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부. 시작이 반은 아니다-1
우선 내 첫경험에 대해 간단히 말하고 넘어가겠다. 내첫경험은 용산창녀촌에서 했다.
군대가기전에 친구들이랑 갔다. 고딩때 맨날 상상만 하던 것을 한다니 설래였지만 막상 해보니 첫섹스는 실망적이었다.
남들은 넣자마자 싼다고하는데 난 아가씨가 처음맞아라고 물어볼정도로 오래했다.
별로 맛이 없어서였기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섹스는 역시 하기전에 긴장감과 스릴, 교감이 중요하기때문이었을거다.
그후로 군대가서 휴가때 몇번 술집애들이랑 자본 것이 내 여자경험의 전부다.
그러니까 돈을 주고 받는 매춘이 아닌 여자는 주희가 처음이었다. 그만큼 난 여자를 몰랐고 쑥맥이었다.
나중에 나이먹고 생각해보면 대학다닐때도 나한테 관심을 표한 여자후배나 동기들이 꽤있었다.
가령 우산을 안가져와서 비맞고 집에 갈 때 자기집과는 다른 방향이어도 끝까지 우산을 씌워준 후배나 나한테 멋있다고 자기 동기들에게 말하고 다닌 여후배, 늘 언제나 밥같이 먹자고 하면 웃으며 같이 먹어준 여자동기들같이..
지금 생각해보면 나름의 관심이자 대쉬할만한 여지를 준여자들이 많았다. 다만 난 그때 그게 그냥 호의인줄 알았다.
나름 180이 넘는 큰키에 아주 잘생지지는 않았지만 나름 나쁘지않은 얼굴과 기본적으로 친절한 품성덕분이었으리라.
하지만 난 그때 연애를 생각할만한 상황이 아니었다. 내자신의 삶의 무게만으로도 벅찼으며 거기에 누군가를 챙긴다는건 너무 힘든일었다. 난 학업과 알바땜에 시간도 없었고 맘의 여유도 없었다.
주희에 대한 호감은 시간이 지난다고 지워지지 않았다. 난 문득문득 그녀생각을 하고 또 어떻게 하는지 고민했다.
아마도 아무런 액션이 없는 상황에서 주희도 답답했으리라.
하지만 나의 유우부단한 성격과 상황이 한몫했다. 그렇다고 주희를 피해다닌적은 없었다.
가끔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고 밥도 같이 먹고 했다. 통화도 가끔했다. 하지만 누구도 그날일을 입에 올리지는 않았다.
난 그렇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그녀의 주위를 맴돌았다.
그리고 하루는 공강이 몇시간 나서 주희와 커피숖에서 많은 대화를 나눴다.
물론 서로 사귀자는 말도 없었고 섹스에 관한 애기도 없었다. 하지만 많은 얘기를 해본 그녀는 무척 시원시원한 성격에 다소 직선적이지만 마음은 착한 아가씨였다.
그리고 주희와 첫섹스를 한지 일주일후 난 알바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 씻고 리포트를 작성중에 전화벨이 울렸다.
주희였다. 전화기넘어 목소리에도 그녀가 약간 취해있다는게 느껴졌다.
“오빠.. 나 지금 오빠네 놀러가도 되요?”
“지금? 이시간에? 꽤 늦었는데?”
“그래서 싫어요?”
“아니 그건 아냐.. 놀러와..”
“알았어요. 10분후에 도착할거에요”
난 순간적으로 그녀와의 섹스를 떠올렸다. 지금이시간에 오면 분명히 섹스를 할 수도 있는 상황인데.. 그녀가 온단다.
난 급히 다시 양치질을 했다. 집도 급하게 정리하고 있는데..초인종소리가 들렸다.
문을 열어주자 약한 술냄새나는 그녀가 치마를 입고 있었다.
그다지 짧은 치마는 아니었지만 다리가 긴 그녀에게는 각선미를 단연 돋보이는 치마였다.
난 그녀모습에 더 이상 참지 못하고..그녀의 손을 잡고 끌어안으며 키스를 했다.
주희는 입을 열고 내혀를 받아주었고 손으로 내머리를 감싸며 적극 호응해주었다.
