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지의 육욕 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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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본성을 보고 싶다고, 어렸을 적부터 쭉 동경해 오던 사람이 말해 주고 있었다. 시아버지와의 관계를 털어놨을 때 이미, 어차피 미움받게 될거라고 각오하고 있었다. 모처럼 이렇게 멋진 남자와 잠자리를 가지게 됐는데, 평소 억눌려왔던 억압에서 조금쯤 해방된다 한들 뭐 좀 어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아니, 꼭 해방되어야만 한다. 그것이야말로, 그토록 다정하게 나를 달래준 그에게 답례가 될테니까.
나나코는 결심했다.
전라가 된 두 사람이 침대 위에서 서로 마주 보고 있었다. 무릎을 꿇고 앉아, 서로 상대방의 알몸을 바라보며 성기를 자극한다.
마치 인터넷 화상채팅을 하면서 서로 상대방에게 자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플레이를 연상시킨다. 흥분하고 있는 표정, 붉게 충혈된 성기를 서로 보여주면서 각자 쾌감을 고조시켜 간다.
나나코도 흥건히 젖은 보지를 손가락으로 벌려 음란하게 만지작거리면서 그의 알몸을 구석구석 관찰했다.
젊고, 싱싱한 육체. 시아버지의 몸하고는 차원이 다르다. 그의 피부는 생기가 넘쳤다.
마치 아름다운 짐승과도 같은 그 모습. 매끈한 근육은 묘화 속의 그것을 연상케 한다. 나나코의 눈에만 그렇게 보이는 것이 아니라, 세상 그 어떤 다른 여자도 마찬가지로 넋을 잃고 시선을 빼앗길 남성미가 철철 넘쳐 흐르는 육체미였다. 다리 사이에 우뚝 서 있는 저 자지도 훌륭하기가 그지없었다.
벌써부터 조금씩 배어나오고 있는 겉물마저도 절로 군침이 돌 정도로 맛나 보인다.
나나코는 솔직히,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할 수가 없었다. 이렇게까지 멋진 남자와 서로 마주 보고 있으면, 여자의 본능이 격렬하게 자극되고 만다.
시아버지의 몸을 보고는 결코 이런 감동을 느꼈던 적이 없었다.
쭈글쭈글한 노인의 피부하고는 레벨이 다르다. 같은 인간, 같은 남자 맞나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차이가 현격했다. 시아버지가 보통의 남자라고 한다면, 이 사람은 보석처럼 아름다웠다.
"...하아하아하아... 야마네군... 인기 엄청 많겠다..."
보지를 손가락으로 비벼대고, 보짓물을 줄줄 흘려대고, 허리를 꿈틀거리면서 중얼거린다. 그의 나체를 앞에 두고 자위를 하면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는다.
"얼굴도 잘 생겼고, 일도 열심히 하고, 성격도 좋잖아. 거기다 여자들이 넋을 잃고 바라보게 될 정도로 근사한 몸매에... 분명 엄청나게 인기 많을거야..."
잔뜩 흥분해서는, 더욱더 격렬하게 손가락으로 보지 구멍을 쑤셔대면서 나나코는 생각나는대로 주절거렸다. 평소라면 절대 입 밖에 내지 않을 대사였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만큼은 한 치의 숨김도 없이 진짜 자기 자신을 전부 내보이기로 했으니까. 사실 이게 본심인 이상 어쩔 도리도 없었다. 스스로에게 그렇게 타이른다.
"...뭐, 그럴지도..."
길다란 페니스를 손으로 훑어내면서, 그도 나나코의 알몸을 샅샅이 관찰하고 있었다. 눈이 위에서 아래로 바삐 움직인다. 나나코는 자신의 알몸을 보며 야마네군이 자위하고 있는 모습이 무척 기뻤다.
"야마네군이 꼬셔서 넘어가지 않을 여자는 하나도 없을텐데... 나는..."
"아메미야... 흥분하고 있는거야...?"
"응... 굉장히... 야마네군이 너무 멋지고... 근사하니까... 나, 위험할 정도로 흥분돼..."
하아하아, 두 사람의 호흡소리가 점점 더 거칠어져 간다. 여자의 몸 속을 쑤셔대는 소리와 남자의 살덩어리를 비벼대는 소리도 점점 더 커져 가고.
"아메미야도 예쁜걸..."
"내가... 뭐가 예뻐..."
매일같이 시아버지에게 강요당하고 있는 음란한 플레이가 떠올라, 무심코 침울해지고 만다.
하지만 그는 나나코에 대한 칭찬을 멈추지 않는 것이었다.
"진짜 예뻐... 나도 그동안 쭉 보고 싶었어... 아메미야를. 왜 벌써 결혼해버린거야... 아직 미혼이었으면... 내가 프로포즈했을텐데..."
가슴벅차게 하는 대사. 가슴이 뭉클하고, 콧속이 찡해진다. 마음이 포근해지는게, 금방이라도 울음이 터져 나올 것만 같다.
나나코는 침대 위에 엎드려, 알몸으로 무릎을 꿇고 서 있는 그의 앞쪽으로 기어갔다.
시트에 턱이 닿을 정도로 고개를 깊히 숙여, 먼저 그의 무릎부터 혀로 핥기 시작한다.
"...아아아... 아메미야..."
그의 눈에 등이며 엉덩이, 맨다리가 훤히 내려다 보일 것이다. 흥분에 겨워 떨리는 목소리가 위에서 쏟아져 내려왔다.
나나코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의 피부를 정성스레 핥아 점점 위로 올라갔다.
