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恐皇) 5부 <새로운 시대> Part 3-1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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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에는 선객(?)이 있었다. 바로 노예 목테를 한 채로 침대 위에 널브러져 있는 헬베티아였다. 신드라는 그녀가 슈발츠를 공격하기 위해 방문한 암살자 중의 하나라는 사실(게다가 그녀가 마법사라는 사실도)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손발을 결박하지도 않은 상태로 그녀를 방치해 두고 있는 슈발츠의 방침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 아아, 그녀를 걱정할 필요는 없어. "
슈발츠의 말대로였다. 헬베티아는 얼마나 울었던지 퉁퉁 부은 눈에 겁먹은 시선으로 슈발츠의 움직임을 ㅤㅉㅗㅈ고 있었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손발을 한치도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 고문을... 한건가요? "/신드라
" 이녀석은 날 죽이려 했던 일 이외에도 전과가 좀 있으니까. 아무리 내가 관대하다지만 한계는 있어. "/슈발츠
자화자찬하는 슈발츠에게 태클을 걸고 싶었지만, 신드라는 참았다. 잘 참은 것이었다.
" 그러면 천만짜리 몸을 감상해 볼까? "/슈발츠
" 아... 네. "/신드라
비로소 신드라는 자신이 왜 이곳까지 왓는지 다시 깨달았다. 한번에 1만이든 한번에 1억이든, 돈을 받고 남자에게 몸을 팔러 온 것이었다. 하렘에서 벗어난 대신 창녀가 된 셈이다. 비로소 모멸감을 느낀 신드라는 슬픈 표정으로 고개를 떨구고 자신의 옷을 벗어 갔다. 신드라가 옷을 벗어 가는 동안, 슈발츠는 헬베티아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 일어설 수 있을테니, 일어서라. "
슈발츠의 명령에 헬베티아는 우물쭈물 하면서 몸을 일으켰다. 생각을 해서는 안된다. 이미 한조각의 딴마음이라도 품게 된다면 어떻게 되는지를 지독하게 체험한 후였기에, 그녀는 순순히 그의 명령을 따랐다.
슈발츠는 환상을 간파할 줄 안다. 때문에 실제로 노예 후보처럼 보이게 될 필요가 있어서, 헬베티아는 실제로 몸에 상처를 내고 단식을 했다. 때문에 그녀의 미모는 무척 쇠퇴해 있었다. 일어서서 슈발츠의 시선을 깨닫고 나서야 비로소 자신의 몰골을 자각한 헬베티아는 부끄러움에 손을 들어 부끄러운 부분을 가리려 애썼다. 비참한 모습이었다.
헬베티아가 비실거리며 일어서는 동안 나체가 된 신드라는 헬베티아와는 달리 당당하게 자신의 몸을 내 보이며 유혹적인 포즈를 취했다.
" 제 몸이...마음에 드시나요? "
신드라의 기분 전환은 빨랐다. 남자를 모르지는 않았고, 하렘에서 도망친 노예가 살아남으려면 무슨 짓이든 해야 했으니. 그녀는 남자에게 익숙한 편이었다. 게다가 그녀가 보아 온 슈발츠는 약속을 지키는 남자였지만, 기분파였다. 그는 약속대로 틀림없이 [한번]에 1만을 지불하겠지만,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는 불러주지 않을지도 몰랐다. 최악의 경우엔 기쁨의 궁전을 빼앗기고 다시 지니 대공의 하렘에 팔려갈지도 모른다. 그렇게 되면 곤란하다. 그녀는 어떻게든 요령껏 슈발츠를 침대 위에서 구워삶아야 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 마음에 드는군. 그리고 앞으로도 마음에 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잘 알고 있는 듯 하군. "
신드라는 약간은 서글프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 지금의 저는 당신의 노예니까요. 제 모든 재주와 정성을 다하여 기쁘게 해 드리겠습니다, 주인님. "
슈발츠는 손을 뻗어 신드라를 불렀다. 그는 그녀가 다가오자 그대로 손을 써서 허리를 끌어안아 당기며, 그녀의 귓전에 속삭였다.
" 그것은 하렘 시절에 가르쳐진 예절인가? "/슈발츠
" 아니에요. 하렘 이야기는... 하지 말아 주세요. "/신드라
다시 가벼운 키스가 오간 후, 아직 우물쭈물 하고 있던 헬베티아가 슈발츠의 손에 끌어당겨졌다.
" 마법에도 대단히 능숙하시군요. "/신드라
" 나쁘지 않은 수준이지. "/슈발츠
슈발츠는 신드라의 입술을 한번 맛본 후에, 다시 목을 걸쳐 가슴을 맛보았다. 그 여유로운 모습은 마치 진미를 천천히 맛보는 육식동물의 그것 같았다. 한편, 반대편의 헬베티아도 슈발츠의 품에 안긴채 손가락으로 희롱을 당하는 중이었는데, 그녀로써는 반항할 마음을 일으키지 않아야 한다는 지상 과제가 있어서 어쩔줄 몰라 하고 있었다.
" 아, 내 정신좀 보게나. 목욕부터 하는게 어떤가? "/슈발츠
" 저야 좋지요. "/신드라
그리고 곧바로 신드라와 헬베티아는 슈발츠의 뒤를 따라 욕실로 왔다. 욕실에는 선객이 있었는데, 바로 두르나와 프레이아였다.
" 아, 주인님이시다. "/프레이아
" 어섭쇼~ "/두르나
" 뭐야, 벌써 끝내고 온거냐? "/슈발츠
잽싸게 꿇어 엎드리는 두명의 노예들. 하지만 두르나쪽의 대사에는 공경심 만큼이나 장난기가 가득 묻어나 있었다.
" 네이, 마침 프레이아랑 일이 겹치더라구요, 우리 힘돌이 덕에 별로 손댈 필요도 없이 끝났지요. "/두르나
" 힘돌이라니요...전 좀 더 이쁜 별명을 가지고싶어요 언니... "/프레이아
프레이아가 울 것 같은 얼굴을 했다. 대신 슈발츠가 웃으면서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그리고 하던 일들을 멈춘 두르나와 프레이아는 익숙한 손길로 여유롭게 서 있는 슈발츠의 몸을 씻기기 시작했다. 신드라와 헬베티아는 샤워기를 쓰는 법을 가르쳐진 후 스스로 씻도록 조치되었다.
" 뭐 우리 프레이아가 힘이 좋은건 사실이지. "/슈발츠
" 주인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걸요. "/프레이아
" 주인님과 비교하면 안돼... 개미랑 코끼리랑 비교하는 격이야..."/두르나
곧바로 슈발츠의 태클이 들어갔다.
" 이몸의 어디가 코끼리지? "/슈발츠
" 비교하자면 그렇다는 것입지요... 네이, 제가 잘못했나이다, [개미랑 용]으로 정정하겠사옵니다. "/두르나
두르나가 솔직히 사과하면서 슈발츠에게 애교를 떨자, 프레이아도 조심스럽게 슈발츠 옆으로 와서 목욕시중의 나머지를 거들었다. 두명의 애무는 슈발츠의 발가락에서부터 자지까지, 그러니까 하반신에만 철저하게 집중되었는데, 사실 슈발츠는 자신의 상반신에 대한 애무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걸로 충분했다. 그럭저럭 하는 동안 신드라도 헬베티아도 자기 몸을 다 씻은 후 슈발츠쪽으로 주춤거리며 다가왔다.
