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恐皇) 5부 <새로운 시대> Part 3-5편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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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恐皇) 5부 <새로운 시대> Part 3-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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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077 회 작성일 24-01-20 08:5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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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킨의 노력에 의해 슈발츠의 [차원]의 남은 잔해는 브라이트 워터의 상공으로 옮겨져 그 세계와 합쳐졌다. 궁성과 검은 숲은 마치 고대 네서릴의 공중 거류구처럼 그것에 부유의 마법이 걸어져 공중에 뜬 상태로 처리되고난 후, 그대로 복구에 들어갔다.

약간 손을 보고 나서 남은 부분은 위에서 내려다보면 그 길이는 약 1km, 너비는 500m남짓한 세로로 긴 마름모꼴 모양의(기사들이 쓰는 카이트실드와 닮은) 땅덩어리였다. 과거의 [궁성]에 비하면 규모는 크게 줄어든 셈이다. 슈발츠가 날뛰었을 당시에 쏟아냈던 에너지의 브레스로 인한 파괴 덕분이었다.

슈발츠는 못쓰게 되어버린 시설들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방패 모양의 위쪽 끝단 부분에 노예들의 거처를 모두 한곳으로 합친 거대한 성을 새로 지어올렸다. 그즈음 사피아가 능숙하게 사용하게 된 고대 이마스카리 비전의 추가 차원 마법 기술을 적용한 성태는 외부보다 내부 공간이 넓어서 여분의 방이 약 천여개나 되었고, 그때까지 지어진 모든 편의시설들도 거의 그대로 만들어 넣었다. 그의 노예들은 각자 원하는 위치의 방 하나씩을 배정 받아 그것을 자신의 취향대로 꾸몄고, 모두 함께 사용하는 거실, 공동 목욕장(겸 화장실), 훈련소, 도서관, 실험실 겸 공방을 가지게 되었다.

그 모든 노예들의 거처와 편의시설을 포함한 거대한 하나의 [성채]를 완성하고 나서, 성 앞에는 넓은 [정원(플로라의 농장도 겸하는)]도 만들어졌다. 그리고 성의 지하로부터 후면에 이르는 거대한 지하 동굴 구조가 만들어 졌는데, 그곳에는 젤로나와 다른 마법사 노예들이 힘을 합쳐서 개조한 고대 일리시드 스팰재머쉽을 접안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항구]가 지어졌다. 항구의 입구는 평소에는 환상과 역장의 벽으로 가로막혀 있도록 처리되었다.

그리고 일리시드의 스팰재머쉽에 관해서 말하자면, 개조(일리시드나 텔레파시 능력을 가진 자가 아니라도 조종할 수 있도록 한)가 거의 완료되었을 때 슈발츠는 그것에 아론다이트(Alondite)라는 이름을 붙였다.

여기까지 완성된 시점에서, 새로이 재건축된 슈발츠의 성은 [공중 궁전]이라 불리우게 되었다. 물론 이 공중 궁전의 주인은 슈발츠이지만, 대외적으로는 와우킨의 변덕을 반영한 별난 별장 정도로 알려지게 되었다. 그렇게 보이는 편이 보안에 훨씬 이롭기 때문임은 말할것도 없다.

어느정도까지는 와우킨의 권유에 의해서지만, 그의 성의 공사가 거의 끝나 갈 무렵 슈발츠는 차원 도시 유니온(Union)시를 방문하게 되었다.

" 전성기의 칼라디나가 생각나네요. "/두르나

" 규모로는 그 이상이군... 이 도시는 거대해. "/슈발츠

마침 사피아가 새로운 논문을 출판하는 문제로 시장을 방문해야 했기 때문에 슈발츠도 구경삼아 따라가게 되었지만, 유니온의 시장의 북적거림은 그 명성만큼이나 전설적이었다. 갖가지 형태의 생물들이 갖가지 형태의 언어로 외치는 북새통 중에서는 인간이 외려 희귀할 정도라, 슈발츠도 이 무리 속에서라면 그리 특이하게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게다가 마침 한달에 한번 있는 축제 겸 할인 기간 중이라 그 혼잡함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두르나는 슈발츠와 떨어지지 않기 위해 애를 쓰다가 그가 손을 잡아 주어서 기뻐했고, 알루데시아는 매로 변해 그의 어께 위에 올라앉았다.