남자답게 탄탄한 근육이 붙은 허벅지를 지나, 군살이라곤 하나도 없는 허리,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혀 있는 배까지 혀로 남김없이 핥는다. 침을 듬뿍 묻혀 음란하게 애무한다.
홀딱 반해버릴 정도로 근사한 육체에, 자신의 냄새를 잔뜩 묻힌다. 물론 그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걸 잊지 않고, 엉덩이도 요염하게 좌우로 흔들면서.
"아아... 아메미야... 너 진짜 야하다... 크으윽..."
"...응... 나, 진짜 음란하지?... 반은 시아버지에게 개발돼서...지만, 나머지 반은... 야마네군이 너무 멋져서 그래... 아음, 츄르릅..."
"...하아하아... 아메미야... 최고야... 음란한 아메미야, 엄청 흥분돼... 초등학교 무렵의 널 떠올리면... 앗, 위험해... 하아하아... 이렇게 맛있어 보이는 몸이 될 줄은... 제기랄, 아메미야, 나 진짜 흥분된다, 너도 더 마음껏 흥분하는거야... 오늘은 부끄럽다든가 싫어하게 될거라든가 그런 염려 말고... 우리 둘이 마음껏 즐기자..."
"...하음, 츄르릅... 후웁, 응... 좋아..."
그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잘 안다. 분명 나하고 같은 마음일 것이다.
흥분한 여자가, 음란한 모습을 남자에게 보여준다. 그걸 본 남자가 한층 더 흥분해, 여자에게 더욱더 음란한 모습을 보인다. 그렇게 둘다 머리가 이상해져버릴 정도로 한껏 음란한 모습을, 평소라면 절대 보여주지 않을 그런 모습까지 전부 드러내고 한층 더 쾌감을 고조시켜 간다.
몸도 마음도, 저 밑바닥까지 서로 전부 다 드러내고... 그렇게 하나로 용해되어 간다. 흥분한 상태가 아니었다면 실소가 터져나올 정도로, 함께 머리를 텅 비우고 쾌락에 빠져들어 간다.
이것이 가장 바람직한 섹스의 형태.
나나코는 그의 젖꼭지를 혀로 굴리면서, 오늘은 이 사람 앞에서 완전히 망가지자, 라고 결심했다.
30
눈 앞에 야마네군의 자지가 우뚝 솟아올라 있었다. 초등학교 시절 짝사랑했던 사람의, 이제는 어른이 되어 훌륭하게 성장한 페니스.
시아버지의 불결하기 짝이 없는 그것과는 달리, 그다지 싫은 냄새도 나지 않는다. 오히려, 새콤달콤한 땀 냄새와 섞인 강렬한 남성 페로몬이 느껴진다. 머리가 어질어질하고, 자궁이 꾸욱 반응해 버린다. 혐오스럽기는 커녕, 이런 멋진 남자의 자지라면 몇 시간, 아니 몇날 며칠이라도 얼마든지 입에 넣고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나나코는 찔컥찔컥하는 소리가 날 정도로 격렬하게 보지를 손으로 쑤셔대면서, 일부러 과장되게 군침을 흘려 보였다.
"...굉장해... 자지 정말 멋지다... 딱딱한게... 정말 맛있을 거 같아... 못 참겠어... 이렇게 단단하다니... 보고 있기만 해도... 흥분돼..."
자지를 뺨에 대고 비비면서, 그의 얼굴을 올려다 본다. 음란한 모습을 일부러 과장해서 보여줌으로써 남자를 더욱 흥분시키는 테크닉.
볼에 닿아있는 자지가 꿈틀꿈틀 맥박친다. 벌써부터 사정하려는 것처럼.
"아아...아메미야...내 자지 빨아줘... 네가 귀여운 얼굴로 쪽쪽 빨아주는 페라를 받고 싶어... 지금 나오고 있는 겉물...전부 다 입 안에 넣고 맛있게 먹어줘..."
크게 입을 벌리고, 혀를 쭈욱 내밀어 촉촉하게 젖은 귀두를 낼름낼름 핥는다. 입 안이 전부 다 그에게 보일 정도로 크게 벌리고, 뿌리부터 귀두까지---우람한 자지, 울퉁불퉁하게 힘줄이 솟아난 줄기를 혀로 자극해 나간다.
끈적끈적한 침이 실처럼 늘어져 내리고, 남자와 여자의 성취가 서로 뒤섞인 강렬한 냄새가 후욱 비강 안으로 파고 들어온다.
"...우우웁...후웁...츄르르릅...츕...쮸우웁, 츄우...하으읍...쭈웁...아으흡..."
뺨이 홀쭉해질 정도로, 힘껏 애정을 담아 펠라치오를 해준다. 주르륵 흘러넘치는 겉물을 후르릅 들이마셔, 입 안에서 실컷 맛보고 난 다음, 꿀꺽 삼켜 버린다. 물론, 그러는 내내 그의 눈을 똑바로 올려다 보면서.
---어때? 나 무지 야하지?...
---아, 정말 최고야...
서로 눈빛만으로 대화를 나누며, 더욱 더 격렬하게 맥박치고 있는 자지를 열심히 핥고 빨아댄다. 입 안 구석구석에 다 닿도록 다양한 각도로 얼굴을 돌려가면서.
아, 이 길다란 자지에서 암컷의 자궁 안으로 몇 억 마리도 넘는 정자가 쏟아져 들어온다니...그런 생각을 하면 단지 펠라치오만으로도 가버리는 거 아닐까 싶을 정도로 흥분해 버린다.
나나코 스스로도 오른손으로 자신의 보지를, 왼손으로 E컵의 유방을 정신없이 주무르고 있었다. 참을 수 없을 정도로 흥분되는 게 당연했다.
