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공) 9. 신혼가야(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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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종이가 온 무림을 진동시킨다.
그 종이는 절세의 무공비급도 보물지도도 아니었다. 놀랍게도 그건 청첩장이었다.
별다른 내용이 있는 건 아니었다. 문제는 결혼식을 하는 두 사람의 이름이었다.
강호에 나온적은 몇번 되지 않지만, 그때마다 놀라운 실력을 보여 13걸의 한 자리를 차지한 은성낭랑 신지홍이 신부라니! 남자를 돌보듯 무관심하던 그녀의 방심을 대체 누가 차지했는지 서둘러 신랑의 이름을 확인해본 사람들은 어디서 본 듯한 이름에 이마를 찌푸렸다. 그리고 곧 그 이름이 십 몇년전, 천하 제일의 행운아로 이름이 올랐던 남자란걸 깨닫고 경악했다.
"삼신녀 중 성진태백검의 서문교, 그녀의 남편의 이름이라고?" "동명이인일리는... 없겠지?" "그런 우연의 일치가 있겠나? 게다가 봐. 장소가 낙양 서문가라고 적혀 있지 않아." "이 남자는... 서문교를 버린건가?" "멍청아. 그렇다면 서문가에서 결혼식을 할리가 있나?" "그, 그, 그럼... 이 남자는..."
"믿어지지 않지만... 분명..."
"스승과"
"제자를"
"저 서문교와 신지홍을 한 몸에"
"대체 어떻게"
비단 무림 뿐만이 아니라 전 중원에 연기하의 이름이 울려 퍼지는 것 같았다. 그가 일궈낸 기적의 비결을 두고 사람들은 입방아를 찍었다. 누구는 젊은시절 그가 절세미남자였다고 회상하기도 했고, 누구는 삼신녀를 뛰어넘을 무공을 대성했다고 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은밀한 자리에서는 은밀한 미소를 지으며 속삭였다. 아마 밤일일거야.
연기하는 하루아침에 춘추전국시대의 전설적인 변강쇠 노애의 뒤를 잇는 상징으로 거듭났다. 그간 모은 재력을 아낌없이 쓰려는듯 낙양 전체가 들썩거릴 잔치를 준비중이라는 소식에 겹치자 수많은 사람들이 결혼식에 꼭 하객으로 참가하고 싶어했다. 차가운 달 같던 미모로 짧은 강호행 와중에도 수많은 남심을 움켜쥔 신지홍의 신부복장을 보려는 사람보다 중원 최고의 남자(?)라고 소문난 신랑을 한번 보려 하는 사람이 더 많은 진귀한 결혼식이었다.
"후우..."
서문화령은 한숨을 내쉰다. 그녀 아버지의 결혼 발표 이후 바깥 걸음을 삼가하고 있었지만, 오늘은 워낙 절친한 친구들이 부른지라 오랫만에 외출을 했다. 후회막심한 결정이었다. 친구들의 호기심은 물론 지나가다 마주치는 안면이 있는 사람들은 모두 슬금슬금 저 화제를 꺼내 들었다.
너무 피곤하다. 당장이라도 쓰러져 이른 잠이나 자고 싶지만, 이 울분을 풀지 않고는 마음이 풀리지 않는다. 그녀는 짓궂은 미소를 짓고는 안채를 걸어간다. 안채는 조용했다. 이전보다도 크게 면적을 넓혔지만 대부분은 정원이었고, 오히려 안을 왕래하는 시녀들의 수는 줄어들었다. 그중 한명이 으슥한 그늘에서 한걸음 걸어나오며 공손히 그녀에게 인사를 한다.
"돌아오셨습니까, 사고(師姑)님."
"응. 다들 안에 계시지?"
"물론입니다. 조금전 물을 떠드렸으니 목욕중이실 겁니다."
"수고하렴."
"감사합니다."
그녀를 지나쳐 안으로 들어가자, 증축이 되어 넓어진 방이 보인다. 방에는 거금을 아낌없이 써서 구한 거대한 호랑이와 양의 모피가 빈틈없이 깔려 있었다. 사람 열명은 뒹굴어도 될 면적이었다. 우연히도 그 위에 신지홍이 있었다.
그녀의 과거를 아는 자는 상상도 못할 모습이었다. 그녀는 발가벗은채 누워 있다, 서문화령이 들어온 것을 보고 웃으며 일어나 다가왔다. 단 사람의 기준으로는 일어났다고 하기 힘들리라. 그녀는 네발로 걸어서 왔다.
"화령 사매. 일찍 돌아왔네. 잘 놀다 왔니?"
