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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MC] 監獄戰艦 2 ~要塞都市の洗腦改造 -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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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716 회 작성일 24-01-21 21:5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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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MC] 감옥전함 2 ~요새도시의 세뇌개조~



14 장



두 사람이 단상 위에 올라선 순간, 홀(hall)에 모여있던 병사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온다.
그 두 사람이 태어난 날부터 지금까지, 수없이 들어왔던 군중의 환호성... 하지만 오늘은 조금 다르다.
그 환호성을 지르는 병사들의 눈빛이 추잡한 욕망을 가득 채워져 있는 것이다.



이곳은 코델리아 대공궁(宮) 내부에 위치한 대공궁 중앙홀...
바로 며칠 전, 아리시아가 네오 테라즈의 함대를 물리친 것에 대한 승리 선언을 한 곳이었다.
그때 당시 코델리아의 많은 중신들과 국내외 언론기자들이 모여들었던 이곳에... 그때 참석했던 자는 아무도 없다.

다만 그때 참석하지 못한....
코델리아 제 2 군단의 장교들과 전함 이르켈의 승무원들이 어림잡아 5~60명 가까이 모여있었다.

오늘은 이곳에서 제 2 군단 정보장교의 지휘하에, 마야와 아리시아의 합동 대국민담화문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 담화문 발표는 온 우주를 대상으로 생중계 될 예정이며,
공식적으로 「섭정공주 아리시아의 특명에 의해, 긴급히 준비된 것」으로 이미 발표가 되었다.

바로 며칠 전...
코델리아의 승리를 선언하고, 더 나아가 마야 코델리아의 대관식 예정까지 발표했던 아리시아 뷰스트레임...
그리고 머지않아 코델리아의 대공위(位)에 올라, 향후 코델리아의 운명을 거머쥘 차기 대공 마야 코델리아....
그 두 사람이 함께 공동담화문을 발표한다고 한다.

단지 그것만으로도 온 우주의 관심이 이곳 대공궁 중앙홀로 집중되고 있었다.
물론 이곳에서 담화문 발표를 촬영하여 생방송으로 송출하는 것은, 코델리아 제 2군단이 주관하는 국군방송 뿐이다.
그외의 모든 미디어는, 2군단이 제공하는 영상을 받아 전달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었다.

「예정에도 없던 갑작스러운 발표이기 때문에, 많은 언론이 모이지 못한 것은 어쩔 수 없다.」

공식적으로는 그렇게 알려진 전후사정이었지만...
사실은 아리시아의 명령에 의해, 대부분의 언론사는 경비병에게 막혀 대공궁 안으로 들어오지 못한 것이다.

지금 시간은 코델리아 표준시 기준.. 오후 7시 55분....
8시부터 예정된 시간에 맞춰, 아리시아와 마야는 담화문 발표를 위해 단상 위에 올라섰다.
참고로 말해두자면.. 오늘 「세뇌된 인격」이 나오도록 설정해둔 시간은 18시... 즉, 오후 6시다.

쉽게 말해서.. 지금의 아리시아와 마야는 「세뇌된 인격」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 그런게 아니라면... 그런 꼴로, 이런 담화문 따위를 발표할리가 없겠지.. 크크크큭..... )

병사들의 환호성을 받으며, 아리시아와 마야가 느긋하게 단상의 중앙으로 걸어나온다.

「크으으....」
「아... 아아..」

분노를 눌러참는 듯한 아리시아의 신음소리..
그런가하면 부끄러움을 눌러참는 듯한 마야의 신음소리....
그런 두 사람을 향하는 병사들의 환호성 소리를 모두 만끽하며, 나 역시 단상에 올라 두 사람의 옆에 섰다.

「두 사람 모두.. 좀 웃어라. 온 우주가 지켜보고 있다구...」
「크윽... 이런 굴욕적인.....」
「우으.. 이런 모습을 보여야하다니...」

그래, 온 우주가 너희들의 추한 몰골을 보게 될 것이다.
결혼도 안한 처녀 주제에, 임산부처럼 볼록하게 부풀어오른 그 배를 말이지...

「하고 싶지 않다는 거냐? 이것도 의식이다. 하지 않으면 대관식은 치룰수 없어..」
「알고 있어..!!!」
「그, 그렇지만... 이런 모습으로..... 아아, 머리가 이상해질 것 같아...」

아직 예정된 8시가 되지 않은 탓에.. 카메라도, 오디오 장비도, 아직은 OFF 상태다.
그렇기때문에 아리시아와 마야, 그리고 나도 아직까지는 사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여유가 있다.
물론 사적인 대화라고 해봤자.. 거의 「칭얼거림」에 가까운 두 사람의 불평을 받아내는 것 뿐이지만...

( 크크큭.. 불평을 하는 게 당연하지.. 이 몰골을 보고 임신했다고 생각하지 않을 녀석은 없을테니까.. )



물론 임신을 한 것은 아니다.
커다랗게 부풀어 오른 뱃속에는, 제 2군의 사병들에게서 모은 정액이 관장액(灌腸液)을 대신해 가득 채워져 있다.
제 2군단의 병력은 약 7만명... 그 녀석들의 정액을 한데 모으는 것만으로도,
두 사람의 배를 임산부처럼 부풀게 할만큼 관장을 하는 게 가능했던 것이다.

