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SM] SADISTIC PARK -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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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고 >
이번 편은 수간(獸姦)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런 종류를 원치 않으시는 분은 읽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다만 이번편은 몇줄로 내용을 요약하기가 몹시 애매하여, 요약글은 쓰지 않겠습니다.
마음의 준비를 하시고 그냥 읽으세요..
[일/번/SM] SADISTIC PARK
제 24장. 재회 (再會)
「과장님, 어렵게 생각하실 필요업습니다. 이건 단순한 비즈니스에요.. 룸싸롱에서 술을 접대하거나, 골프를 같이 하는 정도와 크게 다를 것도 없는 일입니다.」
「사카이 상.. 그렇지만... 아직 20살도 안된, 그런 여자아이를 윤간하거나 성적으로 학대하는 게 「일」이라니.. 도저히 납득할 수 없어요..」
「그런 시시한 이야기는 그만 두십시오.. 우리 토요상사가 작년 미국에서 세계 최대급의 인수에 성공한 것은 어떻게 가능했을 거라 생각하십니까..?? 타사를 앞질러 EC시장을 잠식해서 사업을 할 수 있는 건 어째서일까요..??? 모두 해외의 엘리트들을 끌어들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잖습니까..?? 우리는 그들에게 약간의 오락을 제공하는 것과 동시에, 그들의 도움을 받는 겁니다.. 그들은 그들대로 바깥 세상에서는 채워지지 않는 욕망을 여기에서 채우는 거죠.. 뭐가 나쁜 겁니까..??」
유우시 일행은 지금 비교적 규모가 큰 소극장 안에서 나란히 놓여진 의자에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푹신한 의자가 몇열로 늘어놓인 객석에는 어림잡아 30~40명쯤되어 보이는 남자들이 앉아있고,
그와 거의 비슷한 숫자의 암컷 노예들이 게스트들을 둘러싸듯 서있었다.
그 많은 남자들의 틈바구니에서 유우시를 사이에 두고, 왼편에는 사카이가.. 오른 편에는 히가시 회장이 앉아있다.
저녁식사가 시작되기 전까지 미스즈에게 매달려 그녀를 철저히 능욕하던 남자들은
가볍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첸의 안내에 따라 「멋진 쇼」가 펼쳐질 소극장으로 이동해 왔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유우시는 SADISTIC PARK 를 납득하지 못하고 있었다.
당연한 일이다.
눈 앞에서 그렇게 어린 소녀가 몇명이나 되는 남자들에게 말로 다 할 수 없는 능욕을 당해야 했다.
남자들은 소녀가 「타고난 진성 매저키스트」라느니, 「그렇게 괴롭혀줘야 그녀가 기뻐한다」느니 하는 말을 했지만...
그런 이야기를 듣는다고 해서 「예. 그렇군요」라고 납득할 수 있는 사람은 세상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당해야 하는 여자들은 어떻습니까..?? 그건 인간에게 할 짓이 아닙니다. 너무 가혹해요..」
「과장님, 옛날 어떤 곳에서는 화장실 아래에 돼지를 기르면서, 그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는 사람의 배설물을 먹이로 줬다고 합니다. 그건 동물 학대입니까..?? 소에게 고기를 먹이지 않는 건 동물 학대일까요..??? 마찬가지입니다. 이곳의 여자들은 모두 「인간 이하의 진성 매저키스트」라구요. 소에게 풀을 주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매저키스트에게 학대를 가하는 건 하나도 이상할게 없어요...」
거기까지 말한 사카이는 누구를 부르기라도 하는 듯이 살짝 손을 들어보인다.
그러자 암컷 노예 중에 하나가 허겁지겁 달려와, 사카이의 옆에 섰다.
웨이브 진 금발과 파란눈을 가진 백인의 노예다.. 그 나이는 대략 20대 초반쯤 되어보인다.
사카이는 아무 말도 없이 노예의 유두를 엄지와 검지 손가락으로 꼬집듯 잡아 비틀기 시작한다.
「아앙~♡」
노예는 그 아픔에 미간을 찌푸리면서도, 교태섞인 신음소리와 함께 미소를 지어보인다.
사카이는 그런 노예의 반응을 과시하듯 유우시를 돌아보며 말을 이어갔다.
「이거 보십쇼.. 저는 지금 이 년의 젖꼭지를 찢어버릴 듯이 잡아뜯고 있습니다만, 정말 기분이 좋다는 듯이 허덕이잖습니까..?? 게다가 웃고 있구요..... 그리고.. 과장님도 보셨잖습니까? 그 미스즈라는 아이는 첸 이사장님의 앞에서 우리에게 범해졌죠.. 그렇게 애인 앞에서 범해지면서도 그 아이는 젖고 있었습니다.. 아시겠습니까?? 정조 관념조차 없다구요.. 그저 남자들이 원하는대로 당하는 것이 매저키스트에게 있어선 최고의 기쁨입니다.... 그러니까 과장님도 마음 편히 가지세요...」
사카이는 백인 노예의 유두에서 손을 떼고, 그 손으로 자신의 사타구니를 가리킨다.
「봉사해드리겠습니다, 주인님..」
노예 암컷이 사카이의 발 앞에 무릎을 꿇고, 그의 바지지퍼를 내리기 시작한 그때...
천천히 객석의 전등이 암전하기 시작했다.
드디어 첸이 말한 「멋진 쇼」가 개막하는 것일까...??
완전히 어두워진 소극장 안에, 돌연 무대위로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진다.
쿵짝쿵짝- 하는 BGM의 낮게 깔리고, 무대를 가리고 있는 커튼이 천천히 걷힌다.
무대 위에는 「검은 천으로 덮인 상자같은 물건」이 홀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었다.
서커스의 단장과도 같은 검은색 턱시도를 차려입은 남자가 마이크를 들고 무대 위로 올라왔다.
「그럼, 오랫동안 기다리셨습니다.. 학수고대 하시던 쇼 타임입니다...!!!!」
그의 손에 검은 천이 걷어지고, 그 안에 숨겨져 있던 커다란 「우리」가 나타났다.
우리의 안에서는 두 마리의 하얀 돼지가 들어가 있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그 중 한 마리는 「돼지」가 아니다.
