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족과 정력과 미소녀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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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의 첫 주말이다.
나는 금요일 저녁 일찍임에도 지금 이미 집에 돌아와 있다.
동아리가 있는 자들은 단체로 술마시러 가고, 아닌 자들은 도서관에 있을 테지만,
노는데도 소질없고, 그렇다고 딱히 공부를 해서 마계 귀환시 마계의 부흥을-
-따위의 각오는 없는 나로서는 양쪽 다 사절이다.
다른 취직희망자들처럼 "열심히 나의 가능성을 쥐어짜내서 이나라 기업들의 유용한 소모품이 되겠습니다" 따위의
안구에 습기차는 각오를 하지 않아도 될 별개의 상황속에서 살아가고 있으니까.
이건 엄연히 자랑이다. 도발으로 생각해도 좋다. 아버지 잘만나서 부리는 허장성세다.
그래서 나의 과목 시간표는 일단 들어와서 전공을 정하는 학생만큼이나 자유롭다.
졸업 요건을 위한 전공과목 2개정도와 흥미있는 교양, 혹은 타 과목 수업.
일단 내 전공은 심리학이다.
나의 반신의 능력을 최대한 살리는 쪽으로 해보자-라고 정한거랄까.
막상 들어와서 방관자 효과나 바넘효과같은걸 듣고 있으면 얼마만큼이나 써먹을 수 있을런지 의문이다만.
차라리 의대가서 산부인과쪽이나 전공할걸 그랬나?
아, 물론 내가 공부를 그 정도로 잘 한다는 건 아니다.
못하는것도 아니긴 하다만....
다만, 내가 인큐버스고 내 아버지의 부하가 서큐버스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미 답이 나와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내가 떨어졌다는 소리를 듣자마자 그 다음날 전산오류였다면서 합격 통지가 오는건 아닐까....
그리고 진학 담당관중 하나는 정력 고갈로 뻗어있겠지....
그런게 싫어서 열심히 공부해서 단번에 들어온 이 학교지만, 가끔은 혹시..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치곤 한다.
아닐거야. 아니겠지.
여튼 그렇게 뒹굴거리고 있는데 초인종 소리가 들렸다.
나가보니 서큐버스 누님이시다.
아줌마는 좀 이분에게 미안하고, 누님으로 칭하도록 하자.
어떤 소설의 표현을 빌리자면 "보는 것 만으로도 답이 나오는 누님"이시니까.
그것도 색기 넘치는 쪽으로.
"엉? 왠 정장이십니까? 어디 비서로 취직이라도 하신건가요?"
"아, 도련님. 오늘 조건 갱뱅 미팅 약속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그쪽에서 조달해준 옷이죠."
"아, 뷔페입니까...."
벌써 말투까지 비서체로 바꾸셨다.
역시나 프로-
일본 AV데뷔를 하셨다면 아마 나중엔 계약한 회사가 로스차일드랑 돈으로 맞장을 떠도 될 정도로 잘나가지 않았을까....
어떤 녀석들인지는 몰라도 홍콩에 편도로 가서 죽지 않을 정도로 빨리고 귀가는 못할 상황이 눈에 훤했다.
죽는다는 소리는 아니다.
다만 그들의 욕망은 정액에 피가 섞이기 전까지는 멈추지 못하리라.
그럼 다리근육이 안풀릴리가 없지. 설마 손으로 기어가진 않을테고.
누님은 은근히 독한면이 있으시니까. 그렇게 뽑아먹을게 없을 때까지는 유혹의 염기를 풀풀 풍기시곤 한다.
어찌보면 단내를 풍기는 식충식물과 같달까?
"그나저나 이번엔 취향대로 신선한 모양이죠? 꽤나 기대하시는 것 같은데."
"호호호- 그렇지 않아도 옷을 받으러 사전에 담당자랑 한번 만났는데, 거의다 숙맥이더군요."
그렇게 말하는 누님의 눈에서 광채가 보였다.
너무 좋아하시네....
원래 색녀라면 테크닉 좋은 사람을 더 좋아하겠다만은,
누님의 목적은 쾌락 30%, 식사 70%이므로 아직 기운이 섞이지 않은 동정을 특히 좋아하신다.
누님 왈 "기교는 제가 리드하면 된답니다-"라던가.
"어머, 내가 정신이 없네"라는 말을 중얼거리며 자세를 바로한 누님이 내게 말했다.
