 절규가 터져나왔다. 게다가 항문에는 여전히 다크엘프의 자지가 박혀있는지라 처녀에겐 너무나 가혹한 파과였다.


「크하하핫! 마침내 쟌느의 처녀를 빼앗았다!」


사랑스러운 소녀가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더 흥분한 새디스트 오우거는 무지막지하게 더 밀어넣었다.


「아아악! 몸이, 부서져…… 으아악!」


오우거들 중에서도 유별나게 큰 사이즈인지라 쟌느도 눈물이 나오는걸 참을 수 없었다. 온몸에 미세한 경련이 일어나며 구슬같은 땀이 솟았다. 어떻게든 도망쳐보려고 애써보지만 기생체가 지배하는 몸은 주인의 말을 듣지 않았다. 두다리는 다크엘프에 의해 활짝 벌어진 상태라, 그저 양팔로 오우거의 근육질 가슴을 힘없이 때리는 것밖에 할 수 없었다. 그러는 동안에도 커다란 귀두는 가차없이 처녀의 점막을 벌리더니 마침내 소녀의 몸 속에 완전하게 박혀들었다. 처녀막도 완전히 찢어져 파과의 피가 방울방울 떨어졌다.


「이제 네 년은 내 암컷이다. 우하하하하!」


정복감에 도취된 기드가 의기양양하게 웃었다.


「크으… 아흐흑……」


새하얀 치아를 내보이며 괴롭게 허덕이는 쟌느. 한계까지 벌어진 입구는 핏줄이 내비칠만큼 빠듯하게 늘어나 점막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리는듯 했다. 이정도의 압박감을 받은 적은 없었기에 고문이라해도 모자라지않는 능욕이었다. 평범한 여자라면 진짜 찢어졌을지 모르지만, 기생체에 의해 새롭게 태어난 보지는 훌륭하게 받아들일뿐 아니라 애액도 충분히 토해내며 오우거의 자지와 금새 어울렸다.


「아, 좋은 느낌이다. 전부 쳐넣어주지」


기드의 자지가 위장까지 관통해버릴 기세로 여자의 생명의 중심을 향해 밀고들어왔다.


「아아악!」


내장까지 짓누르는듯한 굉장한 압박감에 쟌느는 숨이 끊어질 것 같았지만, 자궁의 기생체는 오히려 그것을 바라고 있었다. 애액이 윤활작용을 하며 이끌자 짐승의 거무칙칙한 자지가 공주의 보지속 주름을 헤집으며 조금씩 파묻히더니 마침내 자궁입구를 밀어올리며 뿌리까지 완전히 박혔다. 


「하으윽…! 으으윽……」


엄청난 압박감에 위장이 입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았지만, 동시에 극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변화가 태내에서 일어났다.


(어떻게 된거야? 이게……)


자궁이 오우거의 자지와 닿는 순간 새하얀 불꽃이 몸 속에서 튀었다. 처음엔 작은 점이었지만 기드의 허리움직임에 따라 파문을 일으키며 퍼지기 시작했고, 곧 몸 속이 저릿저릿해지며 안타깝게 간지러워졌다. 그리고 처음 파문이 닿은 곳은 기드의 자지가 박혀있는 보지였다.


「하아앗, 아으으윽……!」


변화는 급작스럽게 일어났다. 찢어지는 것 같은 고통에 시달리던 보지가 갑자기 쾌락의 샘으로 변모한 것이었다. 삽입에 익숙해지기 전에 먼저 여자로서의 즐거움이 전부 개방되버린듯한 느낌에 쟌느는 가벼운 패닉에 빠졌다. 아직 처녀상실의 아픔도 사라지지않았는데 그것을 웃도는 쾌감에 빠진 보지속살들은 이종족의 거대한 자지를 휘감는 움직임을 보였다.


「오우, 갑자기 좋아졌어!」


변화를 눈치챈 오우거는 기쁜듯이 웃으며 허리를 더 빨리 흔들었다.


