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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흑화 티렉스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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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249 회 작성일 24-01-20 03:1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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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


 


차갑고도 차가워서.



그 온도만큼이나 섬찟거리는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이 체내로 유입되어 오는 것을 그녀는 느낀다.



"끄...흐으윽....하읏...!! "



강희는 부들 부들 떨었다. 이런 감정. 정말로 처음이다.


뭔가 대단히 오묘한 감정이 그녀의 뇌리와 신체를 발가락 끝부터 타고 올라 산출할수 없는 전기적 신호의


느낌으로 짜릿하게 정수리 끝까지 승천하듯이 용솟음쳐올라 감당할 길 없는 느낌으로 관통해대고 있다.



꿀럭 꿀럭....



진한 검은색으로 유입되어 오는, 타인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그녀에게 다가서곤 하는 이 액체.


콜라.



그것의 어떠한 성분이 그녀에게 그런 변화를, 자극을 주는지 그녀는 모른다. 아니, 그것은 닥터 솔 조차 모른다.



다만, 그것의 이용 가치만큼은 그가 알아 내었다.



콜라를 입으로 대량 섭취하면 취기를 느낀다는것은 살면서 그녀 스스로도 터득한 바. 이미 알고 있었기에. 잘


인지하고 있었던 사실이다.



하지만 설마. 그녀가 살면서 입구멍이 아닌 항문으로. 똥구멍으로 콜라를 흡입할 기회가 있었겠는가.



뭣보다 그런 필요성 자체를 느끼지 못했으리라. 더구나 특수한 장비가 뒤따르지 않는다면 애초에



유동식 액체를 항문으로 받아들일수도 없는 일이고.



오늘의 일로 인해 강희는 놀라운 체험을 경험하는, 말 그대로 체감이란 것을 하게 되었다.



콜라.



그것은...최강희가 배설할수 있게 만드는....방뇨제의 역할을 할수 있었던 것이다....


 



계속 꿀럭대며 자신의 요도구와 항문으로 끝없이 밀려들어오는 이 차디찬 액체.



관장액이 항문 내벽과 요도를 통해 체내로 주입되어 오면서 한없이 서늘하여 섬찟거리는 느낌으로 자신을 지배해대자.



강희는 저항 의식을 절로 느껴 끝없이 꼼지락 대었으나.



그녀의 상 하체는 완벽한 M자 개각의 포즈로 취해져 일체의 반항이 있을 수 없고.



발가락들 마저 10개 모두가 단단히 제지되어 아라미드 섬유로 꽁꽁 묶여 뒤로 제껴져 있어 빤질빤질해진 발바닥의


부드럽고도 윤기나는 피부를 뽐내고 있을수밖에 없는 실정이었다.



꼼지락 거린다고 하기도 뭐할 정도의 저항밖에 그녀는 할수 없었다.



"끄...흐읏!!...그...그만..그만둬...이...미친 ..미친자식....!!"



살면서 항문으로 콜라를 주입받는 경험을 난데없이 하게 된 최강희.



생애 처음...은 아니라 의식없는 사이에 한번 있었지만 어쨌든 맨정신일때 이런 일을 당하게 된것은 맹세코 처음이라.



강희는 너무나도 황당하고 당황스런 심정인 채, 유린당하는 느낌에 지배당하고 있었다.



차디찬 콜라액이 체내에 주입되어 가면 갈수록, 그것은 실로 관장액 그 자체의 느낌으로 그녀를 괴롭혀 대었다.



그런데 참으로 미묘한 일이지만, 그것이 강희에게 일말이나마 <쾌감>이라고 할만한 형태로 그녀에게 자극을 주고 있다는


것을 그녀 스스로는 아직 인지 못하고 있었다.



콜라가 차가운 만큼. 그 기분 나쁜 느낌은 그녀를 끝모를 불안감으로 지배한건 사실이었다.



하지만...



으레 사람이 콜라를 마시면 그 차가움과 톡 쏘는 시큰함에 저도 모르게 얼굴을 찡그리게 되는 짜증유발적인 면이 있으나.



시간이 갈수록 마약같은 중독과 청량함을 가져다주는 일이 많다.



강희에게 그것이 딱 그랬다.



뭔가 뱃속에서 차가운것이 갑자기 비집고 들어와서, 체내에서 끝없이 톡톡 쏘아대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그 거품들이 하나하나 터질때 순간순간적으로 가져다주는 짜릿함이란게 은연중 강희의 신경을 간지럽히듯이


어루만지고 있었다.



강희로서는 아직 생소한 감정이었지만. 이것이 후에 그녀에게 어떻게 작용하게 될지 그녀로선 아직 모르고 있었다.


 


어쨌든 지금 당장에는 불쾌한 감정만이 그녀의 신경을 지배했기에, 강희는 끝없이 인상을 찡그려대며 비명성을 터뜨렸다.



"아..아악!! 흐...아아...!"



그녀만한 인물이 이 일로 인해 크나큰 아픔을 호소하게 되는 건 아니었다.



