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恐皇) 캐릭터 : 수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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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 15; 수니(Sune)*
진정한 중립(노예)
여신(중간 크기 아웃사이더 HD20)
신앙: 슈발츠
이메지스트 20/ 액스퍼트(성노예) 20
신격 등급 5(준신)
영역: 매혹, 보호
능력치(순서는 상동)
24(+7)/ 28(+9)/ 25(+7)/ 7(-2)/ 17(+3)/ 25(+7)/
외모 점수(BOEF): 50(+ 45)* (특별. 그녀의 외모 점수는 언제나 현재치의 두배로 간주되어 적용된다. 즉 100)
지구력 수정치(BOEF): +13(+6 침대 기술)
취향(BOEF): 노예, 피학, 애널
키: 182cm(하프엘프 형태시)
HP: 700(20D8+20D6+420)
내성(인내/반사/의지)
+21(6+10+5)/ +21(6+10+5)/ +27(12+10+5)
우선권: +17(+8 우등한 우선권)
이동력(지상): 18m
BAB: +10(+17/+12)
방어도(일반/접촉/기습): 62/ 62/ 60
(+ 10 아웃사이더 HD +9 민첩 +18 자연 +10 굴절 +5 신성)
기술(소서러 + 액스퍼트; +++=)
힘(+):
민첩성(+):
건강(+):
지능(+):
지혜(+): 직업: 창녀 +()/
매력(+): 공연: 침대 기술 +()/
언어() : 신격이기 때문에 모든 언어를 이해할 수 있지만, 슈발츠에 의한 금제로 말을 할 수 있는 능력은 잃었다.
특수능력
<신적 능력>
신성 면역: 능력치 피해, 능력치 드레인, 에너지 드레인, 정신 감응, 변화술, 구속, 추방. 전기, 냉기 산, 질병, 독, 잠에 면역
피해 감소 15/에픽
화염 저항 10
주문 저항 37
신성 빠른 치유 +25: 라운드당 25점의 HP가 회복된다. 잘려진 사지나 신체 일부를 원래의 자리에 붙인다면 1라운드만에 회복한다.
생명의 은총: 죽은 자를, 죽은지 얼마나 지났든 혹은 신 체 상태가 어떻든, 되살릴 수 있다. 이 능력은 물질 요소가 필요하지 않으며, 대상이 죽은 뒤 경과한 시간이 관계 없이 적용된다는 점을 제외하면 진정한 소생 주문처럼 작용한다. 이 능력은 해당 신격의 의지로 한 크리쳐를 되살릴 수 있게 하지만, 그것은 지하 세상을 다스리는 신격의 허락이나, 해당 필멸자의 영혼이 있는 신성지를 다스리는 신격의 허가가 있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이 능력은 정령이나 Outsider를 소생시킬 수 있으며, 영혼이 붙들린 상태인 크리쳐도 살릴 수 있다. 단, 해당 신격보다 신격 등급이 높은 신격에게 붙잡힌 영혼에 대해서는 그렇게 할 수 없다. 또한 이 능력으로는 해당 신격보다 신격 등급이 높은 신격에게, 죽음의 손 확연한 신적 능력이나 삶과 죽음 확연한 신적 능력으로 살해당한 크리쳐를 살릴 수 없다.
원기회복: 신격이 자신을 파괴할 한 공격을 당하면, 그저 흩어져 없어진 뒤 10D10일 후 다시 모인다. 만약 해당 신격이 자신의 신성지 안에서 살해당하면, 돌아오는 데 걸리는 날수에서 해당 신격의 신격 등급 을 감한다. 신성 가변성 외계에 해당 신격의 신성지가 있 을 경우는 신격 등급 두 배를 감한다. 단, 어떻게 감해도, 돌아오는 데는 최소한 하루가 걸린다. 이 능력은, 해당 신격이 그보다 신격 등급이 이상인 또다른 신격에게 살해당했을 경우는 작용하지 않는다. 슈발츠의 재생 대체 확연한 신적 능력의 결과로 수니가 파괴된 경우, 수니는 1D5일 안에 다시 재구성된다.