"도련님. 도련님도 현상태에서 머무르지 마시고 성장을 추구하셔야 한답니다."
".....나 이미 공작급입니다만. 그리고 분량 많아질때마다 얼마 안가서 환골탈태 해야된단 말입니다.
단순히 애낳는것도 제삿밥 지어놓고 한다는데 몸을 통째로 재구성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아시면서 그런 소리 하십니까?"
"죽는것보다 낫습니다."
"...나 핵떨어져도 안죽어요."
"한방에 가시는 것으로 알고 있답니다?"
"......."
맞다. 죽는다. 난 마법이고 나발이고 하나도 공부 안했으니까 못피하지.
그렇다고 체술이 좋냐면 그것도 아니고.
그냥 마력만 더~ 럽게 많다. 물론 몸도 환골탈태 폼으로 한건 아니니까 인간최고사양이다.
60억분의 1이다. 아니. 그건 그냥 60억분의 1의 성능이지만, 나는 그 1이 60억 있어도 다 때려눕힐수 있다.
이미 인간의 몸이라 부르기 민망하니까.
참고로, 실험해봤는데 옛날 독일의 아하트 아하트는 100m 근접 직사까지 도탄시킬수 있었다.
심지어 그 뒤에도 뚫리진 않았다. 어떻게 실험할 수 있었는가는 나중에 말하도록 하자.
운동량을 못버텨서 뒤로 날아갔을 뿐이지......물론 더럽게 아팠고. (일주일동안 정신이 없었던 것 같다)
마력은 세제곱근에 비례해서 재생력을 제공하니까, 공작급 마력이면 설령 팔이 잘려도 맘만 먹으면 10초면 다시 자란다.
뼈다귀와 근육과 신경세포가 자라는 고통을 실시간으로 생생히 느낄수 있다는건 서비스....
몽마라는건 기본적으로 영혼에 베이스를 두고 있는거라, 발록같은 투마와 달리 머리가 뭉개져도 재생엔 문제가 없다.
세포 한점만 남아있다면.
물론, 덕분에 발록보다 훠~어~얼~씬 약하지만.(뭐든지 리스크가 있어야 얻는게 있는거다...)
"대체 제가 뭘 잘못하면 핵미사일의 목표가 될 수 있는건가요...."
"이 세계의 최대의 무력이니, 적어도 그걸 넘어설 수 있어야 다른 세상에서도 최고를 지향하실수 있다고 봅니다."
"......."
차마 이 진심앞에 난 마계에 관심없어요~라는 말은 못하겠다.
어머니가 나를 낳으면서 돌아가신 뒤로 사실상 엄마 역활은 누님이 하셨으니까.
초등학교 입학한 이후로 틈만 있으면 덮치려고만 안하셨어도 이미 엄마로 불렀을지도....
그러고 보니 그때도 딸 몫까지 뽑아와서 먹여살리느라 뷔페 주로 가셨지...
딸 이유식(?) 때문에 그러는 줄 알았는데 애초에 취향이 이쪽이셨나 보군. 음, 처음알았는데?
에라 모르겠다. 말에 돈이 드는 것도 아니고. 오늘 일하는데 기분좋게 해드리는게 뭐 그리 어렵겠어?
"예, 알겠습니다. 노력하겠습니다."
"왕자님......"
어찌나 기뻐하시는지 비서 컨셉도 잠시 잊으셨군...
저렇게 좋아하시는 걸 보니 기쁘구만.
역시 말이란건 쓰기에 따라 참 좋은....
"그래서 준비했답니다."
음? 뭘?
그녀가 해맑게 말했다.
"담당자가 역갱뱅도 모집하더군요. 마침 왕자님의 같은학교여학생들이길래 대신 신청해 놨답니다."
오, 쉣. 낚였다.
결국은 그녀가 알려준 접선장소-카페-를 가기 위해 지하철 역을 나와 털레털레 걸어가고 있다.
그나저나 1:5는 너무하잖아! 입이랑 손 다써도 한명은 방치해야 된다니 여성분께 실례라고...
나는 섹스를 싫어하진 않는다.
그렇다고 딱히 엄청 좋아하지도 않는다.
마치, 밥을 먹을때와 같다.
식도락을 미식가마냥 엄청 즐기는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인간인데 먹는걸 싫어하는 것도 아닌것처럼.
아무래도 내겐 밥먹는것과 같은 레벨이라 그런거겠지....