물론 다른 한마디는 정말로 덩치 큰 돼지였지만,
그 옆에서 돼지처럼 보였던 것은... 돼지처럼 배를 빵빵하게 부풀린 알몸의 여자였던 것이다.
그녀의 가는 목에는 다른 노예와 마찬가지로 가죽의 개목걸이가 채워져 있고,
그 목걸이에서 뻗어나온 사슬의 목줄은 슬은 우리의 쇠창살에 연결되어 있었다.
살색의 고무 브래지어에는 유방을 가려야 할 부분에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어,
밑둥을 조이듯 압박받은 유방이 보기 흉한 형태로 일그러져 쑥 튀어나와 있는 것이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하반신은 그런 가짜 속옷조차 걸치지 않은 완전한 알몸....
단지 어널에는 돼지의 꼬리 모양을 흉내내어 만든듯한 꼬불꼬불한 물건이 박혀 있는 것 같았다.
「상당히... 배가 부풀어 있는 것 같은데.... 임신한 여자를 데려다가 이상한 쇼를 하려는 건가요..??」
살짝 미간을 찌푸린 채, 유우시는 옆에 앉아있는 사카이에게 물었다.
「아뇨, 저 배는 진짜가 아니고 배 안에는 「소금물」이 들어있죠.. 즉,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돼지 배라는 겁니다. 잘 보시면, 저 암컷의 어널에서 돼지 꼬리같은 게 나와 있죠..?? 바깥쪽은 돼지 꼬리모양입니다만, 그 안쪽은 절대로 벗겨지지 않게 특수 제작한 어널마개입니다. 아마 대량의 소금물을 관장액으로 어널에 주입하고, 어널마개를 착용당한 거겠죠.... 사실 저 정도의 배는 관장을 해서 24시간 정도만 방치해놔도 가스가 쌓여서 충분히 만들 수 있어요..」
「관장되고... 하룻동안.... 너무 심하군요..」
「과장님, 생각해보세요. 돼지나 소를 잡아먹기 위해서 키우는 경우도 많지 않습니까..?? 바꿔말하자면 죽이기 위해서 키우는 거죠.. 그렇지만 사육하는 용도가 다르다고 해서, 「이것은 옳다」 「저것은 틀렸다」라고 이야기할 수는 없는 거에요... 저 녀석은 우리를 즐겁게 하기 위한 용도로 키워지는 암컷입니다.. 뭐가 심하다는 겁니까..??」
「하지만 사카이 상, 그녀들은....」
그 때, 유우시의 말을 사회자의 남자가 가로막았다.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게스트 여러분께 진심으로 환영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서오십시오, 우리의 낙원에...!!!! 이제부터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릴 쇼는 이름하여 「돼지 커플 쇼」입니다...!!! 우리 SADISTIC PARK 가 자랑하는 돼지 부부를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쇼가 끝난 후에는 통구이로 해서, 여러분께 나눠드릴 예정이니 느긋하게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쇼를 진행할 「여왕님」을 소개합니다.. 첸치엔롱 이사장님의 노예 아내, 미스즈 입니다...!!!!!!!」
그 말을 마치고 사회자는 무대를 내려간다.
그리고 객석 남자들을 박수 갈채를 받으며, 가죽제 본디지 슈트(bondage suit)를 차려입은 여성이 무대위로 올라온다.
서커스의 조련사가 사용할 법한 굵은 채찍으로 바닥을 내려치며 올라오는 그녀는..
사회자가 소개한 말 그대로... 오늘 하루종일 첸과 히가시 회장 일행에게 기학적 학대를 받았던 미스즈였다.
SADISTIC PARK 의 최고 권력자인 첸의 첩이 된 이후,
미스즈는 스페셜 쇼에서 여왕님... 즉, 「여자 새디스트」의 역할을 맡게 되었다.
첸과 히가시 회장 일행에게 그토록 가혹한 일들을 당해야 했던 미스즈라 할지라도,
SADISTIC PARK 의 암컷 노예들 중에서는 그야말로 「최고의 권력」을 손에 쥔 「노예의 여왕」인 것이다.
「암퇘지년아..!!! 여러분에게 그 보기 흉한 얼굴을 보여드려..!!!」
단단한 채찍의 손잡이 부분을 쇠창살 사이로 집어넣어,
빵빵하게 부풀어오른 암퇘지 노예의 배를 쿡쿡 찌르는 미스즈....
괴로워진 암퇘지 노예는 네 발로 엎드려있던 상태에서 상체를 일으켜, 머리카락으로 덮여 있던 얼굴을 객석에 보였다.
정수리쪽에서 뻗어온 갈고리 모양의 쇠가 콧구멍을 잡아당겨, 그 아름다운 얼굴을 돼지처럼 변형시키고 있었다.
하지만 그토록 보기 흉한 얼굴임에도... 유우시에게는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는 얼굴이었다.
빵빵하게 부풀어 오른 배의 위에,
가죽 브래지어의 구멍으로 삐죽 튀어나온 유방을 보면 그 사이즈가 1m는 가볍게 넘길듯 하다.
수많은 흉터가 새겨진 그 엉덩이 양쪽에는 불에 달군 인두르 찍은 소인이 새겨져 있고,
그 중심에 있는 어널에는 꼬불꼬불 뻗어있는 돼지의 꼬리가 자리잡고 있었다.
「하하하~~!!! 저 보기 흉한 꼴을 보게, 유우시 군..!!!! 정말 문자 그대로 「암퇘지」가 따로 없구만..!!!」
장인인 히가시 회장이 박장대소하며 말을 걸었다.
우리의 옆에 선 미스즈가 암퇘지 노예의 목줄을 당겨, 객석을 향해 그 얼굴을 자랑스러운 듯 과시하고 있다.
보기 흉하고 비뚤어진 그 얼굴이 객석으로 향해지자,
암퇘지가 된 여자는 객석의 남자들에게 아양이라도 떨듯 살짝 미소를 지어보인다.
그 미소를 본 순간, 유우시는 숨을 삼켰다.
「히, 히로.... 미....??? 설마..?!!!!!!」
하지만 쇼는 쉴새없이 진행되고 있었다.