" 아, 주인님, 여기에요. "

서점 앞에서 서 있던 사피아가 슈발츠를 알아보고 손을 흔들었다. 아무리 복잡한 군중 속이라지만 키만 해도 보통 인간의 두배 가까이 되는 시커먼 덩치인 슈발츠라, 두르나를 찾기보단 그를 알아보기가 쉬운 것이다.

군중 속에서 두르나를 빼내고 난 후, 슈발츠는 사피아의 뒤를 따라 서점 안으로 들어갔다. 문을 닫고 한걸음 들어서자, 바깥의 북새통과는 단절된 채로 오래된 책의 냄새가 채워진 차분하고 아늑한 공간이 펼쳐져 있었다.

" 어서 오세요. 아, 사피아 양. 주문하신 필사본 작업이 막 끝난 참이에요. "/노부인

" 안녕하세요 라실. "/사피아

인자하게 생긴 노부인이 사피아를 반갑게 맞아들였다. 그리고 슈발츠쪽을 보더니 놀란듯 눈이 잠깐 커졌다가 줄어들었다.

" 슈발츠라고 합니다. 사피아와 동행입니다. "/슈발츠

" 아 그러신가요 그럼 그쪽의 아가씨께선?... "/라실

" 두르나라고 해요. 일행입니다. "/두르나

" 환영해요. 재미없는 가게입니다만, 기다리시는 동안 책 구경이라도 하고 계세요. "/라실

" 그런 말씀 마세요, 이 서점은 세계 제일의 서점이라고요! "/사피아

사피아는 노부인과 사업 이야기를 하기 위해 별실에 들어갔고, 슈발츠는 알루데시아와 두르나와 함께 서점 구경을 시작했다.

" 오, 정말 사피아가 극찬할만 하군. 처음보는 책들이 많아. "/슈발츠

" 아, 이건 절판된 [엔젤레전드]!... 게다가 [르프바하프 왕국 리모델링기]!... 이런 진귀한 책이... "/두르나

즉시 지름신이 강림했기 때문에, 슈발츠는 서가에서 구입할 책의 목록을 뽑아 보았다. 두르나도 마찬가지로 보고싶은 책들을 골랐고, 알루데시아는 (치타로 변할수 없어서)꾹꾹이 금지령에 절망했지만 대신 슈발츠가 쓰다듬어 주어 만족했다.

슈발츠와 두르나가 독서 삼매경에 빠진 동안, ㅤㅁㅕㅈ명인가의 손님들이 들어왔다 나갔다. 그리고 기다리다 지친 알루데시아가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을 무렵 사피아와 라실의 출판 협의는 끝이 났다.

" 이건 고대 이마스카리 역사에 대한 그지없이 훌륭한 저작이에요. 초판이 2천 부라니 너무 적은게 아닌가 싶네요. 아마 재판 삼판 요구가 꼬리에 꼬리를 물겁니다. 필사원들도 바빠지겠지요. "/라실

" 과찬이세요. 호호호호호~ "/사피아

라실과 사피아가 별실에서 나왔을 때, 슈발츠는 두르나 것 까지 구매하기로 결정한 책들의 목록을 라실에게 보여 주었다.

