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恐皇) 5부 <새로운 시대> Part 2-16편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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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恐皇) 5부 <새로운 시대> Part 2-1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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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238 회 작성일 24-01-19 19:5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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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너무 쉬웠단 말이야... "


젤로나의 실험실에서 막 사루크의 아티팩트 조각을 다 끼워맞춘 후, 슈발츠는 그것을 이리저리 살펴보며 고개를 갸우뚱 거렸다. 다 짜맞추고 나자 그것은 좀 부담스러운 크기의 책 사이즈까지 줄어들었지만, 그 외에 어떤 변화도 없었기 때문이다.


" 그 사루크 리치가 거짓말을 한건가?... "


하지만 그랬다면 아티팩트의 소재 자체를 안 알려 줬겠지. 아마도 그도 모르는 모종의 사고가 있어서 다른 무언가가 결여된 상태인 듯 했다. 그 증거로, 다 짜맞춘 원반의 한가운데엔 아직도 무엇인가를 끼워 맞출 수 있는 빈 공간이 있었다. 이를테면 보석 같은 것들. 달리 연구해 볼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슈발츠는 다시 그 사루크들을 찾아가 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아티팩트에서 관심을 돌린 슈발츠의 다음 행선지는 헬레네를 보내 둔 네버윈터의 안전가옥이었다. 원래부터 전신에 난 상처를 통해 출혈을 심하게 한데다 슈발츠에게 얻어맞아서 거의 저승 문턱에 걸린 상태였기 때문에, 헬레네는 강력한 마법이 아니고서는 회생이 불가능해 보일 정도였다. 그래서 네버윈터의 와우킨 사원 근처에 마련한 안전가옥에 보내서 치료와 요양을 받도록 했던 것이다. 그녀를 돌보는 것은 라빈이었다.


헬레네는 어찌나 혹독한 짓을 당했던지 육체적 상처를 치유 받은 후에도 한동안은 악몽에 시달리며 자리보전을 했다. 며칠동안 마법과 약을 써서 겨우 정신줄을 약간이나마 수습하고 나서야 그녀는 간신히 슈발츠를 알아보기 시작했고, 말문을 열었다.


아바리엘들이 눈 독수리의 안식처의 난장판을 정리하고 새로이 래쉬맨 등에 사신을 보내고 교류를 하면서 세력을 확장해가는 동안, 헬레네는 송골매 요새의 사제단의 책임자가 되었다. 같은 사제단의 일원이던 브리세이즈는 동생인 크리세이즈를 살려내려던 시도를 실패하자 깊이 상심해서 눈 독수리의 요새를 떠나버렸는데, 지난 겨울에 그녀가 되돌아 왔던 것이었다.


자매의 귀환에 기뻐했던 것도 잠시, 브리세이즈는 아퀼란의 손에 조종되는 상태였다. 그녀는 헬레네를 공격하고 아퀼란의 부하들을 불러들여 송골매 요새를 난장판으로 만든 끝에 도망쳤던 것이다. 그 와중에 그녀를 비롯한 에어드리 펜야의 사제들을 납치했다. 납치된 헬레네는 날개를 잘리고 끔찍한 고문을 당한 끝에, 다른 동료 사제들과 함께 아퀼란이 시키는 대로 하는 꼭두각시 인형이 되었다. 그리고 슈발츠가 그녀의 면상에 펀치를 날리지 않았다면, 여전히 끔찍한 고통 속에서 아퀼란을 섬기는 인형 상태로 남아 있었을 것이다.


" 주인님, 이정도면 비상사태 아닌가요? "


두르나가 옆에서 한마디 거들었고, 팔짱을 끼고 듣고 있던 슈발츠도 고개를 끄덕였다. 아직 헬레네는 혼백이 반쯤 달아난 상황이라 그 호칭(주인님)의 이상함을 깨닫기 전이었다.


" 손을 쓸 필요가 있겠군. 하지만 아퀼란은 내가 토막쳐버렸는데, 어쩌지?... "/슈발츠


" 아퀼란을요? "/헬레네


슈발츠는 고개를 끄덕였다. 전리품 삼아 가져온 아퀼란의 반지를 보여 주자, 그녀의 눈이 놀라움으로 똥그래지는 것을 두르나가 재미있다는 듯이 웃으며 바라보았다.


