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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MC] 監獄戰艦 2 ~要塞都市の洗腦改造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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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748 회 작성일 24-01-21 20:1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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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MC] 감옥전함 2 ~요새도시의 세뇌개조~



9 장



아침이 왔다.
코델리아 대공궁(宮)의 아침이다.
어제부터 아침식사는 마야, 아리시아와 함께 하기로 되어 있었기에....
나는 VIP 손님의 접대를 위한 만찬용 식당에서 아리시아,  마야, 그리고 리에리와 아침 식사를 함께하고 있었다.



오늘 아침 6시의 종소리는, 「본래의 인격」이 드러나도록 설정되어 있었다.
즉, 지금의 아리시아와 마야는 「성욕처리 의식」같은 건 전혀 알지못하는,
그저 자신감에 가득 찬 고귀한 여장군과 자애로운 공주로 돌아와 있다는 것이다.

어제에는 나에게 노골적인 위협을 해온 두 사람이었지만,
오늘 아침은 의례적인 인사를 한 후로는 단 한마디도 말을 걸어오지 않는다.
아니, 그저 말을 걸어오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나에게는 눈길 한번조차도 주지 않는다.
그야말로 「없는 사람처럼」 취급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나와 아침식사를 같이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대관식의 준비를 위한 관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하고 있는 듯 하다.
물론 리에리 역시도 나와의 관계가 탄로나지 않도록, 철저히 나를 무시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결국은 혼자서 조용히 아침식사를 하고 있는 나 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미소가 흘러나온다.
어제의 불쾌하기 짝이 없는 아침에 비해, 오늘 이렇게 두 사람과 마주하는 기분은 정말 짜릿하기까지 하다.

( 만약.. 어제의 일을 기억하고 있다면, 그따위로 도도한척 따윈 할 수 없겠지. 암퇘지 같은 년들... 크크크큭.... )

마야와 아리시아에게는 어제의 기억을 지우고, 거짓된 기억을 확실히 박아넣어줬다.
대략적으로 말하자면, 대관식을 준비하는 업무로 밤늦게까지 아주 바빴다든가.. 하는 기억이다.
하지만 그것은 마야와 아리시아에게만 심어진 거짓 기억일 뿐,
나는 어제 그녀들의 모습과 치태를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

마야는 입보지, 보지, 어널이라고 하는 세 구멍의 처녀를 모두 나에게 빼앗겼으며,
타고난 어널퍽커로써의 재능까지 나에게 들통나 버렸다.

아리시아는 실컷 가슴을 애무해 준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남겨둔 소중한 처녀를 내가 차지했다.
그 후 입보지까지도 실컷 즐긴 후, 애인의 앞에서 보지를 애무 당하여 오르가즘까지 가버렸던 것이다.
물론, 멍청한 프리트 아나야 녀석은 애인이 그런 꼴을 당하고 있다는 것은 요만큼도 눈치를 채지 못했다.

그런 추태를 보인 마야 공주님과 아리시아 군사령장관님께서,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게 식후의 차를 즐기고 계신다.

( 지금은 그런 평온한 삶을 실컷 만끽해둬라... 머지않아 두 번 다시 맛볼 수 없는 삶일테니까.. )

「그런데... 오늘 아침은 좀 덥네..」

문득 아리시아가 그런 말을 꺼냈다.

「아아,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언니..」

마야가 아리시아를 따라하는 듯, 뜨거운 한숨을 내쉬며 말한다.

( 크크큭... 당연히 그러시겠죠, 두 분..!!!! )

세뇌 개조의 영향이 확실히 나타나고 있었다.

아리시아는 식사 중에도 몇번이나 자신의 가슴을 신경쓰는 듯 했다.
「니플-페니스」로 개조중인 유두가 옷에 스칠때마다, 조금씩 성감이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마야 역시 조금 전부터 몇번이나 다리를 꼬고, 풀고, 다시 꼬고... 해가면서 자세를 바꾸고 있다.
아리시아와 마찬가지로 「클리-페니스」로 개조중인 클리토리스가 신경쓰이는 것일테지...

「으음... 기분 탓이 아니라, 정말로 더운 것 같은데... 오늘 온도 설정이 좀 그런건가..??」
「그렇겠죠.. 하아....」

2

게다가 두 사람 모두, 폐(肺)를 성감대로 개조하기 시작한지 이틀째에 접어들었다.
자신들은 의식하지 못하고 있지만... 숨을 쉴때마다 보지를 만지는 것과 같은 상황인 것이다.
몇번 미약 바이러스의 주사를 더 맞아, 효과가 더 강해지면... 숨쉬는 것만으로 오르가즘에 가는 일도 흔해질 것이다.

「그렇네. 오늘은 조금 더운 것 같아..」

모든 사정을 알고 있는 리에리가, 적당한 얼굴로 두 사람의 말에 맞장구를 쳐준다.

( 크크큭... 일단은 이 자리를 뜨는 게 좋을 것 같군.. )

마야와 아리시아를 보고 있자니, 나의 분신이 단단하게 서는 것을 참기 어려울 지경이다.

「오늘도 신의 은혜로,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그럼, 저는 먼저 일어나도록 하죠. 실례하겠습니다.」

어차피 귓등으로도 듣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일단은 그렇게 말하며 자리에 일어났다.
얼른 등을 돌려 식당을 나서려고 한 그 순간....

「기다려라, 대사교.」

아리시아가 갑자기 나를 불러세웠다.

「네..?? 무슨 일이십니까?」
「당신은 아침부터 상당히 기분 좋아보이는데... 뭔가 좋은 일이라도 있는 건가..??」

아리시아는 나를 비웃는 듯한 기분 나쁜 미소를 띄우며 그렇게 물어왔다.

「제가 그랬나요..?? 저는 평상시와 다름없었다고 생각합니다만...」
「내가 보기엔 확실히 그랬다.」
「그렇다면.. 그건 분명, 신께서 제게 축복을 베푸신 것이겠죠.」

나는 최대한 성직자같은 미소를 띄우며 그렇게 대답했다.
하지만 아리시아는 내 말따위는 들리지도 않는다는 듯이, 경멸하는 얼굴로 나를 똑바로 바라본다.

「디노 디랏소... 지금 상황은 어떻게 봐도, 네 녀석에게 유리한 상황이 아니다.. 대체 무슨 짓을 꾸미고 있는거지..??」
「또 그런 말씀을 하시는군요.. 아리시아님, 저는.....」
「함부로 그 주둥이를 놀리지 마라..!!!!!」

아리시아는 나의 말을 자르며 버럭 소리를 쳤다.
하지만 그런 감정을 드러낸 것 자체가 실수라고 말하는 듯, 아리시아는 금새 다시 여유로운 목소리로 말한다.

「뭐, 네가 아무리 날뛰어봤자.. 너는 나와 마야, 그리고 리에리의 감시하에 있다. 뭔가 할 수 있을거라고는 생각되지 않아...」
「네.. 저는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저는 아리시아님과 마야님께서 무사히 작위를 계승하시는 일에 전심전력으로 협력해드릴 생각이니까요..」

나는 공손하게 고개를 숙이며, 코델리아 궁중 예법 최고의 예우로 아리시아에게 인사했다.

