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MC] 監獄戰艦 2 ~要塞都市の洗腦改造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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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MC] 감옥전함 2 ~요새도시의 세뇌개조~
3 장
그리고 다음날...
코델리아는 네오 테라즈의 함대를 물리친 승전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었다.
코델리아는 네오 테라즈의 함대를 물리친 승전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코델리아 대공궁(宮)에는 많은 중신들과 국내외의 많은 언론기자가 모여들었다.
섭정공주이며, 군사령관인 아리시아 뷰스트레임의 대국민연설이 예고되어 있는 탓이었다.
대공궁의 밖에는 흥분이 아직 가라앉지 않은 장병과 국민들이 모여, 임시로 설치된 거대 모니터를 주시하고 있다.
코델리아를 성공적으로 방어한 주인공의 말을 누구나 듣고 싶어하는 것이다.
섭정공주이며, 군사령관인 아리시아 뷰스트레임의 대국민연설이 예고되어 있는 탓이었다.
대공궁의 밖에는 흥분이 아직 가라앉지 않은 장병과 국민들이 모여, 임시로 설치된 거대 모니터를 주시하고 있다.
코델리아를 성공적으로 방어한 주인공의 말을 누구나 듣고 싶어하는 것이다.
대공궁 중앙홀(hall)의 단상위에 아리시아가 등장한 순간, 코델리아의 국민 모두가 열광적인 환호성을 내질렀다.
국민들은 너나 할 것없이 네오 테라즈의 마수에서 조국을 구한 영웅을 칭송하는 것이다.
국민들은 너나 할 것없이 네오 테라즈의 마수에서 조국을 구한 영웅을 칭송하는 것이다.
「아리시아님 만세!」
「뷰스트레임 가문 만세!」
「코델리아 만세!」
「뷰스트레임 가문 만세!」
「코델리아 만세!」
마치 위성도시 코델리아 전체를 흔들어버릴 듯이.. 수많은 사람들의 목소리가 끝없이 계속된다.
「...........」
아리시아는 국민의 열광을 당분간 받아들이다가, 우아한 동작으로 한 손을 들었다.
그것을 보고 코델리아 국민들도 환호성을 멈추고 아리시아에게 집중하기 시작한다.
물론 그녀에게 집중하는 것은 코델리아의 국민들 뿐만이 아니다.
태양계 곳곳에 머무르고 있는 네오 테라즈와 뉴 소랄의 사람들도 TV 생중계를 통해서 아리시아를 지켜보고 있다.
마침내 인공의 태양 빛 아래, 그 모습이 눈부시게 비춰지는 아리시아가 입을 열어 선언했다.
그것을 보고 코델리아 국민들도 환호성을 멈추고 아리시아에게 집중하기 시작한다.
물론 그녀에게 집중하는 것은 코델리아의 국민들 뿐만이 아니다.
태양계 곳곳에 머무르고 있는 네오 테라즈와 뉴 소랄의 사람들도 TV 생중계를 통해서 아리시아를 지켜보고 있다.
마침내 인공의 태양 빛 아래, 그 모습이 눈부시게 비춰지는 아리시아가 입을 열어 선언했다.
「코델리아 국민들이여, 나는 지금 선언한다.. 우리는 승리했다...!!!!!」
그 말이 중앙홀을 가득 채우듯 울려퍼지고....
다음 순간, 코델리아의 온 국민들이 다시 한번 환호성을 내지른다. 아리시아의 선언은 계속 되었다.
다음 순간, 코델리아의 온 국민들이 다시 한번 환호성을 내지른다. 아리시아의 선언은 계속 되었다.
「우리의 국토를 짓밟기 위해 달려오던 네오 테라즈의 대함대, 그 쓰레기들을 우리는 철저하게 격멸했다..!!!!!!」
동시에 연설을 방송하는 거대 모니터와 TV에 어제밤의 싸움의 모습이 비춰진다.
물론 코델리아 장갑기 부대의 활약을 강조한 멋진 장면으로 편집된 영상이다.
물론 코델리아 장갑기 부대의 활약을 강조한 멋진 장면으로 편집된 영상이다.
「네오 테라즈의 쓰레기들은 아무런 이유도 명분도 없이, 선전포고도 없이.. 비열하게도 대군을 이끌고 우리를 기습했다. 지구에 사는 두더지 놈들이 오만하게도 자신들만이 인류를 지배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우리에게 그 더러운 마수를 뻗어온 것이다..!!!! 그러나 제 아무리 대군이 밀려온다 할지라도, 아무리 비열한 수법으로 우리를 공격한다 할지라도, 우리의 자랑스러운 장갑기 부대의 적수가 될 수는 없다..!!!!!!!」
거대 모니터와 TV는 다시 아리시아의 모습을 비추기 시작한다.
「아니, 말을 정정하겠다. 우리의 승리는 장갑기 부대가 뛰어나서가 아니다... 조국을 지켜내고자 하는 긍지..!!!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있는 그 뜨거운 애국심...!!!! 쓰레기들은 바로 그 긍지와 애국심을 이겨낼 수 없었던 것이다..!!!! 이 조국을 지켜낸 것은 뛰어난 무기가 아니라, 바로 우리의 강한 마음인 것이다...!!!!!!!」
아리시아는 오른손 주먹을 높게 들어, 코델리아 국민의 열광을 다시 한번 부추겼다.
그녀의 예상대로 다시 한번 터져나온 환호성이 천천히 잦아들고... 아리시아는 잠시 틈을 두고 연설을 이어간다.
그녀의 예상대로 다시 한번 터져나온 환호성이 천천히 잦아들고... 아리시아는 잠시 틈을 두고 연설을 이어간다.
「하지만 승리하는 것이 당연했던 어제의 싸움에도, 우리 동포의 고귀한 생명이 산화하였음을 모두가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나, 아리시아 뷰스트레임은 승리를 기원한 코델리아 국민들의 강한 긍지와 애국심을 칭송하며, 전쟁에 참여한 코델리아의 모든 장병들의 건투를 축하하며... 동시에, 우리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그들의 영전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 그리고..!!! 나는 그대들에게 묻는다. 어떻게 해야 그들에게 보답할 수 있을까?!! 내가 어찌해야 그들의 영혼이 하늘에서 편안히 쉴 수 있을까?!!!」
아리시아는 그 아름다운 얼굴에 깊은 슬픔과 분노를 머금는다.
방송을 지켜보는 코델리아 국민들은 눈물이 맺힌 그녀의 두 눈을 바라보며, 가슴 속에 나름대로의 대답을 생각했다.
방송을 지켜보는 코델리아 국민들은 눈물이 맺힌 그녀의 두 눈을 바라보며, 가슴 속에 나름대로의 대답을 생각했다.
「대답은 하나다..!!!! 우리들의 정의를 지켜나가는 것.. 그것만이 산화된 영령들을 향한 최대의 보답이 될 것이다...!!!!! 따라서 코델리아 대공국의 섭정공주 아시리아 뷰스트레임은 지금 선언한다.. 우리의 적은, 네오 테라즈의 모든 쓰레기들이라고...!!!!!!!!!」
네오 테라즈를 향한 명확한 적대선언..
하지만 아리시아의 연설은 이미 최고조였다.
또한 아름다운 영웅의 말에 코델리아 온 국민의 애국심도 함께 흔들리고 있다.
하지만 아리시아의 연설은 이미 최고조였다.
또한 아름다운 영웅의 말에 코델리아 온 국민의 애국심도 함께 흔들리고 있다.
「네오 테라즈의 사악함은 이미 그 정도를 지나쳤다.. 그러므로 지금부터 정확히 24시간의 여유를 주겠다. 국내에 존재하는 모든 네오 테라즈파 인간은 앞으로 24시간 안에 코델리아를 떠나라.. 24시간 이후부터, 국내에 남아있는 모든 네오 테라즈파의 인간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체포하여 국가보안법에 따라 처벌하겠다..」
아리시아는 거기서 냉소를 띄웠다.
「쓸데없는 저항을 할 생각은 마라. 이미 어젯밤 싸움에 앞서, 국내의 네오 테라즈파의 군을 적발하여 무장해제시킨 뒤 구금해두었다. 또한 여기서 굳이 이름을 밝히진 않겠지만, 친(親) 네오 테라즈파의 중요 인물 다수를 이미 체포하였다.」
전투를 시작하기 전에, 벌써 그 정도로 상황을 진행시키고 있던
아리시아의 훌륭한 수완을 칭송하며 또 다시 국민들의 환호성이 터져나온다.
이로써 국내에 잠복한 네오 테라즈파는 아리시아와 코델리아의 공권력을 두려워하게 될 것이 틀림없다.
아리시아는 방송국 카메라 너머에 그들이 있다고 생각하며, 승리자로서 자신감이 가득찬 미소를 지어보였다.
아리시아의 훌륭한 수완을 칭송하며 또 다시 국민들의 환호성이 터져나온다.
이로써 국내에 잠복한 네오 테라즈파는 아리시아와 코델리아의 공권력을 두려워하게 될 것이 틀림없다.
아리시아는 방송국 카메라 너머에 그들이 있다고 생각하며, 승리자로서 자신감이 가득찬 미소를 지어보였다.
「물론 선량한 코델리아의 국민들 중에는, 네오 테라즈와 다양한 관계를 맺어오던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을 잘못이라고 이해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나는 잘못을 인정하는 사람에게는 한없이 관대하다. 잘못을 인정하고 올바른 길을 걷게 되는 그들이, 이후로는 우리의 조국을 위해 힘써 주리라 나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코델리아 국민들 중에서는 네오 테라즈의 기업과 밀접한 경제 관계를 가진 국민들도 많이 있었다.
아리시아는 그러한 사람들을 향한 관용을 베풀면서도,
코델리아 대공국의 온 국민을 「반(反) 네오 테라즈」라는 슬로건 아래에 다시 한번 묶는 것이다.
아리시아는 그러한 사람들을 향한 관용을 베풀면서도,
코델리아 대공국의 온 국민을 「반(反) 네오 테라즈」라는 슬로건 아래에 다시 한번 묶는 것이다.
「그럼.. 이쯤해서 어제 전투의 영웅을 소개하겠다. 황녀 마야 코델리아 공주 전하..!!!!」
아리시아가 휙 손을 들자, 마야 코델리아가 부드럽게 웃으며 단상위로 올라온다.
열광하는 국민들의 환호성을 한 몸에 받으며, 고귀한 코델리아의 공주가 아리시아의 옆에 나란히 섰다.