하지만 관장이라는 건, 단순한 타격. 때리고 맞고 하는 둔부의 충격과는 전혀 궤를 달리 하는 신체적 자극이다.



때문에 이러한 감정은 강희로서는 거의 미지와의 조우나 마찬가지였다.



강희는 이뇨제를 이용해 본 경험은 있지만, 튜브나 기타수단을 통해 자신의 항문에 뭔가를 틀어박는다든지 하는 일체의


행동을 해본 경험이 없었기 때문이다.



항문이 이런 식으로 사용되는것 자체도 정말 오랜만의 일이었다.



항문을 통해 뭔가를 받아들이고 또 무언가를 내뱉는다는 것. 원래대로라면 배설구로서의 제기능에 해당하는 역할이라고


할수 있지만. 그게 그녀와 해당없는 소리가 된지는 도대체 언제적의 이야기란 말인가.



그런데...그런데 지금은 그게 아니다.



현재의 그녀의 항문은 틀림없이 사용되고 있다. 아니, 이용되고 있었다. 혁기에 의해서.


 


꿀럭 꿀럭...



다시 한차례 상당량의 콜라액이 주입되어 온다.



강희의 얼굴이 재차 빨개져 갔다.



"끄...끄으윽...! 그..그만...멈..추어..."



역시 아프진 않지만...꼭 온몸이 차디찬 무연체 생물의 매끈거림에 둘러싸여 정신없이 비벼지는 느낌.



뱀장어들이 가득한 바다의 한복판에 빠져 있는 느낌... 그 느낌을 강희는 받고 있었다.



"끄...끄으윽...아...아아..."



강희의 신음성이 점차 교성처럼 변해져 간다. 얼굴이며 신체 어디 할것없이. 전부 빨개져 간다.



발바닥은 불그스럼하게 변해 가 섹시함을 더해 가고, 굴곡 생긴 양 겨드랑이도 새빨갛게 달궈진 듯히 변화가 가해져 간다.



왠지 모르게 그녀의 붉디붉은 혀조차 저도 모르게 기어나와 좀더 진하게 적(赤)의 색깔로 되어 가고 있었다.


 



혁기는 어느샌가 가져온 캠코더를 들고 와 강희의 표정 변화와 묶여 있는 발가락들 끝의 미묘한 떨림.


발바닥의 색깔 변화 등을 체크하듯이 영상으로 담아 갔다.



강희의 푹 파인 털하나 안자란 매끄러운 겨드랑이도 화면에 담아 갔다.



강희는 신음해 대다가 혁기가 캠코더를 든채로 자신을 촬영해 대자, 신음하면서도 애써서 말했다.



"끄...흐윽...!! 그...그만...그만둬...미친...또라이새꺄...흐..으읏!! 그리고...그만...그만 집어넣..아하읏!!



멈추지 못해?! 흐읏....!!"



강희의 말이 토막토막 나오는게 재미있던지 혁기는 낄낄대면서 말했다.



"크크..교태스런 혓바닥을 낼름대는구나 암캐야. 보기 좋다. 크크큭...하지만..이 암캐가 무슨 개소리를 해대는거지?



멈춘 지가 언젠데...."



"뭐...뭣?! 아...아..."



강희는 저도 모르게 놀랐다.



분명 조금 전까지만 해도 끝없이 유입될것만 같던 콜라액들이 들어차고 있었는데, 어느새 멈췄는지 지금은 튜브액들은



약간의 콜라성분이 중간중간 덕지덕지 붙다시피 묻어 있을 뿐, 그 통로를 이용해 달리던 액체성분들의 움직임은



끊긴 채였던 것이다. 자신은 그것도 모르고 조금 전까지 신음해 댔던 것인가.



그러한 사실때문에 강희의 얼굴은 저도 모르게 붉어져버렸다.



"이...이런..언제..."



도대체 언제 멈췄던것인진 모르지만 분명 유입이 끊겼는데도 자신이 신음해댔던 시간이 존재했을것이라 생각하자,


혁기놈에게 결코 보이고 싶지 않은 교태스런 음성을 흘린거 같은 기분이 되어 강희는 적잖이 짜증났지만 그 이상으로


비참하고 참담한 심정이 자신의 속내로 자리했다.



혁기는 흐흐 거리면서 웃으며 그녀를 다시 열심히 놀려대기 시작했다.



"흐흐...벌써부터 조교받을 암컷의 몸가짐이 되어 있는건 아닐텐데...그래도 나름 볼만했다. 다른 년도 아니고 최강희.



바로 네년이니까 말야. 크큭... 그나저나 네년 똥구멍은 까맣진 않지만 마치 블랙홀 같구만. 끝도 없이 콜라를 흡수


하는것 같더군. 네년의 오줌구멍도 마찬가지고 말야. 크크큭... 다음엔 얼마나 받아들일수 있는지 지금 준비한것



이상으로 투입시켜봐야겠어. 그런 실험도 재미있겠지..."