「그래? 그렇다면 사양않고 협력받도록 하지..」
「무슨 말씀이십니까, 아리시아님?」

의기양양하게 웃으며 말하는 아리시아를 보며 왠지 모를 심상치 않은 기분을 느꼈다.
조심스럽게 되물어 보니, 아리시아는 자신의 옆 자리에 앉은 리에리를 바라보며 말을 이어갔다.

「내가 아니라... 리에리가 너에게 듣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고 하는군..」

그 말에 호응하듯 리에리가 쓰윽 일어나, 오늘 아침 처음으로 나에게 시선을 향했다.
물론 암컷의 본심을 철저하게 숨긴, 뉴소랄 군의 여성수사관 리에리 비숍으로써의 얼굴이었다.

「디노 디랏소, 당신에게 몇 가지 심문하고 싶은 게 있습니다. 지금부터 사령부로 출두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리에리에게 아리시아가 뭔가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보고를 받은 적 없다.
그렇다는 것은 리에리 조차도 오늘 아침 식사 직전에 아리시아에게 뭔가 부탁받았다는 것일까..??
어찌되었든.. 리에리는 「가짜 대사교, 디노 디랏소」를 체포하기 위해 코델리아에 온 것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나는 빠르게 머리를 굴리면서도, 표정만은 어리숙한 성직자의 얼굴로 벌벌 떨며 물었다.

「도,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하십니까..??」
「이야기를 듣고 싶은 것은 우리다. 그렇지 않으면 출두을 거부하는 건가..??」
「아, 아뇨.. 출두하겠습니다..」

위협적으로 말하는 아리시아의 말에, 더욱 겁먹은 성직자처럼 격렬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아리시아와 마야와 달리, 리에리는 이미 100% 나의 노예로 세뇌되어 있는 상태다.
365일 24시간 내내, 나의 노예로 살아가는 리에리가 나에게 불리한 일을 저지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내가 리에리에게 이런 심문을 하라고 명령했던 적이 있는 것도 아니다.

( 결국.. 아리시아 년이, 리에리를 이용해서 나에게 뭔가를 심문하겠다는 건가...?? )

대체 뭘 심문하려고 하는지는 알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불안하지만.... 여기서는 순순히 따르는 편이 더 나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결국 나는 리에리와 아리시아에게 이끌려 군사령부로 가게 되어 버렸다.





「수고가 많네.」
「아리시아님..!!!!」

아리시아가 사령부에 들어서자마자, 그곳은 장교들이 일제히 경례를 해왔다.

「모두 쉬어.. 취조실을 사용하겠다. 아무도 들어오지 말도록..」

아리시아는 가볍게 손을 들어 경례를 받은 후, 나와 리에리의 앞장을 서듯 취조실로 걸어들어갔다.
그녀를 따라가는 나에게 쏟아지는 장교들의 매서운 시선이 따갑게 느껴진다.
어찌되었든 「네오 테라즈의 스파이 용의자」인 나에게 그런 시선이 오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되지만...

「모두 쓸데없는 오해는 하지 마라.. 대사교님께서는 이미 무혐의가 입증되셨다. 취조실은 극비의 이야기를 하기에 적격이라서, 취조실을 잠시 사용하는 것 뿐이다.」
「네, 알겠습니다!!!! 그때는 정말 실례가 많았습니다, 대사교님!」

나를 감싸는 듯한 아리시아의 말에 몇명의 장교가 나에게 경례하며 사과한다.
당연히.. 그들은 모두 내가 체포되었을 당시에, 나를 심문했던 수사관 장교들이다.

「하하하... 사과하실 필요없습니다. 여러분들은 올바르게 임무를 수행했을 뿐이니까요..」

나는 짜증이 치밀어오르는 것을 감추면서, 사과를 해오는 장교들에게 부드럽게 미소를 지어주었다.
물론 아리시아가 나를 변호해준 것은, 나를 감싸주기 위해서라든가.. 하는 것이 아니다.
마야가 대공으로 즉위하는 대관식을 위해서는, 「혐의가 없는 대사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리시아가 나를 변호하는 말을 조금 했다고 해서,
바보처럼 그것을 믿고 사과하는 장교들이라니.. 정말 기분 나쁜 녀석들이다.

( 아아.. 기분 더럽군... )

엊그제 체포되어 끌려온 것은 계획된 범위 내의 사건이었지만, 오늘은 정말로 돌발상황이다.
어느정도는 불안감을 느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 불안감이 무심코 표정으로 나온 것일까..??
아리시아가 작은 목소리로 속삭이듯 말을 걸어온다.

「왜 그래? 신의 축복은 어디로 가버리셨나? 표정이 평소대로 돌아와 있는데..??」

( 젠장... )

어쩔 수 없이, 나는 성직자같은 미소를 띄웠다.

「그래, 그 미소를 잃지말라구.. 대사교 나으리.」

( 망할... 재수없는 년이..!!!!! )



기밀 처리를 취급하기 위한 취조실은, 완전 방음과 함께 엄중한 전파차단 조치가 베풀어져 있었다.
감시 카메라조차 설치되어 있지 않아서 이곳에서 심문되는 내용은 단 한마디도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는 것이다.

즉, 이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그것은 모두 비밀리에 처리되어 버린다는 것이다.

「앉아라..」

취조실에 들어가자, 아리시아는 고압적인 태도를 거리낌없이 드러내며 나를 의자에 앉게 한다.
그리고 자신은 테이블 맞은 편에 놓여진 의자에게 천천히 엉덩이를 내렸다.

리에리는 아리시아의 뒤에서 서서, 자신의 몸으로 취소실 문을 막아서듯 서 있었다.
그녀의 표정이 나를 향해 「죄송합니다, 주인님..」이라고 말하고 있다.

( 역시... 리에리가 심문할 게 있다고 말한 건, 그냥 핑계였나..?? )

「...네 녀석에게 묻고 싶은 게 있다.」

불쑥 말을 꺼내는 아리시아를 바라보며, 난처하다는 얼굴로 말을 꺼낸다.

「기다려 주세요, 아리시아님..」
「뭐야?」
「저에게 할 말이 있다고 말씀하신 건... 비숍 중령님이셨을텐데요..??」
「네 놈에게 그딴 형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거냐?!!! 입 닥치고, 묻는 말에 대답이나해..!!!!!!」

내 말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인지, 아리시아가 노골적으로 버럭 소리를 치며 말한다.

「아, 알겠습니다...」

나는 굉장히 겁에 질린 태도로 몇번이나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런 내 대신에.. 라고 할 것도 아니지만, 아리시아의 등 뒤에서 리에리가 증오스런 눈빛으로 그녀를 노려본다.
아리시아는 그것을 눈치채지 못한채로, 거만한 태도로 나에게 말했다.

「키리아 예프, 라고... 알고 있겠지..??」

( 키리아 예프... )

그 년은 나의 작전을 방해한 빌어먹을 네오 테라즈의 여장군이다.

「키리아 예프.. 라면..... 제가 알기론 엊그제 아리시아님에게 패배한 네오 테라즈의 장군 아닙니까..??」

나는 당연히 그녀를 모를리가 없다.
하지만 약간의 당황스러움을 느끼며, 아무 죄없는 대사교로서 문제가 없을만한 대답을 했다.

