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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술의 잘못된 사용법 제6장 여름방학 -3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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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480 회 작성일 24-01-21 00:3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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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장 여름방학

32화 루리코짱과의 밤





수조의 라이트를 끄자 거실에 남은 것은 난로의 희미한 불빛뿐. 우리들은 손을 연인처럼 맞잡고 침실로 향한다. 난로의 불은 내버려 두자. 불도 약해져 있고, 지금 상태라면 내일 아침에는 장작의 잔불이 희미하게 덮히고 있을 정도 일 것이다. 딱 알맞은 수준이다.
침실은 미리 커튼을 쳐두어서 암흑속이다. 두꺼운 석벽과 삼중의 창문을 통해 고오오 하고 들려오는 바람소리만이 바깥 상황을 가르쳐준다. 침실의 난로도 슬슬 꺼질듯해서 불빛이 힘이 없다. 희미한 온기로 감싸인 침실에 간접등을 밝힌다.


침대 옆까지 온 시점에서 이치미야가 슥하고 내 손을 놓았다.


 


"옷, 벗을게."


"응. 어서해."


 


그런 거라면 먼저 침대에 앉아 이치미야의 탈의 씬을....


 


"그러니까 저쪽 보고 있을래?"


"에-?"


"에-?같은 말 하지마. 벗는 모습을 뚫어져라 보고 있으면 부끄럽단 말야. "


"그게 좋잖아."


"그게 부끄럽다고 하잖아. 어서, 저쪽 봐. "


 


어쩔 수 없기에 침대 위에서 책상다리를 한채로 몸을 일회전, 이치미야에게 등을 향한다 볼을 뿌우하고 부풀리고 있으니 등뒤에서 옷깃이 스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아, 지금 셔츠를 바닥에 떨어트린 시점이려나, 라고 무심코 귀를 기울여 버린다. 음 뭐어, 이건 이걸로 나쁘지 않은가.


 


그렇다고 해도 어차피 잠옷차림. 셔츠와 팬티뿐이니 다 벗는 건 순식간이다. 금방 "됬어."라고 목소리가 들린다.


돌아보자 거기에는 이치미야의 나신이. 살집이 좋고 부드러워 보이는 사지가, 황혼을 연상시키는 간접등에 전부 비치고 있었다. 몸에 걸치고 있는거라면 머리를 포니로 묶기 위한 페어고무뿐으로, 나머지는 실오라기 하나 없는 태어난 그대로의 모습. 가슴과 하복부는 손으로 가리고 있지만, 그 풍만한 가슴은 다 감출수가 없어, 오히려 젖가슴을 팔로 눌러 쑤셔나오는 모습이다. 벗은 옷은 접어 침대 옆의 의자 위에 놓은 모양.


 


 


"루리코짱의 알몸, 언제 봐도 예쁘네."


"그런 걸 칭찬받아도 기쁘지 않아. 정말이지, 나가미네군 진짜 바보...."


 


부끄러운 듯이 얼굴을 숙이는 이치미야가 정말로 귀엽습니다.


 


침대 위에 양 다리를 뻗고, 양손을 펼쳐 그녀를 부른다.


 


"자 루리코짱, 안아줄게."


"안고 싶으니까 와줘, 가 아니라?"


"에헤헤."


 


그렇게도 말할 수 있으려나.


 


"뭐, 상관없지만."


 


이치미야는 그렇게 말하며 침대에 올라와, 내 다리 사이에 옆으로 돌아 엉덩이를 내려놓았다. 가슴판에 그녀의 하얀어깨가 기대어져 온다. 나는 오른 손으로 그녀의 어깨를 끌어안고, 왼손을 아래턱에 받쳐 들어올린다. 어느쪽이 먼저랄 것 없이 눈을 감고, 서로의 입술을 겹친다. 첫 번째는 입술을 겹치기만 하고 뗐지만, 그것도 바로 서로의 입술을 쪼아먹듯이 변한다.


 


 


..쮸웁....., 할짝......, 츄......할짝........우리들의, 다정한 소리가 침대 위에 울려퍼진다.


 


입맞춤은 생각보다 농밀한 것이 되어 간다. 서로 입술을 쭉 겹친채로, 입술을 핥거나, 혀를 집어넣어 얽으면서, 서로의 타액을 섞고는 서로 마신다. 어깨에 두른 오른손에 힘을 담아, 이치미야를 더욱 강하게 끌어안는다. 빈 왼손으로는 허벅지를 만지작거리거나, 엉덩이를 감싸듯이 쓰다듬자, 키스로 막힌 입에서 "읏.....으응....."하고 숨이 흘러나온다.