난 서둘러 문을 닫고 그녀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그녀의 옷이 몸에서 떨어졌지만 키스는 끊어지지 않았다.
웃옷을 벗기자 그녀의 탐스런 가슴이 나왔다.
난 허겁지겁 그녀의 가슴을 배어물었다. 그리고 서둘러 내옷을 벗고 그녀의 옷도 벗겼다.
그녀도 적극 호응을하며 옷을 벗었고 우린 만난지 1분도 안돼서 그녀의 보지에 자지를 담그고 있었다.
첫날 섹스를 한 것처럼 난 만난지 1분도 안된 그녀의 보지는 흠뻑 젖어있었다.
나중에 물어보니 전화걸고 집에 오면서 젖기 시작했다고 했다. 난 주희와 그날 다시 3번에 섹스를 했다. 만나자마자 1번하고 잠시 얘기하고 잠들기전에 한번더 하고 모닝섹스도 했다.
처음처럼 금방 싸지 않으려고 무던히 노력했고 인터넷에 뒤져서 애무하는 법도 공부했고 또 그녀에게 실험했다.
특히 주희는 내가 보지를 빨아주는걸 아주 좋아했다.
그리고 첫날 질내사정을 해서 불안했던것도 첫섹스후에 바로 생리를 해서 임신이 안됐다는 것도 알려줬고 나또한 콘돔을 사다놓아서 콘돔을 끼고 섹스를 했다. 임신공포땜에 콘돔을 쓰긴했지만 그녀도 나도 그냥하는게 좋았다.
그후 주희는 가끔 술마시고 섹스가 하고 싶을때면 내방에 들렸다.
처음과 둘째날처럼 자고간 것은 드물었고 섹스하고 늦게라도 집에 들어갔다.
또한 나는 집키를 복사해서 그녀에게 건냈다. 공강때나 아무때나 와서 쉬다가라는 뜻이었다.
그후로 그녀는 가끔 피곤하면 내방에 와서 자고 가기도 했으며 공강때도 갈곳이 마땅치 않을 때 내집에 와서 공부도 하고 컴퓨터도 쓰다가고 밥도 가끔해먹었다.
그녀에게는 비밀아지트인셈이다. 낮시간에 내가 없을때도 많아서 그녀가 왔다간 흔적만 보인적도 있었지만 가끔은 내가 있을 때 와서 대낮부터 섹스를 한적도 많았다.
난 그녀를 통해서 여자를 알았고 나에게 섹스와 여자를 알려준 여자였다. 나중에 와이프가 물어본적이 있다.
“자기에게 섹스를 가르쳐준 여자가 누구야?”
“뭐? “
“사람이 날때부터 섹스에 눈뜨는건 아니잖아.. 자기에게 섹스에 눈뜨게해준 여자가 누구냐고?”
“글쎄..”
“난 가끔 자기와 섹스하면 자기가 그동안 섹스했던 여자들의 발자취를 느껴..”
“자기가 내보지를 애무할 때.. 이런걸 알게해준 여자가 있을텐데..하는 생각..”
“그래서 기분나빠? “
“아니 고마워.. 자기는 날 행복하게 해주거든.. 쑥맥이라 여자의 몸에 대해 전혀모르는 놈이었으면 짜증났을거야..”
와이프는 정말 그쪽으로는 솔직했다.
난 그날 주희에 대해 와이프에게 얘기해줬고 와이프는 내얘기를 듣고 흥분해서 섹스를 했고.. 오르가즘을 2번이나 느꼈다.
7부. 시작이 반이 아니다-2
주희랑 3번째인가 4번째인가 섹스를 하고 난 그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지금부터 주희의 이야기를 해볼려고 한다.
나와 서슴없는 섹스를 했으니 당연히 그녀는 처녀가 아니었다. 난 그녀의 2번째 남자였다.
사실 여자들에게 내가 몇번째냐고 물어본적이 있었는데.. 거의 대부분이 자기가 2-3번째이거나 남편말고는 첫번째라는 말이 제일 많았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주희의 말이 다소 상투적으로 들릴 수 도 있으나 오랜시간 그녀를 겪어오면서 그건 사실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녀의 첫경험은 고등학교2학년때이고 나와 거의 4년만에 섹스를 한셈이었다.