열광하는 국민들의 환호성을 한 몸에 받으며, 고귀한 코델리아의 공주가 아리시아의 옆에 나란히 섰다.
「어제, 마야 전하께서는 영광스러운 첫 출진을 나가셨다.」
모니터와 TV의 화면에, 전광석화처럼 우주를 누비는 츠바이의 모습이 비춰졌다.
「그 모습은 용맹하고도, 과감하며, 또한 고귀하였다. 전하께서는 첫 출진을 하셨음에도 네오 테라즈 전함 다수를 격파하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전하께서 스스로 아군의 후방을 맡아, 네오 테라즈의 추격을 완전히 저지해주셨기에.. 우리들은 더욱 완벽한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아리시아의 말과 겹쳐져서, 어젯밤 마야의 활약상이 영상에 비춰지고 있었다.
네오 테라즈의 포화를 빠르게 피하며 적 전함을 하나 둘씩 격파하는... 마치 영화와 같은 장면이다.
마야가 조종하는 츠바이가 양산형 장갑기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몸을 방패삼아 어뢰를 막는 모습을 방송을 지켜보면서.. 몇몇 국민들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네오 테라즈의 포화를 빠르게 피하며 적 전함을 하나 둘씩 격파하는... 마치 영화와 같은 장면이다.
마야가 조종하는 츠바이가 양산형 장갑기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몸을 방패삼아 어뢰를 막는 모습을 방송을 지켜보면서.. 몇몇 국민들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코델리아를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스스로 전장에 나온 전하를 칭송하라..!!!! 우리들을 지켜주시고, 승리로 이끄신 마야 코델리아 전하에게 영광이 있을지어다...!!!!!!」
새로운 영웅의 탄생에, 코델리아의 국민들은 목청이 터져라 환호성을 내지른다.
하지만 이렇게 국민들에게 환호성받는 것만을 위해 아리시아가 그녀를 칭송하는 것은 아니다.
아리시아는 어젯 밤 싸움에서의 활약을 최대한 이용해서, 그녀의 대공작위 승계를 위한 연출을 하는 것이다.
그것은 즉, 국내 네오 테라즈파의 수괴.. 바질 샤를롯 남작과 그를 추종하는 세력을 완전히 짓밟는 것이기도 하다.
그 승리를 위한 마지막 한마디가, 마침내 아리시아의 입에서부터 뿜어져 나왔다.
아리시아는 어젯 밤 싸움에서의 활약을 최대한 이용해서, 그녀의 대공작위 승계를 위한 연출을 하는 것이다.
그것은 즉, 국내 네오 테라즈파의 수괴.. 바질 샤를롯 남작과 그를 추종하는 세력을 완전히 짓밟는 것이기도 하다.
그 승리를 위한 마지막 한마디가, 마침내 아리시아의 입에서부터 뿜어져 나왔다.
「나, 아리시아 뷰스트레임은 코델리아 대공국의 섭정공주로써, 어제의 전투를 지휘한 군사령장관으로써... 우리의 마야 코델리아 전하야말로, 코델리아 대공국을 이끌어주시기에 합당한 분이심을 확인하였다. 그러므로 19일 후인, 오는 13일..!!!! 마야 코델리아 전하의 코데리아 대공 즉위식을 거행하도록 하겠다..!!!!!」
아리시아의 선언에, 지금까지의 열광과는 또 다른 느낌의 환호성이 터져나온다.
하지만 아리시아의 옆에 당당히 서있던 마야도 일순간 깜짝 놀란 얼굴로 아리시아를 살핀다.
당사자인 그녀조차도 이런 아리시아의 발언은 예상하지 못했던 것 같다.
하지만 아리시아의 옆에 당당히 서있던 마야도 일순간 깜짝 놀란 얼굴로 아리시아를 살핀다.
당사자인 그녀조차도 이런 아리시아의 발언은 예상하지 못했던 것 같다.
하지만 마야는 얼른 표정관리를 하고는, 장엄한 미소로 아리시아의 선언에 응하였다. 마치 그게 당연하다는 듯이....
그런 마야를 바라보며 국민들의 환호성이 쉴새없이 이어진다.
그것은 마야가 대공위를 승계하는 것을 기쁨으로 환영하는 환호성이었다.
그런 마야를 바라보며 국민들의 환호성이 쉴새없이 이어진다.
그것은 마야가 대공위를 승계하는 것을 기쁨으로 환영하는 환호성이었다.
본래 대공 즉위식은 지금까지 수백년간 코델리아의 건국 기념일에 거행되는 것이 관례였다.
그러나 올해의 건국기념일은 이미 한달전에 지나가 버렸고... 내년의 건국기념일은 약 1년을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올해의 건국기념일은 이미 한달전에 지나가 버렸고... 내년의 건국기념일은 약 1년을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19일 뒤는, 마야 코델리아의 생일이다.
마야는 그날 만 20세가 되어, 법적으로 대공의 작위를 승계받을수 있는 나이가 되는 것이다.
아리시아는 그 점을 노렸다.
관례에 얽매이지 않고.. 서둘러 대공 즉위식을 실시해, 마야를 명실공히 코델리아의 여왕으로 우뚝 세운다.
그렇게 하는 것으로 코델리아 내의 바질 샤를롯 남작일당을 완전히 끊어버리겠다는... 아리시아의 계획인 것이다.
마야는 그날 만 20세가 되어, 법적으로 대공의 작위를 승계받을수 있는 나이가 되는 것이다.
아리시아는 그 점을 노렸다.
관례에 얽매이지 않고.. 서둘러 대공 즉위식을 실시해, 마야를 명실공히 코델리아의 여왕으로 우뚝 세운다.
그렇게 하는 것으로 코델리아 내의 바질 샤를롯 남작일당을 완전히 끊어버리겠다는... 아리시아의 계획인 것이다.
「이것은 코델리아의 대공위(位)가 비어있다는 상황 그 자체가, 네오 테라즈가 사악한 마수를 뻗어온 원인이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에 특례적으로 즉위를 앞당기는 것이다. 하지만 코델리아의 국민.. 그대들은 이미 알고 있다. 마야 코델리아 대공 전하라면, 우리 코델리아에 완전한 승리와 번영을 가져와 주실 것이라고...!!!!!」
잠시의 틈을 두고, 아리시아는 이어서 선언한다.
「그리고 나, 아리시아 뷰스트레임은 지금 맹세한다! 마야 코델리아 전하께서 대공에 즉위하심과 동시에 나는 섭정 공주의 모든 권한을 내려놓고... 마야 공주 전하께서 대공에 즉위하시는 그날, 나 역시 소천하신 부친의 백작 작위를 이어받아 마야 코델리아 전하께 영원히 충성을 다할 것이라고..!!!!! 코델리아여, 영원하라..!!!! 마야 코델리아 전하 만세!!!!!!」
아리시아가 소리 높이 선언하자, 대공궁(宮)의 안팎에서 갈채가 보내졌다.
이것을 영상으로 보고 있는 코델리아의 국민 대다수도...
자신이 가진 권력을 모두 포기하고 마야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아리시아에게 갈채를 보내고 있을 것이다.
실제로 그들의 「코델리아 만세! 아리시아님 만세! 마야 전하 만세!!!」라는 환호가 코델리아 전 국토를 흔들고 있었다.
이것을 영상으로 보고 있는 코델리아의 국민 대다수도...
자신이 가진 권력을 모두 포기하고 마야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아리시아에게 갈채를 보내고 있을 것이다.
실제로 그들의 「코델리아 만세! 아리시아님 만세! 마야 전하 만세!!!」라는 환호가 코델리아 전 국토를 흔들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아리시아는 마야의 앞에 엄숙하게 무릎을 꿇고, 그녀의 손을 잡아 그 손등에 조용히 키스했다.
「마야 코델리아 대공」과 「아리시아 뷰스트레임 백작」의 탄생을 알리는 결정적인 퍼포먼스였다.
「마야 코델리아 대공」과 「아리시아 뷰스트레임 백작」의 탄생을 알리는 결정적인 퍼포먼스였다.
승리선언의 연설이 끝난 뒤,
예정대로 코델리아 대공궁(宮)의 중앙홀에는 귀족과 대신들의 파티가 열렸다.
예정과 조금 다른 것이 있다면...
단지 승리만을 축하하는 파티가 아니라, 그와 함께 새로운 대공의 탄생을 축하하는 파티라는 점이다.
예정대로 코델리아 대공궁(宮)의 중앙홀에는 귀족과 대신들의 파티가 열렸다.
예정과 조금 다른 것이 있다면...
단지 승리만을 축하하는 파티가 아니라, 그와 함께 새로운 대공의 탄생을 축하하는 파티라는 점이다.
「정말.. 언니는 사람 놀래키는데에는 남 다른 재주가 있다니까요..!!!」
수많은 귀족들에게 축하인사를 받은 뒤,
간신히 한숨을 돌린 마야가 아리시아에게 다가와 장난스럽게 말을 건다.
간신히 한숨을 돌린 마야가 아리시아에게 다가와 장난스럽게 말을 건다.
「아아.. 대공 즉위식 말이야..??」
「그것말로 뭐가 있겠어요?!!!! 아, 정말... 그런 엄청난 결정을 갑자기 말씀하시다니...!!!!」
「그것말로 뭐가 있겠어요?!!!! 아, 정말... 그런 엄청난 결정을 갑자기 말씀하시다니...!!!!」
아리시아에 말을 거는 마야의 표정이나 말투에, 황족이라고 하는 근엄은 조금도 느껴지지 않는다.
거기에 있는 것은, 아직 어린 소녀가 존경하는 한 사람의 여성을 응시하는.. 그런 것이었다.
거기에 있는 것은, 아직 어린 소녀가 존경하는 한 사람의 여성을 응시하는.. 그런 것이었다.
「하하.. 미안해. 나도 연설을 시작하기 직전에 결정한 거라서 말이야.. 어쨌든.... 이걸로 나의 소원 하나가 드디어 이루어지겠네..」
아리시아 역시 섭정공주나, 군사령장관의 표정이나 말투가 아니었다.
언니가 사랑스러운 동생을 응시하는 것같은 자애가 아리시아의 말과 표정에 가득 묻어나오고 있다.
언니가 사랑스러운 동생을 응시하는 것같은 자애가 아리시아의 말과 표정에 가득 묻어나오고 있다.
「저는 훌륭한 대공이 될거에요!! 그리고 앞으로는 제가 언니를 지켜드릴거에요..!!!!」
「마야가 나를..??」
「네..!!!」
「마야가 나를..??」
「네..!!!」
힘차게 대답한 마야는 조금 전보다 더욱 장난스러운 얼굴로 속삭이듯이 묻는다.