「.....뭐, 네 녀석이 뭘 숨기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너의 그 말대로 엊그제의 전투에서, 그 여자가 타고있는 우르바노 미라레스의 기관부에 직격탄을 날린 것이 바로 나다.」

( 호오, 과연.. 코델리아의 귀희로군... )

「하지만, 격침은 확인하지 못했다.. 우르바노 미라레스를 침묵시킬만큼 깊은 상처를 입혔지만, 혼전 중에 도망쳤는지.. 우주의 먼지로 사라졌는지... 확인하지 못한 것이다.」

아리시아의 말이 사실이라면, 키리아 예프는 살아있을 것이다.
부하 몇 백명, 몇 천명쯤 방패막이로 삼아서라도 기어코는 위기를 벗어난다.. 키리아 예프는 그런 여자다.
물론 나로써는 그녀가 하루 빨리 죽어줬으면 좋겠지만, 그런 감정을 표정에 담을 수는 없다.
아리시아는 빈정거리는 듯한 미소를 얼굴에 띄운채로, 나의 반응을 살피듯 느긋하게 말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바로 오늘.. 우리 군의 봉쇄 범위에 다수 존재하는 소행성에 그 키리아 예프가 잠복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녀석들의 통신을 감청해서 말이야. 게다가 그 여장군은 지구의 네오 테라즈 사령부에 원군을 요청하고 있는 것 같다.. 뿐만 아니라, 벌써 지구에서 대규모의 부대가 편성되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아리시아는 의도적으로 분하다는 듯이 말하면서, 내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살피고 있었다.
하지만 나도, 이런 일을 듣는 것으로 가볍게 그 기쁨을 얼굴에 띄울만큼 바보는 아니다.

「또 전쟁이군요.. 신께서 슬퍼하실 것입니다.」

나는 성직자답게 침통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아리시아는 내가 그 정도의 연기를 할거라는 것쯤은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이 콧방귀를 뀌며 말한다.

「흥, 쓸데없는 수다에 어울려줄 생각은 없다.... 나는 키리아 예프의 잔존 부대를 찾아내 그녀를 생포하고, 네오 테라즈의 부대를 패퇴시키는 미끼로 쓸 생각이다.」

( 과연... 아리시아라면 그것도 가능하겠지.. )

아니, 오히려 아리시아에게 있어서는 그 방법을 쓰는 편이 훨씬 더 나을 것이다.
키리아는 그 지랄맞은 성격상 「얌전히 원군을 기다리는 것」을 절대로 할 수 없는 여자다.
지금은 단지 존재가 발각되는 정도에 그쳤지만, 머지않아 아리시아가 이끄는 장갑기 부대에 생포당하겠지...

「키리아 예프가 잡히는 것도 시간의 문제다.... 그래서 말인데, 디노 디랏소... 뭔가 말하고 싶은 건 없나..??」
「말하고 싶은 것.. 말 입니까?」
「키리아 예프를 무사히 생포했을 경우를 말하는 거다. 그녀는 자신의 안위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여자라고 들었다. 적에 사로잡힌 그녀가 무슨 정보를 흘릴지 장담할 수 없지... 예를 들면.... 그래, 코델리아에 숨어든 네오 테라즈 스파이의 이름을 밝히거나... 혹은 그 스파이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를 제시할 수도 있다..」

( 과연.... 그런 이야기인 거냐..?? )

아리시아는 나를 네오 테라즈의 스파이라고 생각한다.
세뇌 개조를 통해 심어놓은 「거짓된 기억」으로는 내가 무혐의라고 알고 있을테지만...
그녀의 생각은 120% 내가 네오 테라즈의 스파이라고 지목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을 전제로 생각해보면.. 문제가 생긴다.

네오 테라즈의 스파이인 「가짜 대사교, 디노 디랏소」의 존재를 알고 있는 키리아가 생포되면 어떻게 될까..??
당연히 그녀는 디노 디랏소가 스파이라는 정보를 팔아서 자신의 안위를 지키려 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네오 테라즈의 스파이이며, 가짜 대사교인 나는 마야의 대공작위의 승계를 승인해 주지 못한다.
마야 코델리아를 코델리아 대공으로 즉위시키려는 아리시아의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는 것이다.

「키리아 예프가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를 나에게만 살짝 말한다면, 나의 재량으로 왠만한 일들은 덮을 수 있다.. 하지만 그녀가 공개적으로 스파이의 이름을 거론한다면, 그때는 나도 그 스파이를 처벌하지 않으면 안돼..」

거기까지 말한 아리시아는 두 눈을 날카롭게 빛내며 단언하듯 말한다.

「디노 디랏소.. 전에도 말했지만 내가 네 녀석에게 바라는 것은, 대사교로서 마야의 대관식를 잘 치루는 것 뿐이다. 상황에 따라선 네 녀석에게 포상도 내릴 생각이란 말이다.... 게다가 나는 마야의 대관식에 장애가 되는 것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어떻게 해서든 배제할 생각이다... 그러니까 이런 말을 하는 거다. 뭔가 말해야 할게 있다면, 지금 여기서 말하는 것이 네 녀석에게도 더 이로울 것이다.」

( 크크큭... 정말, 굉장한 여장군이시구만.. )

나는 아리시아의 계획에 솔직히 감탄하고 있었다.
결국 아리시아는 「내가 널 구해주길 원한다면, 아는 것을 모두 말해라」라고 말하는 것이다.
마야의 대관식을 늦추고 싶지 않은 아리시아는,
나를 구속하지 않고 그 계획을 들추어 내어 협력을 시키려고 하는 것이었다.

아니러니하게도.. 지금의 아리시아라면 「대사교」를 지키기 위해서,
키리아 예프를 살해하고 네오 테라즈와 전면전을 벌이는 것도 서슴치 않을 것이다.

( 너 정도로 과감한 결단력을 가진 전략가가 나의 아군이었다면... 이미 예전에 코델리아는 내 손아귀에 들어왔겠지.. )

「그래서.. 다시 한번 묻겠다.. 뭔가 할 말이 있나, 디노 디랏소?」
「.......하나 있습니다.」
「후훗, 그래.. 말해 봐라.」

아리시아는 승리를 확신한 얼굴로 거만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런 아리시아를 향해.. 나는 경건한 성직자의 얼굴을 가장하며, 공손히 고개를 숙이며 대답한다.

「신께서는 살생을 원치 않으십니다. 부디 아리시아님께서 적에게 자비를 베푸신다면, 신께서도 아리시아님께 크신 은총을 내려주시겠죠..」
「네 놈...!!!!!」

아리시아는 확- 의자를 박차고 일어서 나의 멱살을 잡았다.



「아, 아리시아님... 그, 그만해.. 주세요....」
「아아.. 그래.. 그렇게 나온다 이거지..?? 좋다..」

아리시아는 빠드득 이를 갈며 중얼거리더니, 나를 테이블 위에 쳐박듯이 넘어뜨렸다.

「으으....」

테이블 위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혀져, 나는 아픈듯이 신음했다.

「리에리, 뒤는 맡길게..」

아리시아는 더러운 것을 더이상 만지고 싶지 않다는 듯이,
나에게서 손을 떼고... 더이상 나에게는 눈길조차 주지 않으며 리에리를 향해 말했다.