얼마나 무섭고 혹독한 고통을 당했던지, 헬베티아의 눈에는 공포감이 깃든 채 사라지지 않았다. 슈발츠는 잠깐이지만 자기가 좀 심했나 하고 생각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감히 두번이나 목숨을 구해 줬는데도 불구하고 괘씸하게도 허접한 악당들과 짜고 자신을 암살하려 했으니, 수니만큼이나 죄질이 나쁜 것이다. 플로라만 아니라면 망가뜨려버릴까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다.
한편, 신드라는 이미 계속해서 나타나는 슈발츠의 노예들의 미모에 아예 기가 질려 버린 느낌이었다. 체격도, 자태도, 그리고 (아마도)미모로도 슈발츠의 하렘에는 그녀를 대신하거나 훨씬 능가하는 존재들이 넘치는 것이다. 열등감을 버리지 못하면서도 애써 웃음을 지으며 슈발츠 옆에 다가와서 다소곳히 꿇어앉은 그녀는 두르나 흉내를 내며 슈발츠의 목욕시중을 들기 시작했다. 특히 비누거품을 잔뜩 손에 묻힌 채 슈발츠의 자지를 손으로 감싸고 아래위로 ㅤㅎㅜㅌ어내는 솜씨는 예술에 가까웠다.
" 오... 능숙한데.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닌... "
거기까지 말한 후 두르나는 말을 멈추었다. 신드라가 아무리 우아하고 고급스럽게 꾸며도 물장사는 물장사인 것이다. 노예와는 다르다. 그리고 그 사실을 들추어내는 것은 신드라의 기분을 슬프게 만들 뿐이다. 하지만 이미 들을것은 다 들어버린 신드라는 서글프게 웃어버리고 넘겼다.
" 맞아요, 원래 물장사인 걸요. "/신드라
" 미안해요. "/두르나
솔직히 사과한 후에, 두르나는 신드라의 뺨에 키스했다. 한편, 프레이아는 완전히 겁을 집어먹고 있는 헬베티아의 손을 잡고 욕조 속으로 이끌었다. 슈발츠도 앉아 있던 목욕용 의자에서 욕조 속으로 자리를 옮기자, 자연스럽게 그의 앞에서 2:2의 레즈비언 쇼를 하는 구도가 연출되었다.
" 아... 아... 이런건 너무... "/신드라
" 너무? "/슈발츠
" 변태적이에요. "/신드라
얼굴을 벌겋게 물들인 채 어쩔 줄 몰라하는 신드라의 항의아닌 항의(?)에, 슈발츠는 껄껄 소리내어 웃었다. 하지만 신드라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레즈비언 쇼는 그대로 속행되었다. 신드라를 무시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도 그 변태적인 상황에 물들어 갔기 때문이다. 마침내 두르나와 깊은 키스를 교환했을 무렵엔 완전히 넋이 나가서, 눈물이 그렁거리는 흐릿한 얼굴로 그녀의 품에 안겼다. 숨은 이미 가빠져 있었고,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 하아응... "
헬베티아 쪽도 비슷한 상황에 처한 것은 마찬가지였지만, 이쪽은 무려 상대가 프레이아 였기 때문에 더 곤혹스러운 꼴을 당해야 했다. 앞서 슈발츠에 의해 철저하게 조련된 바가 있었고, 그 와중에도 ㅤㅁㅕㅈ번이나 반항해 본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프레이아는 헬베티아를 제압하는데 있어 스스로의 경험을 대입했던 것이다.
" 히아악!... "
헬베티아가 목소리가 거의 나오지 않을 정도로 강하게 [제압]하는 상태인 노예 목걸이를 착용하고 있었음에도 비명소리를 흘릴 정도로, 프레이아의 혀놀림은 절륜했다. 슈발츠 만큼은 아니었지만 역시 하프드래곤이며 [육식동물]을 지향하는 그녀의 신체 구조상, 혀로 하는 애무는 특별히 강렬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노린 곳도 여체의 급소 중의 급소, 회음부에서부터 보지와 클리토리스에 걸친 부분이었다. 비명을 지르지 않으면 그게 더 이상할 것이다.
농염하기 그지없는 혀놀림과 강렬한 키스를 동원해 헬베티아에게서 비명을 짜낸 프레이아는 스스로 자랑스럽다는 듯 웃어보인 후 슈발츠 쪽으로 공손히 시선들 돌렸다. 어찌할까를 묻는 것이다. 슈발츠는 좀 더 해도 좋다는 허락의 뜻으로 고개를 끄덕여 보여 주었다. 이에 고무받은 그녀는 아예 헬베티아ㅤㄹㅢㅤ 몸을 슈발츠 쪽으로 돌려세운 후, 욕조 속으로 잠수해서 본격적으로 헬베티아의 보지에서부터 항문까지를 공략하기 시작했다.
" 히아악!... 아흐응!... 그... 앙!... "
헬베티아의 대리석 조각 같던 얼굴은 이미 분홍으로 달아올랐다. 공포와 쾌락이 연이어 교차되며 뒤섞이는 난감하기 그지없는 표정으로 눈물을 줄줄 흘려내며 자신이 어쩔 수 없는 강렬한 쾌감을 호소하는 그녀는 좋게 봐줘야 정욕에 흐트러진 한명의 여자일 뿐이고, 막말로 하자면 성적 유희용 장난감 신세였다. 그것도 여자용의. ㅤㅁㅕㅈ번이나 가벼운 절정에 달해 자세를 흐트러뜨리려는 것을 허리를 붙잡고 엉덩이에 이빨 자국을 내는 것으로 제지시킨 프레이아는 빠르게 이성을 잃어 가는 헬베티아를 몰아붙여 [달궈 놓기] 시작했다.
헬베티아가 쾌감에 젖어 흐느적거리는 동안, 두르나의 은근하고 끈적한 애무와 키스 세례를 받은 신드라는 슬슬 조교의 첫단계에 돌입하고 있었는데, 마치 뭍에 끌어올려진 고래나 물고기 같이 젖어 번들거리는 나체가 쾌감에 취해 무력한 상태로 슈발츠에게 넘겨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 커다란 손에 붙잡혀 끌어당겨져 딱 [알맞은] 위치까지 끌려들어간 그녀는, 그 비몽사몽중에도 발기한 슈발츠의 [자지]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 히이익... "
나름 남자에게 익숙하다고 자부하던 신드라지만 슈발츠의 자지는 스케일이 달랐다. 전체적으로 우뚝 솟은 흑요석 기둥같아 보이는 그것은 대충 보기만 해도 어린아이 팔뚝만한 크기를 자랑하고 있었던 데다가, 그것을 둘러싸고 있는 검은 색 비늘이 실내 조명의 빛을 반사시켜 번들거린 덕분에 아예 다른 세계의 [흉기]처럼 보이고 있었다. 이런 것은 들어가지 않는다는 듯한 겁먹은 눈으로 그의 얼굴과 [흉기]를 번갈아 바라보던 신드라가 미처 마음의 준비를 할 틈도 주지 않고, 슈발츠는 손에 힘을 주어 그녀의 허리를 내렸다
" 으악!... "
짧은 비명과 함께, 슈발츠의 자지가 몸 안으로 밀고들어오는 압도적인 감각을 느낀 신드라는 한번 강하게 몸을 진저리 쳤다. 슈발츠는 그녀가 적응할 때 까지 기다려 주기로 하고, 몸을 비틀며 벗어나려는 그녀의 허리를 붙잡은 채 놓아주지 않았다.