하지만, 이건 기분쪽의 이야기고, 스탯으로 이야기 해보자.
나는, 프로다. 성의 프로.
상식적으로, 전차포도 튕겨낼 정도로 강한 육체가 정력은 강화되지 않았겠는가?
팔도 10초면 재생할 수 있는 자가 정액이 재생이 안되겠는가? 물론, 단백질 공급원 존재시 이야기이다.
질량 에너지 공식대로 변환하면 워낙 효율이 안좋아서 나도 무리니까.
허리 근육은 마음만 먹으면 삽입 후 왕복운동을 3600RPM으로 해도 전혀 무리를 받지 않는 수준에 도달해 있다.
다만 그러면 여자가 좋아서가 아니라 진짜 죽겠지...사인은 거기 파열....아니면 마찰열 때문에 불이 날지도 몰라...
따라서 많아야 120RPM(초당 2번)이면 차고 넘친다. 그리고 그 속도면 나는 죽을때까지 안지친다.
피로누적속도보다 회복속도가 빠르니까. 너무 지루해서 졸릴수도.
아, 여긴가.
들어가니 마침 한가한 시간이라 그런지 딱 여자 5명만이 한쪽 구석에 앉아 있는게 보였다.
그나저나...
"...뭔 패션이지?"
무심코 중얼거리게 만들만큼 난감한 패션들을 하고 있었다.
무슨 드라마에서 미행하는 사람들도 아니고...
나름 신분을 감춰보겠다고 꼭꼭 싸입고 왔는데 그게 더 튄달까....
얘들 역갱뱅하려는 색녀들 맞아? 설마 다 초짠가?
일단 이야기 해봐야 알겠다.
"실례지만, 약속하신 5분 맞으신가요?"
"엣! 아! 음! 그, 그러니까.."
"네, 맞아요! 그럼 그쪽이?"
"네, 접니다."
그리고 반응을 딱 보니까...답 나오네. 얘들 동정녀다.
속된말로 아다들이라고 하지.
"일단 장소로 가죠. 여기서 할 이야기는 아닌 것 같으니까요."
"아? 네? 네...."
그리고는 다들 뭔 죄를 지었는지 뽈뽈뽈 오리새끼마냥 줄지어 근처 모텔로 향한다.
.....오늘, 의외로 힘들지도......
나는 금요일 저녁 일찍임에도 지금 이미 집에 돌아와 있다.
동아리가 있는 자들은 단체로 술마시러 가고, 아닌 자들은 도서관에 있을 테지만,
노는데도 소질없고, 그렇다고 딱히 공부를 해서 마계 귀환시 마계의 부흥을-
-따위의 각오는 없는 나로서는 양쪽 다 사절이다.
다른 취직희망자들처럼 "열심히 나의 가능성을 쥐어짜내서 이나라 기업들의 유용한 소모품이 되겠습니다" 따위의
안구에 습기차는 각오를 하지 않아도 될 별개의 상황속에서 살아가고 있으니까.
이건 엄연히 자랑이다. 도발으로 생각해도 좋다. 아버지 잘만나서 부리는 허장성세다.
그래서 나의 과목 시간표는 일단 들어와서 전공을 정하는 학생만큼이나 자유롭다.
졸업 요건을 위한 전공과목 2개정도와 흥미있는 교양, 혹은 타 과목 수업.
일단 내 전공은 심리학이다.
나의 반신의 능력을 최대한 살리는 쪽으로 해보자-라고 정한거랄까.
막상 들어와서 방관자 효과나 바넘효과같은걸 듣고 있으면 얼마만큼이나 써먹을 수 있을런지 의문이다만.
차라리 의대가서 산부인과쪽이나 전공할걸 그랬나?
아, 물론 내가 공부를 그 정도로 잘 한다는 건 아니다.
못하는것도 아니긴 하다만....
다만, 내가 인큐버스고 내 아버지의 부하가 서큐버스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미 답이 나와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내가 떨어졌다는 소리를 듣자마자 그 다음날 전산오류였다면서 합격 통지가 오는건 아닐까....
그리고 진학 담당관중 하나는 정력 고갈로 뻗어있겠지....
그런게 싫어서 열심히 공부해서 단번에 들어온 이 학교지만, 가끔은 혹시..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치곤 한다.
아닐거야. 아니겠지.
여튼 그렇게 뒹굴거리고 있는데 초인종 소리가 들렸다.
나가보니 서큐버스 누님이시다.
