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 淫堕の姫騎士 ジャンヌ 06
페이지 정보
본문
第四章 墮ちゆく身体
「쟌느님」
등 뒤에서 들리는 소리에 쟌느는 뒤돌아봤다.
「기사장…」
거기 서있는 사람은 키스였다. 그는 걱정 가득한 눈으로 공주를 쳐다봤다.
「이런 시간에 어딜 가시는 겁니까?」
키스의 질문에 고개를 숙인 쟌느는 아무 대답도 못했다. 요즈음 쟌느는 밤만 되면 행선지를 알리지않고 성을 빠져나가고 있었다. 물론 조교를 받기 위해서였다.
「가끔이라면 아무 말씀 드리지않습니다만, 이렇게 매일 밤마다 나가시면…… 괜찮으시다면 행선지를 알려주시지 않겠습니까? 셀린느님도 걱정하고 계십니다」
「쟌느님은 유와님을 위해 진력을 다하고 계시다」
말 못하는 공주를 대신하여 젤릭이 대답하며 두 사람 사이에 거침없이 끼어들었다.
「젤릭님,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기사장은 도전적인 시선으로 다크엘프에게 다가섰다. 약간 거친 말투는 질투일까, 아님 증오일까? 과거에 대적했던 기억은 마법으로 봉쇄되어 있지만 젤릭에 대한 적의는 마음속에 남아있는지도 모른다.
「고급 주술에 관한것이니까 말해줘도 모를텐데?」
키스를 바보취급하는 말투로 대답하는 젤릭. 서로 노려보는 두사람 사이에 불꽃이 튀었다.
「기사장, 젤릭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난 여동생을 위해 움직이는거에요. 당분간은 나에 대해 신경 안써주면 좋겠어요」
「알았나, 기사장? 이제 그만 방해했으면 하는데?」
젤릭의 비웃는 말에 키스는 입술을 깨물었지만 곧 가볍게 인사하고는 그 자리를 떠났다.
「기사장……」
키스의 충성에 응하지 못하는 자신의 한심함을 저주하면서 쟌느는 안타까움을 느꼈다. 키스가 저렇게 슬퍼하는 얼굴은 본 적 없었다. 죄책감에 가슴이 메였지만 지금은 어떤 말도 할 수 없었다. 언젠가 말할 수 있는 때가 오기를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과연 그때까지 몸과 마음이 버틸 수 있을까?
몇 시간 후, 쟌느는 리브파울 병사들의 숙소 뒤에 있는 창고로 데려가졌다. 거기에서 기다리던 고든을 비롯한 다섯명의 병사들은 짐승같은 눈으로 아름다운 창녀를 쳐다봤다. 쟌느가 몸에 걸치고 있는 것은 무희들이나 입는 극히 얇은 옷. 연한 핑크색의 도발적인 의상엔 몸을 가리기위한 기능은 없었다. 오직 남자의 눈을 즐겁게 하고, 또 유혹하기위한 옷이었다.
젤릭이 내놓은 조건은 창녀로서 병사들을 상대하는 것이었다. 바로 조금 전까지 공주와 가신으로서 얼굴을 마주하던 남자들을, 지금은 창녀와 손님으로서 마주봐야만 했다. 천박한 창녀의 모습으로 잘 아는 병사들의 앞에 선다는 부끄러움과 혹시라도 들키면 어떡하나하는 공포심에 등골이 오싹했지만 얼굴의 절반을 가리는 얇은 베일밖에 지금은 믿고 의지할게 없었다.
「저, 여러분들께 입술로 봉사하게 된 쟈, 쟌느라고 합니다」
그렇게 말하며서 쟌느는 양손으로 자신의 가슴을 받쳐들고, 허리를 요염하게 흔들었다.
「이름뿐만 아니라 얼굴도 공주님하고 아주 비슷하잖아! 너희가 봐도 그렇지?」
고든은 희한하다는 듯이 말했지만 다른 병사들은 대답하는 것도 잊고 쟌느에 뺘져들었다. 얼굴을 절반정도 가리고 있지만 자세히 보면 눈치챌 수도 있을텐데, 과격한 옷차림이나 이런 곳에 공주님이 있을리가 없다는 믿음이 남자들의 판단력을 무디게 만들었다.