" 아파요... 아픕니다!... 아으윽!... "/신드라
" 쉬쉬...다 괜찮아요. 익숙해져야지요. "/두르나
어린애처럼 울면서 몸부림치는 신드라를 뒤에서 끌어안은 두르나는 그녀를 타이르듯이 부드럽게 유방을 쓰다듬으면서 그녀의 목과 뺨에 애무를 퍼부었다. 비명을 지르던 입도 곧 키스로 막아버렸는데, 프레이아가 육식동물처럼 압도적인 키스를 한다면 두르나의 그것은 농염한 쪽이었다. 그리고 첫 삽입의 고통을 호소하며 몸부림치는 초보 노예를 제압하는데는, 이쪽이 훨씬 나았다. 입안을 농염하게 범해지는 감각에 신드라의 눈빛이 점차 탁해지면서, 작살에 걸린 물고기처럼 움찔거리던 몸도 서서히 리듬을 타며 앞뒤로 움직여 가기 시작했다. 마침내 서투른 조임이었지만 슈발츠의 자지를 기분좋게 조이기까지 한 시점에서, 키스는 멈추었다.
" 하아... "
긴 침의 선이 두 여자의 입술을 잇다가 결국 사라졌고, 끝까지 혀를 내밀고 그것을 따르던 신드라는 아쉬워하며 몸을 가늘게 떨었다.
" 나보다 두르나가 좋은건가? "/슈발츠
" 아응... 아...아닙니다아... 다만 너무...달콤해서... "/신드라
신드라의 당황한 마음을 반영하듯이 다시 보지가 꼼지락거리며 조여 왔다. 그리고 그때까지도 그녀는 슈발츠의 삽입이 이걸로 끝난줄 알고 있었다. 그녀는 슈발츠의 자지에 익숙해지기 위해 스스로 심호홉을 하면서 자신을 추스린 후에, 그의 가슴에 몸을 기대며 가슴과 어께에 키스를 퍼부었다. 그 움직임은 확실히 남자에 익숙하고, 게다가 쾌감을 주기 위한 것이라 슈발츠는 저윽이 만족했다. 한참을 그렇게 애무를 받던 슈발츠는 손을 써서 그녀의 턱을 들어 올렸고, 손가락을 입 안에 집어 넣어 혀를 희롱했다.
" 아으응... 응... 윽... "
슈발츠의 손가락이 입 안을 온통 범하는데도, 불쾌한 기색 하나 없이 받아들이며 그의 손가락의 움직임을 ㅤㅉㅗㅈ아 혀를 놀리는 신드라. 그녀는 어떻게 하면 남자가 기뻐하는지를 아는 여자였다. 하지만 슈발츠의 노예가 되기에는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보통의 [남자]따위가 아니라, 다름아닌 슈발츠를 만족시켜야 하니까. 슬슬 익숙하게 허리를 그라인드 시키며 쾌감의 신음성을 흘려내기 시작하는 신드라의 허리를 다시 붙잡은 슈발츠는 슬쩍 자지에 힘을 주는 것으로 아직 그의 삽입이 다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렸다.
" 하앙... 흑!... 서, 설마?... "
그제사, 신드라의 시선이 아래를 향했다. 자지와 보지가 만난 부분을 확인한 그녀의 눈이 화등잔만하게 커지는 것을, 슈발츠는 재미있다는 듯이 지켜보았다.
" 이, 이 이상 삽입하실 수 없어요. 더이상 안들어 가요... "
애원하는 눈길로 올려다보며 간청하는 신드라. 하지만 거기에서 멈춘다면 슈발츠가 아니었다.
" 어떤 돈이든 그만한 노력을 기울여야 얻을 수 있는 법이지. "/슈발츠
" 히이이!... 안돼에에에!!... "/신드라
자궁에 대한 압박이 심해지면서, 신드라의 비명소리는 높아져만 갔다. 그러고도 ㅤㅁㅕㅈ초나 더 버텼을까, 마침내 슈발츠의 자지가 그녀의 자궁 안으로 밀고들어 갔을때, 신드라는 최후의 강렬한 비명을 지르며 기절해 버렸다.
" 으아악!!!... "
남자에게 익숙하고 자시고 간에 처음의 자궁간이다. 공포심도 한몫 했지만, 무엇보다도 육체적인 고통이 너무 강렬했던 탓에 신드라의 신경은 견디지 못했다. 비명을 지르고 기절한 후에는 실금까지 했던 것이다. 신드라의 하복부에서부터 노랗게 번져 나오는 오줌을 보며, 두르나는 자신의 경우를 상기했다. 이미 수없이 범해져서 단련되었다지만, 여전히 그녀도 싸기는 마찬가지니까. 처음엔 정말로 죽는줄 알았었다. 아마 신드라도 그럴 것이다.
신드라가 비명을 지르고 기절하는 광경은 헬베티아에게도 영향을 주었다. 이제 완전히 쾌락에 젖어 흐느적거리는 그녀의 눈에 잠시나마 빛이 돌아왔다. 다름아닌 공포의 빛이었지만, 그녀는 신드라가 죽었다고 생각했다. 실금까지 하는 일은 상상하기 힘드니까 당연한 일이다. 자신도 곧 살해당할거라고 생각하자 헬베티아의 몸은 쾌감보다는 공포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그 반응을 직접 실행하기전에, 이미 그녀의 목에 채워진 목테가 반응하고 있었다.
" 아아아악!!... "
머리를 죄어지는 고통에 비명을 지르며 울부짖는 헬베티아, 그녀가 비명을 지르는 동안 저녁의 뒤처리가 끝난 아바리엘 자매들과 델로나, 그리고 라빈이 욕실에 들어왔다. 그녀들도 헬베티아의 일을 알고있고 그 목에 채워진 목테의 기능도 알고 있지만, 직접 누군가가 당하는 것은 처음 보는 것이다. 그 비명과 격렬한 반응은 노예들에게도 새삼 슈발츠의 무서움(?)을 상기시켰다.
특히 브리세이즈가 그러했는데, 그녀는 슈발츠에게 대들었던 전과가 있다. 하지만 헬레네의 희생(?)으로 헬베티아가 썼던 것과 같은 노예 목테를 착용하는 일은 피할 수 있었던 것이다.
비명을 지르며 뒹구는 헬베티아의 목에서 목테를 벗겨 낸 것은 슈발츠였다. 고통으로 정신이 혼미했었지만 슈발츠가 한 일의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던 그녀는 버둥거리며 그의 손에서 벗어나 도망치려고 했다. 하지만 곧바로 그의 우악스럽고 거대한 손에 붙잡혀 목욕탕 안으로 끌어넣어진 후, 눈앞에 목테가 디밀어졌다.
" 다시 이걸 찰래, 아니면 얌전히 말을 들을래? "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 아아... 아아아... "
그로부터 수시간이 지났다. 슈발츠는 아직도 욕실에서 노예들을 상대하는 중이었고, 헬베티아는 그에게 [봉사]중이었다. 지금의 그녀를 움직이게 하는것은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두려움이었다. 슈발츠의 자지의 위용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공포고, 옆에 파김치가 되어 늘어져 있는 노예들이 즐비한 광경은 그 공포에 적절한 양념을 더하고 있었다. 너무나 무서워서 돌아버릴 지경이라고 하면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슈발츠의 정력은 절륜하다 못해 전설적이었다. 공포에 질린 헬베티아 앞에서 무려 열명의 노예들이 차례로 지나갔고, 예외없이 황홀감에 찌든 백치의 얼굴이 되어 물 속으로 고개를 쳐박았다. 심지어 이제 겨우 부번째 삽입당했을 뿐인 샤이라의 얼굴에조차 종내에는 황홀한 색이 묻어나고 있었던 것이다. 동시에 세명씩 상대하는 광경도 드물지 않게 펼쳐졌다.