아줌마는 좀 이분에게 미안하고, 누님으로 칭하도록 하자.
어떤 소설의 표현을 빌리자면 "보는 것 만으로도 답이 나오는 누님"이시니까.
그것도 색기 넘치는 쪽으로.
"엉? 왠 정장이십니까? 어디 비서로 취직이라도 하신건가요?"
"아, 도련님. 오늘 조건 갱뱅 미팅 약속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그쪽에서 조달해준 옷이죠."
"아, 뷔페입니까...."
벌써 말투까지 비서체로 바꾸셨다.
역시나 프로-
일본 AV데뷔를 하셨다면 아마 나중엔 계약한 회사가 로스차일드랑 돈으로 맞장을 떠도 될 정도로 잘나가지 않았을까....
어떤 녀석들인지는 몰라도 홍콩에 편도로 가서 죽지 않을 정도로 빨리고 귀가는 못할 상황이 눈에 훤했다.
죽는다는 소리는 아니다.
다만 그들의 욕망은 정액에 피가 섞이기 전까지는 멈추지 못하리라.
그럼 다리근육이 안풀릴리가 없지. 설마 손으로 기어가진 않을테고.
누님은 은근히 독한면이 있으시니까. 그렇게 뽑아먹을게 없을 때까지는 유혹의 염기를 풀풀 풍기시곤 한다.
어찌보면 단내를 풍기는 식충식물과 같달까?
"그나저나 이번엔 취향대로 신선한 모양이죠? 꽤나 기대하시는 것 같은데."
"호호호- 그렇지 않아도 옷을 받으러 사전에 담당자랑 한번 만났는데, 거의다 숙맥이더군요."
그렇게 말하는 누님의 눈에서 광채가 보였다.
너무 좋아하시네....
원래 색녀라면 테크닉 좋은 사람을 더 좋아하겠다만은,
누님의 목적은 쾌락 30%, 식사 70%이므로 아직 기운이 섞이지 않은 동정을 특히 좋아하신다.
누님 왈 "기교는 제가 리드하면 된답니다-"라던가.
"어머, 내가 정신이 없네"라는 말을 중얼거리며 자세를 바로한 누님이 내게 말했다.
"도련님. 도련님도 현상태에서 머무르지 마시고 성장을 추구하셔야 한답니다."
".....나 이미 공작급입니다만. 그리고 분량 많아질때마다 얼마 안가서 환골탈태 해야된단 말입니다.
단순히 애낳는것도 제삿밥 지어놓고 한다는데 몸을 통째로 재구성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아시면서 그런 소리 하십니까?"
"죽는것보다 낫습니다."
"...나 핵떨어져도 안죽어요."
"한방에 가시는 것으로 알고 있답니다?"
"......."
맞다. 죽는다. 난 마법이고 나발이고 하나도 공부 안했으니까 못피하지.
그렇다고 체술이 좋냐면 그것도 아니고.
그냥 마력만 더~ 럽게 많다. 물론 몸도 환골탈태 폼으로 한건 아니니까 인간최고사양이다.
60억분의 1이다. 아니. 그건 그냥 60억분의 1의 성능이지만, 나는 그 1이 60억 있어도 다 때려눕힐수 있다.
이미 인간의 몸이라 부르기 민망하니까.
참고로, 실험해봤는데 옛날 독일의 아하트 아하트는 100m 근접 직사까지 도탄시킬수 있었다.
심지어 그 뒤에도 뚫리진 않았다. 어떻게 실험할 수 있었는가는 나중에 말하도록 하자.
운동량을 못버텨서 뒤로 날아갔을 뿐이지......물론 더럽게 아팠고. (일주일동안 정신이 없었던 것 같다)
마력은 세제곱근에 비례해서 재생력을 제공하니까, 공작급 마력이면 설령 팔이 잘려도 맘만 먹으면 10초면 다시 자란다.
뼈다귀와 근육과 신경세포가 자라는 고통을 실시간으로 생생히 느낄수 있다는건 서비스....
몽마라는건 기본적으로 영혼에 베이스를 두고 있는거라, 발록같은 투마와 달리 머리가 뭉개져도 재생엔 문제가 없다.
세포 한점만 남아있다면.
물론, 덕분에 발록보다 훠~어~얼~씬 약하지만.(뭐든지 리스크가 있어야 얻는게 있는거다...)
"대체 제가 뭘 잘못하면 핵미사일의 목표가 될 수 있는건가요...."