「암퇘지 년.. 구역질 나니까 실실 쪼개지 말고...!!!! 꿀꿀 하고 울면서 여러분께 인사해라..!!!!」
미스즈는 암퇘지의 엉덩이를 채찍으로 내려치며 명령했다.
「꿀..!!! 꿀..!!!!」
슬픈 비명이 울려퍼졌다.
「자아, 발정난 암퇘지년 답게.. 네 서방을 유혹해..!!!!」
다시 한번 채찍이 암퇘지를 내려친다.
암퇘지는 천천히 몸의 방향을 바뀐 뒤, 자신의 가랑이를 열어 수컷돼지의 코에 엉덩이를 갖다댔다.
우리를 실은 채로, 스테이지가 천천히 회전하여...
암퇘지의 활짝 벌려진 사타구니가 객석을 향하는 순간, 회전하던 스테이지가 우뚝 멈춰섰다.
죠르르르... 돌연 암퇘지의 음렬에서 소변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객석을 향해 포물선을 그리며 흘러나온 소변은, 그대로 수컷돼지의 코와 입을 적시고 있었다.
「카악, 퉤~!!!! 정말 더럽고 파렴치한 암퇘지구나..!!!! 하필이면 객석의 주인님들을 향해 오줌을 싸다니..!!!!!」
암퇘지의 얼굴에 침을 뱉은 미스즈는, 거친 욕설을 쉴새없이 토해내며 그 등을 채찍으로 내려친다.
「꿀...!!!! 꿀.. 꿀...!!!!!」
비명조차도 사람의 목소리로 지를 수 없는 암퇘지...
하지만 수컷돼지는 그런 상황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 코를 암퇘지의 음렬에 파묻고 그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여왕님」의 채찍에 얻어맞으면서, 「남편」의 코끝에 민감한 부분이 애무되면서... 암퇘지는 몸부림 친다.
하지만 그것은 단지 고통을 참기 위한 몸부림이 아니라, Show 로서 관객들을 즐겁게 하기 위한 액션에 더 가깝다.
허리를 요염하게 흔들면서...
마치 숫컷돼지의 코 끝에 자신의 페로몬을 발라, 유혹하는 듯한 움직임....
「후후후... 저 년도 이제는 꽤 능숙해졌구만....」
사카이는 조용히 중얼거렸다.
「사카이 상..!!! 저 여자는 저의 약혼녀입니다.. 틀림없이 2년 전에 실종된 저의 연인 스즈무라 히로미라구요..!!!!」
「글쎄요, 뭔가 착각을 하신 거 아닙니까..?? 저 녀석은 콘도우 부이사장님의 「첩」으로, 「암퇘지 출렁이」라는 이름의 노예입니다.. 이곳의 매저키스트 노예들도 대부분 꺼려한다는 「돼지수간쇼 담당」을 자처한 짐승이하의 동물이죠.. 그런 년이 과장님과 약혼한 여자일리가.....」
「아니요, 틀림없습니다...!!!!! 저 여자는 히로미에요..!!!! 1~2년이 아니라 10년을 못봤다해도, 내가 잘못 볼 리가 없다구요..!!!!!!!!」
「......그렇습니까..?? 하지만 지금은 어찌할 방도가 없군요. 일단은 이 쇼를 느긋하게 즐기시죠.. 그 다음에 다시 한번 생각해봐도 늦지는 않을테니까요.... 오오, 꽤 장관이군요..!!!!」
유우시는 복잡한 심정으로 다시 무대를 향해 눈을 돌렸다.
그곳에는 우리 밖으로 나온 「한쌍의 돼지」가 미스즈의 채찍에 재촉당하며, 무대 위를 빙빙 돌고 있었다.
- 꿀, 꿀...!!! 꿀꿀...!!!!!
「꿀꿀...!!!! 꿀.. 꿀꿀...!!!!!」
인간의 말을 사용할 수 없는 불쌍한 암퇘지는 마치 진짜 돼지와 같이 다뤄지고 있었다.
수컷돼지와 함께 엉덩이나 등을 채찍에 맞으면서, 무대 중앙에 서 있는 미스즈의 주위를 계속해서 빙글빙글 도는 것이다.
「.....!!!!」
문득 야릇한 감각을 느껴 자신의 하반신을 내려다 보는 유우시...
그곳에는 난생 처음 본 동양계의 여자가 자신의 발 앞에 무릎을 꿇고, 그 페니스에 펠라치오를 시작하고 있었다.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문자 그대로의 참극」에 정신을 뺏긴 탓에,
그녀가 조용히 다가와 자신의 바지를 내리고 있는 것도 눈치채지 못한 것이다.
알몸의 그녀는 페니스를 빨면서, 유우시의 구두끝에 자신의 음렬을 문지르며 스스로 추잡한 자극을 더하고 있었다.
「으앗..!!! 뭐, 뭐야 당신...??!!!!」
화들짝 놀라며 소리를 친 유우시는 자기도 모르게 그녀를 냅다 밀쳤다.
그녀는 봉사를 하는 게스트에게 거절 당한 것에 대한 공포감으로 그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
주위를 둘러보며 다른 지배자들의 눈치를 살피기 시작한다.
「왜 그러십니까..??」
발밑의 노예에게 펠라치오 봉사를 받고 있던 사카이가 의아한듯 물었다.
「아, 아니... 이 여성분이 말도없이 제 바지를 내리고... 그....」
「아하~ 펠라치오를 하려고 했다 이거군요..?? 뭐, 당연한 거죠.. 이 녀석들은 남자의 자지만이 살아가는 이유니까요. 입이나, 보지나, 어널에 자지를 품고 있지 않으면 불안해하는 겁니다..」
「그런 바보같은...!!! 저는 그런 것 부탁한 적이 없습니다...!!!!」
「아아, 그러세요..?? 알았습니다. 일단은 과장님 말씀이 맞는 셈 치죠..」
「나는... 나는......」
더 이상 설득하기도 귀찮다는 듯이 건성으로 대답하고 다시 쇼를 관람하던 사카이..
뭔가를 더 말하려다 입을 다물어버린 유우시도 다시 무대를 향해 눈을 돌렸다.
그곳에는 어느새 수컷돼지의 상반신이 가죽벨트에 묶여, 그 큰 덩치가 크레인에 매달려 공중에 떠 있었다.