"쥬르릅...쮸웁...우읍, 하으읍..."
이미 결혼한 몸으로...오늘, 십 몇년 만에 만난 옛 동창생, 그의 집까지 찾아와---침대 위에서 땀으로 흠뻑 젖은 알몸으로 뺨을 붉히고 불끈 발기한 자지를 사까시해주고 있었다...
재회한지 겨우 몇 시간도 채 안 지났는데, 이미 완전히 그의 여자가 돼 버린 것 같은 기분이었다. 몸도 마음도 모두 다 그의 포로가 되어 있었다.
솔직히 말해, 눈앞에 있는 이 남자에게 홀딱 반해 버렸다.
초등학교 시절 무척이나 좋아하기도 했고, 그의 뒷모습을 몰래 훔쳐본 적도 있었고... 지옥과도 같은 시아버지와의 생활에, 홀연듯 나타난 구세주이기도 하고... 옛날보다 훨씬 더 멋있어지기도 했고, 남성적인 매력을 물씬 풍기고 있기도 하고... 시아버지의 손에 의해 개발된 여체가, 그런 그에게 남자를 느끼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여러 가지 것들이 모두 얽혀, 나나코는 지금, 진심으로 그를 좋아하게 되고 만 것이었다.
스스로 자신의 치태를 드러내며, 그의 여자가 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었다. 그의 마음에 들기 위해, 열심히 야한 표정을 짓고 음란한 육체를 과시하고 온갖 정성을 쏟아 펠라치오를 한다.
실은 자지는 그만 빨고, 먼저 그의 상반신을 맛보고 싶었다. 유두나 겨드랑이를 혀로 살살 간지럽혀, 그가 "더는 못 참겠어, 사까시 해줘"라고 해도, 더 안달이 나게 키스만 하고 싶었다.
그런데, 자지에 일단 혀가 닿고나자, 도저히 떨어질 수가 없었다. 오히려 자신이 여자로서 더 참을 수 없는 상태가 되고 만 것이다. 보지는 벌써 대홍수가 나 있었고, 어서 빨리 남자를 가지고 싶어서 몸 속이 부글부글 끓어오를 지경이었다.
"...하으읍...하아...쮸웁...츄르릅..."
"...오오...아메미야...너무 좋아...아아..."
이제는 저 헐떡이는 소리마저도 섹시하게 들린다.
이 남자가, 더욱 더 기분 좋아졌으면 좋겠다. 나나코는 그런 생각을 하며, 정신없이 자지를 빠는 데 열중했다.
마치 며칠을 굶은 짐승이 먹이를 먹어치우는 것처럼 미친듯이 격렬하게.
"아아, 죽인다...아메미야...너 대체 이런 페라...우오오오..."
그가 허리를 부르르 떨 정도로 느끼고 있었다. 나나코는 그게 너무나도 기뻐, 그의 허리를 양손으로 꼭 감아 안고 목구멍 깊숙히 자지를 삼켜 격렬한 딥슬로트에 돌입했다. 당장이라도 토할 것 같았지만, 좋아하는 사람이 기분 좋아하는 게 너무 좋아 더욱 더 깊숙히 자지를 삼켜 버렸다.
나나코의 머리를 양손으로 감싸 쥐고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면서 그가 물어 왔다.
"...내 자지...맛있어?"
물론 나나코는 입가를 온통 침으로 적신 채 환한 표정으로 얼른 고개를 끄덕였다.
"아아, 더는...아메미야...위험해... 너무 귀여워서...쌀거 같애..."
쮸우우웁---
벌써 사정해 버리는 건 너무 아까워. 그렇게 생각한 그녀는, 얼른 펠라치오를 중단했다.
눈앞에 자신의 침으로 번들번들 빛나는 자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렇게 잔뜩 흥분해서 힘차게 꺼떡이는 자지라니---이런 걸 생으로 보지에 집어 넣으면, 대체 어떤 느낌일까...
나나코는 일어서서, 그의 양손을 잡아 자신의 커다란 가슴으로 가져갔다. 주물럭 주물럭 격렬하게 유방을 주무르는 그의 손을 느끼며, 자신의 침으로 흠뻑 젖어있는 발기한 자지를 손으로 가만히 움켜 쥐었다.
"...하아 하아 하아..."
"...아음...야마네군...굉장해... 자지가 꿈틀거리고 있어... 나랑, 하고 싶은거야...? 이걸로 날 범하고 싶어...?"
"...하아 하아 하아...당연하지... 설마 여기서 그만 두자고 하는 건 아니지?... 이제와서 스톱은 없어... 오늘 넌 내 여자니까...절대 놓아주지 않을거야..."
"하읍...야마네군 엄청 흥분하고 있구나... 하아 하아... 후후, 그만둘 리가 없잖아... 나도 흥분하고 있으니까...하아 하아... 나도 범해지고 싶어... 야마네군에게 범해지고 싶어... 야마네군에게 범해지고 싶어서 도저히 못 참겠어...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엉망진창으로 만들어줘... 야마네군한테라면...나, 망가져버려도 괜찮으니까..."
이미 둘다 한계였다.
더는 1초도 기다릴 수가 없었다.
마치 부딪히듯 서로 급히 부둥켜안고, 입술을 마구 부벼대며, 혀를 격렬히 뒤엉키면서 그대로 침대 위에 쓰러진다.
그가 흡사 강간범과도 같은 기세로 나나코의 가랑이를 활짝 벌리고, 그대로 곧장, 생으로 쑤셔박아왔다.
방안에 마치 짐승의 울음소리를 연상케 하는 여자의 교성이 울려퍼지고, 침대가 요란하게 삐걱거린다.