" 히아아... 히아응!... "
그리고 헬베티아에게 더 지옥같았던 일은, 그 모든 삽입이 시작될 때 마다 입으로 보지와 자지의 접합부를 애무해야 했고, 행위가 끝났을 때 마다 그 뒷처리를 시켜진 것이었다. 그녀는 삽입당하는 것 보다 그것을 상상하면서 마음 졸이는 것이 더한 공포요 고문이라는 사실을 절감했다.
" 아으응!... 응윽!... 응... "
마침내 두번째로 슈발츠의 상대를 하던 신드라가 다시 절정을 맞으며 기절하자, 그녀가 물 속으로 고개를 쳐박고 엎어지기 전에 슈발츠가 그녀의 머리를 붙잡아 당겼다. 덕분에 기절한 신드라의 황홀감에 찌든 얼굴이 뒤로 젖혀지며 헬베티아의 눈 앞에 그대로 노출되었다. 느슨하게 풀어진 표정에 눈은 뒤집어져 있었고, 눈물과 맑은 콧물, 그리고 단정치 못하게 헤벌어진 입술 사이로 군침 방울까지 흘러내렸다. 슈발츠에게 [찔려]서 절정한 여자들의 공통적인 표정. 노예의 얼굴이었다.
막 절정의 여운에서 깨어난 미샤가 이쪽으로 다가와 그녀의 어께를 잡아 당겨서 욕조 가로 데려가 누이는 동안, 헬베티아는 이재 슈발츠의 상대를 할 여자가 자기 밖에 남아있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 네 차례다. "
사형선고를 들은 기분으로, 헬베티아는 몸을 한번 부르르 떨었다. 이미 볼거 못볼거 다 보여준 상태이지만, 그리고 혀와 입술로 수없이 애무한 슈발츠의 자지이지만, 그것이 자기 안으로 들어온다는 상상을 하고 주변에 즐비하게 늘어져 있는 여자들의 상태를 보고, 자신도 결국 그렇게 [만들어]질 것이라는데 까지 생각이 미치면, 뭐라 형용할 수 없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 아... "/헬베티아
" 이런, 헬베티아가 오줌 쌌다... "/아노라
" 헉!? "/헬베티아
막 깨어난 아노라가 한마디 했을 때, 내려다본 곳에서는 과연 노란색이 번지고 있었다. 그제사 자신이 실금했다는 사실을 깨달은 헬베티아는 공포심에 더해 부끄러움으로 죽어버리고만 싶을 정도였다. 게다가 멈추려고 해도 멈춰지지 않아서 더 당황스러웠다.
" 으... 으아... 멈추지 않아... 멈추지 않아... "/헬베티아
" 괜찮아. 어차피 지금 싸나 나중에 싸나 결국 싸게 될테니까. "/슈발츠
슈발츠가 웃으며 손을 뻗어 헬베티아의 허리를 붙잡았을 때, 그녀는 뒤늦게 반항하려고 했지만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 히아윽!!... "
비명을 지른 것과는 대조적으로, 슈발츠의 자지의 삽입은 순조로웠다. 그녀가 엄청난 삽입감에 혀를 내밀고 허덕이는 동안, 다가온 아노라가 그녀의 등과 엉덩이를 애무할 수 있도록 위치를 잡았다.
" 뭐야, 잘 받아들이는군. 이러니 저러니 해도 준비가 되어 있잖아. "/슈발츠
" 음탕한 아이네요. 뭐 그런 아이도... 나쁘지 않죠?... "/아노라
슈발츠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여 보인 후, 헬베티아에 대한 조교에 착수했다. 뭐 조교라고 해서 특별한 것은 아니고, 헬베티아의 자궁이 슈발츠의 자지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그녀를 완전히 쾌감에 가득찬 정욕에 빠트리는 작업이 전부였지만. 키스로 가볍게 질식시킨 후, 아모라는 뒷목 언저리서부터 항문까지, 슈발츠는 보지를 점령한 상태에서 목과 유방에 키스를 퍼부었다.
슈발츠 한명만 해도 감당하기 힘든데, 아노라까지 가세했으니 헬베티아는 알짤없이 그의 의도대로 반응할 수 밖에 없었다.
" 으읏...으앙... 하아앙!!... "
가벼운 절정이 ㅤㅁㅕㅈ차례나 찾아오면서, 헬베티아는 이제 뭐가 어찌되든 좋을 정도의 상태가 되었다. 그때쯤 아노라가 슬금슬금 그녀의 등 뒤로 달라붙어 목 언저리를 희롱하면서, 마침내 손으로 고개를 돌려 키스로 입술을 막아버렸다.
" !... "
슈발츠와의 키스 때문에 이미 가벼운 질식을 경험했던 헬베티아는, 혀를 빨아당겨지는 감각에 저항하지 못하고 조건반사적으로 정신줄을 놓쳤다. 키스에 의해 절정에 이른 그녀가 아랫배를 중심으로 ㅤㅁㅕㅈ번이나 몸을 경련하는 동안, 이제 슈발츠도 준비가 되어 있었다.
" !!!!... "
자궁 개통의 순간. 격렬한 몸부림은 슈발츠의 손에 제압되었고, 말이 되지 않는 비명이 아노라의 입 속으로 토해졌다. 한껏 몸을 뒤틀고 발버둥치던 아노라는 결국 눈을 까뒤집으며 실신하는 것으로 첫 자궁 개통식을 마쳤다.
" 하아... 이 아이, 폐활량이 좋네요. "/아노라
" 마법사니까. 너도 좀 더 수련해야지. "/슈발츠
" 네 주인님. "/아노라
마법사는 긴 주문식을 영창할 때도 중간에 멈추지 않아야 하므로(사용하는 주문에 따라서는 목숨이 달린 문제) 원래 폐활량이 좋은 경향이 있다. 아노라도 주문을 영창하는 훈련을 하면서 자연스레 폐활량이 좋아져 가고 있었지만, 역시 슈발츠를 암살하겠다는 깡을 부릴 정도로 강력한 마법사인 헬베티아의 그것은 남달랐던 것이다. 기절한 헬베티아의 보지가 슈발츠의 자지를 물고 놓아주지 않는 바람에 약간 시간을 더 지체시킨 후, 그녀를 욕조 밖에 뉘여놓고 돌아온 아노라는 욕조의 물 안으로 잠수한 상태로 슈발츠의 자지를 입으로 애무하기 시작했다. 이제 그녀도 제법 후배들을 거느리고 있었고, 그만큼 짬을 먹어서 그 오랄 봉사도 능숙하기 그지없었다.
" 으음... 좋군, 좋아. "
슈발츠는 느긋하게 욕조의 가장자리에 몸을 기댄 채 아노라의 봉사를 즐기면서, 눈을 감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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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이제야 제대로 된 붕가씬을 한장면 그린듯. 그러나 역시 조금 부족한 느낌이... 요즘 슈발츠가 너무 유하게 되어 하드코아한 맛이 부족함.