얼핏보면 마치 숫컷돼지가 두 발로 서있는 것처럼 보이는 광경...
불쌍한 암퇘지는 그 앞에 네발로 엎드린채로, 입으로는 숫컷돼지의 페니스를 필사적으로 빨고 있다.
「호호호홋~!!!! 너의 사랑스러운 「서방님」을 건강하게 해주렴~!!! 아내라면 마땅이 그렇게 해야지, 안그래..??」
미스즈는 한쪽 발을 들고 뾰족한 하이힐의 앞굽을 암퇘지의 음렬에 쑤셔넣고 있었다.
암퇘지는 허덕이는 소리를 내면서도, 악취를 풍기는 수컷돼지의 페니스에 대한 봉사를 결코 멈추지 않는다.
보통.. 돼지는 발정기가 아니면 페니스가 발기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는 딱딱한 털로 덮인 두꺼운 가죽에 싸인 채로 숨겨져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곳의 새디스트들이 그런 사정을 일일히 듣고 납득해줄리가 없다.
암퇘지는 「아내의 의무」로써, 그것이 발기할때까지 계속 빨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호호홋~~!!!! 암퇘지 년아.. 네 서방님의 자지가 이제 좀 단단해진 것 같구나..??!!!!」
그녀의 말대로.. 칼집에서 흉악한 칼이 뽑혀진 것처럼, 숫컷돼지의 페니스가 발기했다.
굵기로 보나, 길이로 보나, 보통 인간의 2배는 아득하게 넘을만한 크기다.
「여왕님」의 채찍에 재촉받아 암퇘지는 몸의 방향을 바꾸었다.
여전히 네발로 엎드린 자세로, 수컷돼지의 페니스로 향해 자신의 엉덩이를 쑥 내미는 것이다.
흥분한 수컷돼지도 암퇘돼지의 음렬을 겨냥해 그 거대한 육봉을 쑥 내민다.
이윽고 암퇘지의 음렬이 숫컷돼지의 거대한 육봉을 점차 삼켜가기 시작하는 것이다.
- 꿀..!!! 꿀..!!!! 꿀...!!!!!
암퇘지의 상반신에 앞 다리를 걸어올리고 허리를 흔들며 도취된 표정을 지어보이는 수컷돼지...
사실 크레인에 상체가 매달려 있기 때문에 암퇘지에게는 거의 무게가 실리지 않고 있지만,
객석에서 보기에는 수컷돼지가 암퇘지의 몸에 올라타 교배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고 있었다.
「정말 더러운 암퇘지구만..!!!!」
「수퇘지의 자지를 받아서 좋으냐, 이 똥 돼지년아...!!!!」
「좀더 궁둥이를 흔들어 이 년아..!!!!!」
「그래..!!!! 네가 좋아하는 서방님의 자지니까.. 감사하면서 궁둥이를 흔들라고...!!!!!」
객석에서 암퇘지를 조롱하는 매도의 말들이 터져 나온다.
조금 전까지 자신의 음렬에 파묻혀있던 「미스즈 여왕님」의 하이힐을 혀로 닦으며,
이따금씩 고개를 들어 「환희의 미소」를 띄운 얼굴을 객석의 게스트들에게 과시하며...
암퇘지는 숫컷돼지의 흉폭한 성욕을 자신의 가장 소중한 곳으로 받아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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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퇘지와 숫컷돼지의 수간쇼는 숫컷돼지가 암퇘지의 안에 정액을 분출하는 것으로 일단락을 맺었다.
물론 그 후에도 암퇘지는 숫컷돼지의 페니스를 입으로 닦아낸 후,
무대 위의 바닥으로 흘러내린 돼지의 정액까지 모두 혀로 햝아 마셔야 했지만 말이다.
한편, 수간쇼의 배덕적인 광경에 흥분한 게스트들은 저마다 암컷 노예의 입이나 엉덩이에 자신들의 정액을 털어놓았다.
암컷 노예의 봉사를 거절했던 유우시조차도 바지 안에서 정액을 뿜어냈을 정도다.
마음 놓고 수간쇼를 즐겼던 다른 게스트들의 만족감이야 말할 필요도 없는 일일테지...
암퇘지가 바닥에 흘린 숫컷돼지의 정액을 모두 햝은 후, 그 두마리의 돼지는 무대의 커튼 뒤로 들어갔다.
하지만 아직 쇼는 끝난 것이 아니다.
약 10 분간의 브레이크 타임을 가진 뒤, 다시 한번 무대위로 「미스즈 여왕님」이 올라왔다.
「이번에 선보일 것은... 이름하여 「돼지 통구이 쇼」입니다..!!!!」
그녀의 목소리에 맞춰, 무대를 가리고 있던 커튼이 열렸다.
무대 위에는 상당히 두툼한 통나무를 끌어안듯이 묶여진 암퇘지가 있었다.
통나무는 옆으로 눕혀져 천천히 회전하고 있었고, 그에 따라 통나무에 묶여진 암퇘지의 몸뚱이도 천천히 회전한다.
통나무 아래에는 거대한 초가 나란히 늘어놓여져,
그 불길이 암퇘지의 알몸에 닿을까 말까 하는 높이까지 타오르고 있었다.
통나무와 함께 몸이 회전하면서, 암퇘지는 그 불에 화상을 입을만큼 뜨거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하지만 불은 아래 만이 아니고, 위에도 놓여져 있었다.
옆으로 눕혀진 통나무의 위쪽 50cm 남짓한 곳에 그물망이 쳐져 있고, 그 그물 위에 무수히 많은 초가 불타오르고 있다.
초는 빠르게 타오르며 촛농을 그물의 아래로 빗방울처럼 떨어뜨리고 있었다.
즉, 통나무에 매달린 암퇘지의 몸에 「촛농의 비」를 떨어뜨리고 있는 것이다.
암퇘지의 입에는 재갈이 채워져 있고, 비명소리가 새어나오지 않도록 재갈 위에 가죽 마스크까지 씌워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래의 촛불에 몸이 스칠때마다, 위의 촛농비가 몸에 떨어질때마다,
불쌍한 암퇘지는 눈을 크게 뜨며 몸부림을 치며 머리를 흔들며 침묵의 비명을 내지르고 있었다.