" 사본은 이틀 후에 수령하실 수 있을 겁니다. 감사해요. "/라실

" 별말씀을, 정말 훌륭한 서점입니다. 제가 아는 최고의 도서관에 못지 않군요. "/슈발츠

슈발츠가 말하는 도서관은 에버미트 왕립 도서관이다. 당연하지만 장서 수로는 페이룬 최고이고, 게다가 엘프들에 대한 기록이라면 아마도 우주최고일 것이다. 그런 도서관에도 없는 책을 갖추어 놓았으니 슈발츠가 극찬한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그런 칭찬에 더불어 사피아와의 거래도 만족스럽게 끝낸 때문인지, 라실은 두르나의 구매 목록은 서비스해 주는 대범함을 발휘했다. 그녀의 입이 귀밑까지 찢어진 것은 물론이다.

슈발츠가 서점을 나왔을 때, 그는 서늘한 한기를 느꼈다. 그것은 직접적인 [한기]가 아니라 일종의 살기로, 그 살기의 근원을 향해 시선을 돌렸을 때는 이미 그 자리엔 아무것도 없었다.

" 굉장한 살기였네요. "/두르나

" 너도 느꼈느냐? "/슈발츠

두르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슈발츠의 어께 위에서 꾸벅꾸벅 졸던 알루데시아도 잠이 다 달아났던 모양으로, 날개를 잠깐 푸드덕거렸다.

" 저렇게 굉장하면 사피아라도 알아챌걸요. "/두르나

" 네 언니? "/사피아

그러나 사피아는 눈치채지 못한 모양이었다.

" 제가 한번 추적해 볼까요? "/두르나

" 아서라. 내 눈을 벗어난 놈이야. 너랑 호각 이상일게다. 그 살기가 진짜라면 다시 볼 수 있을테니 그때를 기다리도록. "/슈발츠

" 네 주인님. "/두르나

그리고 슈발츠 일행이 저택으로 돌아왔을 때, 푸른 갑옷을 입은 명백하게도 병사 같아 보이는 자들 여럿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 무슨 일이오? "/슈발츠

" 저택의 주인 되십니까? "/병사

" 내 이름을 슈발츠고, 이 저택은 내 소유요. "/슈발츠

" 유니온 센티넬의 이름으로 당신을 불법적인 물품을 밀매한 현의로 체포하겠습니다. "/병사

" 내가 밀수를 했다는 거요, 어딜 봐서? "/슈발츠

" 자세한 이야기는 법정에서 하시죠. "/병사

원래 구금 상태로 [태어났던] 슈발츠는 속박되는 것을 싫어한다. 보통이라면 그는 대소동을 일으켜서라도 자리를 벗어나겠지만, 저택에 있는 그의 노예들 중에는 직접 전투에 약한 여자도 있었고, 막 한짐이나 되는 희귀한 책을 쇼핑해 온 직후다. 그런 귀중한 물건을 들고 난동을 부릴수는 없었다. 눈을 부라리면서 앞을 가로막아서려는 두르나를 제지한 후, 그는 자신이 들고 있던 책짐을 사피아와 두르나에게 나누어 주었다.

" 무슨일인지 모르지만 여기서 소동을 일으키게 만들려는 수작 같으니까, 두르나 너는 다른 동생들을 안전한 곳(와우킨의 차원)에 데려다놓고 돌아오거라. "/슈발츠

" 하... 하지만. "/두르나

" 천상의 신들도 함부로 할 수 없는 나다. 저깟 병사들에게 어떻게 될 수준으로 보이느냐, 내가? "/슈발츠

두르나는 걱정이 가득한 얼굴로도 고개를 좌우로 도리질쳤다. 그리고 똑같이 걱정이 가득해진 얼굴의 사피아를 데리고 서둘러 책짐을 들고 저택 안으로 총총걸음으로 사라졌다.