더욱이 그녀 자신의 변화가 변장을 더욱 완벽하게 만들었다. 자신의 손으로 받쳐들고 주무르고 있는 풍만한 가슴은 며칠전과 비교하면 확실하게 커진 상태였다. 두배는 커진 새하얀 젖가슴 위의 새빨간 젖꼭지는 오똑하니 발기되어 있었다. 하얀 수박위에 붉은 딸기를 올려놓은듯한 볼륨감이 얇은 옷 아래로 거의 투명하게 비쳐보이는건 압도적인 박력이었다.
「하아… 아아앙…… 흐응…」
내부 유선(乳腺)의 급격한 성장을 보여주듯 젖가슴은 풍선처럼 탱탱했고, 젖꼭지는 부끄럽게도 언제나 발기된 상태였다. 거기에 더하여 감도는 무서울정도로 높아졌다. 양손의 손가락이 젖가슴을 꽉 누르고 유두를 건드릴 때마다 뼈까지 녹는듯한 황홀한 쾌감이 심장을 흔들었다.
천천히 원을 그리며 흔드는 허리에도 부드러운 살이 붙어 몰라 볼 정도였다. 탄탄하게 단련된 근육과 적정한 양의 지방은 어우러지며 풍만한 관능미를 낳았다. 크게 솟아오른 양쪽 엉덩이는 서로 밀어내는지 걷는 것만으로도 좌우로 육감적으로 움직여 마치 엉덩이를 고의로 흔드는 것처럼 보였다.
그 아래 허벅지로부터 종아리로 이어지는 라인도 건강미가 빛나던 과거와는 달랐다. 피부의 윤기와 부드러운 지방, 도발적인 곡선 등에선 보행이나 운동이라는 본래의 목적보다는 남자를 유혹하는 도구로써의 기능이 현저하게 발달되어 있었다.
(아아, 부끄러워…… 왕족이 가신앞에서 이런 짓을……)
마음속의 갈등과는 정반대로 남자들의 뜨거운 시선을 받는 동안 아랫배는 점점 뜨거워졌다. 속옷도 입지않은 보지는 작은 부적으로 간신히 숨겨져있었다. 그리고 거기와 배꼽사이엔 장미처럼 생긴 붉은 반점이 크게 떠올라 있었다. 그것은 자궁에 기생하고 있는 마물의 정착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증거였다. 여자의 생명이라고도 할 수 있는 자궁이란 기관이 지배된 공주의 육체는 오직 정액만을 원하는 암컷의 육체로 다시 태어나고 있었다. 마성의 기생체에 침식된 상태면서 간신히라도 음탕한 욕정을 억제하며 이성을 유지하는 것은 기적이라 부를만 했다.
「이 년이 공주님과 꼭 닮았다는 창녀인가?」
「이름뿐만 아니라 얼굴도 정말 비슷하네. 젤릭님의 배려는 정말……」
병사들은 히죽히죽거리며 품평하듯 쟌느를 쳐다봤다. 남자들의 음탕한 시선이 꽂히는 피부는 벌써 핑크색으로 물든채 땀이 희미하게 번들거렸다. 심장은 당장이라도 터질 듯 크게 쿵쾅거렸고, 격렬하게 흐르는 피는 머리속을 뒤흔들었다.
(역시, 키스는 안 왔어……)
병사들의 얼굴을 확인한 쟌느는 마음이 놓였다. 강직한 성격의 소유자답게 이런 곳엔 오지 않는 것이다. 그 사실만이 쟌느에게 유일한 위안이었다.
「저…… 이제 빨게 해주세요. 오늘이 처음이라… 변변치않은 솜씨라도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굴욕감을 억누르며 작은 소리로 말을 마치고 고든 앞으로 나아갔다.