회전하는 몸이 위로 향했을때는 촛농의 비에 맞아 그 몸이 촛농으로 덮여간다.
회전하는 몸이 아래로 향했을때는 촛불에 촛농이 녹으며 말끔하진 알몸이 불에 그을려진다.
다시 회전하는 몸이 위로 향했을때는, 다시 촛농의 비에 맞아 그 몸이 촛농으로 덮여간다.
또 다시 회전하는 몸이 아래로 향했을때는 촛불에 촛농이 녹으며.......
끝없이 반복되는 불길의 고문...
하지만 단지 그것만으로 끝나지는 않는다.
암퇘지가 통구이가 된 후에는 당연히 게스트들에게 먹혀져야 하는 것이다.
「자아, 참석해주신 여러분 중에.. 무대 위에 올라 돼지 통구이를 드시고 싶으신 분 계십니까..??」
「미스즈 여왕님」의 외침에 수많은 남자들이 객석에서 일어나 무대로 뛰어올라갔다.
그들은 미스즈에게 차례대로 건내받은 스텐레스의 포크를 들고, 암퇘지의 몸을 찌르기 시작한다.
머리, 얼굴, 팔, 다리, 엉덩이, 등, 어널, 음렬....
장소를 가리지 않고 찔러드는 포크의 아픔에 암퇘지는 더욱 격렬하게 몸부림을 쳤다.
잠시 후, 간신히 통나무에서 풀려난 암퇘지는 이제부터 무대위로 올라온 남자들 모두를 만족시켜야 한다.
숫컷돼지와의 교배 직후인 탓에 게스트들을 상대하는 데에 음부를 사용할 수 없다.
소금물 관장이 된 채로 어널마개가 채워져 있기에 어널도 사용할 수 없다.
오직 입과 손만으로 무대 위에 올라온 남자들 모두를 만족시키지 않는다면... 쇼는 끝나지 않는다.
이미 암퇘지의 입 안에 정액을 분출한 게스트라 할지라도,
「나는 아직 만족하지 않았다」라거나 「다시 봉사받고 싶다」라고 한다면.. 그 역시도 다시 만족시켜야 한다.
무대 위로 올라온 수십명의 게스트들이 모두 만족하고 객석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수간쇼의 뒷풀이는 24시간이 지나도... 48시간이 지나도... 결코 끝나지 않는 것이었다.
「자아, 저도 무대로 좀 올라가봐야겠습니다.. 과장님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난 사카이는 능글맞게 웃으며, 유우시를 향해 물었다.
유우시의 오른편에 앉아있던 히가시 회장은 벌써 무대 위로 올라가,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 중이었다.
「사카이 상..」
「왜 그러십니까..??」
「가능하다면... 히로... 아니, 저 암퇘지를 제 방으로 부르고 싶습니다만...」
「후훗, 왜요..?? 여자를 괴롭히는 건 싫지 않으십니까..???」
사카이는 유우시를 노골적으로 비웃으며 물었다.
하지만 유우시는 그런 사카이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는 듯이, 가만히 무대 위를 응시하며 중얼거리듯 말했다.
「아뇨.. 그냥.. 좀....」
「과장님이 머무르시는 침실로 부르면 되는 겁니까..?? 알겠습니다. 이사장님께 얘길 해놓도록 하죠..」
「네, 부탁드립니다.」
거기까지 말한 유우시는 더 이상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자신의 침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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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똑똑똑...
다음 날 저녁.. 유우시의 방을 노크하는 소리가 났다.
「네..」
유우시는 문을 열었다.
문 밖에는 머리와 어깨를 복도 바닥에 대고, 양손으로 음렬을 크게 벌리고 있는 여자의 엉덩이가 있었다.
문이 열리고 그 안의 「게스트」가 자신을 바라보기 시작한 기척을 느낀 것일까..??
여자는 엉덩이를 흔들며 발정난 음렬을 과시하는 듯이 거칠게 음부를 만지작 거리기 시작한다.
「부르심 받고 온 암퇘지 년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주인님..」
암퇘지가 된 그녀에게 있어서 얼굴은 곧 성기였다.
그녀가 누군가에게 인사할때는 고개를 숙일 필요없이, 그저 음부를 보이며 엉덩이를 흔들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얼굴을 향하고 인사를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자지님」께 인사를 드릴때에만 가능한 일이었다.
「히로미...!!!!」
절규하듯 부르는 유우시의 목소리에, 암퇘지의 움직임이 우뚝 멈춰섰다.
동요하고 있는 것일까..??
그 어깨가 떨리는 것이 또렷하게 보인다.
「히로미.. 히로미 맞지..??」
유우시는 당장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것같은 얼굴로 비틀거리듯 그녀에게 다가간다.
그리고 아직 얼굴을 들지 못하고 있는 그녀의 알몸을 그대로 끌어안았다.
「유우시.. 상....」
게스트에게 봉사를 하기 위해 이곳에 온 「암퇘지 출렁이」는 지금 「스즈무라 히로미」로 돌아왔다.
「히로미.. 불쌍하게... 이게 무슨 꼴이야......」
「유우시 상..」
두 사람은 그곳이 복도의 한 중간이라는 것도 잊고 서로를 끌어안았다.
살아서는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사랑하는 남자의 그리운 품 안에 안긴 히로미....
그 눈에서 눈물이 왈칵 쏟아져 나온다.
「이제 됐어.. 더 이상 이런 거 하지 않아도 돼..!!!! 히로미.. 나와 함께 돌아가자...!!!!」
유우시는 히로미를 끌어안은 채로 말했다.
히로미는.....
「네, 유우시 상... 함께 돌아가요.. 그리고 예전처럼.... 다시 행복하게 살아요....」
....라고 말할 수 있으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테지..
하지만 도저히 그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그녀는 아무 말없이 고개를 저으며 유우시의 품 안에서 천천히 빠져나왔다.
「왜, 왜 그러는 거야..?? 히로미..???」
「유우시... 님.... 제 몸을 봐주세요..」
히로미는 천천히 일어나, 패션쇼의 턴(turn)을 하듯 그 아름다운 나체를 휙 돌렸다.