" 이 매는... "/병사

" 내 애완동물이오. 데려가도 되겠지? "/슈발츠

" 하지만... "/병사

" 이보시오 병사. 당신들은 인정하기 싫겠지만, 내가 당신들보다 하수로 보이진 않을거요. 그런데도 나는 당신네들의 법을 존중하는 뜻에서 순순히 연행에 응하려 하고 있소 그러면 당신들도 한가지 정도는 양보해 줘야 하지 않겠소? "/슈발츠

병사는 지휘관으로 보이는 남자의 눈치를 봤다. 그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 하지만 새가 난동을 피우면 책임질 수 없습니다. "/병사

" 괜찮을거요 잘 훈련되어 있어 얌전하니까. "/슈발츠

알루데시아는 그렇다는 듯이 목깃을 슈발츠의 목에 부비대었다.

그길로 슈발츠는 유니온의 병영에 연행되어 구금되었다. 재판은 그날 저녁에 행해진다고 했지만 결국은 미루어져서, 이틀 후에나 가능하다는 말을 들었을 뿐이다. 와우킨은 불같이 화를 냈지만 정체를 드러낼 수는 없어서 발반 동동 굴렀고, 슈발츠는 면회를 온 두르나에게 자신을 무고한 자에 대한 조사를 일임시켰다.

보통이라면 (여)죄를 자백받기 위해 취조를 하는 것이 정상인데, 어쩐 일인지 슈발츠가 구금되어 있는 이틀 동안 센티넬 중 누구도 그를 찾지 않았다. 이틀째 되는 날 재판이 연기되었다는 말을 들은 슈발츠는 비로소 이게 보통의 고발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누군가 그가 유니온에 발이 묶여 있기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도 유니온의 [경찰]이자 군대인 센티넬을 움직일 수 있을 정도의 영향력을 가진 자가.

상대가 시간을 벌고자 할때 시간을 주는 것은 바보나 할 짓이다. 슈발츠는 곧바로 텔레파시를 통해 와우킨을 호출했고, 그녀는 자신의 대리인들을 통해 유니온 센티넬의 고위직에게 직접적인 영향력을 가진 머케인 대상인 여럿을 구워삶았다. 사흘째 되는 날 그는 유치장을 나올 수 있었다.

" 그래, 날 유치장에 처박아 두고 꾸미던 일이 뭔지 알아볼까? "

이미 슈발츠를 무고한 자의 이름은 알아냈다. 머케인 상인회의 일원으로 센티넬 감찰관 역할을 맏고 있는 쟈르(Xar; 질서 중립 머케인 위저드 14/ 하이 머천트 6)이 바로 슈발츠를 무고한 인물이었는데, 문제는 아무리 되짚어 봐도 그와 슈발츠 사이에는 어떤 접점도 없다는 점이었다.

" 대체 이놈이 왜 주인님을 무고한 것인지 지금으로써는 오리무중이에요. "

두르나가 가져온 보고서를 읽으며 슈발츠는 고개를 끄덕였다. 마침  알루데시아가 플로라와 함께 산책 중이었기 때문에 잽싸게 슈발츠의 옆자리를 꿰어찬 와우킨과 샨달라 자매들이 옆에서 음식 시중을 들어주고 있었다.

" 흠흠... 직접 물어보는 편이 좋겠지만, 여긴 머케인의 땅이니... "

공정한 법 집행을 내세우고는 있지만, 유니온은 머케인의 영역이다. 아무리 공정 드립을 친다고 해도 외부자인 슈발츠가 그들 종족 중 하나를 사사로이 취조하는 일은 허용되지 않을 것이다. 유니온은 꽤 훌륭한 시장을 가지고 있고 구입한 별장의 시설도 만족스러운 편이라, 슈발츠는 이곳에서 소동을 일으키기 보다는 일을 조용히 처리하고 싶어했다.

마중나온 비코니아들과 함께 저택으로 돌아간 슈발츠는 욕실에서 사흘묵은 때를 씻어냈다.