「좋아, 빨리 빨아보라고, 쟌느공주」
의자에 느긋하게 앉은채 명령하는 수염투성이 기사. 빈정거리듯 밉살스럽게 말하는 얼굴을 언젠가는 반드시 때려눕히겠다고 맹세하면서 쟌느는 바지에서 자지를 꺼냈다.
(우와앗!)
속옷 안쪽에서 손가락 끝에 닿은 묵직함과 단단함은 공주의 상상을 초월했다.
(세상에, 이럴 수가……)
눈 앞에 위용을 과시하며 나타난 고든의 성기. 솟아오른 혈관이나 커다란 귀두는 강한 정력을 보여줘 몸 속의 기생체를 자극했다.
(이게 인간 남자의……)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까이서 보는 가신의 생생한 자지에 숨을 헉 들이켰다. 오우거에겐 엉덩이와 입술이 범해졌지만 인간 남자의 자지는 처음인 것이다.
「보, 봉사하겠습니다」
당혹감을 감추며 주뼛주뼛 손가락으로 움켜잡았다.
(아앗, 뜨거워…… 손 안에서 움직여……)
손 안에서 불끈불끈 맥동하며 귀두에서 끈적한 액체를 토해내는 자지를 보는 것만으로도 혐오감이 세차게 치밀어 올라왔다. 큼지막한 벌레 같은 생김새도 기분 나쁘고, 냄새도 역겨웠다. 오우거의 것보다 작긴 하지만 상대는 평소 알고 있던 가신인데 이것을 자발적으로 빨지않으면 안된다는 것은 맹독을 마시는 것보다 가혹한 일이었다. 자신도 모르게 베일 속의 뺨에 경련이 일어났다. 하지만 유와를 구하기위해선 이 시련을 뛰어넘을 수 밖에 없다고 각오를 다지며 크게 심호흡을 한 쟌느는 숨을 멈추고 혀를 내밀었다.
(으윽, 기분나빠…… 으으으…)
오우거에게 입술을 범해졌을 때는 항문고문으로 정신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온전한 정신으로 남자의 성기를 상대해야했다. 혀를 움직일 때마다 입 안에 퍼지는 남자냄새와 굴욕의 쓴 맛. 귀두 끝에 세로로 갈라진 틈을 핥자 점액까지 끈적거리며 따라와 미칠 것 같았지만 강인한 정신력으로 북받치는 구토를 억눌렀다. 몸이 으슬으슬 떨리며 땀이 등을 타고 흘렀다.
「우아아…… 정말, 정말 부드러운 혀다…」
어색한 혀놀림으로 애쓰는 모습이 오히려 가학욕구를 자극하는지 고든은 거친 숨을 내쉬었다. 귀두 끝을 단순하게 핥을 뿐이지만 필사적인 혀놀림이 무의식중에 남자의 급소를 간지럽혔다.
「그나저나 너 정말 예쁘구나. 진짜 공주님이 빨아주는 것 같아」
(안 돼, 그렇게 보지마…)
펠라치오때문에 위로 밀려 올라가버린 베일의 틈새를 들여다보고 정체를 알아챌까봐 공포가 되살아났다. 척추를 타고 흐르는 긴장감에 몸이 오싹오싹 떨렸다. 그리고 아랫배의 찌릿한 아픔도 더욱 강해졌다. 자지가 눈 앞에 있는 탓인지 기생체는 활발하게 움직이며 태내에서 공주를 지배하려했다. 좀 더, 좀 더 열심히 해서 정액을 짜내라고 명령해왔다.
(거짓말… 말도 안 돼……)
금방이라도 도망치고 싶다는 충동과 혀뿐만 아니라 입술 전체로 깊이 배어물고 싶다는 상반된 욕구가 쟌느의 육체안에서 격렬하게 부딪쳤다. 자신이 어느 쪽을 진정으로 원하는지 모르는 채, 공주는 굴욕적인 봉사를 계속했다. 마음속의 갈등이 거짓말인양 움직이는 혀는 거무칙칙한 자지 뿌리부터 귀두까지 정성스럽게 계속 왕복했다.