"아뇨. 피곤해 죽겠어요. 이게 다 사저 때문이에요."
"후후. 역시 사람들이 귀찮게 물어보지?"
"당연하죠. 낙양시 전체가 저한테 말을 걸고 싶어서 안달이 나 있는 기분이었어요."
"그래... 날 보고 뭐라고 하던? 스승의 남편에게 꼬리친 음탕한 암캐라고 욕했나요? 아니면 사부님의 보지를 빨아 비위를 맞추는걸 잘한다고 일러 바쳤나요?"
갑자기 돌변한 신지홍의 말투에 서문화령은 자연스럽게 대꾸했다.
"말했잖아요, 전 피곤하다고요. 변태와 놀아주기 귀찮아요. 어차피 사저가 원하는건 이거지...?"
싸늘한 웃음을 지으면서 화령은 치마끈에 손을 댔다. 스르륵, 하고 치마가 흘러내리자 훤칠한 다리와 매끈한 둔부가 드러난다. 그대로 한쪽 발을 크게 벌려, 신지홍의 앞에서 다리를 훤히 벌리고 섰다. 자신의 눈앞에 보지가 드러나자, 신지홍은 간절한 애원이 담긴 눈으로 서문화령을 올려다보았다. 서문화령은 깔깔거리며 웃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빨아."
"네..."
신지홍은 공손히 혀를 내밀어 자신보다 어린 소녀의 음부를 정성스레 핥아 나갔다. 그 감촉에 서문화령은 부르르 떤다.
"아아, 정말 언제 해도 기분 좋아. 사저의 제일가는 재주는 사실 검술보다도 보지빠는 기술일거야."
"응, 후응, 기뻐요... 칭찬, 감사합니당... ㅤㅉㅠㅂ, 쭈읍."
보지를 잘 빤다는 것을 더 없는 칭찬으로 받아들이며 감동한 신지홍은 엉덩이를 기쁘게 흔들었다. 그에 맞춰 그녀의 엉덩이에 달린 꼬리가 살랑거렸다. 물론 진짜 꼬리는 아니었다. 신지홍은 연기하 부부와 딸 서문화령의 애완동물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했고, 그 꼬리는 자신을 암캐로 취급해 달라는 약속의 신호였다.
"자, 상을 줄께요. 사저"
서문화령은 그 꼬리를 붙잡고 잡아 당겼다. 신지홍이 비음을 흘리고, 꼬리의 뿌리 부근의 정체가 드러난다. 꼬리에 연결된, 신지홍의 항문에 박혀 있던 나무토막을 반쯤 뽑아내다가 그 냄새에 피식 웃는다.
"에이, 더러워."
그리고 장액과 변이 묻은 나무토막을 다시 항문안으로 밀어 넣는다.
"우흐응!"
"좋아? 좋지?"
서문화령은 그 추태를 비웃으며 나무토막으로 신지홍의 항문을 농락했다. 신지홍은 자지러지는 소리를 내며 끝없는 감사를 담아 서문화령의 가랑이를 열과 성을 다해 빨았다.
"얘는... 돌아오자마자 인사도 안 하고 애완동물과 놀고만 있니?"
"어머님."
"후읍, 하아... 사부닝, 수고하셨숩니당..."
이어진 방에서 걸어나온 서문교는 당연히 알몸이었다. 단 요염한 엉덩이에 얼핏 붉은 자국이 보인다. 혹시나 하고 안력을 돋구자 역시 손바닥 자국이 가득 나 있었다.
"어머님, 또 혼나셨나요?"
"으응. 나도 갑갑하구나. 왜 둘째가 들어서지 않는걸까. 날마다 신선한 정액을 배에 짜 넣고있는데... 답답해하시는것도 무리는 아니지."
그렇게 말하며 자신의 엉덩이를 몇번이고 내리친 손바닥 자국을 어루만진다. 하지만 누가 봐도 사랑스럽다는 손짓이다. 그리고 두 사람의 시선을 느끼고는 자랑스럽게 다리를 살ㅤㅉㅏㄲ 벌려, 새카만 음모가 ㅤㅃㅒㄱ빽한 음부를 보여준다. 거기에선 김이 나올것처럼 따끈한 정액이 베어나오고 있었다. 방금 질내사정을 당한 암컷의 자랑스러움을 숨기지 않으며 그녀는 손가락으로 정액을 찍어 핥는다. 그 치태를 질투와 부러움으로 가득한 눈으로 두 젊은 여자가 바라본다.
"질내사정... 아아, 질내사정..."