하지만 쉽게 배설을 하게 해줄 생각은 없다.
그래서 어널 마개를 대신해, 두 사람의 어널에는 쌍두(雙頭)형의 딜도를 꽂아넣은 것이다.
어널에 넣은 딜도의 반대편 머리는.. 지금도 두 사람의 엉덩이에서 꼬리처럼 축 늘어져 있었다.

그 두꺼운 딜도 덕분에, 아리시아와 마야는 똑바로 서지도 못하고....
걸을때도 다리를 벌러 어그적 어그적 걷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물론 속옷은 평소대로 입을 수 있게 해줬다.

나는 개인적으로 속옷을 입고 있는 상태로 능욕하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아리시아는 팬티를 입은채로, 다만 그 팬티를 옆으로 재쳐놓고 딜도를 꽂아넣었고,
마야는 검은 스타킹에 구멍을 뚫은 뒤, 아리시아처럼 팬티를 옆으로 재쳐놓고 딜도를 꽂아놨다.

「....크윽.....」
「아아... 배가 아파.. 죽을 거 같아....」
「마, 마야.. 조금만 참자.. 참아야해..」
「네.. 언니...」

아리시아와 마야는 치욕으로 뺨을 붉게 물들인채, 기특하게 서로 격려하며 변의(便意)에 맞서 싸우고 있다.
물론 말할 필요도 없는 이야기겠지만, 두 사람이 맞서 싸워야 할것은 단순히 변의 하나가 아니다.
그 사실을 말해주듯이.. 두 사람의 유두는 옷을 입고 있는 상태에서도 알 수 있을만큼, 확실하게 발기하고 있었다.

「흐흥~ 두 사람 모두, 큰일이네~??」
「디노 디랏소... 네놈...!!!!」
「기억해둬.. 내가 대공이 되면, 제일 먼저 네 놈의 목을....!!!!」

아리시아와 마야의 이야기를 귓등으로 흘려 들으면서 앞을 보니,
생방송의 PD 역할을 맡은 제 2군단의 정보장교가 싸인을 보내고 있는 것이 보인다.

「자아~ 생방송 시작이다..!!!」
「.......으으...」
「흐읍..!!!!」

드디어 온 우주를 향한, 역사적인 대국민 담화문 발표가 시작되었다.
생방송으로 전해지는 TV 모니터에 비춰지는 것은.. 요전날과는 분명하게 다른 두 사람의 모습이다.



머지않아 코델리아의 대공이 될 사람과, 그 충신이 마치 임산부처럼 부풀어오른 배를 가지고 있다.
물론 TV 화면에는 두 사람의 가랑이에서 뻗어나온 딜도 꼬리는 비춰지지 않는다.
그 부분은 미리 제 2군단에 이야기를 해두고, 절대로 방송에 나가지 않도록 주의를 줬다.

하지만.. 딜도의 꼬리가 보이지 않는다 할지라도,
코델리아의 미래를 짊어진 두 영웅이 보기 흉한 「볼록 배」를 하고 나란히 서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충격적이다.

( 크크큭... 이 방송을 지켜보는 코델리아의 바보놈들은, 이 녀석들의 모습을 어떻게 생각하려나..?? )

두 사람이 지난 번의 승리선언에서 방송에 모습을 보인지, 고작 일주일도 지나지 않았다.
그런데 갑자기 두 사람이 임신 6개월 이상 된 듯한 모습으로 나타났으니, 우선은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멍청한 바보놈이라고 할지라도..
고작 닷새만에 임신해서 이렇게 배가 부풀어 올랐다고는 생각하지 못하겠지...

그러니까.. 아마도 코델리아의 국민들은 이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 아리시아님과 마야님은.. 이미 임신을 한 상태로, 그것을 숨겨오고 있었다, 라고..... )

물론 두 사람 모두 아직까지는 공식적으로도, 법적으로도, 결혼을 하지 않았다.
코델리아의 영웅인 두 사람에게 있어서, 그렇게 혼전 임신을 하는 것은 분명 불명예스러운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임신 사실을 숨겨오고 있었던 두 사람이...
오늘이 되어 그 사실을 발표하고자 대국민 담화를 준비한 것이다... 라고.....

TV 화면에는 여전히 아리시아와 마야의 모습이 비춰지고 있다.

다만 아직 담화문 발표를 시작되지 않았고..
아나운서의 역할을 맡은 제 2군단 소속의 병사가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
오늘의 담화문에서 아리시아님이 어쩌구.. 마야님이 저쩌구.. 하며, 아무래도 상관없는 이야기들이다.
물론 나는 그에게도 미리 주의를 줘서, 눈에 띄는 「볼록 배」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하지 않도록 지시했다.

아리시아와 마야의 「볼록 배」는 계속 보이지만, 그 사실에 대한 명쾌한 답은 도무지 나오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TV 화면에 비춰지는 두 사람을 보고 있는 코델리아의 국민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아리시아와 마야를 의심스럽게 바라볼 것이다.

그리고 성적인 부분에 있어서 윤리의식이 강한 코델리아 국민들의 특성상,
그런 의심은 점점 더 커져서.. 이윽고 아리시아와 마야에 대한 불신을 싹트게 할 수 있다.