실제로 영창 시간이 오래 걸리는 주문을 사용할 때는 페활량(건강수치)가 문제가 된다고도 합니다. 집중체크(건강수치에 관련된)를 실패하면 주문이 사라지니까, 폐활량이 높으면 좋겠지요.(먼산)
" 아아, 그녀를 걱정할 필요는 없어. "
슈발츠의 말대로였다. 헬베티아는 얼마나 울었던지 퉁퉁 부은 눈에 겁먹은 시선으로 슈발츠의 움직임을 ㅤㅉㅗㅈ고 있었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손발을 한치도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 고문을... 한건가요? "/신드라
" 이녀석은 날 죽이려 했던 일 이외에도 전과가 좀 있으니까. 아무리 내가 관대하다지만 한계는 있어. "/슈발츠
자화자찬하는 슈발츠에게 태클을 걸고 싶었지만, 신드라는 참았다. 잘 참은 것이었다.
" 그러면 천만짜리 몸을 감상해 볼까? "/슈발츠
" 아... 네. "/신드라
비로소 신드라는 자신이 왜 이곳까지 왓는지 다시 깨달았다. 한번에 1만이든 한번에 1억이든, 돈을 받고 남자에게 몸을 팔러 온 것이었다. 하렘에서 벗어난 대신 창녀가 된 셈이다. 비로소 모멸감을 느낀 신드라는 슬픈 표정으로 고개를 떨구고 자신의 옷을 벗어 갔다. 신드라가 옷을 벗어 가는 동안, 슈발츠는 헬베티아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 일어설 수 있을테니, 일어서라. "
슈발츠의 명령에 헬베티아는 우물쭈물 하면서 몸을 일으켰다. 생각을 해서는 안된다. 이미 한조각의 딴마음이라도 품게 된다면 어떻게 되는지를 지독하게 체험한 후였기에, 그녀는 순순히 그의 명령을 따랐다.
슈발츠는 환상을 간파할 줄 안다. 때문에 실제로 노예 후보처럼 보이게 될 필요가 있어서, 헬베티아는 실제로 몸에 상처를 내고 단식을 했다. 때문에 그녀의 미모는 무척 쇠퇴해 있었다. 일어서서 슈발츠의 시선을 깨닫고 나서야 비로소 자신의 몰골을 자각한 헬베티아는 부끄러움에 손을 들어 부끄러운 부분을 가리려 애썼다. 비참한 모습이었다.
헬베티아가 비실거리며 일어서는 동안 나체가 된 신드라는 헬베티아와는 달리 당당하게 자신의 몸을 내 보이며 유혹적인 포즈를 취했다.
" 제 몸이...마음에 드시나요? "
신드라의 기분 전환은 빨랐다. 남자를 모르지는 않았고, 하렘에서 도망친 노예가 살아남으려면 무슨 짓이든 해야 했으니. 그녀는 남자에게 익숙한 편이었다. 게다가 그녀가 보아 온 슈발츠는 약속을 지키는 남자였지만, 기분파였다. 그는 약속대로 틀림없이 [한번]에 1만을 지불하겠지만,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는 불러주지 않을지도 몰랐다. 최악의 경우엔 기쁨의 궁전을 빼앗기고 다시 지니 대공의 하렘에 팔려갈지도 모른다. 그렇게 되면 곤란하다. 그녀는 어떻게든 요령껏 슈발츠를 침대 위에서 구워삶아야 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 마음에 드는군. 그리고 앞으로도 마음에 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잘 알고 있는 듯 하군. "
신드라는 약간은 서글프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 지금의 저는 당신의 노예니까요. 제 모든 재주와 정성을 다하여 기쁘게 해 드리겠습니다, 주인님. "
슈발츠는 손을 뻗어 신드라를 불렀다. 그는 그녀가 다가오자 그대로 손을 써서 허리를 끌어안아 당기며, 그녀의 귓전에 속삭였다.
" 그것은 하렘 시절에 가르쳐진 예절인가? "/슈발츠
" 아니에요. 하렘 이야기는... 하지 말아 주세요. "/신드라
다시 가벼운 키스가 오간 후, 아직 우물쭈물 하고 있던 헬베티아가 슈발츠의 손에 끌어당겨졌다.
" 마법에도 대단히 능숙하시군요. "/신드라
" 나쁘지 않은 수준이지. "/슈발츠
슈발츠는 신드라의 입술을 한번 맛본 후에, 다시 목을 걸쳐 가슴을 맛보았다. 그 여유로운 모습은 마치 진미를 천천히 맛보는 육식동물의 그것 같았다. 한편, 반대편의 헬베티아도 슈발츠의 품에 안긴채 손가락으로 희롱을 당하는 중이었는데, 그녀로써는 반항할 마음을 일으키지 않아야 한다는 지상 과제가 있어서 어쩔줄 몰라 하고 있었다.
" 아, 내 정신좀 보게나. 목욕부터 하는게 어떤가? "/슈발츠
" 저야 좋지요. "/신드라
그리고 곧바로 신드라와 헬베티아는 슈발츠의 뒤를 따라 욕실로 왔다. 욕실에는 선객이 있었는데, 바로 두르나와 프레이아였다.
" 아, 주인님이시다. "/프레이아
" 어섭쇼~ "/두르나
" 뭐야, 벌써 끝내고 온거냐? "/슈발츠
잽싸게 꿇어 엎드리는 두명의 노예들. 하지만 두르나쪽의 대사에는 공경심 만큼이나 장난기가 가득 묻어나 있었다.
" 네이, 마침 프레이아랑 일이 겹치더라구요, 우리 힘돌이 덕에 별로 손댈 필요도 없이 끝났지요. "/두르나
" 힘돌이라니요...전 좀 더 이쁜 별명을 가지고싶어요 언니... "/프레이아
프레이아가 울 것 같은 얼굴을 했다. 대신 슈발츠가 웃으면서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그리고 하던 일들을 멈춘 두르나와 프레이아는 익숙한 손길로 여유롭게 서 있는 슈발츠의 몸을 씻기기 시작했다. 신드라와 헬베티아는 샤워기를 쓰는 법을 가르쳐진 후 스스로 씻도록 조치되었다.
" 뭐 우리 프레이아가 힘이 좋은건 사실이지. "/슈발츠
" 주인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걸요. "/프레이아
" 주인님과 비교하면 안돼... 개미랑 코끼리랑 비교하는 격이야..."/두르나
곧바로 슈발츠의 태클이 들어갔다.
" 이몸의 어디가 코끼리지? "/슈발츠
" 비교하자면 그렇다는 것입지요... 네이, 제가 잘못했나이다, [개미랑 용]으로 정정하겠사옵니다. "/두르나
두르나가 솔직히 사과하면서 슈발츠에게 애교를 떨자, 프레이아도 조심스럽게 슈발츠 옆으로 와서 목욕시중의 나머지를 거들었다. 두명의 애무는 슈발츠의 발가락에서부터 자지까지, 그러니까 하반신에만 철저하게 집중되었는데, 사실 슈발츠는 자신의 상반신에 대한 애무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걸로 충분했다. 그럭저럭 하는 동안 신드라도 헬베티아도 자기 몸을 다 씻은 후 슈발츠쪽으로 주춤거리며 다가왔다.