흉악하게 부풀어오른 양쪽의 유방, 불에 달군 인두로 엉덩이 양쪽에 새겨진 소인,
온 몸 곳곳에 남아있는 밧줄의 자국, 손톱 자국, 이빨 자국, 채찍 흉터.. 커다란 링이 피어싱 된 유두와 음순....
「그게 뭐가 어때서..??!!!! 히로미가 어떤 모습이 된다해도..!!!! 심지어 진짜 돼지의 모습으로 변해버렸다해도..!!!! 내 마음은 변하지 않아.. 히로미, 널 사랑하고 있어..!!!! 너도 아직 날 사랑하잖아..??」
다시 한번 고개를 저으며, 히로미는 유우시에게서 도망치듯 한걸음을 뒤로 물러났다.
「저는 이미 옛날에.. 유우시 님께서 알고 계시던 히로미가 아닙니다.. 몸도 마음도 암컷 노예가 된, 암퇘지 출렁이입니다... 저 같은 건, 유우시 님에게는 어울리지 않아요... 감히 유우시 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여자가 아니에요...」
「그렇지 않아..!!!! 히로미, 넌 변함없이 아름다워.. 암퇘지 따위가 아니야. 내가 사랑하는 인간이라구..!!!!!」
「감사합니다. 그 말씀 만으로도 너무 기쁩니다..」
얌전히 고개를 숙이는 히로미...
여전히 눈물은 주륵 주륵 흘러내리고 있지만, 그 얼굴만은 정말 기쁘다는 듯이 환하게 웃고 있었다.
「부탁이야. 나와 함께 돌아간다고 말해 줘...!!!!」
「안 됩니다.. 무리에요...」
「부탁이야, 히로미..!!!! 난 널 사랑하고 있어... 네가 사라지고 나서 단 하루도 널 잊은 적이 없다구...!!!!!!!!」
「유우시... 님....」
두 사람의 시선이 마주친다..
히로미는 간신히 울음을 그치고, 굳은 결심을 했다.
「........알겠습니다..」
「알겠다고..?? 그럼.. 나와 함께 돌아가 주는 거야..??」
「.....그 전에 유우시 님께서 정말로 저를 사랑하시는지 먼저 확인해보고 싶습니다... 제가 바라는 방식으로 저를 사랑해주시고.... 그 다음에도 유우시 님께서 저를 좋다고 하신다면, 말씀하시는 대로 따르겠습니다..」
「알겠어.. 그걸로 네가 나와 함께 돌아갈 수 있다면, 뭐든지 할 수 있어..!!!!!」
히로미는 아무 말도 없이 유우시의 방 안으로 걸어들어갔다.
SADISTIC PARK 의 모든 객실이 다 그러하듯,
유우시가 머물고 있는 방 안에도 다양한 SM 플레이를 위한 기학 도구들이 한쪽 벽면에 쭈욱 나열되어 있었다.
히로미는 그곳에 있는 밧줄 중에서 가장 그 표면이 거칠어 보이는 것을 가져와 유우시에게 건냈다.
「응? 이걸로... 뭘 어떻게 하면 돼..??」
「우선... 저를 묶어주세요..」
유우시와 눈을 마주칠 생각이 없는 듯, 긴 속눈썹을 아래로 내리깔고 대답하는 히로미...
하지만 그 대답에 유우시는 아연실색했다.
「그런 일... 난 할 수 없어..」
「묶어주세요.. 할 수 없다고 하시면, 이별이에요.」
「히로미....」
「제가 바라는대로 해줄 수 있는 것... 아니었나요..??」
「.....아, 알겠어.. 어떻게 묶으면 돼?」
히로미가 지시하는 대로, 유우시는 그녀의 몸에 밧줄을 걸쳐 갔다.
일단 뒷짐을 지듯 양손을 등뒤로 돌려, 교차시킨 손목을 묶는뒤 양쪽 발목마저도 서로 묶는다.
그리고 7~8m는 될법한 긴 밧줄로 히로미의 알몸을 묵는 것이다.
다만 몸을 묶는 결박법 자체는 그리 어려운 방식이 아니라,
초보자라도 어렵지 않게 따라할 수 있는 「귀갑묶기(亀甲縛り)」라는 타입이었다.
어쩌면 유우시가 쉽게 할 수 있도록, 쉬운 결박법을 가르쳐주는 것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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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주 : 귀갑묶기(亀甲縛り)
당연히.. 여러분 모두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이 사진과 달리, 소설 속에서 히로미는 옷을 전혀 입지 않은 알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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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드립니다.. 더 꽉 조여서.. 묶어주세요..」
「안돼.. 그렇게 하면 굉장히 아플거야...」
「유우시 님, 저는 이미 그렇게 괴롭지 않으면 느끼지 못하는 몸뚱이가 되어버렸습니다.. 부탁이니까 더 쎄게 묶어주세요..」
「히로미....」
유우시는 마지막으로 매듭을 지어 밧줄 구속을 마무리 짓기 위해 말없이 줄을 잡아당긴다.
「하으읏...!!!!」
음욕에 젖은 비명을 지르는 히로미.. 유우시는 자기도 모르게 뒷걸음질쳐버렸다.
「괘, 괜찮아..??」
「아앙~ 죄, 죄송합니다... 기분이 좋아서, 저도 모르게 그만..... 유우시 니임~~」
밧줄이 몸을 조이는 자극만으로도
이미 이성이 반쯤 날아가버린 히로미는 무너져내리듯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흐트러진 모습으로 바닥 위를 굼벵이처럼 꿈틀꿈틀 기어 가, 방의 한쪽 구석에 놓여져 있던 채찍을 입에 문다.
천천히 몸을 돌려.. 다시 유우시의 앞까지 기어 온 히로미는 조용히 그것을 그의 발 앞에 내려놓는다.
「그걸로... 저를 때려주세요.. 당신을 배신한 히로미를 징계해주세요..」
「그, 그건.....」
「부탁드립니다.. 그것이 제가 바라는 거에요.」
「....나, 난 못해... 내가 너를 때려야 한다니....」
유우시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쥐어뜯듯이 움켜 쥐고, 그 자리에 웅크려 앉았다.