땀으로 흠뻑 젖은 두 사람의 몸이 한 치의 틈도 없이 완전히 밀착한 정상위 자세. 그의 허리가 깊숙히 내리 박히는 순간, 위로 살짝 휜 자지 끝이 G스포트의 가장 안쪽을 도려내듯 파고들어 온다.
"...하으으으윽...그으으으윽...! 좋아...괴,굉장해... 너무, 좋아아아앗...! 아아아아앙...!"
시아버지와는 전혀 다른 타입의 남성. 물론 섹스도 완전히 달랐다.
교활하기까지 한 테크닉 대신, 젊음의 강력함. 천박한 음란함 대신, 상쾌함과 싱싱함.
똑같이 땀에 흠뻑 젖어 섹스를 하는데도, 그 감촉이 전혀 다르다. 마치 정열적인 왕자님에게 안기고 있는 것 같은 느낌.
찐득한 섹스는 찐득한 섹스였지만, 혐오감은 전혀 없었다. 어디까지나 애정으로 가득 차 있고, 한도 끝도 없이 행복한---.
그런데도 너무나 기분이 좋아서, 흥분과 쾌락이 멈추지 않는다. 격렬한 피스톤 탓에, 지진이라도 난 것처럼 침대가 흔들려 삐걱댄다. 결합부에서는 두 사람의 체액이 마구 흩날려 시트를 온통 더럽히고 있었고.
"아으윽! 아으윽! 아으윽!"
과격하기 짝이 없는 피스톤으로 온몸이 들썩이는 바람에 침조차도 삼킬 틈이 없을 정도로 엄청난 쾌감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들어간다. 침을 질질 흘리며, 제대로 숨조차 쉬지도 못할 만큼 미쳐 몸부림친다.
"음아아아! 읍읍읍! 아으으으윽!"
문득 눈을 떠 보니, 그의 이마에서 땀방울이 뚝뚝 얼굴로 떨어져 내리고 있었다. 남자의 페로몬이 듬뿍 담겨있는 빗방울을 맞으며, 나나코는 머리가 새하얘질 정도로 가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멈출 기색이 없는 피스톤. 가고 가고 또 간다.
그런데도 그는 이를 악물고 지치지도 않는지 계속해서 허리를 부딪혀 온다.
"아흐윽! 가...가---아앗! 가...! 간다---아으으으윽...!"
미친듯이 경련하고 있는 여체 속으로 한층 더 격렬하게 박혀 들어오는 자지. 나나코의 등골이 마구 비틀린다.
반쯤 의식이 날아가는 걸 느끼며, 무의식중에 이런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바라고 있었던 것은, 바로 이런 섹스였다고.
매일같이 변태적인 능욕을 계속해서 당하면서, 시아버지를 조금씩 좋아하기 시작하고 만 자신. 그런 자신을 정상적인 섹스로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려 줄 수 있는 존재. 그런 사람과의 만남을 애타게 바라고 있었던 것이다.
사실 그게 남편인 켄지였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았겠지만, 그가 없는 지금 현재 상황에서는, 이런 섹스를 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라고 포기하고 있었다.
이미 마음 속으로는 시아버지의 자지 앞에 완전히 타락해 버릴지도 모른다고 각오하고 있었다.
그런데, 아슬아슬한 순간에---이대로 조금만 더 가면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바로 그 기로에서, 간신히 만나게 된 기적이었다.
"---음아아아! 너,너무 좋아아아! 하으윽! 끄,끝내줘! 이거! 좋앗! 아아앙! 아으응! 가! 가! 가! 가아아아앗...!"
나나코는 아직 자신이 정상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코 저런 변태 노인에게 능욕되어 마음까지 빼앗기거나 하지는 않았다. 나는, 근사한 남자하고 나누는 가슴 두근거리는 사랑으로 가득 찬 섹스로 마음이 채워지는 여자다.
자신이 음란하고 M기질이 있는 건 인정한다. 그치만, 그래도 이왕에 괴롭힘을 당할거라면 멋진 사람에게 당하고 싶다. 멋진 남자의 것이 되어 행복해지고 싶다. 저열하기 짝이 없는 시아버지의 여자 따위 눈꼽만큼도 되고 싶지 않다.
그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야마네군이 이렇게 안아 준 덕분에, 원래의 길로 되돌아 올 수 있게 된 것이다.
그가 되돌려 주었다.
조금씩 시아버지의 여자가 되어가고 있었던 자신을---그가 구해 주었다. 그가 자신의 여자로 만들어 줌으로써, 구원해 준 것이다.
"아앙! 아앙! 아흐윽! 좋아! 좋아아! 너무 좋아아! 야마네군! 하으윽! 야마네군! 으읍! 으으읍! 아으으으으윽---!"
나나코는 자궁을 푹푹 찔리면서, 그의 목을 양팔로 휘감아 안았다. 그의 아름다운 육체에 꼭 매달려, 보지 안을 격렬하게 꿰뚫리면서 가버린다.
"...하으으으윽! 음아아아아! 아으윽---! 하아악! 흐으으으읍...!"
그녀는 이제 팔 다리를 전부 휘감아 남자의 육체에 매달려, 몸 안이고 밖이고 죄다 미친듯이 경련하면서 벌써 몇 번째인지도 모를 절정으로 치달았다.
땀을 비오듯 쏟아내고, 얼굴 근육을 부르르 경련하고, 이를 뽀득뽀득 갈면서---있는 힘껏 그의 몸을 꼭 부둥켜 안고 가버린다.