" 그러면 어쩌면 브리세이즈나 다른 동료들은 제정신으로 돌아왔을지도... 그들을 찾아야 해요. "/헬레네


" 브리세이즈의 물품이나 머리카락이나 초상이 필요하겠군. "/슈발츠


슈발츠가 텔레파시로 젤라노라를 지목했다. 지금 와우킨의 차원에서 한창 장부 정리에 정신없을 비코니아랑 교대하라는 것이다. 비코니아는 드로우지만 송골매 요새에 잘 알려져 있는 유명인사기 때문에, 그가 직접 가지 않아도 브리세이즈의 물품을 찾아다 주기에 적임자일 것이다. 또한 다음에 지령을 받은 것은 젤로나였다. 그녀의 텔레파시에는 묘한 [뉘양쓰]가 섞여 있었는데, 대놓고 말하지는 못하지만 저번에 친 사고를 이번 일로 땜방해 줬으면 하는 눈치였다. 한숨을 쉬며, 슈발츠는 그러마고 허락해 주었다. 덧붙여 텔레파시로 젤로나와 칼리야도 이번 탐색에 참가하는 대신 처벌을 면한다라고 해 두었다.


" 아... 정말, 나는 너무 관대한듯. "/슈발츠


" 주인님께서는 그게 매력이시지요. "/두르나


두르나가 씨익 웃는 동안, 알루데시아가 이번에도 뭔가 모험을 하느냐는듯이 꼬리를 살랑거리며 다가와 슈발츠의 발치에 붙었다. 그녀가 아직 치타 형태였기 때문에 헬레네는 그녀를 알아보았다.


" 그러고보니 비코니아씨는 어디 계신거에요? 여기는 어디죠? "/헬레네


" 여기는 네버윈터요. 내 집 중 하나지. 잠시동안은 푹 쉬고 있으시오. "/슈발츠


다시 라빈이 뜨거운 물에 적신 수건을 가지고 헬레네의 얼굴을 닦아 주는 것을 보면서, 슈발츠는 병실을 나왔다.


비코니아가 돌아온 것은 수시간 후였다.


" 주인, 나 졸지에 변태가 된 듯한 느낌이었다... "


돌아온 비코니아의 손에 들려 있는 것은 여성용 속옷이었다. 슈발츠는 아무 말 없이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그리고 한달음에 순간이동해 온 다음 그것을 받아든 젤로나는 사피아와 칼리야를 데리고 의식마법을 시전하러 그녀의 침전으로 돌아갔다.


브리세이즈의 속옷을 재료로 써서 행한 예지술은 뭐랄까, 노예들에게는 색다른 [인기]를 얻었다. 그리고 아바리엘 고유의, 각종 새의 깃털을 재료로 해서 옷감을 짜는 독특한 직조기술에 대한 장황한 품평이 노예들 사이에서 돌았다. 양모를 기본으로 하는 모직보다 훨씬 부드럽다나. 그럭저럭 하는 동안 젤로나와 조수들(이라고하기엔 너무 급수가 높은 조력자들이지만)의 예지가 끝났다.


슈발츠는 젤로나의 머릿속으로 직접 텔레파시를 연결해 그녀가 얻은 이미지를 보려 했지만, 그것은 마치 비오는 날의 수면을 보는 것 같이 흐릿하게 일렁이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고통과 함께 한다]라는 한마디 뿐.


" 주인님, 무엇인가 엄청나게 강대한 힘이 예지술을 막아서고 있습니다. "


마음 먹으면 전 세계의 어디든 도청이 가능한 실력자들인 쑥덕공론 클럽의 멤버들이다. 그런 그녀들이 셋이나 동원되어 예지술을 펼쳣는데도 건진것은 흐릿한 영상과 불분명한 한마디 뿐이니 상대의 탐지술에 대한 보호를 미루어 집작할 수 있었다. 적어도 상위 악마나 마왕급의 존재가 가로막고 있는 것이다. 슈발츠는 토막낸 아퀼란의 손과 눈, 그리고 다리를 떠올렸다. 그런 식으로 신체를 [개조]해 주고, 그의 힘을 흉내내는 전대미문의 방법까지 구사할 능력을 준 자라면 적어도 보통은 아닐 것이다.


