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限煉姦 (무한련간) - 1장 죽지 않는 왕이 있는 세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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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 「켁……켁……………………」
겟그 「흥 , 오늘은 이 정도로 끝내주마」
간신히 기분이 나아졌는지, 겟그가 노예를 놓아준다.
하얗고 탁한 액 투성이가 된 몸을 쓰레기와 같이 내던지고는, 그대로 자신은 침대로 기어가 들어가 버렸다.
노예「케……엑……우……우엑……」
입속 안에 들어간 체액을 토해내면서 , 노예가 천천히 몸을 일으킨다.
체력은 거의 남아 있지 않았지만 , 그래도 이 장소에서 자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노예 「하 ,아 …………」
힘없이 숨을 내쉬며 일어난 노예는 욕실로 향했다.
스스로가 더럽힌 체액 투성이가 된 노예의 모습을 , 겟그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었다.
항상 몸을 깨끗하게 해 두지 않으면 , 또 다시 폭행당한다.
노예「아……우…………아………………」
상처입은 피부에 스며드는 뜨거운 물에, 노예가 작은 신음을 흘린다
이러한 일도 드물지는 않았지만 , 오늘은 격렬하게 범해진 편이었다.
노예 「……………………」
노예에게 있어 얼마 안되는 평온함의 시간.
이 세계에 떨어지고 나서부터는 , 매일이 공포와 고통에 물들여지고 있다.
죽음을 느낀 순간조차 몇 번이나 있어서 , 자신은 언젠가는 겟그에 살해당하겠지 하며 반단념하고도 있었다.
노예 「아……하아…………」
어딘가 요염함이 섞여 있는 신음을 흘리면서 , 노예가 몸에 묻은 체액을 씻어 나아간다.
이제 아무것도 생각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피곤하지만, 머리속에서는 왕하고 주고 받은 몇 마디 안되는 이야기에 대한 생각으로 미쳐지고 있었다.
노예 「마음에 들지, 않았던걸까?」
노예의 춤을 본 왕이 어떤 감상을 품었는지 , 그것이 신경이 쓰여 견딜 수 없다.
결과만을 생각하면 기분을 언잖게 한 것처럼 생각되지만 , 최초의 반응과는 차이가 있었다.
노예의 소원을 들어주려고 할 정도로 , 왕은 만족한 모습이었다.
노예 「그렇지 않으면 , 단순한 기분 탓?」
단순한 소문에 지나지 않지만 , 왕의 육체는 불로불사라고 한다.
몇 십년 , 혹은 몇 백년이 지나도 나이를 먹지 않고, 지금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 진실의 정도는 모른다.
하지만 , 만약 불로불사인 것이라면 , 지금까지 무용 등을 셀 수 없을 정도로 봐 왔을 것이다.
노예의 것보다 압도적으로 아름다운 무용을 몇 번이나 봐 왔을 것이다.
그런 왕이, 자신의 무용을 마음에 들었다는 것은, 농담에도 정도가 있다고 할 것이었다.
노예 「 그렇지만……그렇다면 , 그 때……상을 준다고 말한 것은……」
노예 생활을 시작하고 나서 부터는 , 서투른 희망은 가지지 않게 되었다.
희망을 품어도 , 결국은 그 후에 절망이 크게 될 뿐이라고, 벌써 몇년이나 전에 다 배웠을 것 이다.
하지만 , 오늘만은 다르다.
희망이 아니라 확신이라고 말해도 괜찮을 정도로 느낄 수 있었다.
왕의 반응.
주위의 사람들의 반응.
숨을 쉬는 것도 잊고 춤을 봐 주었던 것을, 그 시선을 받고 있던 노예 자신이 제일 잘 느낄 수 있었다.
노예 「춤 , 인가……」
과연 , 자신의 춤은 사실 어떻게 평가되고 있었던 건가…….
의문은 씻을 수 없었지만 , 그것을 왕에게 질문할 기회가 찾아올 리도 없다.
‘두 번 다시 춤을 보이지 말아라‘라고까지 말해져 버렸으니, 향후 말을 주고 받는 일 조차 없을 것 같았다.
노예 「어쩔 수 없는거겠지. 상대는 영원리 살아간다고까지 말해지고 있는 왕 이니까」
노예 「나 같은 노예와는 살는 세계가 달라……」
쓴 웃음을 짓고 작게 어깨를 흔든다.