"이...이따위 미친 저질변태짓을 또 하겠다구?"


강희는 인상을 찡그리며 물었다.



혁기는 당연하단 듯이 대꾸했다.



"그럼 이거 한번으로 끝일줄 알았냐 이년아?  이건 시작 의 시 자에도 못 들어가. 내가 네년에게 해보고 싶은 실험이



얼마나 많고 다양한지 들으면 네년은 놀라 나자빠질걸? 하지만 니가 궁금해 할 거 같으니까 몇가지만 이야기해주마.



난 앞으로 네년의 모든 것을 수집할 생각이야. 그리고 그 모든 것은 나의 콜렉션이 되는거지.



콜렉션에 제한은 없어. 네년의 모든것이 전부 다 돼. 네년의 몸뚱아리 그 자체가 내겐 상품이나 마찬가지지.



일단 지금은 맛봬기로 너도 냄새나는 배설을 해대는 암컷이라는걸 알릴 생각이야.



그 뒤로부터 본격적인 수집품 모으기 착수에 들어가는 거지.



예를 들어보자. 네년을 한달 동안 사육한다고 치고.



난 10일동안은 네년에게 고기만을 먹이겠어. 네년은 아침도 고기, 점심도 고기, 저녁도 고기만을 먹여야 해.


식단은 내가 짠다. 하루 종일 스테이크를 먹게끔 해주마 배불리. "



강희는 하루 종일 스테이크만 먹이겠다는 혁기의 말만 듣고도 속이 벌써부터 울렁거리고 토할것만 같았다.


하지만 혁기는 자기 혼자의 말만 이어나갔다.



"그 다음날도 스테이크. 계속 스테이크일수도 있지. 아. 큰 걱정은 마라. 어쩌면 다른 종류일수도 있어.


생선류 라던지. 하지만 어찌됐건간에 약 10일동안은 네년에게 고기만을 먹일거야.



그 다음에 콜라를 이용해서 네년이 똥을 싸게 만들겠어.



그래서 니년이 <오로지 고기만 먹고 지내다가 싸게 된 똥>을 수거해서 채집할 생각이다"



"우..우욱..."



강희는 혁기를 욕하려다가 울렁증이 느껴져 구토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혁기는 킬킬대면서 말했다.



"저런저런..벌써부터 그러면 쓰냐..또 들어봐라. 그리고 그 다음의 10일. 이 기간동안에는 오로지 야채.


채소류만 먹일거다. 넌 10일동안은 육식암캐. 또 10일동안은 순종적인 초식토끼년이 되는거지.


니년 입에서 고기 냄새가 나다가 입벌이면 마늘 양파 식물 냄새만 날 지경으로 되는거야.



그렇게 해서 또 10일을 보낸 뒤에 다시 똥채집을 실시한다.



그리고 마지막 10일. 후후...육류와 채소류를 골고루 먹여 네년을 잡식성으로 만들어주지.



골고루 모든 것을 섭취하게 한 뒤에 또다시 똥수집이 이루어지는거지.



그래서 해서 얻은 세가지의 똥...



결과적으로 내가 무엇을 하려 할거 같냐? 맞춰보지 그래? 응?"



능갈맞은 웃음을 짓는 혁기가 역겨워서 강희는 씹어뱉듯이 말했다.



"...흥!! 미친 또라이 변태새끼의 맛간 생각을 내가 뭐하러 맞춰?!"



혁기는 킬킬대며 다시 말했다. 강희의 반응을 하나하나 즐기면서.



"네년의 그 세가지 똥들을 다 수집한 후, 색깔의 변화. 냄새의 변화를 비교 및 기록할 거야.



그리고 10일은 예의 하나일 뿐이다. 꼭 10일씩이 아니어도 상관없어.



요는 네년의 똥구멍에서 똥을 짜낸 뒤의 결과물인 똥덩어리들의 색깔차이나. 똥냄새의 차이 분석을 위한 거니까.



하루동안은 고기만 먹이고 또 그다음날은 채소만 먹일수도...한달 동안 세가지의 똥을 채집할지 서른 번의 양많은


똥을 콜렉션삼을지는 전적으로 내 마음인거고..."



들을수록 속이 울렁거렸지만 입으로만 떠들수 있는 처지인 강희가 할수 있는건 욕지거리 뿐이었다.



"...이 미친새끼....너무 미쳐서 어떻게 손을 댈수가 없군..."



"크흐흐...그래..미친새끼한테 걸렸으니 네년을 미친년으로 만들어주마. 아. 물론 정말 미치게 만든다는 건 아냐.


미치고 싶다는..그래 차라리 돌아버리고 싶다는 느낌이 들게 만드는 생활을 하게 해주마.



아. 또 하나 들려줄까? 난 이런 생각도 하고 있다. 네년의 똥을 비료삼아서 식물을 기르고 돼지같은 동물들에게



먹이는거야. 네년의 동류들에게 말야. 크크. 재미있지 않냐? 상상해봐라.