( 우리가 우러러 보고 있던 영웅은... 사실 공직자로써 단정하지 못한 여자였다. )

( 그런 여자들에게 코델리아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 )

( 우리에겐, 믿음직한.. 새로운 지도자가 필요하다. )

......뭐, 고작 이 몇분만에 그 정도까지 생각하는 녀석은 아무도 없겠지만..
일단 두 사람을 향한, 거의 「신앙」에 가까운 코델리아 국민들의 신뢰를 조금이라도 더 줄여둘 필요가 있는 것이다.

「으으.... 으읏...」
「으음... 으.....」

그리고.. 지금껏 「신앙의 대상」처럼 신뢰받던 바로 그 두 사람은,
지금 이마에 비지땀을 띄운채로, 입술을 깨물면서 자신들을 괴롭히는 두 가지 욕구를 참아 견디고 있다.
여기서 조금이라도 카메라의 앵글을 밑으로 내리면,
엉덩이에서 뻗어나온 쌍두(雙頭) 딜도가 생방송으로 모든 TV에 전해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한 순간에 모든 신뢰를 잃어버리고, 두 사람의 인생은 완전히 파멸이다.

( 아직까지는.. 그렇게 되면 안되지... 적어도 당분간은 믿음직한 지도자로 남아있어 줘야겠어, 암퇘지들... )

아리시아와 마야는 나란히, 야무지지 못하게 다리를 벌리고 서서.. 이따금씩 몸을 부르르 떨고 있었다.

「하으으.... 언.. 니이......」
「마야... 조금만, 조금만 더 참자... 젠장.. 젠장할...」

아직까지 아나운서의 이야기가 계속되고 있기에, 우리를 향한 마이크는 OFF 되어있다.
그것을 알고 있는 아리시아는 마야를 격려하면서 욕까지 토해내고 있었다.

「마야, 아리시아... 좀 더 미소를 지어라.. 역사적인 순간인데, 그렇게 인상을 쓰고 있어서야 되겠나?」
「으으으...!!!!」
「그걸 말이라고 하는 거냐, 네 녀석...!!!!」

내가 성직자와 같은 얼굴을 유지하며 속삭이자, 두 명은 경련을 일으키듯이 나를 째려본다.

「걱정마라. 두 마리 암퇘지의 똥구멍에는 제대로 마개를 끼워줬으니까, 뽑아주기 전까지 싸는 일은 없을 거다..」
「개소리 하지 마..!!!!」

분노를 참지 못하고 버럭 소리를 지르는 아리시아...
하지만 다행히도, 방송은 이전의 자료화면을 내보내고 있는 중이었다.

「뭐야? 똥구멍을 막아준게 싫으냐? 온 우주가 지켜보는 앞에서 똥을 싸고 싶었던 건가..??」
「뭐엇...??!!!」
「그럼 그렇다고 진작 말해주지 그랬나..?? 코델리아의 미래를 짊어진 두 사람의 탈분(脫糞)쇼 라니.... 분명 역사에 길이 남을 사건이 될텐데....」
「다, 닥쳐..!!!!! 이 자식아...!!!!!!!!」
「..... 주, 죽여 버리겠어.. 반드시... 반드시 당신을 죽여버리고야 말겠어.... 반드시 죽일 거라고....!!!!!」

아리시아는 참지 못하고 내 멱살을 잡는다.
마야는 그런 나를 노려보며, 죽이네 마네... 시끄러워 죽겠군.
그래도..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쾌락과 변의를 참지 못하고 결국 생방송의 카메라 앞에서 무너지고 말겠지..

「...곧 자료화면이 끝나고, 다시 우리들의 모습이 생방송으로 나가게 될 거다. 섭정공주가 대사교의 멱살을 잡고 있는 모습을 방송에 내보낼 셈이냐..??」
「........」

아리시아는 분한듯 나를 노려보다가, 결국 내 멱살을 놓고 제자리로 돌아간다.
나는 흐트러진 옷 매무새를 정리하며 여유로운 목소리로 두 사람을 향해 이야기했다.

「두 사람 모두 담화문 발표에 집중해라.. 이제 곧 너희들이 이야기할 시간이다. 그때가 되면 그렇게 부들부들 떨고 있는 것도 안돼.. 온 우주의 시민이 지켜보고 있다구...」
「크윽... 네 놈이.... 우리들에게... 쓸데없는... 관장을 하지만.... 않았어도.....!!!!!」
「관장만 한 건 아닌데..?? 이뇨제와 함께 물도 몇 병이나 먹게 해줬잖아~♪」

그렇다. 내가 단순히 관장만으로 만족할리가 없지..
지금 두 사람을 괴롭히고 있는 변의(便意)는 대변 뿐만이 아니라, 소변도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자, 잘도.. 주둥이를 놀리는구나... 네놈...!!!!!」
「아..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 빠, 빨리... 화장실에 가게 해다오.. 그, 그러면... 너의 모든 무례를 용서하는 것도... 생각해.. 보겠다....」

부들부들 떨고 있지 말라는 말은 듣지도 못했다는 듯이, 경련처럼 일어나는 몸의 흔들림은 멈추지 않는다.
그나마 아리시아는 정말 잘 참고 있는 듯 했지만...
마야는 벌써 한계에 가까운 것인지 당장이라도 울 것 같은 얼굴로, 애원에 가까운 부탁을 하고 있다.

