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恐皇) 5부 <새로운 시대> Part 3-9편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본문 바로가기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공황(恐皇) 5부 <새로운 시대> Part 3-9편

페이지 정보

조회 5,607 회 작성일 24-01-20 09:07 댓글 0

본문

공유하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으으으... "

아퀼란의 몸통 아래 깔린 헬베티아의 신음성이 들렸다. 그녀의 보호 마법은 풀려 있었는데, 슈발츠의 주먹에 얻어맞은 그녀의 얼굴은 원래의 미모의 형체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찌그러져 피투성이가 되어 있었다. 슈발츠는 바닥에서 오슬란의 졸개가 떨어뜨린 검 두자루를 줏어 들고는 헬베티아에게 갔다.

" 으아악!... "

슈발츠가 노린 것은 헬베티아의 양쪽 어께우물이었다. 그곳을 관통한 칼날이 바닥에 박혀 버리자, 이제 정말로 헬베티아는 꼼짝도 할 수 없는 처지에 빠졌다. 그리고 그대로 그녀의 가슴 위로 한 발을 얹은 슈발츠는, 조용한 목소리로 물었다.

" 스자스 탐이 정말 살아 있나? "/슈발츠

" 아으으으... "/헬베티아

" 내가 두번 묻게 만들지 마라. "/슈발츠

" 아으악!!... 살, 살아있어요! 정말로 살아있다고!... "/헬베티아

슈발츠가 검 끝을 쌀짝 퉁겨내자, 살과 뼈를 가르고 박힌 칼날이 진동하면서 끔찍한 아픔을 초래했다. 헬베티아는 비명을 지르며 그가 묻는대로 대답할 수 밖에 없었다.

스자스 탐은 정말로 살아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슈발츠가 그의 생존 소식을 듣고 처음 예상했던 형태와는 많이 달랐다.

아이러니한 이야기지만, 스자스 탐이 태이를 최종적으로 [지배]하는데 성공한 후 드레드 리전(자신의 언데드 군대를 그렇게 불렀다)을 창조하지 않았다면, 그리고 태이마운트 심장부에 불멸의 왕이 된 자신의 옥좌가 포함된 요새를 신축하지 않았다면, 스자스 탐은 어쩌면 지금까지도 멀쩡히 살아서 활동할 수 있었을지도 몰랐다. 적어도 그의 원래 주 거주지는 태이마운트에서는 제법 거리를 두고 있던, 사령술 학파의 교수들을 위한 전용 저택이었으니까. 아무리 화산이 대분화를 일으켰다고는 해도 몸을 피할 시간 정도는 얼마든지 벌 수 있었던 것이다.

태이 마운트가 대폭발을 일으켰을 때 바로 그 개폭발의 중심지에 있었던 스자스 탐은 피할 시간도 없이 그 대분화에 휩쓸렸지만, 죽지 않는 언데드의 몸을 가지고 있었기에 [살아]남았다. 하지만 그 대폭발의 와중에 결코 무사하지는 못했다. 화산재와 용암에 묻힌 그의 육신은 화석같이 변해 용암이 굳어 생긴 바위에 붙박혀 버렸던 것이었다.

영혼 항아리라도 무사했다면 그 육신을 포기하고 나서 다시 육체를 재구성 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태이의 리치 왕이 되면서 태이마운트로 옮겨온 스자스 탐의 자랑스러운 보물 창고도, 그와 거의 동시에 용암과 화산재에 불태워져 묻혀 버렸다. 그의 모든 보물들과 함게 보관하고 있었던 리치의 영혼 항아리도 그 와중에 파괴당했고, 영혼 항아리가 파괴당한 리치의 오갈데 없는 영혼은 화산암에 붙박힌 육신과 운명을 같이 했던 것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영혼은 녹아내린 육신이 포함된 화산암에 깃들었다.