「언니는 즉위식을 앞당기는 걸... 정부의 대신들과 상의하고 결정하신 건가요..??」
「.....아니.」
「역시 제 예상이 맞았네요. 언니는 그런 성격이니까요.. 그러니까 앞으로도 점점 더 적이 많아지겠죠..」
「하하~ 그런가..?? 이거 한방 먹었네..」
「검술의 실력도, 언니와 겨뤄도 지지 않을 정도로 수련했다구요오~~!!!!」
「하하하하핫~~ 그래, 알고 있어...」
「.....아니.」
「역시 제 예상이 맞았네요. 언니는 그런 성격이니까요.. 그러니까 앞으로도 점점 더 적이 많아지겠죠..」
「하하~ 그런가..?? 이거 한방 먹었네..」
「검술의 실력도, 언니와 겨뤄도 지지 않을 정도로 수련했다구요오~~!!!!」
「하하하하핫~~ 그래, 알고 있어...」
두 사람의 모습은 제삼자가 보기엔 친자매로 보일만큼 가까워보였다.
장난치고, 농담하고, 때로는 자기가 더 잘났다며 으시대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결코 서로를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
아리시아는 진심으로 자신의 동생처럼 여기는 마야를 향해 다시 자애로운 시선을 향하며 말했다.
장난치고, 농담하고, 때로는 자기가 더 잘났다며 으시대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결코 서로를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
아리시아는 진심으로 자신의 동생처럼 여기는 마야를 향해 다시 자애로운 시선을 향하며 말했다.
「분명히.. 사람들 중에서는 네가 대공이 되는 것을 불안해하는 녀석들도 있을 거야.. 하지만, 머지않아 모두 깨닫게 되겠지.. 우리 마야가 얼마나 뛰어난 대공으로 성장했는지..」
「후후훗... 「우리 마야」인 거에요?」
「아아~ 맞다..!!! 지금부터는 사적인 장소에서도 「마야 대공전하」라고 불러드려야 하는데.. 아니면 「마야 님」이라고 불러드릴까요..??」
「후후훗... 「우리 마야」인 거에요?」
「아아~ 맞다..!!! 지금부터는 사적인 장소에서도 「마야 대공전하」라고 불러드려야 하는데.. 아니면 「마야 님」이라고 불러드릴까요..??」
아리시아가 장난스럽게 말하자, 마야도 활짝 웃으며 대답한다.
「헤헷~ 농담이에요.. 그대로 「마야」라고 불러요. 저도 그대로 「언니」라고 부를게요.」
「그래.. 마야...」
「앞으로도 계속 저를 이끌어주세요, 언니..」
「물론이야.」
「그래.. 마야...」
「앞으로도 계속 저를 이끌어주세요, 언니..」
「물론이야.」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눈빛에 혈연의 정을 넘은...
아니, 동성(同性)의 정마저 뛰어넘은 달콤한 감정이 흐르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을 눈치챌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아리시아와 마야 본인들조차 그 감정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을테지..
아니, 동성(同性)의 정마저 뛰어넘은 달콤한 감정이 흐르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을 눈치챌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아리시아와 마야 본인들조차 그 감정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을테지..
「대공 즉위.. 미리 축하드립니다, 마야님..」
이미 마야가 수십번 이상 들었던 인삿말을 입에 담으며 두 사람에게 다가온 것은, 리에리 비숍 중령이었다.
「리에리씨..!!! 오랜만이에요..!!!!!」
「리에리씨..!!! 오랜만이에요..!!!!!」
마야는 그녀를 확인하고 확 밝아진 얼굴로 인사했다.
「마야님, 오래간만입니다..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네~ 리에리씨의 결혼식 후 처음 보는거네요! 그 후의 활약상은 신문으로 보고 있었어요! 벌써 중령이 되셨다던데..??」
「하하... 부끄럽습니다. 첫 출진에서 큰 공을 세우신 마야님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합니다.」
「언니와 군인분들이 도와주셨기에 가능한 일이었을 뿐이에요. 그치만 칭찬해주셔서 고마워요~」
「네~ 리에리씨의 결혼식 후 처음 보는거네요! 그 후의 활약상은 신문으로 보고 있었어요! 벌써 중령이 되셨다던데..??」
「하하... 부끄럽습니다. 첫 출진에서 큰 공을 세우신 마야님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합니다.」
「언니와 군인분들이 도와주셨기에 가능한 일이었을 뿐이에요. 그치만 칭찬해주셔서 고마워요~」
대화하는 리에리와 마야의 사이를 끼어들듯, 아리시아는 장난스럽게 말을 건다.
「리에리, 너무 그렇게 비행기 태우지 마.. 대공이 직접 아군의 후방을 지킨다니... 겁이 없는 것도 정도가 있지..」
「뭐, 뭐에요 언니..?!!!! 조금 전, 연설에서는 그렇게 칭찬해주셨으면서...!!!!」
「뭐, 뭐에요 언니..?!!!! 조금 전, 연설에서는 그렇게 칭찬해주셨으면서...!!!!」
칭얼거리는 어린아이처럼 아리시아에게 언성을 높이는 마야..
「그건 방송용 이미지 관리지.. 나는 개인적으로 조금도 칭찬하고 싶지 않아. 앞으로 위험한 짓은 하지 말라구.」
「이거 봐요, 리에리씨..!!! 언니는 매번 이래요~!!!」
「그러네요.. 아리시아, 확실히 조금 전의 연기는 꽤 볼만했어..」
「이거 봐요, 리에리씨..!!! 언니는 매번 이래요~!!!」
「그러네요.. 아리시아, 확실히 조금 전의 연기는 꽤 볼만했어..」
놀리는 듯한 리에리의 말에는 아리시아도 그 얼굴을 확- 붉히고 창피해한다.
「그, 그런 말하지마.. 내가 생각하기에도.. 너무 오버했다 싶을 정도니까.....」
그런 아리시아를 보면서 마야는 키득거리며 웃었다.
「그렇지만, 마야님.. 마야님께서 전장에 나가 스스로 위험에 뛰어드시는 건 저도 반대입니다. 전장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없습니다. 무엇보다 마야님은 대공이 되십니다. 지금까지 이상으로, 처신에 신중을 기하셔야 하는 것입니다.」
「네, 알겠어요..」
「네, 알겠어요..」
하지만 리에리가 진중한 얼굴로 이야기하자, 마야도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마야에게 있어서 아리시아가 존경하는 사람인 것처럼, 리에리 역시 본받아야 할 존경하는 언니인 것이다.
아리시아의 다음에 그녀가 가장 신뢰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마야에게 있어서 아리시아가 존경하는 사람인 것처럼, 리에리 역시 본받아야 할 존경하는 언니인 것이다.
아리시아의 다음에 그녀가 가장 신뢰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물론 리에리와 아리시아에게 있어서도, 이 재능 넘치는 「예비 대공전하」를 쭉 지켜주고 싶다.
그런 바램이 마야를 바라보는 리에리의 시선에서 느껴졌다.
그런 바램이 마야를 바라보는 리에리의 시선에서 느껴졌다.
「그래, 리에리의 말이 맞아. 마야..」
「네.」
「네.」
조금은 마야를 꾸중하는 듯한 말투의 아리시아... 결국 마야도 고개를 숙이며 수긍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런 마야의 기를 살려주려는듯, 리에리가 장난스럽게 말을 걸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런 마야의 기를 살려주려는듯, 리에리가 장난스럽게 말을 걸었다.
「게다가 마야님, 자기 입장을 파악하지 못하는 여기사는 아리시아만으로 충분하니까요~」
「아핫~ 그러네요 ♪」
「제길.. 리에리, 너는 내편이냐? 마야의 편이냐? 정체를 똑바로 밝히라구..!!!!」
「후훗, 미안해~」
「아핫~ 그러네요 ♪」
「제길.. 리에리, 너는 내편이냐? 마야의 편이냐? 정체를 똑바로 밝히라구..!!!!」
「후훗, 미안해~」
리에리의 장난스러운 사과로, 세 사람의 사이에 명랑한 웃음이 한바탕 휩쓴다.
「아아, 그런데 리에리씨.. 코델리아에는 무슨 일로..??」
어느정도 웃음이 잦아들고.. 그렇게 마야가 묻자, 리에리는 다시 진지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어떤 남자를 쫓아 왔습니다. 제가 맡고 있는 수사과정에서 용의자로 주목되는 네오 테라즈의 공작원이죠..」
「네오 테라즈의 공작원? 그럼 혹시.. 어젯밤에 언니가 체포했다고 했던...??」
「네오 테라즈의 공작원? 그럼 혹시.. 어젯밤에 언니가 체포했다고 했던...??」
마야의 물음에, 아리시아가 설명하듯 말을 잇는다.
「리에리의 덕분에 네오 테라즈의 공작을 미리 막을 수 있었어..」
「그랬군요?!! 리에리씨, 코델리아의 국민들을 대표해서 감사드릴게요.」
「황송합니다. 마야님...」
「그랬군요?!! 리에리씨, 코델리아의 국민들을 대표해서 감사드릴게요.」
「황송합니다. 마야님...」
리에리는 살짝 고개를 숙여 인사한 후, 부드럽게 미소지으며 말을 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건으로 잠시 아리시아와 갈데가 있습니다.. 괜찮겠습니까, 마야님..??」
「언니를...??」
「무슨 일이야?」
「언니를...??」
「무슨 일이야?」
살짝 미간을 찌푸리며 되묻는 아리시아에게,
리에리는 살짝 목소리를 낯추고 주위의 사람들을 신경쓰는 듯 대답했다.
리에리는 살짝 목소리를 낯추고 주위의 사람들을 신경쓰는 듯 대답했다.
「아리시아, 네가 좀 봤으면 하는 게 있어.」
「봤으면 하는 것..??」
「응, 지구의 기업가들을 태우고 왔던 배가 제 1069 우주공항에 정박중이야. 그 배를 봐줬으면 해.」
「제 1069 우주공항... 이라면....?!!!」
「봤으면 하는 것..??」
「응, 지구의 기업가들을 태우고 왔던 배가 제 1069 우주공항에 정박중이야. 그 배를 봐줬으면 해.」
「제 1069 우주공항... 이라면....?!!!」
잠시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리에리의 말을 곱씹어보던 아리시아의 표정이 확- 변했다.
짐작이 가는 일이 있을 것이다.