「크크큭... 두 사람 모두 방광도 이미 가득 찼나보군..?? 그쪽은 마개도 없으니까, 오줌싸개가 되지 않으려면 더 노력해야 할거다.」
「으으... 네 놈... 으읏..!!! 흐으으.....」
「이, 이제... 용서하지 않겠다... 절대로..... 으읏....!!! 저, 절대...로..... 흐으읍....!!!!!」
「어이~!!!! 미소를 지어라, 암퇘지들..!!!!」

생방송에 자료화면이 끝나고, 다시 이쪽을 비추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나는 속삭이듯 두 사람에게 명령한다.

「후우우..... 후, 후훗....」
「후후후후....」

두 명은 경련을 일으키듯이 얼굴에 미소를 띄운다.
자신들을 바라보고 있을 코델리아의 국민들을 향해, 있는 힘껏 미소를 떠올리는 것이다.
그 모습은 그야말로 광대와 다를 바가 없다.



( 그럼... 나도 슬슬 광대의 연기를 좀 해보실까..?? )

본격적으로 담화문 발표의 시간이 온 것을 가늠하고,
나는 몇걸음을 앞으로 걸어나와 연탁(演卓)에 서서 말을 시작했다.

「신의 이름으로 코델리아 국민 여러분께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대사교 디노 디랏소,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코델리아 대공 가문을 수호하는 성직자입니다. 그리고.... 오늘의 발표에는 코델리아 국내에 거주하는 네오 테라즈 출신으로써, 네오 테라즈를 대표하여 이 자리에 섰습니다.」

아리시아는 며칠 전의 승리선언에서 네오 테라즈를 코델리아의 적으로 선언했다.
군사령장관의 적대 선언이 나온지 고작 5일만에, 나는 스스로 네오 테라즈라는 출신을 밝힌 것이다.
그 「의미」를.. 방송을 보고 있는 녀석들이 이해할 정도의 시간을 준다는 느낌으로, 나는 잠시 말을 멈췄다.

몇 초밖에 안되는 시간이지만.. 그 정도의 틈을 준 뒤, 나는 만면의 미소를 띄우며 말을 이어간다.

「오늘, 이곳에서, 이런 선언을 할 수 있게 된 것을... 저는 진심으로 신께 감사드립니다. 큰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축복을 주신 신께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국민 여러분도 기뻐해주십시오.. 이곳에 나와 계신 마야 코델리아님과 아리시아 뷰스트레임님의 덕분으로, 코델리아는 네오 테라즈파와 극적인 화해에 성공했습니다..!!!!」

나는 나란히 서 있는 두 사람을 향해 휙- 손을 뻗었다.
마치 「이것이 우리의 영웅이다」라고 말하듯이...

「......」
「........」

하지만 그 영웅들은 임산부처럼 부풀어오른 배를 가지고, 경직된 미소를 띄워보일 뿐이었다.
그런 두 사람을 대신한다는 듯한 느낌으로.. 나는 말을 이어갔다.

「지금껏 코델리아는.. 「친(親) 네오 테라즈파」와 「친(親) 뉴 소랄파」로 나누어, 오랜시간동안 싸움을 계속 해왔습니다... 하지만 오늘 이 순간부터.. 코델리아는 하나로 화합하여, 이 나라의 힘은 더욱 굳건해질 것입니다.... 마야 코델리아님은 머지않아 대관식을 거쳐, 코델리아의 통치자가 되실 것입니다. 그리고 아리시아 뷰스트레임님도 백작이 되어, 이후로도 군사령장관으로써 이 나라를 이끌어 주시겠지요... 이제는 그 두 분을 향해서, 「친(親) 네오 테라즈파」였던 제 2 군단도 충성을 맹세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나의 말에 호응하듯, 이 자리에 모인 병사들로부터 환호성이 터져 나온다.
물론 모여있는 것은 제 2군단 뿐만이 아니라, 나의 부하였던 이르켈의 승무원들도 있지만...
어차피 지금은 부하들에게도 제 2군단의 군복을 입혀 두었으니, 그런 세세한 건 아무래도 상관 없겠지.

「하아.... 아으으....」
「크읏... 으으으... 읍...」

지축을 뒤흔드는 듯한 환호성을 들으면서도,
아리시아와 마야는 어쩔 줄 몰라하며 강력한 변의와 쾌감에 견디고 있다.

「마야님, 이제 마야님께서 말씀하실 차례입니다..」
「에엣..?? 그, 그냥... 당신이 하면 되잖아...!!!!」

마야는 가만히 서 있기도 힘들다는 듯이, 몸을 떨며 나에게 속삭이듯 말한다.

「부탁드립니다, 마야님...」

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작은 목소리로 덧붙여 말을 이었다.

「이 발표가 끝나지 않으면 화장실엔 갈 수 없어.. 아니면, 이대로 싸고 싶은 거냐..??」
「.....네, 알겠습니다.」

마야는 울 것같은 얼굴로, 그럼에도 평소와 다름없는 마야 코델리아를 연기하며 연탁으로 나온다.