「자, 이제 입에 넣고 빨아볼까, 공주님?」
자지전체가 침에 젖어 요염하게 번들거리기 시작할 무렵, 고든이 다음 명령을 내렸다. 공주의 혼란을 간파한듯 절묘한 타이밍이었다.
(아주 신났군……)
공주님이라고 불릴 때마다 심장을 바늘로 찌르는 것 같은 아픔을 느끼면 쟌느는 모욕감에 치를 떨었다.
「하아… 네, 알겠습니다… 하아…」
베일을 눌러 얼굴노출을 최소한으로 억제하면서 흉측한 귀두를 입술로 감쌌다.
「우웁…! 으으으…… 」
가까스로 귀두를 입에 받아들이자 열기와 냄새가 더욱 강하게 입안에 퍼졌다. 공주인 자신이 가신의 자지를 입에 넣었다는 것이, 그것도 다른 여러 남자들이 보는 앞에서 그랬다는 사실이 도저히 믿어지지 않았다. 이 모든게 악몽이라 믿고 싶었다. 하지만 끊임없이 혀에 퍼지는 이상한 맛과 냄새는 이것이 틀림없는 사실임을 일깨워줬다.
(어쩔 수 밖에 없어……)
단단히 각오한 쟌느는 한손으로 자지를 잡고 크게 벌린 입술 사이로 자지를 끌어넣었다. 혀와 입 안의 부드러운 점막에 닿는 뜨거움에 놀라며 폐 속으로 흘러드는 진한 냄새에 아찔해졌다.
「우오오…! 이거 대단한데! 이년의 입, 자지를 휘감아오는걸… 아주 착착 달라붙어, 흐으음……」
참기 힘든듯 고든이 탄성을 지르며 고개를 뒤로 젖히고는 눈을 감았다. 온몸이 구름 위로 붕 뜨는 것같은 기분이 들었다. 공주의 입술과 혀의 기술은 아직 형편없어도 그 점막의 감촉은 타고난 명기여서 그냥 입에 그냥 물고만 있어도 뜨거운 쾌감이 자지로 스며들어왔다. 게다가 앞뒤로 움직이면 녹아버릴 것 같은 쾌감이 자지속에 퍼져 금방 사정할 것 같았다.
「제길! 나도 빨리 하고 싶어」
커다란 병사가 못 기다리겠는지 등 뒤에서 껴안았다
「아흐흑! 흐으으응…!」
갑작스런 기습에 쟌느가 항의했지만, 아랑곳하지 않는 남자는 금발에 얼굴을 묻고 고급스러운 향기를 들이마시며 한손으로 풍만한 젖가슴을 쥐어짤 듯 움켜잡았다. 다른 손은 다리 사이로 파고들었다.
「이게 뭐야? 한창 기분좋으려는 판에…」
엉덩이를 뒤로 내밀고 엎드린채 다리도 벌리고 있었기에 요사스럽게 보이는 무늬가 남자들 눈앞에 나타났다.
「여긴 사용금지라 이건가?」
「크으, 얌전한 척 굴긴… 그런데 무지 축축하게 젖었네?」
부적의 중심부에 나타난 세로로 긴 눈동자 같은 무늬 근처를 남자의 손가락이 쓰다듬었다.
「거긴 안 돼! 하으으윽!」
필사적으로 거부했지만 입에 자지가 들어온 채 마음대로 주물려지고 있는 상태였다. 얇은 종이위로 보지를 만지작거리는 남자의 손에 의해 스며든 애액이 점점 넓게 번져가는걸 어찌할 수 없었다.
「헤헤, 여기도 아주 민감한데…」
순결한 처녀의 보지를 제멋대로 희롱하던 손가락이 움직여 부적위의 붉은 점 위에서 딱 멈췄다. 거긴 바로 클리토리스의 위치. 무늬 자체가 그녀의 보지형태를 그대로 보여주므로 찾는건 간단했다.