특히 신지홍의 경우가 심각했다. 그녀는 욱씬거리는 자신의 성기를 손으로 비비며 달래며, 하루라도 빨리 결혼식 날이 오길 바랬다. 그 모습을 보고 서문화령이 짖궂게 씩 웃는다.
"어머나 사저도 참. 그렇게 질내사정 받고 싶으세요?"
"네, 네... 뱃속에 가득 정액 받고 싶어요. 저만 못 받다니 너무해요."
"하지만 어쩔수 없잖니. 결혼식도 하기 전의 신부가 배가 부풀어 있으면 망측하다고 아버님이 손가락질 받을 텐데."
"아앙 싫어요. 결혼식 따위 안해도 좋으니까 배에다가 잔뜩 정액 받고 싶었는걸요!"
"사저! 결혼식 따위라니... 감히 그딴 소리를 지껄여??!"
신지홍의 말을 듣던 서문화령이 얼굴을 딱딱히 굳히고는 서슬이 파래져서 외쳤다. 깜짝 놀란 신지홍이 올려보자 그녀는 발로 신지홍의 젖가슴을 짓밟으며 낮게 말했다.
"결혼식은 여자의 꿈이라며, 널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말을 지키시려고!! 전국의 사람들에게 회자되는걸 감수하면서 널 신부로 맞이하는 아버님을... 감히... 감히!! 감사하다고 눈물을 흘리지는 못할 망정!!"
"죄,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사매!!"
"자, 자. 거기까지 하렴."
분이 풀리지 않는듯 씩씩대는 딸을 안아 떨어트리며 서문교는 쓴 웃음을 지었다.
남편에게 안긴 이후 모두는 변했다. 서문교는 침대에서 천하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음부가 되었다. 하지만 신지홍이나 서문화령의 변화에 비하면 그 변화는 별거 아닌것처럼 느껴진다. 신지홍은 자신을 애완동물로 격하해 모두를, 심지어 사매인 서문화령마저 섬기는 걸로 기쁨을 얻고 있었다. 반면 서문화령은 안기기 전의 앙탈이 거짓말인 것처럼 극도의 부친애호증(파더 컴플랙스=오이디푸스 컴플렉스... 우리말이 없군요 -_-;)을 가지게 되었다. 거칠게 자신의 팔을 뿌리치는 서문화령을 보면 알 수 있듯 그 일그러진 사랑은 심지어 그의 아내- 즉 모친인 서문교마저 질투의 대상으로 보고 있었다.
"이게 무슨 소란이오?"
"아버님!"
뒤늦게 목욕을 마치고 땀과 물을 수건으로 닦으며 거실로 나온 연기하가 눈살을 찌푸렸다.
"화령이 너... 또 지홍이를 괴롭힌거니."
"하지만 이 암캐가 분수를 모르고...."
"시끄럽다! 아무리 지홍이가 우리의 애견을 자처하고 있어도, 네 사저고 네 둘째 어미가 될 사람이다. 정도란게 있는거다!"
".......자, 잘못했습니다. 제가 잘못했어요..."
서문화령은 금새 눈물을 글썽이며 어깨를 떨기 시작했다. 지금 그녀에게 연기하는 하늘이나 다름없었다. 서문교가 딱하다는 듯 화령의 어깨를 감싸한자, 서문화령은 풍만한 어미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눈물을 애써 참았다.
"지홍아. 괜찮으냐?"
"괜찮습니다, 주인님. 제 잘못이 맞습니다. 주인님께서 이 암캐에게 내리신 배려를 작게 보다니. 벌을 받아 마땅했습니다. 부디 사매에 대한 진노를 풀어 주세요."
"...그러냐. 그리 말한다면 알겠다. 화령아, 이리 오너라."
"...네."
연기하는 머뭇거리며 다가오는 딸을 안아, 부드럽게 입을 맞춰 주었다. 이미 날마다 맛본 입술이지만 끝없이 샘솟는 보드라운 입술의 달콤함이 연기하의 혀를 즐겁게 한다. 경애하는 아버지와의 진한 입맞춤을 받은 서문화령은 여전히 눈물을 그렁거리고 있었지만, 이제 그 눈물은 감격과 기쁨의 눈물이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버님..."
"그래, 그래. 지홍아. 네 보지에 정액을 먹여주지 않아 섭섭하느냐?"
"...네..."
"이제 보름만 기다리거라. 결혼식날이 되면 그때부터 임신할 때까지, 네 음부는 언제나 정액으로 번들거리게 해 줄 테니까."