「아앗! 아… 안 돼!」


충격이 자궁을 쿵쿵 두드리자 파문은 한층 더 퍼지더니 다음에 도달한 곳은 젤릭의 자지를 물고있는 항문이었다.


(하으윽! 하, 항문도……!)


눈 깜빡할 사이에 성감대로 다시 태어난 항문에선 뜨거운 막대가 쑤셔박힌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보지와는 달리 좀 더 깊은 곳에 숨은 여자의 본능도 미치게 만드는 음란한 희열이었다.


「여기도 왔군」


확신하는 표정으로 젤릭이 말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거부하는 것처럼 딱딱한 움직임을 보이던 항문점막이 지금은 정액을 쥐어짜내려는듯 자지를 게걸스럽게 빨아들였다.


「자, 쟌느… 지금, 새롭게 태어나는거다!」


원을 그리듯이 허리를 움직이며 항문을 후벼파듯 밀어붙이는 다크엘프의 자지와 거칠게 쑤셔대는 오우거의 자지가 서로 스치는 점막에서 쾌감의 불길이 타올랐다.


「아아, 아아… 아윽! 아으으윽……」


부끄러운 탄성을 지르는 쟌느. 죽을 힘을 다해 밀려오는 쾌감과 싸워봤지만 자신의 육체는 더 이상 제어되지 않았고, 능욕당하는 두 구멍은 남자들에게 완전히 굴복당했다. 수축과 이완을 불규칙하게 반복하며 탐욕스럽게 조여대는 두 구멍에는 자지가 흉폭하게 드나들 때마다 음란한 체액이 흘러넘쳐 마치 오줌 싼 것처럼 침대 위에 고였다.


(내 몸이 어떻게 되는거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몰린 쟌느의 육체가 이종족의 남자들 사이에서 힘껏 뒤틀렸다. 피와 뼈, 내장기관 등 모든 것이 다른 것들로 바뀌는듯한 이상한 느낌이었다. 팔다리를 길게 뻗고 힘을 줬지만 파문의 확산을 막을 수 없었다.


「굉장해……」


신비스런 광경에 오우거도 감탄성을 흘렸다. 배꼽 근처에서 일어난 파문은 위로는 가슴, 아래로는 무릎까지 퍼졌다. 파문이 통과하기 전의 피부와 통과한 후의 피부는 눈에 띄게 달랐다.


「여기도 새로워졌나?」


파문이 지난지 얼마 안된 젖가슴을 오우거의 손이 꾹 움켜쥐자 투박한 손가락 사이로 새하햔 살이 삐져나오며 기드의 눈을 즐겁게 했다.


「흐아악……!」


젖가슴의 볼륨, 탄력, 감촉 등 모든 것이 몇 단계 위의 레벨로 변해있었다. 아까까지는 소녀의 청순함과 풍만하고 중량감있게 개조된 젖가슴이 미묘한 부조화를 보였지만, 지금은 완전히 융합된 느낌이었다.


(가슴도…… 이상해졌어……!)


감도도 높아져 유두는 더욱 노골적으로 발기되었고, 유륜도 더 커진 느낌이었다. 다크엘프와 오우거의 움직임에 따라 물풍선처럼 중량감있게 흔들리는 풍만한 가슴속엔 쾌감만이 날뛰었다. 이런 변화는 부분적인게 아니었다. 지금은 몸 전체가 성감대였다. 남자의 피부가 닿기만 해도 황홀한 쾌감이 찌릿찌릿하게 일었다. 흘러나오는 땀도 끈적하게 변했고, 겨드랑이 아래에선 애액과 같은 새콤달콤한 향기가 흘러나왔다.