형체변환(탈바꿈 확연한 신적 능력 필요): 신격은 한 동물, 환수, 드래곤, 요정, 거인, 유사인간, 몬스터형 유사인간 혹은 식물체 형태를 취할 수 있다. 그 취한 형상은 반드시 살아있고 실체인 형상이 어야만 한다. 신격은 언제까지고 취한 형태로 있을 수 있지만, 살해당하면 본래 형태로 돌아온다. 이 능력을 변장하는 데 쓰면 변장 체크에 +20 보너스를 더할 수 있다. 수니의 형체변환은 그 주인인 슈발츠의 통제 하에 있으며, 크기는 변하지 않는다.
영역 권능: 1분 동안 매력치 +4 증가, 16/하루; 보호의 결계 16/하루(접촉된 대상은 다음 내성 굴림에 +10 저항 보너스. 1시간 동안)
슈발츠의 노예 능력
1) 그녀는 슈발츠의 [서명된]노예이므로 동물 동료나 패밀리어, 혹은 부하를 얻을 수 없다. 대신 사기가 항상 고정(광신적)되어 있으며, 슈발츠의 시야 안에 있을 때나 그와 텔레파시로 연결되어 있을 때 그의 동물 다루기 기술치/5만큼 방어도와 모든 내성굴림에 보너스를 받는다. 알몸일때 이 보너스는 두배로 늘어난다(최대 10까지). [공연: 침대 기술]을 직업 기술에 더한다. 그녀는 나이먹음과 노화에 면역이다.
2) 슈발츠와의 연결 때문에 그녀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완전히 슈발츠의 통제 하에 있다. 슈발츠의 손에 개줄이 쥐여 있을 때, 그녀는 평정심(위저드 8레벨 주문)효과를 항시 얻는다. 또한 슈발츠는 텔레파시를 통해 그녀의 모든 행동과 주문 유사 능력, 확연한 신적 능력을 통제할 수 있다. 슈발츠와의 텔레파시 연결이 의도되지 않은 상황에서 끊어지고, 시야선 내에 주인이 없다면 그녀는 공포에 질려 슈발츠에게로 돌아가려고 전력을 다할 것이다.
3) 필멸자들과 불멸자들을 망라한 모든 존재들 중 가장 아름다운 여신으로써, 그녀는 슈발츠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주는 존재다. 슈발츠에게 침대 봉사를 하는 동안, 그녀는 슈발츠의 침대 기술에 +4의 추가 보너스를 제공하며, 그녀와 동침하는 동안 슈발츠는 지구력 체크를 할 필요가 없다.
특수공격
신성 영감(사랑과 욕망): 한 사랑 효과가, 대상을 특정한 크리쳐와 사랑에 빠지도록 유도하여, 그가 그 크리쳐에 가까이 있을 모든 기회를 구하도록 하며, 그 크리쳐의 애정을 얻어내도록 모든 노력을 하게 한다. 욕망 효과도 이와 비슷하지만, 대상이 특정한 크리쳐와 육체적으로 친밀해지려 하는게 다르다.(Physically Intimate)대상은 의지 DC(10+신격의 매력 수정치+신격의 신격 등급)에 성공하면 효과에 저항할 수 있다. 이는 정신 감응 강제 효과다. 슈발츠에 의한 노예화의 영향으로 수니의 이 능력은 특정한 크리처가 아닌 그녀 자신만을 목적으로 정할 수 있고, DC는 60(10 + 외모 수정치 + 신격 등급)이다.
주문 유사 능력: (매혹, 보호 영역. CL 20.)
성역, 방패 막이-Shield Other, 에너지로부터의 보호, 주문 면역, 주문 저항, 반마력장, 물리치기, 평정심-Mind Blank, 프리즘 구체, 사람 현혹, 진정화, 훌륭한 희망-Good Hope, 몬스터 현혹, 지령/임무부여, 광기, 요구, 몬스터 지배.
이메지스트 주문(0-20; 6/11/11/11/11/10/10/10/10 /9/4/4/4/3/3/3/3/2/2/2; 기본 DC 32+주문 레벨, 조종술 주문은 38+주문 레벨)
0-춤추는 빛, 몽롱, 마법 탐지, 독 탐지, 언데드 파괴, 유령 목소리, 빛, 수선, 냉기의 광선;
1-언어 이해, 온도 보호, 최면매혹-Hypnotism, 방패, 잠;
2-자기 변화, 생각 탐지, 그릇된 겨냥-Misdirection, 투명술 간파, Tasha의 소름끼치는 웃음;
3-투청/투시, 마법 무효화, 사람 포박, 언어;
4-혼란, 하급 지령, 하급 방어 의 구체, 무지개 무늬;
5-사람 지배, 정신 박약-Feeble Mind, 몬스터 포박, 정신의 안개-Mind Fog;
6-공중 분해, 상급 마법 무효화, 집단 암시;
7-추방, 주문 반사, 상급 수정구 관측;
8-가둠-Binding, 집단 현혹, 공감-Sympathy;
9- 예감-Foresight, 시간 정지.