단지 그것만으로도 리에리는 고개를 끄덕인 후 대답한다.
짐작이 가는 일이 있을 것이다.
단지 그것만으로도 리에리는 고개를 끄덕인 후 대답한다.
「아델급 중형 여객선 이르켈... 지구의 기업가들과 함께, 그 대사교 디노 디랏소가 타고왔던 배야. 물론 그 승무원들은 전원 구속했지만.... 그 배를 조사하던 중에 굉장히 흥미로운 것을 발견했어.」
거기까지 말하고 리에리는 입을 다물었다.
아마도 이런 공개된 장소에서는 더 이상 말을 할 수가 없다는 거겠지.
아마도 이런 공개된 장소에서는 더 이상 말을 할 수가 없다는 거겠지.
「알겠어. 지금 당장 가보자.」
「그래, 고마워..」
「저도요!! 저도 갈래요..!!!」
「그래, 고마워..」
「저도요!! 저도 갈래요..!!!」
두 명의 대화에 귀를 기울이던 마야가, 튀어오르듯이 끼어들며 말했다.
「마야..!!!!」
그런 그녀를 꾸짖으려는듯, 아리시아가 잔뜩 미간을 찌푸리며 입을 연다.
하지만 이미 마야에게는 그런 아리시아의 표정 같은 건 보이지 않는다는 듯이,
호기심에 가득 찬 두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 물었다.
하지만 이미 마야에게는 그런 아리시아의 표정 같은 건 보이지 않는다는 듯이,
호기심에 가득 찬 두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 물었다.
「대사교님은 정말로 가짜였나요..?? 네오 테라즈의 공작원이라는 증거는 있나요..?? 대사교님은 뭐라고 자기 변호를 하시나요..???」
「마야! 안돼..!!! 위험할 수도 있고... 이 파티의 메인은 너다.. 내가 자리를 비우고, 너까지 없어지면 파티는 엉망이 되어 버려. 너도 이제 대공으로써, 그런 분별쯤은 해야 하지 않겠니?!!!」
「그야.. 그렇지만요....」
「마야! 안돼..!!! 위험할 수도 있고... 이 파티의 메인은 너다.. 내가 자리를 비우고, 너까지 없어지면 파티는 엉망이 되어 버려. 너도 이제 대공으로써, 그런 분별쯤은 해야 하지 않겠니?!!!」
「그야.. 그렇지만요....」
마야는 응석부리듯이 말했다.
존경하는 두 명의 언니들이 하는 일에 함게 하고 싶어서 견딜 수 없는 듯 했다.
존경하는 두 명의 언니들이 하는 일에 함게 하고 싶어서 견딜 수 없는 듯 했다.
「마야!! 자고로 군주라 하는 자는...!!!!」
「네에~ 네에~ 알고 있어요.. 「함부로 위험에 몸을 던져선 안돼」라는 거죠..??」
「네에~ 네에~ 알고 있어요.. 「함부로 위험에 몸을 던져선 안돼」라는 거죠..??」
마야는 불만스럽게 입을 삐쭉이며 대답했다.
「그렇지만.. 돌아오시면 꼭 가르쳐주세요..?!! 군주는 신하의 보고를 들을 의무가 있으니까요..!!!!」
「아아~ 알겠어 알겠어~~」
「아아~ 알겠어 알겠어~~」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대답한 뒤, 아리시아는 리에리를 향한다.
「리에리, 가자.」
「응.. 마야님,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언니, 리에리씨.. 조심하세요.」
「응.. 마야님,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언니, 리에리씨.. 조심하세요.」
그렇게 아리시아와 리에리는 마야를 남겨둔채 중앙홀을 빠져나갔다.
코델리아의 제 1069 우주 공항...
아리시아와 리에리가 그 안에 들어섰을 때, 그곳은 을씨년스럽기까지 한 적막함이 흐르고 있었다.
이르켈에 탑승한 아리시아는 앞장 서서 복도 안쪽으로 걸어나간다.
코델리아의 제 1069 우주 공항...
아리시아와 리에리가 그 안에 들어섰을 때, 그곳은 을씨년스럽기까지 한 적막함이 흐르고 있었다.
이르켈에 탑승한 아리시아는 앞장 서서 복도 안쪽으로 걸어나간다.
리에리가 말한대로 승무원은 모두 구속된 것인지.. 배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무기질인 전함의 복도를 걷는 두 사람의 발소리만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아리시아가 먼저 말을 꺼냈다.
무기질인 전함의 복도를 걷는 두 사람의 발소리만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아리시아가 먼저 말을 꺼냈다.
「마야는 어때? 이제 다 큰 아가씨지..??」
「응, 그렇네.. 정말로 훌륭하게 성장했어. 코델리아의 희망이라고 불리워도 될 정도로...」
「응, 그렇네.. 정말로 훌륭하게 성장했어. 코델리아의 희망이라고 불리워도 될 정도로...」
두 사람은 귀여운 공주를 떠올리며, 부드럽게 미소지었다.
「그래.. 마야는 나의 희망이기도 해.. 이제 대공으로 즉위하면, 돌아가신 선대 대공전하와 아버님을 뵐 면목이 서겠지.」
「그렇지만... 이제 내가 할일은 끝났다, 같은 생각을 하는 건 아니지..??」
「당연하지. 앞으로는, 지금까지 이상으로 내가 마야를 도와주지 않으면 안돼. 「후계」에 대한 것도 생각해야 하고...」
「그보다 먼저 결혼을 생각해야 하지 않아..?? 마야님은 어때? 사귀는 남자같은 거 있으시려나..??」
「그건... 잘 모르겠어. 마야가 마음에 담아둔 사람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없는 것 같기도 한데...」
「후훗~」
「그렇지만... 이제 내가 할일은 끝났다, 같은 생각을 하는 건 아니지..??」
「당연하지. 앞으로는, 지금까지 이상으로 내가 마야를 도와주지 않으면 안돼. 「후계」에 대한 것도 생각해야 하고...」
「그보다 먼저 결혼을 생각해야 하지 않아..?? 마야님은 어때? 사귀는 남자같은 거 있으시려나..??」
「그건... 잘 모르겠어. 마야가 마음에 담아둔 사람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없는 것 같기도 한데...」
「후훗~」
갑작스레 리에리는 짙은 미소를 띄워 보인다.
「왜 그래?」
「아니, 마야님이라면... 「언니 이상으로 멋진 남자가 있을리 없습니다」할 것 같은데..??」
「아니, 마야님이라면... 「언니 이상으로 멋진 남자가 있을리 없습니다」할 것 같은데..??」
마야의 목소리까지 흉내내어 가며 하는 리에리의 조롱에, 아리시아는 곤란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으음... 그런 말 했던 적이 있긴해. 그건 부분에선 아직 아이 같아서, 곤란하다니까 정말...」
「의외로 그게 마야님의 본심일지도 몰라..??」
「그런 말 하지마..」
「의외로 그게 마야님의 본심일지도 몰라..??」
「그런 말 하지마..」
아리시아는 그렇게 말한 뒤,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물론.. 마야가 날 그렇게 생각해준다는 건 기쁘지만... 군주에게는 군주의 의무라는 것도 있고....」
「후후훗~ 알고 있어.」
「그러는 너는 어때..?? 남편분은 잘 지내셔..?? 유우 아마다 소령 말이야..」
「응? 뭐... 잘 지내고 있는 거 같긴해. 그렇지만 아마다와는 헤어져서, 얼굴 본지도 오래됐으니까..」
「뭐엇..?!!! 정말이야..??」
「후후훗~ 알고 있어.」
「그러는 너는 어때..?? 남편분은 잘 지내셔..?? 유우 아마다 소령 말이야..」
「응? 뭐... 잘 지내고 있는 거 같긴해. 그렇지만 아마다와는 헤어져서, 얼굴 본지도 오래됐으니까..」
「뭐엇..?!!! 정말이야..??」
마야와 함께 리에리의 결혼식에도 참석했던 아리시아는, 전혀 예상치 못한 대답에 무심코 걸음을 멈춰버렸다.
하지만 리에리는 눈하나도 깜짝하지 않고 담담하게 이야기할 뿐이었다.
하지만 리에리는 눈하나도 깜짝하지 않고 담담하게 이야기할 뿐이었다.
「이런 걸로 거짓말해봤자 의미 없으니까..」
「그, 그렇네... 미안해. 괜한 질문을 해서...」
「신경쓰지 마. 난 이미 마음 정리했으니까..」
「그, 그렇네... 미안해. 괜한 질문을 해서...」
「신경쓰지 마. 난 이미 마음 정리했으니까..」
그렇게 말하는 리에리의 표정에는 거짓이나, 이별의 아픔, 과거의 상처같은 건.. 정말 먼지만큼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리에리 부부의 금슬이 좋았던 모습을 알고 있는 아리시아는 더욱 놀라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리에리 부부의 금슬이 좋았던 모습을 알고 있는 아리시아는 더욱 놀라고 있었다.
「너희들.. 정말 사랑하는 것 같았는데.....」
아리시아는 중얼거리면서 앞장서는 리에리를 뒤따른다.
「그랬었지.. 하지만 이젠 옛날 이야기고.. 게다가 나한테는 이미 다른 사람이 있어.」
「그래?」
「후훗~ 놀랐어?」
「그야 당연하지..!!! 남녀간의 일이니까, 내가 잔소리 할 건 아니지만... 하아~ 정말 놀랐어.. 다음에, 그 남자분을 소개시켜줘..??」
「물론이야. 꼭 소개해줄게.」
「그래?」
「후훗~ 놀랐어?」
「그야 당연하지..!!! 남녀간의 일이니까, 내가 잔소리 할 건 아니지만... 하아~ 정말 놀랐어.. 다음에, 그 남자분을 소개시켜줘..??」
「물론이야. 꼭 소개해줄게.」
리에리는 그렇게 대답하며, 사랑에 빠진 소녀처럼 얼굴을 붉힌채 부드럽게 미소짓는다.
그런 리에리를 바라보며 더욱 의아함을 느끼는 아리시아였지만..
더 이상 그 이야기를 하는 것도 조금 아니다 싶어, 의도적으로 대화의 주제를 돌렸다.
그런 리에리를 바라보며 더욱 의아함을 느끼는 아리시아였지만..
더 이상 그 이야기를 하는 것도 조금 아니다 싶어, 의도적으로 대화의 주제를 돌렸다.