「응..?」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어보이는 리에리를 향해, 아리시아는 귀찮은 일을 부탁하듯 이야기한다.

「나는 이제 정무에 나가야해서 말이야.. 게다가 이런 녀석의 상대는 네 전문인 것 같고....」
「후훗, 그렇네.. 쓰레기를 상대하는 건 꽤 익숙하니까..」
「후후후.. 그래.. 그리고 미안해. 이런 버러지를 상대로 교섭을 할 생각을 하다니.. 내가 어떻게 됐었나봐..」

아리시아는 획- 몸을 돌려 취조실을 나가려 했다.
그런 아리시아를 향해, 리에리가 할 말이 남아있다는 듯이 불러 세운다.

「아아.. 아리시아, 잠깐만...」
「왜 그래?」
「내가 직접 나가기 전까지, 취조실에는 누구도 들어오지 못하게 해줘.. 내가 쓰레기를 상대할 때의 모습은 누구에게도.. 아리시아에게도 보여 주고 싶지 않거든...」
「후훗, 알겠어.」

최대한 버르장머리를 고쳐주라고 말하는 듯이 잔혹한 귀희의 미소를 띄우며, 아리시아는 취조실을 나갔다.

「흥... 시끄러운 년.. 드디어 없어졌군..」

간신히 나는 한숨을 토했다.
아리시아에게 상당한 분노를 느끼고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냉정함을 잃을 정도는 아니었다.

「드디어 단 둘이 됐네요.. 주인님.」

리에리는 기다리기 어려웠다고 말하는 듯이,
「뉴 소랄 여장교」의 가면을 벗어던지고는 요염한 목소리로 나에게 기대온다.



「잘도 참았구나, 리에리..」
「네.. 그 암퇘지 년, 주인님께 그런 무례한 소리를 지껄여대는 걸 보고... 정말 죽여버리고 싶었습니다.」
「크크큭... 유두가 신경이 쓰여서, 머리에 피가 쏠려 있는 거겠지..」
「암컷의 즐거움을 모르는 여자는.. 이래서 싫어요. 정말 음울(陰鬱)하다니까요..」

리에리는 그렇게 말하면서 「저는 다릅니다」라고 호소하는 듯이, 색욕에 젖은 눈으로 나를 바라본다.

( 이런 와중에 또 섹스해달라는 거냐..?? 이 녀석에게는 쾌감을 너무 가르쳤나보군.. 후후후... )

「나는 암컷의 즐거움을 알 뿐만 아니라, 동시에 유능한 여자를 좋아한다.. 그럼, 보고를 들어볼까..??」
「네, 주인님 ♪」

가볍게 머리카락을 어루만지듯 쓰다듬자, 리에리는 응석부리는 듯한 얼굴로 보고를 시작했다.

「현재, 아리시아는 전력으로 키리아 예프의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년은... 발견될 것 같나..??」
「발견되는 건 시간문제라고 할 수 있겠죠. 코델리아가 보유한 장갑기를 총동원했을 뿐만 아니라, 다수의 수색부대가 투입되었다고 합니다.. 아리시아는 코델리아의 방위가 소홀해지는 리스크를 안고서라도, 키리아 예프를 포획할 생각인 것 같습니다..」
「키리아, 그 병신같은 년에게는 분에 넘치는 영광이군..」

그러고보면.. 어제 18시의 종소리를 듣고 아리시아와 마야를 데리러갔을때, 한창 군의(軍議)가 진행되고 있었다.
아마도 그때부터 아리시아는 키리아에 대한 단서를 확보하고 그와 관련된 명령을 하달하고 있었던 것 같다.

「기가 막히는 것은, 마야도 자원하여.. 「츠바이」를 이끌고 수색작전에 투입될 거라는 점입니다.」

리에리는 아직 보고하지 않은 내용까지도 빠짐없이 나에게 이야기한다.

「후후... 장갑기의 진동이 클리토리스에까지 전해지겠지..」
「후후훗.. 네, 그 공주님은 장갑기 안에서 자위에 빠질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다른 장갑기 파일럿들은, 착실하게 수색작업을 하겠죠.. 결국 키리아가 소행성 지대를 이동하면서 잠복하고 있다고 해도, 발견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정말 인생에 도움이 안되는 년이야, 키리아 예프.... 게다가 아리시아도 귀찮게 일을 늘렸어. 엊그제의 싸움에서, 확실히 죽여버렸어야 할 적장(敵將)을...!!!!!」
「네, 정말 그렇습니다...」

리에리도 침통한 표정으로 수긍했다.
조금 전의 심문에서는 아리시아가 허탕을 쳐버린 것으로 끝이 났지만...
이 상황은 나에게 있어서도, 아리시아에 있어서도, 상당히 심각한 위기였다.

만약 네오 테라즈의 증원군이 오기 전까지 키리아를 발견하지 못하면,
아리시아는 코델리아의 우주 영토 내에 적 복병을 남겨둔 채로 전쟁을 치루지 않으면 안된다.
그녀는 아마도 그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 전력을 다해 키리아를 수색하고 있는 것일테지...

하지만 아리시아와 마야를 세뇌 개조 중인 나에게 있어서도, 더 이상의 돌발상황은 피하고 싶다.
게다가 만약 아리시아가 이대로 키리아를 생포하게 된다면.. 나의 입장은 더욱 위태로워질 수 있다.
키리아 예프는 자신의 안위를 위해서라면... 나에 대한 정보는 물론, 네오 테라즈의 일급 군사기밀까지도 누설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될까...???

일단 아리시아가 키리아의 정보를 덮어두고, 대관식을 치루려 한다면 승산은 있다.
어찌되었든 세뇌 개조는 대관식 전까지 완료될 것이고....
아리시아가 대관식 이후에 나를 어떻게 할 생각이든 간에, 그때가 되면 아리시아와 마야는 모두 나의 노예다.

하지만 아리시아가 키리아의 정보를 덮어두지 않는다면...???
혹은... 만에 하나, 내가 진행하고 있는 세뇌 계획에 대해 아리시아가 깨닫게 된다면...???

그때는 정말로 끝이다. 나의 인생에 미래 따위는 남아있지 않다.
아무리 아리시아에게 대관식이 중요하다고 해도, 세뇌를 당하면서까지 대관식을 치루려 하진 않을 것이다.
최악의 경우, 능지처참같은 걸 당하게 될테고... 정말 운이 좋다고 해도, 코델리아의 지하감옥에서 평생을 썩어야 하겠지..

「아리시아가 키리아를 생포하려 한다면, 단지 그 한사람을 생포하는 것보다는... 우르바노 미라레스를 통째로 나포(拿捕)하는 것이 나을 거야.. 이후는 우르바노 미라레스를 이용해 네오 테라즈 증원부대를 상대하는 기만(欺瞞)전술을 짤 수도 있을테니까... 나라면 분명, 우르바노 미라레스를 나포한다..」
「네, 주인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코델리아 전함으로 우르바노 미라레스를 나포하는 것은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장갑기의 기동 능력이라면 가능하겠지.」
「네, 키리아의 잔존 부대가 소행성에 잠복하고 있다면... 장갑기를 이용해 얼마든지 몰래 접적(接敵)할 수 있겠죠..」
「아리시아 뷰스트레임... 키리아 예프... 둘 다 방심할 수 없는 여자다.」

그렇다면... 나는 이 시점에서 어떤 수를 둬야 할 것인가..??
어떤 수를 두는 편이, 이후의 승리를 더욱 확고하게 굳힐 수 있을까...???