「허억!」
황홀한 쾌감이 날카롭게 날아들자 공주는 꽉 채워진 입으로 흐릿한 비명을 질렀다. 지난 며칠동안의 조교를 통해 쟌느의 몸은 훨씬 민감하게 변해서 지금 이 감각도 아주 강렬했다. 자궁이 움찔 수축하며 넘쳐나온 애액이 부적에 또다시 흡수되었다. 쟌느는 발가락을 안쪽으로 한껏 오므리고 바들바들 떨리는 등을 뒤로 젖혔다.
(아아…… 무례한 놈 같으니…… 안된다니까…!)
공주인 자신이 두 가신에게 농락당하는데도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게 너무 비참했다. 마음은 오욕감에 갈기갈기 찢어지고 있는데, 육체는 배신하며 흥분상태에 빠져들었다. 정액에 대한 욕구가 더 강해지며 목 깊숙한 곳이 안타깝게 간지러워지고 소극적이던 혀도 적극적으로 자지를 핥기 시작했다.
「흐응…… 하으응…」
새빨갛게 상기된 뺨을 힘껏 오므리고 침을 윤활액 삼아 황금색 머리를 앞뒤로 열심히 흔들었다. 이미 벌어진 허벅지는 움찔거렸고, 잘록한 허리는 새로운 희롱을 원하듯 관능적으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생리적인 혐오감과 구토감은 사르르 사라지고, 역겹던 남자냄새도 어느새 신경쓰이지 않게 되었다. 오히려 더럽혀질거라는 예감이 정체모를 흥분을 불러일으킬 정도였다.
「헤헤헤, 창녀답게 요염한 모습이 됐는걸… 좋아, 그게 내가 좋아하는거야. 계속 그렇게 해」
「이거 뭐…… 완전히 발정난 암캐구만…」
공주가 점점 음란해짐에 따라 구경하는 남자들의 욕정도 점점 커졌다. 음험한 기쁨이 말 끝마다 배어나왔고, 목소리는 점점 잔인함을 띠었다.
(왜 이러지……? 이렇게 더럽혀지고 있는데… 이렇게 부끄러운데…)
자신의 변화가 믿어지지않는 공주는 긴 속눈썹을 치켜올렸다. 자신의 육체가 생각이상으로 기생체에 침식당한 것을 실감하며 쟌느는 새삼 놀랐다.
「오오…… 아까보다 좋아졌어. 기가 막히는군 이거, 참기 힘든걸…… 아아, 우리 공주님의 입술은, 보지나 다름없구만…」
몸을 떠는 고든의 기분은 확실히 좋아보였다. 예상 이상의 쾌감에 곧 절정에 오를 것 같았다. 귀두 아랫부분이나 요도구 등 성감대를 뜨거운 점막이 감싸며 혀로 찌르고 핥자 녹아버릴듯한 감각에 자지가 입안에서 꿈틀꿈틀거렸다. 격정이 이끄는대로 남자의 허리도 앞뒤로 거칠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허억… 허억…」
목구멍까지 밀고들어오는 귀두에 숨이 막히듯 가슴이 답답함을 느끼면서도 쟌느는 더 부지런히 혀를 움직였다. 머리가 흔들리는 충격과 가슴의 답답함 때문에 의식이 흐릿해졌다. 가슴이 우악스럽게 일그러지고, 예민한 클리토리스는 원을 그리는듯한 마사지를 받자 고통과 쾌감이 뒤섞였다. 눈을 감자 눈앞에서 작은 불꽃들이 튀어올랐고 머릿속은 저릿저릿해졌다.
(아아… 이러면, 안되는데…)
자신이 이렇게까지 몰린 적은 없었다. 남자들에게 수치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걸 피하기 위해선 이 이상한 쾌감에 빠져들기 전에 모든 것을 끝내버리는 수 밖에 없었다.
(으으…… 빨리 싸버려…!)
숨을 헐떡이며 라스트 스퍼트에 들어갔다. 자지를 입술로 꽉 조이고 몸 전체를 앞뒤로 흔들며 사정으로 이끌려고 노력했다. 입술 틈새로 거품이 인 침이 주르륵 흘러내렸지만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
(빨리…! 빨리…!)