"아아, 네...! 감사합니다, 주인님!"
"아이 참. 당신은 저만 소홀해 하는 것 같아요. 조강지처는 필요 없나요?"
"하하. 부인이야말로 이 중에서 가장 노력해야지요. 난 당신에게서도 둘째를 얻고 싶단 말이오. 오늘 뿌린 씨는 꼭 수확을 거두면 좋겠는데..."
그렇게 말하며 연기하는 모피위에 털썩 앉았다. 이미 한달여 동안 자연스레 정해진 자리에 따라 세사람의 여자가 그의 주변에 앉는다. 연기하의 등 뒤에서는 서문교가 풍성한 가슴으로 그의 머리를 받쳐주고, 왼쪽 다리 옆에는 서문화령이 재빨리 앉아 아버지의 성기를 손으로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신지홍은 오른쪽에 앉아서는 연기하의 오른손이 자신의 비부를 희롱하는 감각에 몸을 떨었다.
"...좋구나."
연기하는 온몸을 여체가 스치는 극상의 쾌감에 만족스럽게 신음했다. 세 여인중 어느 하나 미녀가 아닌 사람이 없는데다 셋 모두 연기하의 말이라면 죽고 못살 정도로 맹목적으로 빠져 있으니, 사내로써 이 이상의 기쁨이 있을까 싶었다. 그는 고개를 돌려 오늘 외출을 다녀오느라 아직 맛보지 못한 딸을 본다. 서문화령 역시 반나절이나 아비의 자지를 섬기지 못했다는 굶주림에 애타게 그를 올려보고 있었다. 그는 그 표정을 훤히 읽고 너털웃음을 터트렸다.
"화령아. 보지를 뚫릴 준비하거라."
"어머 아버님, 소녀의 보지는 아버님에게 뚫리기 위해 태어났어요. 준비따윈 필요 없어요. 언제든 원하실 때, 저를 써 주세요..."
말은 그리 하면서도 화령은 기쁨에 차 재빨리 연기하의 다리사이로 파고들었다. 아버지의 마음이 바뀔새라, 황급히 다리를 벌려 연기하의 허리 양쪽으로 던지고는 엉덩이를 움직여 이미 익숙한 모양의 아비의 자지를 몸 안으로 품었다.
"아앙! 아버님, 좋아요! 화령이는 좋아 죽어요!"
신이나서 음란하게 허리와 엉덩이를 꿈틀대며 아버지의 자지에 올라탄 딸을 보며 다른 두 여성은 선망의 한숨을 내쉬었다. 연기하는 오늘 조금 제멋대로였던 벌을 주기 위해 서문화령의 허리를 붙잡고 스스로도 허리를 놀리기 시작했다.
"후욱! 기, 깊어...!"
아버지의 아기를 낳고 싶어서 한껏 내려온 자신의 자궁을 밀어 올리는 느낌에 서문화령은 환희의 교성을 마음껏 내질렀다. 그녀가 그토록 환멸했던 암컷의 포효를 이제 그녀 자신이 내지르고 있었다. 당시의 자신을 생각하면 서문화령은 우습고 불쌍해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대체 아버지께 보지를 바치는 것 말고 내가 태어난 이유가 뭐가 있다고 그랬을까? 한푼 의미도 없는 세상사람들의 상식이란 우스운걸 지키려 난 대체 뭘 잃어버릴뻔 한걸까? 너무나 큰 충실감과 쾌감에 몇번이고 서문화령은 절정에 오른다. 몇번을 보아도 질리지 않는 딸의 수치스러운 모습을 감상하며 연기하는 양손으로 서문화령의 허리를 들어올려 자지를 뽑았다.
"...에...? 아버지...? 왜-"
연기하는 씩 웃고 그대로 양손을 힘껏 내리당겼다. 잠깐 방심했던 보지에 꺼꾸로 치솟는 벼락처럼 자지가 틀어박힌다.
"흐힉! 히...히히히... 헤헤... 정액... 좋아..."
동시에 뱃속에서 뜨뜻한 정액이 터지는걸 느끼며 서문화령은 눈을 뒤집고 절정에 올랐다. 서문화령의 보지에서 흘러나오는 정액을 청소하려 신지홍이 재빨리 달려 들었지만 연기하는 그걸 제지한다.
"밖에서 수고하고 있는 네 사질에게 먹이거라."
"-네, 네에-."