얼마나 무섭고 혹독한 고통을 당했던지, 헬베티아의 눈에는 공포감이 깃든 채 사라지지 않았다. 슈발츠는 잠깐이지만 자기가 좀 심했나 하고 생각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감히 두번이나 목숨을 구해 줬는데도 불구하고 괘씸하게도 허접한 악당들과 짜고 자신을 암살하려 했으니, 수니만큼이나 죄질이 나쁜 것이다. 플로라만 아니라면 망가뜨려버릴까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다.
한편, 신드라는 이미 계속해서 나타나는 슈발츠의 노예들의 미모에 아예 기가 질려 버린 느낌이었다. 체격도, 자태도, 그리고 (아마도)미모로도 슈발츠의 하렘에는 그녀를 대신하거나 훨씬 능가하는 존재들이 넘치는 것이다. 열등감을 버리지 못하면서도 애써 웃음을 지으며 슈발츠 옆에 다가와서 다소곳히 꿇어앉은 그녀는 두르나 흉내를 내며 슈발츠의 목욕시중을 들기 시작했다. 특히 비누거품을 잔뜩 손에 묻힌 채 슈발츠의 자지를 손으로 감싸고 아래위로 ㅤㅎㅜㅌ어내는 솜씨는 예술에 가까웠다.
" 오... 능숙한데.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닌... "
거기까지 말한 후 두르나는 말을 멈추었다. 신드라가 아무리 우아하고 고급스럽게 꾸며도 물장사는 물장사인 것이다. 노예와는 다르다. 그리고 그 사실을 들추어내는 것은 신드라의 기분을 슬프게 만들 뿐이다. 하지만 이미 들을것은 다 들어버린 신드라는 서글프게 웃어버리고 넘겼다.
" 맞아요, 원래 물장사인 걸요. "/신드라
" 미안해요. "/두르나
솔직히 사과한 후에, 두르나는 신드라의 뺨에 키스했다. 한편, 프레이아는 완전히 겁을 집어먹고 있는 헬베티아의 손을 잡고 욕조 속으로 이끌었다. 슈발츠도 앉아 있던 목욕용 의자에서 욕조 속으로 자리를 옮기자, 자연스럽게 그의 앞에서 2:2의 레즈비언 쇼를 하는 구도가 연출되었다.
" 아... 아... 이런건 너무... "/신드라
" 너무? "/슈발츠
" 변태적이에요. "/신드라
얼굴을 벌겋게 물들인 채 어쩔 줄 몰라하는 신드라의 항의아닌 항의(?)에, 슈발츠는 껄껄 소리내어 웃었다. 하지만 신드라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레즈비언 쇼는 그대로 속행되었다. 신드라를 무시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도 그 변태적인 상황에 물들어 갔기 때문이다. 마침내 두르나와 깊은 키스를 교환했을 무렵엔 완전히 넋이 나가서, 눈물이 그렁거리는 흐릿한 얼굴로 그녀의 품에 안겼다. 숨은 이미 가빠져 있었고,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 하아응... "
헬베티아 쪽도 비슷한 상황에 처한 것은 마찬가지였지만, 이쪽은 무려 상대가 프레이아 였기 때문에 더 곤혹스러운 꼴을 당해야 했다. 앞서 슈발츠에 의해 철저하게 조련된 바가 있었고, 그 와중에도 ㅤㅁㅕㅈ번이나 반항해 본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프레이아는 헬베티아를 제압하는데 있어 스스로의 경험을 대입했던 것이다.
" 히아악!... "
헬베티아가 목소리가 거의 나오지 않을 정도로 강하게 [제압]하는 상태인 노예 목걸이를 착용하고 있었음에도 비명소리를 흘릴 정도로, 프레이아의 혀놀림은 절륜했다. 슈발츠 만큼은 아니었지만 역시 하프드래곤이며 [육식동물]을 지향하는 그녀의 신체 구조상, 혀로 하는 애무는 특별히 강렬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노린 곳도 여체의 급소 중의 급소, 회음부에서부터 보지와 클리토리스에 걸친 부분이었다. 비명을 지르지 않으면 그게 더 이상할 것이다.
농염하기 그지없는 혀놀림과 강렬한 키스를 동원해 헬베티아에게서 비명을 짜낸 프레이아는 스스로 자랑스럽다는 듯 웃어보인 후 슈발츠 쪽으로 공손히 시선들 돌렸다. 어찌할까를 묻는 것이다. 슈발츠는 좀 더 해도 좋다는 허락의 뜻으로 고개를 끄덕여 보여 주었다. 이에 고무받은 그녀는 아예 헬베티아ㅤㄹㅢㅤ 몸을 슈발츠 쪽으로 돌려세운 후, 욕조 속으로 잠수해서 본격적으로 헬베티아의 보지에서부터 항문까지를 공략하기 시작했다.
" 히아악!... 아흐응!... 그... 앙!... "
헬베티아의 대리석 조각 같던 얼굴은 이미 분홍으로 달아올랐다. 공포와 쾌락이 연이어 교차되며 뒤섞이는 난감하기 그지없는 표정으로 눈물을 줄줄 흘려내며 자신이 어쩔 수 없는 강렬한 쾌감을 호소하는 그녀는 좋게 봐줘야 정욕에 흐트러진 한명의 여자일 뿐이고, 막말로 하자면 성적 유희용 장난감 신세였다. 그것도 여자용의. ㅤㅁㅕㅈ번이나 가벼운 절정에 달해 자세를 흐트러뜨리려는 것을 허리를 붙잡고 엉덩이에 이빨 자국을 내는 것으로 제지시킨 프레이아는 빠르게 이성을 잃어 가는 헬베티아를 몰아붙여 [달궈 놓기] 시작했다.
헬베티아가 쾌감에 젖어 흐느적거리는 동안, 두르나의 은근하고 끈적한 애무와 키스 세례를 받은 신드라는 슬슬 조교의 첫단계에 돌입하고 있었는데, 마치 뭍에 끌어올려진 고래나 물고기 같이 젖어 번들거리는 나체가 쾌감에 취해 무력한 상태로 슈발츠에게 넘겨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 커다란 손에 붙잡혀 끌어당겨져 딱 [알맞은] 위치까지 끌려들어간 그녀는, 그 비몽사몽중에도 발기한 슈발츠의 [자지]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 히이익... "
나름 남자에게 익숙하다고 자부하던 신드라지만 슈발츠의 자지는 스케일이 달랐다. 전체적으로 우뚝 솟은 흑요석 기둥같아 보이는 그것은 대충 보기만 해도 어린아이 팔뚝만한 크기를 자랑하고 있었던 데다가, 그것을 둘러싸고 있는 검은 색 비늘이 실내 조명의 빛을 반사시켜 번들거린 덕분에 아예 다른 세계의 [흉기]처럼 보이고 있었다. 이런 것은 들어가지 않는다는 듯한 겁먹은 눈으로 그의 얼굴과 [흉기]를 번갈아 바라보던 신드라가 미처 마음의 준비를 할 틈도 주지 않고, 슈발츠는 손에 힘을 주어 그녀의 허리를 내렸다
" 으악!... "
짧은 비명과 함께, 슈발츠의 자지가 몸 안으로 밀고들어오는 압도적인 감각을 느낀 신드라는 한번 강하게 몸을 진저리 쳤다. 슈발츠는 그녀가 적응할 때 까지 기다려 주기로 하고, 몸을 비틀며 벗어나려는 그녀의 허리를 붙잡은 채 놓아주지 않았다.