 


<<루리코짱의 엉덩이 부드러워~. 젖가슴도 좋지만 엉덩이의 감촉도 참을수가 없네->>


<<그러니까 그 손놀림 음란하다니까. 나가미네군 정말 에로해>>


 


라고 말하면서도 역시 저항하지 않는 루리코짱입니다.


 


<<그런 말을 하는 루리코짱의 혀놀림도...>>


<<내 혀놀림이 뭐?>>


 


말하고 싶은 것을 마지막까지 마치기전에 혀끝이 앞니로 물렸다. 지금은 아직 살짝 깨문 것이지만, 여기서 쓸데없는 말을 하면 정말로 물지도 모른다. 머릿속에서 계속할 작정이었던 말을 서둘러 집어넣는다.


 


<<에 그러니까 말야, 그러니까....응 뭐 그래>>


<<뭐가 뭐 그래야>>


 


왼손을 엉덩이에서 떼고 젖가슴을 주무르기로 한다. 이치미야의 오른 가슴에 손을 가져가서, 그 봉우리를 밑에서 들어올리듯이 붙잡아 조물락조물락 주무른다.


 


<<아, 잠깐 나가미네군, 가슴은 이제.....>>


 


뭔가 말하려는 모양이지만 마지막까지 듣지 않고 염화를 끊어버린다. 키스로 막은 입안에서 이치미야가 뭔가를 읍읍하며 말한다. 젖가슴은 이제? 젖가슴은 이제 충분히 만족했잖아, 라던가? 그런 일이 있을리가 없는데 말야.


 


이치미야의 머리를 끌어안고 입맞춤을 계속하면서, 자세를 고쳐서, 그녀의 상체에 체중을 실으며 천천히 위로 향해 눕힌다.


 


 


다시 한번 가볍게 키스를 하며 상체를 일으켜, 어느틈엔가 내 목에 감겨 있던 이치미야의 손을 푼다. 그녀의 다리사이에 들어가, 양 다리를 옆구리에 끌어안으면서, 다시 두 유방을 움켜쥔다. 배꼽부군에서 들어올리듯 유방을 희롱한다. 시작은 느릿했던 그것은, 이윽고 이치미야의 호흡에 이끌리듯이 리듬을 빨리 한다.


 


"잠깐, 이.......싫............나가미네...군.....방금 전....부터.........조금 난폭......앙........아으읏......"


"에헤헤, 그런 말 하면서...."


 


손끝으로 유방의 정점에 있는 돌기를 움켜잡아 본다.


 


"루리코짱의 유두, 방금전부터 커져있는 채 잖아."


 


배려없는 손놀림으로 손안의 콩알을 굴린다.


 


"봐, 이렇게 부풀어 있잖아."


"햐으으읏!"


 


손끝에 조금 힘을 주자 침대 위에서 이치미야의 사지가 튕긴다.


 


상체를 굽혀 목덜미에 키스를 남긴다. 내 양손은 유두를 움켜쥔 채, 손가락 안에서 그 돌기를 계속 굴려본다.


 


"앗.....아흣, 후아앗..........아앙........."


 


이치미야가 양 팔로 내 머리를 끌어안는다. 나는 저항하지 않고, 그녀의 팔에 안기면서 목덜미에서 쇄골까지 입맞춤을 계속한다. 가끔 그 부드러운 살결에 내 인장을 남기며.


 


"읏.....나가미네군......지금, 키스마크........남겼어...?"


<<테헷>>


 


얼버무리듯이 키스 자국을 낼름낼름 핱는다.


 


"정말.......다른 사람한테 보이면, 부끄럽....잖아......"


<<그때는 벌한테 쏘였다고 말하면 되잖아?>>


 


이런 대화를 계속하면서, 계속해서 나는 부드러운 살결을 따라 혀를 놀린다. 쇄골 주변을 끊임없이 핱으며, 키스를 하고, 이번엔 이치미야의 젖가슴에 달라붙는다.


입술로 유두를 물고, 그 돌기를 입안에서 굴린다.


 


<<있잖아 루리코짱, 루리코짱에게 아이가 생기면 나한테도 젖가슴 마시게 해줬으면 좋겠는데>>


<<......바보........아응..........무슨....아기..........처럼......흐윽......"