「....나의 공작활동이 전부 드러나는 것을 전제로, 다시 작전을 짜야겠군.」
「..........」

리에리가 나의 말에 짧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 역시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

리에리가 보고한대로, 키리아가 발견되어 생포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멍청한 키리아 년은 코델리아의 우주 영토 내에서 네오 테라즈와 통신을 하는 병신같은 짓을 저질러 버렸다.
그로 인해 위치가 어느정도 발각된 이상, 코델리아의 귀희가 그것을 가만히 보고 있을리가 없다.

반대로 보면 승리한 후에도 통신 감청을 시도하여,
적세력의 동향을 포착하려 한 아리시아의 수완이 우수하다고 할 수 있겠지..
전쟁의 승패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다. 정보를 쥐는 자가 승리하게 된다.

이미 키리아와 네오 테라즈 군의 동향에 대한 정보를 모두 파악한 아리시아,
그리고 숨어있기에 급급하면서.. 그런 주제에 또 다시 자만에 빠져있을 멍청한 키리아...
게다가 아리시아가 이끄는 장갑기 부대의 우수함을 고려해보면, 우르바노 미라레스는 머지않아 나포될 것이다.

그리고 키리아는 결국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를, 남김없이 아리시아에게 누설하겠지...
그렇다면 나의 공작 활동과 그동안의 모든 비밀이 드러나는 것을 전제로, 작전을 재구축해야 한다.

항상 현재의 상황을 명확히 이해하고, 이후의 상황의 읽어 다음 수를 준비해둔다... 이것이야말로 전략의 기본이다.
막상막하의 두 전략이 만나면, 결국에는 마지막까지 다음 수를 준비해둔 자가 승리하게 되는 것이다.
애당초 「승리가 완벽하게 보장된 작전」 따위는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매 순간 상황에 대처해서, 그 상황에 맞게 수정하는 것이야말로 승리를 내 것으로 만드는 지름길인 것이다..

「리에리.. 나는 언제나 패배하게 될 상황을 딛고, 승리를 만드는 남자다. 그렇지..??」
「네, 주인님..!!!」

리에리는 몽롱한 표정으로 내 얼굴을 뚫어져라 바라보며 그렇게 말했다.

「좋아. 키리아가 생포되면 반드시 모든 것을 이야기한다. 그에 대한 대비를 확실해두는 편이 좋겠지.... 이를테면.. 그래, 키리아에게 말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애당초 주지 않는다던가... 하는 것 말이야...」
「그 말씀은...??」
「나포된 우르바노 미라레스는 코델리아의 우주공항까지 예항(曳航)될 것이다.. 그때, 사고 같은 건 전혀 일어나지 않는다는 법이 있을까..??」

거기까지 말하는 것으로,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얼른 이해한 리에리는 마녀같은 미소를 띄우며 나에게 대답했다.

「바로 요전날까지 전투가 있던 코델리아입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진 않죠...」
「좋아. 이건 시간과의 승부가 될 것이다. 나의 승리를 위해... 리에리, 조금 더 노력해다오..」
「네!!! 주인님의 뜻대로!!」
「좋아, 이것으로 방침은 정해졌군..」

나는 일어서면서, 내 옆에 나란히 서게 된 리에리의 엉덩이를 갑작스레 덥썩 움켜쥐었다.

「아앙~♪ 주인님~♡」

단지 그것만으로, 리에리는 농익은 팔다리를 요염하게 비튼다.

「하아... 하아.... 주인님, 여기서..?? 여기서 해주시는 겁니까..???」

응석부리듯이 묻는 목소리가 끈적끈적하게 뜨겁다.
좁은 취조실에서 나와 둘뿐이었기 때문일까..?? 한계 직전의 상태였던 리에리의 몸에서 발정의 향기가 푸욱 흘러나온다.

「흥, 쭈욱 어필하고 있었던 주제에... 이렇게, 젖꼭지를 발딱 세워서 말이야..!!!!」

나는 뉴소랄의 군복을 입고 있는 리에리의 옷을 잡아, 그 단추를 뜯어버릴듯 확 펼쳤다.
그로 인해 드러난 검은색 속옷의 안쪽에는,
조금전부터 옷 위로도 확연하게 알 수 있을만큼 부풀어올라 있는 유두가 자신을 과시하고 있다.

「아아앙~ 알고 계셨군요.. 기쁩니다..!!!! 아앙~ 주인님, 그렇습니다.. 작전의 협의중인데도, 저는 쭉 섹스 어필하고 있었습니다..!!! 보지를 쑤셔주세요, 라고 어필하고 있었습니다~!!! 봐 주십시오, 주인님.. 여기도~♪」

리에리는 스커트를 후다닥 벗어 던진다.
뉴 소랄의 사관에게는 어울리지 않을법한, 남자의 욕망을 자극하는 야한 디자인의 검은 속옷....
그것이 애액으로 흠뻑 젖어, 농후한 암컷 국물의 냄새를 풍겨내고 있었다.

「....뭐, 좋다. 나를 위해서 확실히 일해라. 이것은 앞으로의 일에 대해, 미리 주는 포상이다.」

사실 나도 아리시아에 대한 분노로, 조금 전부터 다리 사이에 피가 몰려 불끈불끈한 상태였다.

「바닥에 손을 대고, 엉덩이를 쑥 내밀어라!」
「암캐의 자세군요?! 네, 알겠습니다!!! 암캐가 되겠습니다..!!!!」

리에리는 재빨리 브래지어를 가슴위로 확 걷어올린 뒤, 네발로 엎드리는 자세를 취했다.

「하아... 하아앙.... 주인님, 암캐입니다.. 암캐 리에리의 보지가 여기에 있습니다..!!!!」

무릎을 든 상태로, 두 다리를 야무지지 못하게 벌리고 나를 향해 엉덩이를 흔든다.

「저의 암캐 보지가... 이렇게 야한 국물로 흠뻑 젖어서.. 주인님의 자지를 갖고 싶어서, 군침을 질질 흘리고 있습니다!!!!」

살짝 손을 뻗어 음렬을 덮고 있는 팬티를 살짝 옆으로 비껴놓으니,
그 안에서 활짝 좌우로 펼쳐진 보지가 물총처럼 찍- 찍- 애액을 싸대고 있었다.

「하아~ 하아앙~~ 주, 주인니임~~ 제발.. 하앙~ 부탁드립... 아앙~~ ..니다... 리에리의 암캐 보지에... 자지를 좋아하는 추잡한 암캐 보지에... 하앙~~ 징계의 방망이를 꽂아주세요오오~~♡」

정말로.. 먹이를 앞에두고 있는 암캐처럼,
리에리는 위와 아래의 입으로 질질 군침을 흘려가면서 나의 자지를 조르고 있다.