그리고 대격변과 긴 겨울이 지나는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스자스 탐은 수 미터에 달하는 화산재 아래 묻힌 채 어둠과 열기 속에서 혼자가 되었고, 절망과 공포에 미쳐갔으며, 마침내 목소리 뿐인 존재가 되었다. 헬베티아가 그를 찾아냈을 때는, 완전히 실성한 미치광이가 되어 있는 말하는 바위(하지만 뜬금포로 해로운 주문을 쏘아내는)일 뿐이었다.

그의 미치광이 같은 헛소리 중에서 쓸만한 것들을 찾아 내려던 헬베티아는 슈발츠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는 아퀼란을 만났다. 그리고 즉석해서 그와 손을 잡았던 것이다. 일리시드적인 악의가 넘치는 뒤틀린 영혼을 소유하게 된 헬베티아로써는 세상에 더 많은 죽음과 혼돈을 뿌리는 일이 되는 일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

" 기껏 두번이나 살려 줬더니 나한테 덤비다니, 건방진 것도 정도가 있지... "

슈발츠가 잠시 헬베티아를 어떻게 고문하고 죽일까를 고민하는 동안, 주변을 깨끗히 정리한 두르나와 알루데시아가 통로 저쪽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전투가 시작되었을 때 슈발츠가 그들을 호출했지만 오슬란의 부하들이 그녀들의 앞을 가로막았고, 그리하여 대학살을 벌인 끝에 겨우 이제야 도착한 것이었다.

" 주인님, 늦어서 죄송합니다! "/두르나

" 냐앙~ "/알루데시아

점점 가까이 다가온 두르나와 알루데시아의 시야 안에 산산조각안 블랙 슬라드와 얼음 조각이 된 엿(?), 그리고 분해되어 있는 아퀼란과 슈발츠의 발아레 깔려 있는 헬베티아가 차례로 드러났다.

" 어머, 헬베티아? "/두르나

" 아으으으!... "/헬베티아

" 그래, 본인이 맞아. "/슈발츠

비명같은 신음으로 으로 인사를 대신하는 헬베티아, 이제 그녀는 피를 너무 많이 흘려서 요단강 언저리에서 오락가락 하고 있었다.

" 여기서 잡게 되다니, 젤로나가 좋아하겠는데요? "

두르나의 말에 비로소 슈발츠는 그녀 쪽을 돌아보았다. 잊어버리고 있었던 용건이 생각난 것이다.

" 아, 그렇지 젤로나에게 필요했지. "/슈발츠

" 노예로 삼으실 생각이 없으셨던 건가요? "/두르나

헬베티아는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대리석 조각 같은]여자였다. 그런 마음이 없다면 거짓말일 것이지만, 방금의 짧고 격렬하기 그지없는 전투가 유혈을 즐기는 슈발츠의 드래곤적인 본능을 일깨운 덕에 방금 전까지 그것도 까맣게 잊고 있었다. 그리고 생각나자 마자 슈발츠의 드래곤적인 본성은 [유혈 모드]에서 [침대 모드]로 바뀌었다.

" ... 어쨋든 일단 여기서는 뭘 해도 안될테니 데리고 갈까? "/슈발츠

" 그러죠. 길은 열려 있습니다요. "/두르나

" 냐앙~ "/알루데시아

칼을 뽑고 응급처치를 한 헬베티아를 꽁꽁 묶은 후에 옆구리에 낀 슈발츠는, 주문을 써서 오슬란을 보석에 가둔 후 지하실을 나왔다. 인간 형태로 변한 알루데시아는 아퀼란의 머리를 들었다(다른 부분은 필요 없었기 때문에 소각했다).

" 피곤한 하루였어. "

마침내 지하실을 벗어났을 무렵 흘려낸 슈발츠의 푸념에, 그의 팔짱을 낀 두르나가 미소를 지으며 그의 팔에 가슴을 밀착해 비볐다. 어느새 유니온의 하늘에 저녁을 알리는 신호가 켜지며 주변이 어두워지고 있었다.