가랑이 사이에서는 절정과 함께 대량의 조수가 뿜어져 나와 침대를 흥건하게 적시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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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습니다. 네. ㅡㅜ
너의 본성을 보고 싶다고, 어렸을 적부터 쭉 동경해 오던 사람이 말해 주고 있었다. 시아버지와의 관계를 털어놨을 때 이미, 어차피 미움받게 될거라고 각오하고 있었다. 모처럼 이렇게 멋진 남자와 잠자리를 가지게 됐는데, 평소 억눌려왔던 억압에서 조금쯤 해방된다 한들 뭐 좀 어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아니, 꼭 해방되어야만 한다. 그것이야말로, 그토록 다정하게 나를 달래준 그에게 답례가 될테니까.
나나코는 결심했다.
전라가 된 두 사람이 침대 위에서 서로 마주 보고 있었다. 무릎을 꿇고 앉아, 서로 상대방의 알몸을 바라보며 성기를 자극한다.
마치 인터넷 화상채팅을 하면서 서로 상대방에게 자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플레이를 연상시킨다. 흥분하고 있는 표정, 붉게 충혈된 성기를 서로 보여주면서 각자 쾌감을 고조시켜 간다.
나나코도 흥건히 젖은 보지를 손가락으로 벌려 음란하게 만지작거리면서 그의 알몸을 구석구석 관찰했다.
젊고, 싱싱한 육체. 시아버지의 몸하고는 차원이 다르다. 그의 피부는 생기가 넘쳤다.
마치 아름다운 짐승과도 같은 그 모습. 매끈한 근육은 묘화 속의 그것을 연상케 한다. 나나코의 눈에만 그렇게 보이는 것이 아니라, 세상 그 어떤 다른 여자도 마찬가지로 넋을 잃고 시선을 빼앗길 남성미가 철철 넘쳐 흐르는 육체미였다. 다리 사이에 우뚝 서 있는 저 자지도 훌륭하기가 그지없었다.
벌써부터 조금씩 배어나오고 있는 겉물마저도 절로 군침이 돌 정도로 맛나 보인다.
나나코는 솔직히,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할 수가 없었다. 이렇게까지 멋진 남자와 서로 마주 보고 있으면, 여자의 본능이 격렬하게 자극되고 만다.
시아버지의 몸을 보고는 결코 이런 감동을 느꼈던 적이 없었다.
쭈글쭈글한 노인의 피부하고는 레벨이 다르다. 같은 인간, 같은 남자 맞나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차이가 현격했다. 시아버지가 보통의 남자라고 한다면, 이 사람은 보석처럼 아름다웠다.
"...하아하아하아... 야마네군... 인기 엄청 많겠다..."
보지를 손가락으로 비벼대고, 보짓물을 줄줄 흘려대고, 허리를 꿈틀거리면서 중얼거린다. 그의 나체를 앞에 두고 자위를 하면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는다.
"얼굴도 잘 생겼고, 일도 열심히 하고, 성격도 좋잖아. 거기다 여자들이 넋을 잃고 바라보게 될 정도로 근사한 몸매에... 분명 엄청나게 인기 많을거야..."
잔뜩 흥분해서는, 더욱더 격렬하게 손가락으로 보지 구멍을 쑤셔대면서 나나코는 생각나는대로 주절거렸다. 평소라면 절대 입 밖에 내지 않을 대사였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만큼은 한 치의 숨김도 없이 진짜 자기 자신을 전부 내보이기로 했으니까. 사실 이게 본심인 이상 어쩔 도리도 없었다. 스스로에게 그렇게 타이른다.
"...뭐, 그럴지도..."
길다란 페니스를 손으로 훑어내면서, 그도 나나코의 알몸을 샅샅이 관찰하고 있었다. 눈이 위에서 아래로 바삐 움직인다. 나나코는 자신의 알몸을 보며 야마네군이 자위하고 있는 모습이 무척 기뻤다.
"야마네군이 꼬셔서 넘어가지 않을 여자는 하나도 없을텐데... 나는..."
"아메미야... 흥분하고 있는거야...?"
"응... 굉장히... 야마네군이 너무 멋지고... 근사하니까... 나, 위험할 정도로 흥분돼..."
하아하아, 두 사람의 호흡소리가 점점 더 거칠어져 간다. 여자의 몸 속을 쑤셔대는 소리와 남자의 살덩어리를 비벼대는 소리도 점점 더 커져 가고.
"아메미야도 예쁜걸..."
"내가... 뭐가 예뻐..."
매일같이 시아버지에게 강요당하고 있는 음란한 플레이가 떠올라, 무심코 침울해지고 만다.
하지만 그는 나나코에 대한 칭찬을 멈추지 않는 것이었다.
"진짜 예뻐... 나도 그동안 쭉 보고 싶었어... 아메미야를. 왜 벌써 결혼해버린거야... 아직 미혼이었으면... 내가 프로포즈했을텐데..."
가슴벅차게 하는 대사. 가슴이 뭉클하고, 콧속이 찡해진다. 마음이 포근해지는게, 금방이라도 울음이 터져 나올 것만 같다.
나나코는 침대 위에 엎드려, 알몸으로 무릎을 꿇고 서 있는 그의 앞쪽으로 기어갔다.
시트에 턱이 닿을 정도로 고개를 깊히 숙여, 먼저 그의 무릎부터 혀로 핥기 시작한다.
"...아아아... 아메미야..."
그의 눈에 등이며 엉덩이, 맨다리가 훤히 내려다 보일 것이다. 흥분에 겨워 떨리는 목소리가 위에서 쏟아져 내려왔다.
나나코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의 피부를 정성스레 핥아 점점 위로 올라갔다.