*그녀는 슈발츠의 허락 하에서만 주문과 주문 유사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숙련 재주
무기 숙련[소서러]: 모든 간단한 무기에 숙련.
일반 재주(7)
전투 시전/ 특이한 무기 숙련(채찍)/ 전투 숙련/ 향상된 우선권/ 묵언 주문/ 부동 주문/
에픽 재주(10)
우등한 우선권/ 자동 묵언 주문 *3(0-9)/ 자동 부동 주문 *3(0-9)/ 향상된 전투 시전/ 전설적 침대 기술자*/ 양에너지 오오라/
*유니크 에픽 재주이다. 침대 기술 체크와 섹스 시의 지구력 체크에 *2 를 받는다.
확연한 신적 능력()
신성 영감(사랑과 욕망)/ 탈바꿈/ 형체변환/ 신성 빠른 치유/ 생명의 은총/ 원기회복/
다른 신적 권능들
그녀는 불멸자다.
감각: 그녀의 신적인 감각은 슈발츠의 통제 하에 있다. 11Km범위 내를 보고 듣고 냄새 맡을 수 있지만 오직 슈발츠의 허락 하에서만 그러하다. 또한 그녀의 신적인 의사 소통 능력 역시 그러하다.
소지품(중요한 물품만): 수니 전용 노예 목테(개줄포함, 힘과 민첩성 조절, 신성 억제 -5 까지, 온도 보호), 수니 전용 노예 개꼬리(+5 일리시움 항문 딜도. 착용시 언제나 항문 취향을 만족한 상태로 간주)
소개
일반() :
하우스 설정 : 아름다움과 사랑의 여신은 이제 슈발츠의 포로이자 노예가 되었다. 그녀가 DR 1379년 어비스에서의 봉인 미수 사건에 이어 DR 1383년에 시어릭과 손잡고 두번째의 음모를 꾸몄을 때, 슈발츠는 더이상 인내하지 않았다. 그녀의 신적인 성혈을 매개체로 그녀의 코앞으로 차원문을 열어제낀 슈발츠의 기습에 의해 어이없을 정도로 간단하게 포로가 된 수니는 그 후로 슈발츠를 위한 [신성한 성인형]이 되었다.
이마스카리의 최상위 비전마법에 의해 신성을 통째로 약탈당하고 샥스의 비전인 [검은 쐐기]로 성감이 수만배로 증폭되어진 후, 그 내부에서 시간이 빠르게 흐르며(하루=1년이 기본, 조절가능) 어떤 빛도 소리도 없는 무저갱에 던져진 수니는 그 안에서 거의 영원에 가까운 시간을 절망과 공포와 절정에 절여졌다. 바깥세상에서의 일주일 만에 다시 무저갱에서 건져졌을 때, 그녀는 알루데시아 이상으로 철저하게 망가저 섹스 이외의 것은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그대로 슈발츠의 노예가 되는 의식을 거친 후 그녀는 알루데시아의 것과 유사한 목테를 하사받았으며, 두르나의 침전에 매인 애완동물이 되었다.
슈발츠는 그녀에게서 강제로 떼어낸 신성한 에센스의 일부를 이용해 자신의 반지를 비할 바 없이 강력한 아티팩트로 만들었고, 다른 신성 에센스들은 다시 본래의 주인인 수니에게도 되돌아 갔으나 이미 크게 손상된 상태인 그것은 슈발츠에 의해 제어되기 충분할 정도로 약했다. 그리고 이후 벌어진 태이와의 전쟁, 드웨머 하트의 폭발에 이은 대격변의 시대 동안 세상에서 수니의 이름을 부르고 기억하는 자들이 점차 사라져 감에 따라 수니의 신성한 힘은 점차로 약해져 갔다. 많은 신자들이 하날리 셀다닐에게로 돌아섰고, 그렇지 않는 자들은 응답받지 않은 기도에 절망하며 죽거나 신앙을 버리고 뿔뿔이 흩어져 사라져 갔기 때문이다.