<<우리들이 어른이 되면 말야, 아가를 잔뜩 만들자. 야구팀을 만들 수 있을정도로 말야>>


""....도대체....몇명........꺄읏......낳게....할........작정?""


<<루리코짱, 카호짱, 거기다 테피까지 한명당 셋씩 낳으면 9명이지. 할 수 있다니까. 나도 이쪽에선 6명 형제남매인걸. 내가 가장 막내>>


".....생각해 볼게......"


 


좋은 대답을 기대하겠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나가미네군은 역시 막내였구나"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뭐가 역시라는거야.


 


 


 


유두에서 입을 떼고 가슴아래 배꼽쪽으로 혀를 움직여간다. 옆구리에 끼고 있던 발목을 놓아주고, 대신에 무릎뒤쪽을 내 어깨쪽에 올린다.


 


"싫어...나가미네군......숨........불어와.....꺄앗!"


 


이치먀의 소중한 곳에 후우우하고 숨을 불어본다. 귀여운 비명이 들리며, 부드러운 허벅지가 내 얼굴을 꾹하고 조여왔다. 그 허벅지에 팔을 감아, 손으로 넓적다리 바깥쪽을 쓰다듬으며, 안쪽으로는 볼을 비빈다.


 


"......싫어어.....부끄러운 짓 하지마앗...."


"루리코짱은 젖가슴도 엉덩이도 허벅지도, 모두 부드럽고 매끈매끈해서, 진짜 최고야."


"바보 멍청이........변태......아.....싫어.......안된다니까아....."


 


"에헤헤. 그럼, 이번엔 이쪽이네."


 


볼비비기를 멈추고, 고간에 얼굴을 가져가 여자아이의 소중한 곳에 키스를 한다. "꺄읏!" 하며 튀어나온 비명은 방금전보다도 귀엽게 들렸다.


눈 앞에 비쳐진 비부에 다시 입술을 가져간다. 혀끝으로 비렬을 헤쳐가르고, 더욱 안쪽으로 집어넣는다. 집어넣은 혀끝에 진득한 애액이 얽힌다. 화벽을 통해 안의 열기가 전해져온다. 이치미야의 체온이 혀를 뜨겁게 한다.


 


"하앗.....아아..........아응........나가....미네......군.......안되......안되에....."


<<루리코짱의 맛이 나>>"......아아........싫........아......응.........이상한....말......하지.....마........부탁.......이니까아...."


 


츄룹츄룹하며 일부러 물소리를 내며 비렬안을 핱는다. 혀에 타액을 늘어트려, 꿀단지 안으로 밀어넣고, 애액과 뒤섞으며 함께 들이킨다.


일단 질입구에서 혀를 뺸다. 이치미야가 조금 안도한 듯이 크게 숨을 내쉰다. 나는 그 타이밍에 클리토리스에 입술을 가져가, 아무렇게나 츄웁츄웁하고 빨아들여, 민감한 부분에 혀를 비벼댔다.


 


"싫어엇!. 안되! 안되에! 그만해!"


 


부르르 등을 젖히며 이치미야가 비명을 지른다.


그런 말을 물론 나는 들어주지 않는다. 나는 그녀를 더 몰아세우기 위해 질 안에 손가락을 찔러넣어, 손가락으로 안쪽 벽을 비빈다.


완전히 느끼기 시작한 듯한 이치미야의 한숨, 가끔 부르르하며 배를 떠는 모습도 내 욕정을 자극한다. 그렇게 까지 하지 않아도 내 것은 방금전부터 계속, 딱딱하게 솟아오른채니까.


 


"루리코짱, 나 더 이상 못참겠어."


 


침대 위에서 엎드려 이치미야를 내려다본다. 그녀는 위를 향해 누워 양 팔을 W자로 뻗고는, 양 다리를 M자로 벌려서, 촉촉한 눈길로 똑바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괜찮아. 나가미네군, 와줘...."


 


 


 


이때의 나는 가로등에 이끌린 부나방 처럼, 루리코짱의 말에 이끌린채로 그 사지를 끌어앉았다. 깔아뭉개듯 가슴을 덮어, 풍만하게 솟아난 부드러운 두 언덕을 짓뭉갠다. 그녀의 어깨에 손을 뻗어 끌어안는다. 루리코짱도 양손으로 나를 끌어안아준다. 서로의 몸을 밀착시키고 다리를 얽는다.