.
.
.

세명의 포로 중 헬베티아는 조교실로 직행했고, 오슬란과 아퀼란은 모두 슈발츠의 공중 궁전의 감금실에 갇혔다.

오슬란의 정체는 [그림록]이라 불리우는 이차원의 형체변환자 괴물이었다. 그리고 심문(이라고 말하고 고문이라고 읽는)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슈발츠는 풍성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오슬란은 샨달라 자매들을 지배해 살인을 일삼게 했던 바로 그 이차원의 [살 밧줄] 중에 마지막 남은 하나였다. 이 녀석은 성공적으로 변신을 마친 후 원래의 오슬란을 잡아먹고 그로 가장한 채 다른 [형제]들의 운명을 탐문했으며, 결국 슈발츠의 공격과 다른 세마리의 운명을 알고는 복수를 획책했던 것이었다. 정보를 미끼로 신드라를 시켜 슈발츠를 끌어들인 것은 그의 계획의 마지막 단계였다.

슈발츠는 오슬란의 처리를 즉시 달려온 샨달라 자매에게 일임했고, 샨달라 자매는 신성한 힘이 깃든 불꽃을 동원해 오슬란을 세포 하나까지 남김없이 깨끗하게 태워 없에는 것으로 그녀들의 실수의 마지막을 정리했다.

이즈음의 아퀼란은 한때 자랑스러운 날개 달린 엘프인 아바리엘 종족을 이끌던 여신의 최고신관이던 영광스러운 모습은 파편조차 찾아볼 수 없는 비지성적인 괴물로 변해 있어서 보기에 안쓰러울 정도였다. 하지만 그것도 자기가 자초한 운명이었으니 변명의 여지가 없다. 고통조차 느끼지 못하는, 고렘이나 다름없는 아퀼란으보부터는 어떤 정보도 얻을 수가 없었기에, 슈발츠는 끊임없이 부활하고 재생하는 아퀼란의 처리방법에 대해 와우킨과 상담했다.

" 그라즈트의 저주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라면, 그라즈트를 처리하는 길 외엔 방법이 없을 것 같습니다 주인님. "/와우킨

" 음, 그 방법이 가장 확실하겠지. "/슈발츠

결국 아퀼란은 [그라즈트를 처리한 후에 처리한다]라는 단서가 붙여져 특별 감금실에, 주문으로 만든 얼음 안에 가두어 두기로 결정되었다.

아퀼란의 문제를 그렇게 해결한 후에야, 슈발츠는 헬베티아에 대한 [처리]를 할 여유가 생겼다. 그가 헬베티아가 감금된 조교용 감금실에 들렀을 무렵엔, 젤로나와 사피아가 먼저 와 있었다. 그녀들은 슈발츠가 감금실에 들어오자 하던 일을 멈추고 바닥에 엎드려 공손히 예를 취했다.

" 그래, 이번에는 어떠냐, 알아낸 것이 있느냐? "/슈발츠

" 네 주인님. 그녀의 영혼은 확실히 [오염]된 것이 맞았습니다. "/젤로나

" 그렇다면 해결 방법은? "/슈발츠

" 그것이... "/사피아

해결 방법에 대해 묻자 젤로나도 사피아도 우물쭈물 했다. 하지만 노예가 슈발츠 앞에서 뭔가 숨기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차례대로 슈발츠의 무릎에 올려져 엉덩이를 맞은 후에 실토한 바에 따르면, 헬베티아의 영혼은 일리시드의 영혼(아마도 아주 작은 파편같은)과 융합되어 있으며, 그녀들이 아는 어떤 방법으로도 원래대로 되돌려 놓기가 불가능 했다. 아니, 보통이라면 사피아가 과거에 수행했던 영혼에 관한 연구에 따라 영혼을 분리할 수도 있었겠지만, 헬베티아의 영혼은 그녀에게 가해진 부분적인 뱀파이어화 퇴치에 의해 [부족하게]바뀌었는데, 일리시드의 영혼이 바로 그 부족한 부분을 파고들어 융합하는 바람에 분리가 불가능해진 모양이었다.