그녀의 첫경험은 남친과 했다. 첫키스상대는 아니었고 엄밀하게 말하면 2번째 남친정도였을거다.
첫번째 남친과는 짧게 사귀고 헤어졌고 스킨쉽도 키스정도였고 한번 사정사정해서 옷속으로 가슴만지게 해준적있다고 했다.
그날 그놈은 엄청 흥분해서 거의 덥칠라고 했고 가금을 허락하는 동안 주희도 흥분했지만 남자가 너무 흥분해서 무서웠다고 했다. 그리고 틈을 봐서 도망쳐나왔고 그걸로 끝이었다.
나 그대목에서 무척웃었는데.. 그녀의 풍만하고 예쁜가슴을 보고 이성을 잃었을 고딩생각하니 대충 상상이 갔다.
두번째 남친은 외고에서 만난 친구였는데 둘다 공부도 잘하고 모범생이어서 자연스럽게 친해졌다고 했다.
만난지 거의 3개월후부터 키스를 했을정도로 남자는 쑥맥이었고 전남친에게 별로 안좋은 기억이 있던 주희는 오히려 그게 더 좋았단다.
하지만 남녀가 불붙는게 한순간이 아닌가.
키스를 기점으로 스킨쉽에 정도가 급속하게 늘었고 키스한지 2주만에 가슴을 만지게 허락했고 또 1주만에 가슴도 빨았단다. 가슴을 빨리기 시작하자 주희의 몸이 갑자기 눈뜨기 시작했다.
처음 가슴빨린날은 너무 찌릿하고 신음소리를 참으려 애썼지만 새어나오는 신음소리를 참지 못했고 집에 왔을땐 팬티가 완전히 젖은 상태였다고 한다.
두사람은 거의 매일 만났고 또 남친은 매일 그녀의 가슴을 빨았다.
날이 갈수록 가슴애무를 하는 기술도 늘고 중간중간 어떻게 빨면 주희가 좋아하는지 체크했다.
공부를 잘하는 놈답게 그쪽 서적도 찾아서 공부하고 실험했고 자기 욕심만 차리지 않고 주희를 즐겁게 해주고 싶어했단다.
만나면 너무 그짓만 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했지만 주희도 워낙 그놈애무에 푹 빠져서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애무만 하다가 헤어진적도 많았다.
그리고 오래지 않아 애무받고 정신없는 틈을 타 흠뻑 젖은 팬티조차 남친손아귀에 점령되고 말았다.
섹스만은 완강히 거부한 덕에 삽입만 안했지 그녀의 온몸은 남친이 마음껏 만지도록 허락을 했고 또 삽입하고 싶어하는 남친의 욕구를 풀어주기 위해서 처음엔 손으로 사정을 시켜주고 나중엔 입으로 사정을 시켜주었단다.
첫섹스부터 난 그녀의 오럴솜씨에 감탄을 했는데 그때 그녀가 갈고 닦은것이다.
그리고 만난지 5개월후에 그녀의 보지가 남친입에 점령당했는데 그날 그녀는 처음 오르가즘을 맛봤다.
그리고 그날 첫삽입도 허락을 했다. 오르가즘까지 맛본 마당에 까짓꺼 보지에 넣는거랑 뭐가 다르냐는 남친말에 결국 보지를 허락했다.
그녀는 섹녀였다. 정숙한 섹녀.
그녀의 몸은 섹스를 무척 좋아했고 한번 성욕이 오르면 반듯이 풀어줘야 하는 뜨거운 몸을 가진 여자였다.
남친과 애무를 통해서 막연히 자기의 성욕이 남다르는 것을 느낀 그녀는 첫 남친의 오럴에 오르가즘을 느낀후 확실하게 알았다.
자기가 섹스를 좋아한다는 것을.. 물론 첫 삽입은 아팟지만 오르가즘을 느낀후라 보지는 열려있었고 참을 만했다고 한다.
그렇게 그녀의 보지맛을 본 남친은 애무로만 그치지 않고 매번 섹스로 이어졌으며 첫섹스이후에 1주일만에 보지통증이 없어졌고 쾌감을 느꼈으며 1달후에 삽입으로 인해 오르가즘을 느끼게됐다.