「그런데.. 리에리, 항상 붙어다니던... 나오미 에바스 소령이었나..?? 그 사람은 어디로 간거야? 뭔가가 허전하다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나오미 소령이 없었네.」
「아아, 그녀는.....」
「아아, 그녀는.....」
리에리가 뭔가를 설명하려 하던 그때, 아리시아의 발걸음이 우뚝 멈춰섰다.
「잠깐만, 리에리..!!!!」
「응?」
「응?」
아리시아의 시선은 자신과 리에리의 앞에 뻗어나간 복도의 교차로를 노려보고 있었다.
「거기.. 누구냐..?!!!!」
조금 전까지의 부드러운 표정을 완전히 지우고,
아리시아는 당장이라도 적의 목을 쳐버릴듯한 표정으로 날카롭게 이야기했다.
아리시아는 당장이라도 적의 목을 쳐버릴듯한 표정으로 날카롭게 이야기했다.
「역시, 대단하시군요. 코델리아의 귀희님...」
나는 무장한 부하 6명을 거느리고 아리시아 뷰스트레임의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디노 디랏소!? 어떻게 탈출한 거지..??」
자신의 손으로 체포하여, 구속시켜둔 내가 나타난 것을 보고...
코델리아의 귀희라는 그녀도 눈을 휘둥그레 뜨며 크게 놀라고 있었다.
코델리아의 귀희라는 그녀도 눈을 휘둥그레 뜨며 크게 놀라고 있었다.
「내가 코델리아에 와서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았다고 생각하지 마라. 이미 여러방면으로 손을 써뒀으니까 말이야.」
「호오~?? 바질 샤를롯 백부 외에도 협력자가 있다는 거냐? 그렇다면 그 이름을 자백 받아야겠군..!!!」
「호오~?? 바질 샤를롯 백부 외에도 협력자가 있다는 거냐? 그렇다면 그 이름을 자백 받아야겠군..!!!」
내 부하 6명이 소총을 겨누고 있는데도, 아리시아는 조금도 무서워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그 미소는 어젯밤 나를 체포할때와 같이, 귀족 특유의 거만한 미소까지도 띄우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그 미소는 어젯밤 나를 체포할때와 같이, 귀족 특유의 거만한 미소까지도 띄우고 있었다.
「솔직히 자백하면... 어제처럼 때리지는 않겠다.」
「흥, 멍청한 년..!!! 귀족으로 태어난 것만으로, 자기가 만능이라고 생각하기라도 하는 거냐?!! 무장한 1개 분대가 너에게 총을 겨누고 있다! 게다가 너는 비무장상태고.. 어떻게 봐도 네가 협박을 할 상황은 아닌 것 같은데..??」
「흥, 멍청한 년..!!! 귀족으로 태어난 것만으로, 자기가 만능이라고 생각하기라도 하는 거냐?!! 무장한 1개 분대가 너에게 총을 겨누고 있다! 게다가 너는 비무장상태고.. 어떻게 봐도 네가 협박을 할 상황은 아닌 것 같은데..??」
내 말을 듣고 아리시아는 옆에 서 있던 리에리 비숍에게 말을 걸었다.
그 목소리는 아직도 상당한 여유가 남아있는 듯 했다.
그 목소리는 아직도 상당한 여유가 남아있는 듯 했다.
「뭐야, 리에리..?? 너, 총을 가지고 있지 않은 거야?」
「응, 여기는 코델리아니까.. 총을 가지고 입국심사를 통과할 수 있을리가 없잖아.」
「아아, 그렇구나.. 다음부터는 너만은 특례로 총기소지를 허가하라고 명령을 전달해둘게.」
「응, 여기는 코델리아니까.. 총을 가지고 입국심사를 통과할 수 있을리가 없잖아.」
「아아, 그렇구나.. 다음부터는 너만은 특례로 총기소지를 허가하라고 명령을 전달해둘게.」
전혀 동요한 기색이 없이 대답하는 리에리의 말에, 아리시아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리고... 다음 순간, 아리시아는 주저없이 내 부하들을 향해서 달려든다.
그리고... 다음 순간, 아리시아는 주저없이 내 부하들을 향해서 달려든다.
「다.. 다리를 쏴라! 죽이지 마!!!」
설마 이렇게까지 우직한 반격을 해 올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기에, 조금 당황했다.
하지만 나는 얼른 정신을 차리고 부하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부하들이 가지고 있는 6개의 소총이 총성을 울린다.
하지만 나는 얼른 정신을 차리고 부하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부하들이 가지고 있는 6개의 소총이 총성을 울린다.
- 타다다다다다다다~~~~~!!!!!!!!
- 타앙~!!! 타앙~!!!
- 타다다다~~~~~!!!!!!!!
- 탕~!! 탕~!!!
- 타다다당~~~~!!!!!!
- 타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당~~~~~!!!!!!!!
- 타앙~!!! 타앙~!!!
- 타다다다~~~~~!!!!!!!!
- 탕~!! 탕~!!!
- 타다다당~~~~!!!!!!
- 타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당~~~~~!!!!!!!!
「바보같은 놈들...!!!!」
아리시아는 우릴 조롱하는 욕설을 날리며...
마치 총탄이 보이기라도 하는 것처럼 화려한 스텝으로 복도를 지그재그로 달려온다.
마치 총탄이 보이기라도 하는 것처럼 화려한 스텝으로 복도를 지그재그로 달려온다.
「하앗..!!!!」
- 퍼억... 퍼억... 퍽... 퍼억...!!!
아리시아는 놀라운 격투기술로 망토를 흩날리며 몸을 회전시키고...
그런 아리시아의 팔과 다리에 맞아, 순식간에 나의 부하 4명을 기절시켰다.
그런 아리시아의 팔과 다리에 맞아, 순식간에 나의 부하 4명을 기절시켰다.
- 퍽... 빠악...!!!
곧이어 나를 지켜려고 몸으로 막아서는 내 부하 2명도 걷어차 날려버린다.
순식간에 총을 들고 있는 부하 6명을 쓰러뜨리고, 여유로운 미소를 띄우며 내 앞에선 아리시아...
게다가 나에게 들이댄 그녀의 오른손에는 내 부하로부터 빼앗은 권총까지 쥐어져 있었다.
순식간에 총을 들고 있는 부하 6명을 쓰러뜨리고, 여유로운 미소를 띄우며 내 앞에선 아리시아...
게다가 나에게 들이댄 그녀의 오른손에는 내 부하로부터 빼앗은 권총까지 쥐어져 있었다.
「이, 이런... 말도 안돼는....?!!!」
「왜 그래? 나를 궁지에 몰아넣은 거 아니었나..??」
「왜 그래? 나를 궁지에 몰아넣은 거 아니었나..??」
호흡도 거칠어지지 않은 채로, 나를 조롱하는 아리시아...
나는 몸이 떨려오는 것을 억제할 수가 없다.
귀신처럼 전장을 질주하는 무서운 공주는, 맨손의 격투기에 있어서도 귀신같은 실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나는 몸이 떨려오는 것을 억제할 수가 없다.
귀신처럼 전장을 질주하는 무서운 공주는, 맨손의 격투기에 있어서도 귀신같은 실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내가 호위병을 단 한명도 데리고 다니지 않는 이유를... 모르고 있었나 보군, 대사교씨..??」
아리시아는 그 말을 마치기가 무섭게, 한쪽 다리를 휘둘러 나의 다리 사이를 걷어찼다.
「끄윽...!!!」
「분명.. 어제 부러뜨린 건 이쪽이었지..??」
「분명.. 어제 부러뜨린 건 이쪽이었지..??」
사타구니를 움켜쥐며 엎어지듯 쓰러진 나를 바라보며,
아리시아는 연극이라도 하는 듯한 말투로 그렇게 말하고.. 어젯밤 부러뜨린 나의 늑골을 걷어찬다.
아리시아는 연극이라도 하는 듯한 말투로 그렇게 말하고.. 어젯밤 부러뜨린 나의 늑골을 걷어찬다.
- 퍽..!!!
「......!!!!」
정수리가 꿰뚫리는 듯한 아픔에,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복도 위에 몸을 뒹군다.
조금만 정신줄을 놔도 그대로 기절해 버릴 것같은 아픔이다.
조금만 정신줄을 놔도 그대로 기절해 버릴 것같은 아픔이다.
「자, 어서 협력자의 이름을 말해라. 식사와 배설만은 혼자서 하고 싶다면 말이야..」
아리시아는 그렇게 말하며, 한쪽발을 들어 내 오른쪽 손목을 지그시 밟는다.
말하지 않겠다면 팔다리까지 부러뜨리겠다는 협박이냐..???
하아~ 이거 정말....
말하지 않겠다면 팔다리까지 부러뜨리겠다는 협박이냐..???
하아~ 이거 정말....
재 , 밌 , 구 , 나 . . . . . ! ! ! ! ! ! ! ! !
「큭, 크흐흐흐... 크하하하하핫~~~~~~!!!!!!!!」
「뭐가 그렇게 웃기지? 너무 아파서 미쳐버린 거냐..??」
「하하하하하~~~!!!!! 정말 무섭다.. 무섭구나, 아리시아 뷰스트레임...!!!!! 하하하핫~~!!!!!」
「.....??」
「뭐가 그렇게 웃기지? 너무 아파서 미쳐버린 거냐..??」
「하하하하하~~~!!!!! 정말 무섭다.. 무섭구나, 아리시아 뷰스트레임...!!!!! 하하하핫~~!!!!!」
「.....??」
폭소를 터뜨린 나를 의심스럽게 바라보며 미간을 찌푸리는 아리시아...
「크크크큭.... 아리시아.. 넌 정말 무서운 여자다. 리에리 비숍보다 더 무섭다구~!!!!」
「.....으윽..!!!!!」
「.....으윽..!!!!!」
내 말이 끝나는 순간, 아리시아의 몸이 움찔하고 떨리더니.. 인상을 찌푸리고 뒤를 돌아본다.
그녀의 등 뒤에 바짝 다가온 것은 뉴 소랄의 리에리 비숍...
아리시아의 등에 가려져서 내 쪽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리에리는 분명 암살자가 사용할 법한 긴 바늘을 들고 아리시아의 등을 찔렀을 것이다.
그녀의 등 뒤에 바짝 다가온 것은 뉴 소랄의 리에리 비숍...
아리시아의 등에 가려져서 내 쪽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리에리는 분명 암살자가 사용할 법한 긴 바늘을 들고 아리시아의 등을 찔렀을 것이다.
「.........」
무표정의 리에리를 바라보며,
아리시아는 끊어질 듯한 목소리로 친구라고 믿어의심치 않았던 그녀에게 말을 건다.