네년의 똥을 비료로 먹고 성장한 채소를 다시 네년에게 먹이고. 네년의 똥을 먹고 자란 똥돼지를 삼겹살로 구워


만들어 다시 강희 네년에게 고기로 먹인다.



니년이 먹기 싫어 해도 상관없어. 강제로 입을 벌리고 갈아서 튜브로 공급할 생각도 있으니까.



뭐 여하튼 니년은 반드시 먹어야 할 수밖에 없어. 목구멍 깊숙이 튜브를 연결해 한방울도 아깝지 않게 다 쳐넣어주지.



네년의 입구멍에 연결된 튜브가 네년에게 안정감 있게 음식물들을 유동식 공급해준다면.



난 그동안 네년의 똥구멍에 기름칠을 해 발라서 니년 똥구멍을 쑤셔 대거나 후벼 파면서 놀거야.



한유정보고는 장난을 조금 치라고 할지도 모르지. 네년의 발바닥에 백색충을 발라놓고는 비닐장갑 낀 유정이 저


야들야들한 손가락들로 니년의 발바닥에서 때가 나올 지경으로 신나게 간지럽히는거야.


그럼 니년은 음식물 공급이 강제로 가해지는동안 이번엔 또 강제적으로 웃을 수밖에 없지.



웃으면서 음식물 공급이 가해진다니. 상상만 해도 재미있지 않냐? 크크크.. 아마 넌 가래끓는 소리를 내면서



눈웃음 지으며 눈가에선 눈물을 왕창 줄줄 흘려대며 웃을지도 모르겠어. 아. 그래도 걱정마. 결코 추하게 입가


주변에서 침을 질질 흘릴 일은 없을거야. 튜브가 완벽하게 니년의 입구멍을 철저히 백퍼센트 틀어막혀 박혀줄테니깐.



말하다 옆길로 샜군. 여하튼 강희. 네년의 똥과 오줌을 영양분 삼은 일대의 농장을 인부들에게 지시해 만들어 운영하고.



그것들을 다시 네년에게 음식물제공할 생각도 해보고 있어. 최강희가 싼 똥을 먹은 동식물이 다시 최강희에게 먹히고.


그 후 최강희는 또 똥을 싸고 그것들이 또 먹은 뒤 또다시 강희에게 음식물로 공급된다...



하하..이거 정말 재미있지 않냐? 이럼 마치 니가 너의 똥을 먹는거 같잖아? 크하하하!!"



"크.....정말이지 살다 살다 너만큼 미친 새끼는 처음 봐. 그런걸 머리속으로 상상하다니...도대체가 얼마나 미쳐야


너같은 정신병자새끼가 튀어나올수 있는거지? 한국? 아니 어쩌면 세상에서 제일 미친새끼가 너 아냐?"



강희는 진심으로 궁금하다는 듯 혁기를 쳐다보면서 얼굴을 찡그렸다.


하지만 혁기가 선심쓰듯이 하는 말에 그녀는 결국 기가 찰 수밖에 없었다.



"아...그래도 걱정은 마라. 네년이 싼 똥을 바로 네년의 입에 퍼넣거나 유동식으로 전환해 튜브를 통해 똥물을 공급하진


않을테니깐. 난 그래도 내것이든 니년것이든 누구것이든 네년에게 똥을 먹일 생각은 없어.


일단 그래도 음식물을 먹일 테니까 그점은 일체 걱정하지 않아도 돼. 흐흐...."



저걸 지금 안심하라고 말하는 것일까...강희는 너무나 허탈한 듯한 심정이었다.



그때쯤....마침내....반응이 오고야 말았다.


 


부..부그륵...



꾸르륵...꾸륵...



"...?! 어? 억...이...이런..."



강희의 얼굴이 참담하게 일그러졌다.



이 느낌. 기억조차 가물거릴 정도로 너무나도 옛날 일이지만... 분명히 배에서 신호가 유발되었을때 나는 소리.



그 소리는 점차 강렬해지면서 보다 확고한 느낌으로 그녀에게 들어차 자신의 의지를 전달해준다.



꾸르륵 꾸륵...



"아...아....."



강희의 뺨에서 저도 모르게 땀방울들이 흘러내렸다. 아직 근본적으로 느껴지는 고통은 없었지만...



이건...곧이어 그녀 자신에게 닥칠 수치스런 일들로 인해 예상되는 근원적인 원초적 두려움의 그것이었다.



강희는 입술을 깨물면서 중얼거렸다.



"이...이건...흐..으윽!!마...말도 안돼...정말..말도..."



혁기는 뭐가 말이 안 되냐는 듯 비웃으면서 강희의 항문에 박혀 있는 튜브, 그리고



일체의 변화가 없다가 꿈틀거리듯 요동치면서 변화를 보이고 있는 강희의 항문을 집중 영상촬영하면서 비웃었다.



"말도 안되긴 뭐가 말도 안돼 이년아..내말을 뻘로 들었나 이년이..크크크...내가 말했잖아. 너 곧 똥오줌 지린다고...