슈발츠의 명령에 따라, 대격변 이후에도 수니를 신앙하는 신자들 중 일부에게는 와우킨이 주문을 대신 내려 주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이 수니 밀교는 그야말로 소규모의 비교 형식에 지나지 않아서, 준신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에도 모자랄 지경이다. 이런 수니를 유지시켜 주고 있는 것은 주인인 슈발츠와의 연결이다. 그의 정액에 포함된 신성한 힘은 그녀를 불멸성의 한 축이 되어 있다. 때문에 실질적으로 다른 노예들은 슈발츠와 오랫동안 떨어져도 살아남을 수 있지만, 수니는 그것이 불가능하다. 또한 슈발츠가 없다면 그녀는 다른 잊혀진 신들처럼 소멸해버릴 것이 확실하다.
신성을 거의 잃고 거의 동물과 같은 지능으로 떨어져 성인형이 된 수니지만, 그녀는 여전히 불멸의 존재이며 분명하게 노예들 중 가장 아름답다. 그녀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스스로 빛나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요염하게 물결치는 길게 웨이브진 아름다운 붉은 머리칼 만을 제외하고는 어떤 여성의 형태라도 취할 수 있지만, 슈발츠가 가장 즐기는 것은 상아처럼 하얀 피부와 에메랄드빛 눈을 가진 하프엘프의 형태이다(그녀의 변신 상태 자체도 알루데시아 처럼 슈발츠의 통제 하에 있다). 그 모습은, 슈발츠가 아닌 필멸자(남성)들이 수니의 나체를 본다면 그 자리에서 사정해버릴 만큼 아름답고 요염하다.
슈발츠의 침대 수발을 하지 않을 때, 수니는 볕에 몸을 노출시킨 고양이처럼 늘 두르나의 카펫 위에서 몽롱한 상태로 반쯤은 잠들어 있다. 대부분 그 상태에서 성인의 장난감으로 희롱되고 있기도 하다. 그녀는 알루데시아와 불가사의할 만큼 사이가 좋으며(알루데시아는 원래 수니의 팔라딘이었다), 알루데시아와 달리 두르나에게 고분고분하다.
%
" 앙!... 아앙!!... "/수니
" 오호 요, 요것이~ 이 언니를 뭘로 보고~ "/두르나
보통 때는 얌전하고 두르나에게 고분고분한 수니였지만, 단 한가지 산책할 때 만은 이것저것 요구사항이 많아진다. 산책 코스를 자기가 정하고, 가고싶은 곳은 꼭 가봐야 직성이 풀리는 것이다. 이는 [언니]격인 알루데시아 역시 마찬가지여서 산책을 시켜 주는 두르나나 다른 노예들의 골치를 썩이지만, 알루데시아는 일전의 사고 때문에 다소 반성했는지 무리하지 않으려 하는 경향이 생겼다.
보통이라면 리드줄을 잡아 끌면 그만이지만, 고집을 피울 경우 이야기가 틀려진다. 서큐버스인 알루데시아도 두르나보다 훨씬 체구가 큰데, 여신인 수니는 그보다 한층 더 크기 때문이다. 게다가 전직 여신이라 그 육체적인 능력만으로는 두르나를 아득하게 초월하는 바가 있기 때문에 힘 조절을 할 수 있는 노예용 목테를 채운 상태에서조차 다루기가 쉽지 않았다.
그녀가 들르고 싶어 하는 곳은 다름아닌 공중궁전에 새로 생긴 노예들 공동의 마법 실험실 겸 공방이었다. 언제나 무언가 폭발사고에 휩쓸리는 경향이 있는 그곳은 설탕을 졸인듯한 매캐하고 향긋한 냄새가 배어 있기 때문에 수니의 민감한 후각을 유혹하는 바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턱대고 출입시킬 수도 없는 것이, 민감한 마법 실험기구를 잘못 건드리기라도 하는 날에는 무슨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 이 언니 말좀 들어, 여기는 안돼! 야야~ 한다구! "
그래도 말을 듣지 않고 고집을 피우는 수니, 결국 두르나는 할 수 없다는 듯이 리드줄을 잡아당기면서 작은 목소리로 명령어를 말했다.