아리시아는 끊어질 듯한 목소리로 친구라고 믿어의심치 않았던 그녀에게 말을 건다.
「리에.. 리... 이.. 바늘은.... 입국심사에.. 걸리지.. 않았던 거야..??」
「응, 유감스럽게도 말이지..」
「응, 유감스럽게도 말이지..」
실 끊어진 마리오네트 인형처럼, 아리시아의 몸이 무너지듯 바닥에 쓰러진다.
바늘에 칠해진 마비독이 효과를 보이기 시작하는 듯, 그녀는 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바늘에 칠해진 마비독이 효과를 보이기 시작하는 듯, 그녀는 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리에리.. 어째서.....???」
리에리는 암흑가의 여주인같은 미소를 띄운채로, 쓰러진 아리시아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소개시켜주기로 했지, 아리시아..?? 지금 소개할게. 이 분이 바로 내가 사랑하는, 나의 주인님이야.. 진짜 이름은 「도니 보건」이라고 하셔..」
그렇게 말하며 나를 가리키는 리에리...
그래, 내가 바로 「도니 보건」이다.
아리시아는 당장 끊어질 것같은 의식을 필사적으로 붙잡으며...
디노 디랏소이며, 동시에 도니 보건이기도 한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아리시아는 당장 끊어질 것같은 의식을 필사적으로 붙잡으며...
디노 디랏소이며, 동시에 도니 보건이기도 한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도니.... 보, 보건..?? 쓰레기의... 이름... 이군.. 일단 묻겠다... 내 친구.. 리에리..... 에게... 무슨 짓... 을 한 거.. 냐..??」
「무슨 짓을 했냐고?? 크크큭...」
「무슨 짓을 했냐고?? 크크큭...」
나는 늑골과 사타구니의 아픔을 견디면서 일어섰다.
이 아픔을 느끼고 있자니, 과거의 기억이 떠오른다.
여기 있는 「리에리 비숍」, 그리고 또 한명의 여자 「나오미 에바스」.
그녀들을 세뇌하기 전에도 비슷한 아픔을 맛봤었다.
여자의 몸과 마음을 근본으로부터 다시 만들어, 온순한 암캐로 변화시키려면...
본래 이 정도의 댓가가 뒤따르는게 당연하다는 것이겠지..
여기 있는 「리에리 비숍」, 그리고 또 한명의 여자 「나오미 에바스」.
그녀들을 세뇌하기 전에도 비슷한 아픔을 맛봤었다.
여자의 몸과 마음을 근본으로부터 다시 만들어, 온순한 암캐로 변화시키려면...
본래 이 정도의 댓가가 뒤따르는게 당연하다는 것이겠지..
일찌기 네오 테라즈의 전함 쟈산트호의 함장이었던 나는
네오 테라즈의 비리를 폭로하기 위해 쟈산트에 승선한 리에리 비숍과 나오미 에바스에게 함정을 쳤다.
나노 머신과 약물을 병용한 뇌(腦) 개조...
「세뇌」라고 불러야 할 법한, 매우 특수한 조교를 그녀들이 모르는 사이에 베풀었던 것이다.
그 결과 리에리와 나오미는 함내에서 「남성 승무원의 성욕처리를 하는 위안 임무」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기 되었다.
거기에 더해, 보통사람이라면 순식간에 미쳐버릴 정도의 쾌감 체질로 그녀들의 육체를 개조하였다.
반복해서 행해지는 세뇌와 육체 개조, 끝없는 오르가즘 지옥에 의해 그야말로 두 명은 완전히 나에게 함락당한 것이다.
단지 걸어다니는 것만으로 오르가즘에 가버릴 정도의 「오르가즘 중독자」가 되어,
「쾌락 억제제」라는 특수한 약품이 없이는 평범하게 걸어다니는 것조차 할 수 없는 암컷이 되었다는 말이다.
하지만 그녀들은 과연 뉴 소랄이 자랑하는 엘리트 여군이었다.
그녀들은 쟈산트호에 탑승하기 전부터, 자신들이 뭔가의 함정에 빠질 수 있다는 걸 예상하고...
반대로 함정를 쳐놓은 나를 궁지로 몰아넣는 또 다른 함정을 파놓은 것이었다.
네오 테라즈의 비리를 폭로하기 위해 쟈산트에 승선한 리에리 비숍과 나오미 에바스에게 함정을 쳤다.
나노 머신과 약물을 병용한 뇌(腦) 개조...
「세뇌」라고 불러야 할 법한, 매우 특수한 조교를 그녀들이 모르는 사이에 베풀었던 것이다.
그 결과 리에리와 나오미는 함내에서 「남성 승무원의 성욕처리를 하는 위안 임무」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기 되었다.
거기에 더해, 보통사람이라면 순식간에 미쳐버릴 정도의 쾌감 체질로 그녀들의 육체를 개조하였다.
반복해서 행해지는 세뇌와 육체 개조, 끝없는 오르가즘 지옥에 의해 그야말로 두 명은 완전히 나에게 함락당한 것이다.
단지 걸어다니는 것만으로 오르가즘에 가버릴 정도의 「오르가즘 중독자」가 되어,
「쾌락 억제제」라는 특수한 약품이 없이는 평범하게 걸어다니는 것조차 할 수 없는 암컷이 되었다는 말이다.
하지만 그녀들은 과연 뉴 소랄이 자랑하는 엘리트 여군이었다.
그녀들은 쟈산트호에 탑승하기 전부터, 자신들이 뭔가의 함정에 빠질 수 있다는 걸 예상하고...
반대로 함정를 쳐놓은 나를 궁지로 몰아넣는 또 다른 함정을 파놓은 것이었다.
나는 완전히 세뇌된 그녀들을 데리고 개선장군처럼 지구에 도착했다.
하지만 내가 쟈산트호의 문을 열고 공항으로 나왔을 때는,
이미 뉴 소랄의 군대가 나를 포위한채로 총을 겨누고 있었던 것이다.
나에게 그녀들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던 네오 테라즈의 고위 간부들조차도.. 도마뱀이 꼬리를 자르고 도망치듯,
「모든 것은 도니 보건의 독단적 행동이며, 범죄자 도니 보건의 체포를 위해 적극협조하겠다」라는 입장을 정한 후였다.
이미 뉴 소랄의 군대가 나를 포위한채로 총을 겨누고 있었던 것이다.
나에게 그녀들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던 네오 테라즈의 고위 간부들조차도.. 도마뱀이 꼬리를 자르고 도망치듯,
「모든 것은 도니 보건의 독단적 행동이며, 범죄자 도니 보건의 체포를 위해 적극협조하겠다」라는 입장을 정한 후였다.
결국 나는 내가 저지르지 않았던 위법행위까지도 모두 덮어쓰고,
충실한 부하들도.. 나의 쟈산트호도.. 네오 테라즈 안에서 나의 입지도, 모두 잃어버리게 되었다.
충실한 부하들도.. 나의 쟈산트호도.. 네오 테라즈 안에서 나의 입지도, 모두 잃어버리게 되었다.
하지만 나는 언제나 승자의 편에 서는 남자다...
이미 리에리와 나오미가 나의 애완 암캐가 되어버린 이상, 탈출하는 것쯤은 전혀 어렵지 않았던 것이다.
그녀들을 이용해 탈출을 한 나는 온 우주에 흉악한 탈옥범으로 수배가 된 「도니 보건」의 인생을 버리기로 했다.
「디노 디랏소」라는 이름의 네오 테라즈 장교를 암살한 뒤 빼앗은 그의 신분...
성형수술을 통해 얻어낸 그의 얼굴, 권모술수에 능한 나의 능력을 밑바탕으로 나는 새로운 인생을 살아온 것이다.
그녀들을 이용해 탈출을 한 나는 온 우주에 흉악한 탈옥범으로 수배가 된 「도니 보건」의 인생을 버리기로 했다.
「디노 디랏소」라는 이름의 네오 테라즈 장교를 암살한 뒤 빼앗은 그의 신분...
성형수술을 통해 얻어낸 그의 얼굴, 권모술수에 능한 나의 능력을 밑바탕으로 나는 새로운 인생을 살아온 것이다.
그리고 그 후는.. 이미 설명한 내용, 그대로다.
코델리아가 네오 테라즈에 종속하도록 공작하라는 임무를 받아, 대사교로서 잠입하였다.
하지만 거의 완성단계에 도달해 있던 나의 계획은.. 키리아 예프, 그 망할 년이 말아먹었지...
하지만 나는 언제나 실패할 경우까지 염두해 두고 작전을 짜서 실행한다.
나는 처음부터 계획이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준비해 둔 「서브 플랜」을 실행에 옮기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거의 완성단계에 도달해 있던 나의 계획은.. 키리아 예프, 그 망할 년이 말아먹었지...
하지만 나는 언제나 실패할 경우까지 염두해 두고 작전을 짜서 실행한다.
나는 처음부터 계획이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준비해 둔 「서브 플랜」을 실행에 옮기기로 한 것이다.
그 서브플랜이라는 것은... 코델리아의 수뇌인 아리시아와 마야를 세뇌한다는 계획이다.
그것을 위해, 이번에는 두 사람과 친밀한 관계에 있던 리에리를 사용하기로 했다.
디노 디랏소가 코델리아에 잠입하여 공작해왔다는 모든 사실을 리에리를 통해 아리시아에게 고발하고,
그녀가 방심하게 만든 뒤, 마침내 여기까지 「코델리아의 귀희」를 유인하여 사로잡았다는 것이다.
디노 디랏소가 코델리아에 잠입하여 공작해왔다는 모든 사실을 리에리를 통해 아리시아에게 고발하고,
그녀가 방심하게 만든 뒤, 마침내 여기까지 「코델리아의 귀희」를 유인하여 사로잡았다는 것이다.
세뇌 장치는 쟈산트호의 후계 전함으로 건조(建造)된 이 「전함 이르켈」에 모두 갖춰져 있다.
덧붙여 말하자면, 세뇌의 스페셜리스트와도 같은 옛날의 부하들도 모두 「이르켈의 승무원」으로써 건재하다.
지금도 나를 최고의 지도자로 생각하며,
파괴, 살육, 그리고 능욕의 충동을 채우기 위한 공작 임무를 함께 하고 있었다.
덧붙여 말하자면, 세뇌의 스페셜리스트와도 같은 옛날의 부하들도 모두 「이르켈의 승무원」으로써 건재하다.