자아..어서 싸라....크크...."


 


강희는 입술을 더더욱 바짝 깨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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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의 한계)


 



"....이제 그만 개기지? 어서 싸지 못하겠냐 암캐? 이 이상은 너만 괴로울 뿐이야"



"다...닥쳐!! 닥치란 말야...닥..쳐어...흐으읏!!"



강희는 거친 목소리로 힘차게 대들 생각도 못했다. 목소리나마조차도.



그만큼 그녀는 고도로 집중하고 있었다.



그녀가 넘치는 그 힘을 이용해, 사력을 다해 집중하고 있는 곳은 두군데, 그녀의 배출구들.



바로 요도구와 항문.



살면서 이 두 부위들에 대한 신경을 써본지가 너무나도 옛날의 일이지만....



지금은 그녀가 총력을 끌어모아 자신의 수치심을 피하고자 인내의 한계를 무릅쓰면서 견디고 있다.



그녀는 정말 죽을 힘을 다해 견디고 있었다.



"아...안돼....이딴..미친....사이코새끼 앞에서...내...내가..배설....배설?! 배설을...



말도 안돼...절대 있을수 없는...아니..있어선....안되는 일이야. 흐으으으읏!!!"



다시 한번 닥치는 쓰나미같은 충격.



이토록...이토록 배설에 강요받은 적이 있었나. 살면서 처음의 경험이다.



미지와의 조우는 대개 아픔을 동반한다. 강희는 아팠다. 너무나도 배가 아팠다.



현재의 그녀는 그 당당한 최강희가 아니다.



인체가 가장 본연적으로 충족되길 바라는 욕구.



수면욕, 식욕과도 같은 원초적 본능.



그것들과 맥을 같이 하는 동급의 위치를 차지하는 것.



타인들과 달리 그녀에게는 존재하지 않게 되었던 것.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인위적인 작업으로 인해 되살아버린 것.



가장 추잡하고도 무엇보다도 당연하면서도 솔직한 것. 피할 수 없는 것.



그 진실.. 그것은...



<배설욕>...



강희는 참고 또 참으면서 얼굴이 땀으로 뒤범벅인 채, 전신에서도 땀을 빗방울에 덮인듯 흘려대면서,



오직 두가지 념 (念) 만으로 가득했다.



하나는 이성적인 인내.


또 하나는...



본능적인 것.



강희는 마음 속 깊은 곳에서 간절한 심정이 되어, 진솔하게 외쳤다. 조그맣지만 큰 마음의 소리로.



"싸...싸고 싶어...싸고싶어....!!"


 



오줌끈을 놔버리고 싶다.  똥줄이 탄다는 표현이 있다는데 정말 그게 이건가보다.



그녀는 미칠것 같았다.



돌아버릴 듯했다.



"아...아아아...아아앗..흐...으으...흐아앗..!! 아으..으윽...!!으으윽!!"



강희는 머리를 좌우로 진저리치듯 흔들어대면서 저항했다.



입술을 악착같이 깨물었다.



부산하게 머리칼들이 흩날린다.



그녀의 열 발가락들이 마디묶여져 있기에 둥그렇게 잡힌 동그란 열군데 모두 약간의 파리한 색깔을 머금을 정도로



꼬아대려고 애쓴다. 물론 실제로 발가락들을 오므릴순 없지만, 그 저항만은 한없이 간절해 보인다.



푸들푸들 떨리는 신체들.



보고 있는 혁기가 오히려 그녀의 인내에 놀라고 적이 긴장탈 정도였다.



"이...이년...이년은....역시...그래...이래야..아니..그래도 설마 이정도의..."



역시나 최강희답다는 생각이었지만, 사람의 인내심이 이토록 초절할수 있다는것에서 혁기는 다시 한번 최강희라는


여자애한테 끝없는 매력과 관심을 느끼는 중이었다.



닥터에게 들은 대로라면 충분한 주입량이었고, 예상 배출시간도 계산적으로 산출되어 있었다.



그런데 최강희는 원래대로라면 대변과 소변을 배출했어야 할 시각의 30분을 넘어서고 있었다는 것에서 그는 너무나도



놀랐다.



자신이라면 1분? 30초? 아니, 단 10초만 오버되어도 바지에 그대로 싸버릴지도 모를 정도다.



관장약이라는게 괜히 관장약이 아니다. 일단 주입되면 이 관장액은 변비의 유무.  항문기능의 좋고 나쁨을 떠나


사람으로 하여금 일단 배설만큼은 반드시라고 해도 될정도로 유발시킨다.



최강희에게 콜라=관장액의 개념이라면. 이런 일은 있을 수 없었다.



절대로.



그녀는 마취 중에 이미 실험을 통해 대소변을 배출한 적이 있다고 하였다.



그 시간대는 통상의 일반인과 큰 차이가 없었다고 닥터로부터 들었다.



그런데 지금은...