별로 현실성이 없는 이야기이지만 , 이 거리의 거주자의 대부분이 왕은 불로불사이다고 믿고 있었다.
그 뿐만 아니라 , 이 세계 그 자체를 만들었던 것이 왕이라고 믿고 있는 존재 조차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노예가 가지고 있는 상식으로 생각한다면 , 그런 것은 꿈같은 이야기에 지나지 않는다.
생물은 언젠가 죽는다.
수명이 다 하든 사고든간에, 생명은 언젠가 반드시 끝난다.
그리고 , 신이 아닌 이상, 세계를 만드는 것 등은 할 수 없다.
노예의 상식이라고 하는 것은 , 그러한 것이었다…….
노예 「영원하다니……있을 수 없어……」
기억이 없기 때문에 , 자신의 감각으로 상식을 잴 수 없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러나 , 그런데도 불로불사라고 하는 이야기를 , 솔직하게 믿을 수 있을리는 없다.
누군가가 왕의 존재감을 강하게 하기 위해서 흘린 소문.
누구에게도 이야기했던 적은 없지만 , 노예는 내심 그런 식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노예 「……헉!」
멀리서부터 무언가의 울음 소리가 들렸다.
거리에서 훨씬 먼 바깥쪽으로부터 , 귀에 거슬리는 날카로운 울음소리가 들렸다.
마물.
몬스터.
야수.
부르는 법은 여러가지이지만, 거리의 밖에서는 이성도 지성도 없는 사나운 생물이 배회하고 있다.
사람들은 그것을 무서워하기 때문에 , 안전한 성 가까이 살고 싶어한다.
간단한 일이다.
누구나가 죽는 것은 무섭다.
무섭기 때문에 더욱 안전을 요구한다.
안전을 요구하기 때문에 계급을 올려서 , 성에서 가깝게 살 권리를 얻으려고 한다.
겟그가 노예에게 춤을 시켰던 것도 , 이유는 그 것 때문이었다.
노예 「어쩌면 , 죽는 편이 편해질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겟그의 노예가 된 이래 , 매일같이 생각하는 것은 ‘죽고 싶다‘였다.
그의 노예로서 일생을 보낼 바에는, 차라리 죽는 편이 좋은 것이 아닐까, 당연한 듯이 그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
폭행당해 몸을 범해져서까지 살아 있는 이유는 없을 것이다.
겁장이인 마음이 죽음을 거절했기 때문에, 오늘까지 살아 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 것이었다.
노예 「……………………」
집을 남몰래 빠져 나가는 것은 간단한 일이다.
거리의 밖으로 나가면 , 당장이라도 마물이 덮쳐 올 것이다.
그러면 , 편한가 어떤가는 모르지만 , 적어도 죽여 줄 수 있는 것은 확실했다.
노예 「……………………」
용기는 나오지 않는다.
죽을 만큼의 용기를 , 역시 노예는 가질 수가 없다.
앞으로도 폭행당하고, 범해지는 생활이 계속된다고 해도 , 역시 죽는 것은 무서웠다.
노예 「하아……」
겟그 「크오오…………크오오…………」
노예 「……………………」
방으로 돌아가자 , 겟그가 큰 소리로 코를 골고 있었다.
침대 위에서 살찐 배를 쑥 내밀면서 , 기분 좋게 자고 있었다.
이렇게 되면 당분간은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 노예는 무심코 안도의 한숨을 흘렸다.
노예 「조심성이 없구나」
예를 들어 여기에 칼날이 있으면 , 겟그의 목구멍 맨 안쪽에 찌르는 것은 별로 어려운 이야기는 아니다.
그의 생명력이 어느 정도의 강할지는 모르겠지만, 몇번이나 찌르면 언젠가는 죽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할 수 없는 것은, 겟그를 죽일 만큼의 용기가 가질 수 없는 것과, 죽인 후의 전개를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노예 「노예를 벗어나려면 노예를……」
노예가 지금의 입장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노예는 아니다」라고 하는 입장을 확립 할 수 밖에 없다.
그것은, 다른 사람을 노예로 하는 것이 첫번째로 성립하기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었다.
만일 여기서 겟그를 죽였다고 해도, 자신이 누군가를 노예로 해 그 주인이 되는 것 , 완전히 꿈같은 일인 것이다.