" 찾아계셨는지요, 주인님? "


가장 최근에 노예가 된 프레이아는 아직 정식으로 노예 임명식은 거치지 않고 다른 선배 노예들로부터(주로 두르나와 플로라지만) [노예의 몸가짐(과 마음가짐)]에 대한 교육을 받는 중이었지만, 그것은 일종의 통과의례일 뿐이다. 이미 몸도 마음도 슈발츠를 열렬히 따르게 된 이 하프드래곤 암살자의 충성은 확고했다. 그래서 슈발츠는 아직 정식으로 노예 임명 의식을 치루지 않고 있었던 그녀의 노예 임명식을 앞당겨 치름과 동시에, 그녀를 브리세이즈 탐색에 쓰기로 했다.


" 정말이신가요? "/프레이아


" 내가 농담을 할 때는 두르나가 웃을거야. 그걸로 구분하면 돼 "/슈발츠


정식으로 노예로 삼아 주겠다는 말에 뛸듯이 기뻐하는 프레이아를 데리고 두르나의 침전으로 간 슈발츠는, 일단 참가 가능한 노예들만을 불러모아 놓고 다른 노예들에게는 프레이아가 새로이 정식으로 노예로 임명되었다는 텔레파시 전언을 보냈다. 그리고 발가벗긴 프레이아를 세워 두고 노예 임명식을 했다.


" 감사합니다, 저의 몸과 마음을 다 바쳐 영원히 충성할 것을 맹세합니다. 주인님! "


아랫배에 새겨진 마법의 서명을 뜨겁게 인식하면서, 약간은 도취되어버린 프레이아가 슈발츠의 발가락에 키스하는 것을 끝으로, 그는 그녀를 일으켰다.


" 보통이라면 기념으로 한번 안아주겠지만, 지금 사안이 급하니 일단 임무가 우선이다. 갔다 오면 후하게 예뻐해 주지. "/슈발츠


" 아...네, 넷!... "/프레이아


슈발츠의 말에 얼굴을 분홍색으로 물들인 프레이아가 고개를 끄덕였고, 참석한 노예들은 앞다투어 축하를 했다.


곧바로 네버윈터의 안전가옥을 방문한 슈발츠와 프레이아는, 헬레네로부터 그녀가 기억할 수 있는 모든 [디테일]을 들었다. 단편적인 기억일 뿐이지만, 지배당했을 때의 기억이 제법 많이 남아 있던 그녀의 증언은 속옷보다 훨씬 더 예지술에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그녀의 정보를 바탕으로 개시한 새로운 예지술들이 일련의 비밀스러운 장소들을 밝혀내었을 때, 슈발츠는 비로소 프레이아의 목표물을 정해 주었다.


.
.
.


한편, 네버윈터의 안전가옥에는 헬레네 외에도 포로로 잡아온 하드룬도 있었다. 슈발츠가 일부러 그 셰이드 마법사를 살려서 붙잡은 이유는 셰이드들의 내부 사정에 대한 정보가 적었기 때문이다. 그는 포로를 심문함으로써 그 도시 내부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얻어낼 심산이었다.


물론 셰이드들이 지금 당장은 슈발츠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아닐지라도, 늦던 빠르던, 결국 슈발츠는 어둠 마님과 맞서야 할것이다. 그리고 아무리 좋게 봐준다 해도 슈발츠는 시원의 여둠인 샤르와 그냥 맞상대 해서 우세를 점할 정도로 강대하지 못하다. 그러므로 슈발츠는 그 여신을 상대하기 전에 가능한 모든 수단을 다 써서 얻을 수 있는 모든 [이득]을 확보해 두어야 한다. 신들의 기세를 일차적으로 꺾을 수 있는 것은 그 신자의 양과 질을 줄이는 것이다. 그리고 그녀의 신도들이라면, 단연 셰이드들이었다.


정보를 얻고 나면 굳이 그 자신이 손을 쓰지 않아도, 베인이나 기타 다른 셰이드 제국의 적들에게 흘리기만 해도 효과는 충분하고도 남을 것이다.