반쯤 뜬 눈속에 푸른 눈동자가 촉촉하게 젖었다. 땀이 맺힌 이마에 금발이 달라붙었고, 거친 숨을 내쉬는 코는 벌름거리는게 정말 힘들어보였다. 하지만 남자들이 보기에 그 모습은 정액을 갈구하는 음란한 창녀의 모습일 뿐이었다.
「그렇게 쭉쭉 빨아대면…… 흐윽! 쟌느공주님, 쟌느공주님의 입에…… 싼다!」
고든은 공주의 이름을 크게 부르며 머리를 움켜잡았다. 자신이 동경하던 대상을 더럽히는 쾌감이 흥분을 끌어올리며 관능중추를 태우자 더욱 흉폭하게 허리를 흔들고 공주의 얼굴을 무성한 자신의 음모에 파묻어 비벼대며 목구멍 깊숙이 자지를 쑤셔넣었다.
「우욱! 나, 나온다…! 전부 삼켜! 크으윽!」
크게 한번 꿈틀거리더니 고든의 자지가 백탁액을 뿜어냈다.
「우웁! 우우웁!」
쏟아져들어온 많은 양의 정액이 혀에 부딪치고 뺨과 턱 안쪽까지 날아들며 약간 씁쓸한 맛과 뜨거운 열기가 공주의 점막에 스며들었다.
(으으윽… 이건 너무 지독한 맛이야…)
가신에 의한 오욕의 세례. 솟구치는 구토를 참으며 더러운 욕정의 덩어리를 굴욕감과 함께 억지로 삼켰다. 끈적끈적하게 달라붙어 잘 넘어가지 않아 더욱 기분 나빴다. 침을 모아 꿀꺽 삼키자 그제서야 뜨거운 덩어리가 목에서 내려가는게 분명하게 느껴졌다. 가신의 정액을 꿀꺽꿀꺽 삼키며 그 모습을 병사들에게 보여준다고 생각하자 절망적인 기분이 되었다.
(지지않아…… 아직 난 지지않았어…)
가슴 한쪽 구석에선 아직도 분노의 감정이 불타오르는게 믿음직스러웠다. 그 감정이 있는 동안은 아직 싸울 수 있는 것이다.
「하아아… 다음은 어느 분이신가요?」
혀로 입술에 묻은 정액을 핥으며 병사들을 도발적으로 쳐다보는 쟌느. 자궁이 욱신거렸지만 억누르며 물었다.
「다음은 나다!」
조금 전까지 등 뒤에 있던 병사가 재빨리 나와, 고든 대신 의자에 앉았다.
「난 가슴으로 해줘. 빨리!」
허겁지겁 자지를 꺼낸 뚱뚱한 병사가 재촉했다. 오래 기다렸는지 귀두 끝에서 벌써 맑은 액체가 흘러나와 있었다.
「가슴으로요? 알겠습니다」
경험은 없지만 대강 짐작이 갔다. 하지만 그러기위해선 가슴을 드러내지않으면 안된다. 가신들 앞에 가슴을 드러내는 것 역시 마음의 저항이 있었지만 여동생을 구하기위해서라는 결의가 공주의 손을 움직였다. 긴장으로 떨리는 손이 상의를 헤치자 팽팽하게 솟아오른 젖가슴이 출렁이며 튀어나왔다. 땀에 젖어 번들번들 빛나는 풍만한 가슴. 가슴뿐 아니라 마력흡수에 사용되는 유두와 유륜도 임산부처럼 크고 붉었다.
「우와… 큼지막한게 대단해…」
「젖소같잖아!」
쳐다보는 남자들의 입에서 탄성이 흘러나왔다. 침을 꿀꺽 삼키는 병사나 몸을 숙이고 뚫어지게 쳐다보는 병사 등 모두 공주의 가슴에 매혹되었다. 음란한 감탄과 함께 잡아먹을듯한 시선이 새하얀 젖가슴에 쏟아졌다. 당장이라도 숨기고 싶은 마음과는 반대로 등을 쭉 펴고 보란듯이 쑥 내밀었다.