「여, 여러분... 저는... 마야.. 코델리아... 입니다.... 오, 오늘은... 여기서.... 코델... 리아... 내의... 친 네오 테라즈 파와.... 친 뉴 소랄파의... 화해가 성립... 된.... 것을..... 서, 선언..... 합.. 니다.....」
「마, 마야... 힘내..」

아리시아는 들릴듯 말듯한 크기로 사랑스런 동생을 향해 응원을 말을 전한다.

( 크크크큭... 너도 힘내라, 아리시아.. )

마야의 말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두, 두개의.. 파로 나눠져서... 반목을.. 거듭... 하던....  코델리아의.... 불행한 역사가.... 좀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것은... 저에게 있어서... 커다란... 하으으으.... 기... 쁨.... 입니다.... 여기에 있는... 대사교님은... 코델리아의 상처를... 아니... 그러니까..... 그런 반목을....  치료하기 위해서... 커다란 활약이.... 아니.. 고, 공적이... 으으으..... 그게... 그래서...... 노력해줬습니다.....」

이미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생각만 머리에 가득차 버린 건지, 연설의 말이 지리멸렬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중대한 발표는 이제 겨우 시작했을 뿐이다.

「뭘 어물거리고 있는 거야..?? 어서 똑바로 이야기해..!!!!」

마야의 옆에 서서 최대한 입술을 움직이지 않고 속삭이듯 말을 건다.

「크으읏.... 저, 저는..... 디노.. 아니, 그러니까.... 대사교님의.... 공적을 치하하며..... 코델리아 대공.. 작... 위의... 계승자 권한으로..... 그... 에게...... 귀족의 작위와... 또한 귀족에 어울리는.... 새로운 이름을... 하사... 할 것을.. 선... 언.... 합니.... 드아앗.....!!!! 후우... 후우.... 흐으으.....」
「.......감사드립니다, 예비 대공전하...」

나는 마야를 향해, 공손히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였다.
부자연스럽기 짝이 없는 두 사람과는 그 태도의 차이가 확연히 보일 정도로, 우아하고 기품이 있게....
이 방송을 지켜보는 모두의 뇌리에, 「새로운 영웅의 탄생」이 새겨지도록....

「대사교...님은.... 지금 이 순간... 부터..... 대사교 직위와 겸직하여.... 「도니 보건 자작」이 됩니다.... 그리고 언니... 아니, 언니가 아니라.... 뷰스트레임 백작.... 아니.... 아직... 백작이 된 건... 아니지만..... 그... 그러니까...... 뷰, 뷰스트레임 군사령... 장관의.. 뜻... 에 따라... 도니 보건 자작은.... 단지... 귀족이 되는... 것 뿐만이.... 아니... 라......... 으, 으으으....」

갑자기 마야의 몸이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한다.
등 뒤에 서 있는 아리시아를 향해 고개를 돌리는 마야의 얼굴은 완전히 새파래져, 벌써 울기 시작하고 있었다.

「아, 안돼요... 이제.... 언니... 나.... 이제..... 아, 아아.... 안돼... 안돼.......」
「마, 마야..!!!!!」

마야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깨달은 아리시아는 애원하는 듯한 표정을 나를 보며 속삭이듯 말한다.

「이, 이제 됐잖아..!!! 내가 하겠다.. 이제부턴 내가 할테니까, 마야는 들어오게 해다오...!!!!!」
「맘대로 해.」

내 대답을 듣고 아리시아가 얼른 걸어나와, 마야의 어깨를 토닥거리듯이 잡는다.
마치 바톤터치를 한 것처럼.. 마야는 비틀거리며 제자리로 돌아가고, 이젠 아리시아가 연탁 앞에 섰다.

「드, 들어라..!!!! 우리 코델리아군은.... 으으... 도, 도니 보건 자작을.... 소장의 대우로... 맞이한다... 또한...... 으읍..!!! 후우우...... 그를 코델리아 제 2군단의.... 새로운 군단장으로 임명.... 하겠다...」

아리시아 본인도 이미 한계 상황일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야보다 더 늠름한 모습으로 어중간하게 끝난 마야의 말을 이어서 선언했다.
그 정신력만큼은 나조차도 깜짝 놀랄 정도의 것이었지만....
여유를 잃어버린 그녀의 목소리는 마치 코델리아 국민들에게 화를 내고 있는 것처럼 보일 정도였다.

게다가 말투도 완전히 명령조다..
이것이 대국민담화문 발표라는 걸 완전히 잊어버린 듯 했다.

「빠, 빨리 이쪽으로 와라! 도니 보건 자작... 아니, 장군.. 이라고 해야 하나...??」
「좋으실 대로...」
「크으읏...!!!」

아리시아는 비지땀을 흘리면서, 나의 가슴에 소장의 계급장을 붙였다.
그 손은 무언가에 중독된 환자처럼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 코델리아의 국민들은 지금 너의 꼴사나운 모습을 충분히 뇌리에 새기고 있을 것이다, 아리시아..!!!! )

그런 것조차 신경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여유를 잃어버린 아리시아를 제쳐두고,
나는 다시 연탁 앞에 서서 카메라의 너머에 있을 온 우주와 코델리아의 사람들을 향한다.