지금도 나를 최고의 지도자로 생각하며,
파괴, 살육, 그리고 능욕의 충동을 채우기 위한 공작 임무를 함께 하고 있었다.
「.....리에리에게, 무슨 짓을 했냐고?」
천천히 일어난 나는 아리시아의 배를 있는 힘껏 걷어찼다.
- 퍼억..!!!
「으윽..!!!!」
그녀의 표정이 추악하게 일그러지며, 복도 위에 몸을 비튼다.
「그건..!!!!」
- 퍼억..!!!
「지금부터..!!!!」
- 퍼억..!!!
「충분히..!!!!」
- 퍼억..!!!
「가르쳐주마..!!!!」
- 퍼억..!!!
「아리시아..!!!!」
- 퍼억..!!!
「뷰스트레임..!!!!」
- 퍼억..!!!
「네 년의...!!!!」
- 퍼억..!!!
「몸뚱이에..!!!!」
- 퍼억..!!!
「직접..!!!!」
- 퍼억..!!!
「가르쳐...!!!!」
- 퍼억..!!!
「주겠다고..!!!!」
나는 지금까지의 원한을 담아 몇번이나 그녀의 몸뚱이를 걷어찼다.
아리시아는 고통에 일그러진 얼굴로 신음조차 내뱉지 못하고 바닥을 뒹굴고 있었다.
아리시아는 고통에 일그러진 얼굴로 신음조차 내뱉지 못하고 바닥을 뒹굴고 있었다.
( 코델리아의 귀희씨.. 네 년은 이렇게 얻어터지는 것으로도 보지를 적시는 성욕처리의 도구로 개조해주마..!!!! )
「두... 두고..... 보... 자......」
마지막으로 아리시아는 진부한 대사를 토해내면서 그대로 기절했다.
「드디어 기절했네요.. 그렇지만.. 주인님께 감히 발질길을 해대다니...」
리에리는 혐오스러운 벌레를 보는 듯한 시선으로 아리시아를 내려다보며 중얼거린 후, 나에게 말을 건다.
「주인님, 죄송합니다. 제가 아리시아를 재우는 게 늦어버려서, 주인님이...」
「뭐, 당한 만큼 조교로 돌려주면 되니까 상관없다.. 그래도 잘했다, 리에리.. 어때, 친구를 배신한 기분은..??」
「저에게 있어서는 주인님만 있으면 됩니다. 그렇지만... 앞으로 당분간은 아리시아와 마야가 주인님께 집중조교를 받게 되겠죠... 저는 그게 참을 수가 없습니다. 죽이지 말라는 주인님의 명령만 없다면, 당장 찢어죽이고 싶을 정도로...」
「뭐, 당한 만큼 조교로 돌려주면 되니까 상관없다.. 그래도 잘했다, 리에리.. 어때, 친구를 배신한 기분은..??」
「저에게 있어서는 주인님만 있으면 됩니다. 그렇지만... 앞으로 당분간은 아리시아와 마야가 주인님께 집중조교를 받게 되겠죠... 저는 그게 참을 수가 없습니다. 죽이지 말라는 주인님의 명령만 없다면, 당장 찢어죽이고 싶을 정도로...」
리에리는 쓰러져 있는 아리시아의 머리를 잘근잘근 짓밟았다.
세뇌 조교를 통해 탄생한 충실한 나의 암컷 노예..
리에리의 눈동자에는 「주인님」인 나조차도 오싹할만큼의 질투가 소용돌이치고 있었다.
세뇌 조교를 통해 탄생한 충실한 나의 암컷 노예..
리에리의 눈동자에는 「주인님」인 나조차도 오싹할만큼의 질투가 소용돌이치고 있었다.
( 그렇기 때문에 더욱 믿을 수 있는 거겠지만.. 크크큭... )
「리에리, 아직 임무는 끝나지 않았다. 다음은 그 건방진 예비 대공님이다. 준비는 되어있겠지..??」
「네, 주인님.. 이미 호위병을 친(親) 네오 테라즈파로 모두 교체했습니다. 지금이라면 쉽게 사로잡을 수 있습니다.」
「네, 주인님.. 이미 호위병을 친(親) 네오 테라즈파로 모두 교체했습니다. 지금이라면 쉽게 사로잡을 수 있습니다.」
리에리는 친(親) 네오 테라즈파의 음모를 저지한 공훈으로, 관련사건의 수사권을 위임받은 상태였다.
그 권리를 이용하여, 마야가 머무르는 대공궁(宮)의 경비병을 조작한 것이다.
그 권리를 이용하여, 마야가 머무르는 대공궁(宮)의 경비병을 조작한 것이다.
「잘했다, 리에리... 그런 그렇고... 룻츠! 언제까지 자고 있을 거냐?!!」
나는 아리시아의 일격에 쓰러져 버린 부하 중 한사람에 버럭 소리질러 일으켰다.
룻츠 대위..
오랜세월동안 나를 도와주었던, 말하자면 나의 오른팔같은 존재다.
그는 아리시아에게 얻어맞은 뒷통수를 손으로 문지르면서 비틀비틀 일어섰다.
오랜세월동안 나를 도와주었던, 말하자면 나의 오른팔같은 존재다.
그는 아리시아에게 얻어맞은 뒷통수를 손으로 문지르면서 비틀비틀 일어섰다.
「아아, 네! 함장님..!!! 맡겨주십시오.. 만약을 대비해, 2개 소대를 이끌고 그 년을 잡으러 가겠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누구의 눈에도 띄어선 안된다. 알고 있겠지..??」
「네..!!! 그 년이 오줌이라도 싸고 있을때 후딱 처리하겠습니다.」
「그래. 수고하도록..」
「당연한 이야기지만... 누구의 눈에도 띄어선 안된다. 알고 있겠지..??」
「네..!!! 그 년이 오줌이라도 싸고 있을때 후딱 처리하겠습니다.」
「그래. 수고하도록..」
룻츠는 경례를 하고 복도의 끝으로 사라져 갔다.
나는 아직 이곳에 남아있는 부하 5명에게 쓰러진 아리시아를 「세뇌 레버러토리」로 옮기도록 명령했다.
그들이 하나 둘씩 일어서며 아리시아에게 맞은 부위를 문지르고 있을때,
리에리는 조심스럽게 나에게 다가와 말을 건다.
나는 아직 이곳에 남아있는 부하 5명에게 쓰러진 아리시아를 「세뇌 레버러토리」로 옮기도록 명령했다.
그들이 하나 둘씩 일어서며 아리시아에게 맞은 부위를 문지르고 있을때,
리에리는 조심스럽게 나에게 다가와 말을 건다.
「저어.. 주인님, 포상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만.....」
리에리는 욕정에 젖은 눈동자를 빛내며, 야양을 떠는 표정으로 그렇게 말했다.
「알고 있다. 약속대로 마야까지 사로잡은 후에 포상을 주마.」
「아아, 네!!! 감사합니다..!!!!」
「아아, 네!!! 감사합니다..!!!!」
리에리는 너무나 기뻐하며, 마치 그것만으로도 오르가즘에 도달할 것처럼 열락에 젖은 얼굴을 해보인다.
「그러나 아직 네가 할 일이 끝난 건 아니다. 일단.. 룻츠가 돌아오고 나면.....」
그때, 툭- 하는 소리와 함께 복도 바닥에 떨어져.. 데굴데굴 굴러오는 무언가가 있었다.
나의 발 앞까지 굴러와 멈춘 그것은...
나의 발 앞까지 굴러와 멈춘 그것은...
「......??!!!!!!」
룻츠였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룻츠의 머리」라고 해야 할 것이다.
참수형을 당한 죄인의 머리처럼.. 목이 잘려져, 그 몸뚱이가 어디로 사라져 버린 룻츠가 내 발앞으로 굴러왔다.
오싹한 전율을 느끼며 나는 얼른 룻츠의 머리가 굴러온 방향을 돌아보았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룻츠의 머리」라고 해야 할 것이다.
참수형을 당한 죄인의 머리처럼.. 목이 잘려져, 그 몸뚱이가 어디로 사라져 버린 룻츠가 내 발앞으로 굴러왔다.
오싹한 전율을 느끼며 나는 얼른 룻츠의 머리가 굴러온 방향을 돌아보았다.
「마야 코델리아..!!!!!」
그곳에는 피를 잔뜩 머금은 검을 쥔, 마야 코델리아가 서있었다.
그곳에는 피를 잔뜩 머금은 검을 쥔, 마야 코델리아가 서있었다.
( 어째서 이곳에..??!!!!! )
당황하는 나의 앞으로 리에리가 얼른 걸어나왔다.
마치 등 뒤에 나를 숨긴채로, 마야와 대립하듯 서있는 리에리...
마치 등 뒤에 나를 숨긴채로, 마야와 대립하듯 서있는 리에리...
「우리를 미행해서 따라왔군요..?? 안 돼요, 마야님~ 위험하다구요..」
마치 여동생을 대하는 것처럼 상냥한 리에리의 말...
하지만 그 눈동자에는 쓰러진 아리시아를 노려볼때처럼 짙은 혐오감과 질투가 떠올라 있었다.
하지만 그 눈동자에는 쓰러진 아리시아를 노려볼때처럼 짙은 혐오감과 질투가 떠올라 있었다.
「걱정하지 마세요. 마야님의 소중한 언니는 아직 살아있으니까요.. 보세요, 여기에 있답니다...」
그렇게 말하며 리에리는 다시 한번 쓰러진 아리시아의 머리를 잘근잘근 짓밟는다.
「리, 리에리씨...」
절망하는 듯 그녀의 이름을 부르는 마야..
눈 앞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 해도, 그것을 현실이라고 받아들이기는 어려운 것 같다.
하지만 곧 눈동자를 돌려 나를 매섭게 노려보며, 버럭 소리를 친다.
눈 앞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 해도, 그것을 현실이라고 받아들이기는 어려운 것 같다.
하지만 곧 눈동자를 돌려 나를 매섭게 노려보며, 버럭 소리를 친다.
「리에리씨에게 무슨 짓을 했습니까, 디노 디랏소..?!!! 대답하세요..!!!!!!」
그렇게 외치고, 아리시아가 했던 것처럼 우직하게 돌진해 온다.
( 젠장.. 이 년이나, 저 년이나... )
사실 아리시아 이상으로, 이 여자의 취급은 귀찮다.
아리시아의 격투기 실력은 의외였지만...
마야의 검술실력은 이미 뉴 소랄과 네오 테라즈에까지 그 소문이 자자한 것이다.