"이럴수가...단순히 인내심 하나만으로 고등학생 계집년 하나가 이토록 끈기있게 버틸 수 있나? "



전혀 고통받을 일조차 없는, 자기한테 해당사항이 없는데도 오히려 혁기의 이마는 놀람으로 인해 한땀 가득이었다.



30분?



놀라 자빠질 일이다.



관장액이 주입되고 난 이후의 30분이 아니다. 예상 배출 시각이 지난 후 로부터의 30분 이상의 시간이 추가되었단걸



생각한다면, 이건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다.



그런데...그녀는...버틴다..버티고 있다.



혁기는 속으로 생각했다.



"이거..이러다 일 생기는거 아냐? 빌어먹을...이년은 너무나 독해. 강희. 네년은 그게 매력이지만. 넌 굽힐 줄을 몰라.



배설해라. 싸버려. 싸버리라구. 나한테 보여지는게 그렇게 창피한거냐? 그 끝간데 모를 자존심, 그 빌어먹을 네년의



프라이드의 끝은 어디야? 어디까지인거냐구!!"



괜시리 자기도 모르게 짜증이 났다.



왜 짜증이 나는지는 자기도 몰랐다.



강희가 괴로워할수록 자기는 즐거워야 하는 것 아닌가. 아직 혁기는 스스로 이해 못하고 있었지만.



그는 비뚤어진 성욕을 강희에게 품고 있었다. 현재는 강희의 육체만을 점거 했지만. 언젠가는 어떠한 수단을 통해서든


그녀의 정신까지 지배하던지 온전히 가지고 싶었다. 그녀가 순종하게 만들고 싶었다.



강희의 몸이 망가지는걸 그는 원치 않았다.



최강의 여자라는 강희가 그럴 리야 없겠지만, 혹시나 이 일로 인해 그녀의 배설구라든지 기타 신체 부위에 이상이


생기는걸 그는 일체 바라지 않았다.



마침내 그는 외쳤다.



"야!! 이 미친년!! 그만두지 못해?! 빨리 싸버려. 어서 싸버리란 말야 이년아. 시원하게!! 맘 편하게!! 참지 말고!!



이 바보같은 기집년이!! 오기만 부리고!! 멍청하긴!!"



강희는 그 말을 듣자 또다시 화가 치솟아 올랐지만 대꾸할 정신과 기력조차 없었다.


그녀의 온 힘은 요도구와 항문에 집중되어 있었다.



그녀는 가까스로 말했다.



"저...절...대...누..누가...쌀까보냐...이..병신...병신같은..새끼야..."



"이익!!"



혁기는 성질이 나서 캠코더를 내려놨다. 의자를 하나 가져다가 M자 개각 당한 상태의 강희의 보지와 튜브박힌 항문,


요도구 일대가 잘 드러나게끔 위치를 잡아주곤, 작전에 들어갔다.



혹시나 강희가 예상 밖으로 버텨댈지 몰라 생각해놨던 건데, 실제로 써먺을 일이 생길줄은 몰랐다.



그는 그정도로 콜라의 힘을 믿었던 것이다. 어쨌든 그는 행동에 착수하기로 했다.



그는 양팔이 쳐들린채 팔꿈치 접혀 뒤통수쪽에서 만나 묶여져 있는 강희의 등뒤에 바짝 붙었다.



그리곤 강희의 옆구리와 겨드랑이를 정신없이 간지럼 태우기 시작했다.



"안 싸긴 뭘 안 싸!! 이 미련한 년!! 내가 싸게 만들어주마!!"



간질간질 간질!



간질간질간질~~



바각 바각



부극 부그그그-!


 


혼신의 힘을 참는 것에만 쏟고 있던 강희의 신체와 정신은 순간적인 간지럼세례로 너무나 놀라고 말았다.



"악!! 하악!! 아악!! 아...안...안돼에!!하악!!하으읏!!"



피슛-!



저도 모르게 움찔거리면서 자극받은 항문.



그 구멍일대에 순간적이나마 힘이 풀리고 말았다.



시작된 균열인가.



하지만 강희는 다시 재정비해 수비에 들어가려고 안간힘을 쓴다.



혁기의 얼굴에서도 땀방울이 흘렀다. 그는 자신의 모든 손가락을 동원해 정신없이 그녀의 완전 노출된 훤한



양 겨드랑이를 열심히 긁어대고 어루만지면서도 비변댄다.



빠각 빠각


간질간질간질!



"아...하악!! 그...그만해!! 이...새...하악!! 가...간지럽히...마..! 하으읏!!"



강희는 토막쳐진 말투로 말해댔다. 그녀의 얼굴이 하염없이 새빨갛다. 순간적인 체외의 자극과 정신없는


내부로부터의 자극. 그녀는 무너지기 직전 같았다.



혁기는 굵은 땀방울을 양 볼가에서 흘리며 일말의 안도감을 얻은 듯 피식 쪼개고 있었다. 조금만 더하면


이 철옹성을 함락시킬수 있을거 같았다.