서문화령은 힘이 빠진 다리로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문을 열자 이미 눈을 빛내며 여자아이가 한명 기다리고 있었다. 입고 있는것은 하녀복이었지만 무림에서의 배분으로 치면 웬간한 대문파의 수제자와도 비할만 할것이다. 13걸중 하나인 신지홍이 거둔 세 제자중 하나기 때문이다. 신지홍의 제자 3명은 모두 복음공이 개발된 이후인 석달 동안 거둔 아이였다. 근골은 물론이거니와 외모까지 엄격하게 심사해서 뽑은 그 제자들은, 물론 무공을 가르치기 위해서만은 아니었다.
가장 큰 이유는 하루에도 몇번씩 딸에게 자지를 물리는 아비가 있다는 사실을 죽어도 발설하지 않을 입이 무거운 하녀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셋은 들어오자마자 즉각 서문교와 신지홍의 가르침 아래 내공심법부터 정진했다. 석달은 내공심법의 기초를 가리키기도 부족한 시간이었지만, 신지홍은 말 그대로 밥 먹는 시간조차 줄여가며 귀신처럼 그들을 몰아쳤다. 밤이면 주인님에게 엉덩이를 흔드는 발정난 암캐에 불과했지만, 낮에는 무림에서도 열 손가락에 꼽히는 실력을 가진 귀신보다 무서운 선생이었다. 혹독한 수련 덕분에 본래 열명을 거두었으나 남은건 세명 뿐이었다. 그 세명을 상대로 연기하는 날마다 일부러 앞에서 복음공을 운기해, 반응이 있는지를 살폈다. 효과는 두달째 되던 시점에서야 나타났다.
이제 신지홍의 세 제자는 모두 서문일가의 충실한 종복이었다. 가족 공인 애완동물인 신지홍보다도 지위가 낮은 세 어린 소녀는 시종이자 파수꾼으로 봉사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에게 주어지는 가장 큰 포상이 바로 이것이었다.
"자, 빨거라."
"감사합니다, 사고님! 감사합니다, 가주님!"
소녀는 눈을 빛내며 서문화령의 앞에 무릎을 꿇고, 서문화령의 음부에서 떨어져 내리는 정액을 맛보았다. 더 이상 떨어지는 것이 없자 혀로 깨끗하게 보지를 쓸어 정돈해 준다. 아직 풋내나는 그 혓놀림에 서문화령은 신지홍의 혓바닥이 벌써 그리워졌다. 하녀를 돌려 보내고 돌아보니 마침 아버님은 어머니의 보지에 한번 더 정액을 넣기로 작정하신 모양이었다. 신지홍은 외롭게 자신을 위로하고 있다가 서문화령의 시선을 느끼고 이쪽을 본다. 화령이 씩 웃으며 자신의 가랑이를 벌리자, 환한 얼굴로 꼬리를 씰룩대며 네발로 기어와 보지에 얼굴을 파묻었다.
가랑이부터 짜릿하게 퍼지는 쾌감에 신음하며, 서문화령은 낮에 들은 수많은 질문들을 떠올리고 깔깔거리며 웃었다. 이게 우리 가족이다. 당신들은 아버님에게 정력지왕이니 하는 웃기는 별호를 붙이며 희롱하지만 사실 아버님의 위대함의 반도 몰라. 혹시 이 비밀을 아는자가 생겨서 입방아를 찍으려 든다면? -죽여버릴테다. 지금의 생활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은 물론 서문교와 신지홍은 무슨 짓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지금의 이 세명의 힘이라면 낙양성을 피바다로 만들 수도 있었다. 그 힘으로 그녀들이 지키려는 것은 한 남자에게 모든걸 바치는 평화로운(?) 삶 뿐이었다. 그러니 너희들의 윤리나 도덕은 알아서 하시고, 우리에게 신경 꺼 주세요. 그렇게 생각하며 서문화령은 그녀의 어머니가 절정에 달해 울부짖으며 쓰러지는 것을 본다. 그녀들의 주인의 다음 손짓이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만에 모든 정신을 집중하며.
마지막 챕터입니다.
원래는 1/2부로 나누어 구상이었습니다 .1부가 지금껏 익히 보신 수신제가(...)편이고,
2부가 전반부에만 보면 왜 나왔나 모를 모용준이 물고 오는 퀘스트(...그렇습니다 나름 복선이었습니다)를 해결해 남은 삼신녀 둘에 얽힌 음모를 풀며 치국평천하를 하는 내용이었는데.
2부 내용을 보자 음 뭐 음. 쓸데없이 여자만 늘어나는 것 같고 해서 그냥 접는게 나을듯해 포기입니다.
귀찮아서가 아닙니다. 곧 200점을 모아서도 아닙니다.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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