「크크큭... 암캐가 따로 없군..」

한때는 「뉴 소랄의 이성(理性)」이라 불리우며, 수많은 병사들의 동경을 받던 아름답고 여장교의 말로가 이것이다.
내가 심혈을 담아 세뇌 개조해 준 덕분에 탄생한, 「새로운 리에리」....
그 모습을 볼때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만족감과 성취감.. 그리고 그 배에 달하는 욕망을 느낀다.

( 아리시아... 마야... 두고봐라. 네 년들도 반드시 이렇게 만들어주마..!!!! )

나는 그것을 생각하며, 리에리의 씰룩씰룩 움직이는 음렬 안에 나의 페니스를 쑤욱 밀어넣기 시작한다.



「히잇~~!!!! 하아~ 아아앙~ 아아~ 드, 들어와요오~~!!!!! 자지~!!! 들어오고 있습니다아앙~~!!!!」

질 안에 고여있던 암캐의 음즙이, 페니스를 꽂는 것으로 넘쳐 흐르기 시작했다.
음란한 육벽(肉壁)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나의 페니스를 점점 안쪽으로 삼켜간다.

「흐으으응~~ 이, 이거에요오오~~ 자지..!!!!! 주인님의 자지이이~~ 단단하고... 커서... 기분 좋아요오오~~!!!!!」

아직 안에 삽입한 것은 반 정도밖에 안되는데, 벌써부터 리에리는 미칠듯이 느껴대고 있었다.

「넣은 것만으로.. 가버릴 것 같은거냐?」
「히잇, 히야아아앙~~ 네엥~ 갑..니다아아~~ 흐읏, 으으으응~~ 자지에 중독된 암캐 보지가... 갑니다아앗~~!!!!!!!」

그 순간, 리에리의 질육이 나의 자지를 물어뜯을 것처럼 꽈악- 수축했다.

「하아~ 하앙~~ 하아~~ 가 버려써요오~~ 쥬인님 쟈지가 둘어오쟈마쟈.. 가버려쪄여어어~~」
「크크큭.. 이 발정 중독의 암캐년..!!!!」

이 암캐에는 앞으로도 나를 위해 잔뜩 일해줄 것이다.
그것들에 대해 미리 포상을 주는 것도 겸하여,
나는 두 손으로 리에리의 엉덩이를 꽈악 움켜쥐고 단번에 페니스를 깊숙히까지 찔러 넣었다.

「흐아아앙~~~ 가요오오오~~~ 암깨 뵤지... 또 걉니댜아아아앙~~~!!!!!!!!!!」

네 발로 엎드린 리에리의 팔따리가 꽈악 경직되며,
나의 사타구니에 맞닿아 있는 엉덩이가 미친듯이 부들부들 떨린다.

「아앙~ 아~ 하아아~~ 보지.. 기분 좋아요오오... 주인님 자지로 가버린 암캐 보지가... 아앙~ 너무 기분 좋습니다앙..」

발 뒤꿈치를 들고 네 발로 엎드린 모습으로 오르가즘을 맞이한 리에리의 몸이 움찔- 움찔- 하며 경련하고 있었다.
그런 리에리의 표정은, 진짜 암캐라고 해도 부끄러워서 도망갈 것 같은... 발정한 짐승의 얼굴이었다.

「어떠냐, 리에리? 포상도 미리 받았으니, 열심히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겠지..??」

나는 아직도 절정의 여운에 빠져 있는 리에리의 엉덩이를 움켜쥔 채로, 천천히 피스톤 운동을 반복하며 말했다.

「하앙~ 앙~ 아아~ 네에~ 굉장히~~ 아앙~ 열심히 할 수~ 흐으응~~ 있을 것 같습니다앙~~ 그, 그렇지만... 아앙~」
「그렇지만... 뭐냐?」

리에리가 뭐라고 말할지는 뻔히 알고 있지만,
나는 괜히 그녀를 초조하게 하듯이 리에리의 안에서 페니스를 슬며시 빼며 물었다.

「아아앙~~ 주인님께서 자지를 더 주시면, 저는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아아~~!!!!!! 하앙~ 그러니까.. 제발~ 빼지 말아주세요오~~ 더 해주세요오오~~!!!!」

리에리는 군침을 질질 흘리면서...
말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질육의 조임으로도 나의 페니스를 애원하기 시작했다.

「하앙~~ 아아앙~ 주인님, 자지 주세요..!!! 암캐의 자궁이 뚫릴 정도로오~~ 이 변태 암캐의 보지를 더 쑤셔주세요오오~~!!!!!!!」

아직까지 이혼하지 않은..
별거 중인 남편이 들으면, 제정신을 유지할 수 없는 법한 음탕한 말들이 리에리의 입에서 거침없이 쏟아져 나온다.
그 존엄을 내던진 애원에 맞추는 듯이, 아직 페니스를 물고 있는 질 입구에서 뿌직- 뿌직- 하는 음란한 소리가 울렸다.

「암캐 리에리..!!!! 똑바로 일해야 한다..!!!!!!」

나는 열 손가락의 손톱으로 리에리의 엉덩이를 꼬집듯이 거칠게 움켜쥔 후,
거칠게 피스톤 운동을 반복하기 시작했다.

「아우우웃~~ 흐아앙~~ 흐읏~ 꺄우웃~~~ 흐으으으으으으응~~~!!!!!!」

리에리의 교성이... 아니, 말을 정정하겠다.
리에리의 「열락의 절규」가 좁은 취조실안에 울려 퍼진다.
완전 방음의 취조실이 아니었다면, 리에리의 목소리는 사령실까지 들렸을테지...

「히잇~~!!!! 하아~ 아아앙~ 아아앙~~!!!!」

네 발로 엎드린 리에리의 팔다리가 부들부들 떨리고 있다.
정신을 차릴 수 없을정도로 밀려드는 쾌감에, 팔다리에 제대로 힘을 줄 수가 없는 것 같았다.

「마음껏 느껴라..!!! 마음껏 느끼고, 나를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해라..!!!!!!!」

나는 움켜쥔 엉덩이 위로 나의 몸을 억눌르듯이, 위에서 아래로 몇번이나 반복해서 자지를 찔러 넣는다.

「하앙~ 아아아~ 쥬인님 쟈지로~~!!!!! 암깨 뵤지~!!!!!! 깎여나가요오오오~~!!!!!!!!」

격렬한 피스톤 운동으로, 리에리의 음육(淫肉)에 난 주름을 하나하나를 긁어내는 듯 하다.
뿐만 아니라 피스톤 운동을 반복할수록 질 입구에서 애액이 울컥 울컥 넘쳐 나온다.

「흐으으응~~ 앙~ 아아앙~~ 꺼댜랸 쟈지이이~~ 쥬이님의 커댜란 쟈지 때뮨에... 암컈 뵤지가 찢여질거 가태여어어~~!!!!!!! 하아아앙~~」
「그럼... 그만 해줄까? 응?!!」
「시러요오~~!!!!!! 계쇽 해저여여~~!!!!!!!! 아아앙~~ 좀 더... 좀 더 찔뤄주섀요오~~!!!!! 추잡한 암컈 뵤지룰 괴롭혀쥬셰여어어~~!!!!!! 찢어버려쥬새여어어~~!!!!!!!!!!!」

내가 심술궂게 물으며 슬쩍 피스톤 운동을 멈추자, 리에리는 미친듯이 고개를 저으며 애원하기 시작한다.
잠시동안 그것을 기분 좋게 바라보던 나는 이윽고 다시 피스톤 운동을 시작한다.