" 꺄앙!... "
목으로부터 시작해 등골을 달리며 전신에 퍼지는 강렬한 전기적인 고통이 가해지자, 수니는 놀라 비명을 질렀다. 이것은 그녀의 목테에만 있는 기능 중 하나로 물론 그녀가 말을 듣지 않을 때를 대비해 집어넣은 기능이었다. 그동안은 계속 누구에게나 귀여움 받는 일상이었기 때문에 그 처음을 잊었을지는 몰라도, 그녀는 엄연히 슈발츠를 두번이나 공격한 댓가로 처벌받아 이런 처지가 된 것이다. 쾌감이 없는 노골적인 고통은 그것을 상기시켜 주는 효과가 있었지만, 너무나 그녀가 겁먹고 의기소침해 하기 때문에 되도록 쓰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렇게 고집을 피울 때는 어쩔 수 없는 것이다.
" 앙... 아아앙... "
결국 풀이 죽은 채로 산책을 마친 후 침대의 발치에 슬금슬금 기어들어가 불쌍한 표정으로 엎드리는 수니. 그 모습이 너무나도 귀여우면서도 애처로와서, 두르나는 심히 양심에 찔린 짓을 한 기분이 들었다.
" 자. "/두르나
" 아앙?... 냥?... "/수니
두르나가 수니에게 준 것은 비장의 간식인 설탕에 졸인 포도였다. 지상에 와서 처음 맛들인 그것은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두르나와 함께 했는데, 달착지근한 맛이 일품이었다. 물론 촌스러운 취향이지만, 그녀의 주인인 슈발츠도 음식 취향은 그녀 못지 않게 촌스러운 것이다. 접시에 담은 졸은 포도송이들을 본 수니는 놀란 얼굴로 두르나를 올려다 보았다. 평소에는 절대 나눠주지 않던 간식을 웬일로 나눠주는 것인지, [큰언니]의 선심에 놀란 것 같았다. 아름다운 눈동자가 형형색색으로 변하며 뜻밖의 기쁨을 나타냈고, 곧이어 수니의 풀이 죽은 얼굴이 활짝 펴 졌다.
" 아앙~ "/수니
" 앗, 이녀석아... 포도를 먹으라고, 날 먹지 말고... "/두르나
두르나를 끌어안고 얼굴을 핥아올려 애정을 과시(?)한 후, 수니는 포도송이를 절반씩 갈라 한쪽을 두르나 앞에 내밀었다. 같이 즐기자는 사인이었다. 잠시 후, 좀 더 붉어진 입가를 한 채로 둘은 서로를 마주보고 씨익 웃었다.
몆시간 후, 슈발츠가 에린들린의 정청에서 돌아왔을때 그는 침대 위에서 알몸이 된 채로 서로 끌어안고 잠들어 있는 두르나와 수니를 볼 수 있었다. 그 귀엽고 사이좋은 모습을 내려다 보면서 피식 웃어버린 그는, 두명의 잠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가만히 방을 나와서 아직 궁전에 남아있는 다른 노예를 찾았다. 마침 라빈과 신드라가 분수 광장의 가장자리에 만들어진 휴게 공간에서 새로 사온 태피스트리 장식을 어디에다 걸 것인가를 놓고 의논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는 그녀들 둘을 불러 대목욕장으로 향했다.
" 아앗 주인님, 깜박 잠든 사이에 돌아오시다니, 죄송해요. "
" 냐아앙~ 아... "
한동안 라빈들의 상대를 하는 동안 잠에서 깨어난 두르나는 수니를 데리고 목욕장으로 달려왔고, 곧바로 슈발츠의 품에 달려가 안기려던 수니는 멈칫 한 후 다소곳이 두르나에게 길을 양보했다.
" 사이가 한층 더 좋아진듯 하구나. "/슈발츠
" 에헤헤헤... 다 주인님의 훌륭하신 [지도] 덕분이죠. "/두르나
" 냐아앙~ "/수니
적당히 지친 라빈과 신드라가 욕조 가장자리로 물러가서 쉬는 동안, 그의 좌우에 붙은 두르나와 수니는 지금부터 벌어질 일에 대한 기대로 눈을 반짝이고 있었다. 특히나 수니는 매 순간마다 체모와 눈동자 색깔, 그리고 [종족]이 다채롭게 바뀌면서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과시하기 시작했고 그 광경을 보는 신드라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했다. 신드라는 아직 노예로써는 신참이라 수니의 이런 특기를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 이정도로 놀라면 곤란해 동생. 우리 하렘에는 여신님이 두명이라, 저런 광경은 일상이라고. "/라빈
" 우... 우와... 그래도 굉장해요. "/신드라
" 그래, 요녀석과와 알루데시아는 살아있는 오컬트지. "/두르나
[살아있는 오컬트]라는 표현에 슈발츠가 참지 못하고 웃음을 흘리고 말았다. 그의 제일노예의 농담 센스는 가끔 그조차 인정할 정도로 기발한 것이다. 그 기발한 사랑스러움에 건배하는 의미로 그는 두르나를 끌어안고 그 이마에 키스를 해 주었다.