어쩌면, 주인을 살인했다는 노예로서 화제가 되어서, 다른 누군가의 노예로서 주워질 수고 있을 것이다.
새 옷을 입고, 거울을 보면서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정리한다.
이전에는 검었던 것이 확실한 두발도 , 어느 새인가 새하얗게 물들어 있었다.
나날의 생활로부터 오는 스트레스인가, 그렇지 않으면 자신의 모르는 사이게 겟그에게 무슨 일을 당한것일까.
어느 쪽으로 해도 머리카락이 희고, 피부도 투명한듯이 희고, 눈동자의 색도 진하지 않은 이 노예는, 주위로부터 기분 나쁘다는 평을 듣는 경우가 많았다.
노예 「정리하지 않으면」
겟그가 날뛰어 부순 것을 , 가능한 한 소리가 나지 않게 조심해서 회수한다.
물론, 체액으로 더럽혀진 마루도 깨끗하게 물걸레질 하고, 드것으로 노예의 일은 간신히 일단락되었다.
그리고, 일이 끝난 뒤에는 침상으로 들어가, 내일을 대비해 체력을 회복시킨다.
그렇게, 앞으로도 변함없는 매일이 계속되어 갈 것이라고, 노예는 자신에게 남겨진 인생의 전개를 믿어 의심하지 않았다.
노예 「――――!」
갑자기 , 전혀 모르는 남자의 목소리가 들러오자, 노예는 몸을 튕겨 일어났다.
근처를 둘러보자, 외관은 인간의 남자에게 가까운 생물이, 팔짱을 낀 채 노예를 응시하고 있다.
하지만, 물론 이 집의 거주자는 아니다.
자신과 겟그 이외에, 이 집에 사람이 있을 리는 없다.
전혀 상상도 하지 못한 침입자에게, 노예는 몸을 떨면서 뒤로 물러날 수 밖에 없었다.
조와보 「나는 조와보. 너의 춤의 팬이야」
노예 「패, 팬?」
조와보 「오늘 춤을 보았다. 훌륭했다」
노예「그, ……렇습니까……?」
어떻게 대답해야 좋을지 몰라서, 애매하게 대답하는 노예.
습격당해 범해지는 것도 각오 했지만, 그것과는 약간 분위기가 달랐다.
조와보라고 자칭한 청년은, 팔짱을 낀 채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무엇을 위해서 침입 했는지, 그 행동과 목적이 너무나도 불분명했다.
노예 「……………………」
겟그를 깨워야 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고민한다.
평상시에는 심한 취급을 받고 있지만, 이 상황에서 의지할 수 있는 것은 그 밖에 없다.
깨워도 자신을 지켜 줄거라고는는 생각하지 않지만 , 한사람 보다는 두 사람 쪽이 든든한 것이다.
조와보 「아아 , 깨우지 않아도 괜찮아. 느긋하게 이야기를 할 수 없게 되니까」
노예「아……우……」
조와보 「무서워하지 하지 마. 덮치려는 것이 아니니까」
노예 「그럼……저기, 여기서……무엇을……?」
여기가 타인의 집인 것은 전혀 개의치 않은 채, 조와보는 그렇게 말하며 싱글벙글 웃는다.
강도라고 할 수는 없는 것 같지만, 그의 말을 그대로 믿을 수도 없다.
노예의 춤을 보고 팬이 되서, 한밤중에 집에 숨어들어왔다니, 완전히 상식을 벗어난 행동이다.
노예 「그……여기는 주인님의……겟그님의 방입니다」
조와보 「주인님……겟그님이라……」
조와보 「과연. 예의범절을 많이 가르쳐 준 것 같구나」
노예의 말에, 조와보가 코웃음을 친다.
이 분위기는 , 춤을 공개 한 뒤 태도를 바꾼 왕과 아주 비슷했다.
조와보 「겟그가 여자를 주워 노예로부터 벗어 났다는 이야기는 들은 적이 있었지만, 하지만 설마 너와 같은 미녀였다니」
조와보 「충분한 힘도 가지고 있지 않은 녀석이야, 너가 시중들기엔 전혀 적당하지 않다고 보는데」
노예 「나는……그 이상으로 힘이 없는 인간입니다……」
조와보 「있어. 어쨌든 왕의 마음을 움직였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