"이 세계의 최대의 무력이니, 적어도 그걸 넘어설 수 있어야 다른 세상에서도 최고를 지향하실수 있다고 봅니다."
"......."
차마 이 진심앞에 난 마계에 관심없어요~라는 말은 못하겠다.
어머니가 나를 낳으면서 돌아가신 뒤로 사실상 엄마 역활은 누님이 하셨으니까.
초등학교 입학한 이후로 틈만 있으면 덮치려고만 안하셨어도 이미 엄마로 불렀을지도....
그러고 보니 그때도 딸 몫까지 뽑아와서 먹여살리느라 뷔페 주로 가셨지...
딸 이유식(?) 때문에 그러는 줄 알았는데 애초에 취향이 이쪽이셨나 보군. 음, 처음알았는데?
에라 모르겠다. 말에 돈이 드는 것도 아니고. 오늘 일하는데 기분좋게 해드리는게 뭐 그리 어렵겠어?
"예, 알겠습니다. 노력하겠습니다."
"왕자님......"
어찌나 기뻐하시는지 비서 컨셉도 잠시 잊으셨군...
저렇게 좋아하시는 걸 보니 기쁘구만.
역시 말이란건 쓰기에 따라 참 좋은....
"그래서 준비했답니다."
음? 뭘?
그녀가 해맑게 말했다.
"담당자가 역갱뱅도 모집하더군요. 마침 왕자님의 같은학교여학생들이길래 대신 신청해 놨답니다."
오, 쉣. 낚였다.
결국은 그녀가 알려준 접선장소-카페-를 가기 위해 지하철 역을 나와 털레털레 걸어가고 있다.
그나저나 1:5는 너무하잖아! 입이랑 손 다써도 한명은 방치해야 된다니 여성분께 실례라고...
나는 섹스를 싫어하진 않는다.
그렇다고 딱히 엄청 좋아하지도 않는다.
마치, 밥을 먹을때와 같다.
식도락을 미식가마냥 엄청 즐기는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인간인데 먹는걸 싫어하는 것도 아닌것처럼.
아무래도 내겐 밥먹는것과 같은 레벨이라 그런거겠지....
하지만, 이건 기분쪽의 이야기고, 스탯으로 이야기 해보자.
나는, 프로다. 성의 프로.
상식적으로, 전차포도 튕겨낼 정도로 강한 육체가 정력은 강화되지 않았겠는가?
팔도 10초면 재생할 수 있는 자가 정액이 재생이 안되겠는가? 물론, 단백질 공급원 존재시 이야기이다.
질량 에너지 공식대로 변환하면 워낙 효율이 안좋아서 나도 무리니까.
허리 근육은 마음만 먹으면 삽입 후 왕복운동을 3600RPM으로 해도 전혀 무리를 받지 않는 수준에 도달해 있다.
다만 그러면 여자가 좋아서가 아니라 진짜 죽겠지...사인은 거기 파열....아니면 마찰열 때문에 불이 날지도 몰라...
따라서 많아야 120RPM(초당 2번)이면 차고 넘친다. 그리고 그 속도면 나는 죽을때까지 안지친다.
피로누적속도보다 회복속도가 빠르니까. 너무 지루해서 졸릴수도.
아, 여긴가.
들어가니 마침 한가한 시간이라 그런지 딱 여자 5명만이 한쪽 구석에 앉아 있는게 보였다.
그나저나...
"...뭔 패션이지?"
무심코 중얼거리게 만들만큼 난감한 패션들을 하고 있었다.
무슨 드라마에서 미행하는 사람들도 아니고...
나름 신분을 감춰보겠다고 꼭꼭 싸입고 왔는데 그게 더 튄달까....
얘들 역갱뱅하려는 색녀들 맞아? 설마 다 초짠가?
일단 이야기 해봐야 알겠다.
"실례지만, 약속하신 5분 맞으신가요?"
"엣! 아! 음! 그, 그러니까.."
"네, 맞아요! 그럼 그쪽이?"
"네, 접니다."
그리고 반응을 딱 보니까...답 나오네. 얘들 동정녀다.
속된말로 아다들이라고 하지.
"일단 장소로 가죠. 여기서 할 이야기는 아닌 것 같으니까요."
"아? 네? 네...."
그리고는 다들 뭔 죄를 지었는지 뽈뽈뽈 오리새끼마냥 줄지어 근처 모텔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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