남자답게 탄탄한 근육이 붙은 허벅지를 지나, 군살이라곤 하나도 없는 허리,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혀 있는 배까지 혀로 남김없이 핥는다. 침을 듬뿍 묻혀 음란하게 애무한다.
홀딱 반해버릴 정도로 근사한 육체에, 자신의 냄새를 잔뜩 묻힌다. 물론 그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걸 잊지 않고, 엉덩이도 요염하게 좌우로 흔들면서.
"아아... 아메미야... 너 진짜 야하다... 크으윽..."
"...응... 나, 진짜 음란하지?... 반은 시아버지에게 개발돼서...지만, 나머지 반은... 야마네군이 너무 멋져서 그래... 아음, 츄르릅..."
"...하아하아... 아메미야... 최고야... 음란한 아메미야, 엄청 흥분돼... 초등학교 무렵의 널 떠올리면... 앗, 위험해... 하아하아... 이렇게 맛있어 보이는 몸이 될 줄은... 제기랄, 아메미야, 나 진짜 흥분된다, 너도 더 마음껏 흥분하는거야... 오늘은 부끄럽다든가 싫어하게 될거라든가 그런 염려 말고... 우리 둘이 마음껏 즐기자..."
"...하음, 츄르릅... 후웁, 응... 좋아..."
그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잘 안다. 분명 나하고 같은 마음일 것이다.
흥분한 여자가, 음란한 모습을 남자에게 보여준다. 그걸 본 남자가 한층 더 흥분해, 여자에게 더욱더 음란한 모습을 보인다. 그렇게 둘다 머리가 이상해져버릴 정도로 한껏 음란한 모습을, 평소라면 절대 보여주지 않을 그런 모습까지 전부 드러내고 한층 더 쾌감을 고조시켜 간다.
몸도 마음도, 저 밑바닥까지 서로 전부 다 드러내고... 그렇게 하나로 용해되어 간다. 흥분한 상태가 아니었다면 실소가 터져나올 정도로, 함께 머리를 텅 비우고 쾌락에 빠져들어 간다.
이것이 가장 바람직한 섹스의 형태.
나나코는 그의 젖꼭지를 혀로 굴리면서, 오늘은 이 사람 앞에서 완전히 망가지자, 라고 결심했다.
30
눈 앞에 야마네군의 자지가 우뚝 솟아올라 있었다. 초등학교 시절 짝사랑했던 사람의, 이제는 어른이 되어 훌륭하게 성장한 페니스.
시아버지의 불결하기 짝이 없는 그것과는 달리, 그다지 싫은 냄새도 나지 않는다. 오히려, 새콤달콤한 땀 냄새와 섞인 강렬한 남성 페로몬이 느껴진다. 머리가 어질어질하고, 자궁이 꾸욱 반응해 버린다. 혐오스럽기는 커녕, 이런 멋진 남자의 자지라면 몇 시간, 아니 몇날 며칠이라도 얼마든지 입에 넣고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나나코는 찔컥찔컥하는 소리가 날 정도로 격렬하게 보지를 손으로 쑤셔대면서, 일부러 과장되게 군침을 흘려 보였다.
"...굉장해... 자지 정말 멋지다... 딱딱한게... 정말 맛있을 거 같아... 못 참겠어... 이렇게 단단하다니... 보고 있기만 해도... 흥분돼..."
자지를 뺨에 대고 비비면서, 그의 얼굴을 올려다 본다. 음란한 모습을 일부러 과장해서 보여줌으로써 남자를 더욱 흥분시키는 테크닉.
볼에 닿아있는 자지가 꿈틀꿈틀 맥박친다. 벌써부터 사정하려는 것처럼.
"아아...아메미야...내 자지 빨아줘... 네가 귀여운 얼굴로 쪽쪽 빨아주는 페라를 받고 싶어... 지금 나오고 있는 겉물...전부 다 입 안에 넣고 맛있게 먹어줘..."
크게 입을 벌리고, 혀를 쭈욱 내밀어 촉촉하게 젖은 귀두를 낼름낼름 핥는다. 입 안이 전부 다 그에게 보일 정도로 크게 벌리고, 뿌리부터 귀두까지---우람한 자지, 울퉁불퉁하게 힘줄이 솟아난 줄기를 혀로 자극해 나간다.
끈적끈적한 침이 실처럼 늘어져 내리고, 남자와 여자의 성취가 서로 뒤섞인 강렬한 냄새가 후욱 비강 안으로 파고 들어온다.
"...우우웁...후웁...츄르르릅...츕...쮸우웁, 츄우...하으읍...쭈웁...아으흡..."
뺨이 홀쭉해질 정도로, 힘껏 애정을 담아 펠라치오를 해준다. 주르륵 흘러넘치는 겉물을 후르릅 들이마셔, 입 안에서 실컷 맛보고 난 다음, 꿀꺽 삼켜 버린다. 물론, 그러는 내내 그의 눈을 똑바로 올려다 보면서.
---어때? 나 무지 야하지?...
---아, 정말 최고야...
서로 눈빛만으로 대화를 나누며, 더욱 더 격렬하게 맥박치고 있는 자지를 열심히 핥고 빨아댄다. 입 안 구석구석에 다 닿도록 다양한 각도로 얼굴을 돌려가면서.
아, 이 길다란 자지에서 암컷의 자궁 안으로 몇 억 마리도 넘는 정자가 쏟아져 들어온다니...그런 생각을 하면 단지 펠라치오만으로도 가버리는 거 아닐까 싶을 정도로 흥분해 버린다.
나나코 스스로도 오른손으로 자신의 보지를, 왼손으로 E컵의 유방을 정신없이 주무르고 있었다. 참을 수 없을 정도로 흥분되는 게 당연했다.