" 주인, 다녀왔다. "

마침 비코니아가 라빈에게 임무(와우킨 휘하의 노예들은 슈발츠의 회계 담당도 하고 있다)를 교대하고 들어왔다. 말투는 여전하지만(슈발츠가 일부러 그러게 내버려둔 탓도 있고) 태도는 지극히 공손했다. 들어오자 마자 바닥에 엎드려 공손히 머리를 조아린 후, 그녀는 잽싸게 슈발츠의 발치에 가서 꿇어앉았다.

비코니아가 슈발츠의 발등에 키스를 하는 동안, 두르나가 그 매끄러운 몸을 어필하면서 옆으로부터 그의 가슴에 달라붙어왔다. 두 여자 모두 드로우들 사이에서도 눈에 뜨이는 미모를 가지고 있는 검은 보석들이다. 하얀 피부를 가진 샨달라 자매들이나 와우킨 사이에 세워두면, 그 이채로운 아름다움이 한층 더 두드러진다. 물론 비교대상인 와우킨 등도 결코 [범상]한 존재는 아니다.

" 흐음, 언제봐도 너희들은 사랑스럽군. "/슈발츠

" 에헤헤헤헤~ 감사합니다. "/두르나

여자들의 얼굴에 반색이 떠올랐다. 그때 와우킨이 서글픈 표정을 지었다.

" 알루데시아 언니가 절 무서워하지 않았다면 좀 더 주인님께 달라붙어 있을 수 있었을 텐데 말이죠. "/와우킨

" 그래서는 브라이트워터의 경영이 곤란해지지 않냐? "/슈발츠

" 일은 일이고 즐기는건 즐기는 거죠. 전 주인님께 왔을 땐 오직 한가지 생각 뿐이라고요. "/와우킨

그렇게 말하는 와우킨의 시선은 슈발츠의 자지에 고정되어 있었다. 아무리 세뇌수준의 조교를 당했다지만, 역시 이 자지에 대한 집중은 특출한 것이다. 참으로 기특한 여신이었다.

" 아... 아앙. "

그때 수니가 자신도 알아달라는듯이 슈발츠의 불알을 빨던 것을 잠깐 멈추고 앙앙거렸다. 그러고 보니 그녀도 전직 여신이다. 슈발츠는 여신을 둘이나 하렘에 거느린 존재인 것이다.

" 세번째는 필요없겠지. "

무슨말인지 알아들은 와우킨은 입을 가리고 웃었다. 비코니아의 키스가 서서히 종아리 부근으로 올라오면서, 기분이 동한 슈발츠가 두르나의 매끄러운 나체를 뒤로부터 끌어안았다.

" 아... 아아앙!... "

교태 섞인 귀여운 교성이 욕실안에 울려 퍼지면서, 그것을 보고 있던 다른 노예들도 얼굴을 분홍색으로 물들여 가는 것이었다.

.
.
.

후기: 머케인들은 대체로 공정한 법 집행을 약속하는 편이지만, 그들의 사회 전체는 비밀주의에 휩싸여 있습니다. 생긴것도 풀빵인데다가, 일단 머케인의 [아이]나 [노인]을 본 사람이 아무도 없기에 데체 이 종족은 필멸자인가 불멸자인가의 여부부터가 불확실합니다.

이 머케인들의 의회의 이름으로 고용한 방범대인 [유니온 센티넬]은 다중우주의 수많은 종족의 엘리트 전사들을 총 망라하고 있으며, 그 대부분이 에픽이거나 에픽에 가까운 레벨입니다. 그런 존재들이 4인 1조로 순찰을 돌고 있는 앞에서 깽판을 칠만큼 간덩이가 큰 자는 거의 없지요(간덩이만 커서는 안됩니다). 게다가 소란이 커지면 즉시 증원이 오고, 알바뛰는 에픽 모험자 팀이라도 뜨는 날에는 세계대전 수준의 전투가 벌어질수도 있습니다.

이런 장애를 극복하고 깽판을 치는데 성공할 만한 존재는 거의 없기에, 유니온은 장사하는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안전한 환경이지요. 이런 면도 중세의 베네치아와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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