「신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저에게 이런 크신 축복을 내려주신 신의 한없는 은혜와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의 경배를 올려 드립니다.. 또한 위대한 영웅, 마야 코델리아님과 아리시아 뷰스트레임님께도 깊은 감사를 말씀을 드립니다.」


「아으으.... 우, 으읏.... 이, 인사는... 적당히 하고..... 빠, 빨리... 제발... 부탁이에요....」
「이, 이제 됐잖아... 으윽... 마야가.. 한계다... 그러니까.... 어.. 서..... 으으음...」

( ......아직이다. )

「코델리아의 국민 여러분... 저, 디노 디랏소는... 아니, 마야님께서 주신 이름으로 말씀드립니다.. 저, 도니 보건은.. 이 자리에서 또 한가지를 선언합니다.. 그것은 바로 지구의 국적을 버리고, 네오 테라즈를 나와, 코델리아에 귀화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 순간부터 코델리아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코델리아 대공국(國)」에 몸과 마음을 다 바쳐 충성할 것을 신 앞에 엄숙히 맹세합니다..!!!!」

잠시동안의 침묵이 흐른 뒤... 굉장한 환호성이 일어났다.
이것은 지금까지 아무에게도, 심지어 세뇌 레버러토리의 믿음직한 부하들에게도 말해주지 않았던 내용이다.

「도니 보건 만세..!!!!!」
「대사교님 만만세..!!!!!」
「도니 보건 자작 만세..!!!!!」
「보건 소장각하 만세..!!!!!」
「코델리아의 새 영웅에게 영광을...!!!!!!」

지금, 대공궁의 중앙홀은.. 아리시아도, 마야도 아닌 나에게 모든 칭송이 향해지고 있다.
나의 뒤에서 부들부들 떨고 있는 아리시아와 마야는 이미, 꿔다 놓은 보릿자루에 불과한 꼴이 된 것이다.

( 드디어... 내 진정한 야망의 첫걸음을 내딛게 되었다..!!!! )

나는 한때.. 네오 테라즈에서 누구보다 더 높은 자리에까지 올라가길 원했다.
하지만 그런 나를, 세뇌되기 전의 리에리는 「네오 테라즈의 지휘관들이 쓰고 버리는 도구」쯤으로 취급했었다.
리에리에게서 그런 취급을 받을 당시에는 참을 수 없이 화가 났지만...
아마도 내가 그렇게까지 화가 났던 것은, 그것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녀의 말대로 나는 실컷 사용되고 나서 쓸모없어지면 버리는 도구에 불과했다.
실제로 나의 세뇌공작에 대한 증거를 뉴 소랄 측에서 포착하자..
네오 테라즈는 「모든 것은 도니 보건의 독단적 행위」라고 해명하며, 나를 「흉악한 우주의 악당」이라고 칭했다.
나는 사실.. 명령받은 대로 해왔을 뿐이었는데 말이야....

하지만 그 사건은 헛된 꿈에 빠져있던 나를 확실하게 깨웠다.

어쩔 수 없이 체포되었다가 탈출한 뒤,
나는 그대로 「도니 보건의 삶」을 버리고, 네오 테라즈의 정보 장교 「디노 디랏소」가 되었지만.....

더 이상 내가 네오 테라즈의 하수인 따위에 만족할것 같으냐..??
네오 테라즈에서 나를 버렸으니, 나 또한 네오 테라즈를 버려주마...!!!!
그리고 언젠가는 반드시 우주 최고의 자리에 올라, 그곳에 「도니 보건」이라는 이름을 새겨넣고야 말겠다...!!!!!!!

그렇게 마음을 굳힌 것이, 벌써 수년 전.... 드디어 나는 「나만의 세력」을 손에 넣었다.

물론 아직은 첫 걸음일 뿐이라고 해도....
코델리아를 어둠 속에서 지배하는, 네오 테라즈와 뉴 소랄에 결코 뒤지지 않는 제 3 세력의 실질적인 수장.
뿐만 아니라 코델리아 제 2군단이라는 정예 부대를 산하에 두고, 전란의 우주 역사에 이름을 새기는 자.

그것이 바로 나, 「도니 보건」님이 될 것이다..!!!!

「도.. 도니... 보... 보건....」

성취감에 취해 있는 나를, 등 뒤에 마야가 울먹이는 목소리로 부른다.

「뭐야..??」
「이제... 됐죠..?? 끝난 거죠..???」
「아읏, 우우..... 더, 더는 못참겠다... 화장실에.. 가게 해다오... 하으으으.... 부탁... 이야....」
「시, 시키신대로... 다 했잖아요... 제발... 빨리 보내주세요... 제가 무례하게 말씀드렸던 것도... 다 사과할테니까.... 부탁이에요... 화장실에 보내... 주... 세요.... 제발.... 이.. 이제... 못 참..겠........」

아리시아와 마야.. 두 사람 모두 마이크에 목소리가 들어가지 않을 정도의 크기로, 속삭이듯 애원하고 있다.

「어라..?? 뭐가 그렇게 급한거지? 오줌인가? 아니면 똥..??」
「크윽... 둘 다.. 라고... 너도, 이미 알고 있잖아...!!!!!」
「그, 그래요... 게다가.. 당장이라도... 마, 마개가 없는 쪽이.. 나올 것... 같......」
「아아~ 마개가 없는 쪽.. 말이지..?? 그러니까.. 오줌이 싸고 싶다는 거구나..??」

조롱하듯 던지는 나의 말에, 두 사람의 분노가 뜨거울만큼 전해진다.