그 때 갑자기.. 열려져 있던 방문으로 노안(老顔)의 남자가 터벅터벅 걸어들어왔다.
「주인님..!!!!」
히로미는 그 얼굴을 보고 흠칫 놀란다.
「안녕하신가, 엘리트 과장씨..」
주색(酒色)에 푹 젖어있는 듯한 시선을 유우시에게 향하는 남자는....
SADISTIC PARK 의 부이사장이며, 「암퇘지 출렁이」를 첩으로 거느리고 있는 일본 출신의 새디스트 콘도우....
아니, 유우시에게 있어서는 미레니아 관광사업단에 파견 근무중인 토요상사의 중견간부 「콘도 사부로」였다.
「콘도 상.. 여기는 무슨 일로..??」
「아니.. 우연찮게 상황을 엿듣게 되었지만 말이야.. 자네는 여자라고 하는 동물에 대해서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구만...」
SADISTIC PARK 의 모든 객실에는 도청기가 설치되어 있다.
아마도 그는 유우시가 히로미를 불렀다는 것을 알고, 지금껏 도청기 너머에서 모든 대화를 듣고 있던 것일테지...
「무, 무슨 말씀이십니까.. 저는.... 저는......」
「이 년은 더이상 자네가 알고 있던 여자가 아니야.. 나의 「첩」이며, 「암컷 노예」이고, 「암퇘지」일 뿐이지.. 물론 옛날에는 「인간 여자」였던 때가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그저 「암퇘지 출렁이」라는 이름의 매저키스트에 불과하네. 이렇게 하는 것만으로 보지를 적시는 추잡스런 년이지...」
말하자마자 유우시의 손으로부터 채찍을 낚아채고, 히로미를 내리치기 시작한다.
- 촥! 촥! 촥!
「아읏! 아아...!!! 아!!!」
방 안에 힘없는 비명이 울려퍼진다.
그 다음 콘도는 재빨리 바닥을 기고 있는 히로미의 몸을 들어올리듯 돌려, 유우시를 향해 다리를 활짝 벌리게 했다.
두 발목은 묶여있었지만, < > 모양으로 다리가 벌어지며.. 히로미의 음부가 유우시를 향해 고개를 내미는 것이다.
놀라운 것은 음렬을 둘러싸는 듯한 형태로, 붉은 글씨의 문신이 또렷하게 새겨져 있다는 것이었다.
이런 예민한 부위에 문신 하려면, 그 과정 자체만으로도 상상을 초월하는 아픔이 있었을 것이다.
「K」 「O」 「N」 「D」 「O」
그것은 히로미가 「첩」이 되었을 때에, 콘도우가 평생의 복종을 맹세시키며 새긴 문신이었다.
하지만 콘도의 목적은 단지 그 음부를 유우시에게 보여주는 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그는 한쪽 발로 히로미의 발목을 밟아 억누른 채로, 그 음렬에 자신의 주먹을 푸욱 찔러넣어 격렬하게 손목을 움직인다.
이른바 「Fist fuck」이라는 행위였다.
격렬한 자극에 히로미는 상반신을 뒤로 젖히고 몸부림치기 시작한다.
「아앙~ 하으읏~~ 아아, 아, 아아아, 아~~」
몇번 음렬을 쑤시던 콘도우는 삽입할때와 마찬가지로 단숨에 주먹을 뽑았다.
「이것 보라구.. 이렇게 하는데도 보짓물을 질질싸고 있지 않은가..??」
주먹을 뽑아낸 후 아직 수축하지 않는 음렬은 지금도 움찔움찔 떨면서, 군침을 줄줄 흘리고 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콘도의 주먹도 히로미의 음즙으로 흠뻑 젖어든 상태였다.
「알겠는가? 이 녀석은 그런 여자야.. 아니, 「여자 이하의 암컷」이지. 괴롭힘 당하고 싶어서 어쩔 줄 몰라하는 매저키스트 암컷..!!!」
「아앙~ 유우시 니임~♡ 유우시 주인님~~!!!!! 음란한 암퇘지 년에게 벌을 주세요.. 유우시 주인님을 배신하고 떠나, 매저키스트 암컷이 된 이 더러운 년을 징계해주세요..!!!!」
「시, 싫..어.... 난.. 그런 거 할 수 없어...」
「그럼, 내가 대신하도록 하겠네... 암퇘지, 이쪽으로 와라!!!」
히로미는 잠시 고개를 들어 유우시를 보았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뿐... 히로미는 성욕에 달구어진 몸을 꿈틀거리며 콘도우의 발밑으로 기어간다.
콘도우는 히로미의 손목 밧줄을 풀어준 뒤, 소파에 올라가도록 턱짓으로 신호를 보냈다.
「자, 스스로 크게 보지를 벌리고.. 마음껏 놀아봐라..」
콘도우의 명령을 받은 히로미는 소파에 올라가 앉은 뒤, 유우시에 콘도우를 향해 크게 다리를 벌렸다.
음렬을 좌우로 나누듯 파고들어있는 밧줄을 왼손으로 당겨 옆으로 비켜나가게 한 뒤,
오른손의 엄지와 중지로 대음순을 벌리고... 검지 손가락으로 질 안을 긁어내듯 자극하기 시작한다.
「아앙~~ 하으응~~ 아응~ 아아~ 하아앙~~」
부드럽게... 때론 격렬하게... 미묘하게 터치를 바꾸면서 히로미는 달아오른 자신의 음부를 자극한다.
「어때..?? 기분 좋으냐?」
「아응~~ 주인님~~♡ 출렁이 씹보지가~~~ 하응~ 응~ 기분이~ 으응~ 좋습니다아아~♡」
「흥, 음란한 암퇘지 년.. 이거라도 사용해 봐라.」
콘도우는 주머니 안에서 바이브레이터 2개를 꺼내 히로미에게 던져 주었다.
유우시는 알리가 없겠지만, 그 2개 모두 「출렁이 전용」으로 사용되는 음구(淫具)다.
지난 2년간 히로미의 보지와 어널을 수백번이나 출입하며,
그녀의 애액과 눈물을 모두 빨아들인 듯 거무칙칙하게 변색한 악마의 페니스....