「하으윽! 몸이…… 아우웅, 이제… 난……」


금발을 흔들며 몸부림쳐보지만 어쩔 수 없었다. 육감적으로 흔들리는 허리는 두개의 동시고문을 확실히 받아들였다. 보지의 감도도 확실히 높아져, 자궁에 부딪히는 오우거 자지의 형태와 뜨거움을 분명하게 감지할 수 었었고, 돌기들이 점막을 긁어대는게 너무 기분좋아 미칠 것 같았다. 항문도 거기가 배설기관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음탕하고 문란하게 녹아내려 젤릭의 커다란 자지를 안쪽으로 더 빨아들이려고 애쓰듯 움찔거렸다.


「후후후, 기분이 어때, 쟌느? 좋아?」


승리를 확신한 기드가 공주의 상기된 얼굴을 쳐들었다.


「흐으응…… 하아아…  으으윽……」


이런 상태에서도 쟌느는 마지막 기력을 쥐어짜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사고능력은 더 이상 남아있지 않았을텐데, 실로 대단한 정신력이었다.


「흐응… 뭐, 내 자지로 한번 더 쑤셔주면 솔직해지겠지」


야비하게 웃은 기드가 드디어 마지막 피치를 올렸다. 허리를 지금보다 두배는 더 빨리 움직이며 묵직하고 날카로운 충격을 연달아 자궁에 먹였다.


「아악! 아악! 아아악!」


야수의 본능대로 거칠게 자궁을 찔러대는 공격은 개조되지않은 평범한 인간 여자라면 절대 감당할 수 없는 것이었다. 인간이 아닌 존재와의 섹스에서 오는 쾌감에 쟌느는 미쳐버릴 것 같았다. 자궁 깊은 곳에서부터 퍼져나오는 쾌감에 도저히 저항할 수 없었고, 온몸은 흐물흐물 녹아 애액이 되어 흘러내리는듯 했다.


(아, 안 돼…… 더 이상은… 아흑! 이제 몸이…… 말을 안 들어……)


필사적으로 움켜쥔 주먹과 안으로 바싹 오므라든 발가락 끝까지 파문이 도달하자 팔은 저절로 그의 등을 둘러안고 다리는 그의 엉덩이를 휘감아 조였다.


「우하하핫! 내 자지가 그렇게 좋아?」


거만하고 으쓱한 표정으로 기드가 귓가에 대고 속삭이자 쟌느는 하얀 이를 악물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기고만장하던 공주의 몸을 굴복시켰다는 희열이 기드의 가슴을 뜨겁게 채웠다.


「좋아! 최후의 일격이다!」


매끈한 허벅지를 끌어안고 몸을 더 밀착시킨 기드가 자궁입구로 공격의 초점을 맞추고 거침없이 찔러대자 공주의 축축하고 뜨거운 보지점막들이 꽉 조여대며 또다시 대량의 애액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일체감이 폭발적으로 상승하며, 피학의 공주와 공유하는 흥분과 쾌감이 오우거의 피를 들끓게 했다. 젤릭도 호흡을 맞춰 강하고 세찬 항문섹스로 등 뒤에서 공주를 몰아붙였다. 자지 전체를 탄력있게 감싸는 항문점막의 맛도, 보지에 절대 뒤떨어지지않는 극상의 맛이었다.


「아아앙! 으응… 이렇게 찔러대면… 나 죽어요…… 하으윽!」


남자들 사이에 끼인 쟌느의 피부가 핑크색을 띠며 요사스럽게 물들었다. 한없이 흘러내리는 애액의 새콤달콤한 향기가 방을 가득 채우며 한없이 높은 곳으로 공주를 유혹했다.


(이런… 건… 처음이야…… 정신이… 날아가버릴것 같고…… 몸도 부들부들 떨리는게… 아아, 나 어떻게 될 것 같아!)


자궁을 관통한 쾌감신호가 다이렉트로 머리에 흘러들어왔다. 처리능력을 뛰어넘는 쾌락에 머릿속이 새하햔 빛으로 물들었다. 시각과 청각도 둔해져 물 속에 붕 떠있는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촉각만은 살아있어 두개의 자지가 민감하고 선명하게 느껴졌다.