"쥬르릅...쮸웁...우읍, 하으읍..."
이미 결혼한 몸으로...오늘, 십 몇년 만에 만난 옛 동창생, 그의 집까지 찾아와---침대 위에서 땀으로 흠뻑 젖은 알몸으로 뺨을 붉히고 불끈 발기한 자지를 사까시해주고 있었다...
재회한지 겨우 몇 시간도 채 안 지났는데, 이미 완전히 그의 여자가 돼 버린 것 같은 기분이었다. 몸도 마음도 모두 다 그의 포로가 되어 있었다.
솔직히 말해, 눈앞에 있는 이 남자에게 홀딱 반해 버렸다.
초등학교 시절 무척이나 좋아하기도 했고, 그의 뒷모습을 몰래 훔쳐본 적도 있었고... 지옥과도 같은 시아버지와의 생활에, 홀연듯 나타난 구세주이기도 하고... 옛날보다 훨씬 더 멋있어지기도 했고, 남성적인 매력을 물씬 풍기고 있기도 하고... 시아버지의 손에 의해 개발된 여체가, 그런 그에게 남자를 느끼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여러 가지 것들이 모두 얽혀, 나나코는 지금, 진심으로 그를 좋아하게 되고 만 것이었다.
스스로 자신의 치태를 드러내며, 그의 여자가 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었다. 그의 마음에 들기 위해, 열심히 야한 표정을 짓고 음란한 육체를 과시하고 온갖 정성을 쏟아 펠라치오를 한다.
실은 자지는 그만 빨고, 먼저 그의 상반신을 맛보고 싶었다. 유두나 겨드랑이를 혀로 살살 간지럽혀, 그가 "더는 못 참겠어, 사까시 해줘"라고 해도, 더 안달이 나게 키스만 하고 싶었다.
그런데, 자지에 일단 혀가 닿고나자, 도저히 떨어질 수가 없었다. 오히려 자신이 여자로서 더 참을 수 없는 상태가 되고 만 것이다. 보지는 벌써 대홍수가 나 있었고, 어서 빨리 남자를 가지고 싶어서 몸 속이 부글부글 끓어오를 지경이었다.
"...하으읍...하아...쮸웁...츄르릅..."
"...오오...아메미야...너무 좋아...아아..."
이제는 저 헐떡이는 소리마저도 섹시하게 들린다.
이 남자가, 더욱 더 기분 좋아졌으면 좋겠다. 나나코는 그런 생각을 하며, 정신없이 자지를 빠는 데 열중했다.
마치 며칠을 굶은 짐승이 먹이를 먹어치우는 것처럼 미친듯이 격렬하게.
"아아, 죽인다...아메미야...너 대체 이런 페라...우오오오..."
그가 허리를 부르르 떨 정도로 느끼고 있었다. 나나코는 그게 너무나도 기뻐, 그의 허리를 양손으로 꼭 감아 안고 목구멍 깊숙히 자지를 삼켜 격렬한 딥슬로트에 돌입했다. 당장이라도 토할 것 같았지만, 좋아하는 사람이 기분 좋아하는 게 너무 좋아 더욱 더 깊숙히 자지를 삼켜 버렸다.
나나코의 머리를 양손으로 감싸 쥐고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면서 그가 물어 왔다.
"...내 자지...맛있어?"
물론 나나코는 입가를 온통 침으로 적신 채 환한 표정으로 얼른 고개를 끄덕였다.
"아아, 더는...아메미야...위험해... 너무 귀여워서...쌀거 같애..."
쮸우우웁---
벌써 사정해 버리는 건 너무 아까워. 그렇게 생각한 그녀는, 얼른 펠라치오를 중단했다.
눈앞에 자신의 침으로 번들번들 빛나는 자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렇게 잔뜩 흥분해서 힘차게 꺼떡이는 자지라니---이런 걸 생으로 보지에 집어 넣으면, 대체 어떤 느낌일까...
나나코는 일어서서, 그의 양손을 잡아 자신의 커다란 가슴으로 가져갔다. 주물럭 주물럭 격렬하게 유방을 주무르는 그의 손을 느끼며, 자신의 침으로 흠뻑 젖어있는 발기한 자지를 손으로 가만히 움켜 쥐었다.
"...하아 하아 하아..."
"...아음...야마네군...굉장해... 자지가 꿈틀거리고 있어... 나랑, 하고 싶은거야...? 이걸로 날 범하고 싶어...?"
"...하아 하아 하아...당연하지... 설마 여기서 그만 두자고 하는 건 아니지?... 이제와서 스톱은 없어... 오늘 넌 내 여자니까...절대 놓아주지 않을거야..."
"하읍...야마네군 엄청 흥분하고 있구나... 하아 하아... 후후, 그만둘 리가 없잖아... 나도 흥분하고 있으니까...하아 하아... 나도 범해지고 싶어... 야마네군에게 범해지고 싶어... 야마네군에게 범해지고 싶어서 도저히 못 참겠어...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엉망진창으로 만들어줘... 야마네군한테라면...나, 망가져버려도 괜찮으니까..."
이미 둘다 한계였다.
더는 1초도 기다릴 수가 없었다.
마치 부딪히듯 서로 급히 부둥켜안고, 입술을 마구 부벼대며, 혀를 격렬히 뒤엉키면서 그대로 침대 위에 쓰러진다.
그가 흡사 강간범과도 같은 기세로 나나코의 가랑이를 활짝 벌리고, 그대로 곧장, 생으로 쑤셔박아왔다.
방안에 마치 짐승의 울음소리를 연상케 하는 여자의 교성이 울려퍼지고, 침대가 요란하게 삐걱거린다.