"그만하긴 뭘 그만해 이년아..후후...야 한유정!! 이년 발바닥 간지럽혀!! 최대한 열심히!! 세게!!



발가락 사이도 구석구석 혀로 핥아버려!! 발바닥의 때가 손톱에 낄정도로 간지럽히고 긁어대란 말야!!


빨리!!"



한유정은 그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예스 마스터>라고 외치더니



M자 개각당해 벌려지고 발가락이 뒤로 제껴져 견고히 묶여 빤질빤질 반드러운 강희의 부드럽기 그지없는



발바닥들을 열심히 긁어대고 간지럽혀댔다.



간질간질 간질간질



바각바각 바가가가가!!



그때까지 초인적인 인내로 감겨져 있던 강희의 눈가가.



양 겨드랑이와 두 발바닥에 집중 간지럼 세례탄을 받게 되자. 크고도 동그랗게 트이면서 비명성을 여태껏의


와중에서도 가장 크게 울려대었다.



"아악!! 아!! 안돼!! 하지마!! 하지마!! 아하하하하!!아하하하하지마아하하하!!꺄악!! 하으윽!! 아악!!"



강희가 아무리 머리를 도리질 치고 목을 격하게 흔들어가며 반항해도, 그뿐인 일이었고.



그걸 깔끔히 무시한채.



혁기는 강희의 양 겨드랑이를 긁어대고, 옆구리를 잔인하게 쓸어내렸다.



한유정은 강희의 발가락들을 쪽쪽 빨면서 길게 자란 손톱들로 지나치리만큼 빠르게 날세게 강희의 발바닥



표면들을 긁어 나갔다. 발가락들의 저항이 있었으나 소용 없었다. 모조리 묶여 있었다.



유정이가 침액으로 뒤범벅 되게끔 빨았어도 꼼짝 못했다. 발바닥들도 세차게 긁어졌다. 강희는 광소했다.



"캬하하하하~~!! 꺄아악!! 아아아아하하학!! 끼햐하하하하!! 아!! 아악!! 아아아악!!아..안..안돼에에에헤헤헤!"



강희는 이 와중에 어디로든 도망치고 싶었다.



이성이 본능에게 잠식될것 같았다.



겨드랑이가 너무나 간지로웠고, 발바닥의 감각은 너무나 짜릿했으며. 발가락은 누군가로 인해 뽑혀나갈듯한 느낌으로



쭉쭉 당겨졌다.



강희는 마침내 그녀 스스로의 항문과 요도구. 즉 오줌구멍과 똥구멍에 대한 통제권을 상실하고 말았다.



결국...그 순간은 왔다.



팟-!



하는 소리가 나며 일은 시작되었다.



최강희가 힘을 저도 모르게 놔버리고 간지럼의 쾌락에 지배되기 시작한 순간.



오르가즘 유발의 간지럼 고문에 영향을 받아 풀린 긴장의 끈.



그것이 배뇨를 유발했다.



뿍-!!



뿌욱-!!



뿌부부부북-!!



적잖은 소리가 뿍뿍거리고 울려퍼지면서,



무색의 튜브였던 두개의 튜브구멍들이, 별안간 두가지의 색으로 채워졌다.


 


한가지는 아름답게 보일정도로 노란 빛의 물결들로.



또 하나는 적절하기 그지없는 직경과 굵기를 지닌 황토빛 덩어리와,  그 뒤를 따르는 동일색상의 액체들..



그것이 쭉 빨려지듯 튜브를 따라 미끄러지듯 유영하면서 기계로 당겨지고 있었다.


이 모든 것들이


혁기가 미리 설치해놓은 캠코더에 리얼하고도 정밀하게 모두 다 완벽히 담겨져 가고 있었다.



강희가 대소변. 똥오줌을 배출하고. 그녀가 싼 그것들이 튜브를 통해 빨려져 최적의 상태로 회수되는것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다...



"하아...하아....하악..."



"허억...허억...헉....."



고개가 뒤로 넘어간 암컷의 신음소리와,  짐승같은 소리를 격하게 들이뱉고 내뱉는 수컷의 소리가 뒤섞였다.



강희의 땀에 젖은 이마에 아무렇게나 머리칼들이 일부 엉켜 있었다.



그녀의 저도 모르게 고개 뒤로 너머간 머리칼들을 보고 있다가. 그녀보다 먼저 숨돌린 남자. 혁기가 그걸



한손에 잡아채 꽈악 움켜쥐곤 강희의 귓가에 대고 소곤거리며 말했다.



"...크..후후...후후후..마침내 저질러버렸군...보기 좋았다. 듣기 좋은 소리였어. 역시..최고다 네년은.


앞으로도 잘 해보자구...네년에게 기대가 커..아주 아주...나의 암캐...똥냄새 검사를 곧 해주마..."



혁기는 그렇게 말한 뒤에 강희의 머리칼을 놔주곤 일어서더니 손을 털었다.