「쟌느! 네 년의 보지속에…… 싼다! 우아아앗!」


짐승처럼 울부짖으며 기드가 자지를 깊숙히 쳐박았다. 동시에 용암이 퍼부어지는듯한 충격과 함께 정액이 뿜어져나오며 공주의 태내속으로 흘러들어와 공주의 희망을 끊어버리고 능욕의 증거를 자궁에 새겼다.


「나도… 간다!」


연달아서 젤릭도 뜨거운 정액을 직장 깊숙히 발사했다.


「아악! 뜨, 뜨거워요! 아아… 타버릴 것 같아…… 아, 안 돼! 안 돼!」


보지와 항문 안에서 격렬하게 움직이는 자지 끝에서 힘차게 뿜어져나오는 뜨거운 액체가 몸 속을 가득 채우는 것이 끔찍하리만큼 생생하게 느껴졌다. 패배의 비명과 함께 뜨거운 물줄기를 뿜어내며, 더할 나위 없는 추태를 보이는 쟌느. 뱃속을 가득 채우는 뜨거운 감촉에 기이한 황홀감이 느껴졌고 등줄기를 따라 짜릿한 전율이 퍼지며 남자들을 떨궈버릴듯한 절정의 경련이 관통했다.


「으아아아앗!」


이윽고 긴장했던 근육들이 이완되며 몸이 축 늘어졌다. 마지막 파문이 아름다운 얼굴을 물들이자, 표정도 쾌락에 취해 흐트러지며 음탕하게 변했다.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는 푸른 눈동자도 선정적으로 젖었고, 도톰하게 올라온 부드러운 입술은 황홀하게 떨렸다. 몸 전체가 어디 깊숙한 지하로 잠겨가는 느낌에 천장은 높이 올라가며 끝없이 작아지는 것이었다.


「전신, 전세포단위의 개조… 큭큭큭, 이것으로 육체에 대한 음란한 주문은 완성되었다. 머지않아 마음도 타락하겠지. 바로 그 때, 쟌느, 너의 ‘힘’을 빼앗아주겠어!」


무서운 미래를 예언하는 젤릭의 음성이 방 안에 차갑게 퍼졌다.


 

같은 시간, 밤중에 성 안에서 급하게 서두르는 사람이 있었다. 여왕 셀린느였다. 평소 차분하던 얼굴은 심각하게 굳어있었다.


「빨리 기사장과 상의하지않으면……」


막사의 복도를 빠르게 걷는데 고든이 나타났다.


「셀린느님, 어쩐 일이십니까?」


「실은……」


젤릭이 신꼉쓰였던 여왕은 은밀하게 고문서를 조사하고 있었다. 거기에서 천사의 전설 후일담으로써 타락천사에 관해 기록된 문장을 발견한 것이었다.


「설마, 젤릭님이 타락천사라니…… 후우…」


턱을 쓰다듬으며 한숨을 내쉰 고든은 뭔가 생각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런 전설같은 이야기로 판단하시기엔……」


「점괘에서도 9할이상의 확률이 나왔어요. 그래서 기사장이나 쟌느와 상의하려고 왔습니다」


셀린느의 두 눈엔 강한 확신이 서려있었다. 마법뿐만 아니라 점술에도 능한 여왕은 그것들을 국정 전반에 사용하고 있었다. 점술의 결과도 그렇게 나왔다면 일개 기사에 지나지않는 고든이 간섭할 여지는 없다.


「알겠습니다, 셀린느님. 기사장이 있는 곳으로 안내하겠습니다」


앞장서서 걷는 고든의 뒤를 셀린느가 따랐다.


「그런데, 셀린느님」


조금 걷던 고든이 갑자기 멈춰섰다.


「무슨 일인가요, 고든? 하윽!」


갑자기 쓰러지는 여왕의 명치에 고든의 주먹이 꽂혀있었다.


「거친 방법은 쓰고싶지 않았지만 방법이 없으니, 뭐……」


의식을 잃은 여왕의 육체를 집어삼킬듯 쳐다보며 고든은 불손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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