땀으로 흠뻑 젖은 두 사람의 몸이 한 치의 틈도 없이 완전히 밀착한 정상위 자세. 그의 허리가 깊숙히 내리 박히는 순간, 위로 살짝 휜 자지 끝이 G스포트의 가장 안쪽을 도려내듯 파고들어 온다.
"...하으으으윽...그으으으윽...! 좋아...괴,굉장해... 너무, 좋아아아앗...! 아아아아앙...!"
시아버지와는 전혀 다른 타입의 남성. 물론 섹스도 완전히 달랐다.
교활하기까지 한 테크닉 대신, 젊음의 강력함. 천박한 음란함 대신, 상쾌함과 싱싱함.
똑같이 땀에 흠뻑 젖어 섹스를 하는데도, 그 감촉이 전혀 다르다. 마치 정열적인 왕자님에게 안기고 있는 것 같은 느낌.
찐득한 섹스는 찐득한 섹스였지만, 혐오감은 전혀 없었다. 어디까지나 애정으로 가득 차 있고, 한도 끝도 없이 행복한---.
그런데도 너무나 기분이 좋아서, 흥분과 쾌락이 멈추지 않는다. 격렬한 피스톤 탓에, 지진이라도 난 것처럼 침대가 흔들려 삐걱댄다. 결합부에서는 두 사람의 체액이 마구 흩날려 시트를 온통 더럽히고 있었고.
"아으윽! 아으윽! 아으윽!"
과격하기 짝이 없는 피스톤으로 온몸이 들썩이는 바람에 침조차도 삼킬 틈이 없을 정도로 엄청난 쾌감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들어간다. 침을 질질 흘리며, 제대로 숨조차 쉬지도 못할 만큼 미쳐 몸부림친다.
"음아아아! 읍읍읍! 아으으으윽!"
문득 눈을 떠 보니, 그의 이마에서 땀방울이 뚝뚝 얼굴로 떨어져 내리고 있었다. 남자의 페로몬이 듬뿍 담겨있는 빗방울을 맞으며, 나나코는 머리가 새하얘질 정도로 가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멈출 기색이 없는 피스톤. 가고 가고 또 간다.
그런데도 그는 이를 악물고 지치지도 않는지 계속해서 허리를 부딪혀 온다.
"아흐윽! 가...가---아앗! 가...! 간다---아으으으윽...!"
미친듯이 경련하고 있는 여체 속으로 한층 더 격렬하게 박혀 들어오는 자지. 나나코의 등골이 마구 비틀린다.
반쯤 의식이 날아가는 걸 느끼며, 무의식중에 이런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바라고 있었던 것은, 바로 이런 섹스였다고.
매일같이 변태적인 능욕을 계속해서 당하면서, 시아버지를 조금씩 좋아하기 시작하고 만 자신. 그런 자신을 정상적인 섹스로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려 줄 수 있는 존재. 그런 사람과의 만남을 애타게 바라고 있었던 것이다.
사실 그게 남편인 켄지였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았겠지만, 그가 없는 지금 현재 상황에서는, 이런 섹스를 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라고 포기하고 있었다.
이미 마음 속으로는 시아버지의 자지 앞에 완전히 타락해 버릴지도 모른다고 각오하고 있었다.
그런데, 아슬아슬한 순간에---이대로 조금만 더 가면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바로 그 기로에서, 간신히 만나게 된 기적이었다.
"---음아아아! 너,너무 좋아아아! 하으윽! 끄,끝내줘! 이거! 좋앗! 아아앙! 아으응! 가! 가! 가! 가아아아앗...!"
나나코는 아직 자신이 정상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코 저런 변태 노인에게 능욕되어 마음까지 빼앗기거나 하지는 않았다. 나는, 근사한 남자하고 나누는 가슴 두근거리는 사랑으로 가득 찬 섹스로 마음이 채워지는 여자다.
자신이 음란하고 M기질이 있는 건 인정한다. 그치만, 그래도 이왕에 괴롭힘을 당할거라면 멋진 사람에게 당하고 싶다. 멋진 남자의 것이 되어 행복해지고 싶다. 저열하기 짝이 없는 시아버지의 여자 따위 눈꼽만큼도 되고 싶지 않다.
그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야마네군이 이렇게 안아 준 덕분에, 원래의 길로 되돌아 올 수 있게 된 것이다.
그가 되돌려 주었다.
조금씩 시아버지의 여자가 되어가고 있었던 자신을---그가 구해 주었다. 그가 자신의 여자로 만들어 줌으로써, 구원해 준 것이다.
"아앙! 아앙! 아흐윽! 좋아! 좋아아! 너무 좋아아! 야마네군! 하으윽! 야마네군! 으읍! 으으읍! 아으으으으윽---!"
나나코는 자궁을 푹푹 찔리면서, 그의 목을 양팔로 휘감아 안았다. 그의 아름다운 육체에 꼭 매달려, 보지 안을 격렬하게 꿰뚫리면서 가버린다.
"...하으으으윽! 음아아아아! 아으윽---! 하아악! 흐으으으읍...!"
그녀는 이제 팔 다리를 전부 휘감아 남자의 육체에 매달려, 몸 안이고 밖이고 죄다 미친듯이 경련하면서 벌써 몇 번째인지도 모를 절정으로 치달았다.
땀을 비오듯 쏟아내고, 얼굴 근육을 부르르 경련하고, 이를 뽀득뽀득 갈면서---있는 힘껏 그의 몸을 꼭 부둥켜 안고 가버린다.
가랑이 사이에서는 절정과 함께 대량의 조수가 뿜어져 나와 침대를 흥건하게 적시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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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습니다. 네.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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