그때부터 둘은 완전히 불꽃튀는 사이가 된다.
외고다보니 남친집은 지방이었고 지방에서 나름 공부잘하던 자식을 서울에서 자취시켜가며 뒷바라지를 했다.
주희는 학원가는 시간과 학교에서 조퇴하는 시간사이에 한시간정도 비워놓은 다음 남친집에서 매일 섹스를 했다.
주말엔 하루 최고 7번까지도 한적있다고 했다.
지금생각해도 정말 미친듯이 하고 정말 좋았다고 했다.
첫사랑이었고 첫상대였으니 오죽하라 그놈은 주희에게 남자를 알게 해줬다.
하지만 외고다니는 고2짜리가 매일 한시간씩 빼서 섹스를 해대니 당연히 성적이 떨어질수밖에 없었다.
섹스도 은근히 운동이 되서 수업시간이 졸때도 많았다.
남친은 외고에서 반에서 상위권이었던 반면에 주희는 외고내에서 전교석차 5위안에 들어가는 수재였다.
그녀는 은근히 외국의 명문대입학도 바라볼만큼 학교에서도 기대가 컸다. 하지만 그런 그녀가 성적이 곤두박질치자 담임도 친구들도 의아하게 생각했다.
그럼에도 남친과의 만남과 섹스는 끊기 힘든 유혹이었다.
남친 성적도 떨어졌지만 주희성적이 더 떨어졌다 워낙 성적이 좋았던 탓이었다.
그녀는 성적과 남친사이에서 고민을 하면서도 매일 같이 섹스를 하며 6개월을 더 만났다.
결국 고2겨울방학때 그녀는 남친에게 이별을 통고했다.
이미 외고내에서 중위권으로 떨어진 성적은 더 이상 놔둘수가 없을 지경이었고 결정적으로 사건이 발생했다.
그건 부모님의 이혼이었다. 아주 자세하게 물어보지는 못했지만 아빠의 여자문제였던거같다.
근데 오히려 주희는 그사건을 계기로 정신을 차렸다.
며칠을 생각하고 생각한 결과 부모님이라는 배경이 없어질수도 있다는 절박한 심정이 오히려 자기인생을 개척해나가야 하는 절박함을 바뀌었다.
그는 울고 불고 매달리는 남친을 냉정하게 뿌리치고 다시 공부에 매진했다.
주희는 다시 독하게 공부했다.
하지만 한때 아이비리그를 넘보던 수재라도 일년간의 공백은 무시하지 못했다
그녀는 결국 평소 자신하던 서울대에 진학실패하고 고려대에 입학을 한것이다.
그녀는 그일로 섹스로 인해 자기가 잃은것에 깊이 반성하고 자기의 욕구를 꾹꾹 누르며 살았던 것이다.
나중에 주희가 내 자지를 빨면서 이런 말을 한적있다.
“오빠는 전남친에게 고마워해야해.. 걔아니었으면 나 이학교에 오지도 않았어..ㅋㅋㅋ”
그런 그녀의 성욕을 누르던걸 술이 해방시키곤했다. 그녀는 술을 마시면 섹스가 하고 싶어서 참지를 못했다.
첫날 나와의 적극적인 섹스는 이런 결과물이었다.
사실 미적미적한 나의 태도땜에 화가나서 나를 정리할려고 맘먹은 적이 있었지만 학교생활하다보면 술을 마실때가 종종생겼고 그때마다 끓어오르는 성욕을 나를 통해서 풀었다.
그리고 가끔 낮에도 나와 섹스를 하며서 나름 이렇게 잘맞고 섹스하고 싶을 때 해도 되는 남자가 있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을 굳혔다.
주희와 난 완전한 섹스파트너는 아니었다.
서로 어느정도 호감도 있었고 자주 챙겨줬고 다른 상대와 데이트하거나 섹스를 하지도 않았다.
섹스할때는 서로 사랑한다고 얘기했지만 섹스후에는 그단어를 입에 올리지는 않았다.
그녀와 나는 그렇게 애인도 아니고 섹스파트너도 아닌 그중간쯤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