「뭘하는 거야? 미소를 지으라고, 이 암퇘지들아.. 아직 생방송이 끝나지 않았어..!!!」
「제, 젠장.... 으읏.......」
「흐읏... 으으으....」

아리시아와 마야는 괴로운 듯한 신음소리를 내뱉으면서도, 억지로 입가를 당겨 미소를 지어보인다.
그렇게 미소를 짓는 두 사람의 뺨이 경련을 일으키는듯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좋아. 그런 미소를 쭉 띄우고 있으라구.. 그건 그렇고... 마지막으로 앞으로 나와 병사들의 성원에 응해줘야지..??」
「그, 그런...!!!!」
「네, 네 녀석...!!!」

화장실에 갈 수 없다는 사실에 절망하는 마야..
아리시아는 더욱 짙은 분노를 띄우며 나를 째려본다.

「자, 어서 시키는대로 해라.. 아니면... 화장실에 가는 대신에, 작위 계승을 포기할 건가..??」
「어, 어디까지.... 우리들을... 괴롭힐 생각... 이죠...?!!!」

울 것같은 얼굴을 하는 마야에게 힘을 더해주고 싶은 것인지,
아리시아는 그녀의 손을 잡으며, 속삭이듯.. 중얼거리듯... 말한다.

「마야... 할 수 밖에.... 할... 수 밖에.... 없어...」
「하아.. 으으으... 알고 있... 어요.... 조금 더... 참아... 볼 게요.... 우으으....」

마야와 아리시아는 여전히 억지 미소를 입가에 띄운채로, 칠칠맞게 다리를 쩍 벌린 상태로..
우스꽝스럽게 허리를 굽히고 엉덩이를 뒤로 쭉 내민듯한 모습으로 단상의 앞으로 걸어 나왔다.

「....어이쿠~」

나는 앞으로 나오는 두 사람의 등 뒤에, 조금 전 아리시아에게 받은 소장의 계급장을 일부러 떨어뜨렸다.
그것을 줍기 위해 얼른 한쪽 무릎을 꿇어앉은 나에게, 두 사람이 무심코 시선을 보낸다.

( 뭐야? )

( 이 녀석.. 또 무슨 짓을 하려는 거지..?? )

마치 그렇게 말하고 있는 듯한 표정의 두 사람을 무시하고, 나는 그 자세 그대로 얼른 두 사람의 등뒤로 다가갔다.
그리고 아주 약간의 틈도 주지 않고...
나는 두 사람의 꼬리처럼 축 늘어진 쌍두(雙頭)의 딜도를 잡아 어널 깊숙히까지 푸욱 찔러넣는다.

「히야아앗..!!!!」
「흐이이잇...!!!!!!!!」

움찔- 하는 경련과 함께 작은 비명이 터져 나왔다.
억지 미소가 바람에 날리는 휴지조각처럼 휙 사라지고.. 경악하듯 눈을 휘둥그레 뜬다.

「아... 아아.... 으...... 그, 그런......??!! 아으으... 으, 으읏.... 흐으으으으......!!!!!!!!」
「네, 네에... 노옴..... 으, 으그으읏...!!!! 윽..!!! 으으읔.... 크, 읏... 으으으읍.....!!!!!!」

절망과 절정의 신음을 흘리는 아리시아와 마야...
두 사람의 사타구니에서, 마침내 짙은 노란색의 누수가 줄줄줄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흐으으... 으... 으으으으..... 흐으으으......」
「크으으읏... 우웃... 흐으.... 므으으읍... 흐으...」

아침에 일어나 눈 것같은.. 아주 진한 노란 색 소변이다.
그것이 두 사람의 팬티에서 넘쳐 흘러나와, 다리를 타고 줄줄 흘러내려... 고귀한 대공궁(宮)의 바닥을 더립히고 있다.
변의(便意)가 너무 강해서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았지만, 이미 아침부터 견딜 수 없는 쾌감에 시달리던 두 사람이다.

제대로 된 말조차 할 수 없던 아리시아와 마야...
그 두 사람의 높아진 쾌감이.. 항문의 자극으로 인해 단숨에 오르가즘까지 치솟은 것이다.
소변을 참지 못한 것은, 오르가즘에 도달하여 변의를 컨트롤 할 여유를 잃어버린 탓에 생긴 결과에 불과할테지...

어찌되었든 아리시아와 마야는 경직되어 있던 얼굴을 쾌감으로 새빨갛게 붉히며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안심해라. 오줌을 싸는 건 방송에 나가지 않았다.... 물론 너희가 오르가즘에 가는 얼굴은, 이미 생방송으로 온 우주에 송출되었지만 말이야.」
「흐아아앙.... 빌여머글.... 쟈식이.... 하아아.... 앙대... 오쥼이... 멈츄지 아나......」
「요, 용셔햐즤... 안을고야... 흐으으.... 하아아.... 게쇽... 나오고 이써어....」

한번 소변이 터져 나온 이상, 아무리 대단한 정신력의 소유자라고 해도 중간에는 멈출 수 없다.
아리시아와 마야는 나에게 계속 욕을 하면서도,
보기흉한 방뇨쇼를 멈추지도 못하고 생방송 카메라를 통해 쾌락에 젖은 얼굴은 온 우주에 보여주고 있었다.