표면에 울퉁불퉁한 돌기가 달린 그것은.. 보는 것만으로도 유우시를 오싹하게 만들만큼 추악한 생김새를 하고 있었다.
「하아앙~~ 주인님.. 감사합니다아아~♡」
히로미는 양의 손으로 바이브레이터를 하나씩 잡아, 동시에 자신의 두 구멍으로 찔러넣는다.
그리고 쉴새없이 격렬하게 움직이며 피스톤 운동을 반복하는 것이었다.
「아앙~ 하아~ 하아~ 아응~ 아앙~」
그런 그녀의 몸에서 김이 피어오른다.
새하얀 그녀의 몸이 불타는 듯 새빨갛게 달아오르기 시작한다.
「좋아아아~~~ 아앙, 응, 응, 으응~ 기분 좋아아~~~ 하아~ 주인님~~ 하아아앙~~ 감사합니다~~~ 아앙~ 자위할 수 있게 허락해주셔서어어~~ 아아~ 하아앙~감사합니... 응, 응, 으응~~ 하아~ 아앙~~~」
앞으로 쑥 내민 허리를 격렬하게 그라인드 시키면서...
암컷은 당장이라도 미쳐서 죽어버릴 듯이 쾌락에 푹 빠져 있었다.
「시끄러운 암퇘지년..!!!! 이걸로 입을 막아주마..」
콘도우는 몸에 걸치고 있는 가운의 앞을 풀어헤쳐 단단해진 페니스를 히로미의 얼굴로 가져갔다.
「하아~ 자지님~~ 하아아앙~~ 자지님~~!!!!!! 아앙~ 빨아도 되겠습니까아아~~ 아아~ 하아앙~ 자지님을 빨아드려도 되겠습니까아~~???」
「그래, 어디 한번 빨아 봐라.」
콘도우의 허락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굶주린 짐승처럼 덥썩 페니스를 무는 히로미는,
양손 바이브래이터의 격렬한 움직임에 동조하듯이... 해드뱅잉이라고 하는듯 세차게 머리를 움직인다.
그 광경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유우시의 등 뒤에서 갑자기 목소리가 들렸다.
「뭘 그리 멍하니 있나..?? 자네도 어서 끼어들라구, 유우시 군..」
간신히 정신을 차린 유우시가 뒤를 돌아보니,
그곳에는 세차게 불타오르는 빨간 초를 몇개나 손에 든 히가시 회장이 서 있었다.
「회, 회장..님...」
「이걸 들고, 저 년의 몸뚱이에 촛농을 떨어뜨려보게.. 자아~」
「그, 그런 짓을 하면... 화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저 년은 매저키스트로 다시 태어났네.. 지금 자네가 해줄 수 있는 건, 그녀가 원하는 「고통의 쾌락」을 선물해주는 것 뿐이야.. 자네도 아까 전에 분명 「뭐든지 할 수 있다」고 말하지 않았었나..??」
「그렇지만.... 회장님....」
「흥.. 뭐, 됐네.. 내가 할테니 잘 보고 있게.」
히가시 회장은 노인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힘으로 유우시를 밀치고 콘도우의 옆까지 걸어나간다.
그리고 콘도우가 했던 것처럼 가운의 앞을 풀어헤쳐 빳빳하게 고개를 든 페니스를 꺼냈다.
하지만 히로미는 새로운 페니스가 나타난 것에 동요하는 기색도 없이,
당연한 일을 하는 듯한 움직임으로 콘도우의 페니스에서 입을 떼어 히가시 회장의 것을 봉사하기 시작한다.
그런 히로미의 몸에... 촛농이 툭- 툭- 떨어져내리기 시작한다.
부풀어 오른 유방, 문신이 새겨진 음순을 희롱하듯... 히가시 회장은 그곳에 집요하게 촛농을 떨어뜨려나갔다.
「붉은 눈물의 자국」은 점점 퍼져... 「붉은 얼룩」이 되고, 「붉은 가죽」이 되어 몸을 뒤덮는다.
피학의 쾌감에 눈을 떠버린 히로미라 할지라도 촛농의 뜨거움은 어찌할 수 없는 것일까..??
그 몸에 촛농이 떨어질때마다 퍼뜩 퍼뜩 몸을 움츠린다.
하지만 그 아픔마저도 순식간에 성적인 쾌감으로 바꿔버리는 몸을 갖게 된.. 불쌍한 암퇘지가 지금 여기 있었다.
「어널, 이리 대..!!!!」
히가시는 버럭 화를 내는 듯 소리를 치며, 히로미를 소파 위에 밀어 넘어뜨렸다.
그는 환갑을 넘긴 노인답지 않은 힘으로 히로미의 알몸을 억누르며, 그 어널에 검붉게 부풀어오른 페니스를 찔러넣었다.
콘도우는 히로미의 얼굴 앞으로 움직여, 그 입술을 다시 범하고....
그 와중에서도 히로미는 오른손에 쥔 바이브레이터로 자신의 음렬을 쉴새없이 쑤셔대는 것이었다.
땀, 침, 쿠퍼액, 애액이 뒤섞인 듯한 액체가, 얽혀있는 3개의 몸뚱이를 연체동물처럼 미끈하게 적시고 있었다.
「아앙, 아~ 하아~ 아~ 하아~ 아~ 아~ 아, 아, 아앙~ 하아아앙~~~!!!」
「으음... 으으으음....」
「하아~ 하아~ 하아~~」
세 사람의 신음 소리가 점차 피치를 올려간다.
「우오오오오옷~~~!!!!!!!」
가장 먼저 터져나온 절정의 포효는 히가시 회장의 것이었다.
회장의 정액이 암퇘지의 뱃속으로 뿜어지고... 그보다 아주 약간 늦게, 그 입 안에도 콘도우의 정액이 뿌려졌다.
세 마리의 짐승은 (적어도 지금의 유우시에게는 그렇게 밖에 보이지 않았다.)
만족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그 자리에 뒤엉켜 쓰러져렸고.....
유우시는 무너져내리듯 털썩 무릎을 꿇고, 양손으로 얼굴을 가린채로....
울었다.
< To Be Continu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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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재미를 위해 조금씩 원작에 손을 댔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리며,
이 소설은 그 이름도 유명한 Bonda Eiji 님의 소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