게다가 세뇌해서 꼭두각시로 삼기 위해선, 만에 하나라도 죽으면 안된다.
아리시아의 격투기 실력은 의외였지만...
마야의 검술실력은 이미 뉴 소랄과 네오 테라즈에까지 그 소문이 자자한 것이다.
게다가 세뇌해서 꼭두각시로 삼기 위해선, 만에 하나라도 죽으면 안된다.
「저 년을 잡아..!!! 죽이지 말고..!!!!!!」
나의 명령에 부하 5명이 일제히 마야에게 달려들었다.
하지만....
하지만....
「봐드리지 않겠습니다..!!!」
그 말대로 마야는 일말의 자비심도 없이 자신의 검을 휘둘렀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움직이는 그 칼날에, 나의 부하 5명이 순식간에 피를 흩뿌리며 쓰러진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움직이는 그 칼날에, 나의 부하 5명이 순식간에 피를 흩뿌리며 쓰러진다.
「하앗..!!!」
어느새 마야의 옆으로 파고든 리에리가 그녀의 복부에 발차기를 날리려 한다.
하지만 마야는 그것조차도 물이 흐르는 듯한 동작으로 슬쩍 피한 뒤,
검의 손잡이 끝으로 리에리의 명치에 일격을 박아 넣는다.
하지만 마야는 그것조차도 물이 흐르는 듯한 동작으로 슬쩍 피한 뒤,
검의 손잡이 끝으로 리에리의 명치에 일격을 박아 넣는다.
- 퍼억..
「으윽... 주.. 인님.... 죄.. 송.....」
실이 끊어진 마리오네트 인형처럼 리에리의 몸이 무너져 내린다.
안타깝지만 지금은 도망치는 수밖에 없다.
애당초 나는 격투기라거나 검술 따위는 전혀 할 줄 모르고,
아리시아 만큼은 아니어도 꽤 실력을 가진 리에리도 단번에 쓰러트릴 정도... 내가 어떻게 해볼 상대가 아닌 것이다.
안타깝지만 지금은 도망치는 수밖에 없다.
애당초 나는 격투기라거나 검술 따위는 전혀 할 줄 모르고,
아리시아 만큼은 아니어도 꽤 실력을 가진 리에리도 단번에 쓰러트릴 정도... 내가 어떻게 해볼 상대가 아닌 것이다.
「빌어먹을 년...!!!!」
「도망치게 둘 것 같아요?!!」
「도망치게 둘 것 같아요?!!」
하지만 마야는 빠르게 달려와, 검을 수평으로 휘두른다.
「크으윽...!!!!!」
마야의 검은 내 두다리의 무릎 뒷편을 얕게 베어냈다.
하지만 단지 그것만으로도 나는 그대로 앞으로 고꾸라져 넘어져 버렸다.
하지만 단지 그것만으로도 나는 그대로 앞으로 고꾸라져 넘어져 버렸다.
「젠장! 젠장! 젠장!!!」
칼에 베인 상처에서 오는 특유의 격통에, 나는 비참하게 몸부림치며 바닥을 뒹군다.
「그리 깊게 베지는 않았습니다.... 리에리씨에게 무슨 짓을 한거죠? 똑바로 대답하면, 편히 죽여드리죠.」
마야는 그런 나를 태연하게 내려다 보며, 그 칼끝을 내 목에 바짝 갖다댔다.
단지 그것만으로도 칼날에 내 목이 살짝 베이는 듯한 느낌이다.
단지 그것만으로도 칼날에 내 목이 살짝 베이는 듯한 느낌이다.
「이... 망할 년이...!!!!!」
나는 얼굴을 일그러뜨리면서 마야를 노려보았다.
「.........」
마야는 천천히 검을 들어올려... 다시 한번 그 검을, 이번에는 내 얼굴에 휘두른다.
「끄아아아아악...!!!!!!!!!!!!!!!!」
조금 전, 다리를 베인 것 이상의 격통이 밀려온다.
그와 함께 오른 눈의 시야가 붉은 피빛으로 물들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와 함께 오른 눈의 시야가 붉은 피빛으로 물들기 시작하는 것이다.
「...오버하지 마세요. 그냥 눈시울을 베었을 뿐입니다..... 그렇지만 다음은 그 눈동자를 후벼 파게 될 거에요.」
피가 베이는 나의 눈에, 피에 젖은 칼끝이 천천히 가까워져 온다.
「어때요? 어차피 죽을거라면 편히 죽는 편이 좋지 않겠어요..??」
( 제길... 철부지의 공주라고 생각한 내가 바보였군.. 이 년도 귀희야..!!! )
「하아~ 하아아~~ 알겠다.. 알겠으니까, 내 말을 좀 들어봐..」
「............」
「............」
확실히 내 안구를 찌르려고 움직이던 칼끝이 우뚝 멈춰섰다.
「....어디 한번, 말 해보세요.」
「사실은 말이야...」
「사실은 말이야...」
거기서 말을 잠시 멈추고, 나는 힘껏 내 가슴을 두드렸다.
그와 함께 미리 옷 안에 숨겨두었던 최면가스가, 취이익- 하는 소리를 내며 힘차게 분출한다.
그와 함께 미리 옷 안에 숨겨두었던 최면가스가, 취이익- 하는 소리를 내며 힘차게 분출한다.
「마지막 수단은 아직 남아있다구...!!!!!!!」
「으윽...!!! 이건....??!!!!!」
「으윽...!!! 이건....??!!!!!」
비상시에 사용하기 위한 마지막 수단으로 준비한 최면가스다.
단지 한 호흡을 들이마시는 것만으로도, 순식간에 효과가 나타나는 즉효성 강한 녀석으로 준비해뒀단 말이다.
그런 가스를 무심코 들이마셔 버린 마야의 몸이 털썩 무너져 내렸다.
단지 한 호흡을 들이마시는 것만으로도, 순식간에 효과가 나타나는 즉효성 강한 녀석으로 준비해뒀단 말이다.
그런 가스를 무심코 들이마셔 버린 마야의 몸이 털썩 무너져 내렸다.
「안심해. 단순한 최면 가스니까..」
「이.. 이런... 비, 비겁... 한....」
「이.. 이런... 비, 비겁... 한....」
강력한 최면 가스의 효과로 인해, 급속히 의식을 잃어가는 마야...
하지만 그 가스를 들이마시고 의식을 잃어가는 것은 나도 마찬가지다.
이미 최면가스가 분출하리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방독면도 없이 숨을 쉬었다는 것만으로도... 최면가스의 효과를 피할 수는 없는 것이다.
하지만 그 가스를 들이마시고 의식을 잃어가는 것은 나도 마찬가지다.
이미 최면가스가 분출하리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방독면도 없이 숨을 쉬었다는 것만으로도... 최면가스의 효과를 피할 수는 없는 것이다.
「굴욕... 이군.... 같은 수를 또 다시 사용하게 될... 줄이야...」
나는 의식이 아득해져 가는 것을 느끼며, 주마등처럼 과거의 일을 떠올린다.
「이런... 가스.. 같은 것에.... 으윽...!!!!」
마야는 필사적으로 일어서려 하고 있지만,
꼼짝도 하지 못하고... 이윽고 그 검조차도 손에서 놓쳐버리고 말았다.
꼼짝도 하지 못하고... 이윽고 그 검조차도 손에서 놓쳐버리고 말았다.
「하나... 가르쳐 줄... 까...??? 예전에.... 리에리도.. 이 가스로....... 잡았었지...」
「어.. 어어어..... 언..... 니이....」
「어.. 어어어..... 언..... 니이....」
마야는 마지막으로 힘을 쥐어짜 아리시아를 붙잡으려 했지만... 그녀의 경이적인 저항도 거기까지였다.
결국 그 손을 툭 떨어뜨리며 그대로 잠들어 버린 것이다.
하지만 나 역시도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었다.
마야가 기절한 것을 확인한 후, 나 역시 깊은 어둠 속으로 의식을 떨어뜨렸다.
결국 그 손을 툭 떨어뜨리며 그대로 잠들어 버린 것이다.
하지만 나 역시도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었다.
마야가 기절한 것을 확인한 후, 나 역시 깊은 어둠 속으로 의식을 떨어뜨렸다.
< To Be Continu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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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중간중간에 그림을 박아넣긴 했습니다만... 나중에 엑박으로 바뀐다 해도 AS는 하지 않습니다.
AS를 하려면, 네이버3의 주소가 바뀔때마다 일일히 다 수작업으로 변경해야 합니다.
누가 "AS해주시면 돈 드리겠습니다" 하기 전에는 AS해드릴 생각이 없으니 ㅋㅋ 엑박으로 바뀌기 전에 얼른 보세요 ^^
AS를 하려면, 네이버3의 주소가 바뀔때마다 일일히 다 수작업으로 변경해야 합니다.
누가 "AS해주시면 돈 드리겠습니다" 하기 전에는 AS해드릴 생각이 없으니 ㅋㅋ 엑박으로 바뀌기 전에 얼른 보세요 ^^
이 소설은 일본 LILITH 社의 동명게임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다만 저의 편의를 위해, 또한 읽으시는 분들이 쉽게 읽으시게 하기 위해.. "수정"하여 소설화했음을 말씀드립니다.
다만 저의 편의를 위해, 또한 읽으시는 분들이 쉽게 읽으시게 하기 위해.. "수정"하여 소설화했음을 말씀드립니다.
....라는 말을 매번 하고 있습니다만, 이번 편은 특히 좀 심각하네요...
전작인 세뇌전함 1편의 스토리를 대충 훑어 이야기하는데.. 그게 전작의 BAD 엔딩과 이어지는 스토리네요...;;;;
보통 이런 후속작 게임은 전작의 TRUE 엔딩과 스토리가 이어지게 만드는데요.. 이건 왜 이 모양일까요... ㅡㅡ;;;;
전작인 세뇌전함 1편의 스토리를 대충 훑어 이야기하는데.. 그게 전작의 BAD 엔딩과 이어지는 스토리네요...;;;;
보통 이런 후속작 게임은 전작의 TRUE 엔딩과 스토리가 이어지게 만드는데요.. 이건 왜 이 모양일까요... ㅡㅡ;;;;
뭐.. 어쨌든..... 저는 전작의 BAD 엔딩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고, TRUE 엔딩과 스토리가 이어지도록 수정했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TRUE 엔딩은.. wizard06님의 소설 스토리 or 감옥전함 애니메이션의 스토리를 말합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TRUE 엔딩은.. wizard06님의 소설 스토리 or 감옥전함 애니메이션의 스토리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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