「흐으.... 으... 흐읏... 우으으....」
「하아.. 하... 으으으.... 하아아.....」

딜도를 쥔 내 두손을 움직일때마다 터져나올 것같은 추잡한 허덕임은 간신히 참는듯 했지만,
오히려 짐승의 울음소리같은 괴상한 신음소리가 마이크에 들어가버릴 것 같다.

「미소 지어라. 계속 그런 얼굴을 보여주다간, 이 꼴을 들커버릴지도 모른다구..??」
「미... 쇼...룰.... 지으랴고오...??!!!」
「마, 마야..... 우, 웃어라... 웃뉸 열글을... 보여야 햬애...」
「하앙... 녜.. 알게쪄여.. 언뉘..... 후훗~ 우후훗~~ 에헤헤헤~」
「흐.. 흐읏.... 흐흐흐흐흐~~ 으흐흐흐흐흐~~~」

이미 제대로 된 이성을 유지할 수 없게 된 아리시아와 마야는
나에게 어널을 능욕당하며 반쯤 정신이 나간 미소를 보이기 시작한다.

「그래, 미소짓는 거다.. 과연 마야 코델리아와 아리시아 뷰스트레임..!!! 그 위명(偉名)이 헛소문은 아니었군..!!!!」
「후후후~ 댱영하나자요오... 미쇼눈... 왕죡으로쎠.. 의뮤가튼 거니꺄아아... 헤헤헤헤~~~」
「구, 구래... 우뤼들울... 우슙께.. 보지마아... 흐흐흐흐흐~~~」

아직까지도 멈출 줄 모르고 오줌을 줄줄 흘리면서도, 두 사람은 최대한 미소를 지어 생방송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지금 자신들이 어떤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을지는 전혀 깨닫지 못하는 듯 하다.
이 짧은 시간동안, 적어도 5번 이상, 어널 오르가즘을 경험한 다음의... 「색욕에 미친 백치」같은 얼굴이다.



그것이.. 비단 코델리아 뿐만 아니라, 온 우주를 향해 생방송으로 송출되고 있다.

「에헤헤헤~~~ 헤헤~~~~ 후후후~~ 앙.. 대애... 몬가... 머리 쇽이... 이샹햬지고 잇눈고 가태애애... 헤헤헤~~」
「흐흐흐~~ 나됴... 구래.... 녀무 시른데... 그론대애.... 이거눈 몬가... 이샹햬애애애... 흐흐흐흐흐~~~~」
「크크큭.. 똥구멍이 쑤셔지는 게, 그렇게 좋으냐..??」

카메라에 비춰지지 않는 곳에서, 나는 두 사람의 어널에 꽂힌 딜도를 격렬하게 피스톤 운동한다.

「기, 기뷴 조은거... 아니야아아... 흐으.. 흐아아앙... 헤헤헤헤~~~ 하으읏... 헤헤~~」
「구래.. 네 뇸이 하눈 짓에... 기뷴 조와질리갸... 없쟌아아앙... 하아... 흐으응.... 흐흐흐~~~~ 으흐흐흐~~」
「아아~ 그러시겠지~」

나는 적당히 대답하면서, 피스톤 운동을 멈추었다.
하지만 내가 이대로 능욕 쇼를 멈추려 한다거나.. 그런 것은 절대 아니다.
나는 최대한 깊게 찔러넣은 상태에서 전후좌우로 손을 돌리며, 두 사람의 직장(直腸) 벽을 딜도로 긁기 시작했다.

「흐앗~~!!!!! 흐.. 흐아아앙~~~!!!!!!!!!!!!!」
「하우우웃... 하아~ 아아앙~~!!!!!!!」
「크크큭... 좀 더 참아봐.. 안 그러면 너희들의 발정난 얼굴이 온 우주에 방송된다구~!!!!」
「그... 구런... 얼귤을 보일까보냐아... 흐아앙~~ 하아~ 네 뇸의... 섕갹... 대로 되진 안울.... 흐앙~ 하아아앗~~~」
「구래요오오... 냐도... 흐아앙~~ 아앙~~ 구런 모쓥... 보이지... 안울... 고에요오오... 흐아앙~~ 하아아~~~ 흐아아아앙~~~~~」

결국 아리시아와 마야는 그때로부터 약 10 여분간, 3번 정도의 오르가즘을 미소로 참아냈다.
물론 「그런 것도 미소라고 부를 수 있다면...」 이라는 전제조건이 붙겠지만 말이지.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대국민 담화문 발표는, 그것으로 종료했다.



< To Be Continued... >

==============================================================================

대공 - 공작 - 후작 - 백작 - 자작 - 남작

우리의 주인공이 받게 되는 작위는 대공의 다음에서부터 4번째, 뒤에서 2번째의 작위로군요..
기왕 하는거 공작이나 후작쯤 받으면 안되나..?? 왜 폼 안나게 밑에서 2번째 작위를 받는 걸까요..? ;;;;

「도니 보건 공작」이라고 수정할까 하다가, 그냥 「도니 보건 자작」으로.. 원작의 설정을 따랐습니다..ㅋㅋ


이 소설은 일본 LILITH 社의 동명게임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다만 저의 편의를 위해, 또한 읽으시는 분들이 쉽게 읽으시게 하기 위해.. "수정"하여 소설화했음을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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