「흐응~ 앙~~ 기뷴 조와여어~~!!!! 이렇케 쥬이님의 쟈지로... 꺼댜란 쟈지로... 암캐 뵤지가 괴롭혀지눈게... 아아앙~~ 챰을 슈 없이.. 녀뮤 기뷴 좃씀니댜아아아앙~~~~!!!!!!!!!!」
「크크큭... 그래, 그래야 내 암캐답지..!!!!!」

리에리의 탐욕스러운 고기단지의 조임에, 나도 슬슬 여유가 없어진다.

「아앙~~ 구, 구렇씀니댜아아~~!!!!!! 져는 쥬인님의.... 가장 뵨태이구, 가장 음랸하구.... 가장 말 쟐듣는 암깨임니댜아앙~~!!!!!! 보지 년입니댜아아아아앙~~~!!!!!!!!!!!!!」

아리시아와 마야에 대한 질투로 가득차며, 리에리는 내 전용으로 쓰이는 정액변기 구멍을 있는힘껏 조이기 시작했다.

「그래, 너는 최고의 암캐다! 리에리..!!!!!」

나중에는 어떻게 되든지 간에... 지금에 한해서 말하자면, 그녀의 말대로 리에리는 내 최고의 암캐다.
나는 내가 가장 애완(愛玩)하는 암캐의 구멍을 느끼면서,
서서히 사정의 순간을 향해 쾌감의 정도를 빠르게 높여가고 있었다.

「아앙~ 아앙, 응, 응, 으응~ 하아~ 하아아앙~ 아~ 아아~ 하아앙~ 아앙~」

리에리의 머릿 속에서 아리시아와 마야에 대한 것이 잠시 잊혀진 듯 했다.
아주 조금이지만 이성을 되찾고 있던 얼굴이, 몰라볼 정도로 「발정난 짐승」으로 변모하는 것이었다.

「아앙~ 기뷴 조와아아앙~~~ 하아~ 죠와아~!!!!! 죠와아아앙~~!!!!!! 하아아앙~ 쥬인님의 쟈지~~!!!!!! 아~ 아아~ 녀뮤 조와아아앙~!!!!!」
「이 조임... 참을 수가 없구나...!!!!!!」

사정 직전의 부푼 페니스를 리에리의 질 안에 있는 힘껏 찔러넣는다.
마치 귀두 끝이 자궁의 입구를 뚫고 들어가는 듯한 기분으로, 가장 깊숙한 곳까지 밀어넣는 것이었다.

「리에리, 간다...!!!!!!!!」
「녜에에~~!!!!!!! 쥬셰요오오오~~~!!!!!!!!! 쥬이님의 죠옷뮬~!!!!!!!! 암깨 뵤지에 싸쥬섀여어어어~~~~!!!!!!!!!!!!」

마그마보다 뜨거운 열기가 페니스 안에서부터 빠르게 솟구쳐 올라간다.

「하~ 하아앙~~~ 가 버려어ㅇㅓ ㅇㅓ ㅇㅓ ㅇㅓ ㅇㅓ ㅇㅓ ㅇㅓ ㅅ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리에리가 활처럼 몸을 젖히며, 그와 함께 리에리의 질육이 나의 자지를 꽈악 조인다.
그리고 마침내 나의 하얀 마그마가 리에리의 가장 깊은 곳에서 폭발했다.

「흐아아아아아앙~~~~~ 졀졍이 멈츄지 안아아아아~~!!!!!!! 쥬이님의 죳뮬~~!!!!!!!!! 흐아아아아아아~~~ 나.. 쥭어버릴고 가태애애애애~~~~~!!!!!!!!!!!!!!!!!!!!!!!!」

네 발로 버티고 선 리에리의 몸이, 한계를 넘은 오르가즘에 격렬하게 덜덜 떨리고 있다.
그와 함께 리에리의 가슴에서 하얀 빛깔의 액이 마치 시오후키(しおふき)처럼 뿜어져 나온다.



「하아아앙~~!!!!!!!! 아아아아아아아~~~~!!!!!!!! 하아~~!!!!!!! 아아아아아아아앙~~~!!!!!!!!!!!!!!!!!!」

스스로 모유를 분출하고 있는 것도 눈치채지 못한 채,
리에리는 끝날 줄 모르는 오르가즘에 비명을 질러가면서 아직 안에 박혀있는 나의 페니스를 강하게 조르고 있다.
마치 내 안에 남아있는 모든 정액을 다 짜내려고 하는 것처럼...
갓난아기가 어머니의 젖을 빨듯, 리에리의 구멍이 나의 페니스를 빨고 있는 것이다.

「휴우~~ 역시 내 전용으로 만들어 놓은 보지의 맛은 각별하군..」

사정의 여운을 충분히 즐긴 후, 나는 리에리의 안에서 페니스를 뽑아냈다.

「하으읏~!!!!」

페니스를 뽑아내는 순간, 질벽이 스쳐지는 그 자극만으로 리에리는 또 다시 가벼운 오르가즘을 맛보았다.

「하아아~~~ 아아~~ 기, 기뷴이.... 이샹해..... 미쳐버리ㄹ... 꺼 같...... 흐으으~~」
「크크크큭.... 이제와서 뭘 새삼스럽게 그래? 리에리 주제에...」
「흐으으~~ 녜... 먖슙니댜.... 암깨 뵤지 리얘리는..... 하아~~~ 하아아~~ 이미 쥬인님의 쟈지에 미쳐있눈.... 진짜 암깨애요오오..... 하아아... 하아........」

그 말대로 리에리는 「인간을 그만 둔」「발정난 암캐」의 얼굴을 계속 내게 보여주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두 다리로 서는 것을 잊어버린 것처럼, 여전히 네발로 엎드려 온 몸을 움찔움찔 경련시키고 있다.

「하아앙~~ 안돼애~~ 소즁한 쥬이님의 죳뮬.... 흘러냐와버려어어~~~ 하아아앙~~」

거듭되는 절정으로 느슨해진 음렬에서, 내가 충분히 뿌려준 백탁액이 질질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뵤지에 스쳐셔... 앙~ 하아앙~~ 기뷴 조와아앙~~~ 안대애~~ 또 가버리면 어떠카지이이~?? 하아앙~~~」

리에리는 헤- 벌어진 입으로부터 군침을 질질 흘리면서, 흘러나오는 정액의 감촉을 즐기고 있었다.

「뒷처리는 똑바로 해라! 너의 혀를 써라, 암캐 리에리..!!!!!」
「알겠슙니댜... 암캐니까... 혀로... 딲슘니댜.... 흐으응~~」

단지 그렇게 말하는 것만으로 리에리는 얼른 나의 말을 알아듣고,
네 발로 엎드린 상태 그대로 몸을 휙 돌려 자신의 구멍 안에서 흘러나와 바닥에 떨어진 내 정액을 햝기 시작한다..