" 아아앙... 주인님, 좋아용... "/두르나
" 더 좋게 해 주지. "/슈발츠
곧이어 입에 키스를 당하는 두르나를 보면서, 수니를 포함한 나머지 노예들의 눈동자에도 정욕의 불길이 다시금 타오르기 시작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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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작정하면 에픽까지도 저항할 수 조차 없이(사실은 저항이 가능하지만, 신적인 의지 내성굴림을 요구하므로 의미가 없음) 현혹할 수 있는 수니는 그 능력 하나만으로도 슈발츠의 노예 중 최강의 스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슈발츠의 노예가 된 후로도 제법 시간이 흘러 이제는 [벌받는 죄인]이라는 이미지보다는 [사랑스러운 애완동물]이라는 느낌이 점점 더 강해져 가고 있지요.
하지만 알루데시아와 수니의 취급은 엄연하게도 다릅니다. 같은 애완동물이라도 알루데시아는 딱히 구속이나 제한이 없는 반면 수니는 있으며, 알루데시아는 슈발츠와 동행할 수 있는 반면 수니는 그렇지 못하고, 결정적으로 알루데시아는 망가진 상태에서 회복해도 슈발츠에게 딱히 원한을 가질 이유가 없지만 수니는 망가진 상태에서 절대 회복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를 위해 수니에게 가해진 금제는 소설상에서 알게 모르게 수십, 수백가지나 됩지요.
이미 자신의 영역에 대한 권리를 잃었음에도 그녀는 여전히 슈발츠에게는 위협적인 존재인 [여신]입니다.
P.S 제법 많은 분들께서 [공황 전편을 다시보고 싶은데 다시 올려줄수 없는가]하시는 요망을 가지고 계십니다. 하지만 이 문제의 경우 저에게는 한가지의 확실한 [방침]이 있고, 그 방침이 부당하다고 설득되기 전까지는 바꾸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 방침이란 [절대 지나간 이야기를 재업하지 않는다]가 되겠습니다.
이유인 즉슨, 아무리 사소한 내용이라도 글을 중복해서 올리게 되면 그것은 글의 용량을 뻥튀기하는 셈이라 네이버3 서버에 부담이 됨이 그 하나이고, 또한 지나간 글을 볼 자격을 갖춘 분들(보다 더 오랜 네이버3 회원님들, 그리고 결재를 통해 영자온냐를 도와주신 분들)이 가진 특권 중의 하나를 무시하는 처사가 된다는 것이 그 두번째입니다.
영자온냐가 네이버3 서버를 유지하는데는 돈이 들고, 제가 비록 결재점수는 빈약할지라도 제 글을 보기 위해 결재하시는 분이 한분이라도 계신 한은 제 미약한 재주를 통해 영자온냐의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그러니 죄송하지만, 지나간 저의 글을 보고 싶으신 분들께서는 네이버3 활동을 열심히 해 주시던지, 보다 빨리 보고 싶으신 분들께서는 결재를 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 글을 통해 다시한번 부탁드립니다. 지나간 글을 재업해 달라시는 요청은 하지 말아 주십시오. 네이버3에 대한 저의 최소한의 도리를 지킬 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오.
그리고 이 글이 네이버3 이외의 장소에서 상업적인 목적으로 공유되고 있는 것을 발견하시거든, 저와 위저드&코스트사에 제보를 부탁드립니다. 이 글은 패러디이지만 저작권에 대한 기준이 엄한 미국의 게임 세계관을 기반으로 창작되고 있기 때문에 상업적인 이용은 물론 이런 식의 공유 자체가 위법이므로, 유출되면 유출자 본인에게는 금전적인 배상이 가해 질 것이고 창작자인 저는 이 글의 네이버3 연재를 중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