" 아파요... 아픕니다!... 아으윽!... "/신드라
" 쉬쉬...다 괜찮아요. 익숙해져야지요. "/두르나
어린애처럼 울면서 몸부림치는 신드라를 뒤에서 끌어안은 두르나는 그녀를 타이르듯이 부드럽게 유방을 쓰다듬으면서 그녀의 목과 뺨에 애무를 퍼부었다. 비명을 지르던 입도 곧 키스로 막아버렸는데, 프레이아가 육식동물처럼 압도적인 키스를 한다면 두르나의 그것은 농염한 쪽이었다. 그리고 첫 삽입의 고통을 호소하며 몸부림치는 초보 노예를 제압하는데는, 이쪽이 훨씬 나았다. 입안을 농염하게 범해지는 감각에 신드라의 눈빛이 점차 탁해지면서, 작살에 걸린 물고기처럼 움찔거리던 몸도 서서히 리듬을 타며 앞뒤로 움직여 가기 시작했다. 마침내 서투른 조임이었지만 슈발츠의 자지를 기분좋게 조이기까지 한 시점에서, 키스는 멈추었다.
" 하아... "
긴 침의 선이 두 여자의 입술을 잇다가 결국 사라졌고, 끝까지 혀를 내밀고 그것을 따르던 신드라는 아쉬워하며 몸을 가늘게 떨었다.
" 나보다 두르나가 좋은건가? "/슈발츠
" 아응... 아...아닙니다아... 다만 너무...달콤해서... "/신드라
신드라의 당황한 마음을 반영하듯이 다시 보지가 꼼지락거리며 조여 왔다. 그리고 그때까지도 그녀는 슈발츠의 삽입이 이걸로 끝난줄 알고 있었다. 그녀는 슈발츠의 자지에 익숙해지기 위해 스스로 심호홉을 하면서 자신을 추스린 후에, 그의 가슴에 몸을 기대며 가슴과 어께에 키스를 퍼부었다. 그 움직임은 확실히 남자에 익숙하고, 게다가 쾌감을 주기 위한 것이라 슈발츠는 저윽이 만족했다. 한참을 그렇게 애무를 받던 슈발츠는 손을 써서 그녀의 턱을 들어 올렸고, 손가락을 입 안에 집어 넣어 혀를 희롱했다.
" 아으응... 응... 윽... "
슈발츠의 손가락이 입 안을 온통 범하는데도, 불쾌한 기색 하나 없이 받아들이며 그의 손가락의 움직임을 ㅤㅉㅗㅈ아 혀를 놀리는 신드라. 그녀는 어떻게 하면 남자가 기뻐하는지를 아는 여자였다. 하지만 슈발츠의 노예가 되기에는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보통의 [남자]따위가 아니라, 다름아닌 슈발츠를 만족시켜야 하니까. 슬슬 익숙하게 허리를 그라인드 시키며 쾌감의 신음성을 흘려내기 시작하는 신드라의 허리를 다시 붙잡은 슈발츠는 슬쩍 자지에 힘을 주는 것으로 아직 그의 삽입이 다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렸다.
" 하앙... 흑!... 서, 설마?... "
그제사, 신드라의 시선이 아래를 향했다. 자지와 보지가 만난 부분을 확인한 그녀의 눈이 화등잔만하게 커지는 것을, 슈발츠는 재미있다는 듯이 지켜보았다.
" 이, 이 이상 삽입하실 수 없어요. 더이상 안들어 가요... "
애원하는 눈길로 올려다보며 간청하는 신드라. 하지만 거기에서 멈춘다면 슈발츠가 아니었다.
" 어떤 돈이든 그만한 노력을 기울여야 얻을 수 있는 법이지. "/슈발츠
" 히이이!... 안돼에에에!!... "/신드라
자궁에 대한 압박이 심해지면서, 신드라의 비명소리는 높아져만 갔다. 그러고도 ㅤㅁㅕㅈ초나 더 버텼을까, 마침내 슈발츠의 자지가 그녀의 자궁 안으로 밀고들어 갔을때, 신드라는 최후의 강렬한 비명을 지르며 기절해 버렸다.
" 으아악!!!... "
남자에게 익숙하고 자시고 간에 처음의 자궁간이다. 공포심도 한몫 했지만, 무엇보다도 육체적인 고통이 너무 강렬했던 탓에 신드라의 신경은 견디지 못했다. 비명을 지르고 기절한 후에는 실금까지 했던 것이다. 신드라의 하복부에서부터 노랗게 번져 나오는 오줌을 보며, 두르나는 자신의 경우를 상기했다. 이미 수없이 범해져서 단련되었다지만, 여전히 그녀도 싸기는 마찬가지니까. 처음엔 정말로 죽는줄 알았었다. 아마 신드라도 그럴 것이다.
신드라가 비명을 지르고 기절하는 광경은 헬베티아에게도 영향을 주었다. 이제 완전히 쾌락에 젖어 흐느적거리는 그녀의 눈에 잠시나마 빛이 돌아왔다. 다름아닌 공포의 빛이었지만, 그녀는 신드라가 죽었다고 생각했다. 실금까지 하는 일은 상상하기 힘드니까 당연한 일이다. 자신도 곧 살해당할거라고 생각하자 헬베티아의 몸은 쾌감보다는 공포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그 반응을 직접 실행하기전에, 이미 그녀의 목에 채워진 목테가 반응하고 있었다.
" 아아아악!!... "
머리를 죄어지는 고통에 비명을 지르며 울부짖는 헬베티아, 그녀가 비명을 지르는 동안 저녁의 뒤처리가 끝난 아바리엘 자매들과 델로나, 그리고 라빈이 욕실에 들어왔다. 그녀들도 헬베티아의 일을 알고있고 그 목에 채워진 목테의 기능도 알고 있지만, 직접 누군가가 당하는 것은 처음 보는 것이다. 그 비명과 격렬한 반응은 노예들에게도 새삼 슈발츠의 무서움(?)을 상기시켰다.
특히 브리세이즈가 그러했는데, 그녀는 슈발츠에게 대들었던 전과가 있다. 하지만 헬레네의 희생(?)으로 헬베티아가 썼던 것과 같은 노예 목테를 착용하는 일은 피할 수 있었던 것이다.
비명을 지르며 뒹구는 헬베티아의 목에서 목테를 벗겨 낸 것은 슈발츠였다. 고통으로 정신이 혼미했었지만 슈발츠가 한 일의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던 그녀는 버둥거리며 그의 손에서 벗어나 도망치려고 했다. 하지만 곧바로 그의 우악스럽고 거대한 손에 붙잡혀 목욕탕 안으로 끌어넣어진 후, 눈앞에 목테가 디밀어졌다.
" 다시 이걸 찰래, 아니면 얌전히 말을 들을래? "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 아아... 아아아... "
그로부터 수시간이 지났다. 슈발츠는 아직도 욕실에서 노예들을 상대하는 중이었고, 헬베티아는 그에게 [봉사]중이었다. 지금의 그녀를 움직이게 하는것은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두려움이었다. 슈발츠의 자지의 위용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공포고, 옆에 파김치가 되어 늘어져 있는 노예들이 즐비한 광경은 그 공포에 적절한 양념을 더하고 있었다. 너무나 무서워서 돌아버릴 지경이라고 하면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슈발츠의 정력은 절륜하다 못해 전설적이었다. 공포에 질린 헬베티아 앞에서 무려 열명의 노예들이 차례로 지나갔고, 예외없이 황홀감에 찌든 백치의 얼굴이 되어 물 속으로 고개를 쳐박았다. 심지어 이제 겨우 부번째 삽입당했을 뿐인 샤이라의 얼굴에조차 종내에는 황홀한 색이 묻어나고 있었던 것이다. 동시에 세명씩 상대하는 광경도 드물지 않게 펼쳐졌다.