강희는 혁기에게 머리칼이 놔진 뒤에도 뭘 생각하는 좀처럼 고개를 다시 들어올릴 생각을 못하고 있었다.



고개가 뒤로 넘어간 강희의 눈가에 뭔가가 아릿하게 매달려 있었다.



눈물이었다.



하지만...그녀는 소리내어 울진 않는다. 그러고 싶지 않았다. 놈이 결코



듣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게 아직까지는 지키고 싶은 그녀의 마지막 남은



자존심이었다. 그렇다고 해두고 싶었다.....


 


 



강희가 고개를 뒤로 널부러뜨리고 있는 동안,



유정이가 강희의 요도구와 항문에 박혀 있던 튜브를 뽑아 내어 정리 했다.



그 와중에도 강희는 튜브들이 제거되건 말건 움직일 생각을 못했다. 인형같이 정지된 모습이었다.



세뇌된 상태인 유정도 자기가 할 일만 했다.


 



튜브 끝에 달려 있는 본체인 기계 장치들에서 항문과 요도구를 담당하는 부분 일대의 통들을 열자.



똥물을 함유하는 수분이 알맞게 분리되어 똥물은 똥물대로 관리되고 똥덩어리는 그 자체의 형태로


완벽하게 수집하는 똥통이 둘 존재했다.


물론 소변도 완벽하게 회수되어 있었다.



유정이 버튼을 누르자, 똥덩어리의 직경굵기. 길이 등을 감안한 플라스크가 그것을 정밀한 작업으로



담았고, 똥물도 따로 수집되었다.  오줌은 취급이 훨씬 쉬웠기에 이쪽도 순식간에 끝났다.


 


유정이가 똥덩이 담긴 완성본 플라스크통과 오줌통 플라스크 포켓을 양 손에 하나씩 쥐고


공손히 혁기에게 다가가 무릎 꿇고 조아리면서 그것들을 최대한의 성의를 담아 내밀자.



혁기는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받아 쥐었다.



강희의 똥이 담긴 플라스크가 아직 마개밀봉처리 되지 않았다.



혁기는 기대만땅의 표정으로 그것을 자신의 콧가에 가져다 대고 고개를 좌우로 가벼이 저으며 실로 음미하듯이


들이켰다.



"흐으음~"



.
.
.
.


몇분이나 지났을까. 눈을 감고 음미하던 혁기가 마침내 눈을 뜨곤 씨익 웃으며 말했다.



그의 자지는 굵고 딱딱하게 한없이 치켜져 있었다.



"자위하기에 딱 좋군. 최강희. 역시 최고다. 네년의 똥냄새. 확실히 접수했다. 흐흐...하지만 이게 끝이 아냐.


아까 말했든 차후로의 식단은 내가 관리한다. 넌 내가 허가한 것들만을 먹어야 해. 네년의 똥구멍이 배출할수 있는


모든 종류의 똥냄새. 그걸 위해서 온갖 식단을 짜주지. 기대해도 좋아. 후후..."



강희는 얀 눈가 끝에 눈물을 일부 매단채 파르르 떨고 있었다.



대꾸할 기력조차 없었다. 너무나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의 기분이었다.



혁기는 그런 강희의 기운빠진 모습에서 쾌감을 느끼며 속으로 생각했다.



"좋아...독기가 조금 시들해졌군. 하지만 저년이 어떤 년이냐. 또 짖어대며 살아날거다. 난 네년을 알지.


후후..하지만 알아둬라.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는 걸..



똥채집은 조교의 조 자에도 못 들어. 네년을 진성 매저키스트 변태암노예로 만들려먼 이건 정말 애들장난 축에도 못끼지..



그럼 이 다음은...그래...!! 그걸 하자. 저년의 콧구멍을 좀 벌렁거리게 만들어야겠군...크크..."


 



혁기의 변태적인 생각은 너무나 엄청났다. 강희가 그걸 알았다면 놀라 자빠졌을 것이다.



하지만 이때 널부러져 있던 자신의 신체에서 항문이 미묘하게 기분좋은 듯이 뻐끔거린다는것을 강희는 아직 자각못하고 있었다.



그런 상태의 강희였기에 현재 그녀의 시선은 너무나도 공허하였다.



때문에 유정이 강희의 항문을 닦아나가는 와중에도 무의식적으로 꿈틀거릴 뿐 이성적인 반응은 없었다.



혁기는 강희의 상태를 관찰하다가, 통쾌하다늣 듯 씨익 웃어주곤 유정에게 지시했다.



"깨끗하게 뽀독 뽀독 닦아 내. 똥찌꺼기 하나라도 놓치면 아까우니까. 똥닦은 휴지도 콜렉션 목록에 포함된다는걸 잊지마라"



"명심하겠습니다 주인님"



유정은 손가락을 휴지로 감싼 후에 강희의 항문 내벽에 손을 넣어 속살까지 깨끗하게 닦아 나갔다.


혁기의 지시대로 똥찌꺼기 하나라도 안 놓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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