「후르룹.. 쩝, 쩝... 냘름냘름.... 하아앙~~ 죳물... 맛있쪄어엉~~」
「뭘 하고 있는 거냐? 보지에서 계속 흘러나오잖아?!!!」
「아앙~ 죄숑합니댜... 냘름냘름.... 쩝, 쩝.... 후르룹.... 아앙... 또 나와아아... 햘짝햘짝....」

마치 강아지가 자신의 꼬리를 뒤쫓아 빙글빙글 도는 것처럼....
리에리는 네 발로 엎드려 빙글빙글 돌면서, 자신의 보지에서 흘러나와 바닥에 떨어지는 정액을 열심히 햝아먹고 있었다.

한때는 「뉴 소랄의 이성(理性)」이라 불리우던 여자의 너무나 비참한 모습..
하지만 리에리 비숍, 본인에게 있어서는 이전의 삶과 비교조차 할 수 없을정도로 행복한 삶이다.

( 아리시아, 마야.. 이게 바로 네 년들의 미래가 될 거다... 아니, 이보다 더한 모습이.. 바로 네 년들의 미래가 될거다..!!!! )

열심히 정액을 햝고 있는 리에리에게 두 사람의 모습을 겹쳐 생각하면서,
나는 사정 후의 여운을 느긋하게 즐기고 있었다.





나는 취조실의 테이블 의자에 앉아 있었다.
아무도 없는 취조실 안에서 조용히 왼손을 들어 손목시계를 바라보니,
시간을 가리키는 바늘이 정확히 「6」에 도달해 있었다.
완전 방음의 취조실이기 때문에 종소리는 들리지 않았지만, 밖에는 이미 18시의 종이 울리고 있겠지..

세뇌 시간의 시작인 것이다..!!!!

( 빨리 와라, 암퇘지들아..!!!! )

나는 취조실의 테이블 의자에 앉아, 섹스의 맛을 알게된지 얼마안된 꼬맹이처럼 흥분하며 기다리고 있었다.
공식적으로 사령부의 장교들에게는 어떻게 알려져있든지 간에...
아리시아에게 있어서는 「리에리에게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나는 함부로 취조실을 나갈 수 없다.

물론 세뇌시간이 시작된 이후라면 어떻게든 둘러대는 게 가능하겠지만,
그 전까지는 일단 취조실 안에서 리에리와 단 둘이 있어야만 하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쓸데없이 돌아다니다가.. 아리시아에게 알려지면, 그때는 리에리도 의심을 받게 될테니 어쩔 수 없는 일이지...

하루 종일 이 안에 갇혀있는게 조금 답답하긴 했지만...
뭐, 오랜만에 하루종일 리에리를 데리고 놀 수 있었으니, 딱히 지루한 시간은 아니었다.

- 철컥...

취조실의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안으로 들어온 것은 리에리... 그리고 그 뒤를 이어서 아리시아와 마야였다.

「두 명을 데리고 왔습니다..」

취조실을 문을 굳게 닫은 후, 나의 노예로써 예의를 갖춰 말하는 리에리...
하지만 아리시아와 마야는 그런 리에리의 태도에 별달리 이상한 낌새를 느끼지 못하는 듯 했다.
아니, 별다른 낌새를 느낄만큼의 여유가 없다.. 라고 해야 하려나...???
숨을 쉴때마다 발정하게 되는 미약의 효과가 어제보다 더욱 강해진 두 사람은 얼굴을 붉힌채 초조한듯 몸을 꼬고 있었다.
 


「잘 오셨습니다. 두 분...」

나는 천천히 의자에서 일어나며, 성직자다운 얼굴로 두 사람에게 예의를 갖춰 인사한다.

「흥, 그따위 인사는 필요없다.. 대관식도 얼마남지 않았으니, 빨리 의식이나 진행시켜라!!!」
「대공이 되기 위한 각오는 되어 있습니다. 빨리 시작하세요!!」

18시의 종소리를 들은 순간, 아리시아와 마야의 「세뇌된 인격」이 다시 나왔다.
어제의 두 사람이 그러했던 것처럼..
「여성이 작위를 계승하기 위해선, 중요한 의식을 수행해야 한다」라는 설정을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훌륭한 암퇘지가 되기 위한 의식을 빨리 치뤘으면 좋겠다고.. 하시는 거군요..??」
「다, 당연하잖아..!!!!! 쓸데없이 일일히 지껄이지 마라!!!!」

아리시아는 조금 얼굴을 붉히면서도, 코델리아의 귀희답게 오히려 나를 압도할 정도의 기세를 내뿜는다.

「저도, 언니도... 훌륭한 암퇘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얼굴을 붉히는 것은 마야도 마찬가지였지만, 아리시아보다는 조금 더 성실하게 나의 말에 대답했다.

「좋습니다.. 간단한 훈련은 어제 끝마쳤으니,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의식을 시작합니다... 오늘, 두 분 중에 한 분은 제 2 군단의 소속 하사관들에게 찾아가 그들을 위안하셔야 합니다. 친(親) 네오 테라즈라고 해서 무조건 적으로만 여기고 증오하셔선 안됩니다... 두 분 모두 알고 계실테지만, 성스러운 의식의 중요한 의무 중 하나는 「적을 사랑하는 넓은 아량과 자애심을 키우고, 적들에게 성적 서비스를 하여 평화를 성취하는 것」이니까요...」
「당연한 이야기를 구구절절 늘어놓지 마라!!!! 시간이 아깝다..!!!!!」

아리시아는 벌써부터 참을 수 없는 굴욕을 당하고 있는 듯한 표정으로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그리고... 제 2군단의 하사관들에게 가지 않으시는 다른 한 분은.. 저를 상대해주셔야 겠습니다... 저도 오늘 하루 부당한 취조를 받아야 했으니, 저를 위안하시고 용서를 구하셔야 합니다.」
「그럼... 어서 결정해라..!!!!」
「그래요!! 나와 언니 중에... 누구를 어느쪽으로 보낼거죠..?? 빨리 결정하라구요..!!!」

자아, 그럼.. 어떻게 할까?
 


 
   < 엑박이 뜨시는 분들을 위해 >
 
   A루트. 아리시아를 내가 상대하고, 마야를 2군단에 보낸다.
 
   B루트. 마야를 내가 상대하고, 아리시아를 2군단에 보낸다.

 
 
 
 
< To Be Continued... >


==============================================================================

마지막은 선택지입니다.

여러분들이 둘 중 하나를 선택하시면.. 그 의견에 따라 스토리를 진행합니다.
그 대신 저도 여러분들의 의견을 무한정 기다릴 수는 없으니까,
1번 댓글부터 15번 댓글까지.. 선착순 열다섯분의 의견을 참고하여 다수결로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댓글을 쓰시는 분은 알파벳 A 와 B 중에서 하나를 명확하게 말씀해주십시오.)

그리고 분명히 말씀드립니다만.. 두 루트를 모두 번역하는 일은 절대로 없습니다.
세종대왕님이 다시 살아나서, 저에게 무릎꿇고 두 루트를 모두 번역해달라고 부탁해도.. 번역 안 할겁니다 ㅋㅋㅋㅋ



이 소설은 일본 LILITH 社의 동명게임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다만 저의 편의를 위해, 또한 읽으시는 분들이 쉽게 읽으시게 하기 위해.. "수정"하여 소설화했음을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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