" 히아아... 히아응!... "
그리고 헬베티아에게 더 지옥같았던 일은, 그 모든 삽입이 시작될 때 마다 입으로 보지와 자지의 접합부를 애무해야 했고, 행위가 끝났을 때 마다 그 뒷처리를 시켜진 것이었다. 그녀는 삽입당하는 것 보다 그것을 상상하면서 마음 졸이는 것이 더한 공포요 고문이라는 사실을 절감했다.
" 아으응!... 응윽!... 응... "
마침내 두번째로 슈발츠의 상대를 하던 신드라가 다시 절정을 맞으며 기절하자, 그녀가 물 속으로 고개를 쳐박고 엎어지기 전에 슈발츠가 그녀의 머리를 붙잡아 당겼다. 덕분에 기절한 신드라의 황홀감에 찌든 얼굴이 뒤로 젖혀지며 헬베티아의 눈 앞에 그대로 노출되었다. 느슨하게 풀어진 표정에 눈은 뒤집어져 있었고, 눈물과 맑은 콧물, 그리고 단정치 못하게 헤벌어진 입술 사이로 군침 방울까지 흘러내렸다. 슈발츠에게 [찔려]서 절정한 여자들의 공통적인 표정. 노예의 얼굴이었다.
막 절정의 여운에서 깨어난 미샤가 이쪽으로 다가와 그녀의 어께를 잡아 당겨서 욕조 가로 데려가 누이는 동안, 헬베티아는 이재 슈발츠의 상대를 할 여자가 자기 밖에 남아있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 네 차례다. "
사형선고를 들은 기분으로, 헬베티아는 몸을 한번 부르르 떨었다. 이미 볼거 못볼거 다 보여준 상태이지만, 그리고 혀와 입술로 수없이 애무한 슈발츠의 자지이지만, 그것이 자기 안으로 들어온다는 상상을 하고 주변에 즐비하게 늘어져 있는 여자들의 상태를 보고, 자신도 결국 그렇게 [만들어]질 것이라는데 까지 생각이 미치면, 뭐라 형용할 수 없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 아... "/헬베티아
" 이런, 헬베티아가 오줌 쌌다... "/아노라
" 헉!? "/헬베티아
막 깨어난 아노라가 한마디 했을 때, 내려다본 곳에서는 과연 노란색이 번지고 있었다. 그제사 자신이 실금했다는 사실을 깨달은 헬베티아는 공포심에 더해 부끄러움으로 죽어버리고만 싶을 정도였다. 게다가 멈추려고 해도 멈춰지지 않아서 더 당황스러웠다.
" 으... 으아... 멈추지 않아... 멈추지 않아... "/헬베티아
" 괜찮아. 어차피 지금 싸나 나중에 싸나 결국 싸게 될테니까. "/슈발츠
슈발츠가 웃으며 손을 뻗어 헬베티아의 허리를 붙잡았을 때, 그녀는 뒤늦게 반항하려고 했지만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 히아윽!!... "
비명을 지른 것과는 대조적으로, 슈발츠의 자지의 삽입은 순조로웠다. 그녀가 엄청난 삽입감에 혀를 내밀고 허덕이는 동안, 다가온 아노라가 그녀의 등과 엉덩이를 애무할 수 있도록 위치를 잡았다.
" 뭐야, 잘 받아들이는군. 이러니 저러니 해도 준비가 되어 있잖아. "/슈발츠
" 음탕한 아이네요. 뭐 그런 아이도... 나쁘지 않죠?... "/아노라
슈발츠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여 보인 후, 헬베티아에 대한 조교에 착수했다. 뭐 조교라고 해서 특별한 것은 아니고, 헬베티아의 자궁이 슈발츠의 자지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그녀를 완전히 쾌감에 가득찬 정욕에 빠트리는 작업이 전부였지만. 키스로 가볍게 질식시킨 후, 아모라는 뒷목 언저리서부터 항문까지, 슈발츠는 보지를 점령한 상태에서 목과 유방에 키스를 퍼부었다.
슈발츠 한명만 해도 감당하기 힘든데, 아노라까지 가세했으니 헬베티아는 알짤없이 그의 의도대로 반응할 수 밖에 없었다.
" 으읏...으앙... 하아앙!!... "
가벼운 절정이 ㅤㅁㅕㅈ차례나 찾아오면서, 헬베티아는 이제 뭐가 어찌되든 좋을 정도의 상태가 되었다. 그때쯤 아노라가 슬금슬금 그녀의 등 뒤로 달라붙어 목 언저리를 희롱하면서, 마침내 손으로 고개를 돌려 키스로 입술을 막아버렸다.
" !... "
슈발츠와의 키스 때문에 이미 가벼운 질식을 경험했던 헬베티아는, 혀를 빨아당겨지는 감각에 저항하지 못하고 조건반사적으로 정신줄을 놓쳤다. 키스에 의해 절정에 이른 그녀가 아랫배를 중심으로 ㅤㅁㅕㅈ번이나 몸을 경련하는 동안, 이제 슈발츠도 준비가 되어 있었다.
" !!!!... "
자궁 개통의 순간. 격렬한 몸부림은 슈발츠의 손에 제압되었고, 말이 되지 않는 비명이 아노라의 입 속으로 토해졌다. 한껏 몸을 뒤틀고 발버둥치던 아노라는 결국 눈을 까뒤집으며 실신하는 것으로 첫 자궁 개통식을 마쳤다.
" 하아... 이 아이, 폐활량이 좋네요. "/아노라
" 마법사니까. 너도 좀 더 수련해야지. "/슈발츠
" 네 주인님. "/아노라
마법사는 긴 주문식을 영창할 때도 중간에 멈추지 않아야 하므로(사용하는 주문에 따라서는 목숨이 달린 문제) 원래 폐활량이 좋은 경향이 있다. 아노라도 주문을 영창하는 훈련을 하면서 자연스레 폐활량이 좋아져 가고 있었지만, 역시 슈발츠를 암살하겠다는 깡을 부릴 정도로 강력한 마법사인 헬베티아의 그것은 남달랐던 것이다. 기절한 헬베티아의 보지가 슈발츠의 자지를 물고 놓아주지 않는 바람에 약간 시간을 더 지체시킨 후, 그녀를 욕조 밖에 뉘여놓고 돌아온 아노라는 욕조의 물 안으로 잠수한 상태로 슈발츠의 자지를 입으로 애무하기 시작했다. 이제 그녀도 제법 후배들을 거느리고 있었고, 그만큼 짬을 먹어서 그 오랄 봉사도 능숙하기 그지없었다.
" 으음... 좋군, 좋아. "
슈발츠는 느긋하게 욕조의 가장자리에 몸을 기댄 채 아노라의 봉사를 즐기면서,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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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이제야 제대로 된 붕가씬을 한장면 그린듯. 그러나 역시 조금 부족한 느낌이... 요즘 슈발츠가 너무 유하게 되어 하드코아한 맛이 부족함.
실제로 영창 시간이 오래 걸리는 주문을 사용할 때는 페활량(건강수치)가 문제가 된다고도 합니다. 집중체크(건강수치에 관련된)를 실패하면 주문이 사라지니까, 폐활량이 높으면 좋겠지요.(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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