고간의 것을 꽃잎의 균열에 맞추자 그녀의 몸이 움찔하고 떨린다. 나는 상관하지 않고 욕망을 화원속으로 가라앉힌다. 애액으로 끈적끈적하게 젖은 꿀항아리는 생각외로 쉽게 나를 받아들여 주었다. 자두처럼 생기로운 홍련의 입술에서 교성이 흘러나오며, 뜨거운 한숨이 내 뺨을 간질인다.


 


"......앗........으읏.........."


 


끌어안는 사지를 흔들거리듯 허리를 움직이며, 몇반이고 찔러올려 보다 깊게 집어넣는다. 내가 한번 찌를때마다 사랑스러운 허덕임이 침실에 울려퍼진다.


 


"하앗......아아.....아읏........아앙.........하아앗......"


 


"루리코짱, 루리코짱. 기분 좋아? 있잖아, 기분 좋아?"


"......그러니까아....응....나....가미네......군........섬세.....하....질......않아아읏...."


"정말로 솔직하지 못하네, 루리코짱은. 그럼, 에잇, 에잇."


 


두번 세번 네번씩, 일부러 강하게 찔러올린다.


분홍빛으로 상기된 뺨, 빨갛게 물든 귓불, 애절한 한숨을 흘리는 입술, 무엇보다 밀착시킨 맨살을 통해 전해져오는 체온, 이것들 전부가 빠짐없이 그녀의 말을 배신하고 있다.


 


"정말.....바보오.....싫........안되........안된다니까...앗......앗........으흑."


 


루리코짱의 안을 몰아세우면서 그 입술을 키스로 막는다.


 


"으으응..........으읍.....으읏! ..........읏.........으으읍..........으으응!"


 


이런 식으로 키스를 하거나 끌어안기를 한참, 우리들은 이윽고 입술을 겹친채로 절정에 달했다.


 


 


 


행위가 끝난 뒤에도 우리들은 끌어안은채, 옆을 향해 누은 모습으로 이어진채로 있었다. 눈 앞에 루리코짱이 흐트러진 숨을 고르고 있다.


 


"그런데 루리코짱. 루리코짱의 생일 곧 아니었어?"


 


중학교때에 클래스 명부에서 루리코짱의 생일을 확인한 적이 있다. 나에게는 꽤 옛날이니 정확한 날은 잊어버렸지만, 확실히 7월 끝무렵이었을것이다.


 


"내.......생일........? 그러고보니 곧......이려나............28일이니까, 다음주 수요일."


 


다행이다, 안늦었네.


 


"그럼 말야, 생일 선물로 뭔가 필요한 거 있어?"


"가지고 싶은거라면 있기야 있지만......됬어. 나가미네군한테는 필요없어."


"에, 어째서?"


"그치만, 나가미네군이 마음만 먹으면 다이아 목걸이라도, 명품백이라도, 뭐든지 마법으로 불러낼 수 있잖아? 그런 사람한테서 물건을 받는 게 익숙해지고 싶지 않아. 왠지 사람이 글러질 것 같아서. 그러니까 필요없어."


"그치만 루리코짱한테는 여러가지로 신세를 지고 있고, 뭔가 보답하게 해줘. 카호짱을 화내게 만들었을 때라던가, 테피가 노예가 되었을 때라던가, 그럴때 루리코짱한테 매번 도움받았으니까...."


"고, 고마워."


 


루리코짱이 순간 눈이 동그래졌다, 바로 얼굴이 빨갛게 되었다. 이건 성적인 의미가 아니다.


 


"고마워는 내 대사. 그러니까 말야, 뭔가 필요한게 없나 해서."


 


 


"그럼, 샌드위치를 먹고 싶어."


 


샌드위치? 어째서 샌드위치?


 


"전에 나가미네군이 만들어 줬잖아, 무슨 닭인가의 샌드위치. 그거 정말로 맛있었어. 그러니까 다시 한번 먹어보고 싶은데, 나가미네군의 수제 샌드위치."


"그정도라면 간단하지만, 그런걸로 정말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게다가 생각해보면 제법 호화롭잖아? 지구에선 아무리 돈을 내도 먹을 수가 없는걸."


 


으음-, 그런 생각도 가능하려나.


 


그래도 이런 쪽이 왠지 루리코짱 다운 마음이 들어서, 나는 조금 기뻤다.


꾸미는 생각보다 먹는 생각이구나, 라고 생각해버린 것은 비밀


 


"읏, 뭔가 실례되는 생각 한거 아냐?"


 


응,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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