(다들 내 가슴을 보고 있어…)
일국의 공주인 자신이 가신들앞에서 가슴을 뽐내고 있다. 그런 생각만으로도 가슴 안쪽이 오싹오싹거리고, 부끄러움에 녹아든 피학의 성욕은 두뇌중추를 마비시켰다.
(그렇게 보고싶다면…… 마음껏 봐…)
뚱뚱한 병사의 자지를 사이에 두고 가슴을 모아 꽉 누르며 비벼댔다.
「하윽! 굉장해!」
탄력과 부드러움을 겸비한 젖가슴에 감싸인 남자는 더없이 행복한듯 탄성을 질렀다. 자지의 형태에 맞춰 유연하게 변하며 빈틈없이 밀착해오는 젖가슴에서 따스함이 전해져오자, 보통 여자들의 보지 이상의 쾌감을 맛 본 병사는 벌써 사정할 것처럼 헐떡거리기 시작했다.
(하아… 이렇게 크다니……)
민감하게 변한 가슴 자체의 성감에 더해, 자신의 육체가 남자를 기쁘게 만든다는 사실이 공주의 관능을 서서히 더럽혀갔다. 게다가 정액을 먹은 탓인지 기생체의 움직임도 활발해져 자궁 안쪽에선 흘러들어온 피를 모두 미약으로 바꿔 내보냈다. 항상 발정난 상태인 몸은 정액에 대한 갈망을 결코 멈추지 않았다.
(아아… 몸이… 몸이 뜨거워…… 보지가… 불타는 것 같아……)
코 끝에서 수컷의 냄새를 풍기는 자지를 보면 볼수록, 심장이 두근거리며 몸이 뜨거워졌다. 수컷의 존재에 반응한 기생체에 의해 음란한 열기가 다리 사이에서 피어올랐다. 여전히 처녀인 보지가 무엇인가를 원하며 실룩실룩거리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었다.
「너도 아쉬운가 본데…… 아래쪽을 좀 더 만져줬으면 좋겠지?」
엉덩이가 안타깝게 흔들리는 것을 본 고든이 유혹하듯 속삭였다.
(큰 일 나기 전에……)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기전에 조금이라도 빨리 끝내려고 혀도 움직였다. 원래 지기 싫어하는 성격인데다 음란한 기분에 휩싸인 쟌느는 창녀같은 행동에 박차를 가했다. 이런 모습을 가신들이 보면서 자신을 음탕하고 천한 창녀라고 경멸하는 모습을 상상하자 말할 수 없는 수치심이 북받치며 눈 앞이 붉게 아른거렸다.
「빨리… 빨리 먹을 수 있게 싸주세요……」
쟌느가 보다 정열적으로 가슴을 모으고 혀를 내밀어 귀두끝을 핥자, 격렬한 애무를 받은 뚱뚱한 남자이 입이 떡 벌어지며 허리가 부르르 떨렸다.
「으아앗! 싼다!」
「꺄악!」
바로 눈 앞에서 터져나온 정액은 피할 틈도 주지않고 얼굴을 강타했다.
「하아아……」
베일 아래로 후텁지근하고 기분나쁜 감촉이 흘러 떨어졌다. 정액냄새도 강해서 숨을 들이쉬기만 해도 어지러울 지경이었다.
(난…… 더럽혀지고 있어……)
견디기 힘든 굴욕속에서도 자궁에서 피어오르는 음란한 열기는 공주의 보지를 끊임없이 자극하고 욱신거리게 만들었다. 차례차례로 남자들을 사정시키며 쓰러트리는 쾌감은 어딘지 모르게 검술연습과도 비슷해 공주의 우월감을 고취시켰다.
「하아응…… 다음은, 어느 분이신가요?」
아직 만족 못했다는 표정으로 남자들을 쳐다보며 베일 아래로 흘러내리는 정액에 혀를 내밀어 탐욕스럽게 빨아삼켰다.
추천61 비추천 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