" 무...물에다 포도주를 탄 것과 같습니다. 히아앙!... "/사피아

" 아으으으... 확실히 헬베티아 본인이 맞지만,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해야... "/젤로나

결국 따지고보면 젤로나 탓이었던 것이다(물론 사피아의 실수도 한몫 했지만). 물론 슈발츠는 노예의 실수를 시시콜콜히 따지면서 타박하는 성격은 아니지만, 헬베티아의 케이스는 워낙 사건이 커졌기에 망설임이 생길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일의 전말을 상세하게 실토한 후에, 엉덩이를 쓰다듬으면서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올려다보는 모습이 너무나 애처롭고 귀여워서, 슈발츠는 그저 피식 웃으며 그녀들의 실수를 용서한다고 한마디 해 주어야 했다.

" 뭐 할 수 없지. 그럼 이대로 조교해 볼까? "

엉덩이를 주무르며 일어서던 여자들은 놀라서 똥그래진 눈으로 슈발츠를 바라보았지만, 이내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였다. 하긴, 생각해보면 못할 일도 아니다. 헬베티아는 마치 대리석 조각 같은 차가운 느낌을 주는 피부를 제외한다면 슈발츠의 노예들 대부분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미인인 것이다. 일리시드의 영혼이 융합되어 사악하게 바뀌었던 어쨌건, 어차피 슈발츠의 위엄 넘치는 자지에 굴복하면 노예가 되는것은 마찬가지다.

그때까지, 마법은 물론 어떤 행동도 불가능하도록 꽁꽁 묶인 채 재갈이 채워지고 눈까지 가려져서 벽에 배달려 있던 헬베티아는 아직 [조교]라는 단어가 뭘 의미하는지 모르고 있었다.

" 그럼 준비를 시킬까요? "

젤로나의 물음에, 슈발츠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헬베티아의 피부는 약간 푸른기가 도는 창백한 우윳빛으로, 노골적으로 대리석 같은 색감을 가지고 있었다, 게다가 몸의 상태에 따라 그 피부 색깔이 수시로 바뀌었다. 아직 정식 노예가 아니기 때문에 목욕장에 데려가 씻기지는 않고 젤로나가 개발한 간이 샤워 시설을 써서 따스한 물을 퍼부었을 뿐이었지만, 더운 물로 몸을 씻기고 나니 창백함이 훨씬 덜하게 되었다. 그 피부와 강렬한 대비를 이루는 붉은 기가 도는 금발은 태이를 벗어난 후부터 길게 길러 어께 아래로 드리웠는데, 산발을 해서 흐트러져 있던 그것를 씻어내고 빗질을 해서 한데 모으자 하얀 피부와 강렬한 대비를 이루었다.

" 나...날 어쩔 셈이지?... "

목에 채워진 노예 목테 때문에 몸을 가누지 못하는 헬베티아는 순순히 씻겨지고 빗겨지면서 불안하게 젤로나에게 물었지만, 그녀는 즐거운 얼굴로 윙크했을 따름이다.

" 자아... 다됐네요. 화장도 해주고 싶지만 그러면 정말로 질투하게 될 것 같으니 이제 그만~ "

목욕을 마치고 머리를 빗겨준 후에, 젤로나는 고렘들을 불러 헬베티아를 데리고 나가도록 했다. 도착한 곳은 화려하고 거대한 원형 침대가 있는 침실이었다. 달콤한 향기가 흐르고, 은은한 조명이(하지만 결코 어둡지 않은) 비치며, 사방의 벽이 보석이 장식된 화려한 비단 태피스트리로 가려진 그곳은 이상적인 침실이었다. 침대 위에 던져진 헬베티아는 비로소 자신이 어떻게 될 것인지를 깨달았다.

" 하긴...그놈도 남자지. 하지만 날 이런 꼴로 만든 것은 실수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겠어. "

기력를 되찾은 헬베티아는 어떻게든 흉기를 찾아 숨길 셈이었지만, 곧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녀의 목에 채워진 일리시움 목테는 그녀의 근력 대부분을 제어하는 이외에도 어떤 의도로 행하는 행동까지 제약했던 것이다. 슈발츠를 해치려는 목적으로 무언가 하려고 하면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아니 움직이지 않는 것만으로는 괜찮았지만 반항심을 일으키는 것 만으로도 극심한 두통이 몰려왔다. 보이지 않는 거대한 집게로 두개골을 붙잡아 비트는 것 같은 그 고통은 예전에 언데드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 젤로나의 실험 장치에 앉았을때 겪은 그것과 비교될만한 강도라, 도저히 참고 견딜만한 것이 아니었다. 게다가 그때와는 달리 고통이 멈출 기미가 보이지도 않았다.

" 으아아아아!... 아으아아아!... 제 제발 이  고통을 멈추... 멈추게 해줘어어어!!... "

아주 잠깐 동안 버틴 후에, 헬베티아는 진심으로 고통에 굴복했다. 하지만 울부짖고, 비명을 지르고, 몸부림을 쳐도 구원은 오지 않았다. 마침내 너무 지독한 고통에 멍해진 상태로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자 비로소 고통이 멎었다. 그리고 조금 정신을 차린 후 다시 반항적인 생각을 하면 고통이 다시 엄습했다. 이 과정을 세번쯤 반복하고 난 후, 그녀는 거의 초주검 상태가 되어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었다. 아니 의식적으로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으려 했다.

흐리멍텅한 눈으로 눈물 콧물을 줄줄 흘리며 침대 위에 엎드린 헬베티아. 만약 화장을 했더라면 화장이 다 지워졌을 것이지만, 의도지 찮은 선견지명을 발휘한 젤로나 덕분에 그런 수치는 면했다. 하지만 이대로 슈발츠가 오지 않는다면, 고통에 미칠지도 몰랐다. 그녀는 이제 그저 간절히, 슈발츠가 나타나기만을 바라는 신세가 되었다.

.
.
.

후기: 노예 목테란, 마치 손오공의 머리위에 씌워놓은 금강권마냥 작동하면서 주문을 외울 필요도 없이 오토매틱이라... 굳이 힘들여 침대 위에서(혹은 아래서) 조교하던 그때 그시절이 원시시대 같이 느껴지는 한장면이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재미는 봐야죠. 붕가(장면)를 쓸 명분을 만들어야지!



추천43 비추천 25
관련글
  • 양아치의 좆물받이로 전락한 여교생 - 5부
  • 한국 예체능 고등학교 - 5부
  • 중학생 한테 당하는 예쁜 여고생 - 5부
  • 욕망의 깊이 - 5부
  • 좆돼지이지만 여자일진 정도는 어떻게 해볼 수 있습니다. - 5부
  • 나의 아내와 16인의 남자들 - 5부
  • 암캐 네트워크 - 5부
  • 초딩의 여자들 - 5부
  • 위험한 사랑 - 5부
  • 좋아해 - 5부
  • 실시간 핫 잇슈
  • 단둘이 외숙모와
  • 굶주린 그녀 - 단편
  • 고모와의 아름다운 기억 5 (퍼온야설)
  • 모녀 강간 - 단편
  • 그녀들의 섹슈얼 판타지
  • 엄마와 커텐 2
  • 명기인 그 여고생과의 황홀한 ... - 하편
  • 그녀는 명기였다.. - 단편
  • [경험담]강제로 당한 여학생의 이상한 섹스[단편]
  • 나와 아내의 경험담 --2부
  • Copyright © www.hambora.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