" 오 깨어나 있었군. "


감금용 지하실로 내려갔을 때, 마침 하드룬이 깨어나 있었다. 두르나가 찌를 자리 마다 중대를 감아야 해서 거의 미이라꼴이었지만, 어쨌든 정보를 뽑아내기 위해서는 입만 멀쩡하면 되니까. 슈발츠는 곧바로 심문에 들어가기로 했다.


" 크으으... 잘도... 나한테 이런 짓을 하고도 무사할것 같더냐!... "


두르나가 주저없이 킥을 날리려는 것을 슈발츠가 손을 들어 멈추었다.


" 위세가 좋군. 헌데 그 위세가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을까? "/슈발츠


" 흐흐흐... 고문할거냐? 그래봐야 내 입을 여는건 불가능할거야. "/하드룬


슈발츠는 고개를 저으며 웃었다.


" 그것도 좋지만... 너에겐 다행하게도 좀 더 비폭력적이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일을 해결하는 것이 내 요즘 취향이거든.  "


그리고 잠시 후, 슈발츠의 부름을 받은 젤로나는 그의 만면에 활짝 웃음을 띄우고 있었다. 그녀와 사피아가 공동으로 개발한 [일리시드 염력 장치]는 누군가의 정신적 피해를 치유하는 것 뿐 아니라, 누군가가 말하기를 원하지 않는 사실을 불게 만드는 것에도 지극히 효과적임을 방금 증명해 보였기 때문이다.


" 나...나에게 대체 무슨 짓을 한거냐?! "


머리에 강철 캡이 씌워진 상태로, 방금 잠깐 혼백이 빠져나갔다 돌아온 하드룬이 당황하며 외쳤다.


" 아아, 일리시드들의 기술을 실험했을 뿐이야. 잘 되는군. "


하드룬의, 안그래도 창백한 셰이드 고유의 얼굴색이 더욱 더 파랗게 질렸다.


" 아아 나는 너를 고문하거나 설득할 필요가 없어. 그저 이 장치를 네 머리 위에 씌운 다음 여기 이 스위치만 누르면, 너는 내가 질문하는 것은 뭐든지 다 순순히 불게 되어 있거든. 걱정마, 머리 뚜껑을 따야 하는 무식한 방식을 쓰던 일리시드의 기계 장치를 머리 뚜껑을 따지 않고 위브 신호를 직접 보낼 수 있게 개량해서 이제 몸에 별로 해롭지도 않아. "


슈발츠의 유쾌한 설명이 계속되는 동안 하드룬의 안색이 더욱 새파래지는 것을, 그의 주변의 여인들이 즐겁게 지켜보았다.


" 그래서, 몆시간만 더 있으면 너랑 볼일이 끝날 것 같군. "/슈발츠


" 그 다음엔 어떡하죠? "/두르나


" 어쩌긴, 협조에 감사드리면서 다시 아나우로크도 돌려 보내 드려야지. 셰이드 순찰조가 그를 알아서 찾아 내겠지? "/슈발츠


" 아무렴요. 하지만 방금 이자가 누설한 정보들의 무게로 미루어보건데, 아마 돌아가면 뜨거운 환대를 받게 되겠지요. "/젤로나


젤로나는 빙긋이 웃으며 손에 들고 있던 파피루스 두루말이를 펼쳐서 하드룬에게 보여 주었다. 거기엔 셰이드 도시의 결계의 구조, 까마귀 요새까지의 군사 배치, 보급로, 그리고 중요 거점의 마법적인 방어의 정도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씌여져 있었다. 모두다 제 일급의 군사 기밀이다. 하드룬의 얼굴은 이제 완전히 얼어붙어 있었다. 셰이드 사회는 엄혹하다. 이미 슈발츠를 상대해야 되는 임무도 변명의 여지 없이 실패한데다 이런 식의 정보까지 유출했다면, 그런 자에게 내려질 형벌이 어떨지 짐작이 가고도 남는 일이었다.


" 제발... "/하드룬


" 음? "/슈발츠


" 제발 나를 살려주시오. "/하드룬


" 그래서 살려서 돌려보내 주겠다는데 뭐가 불만인감? "/슈발츠


" ... 아나우로크로 보내지 말아달라는거요!... "/하드룬


마침내 하드룬이 비명처럼 외쳤을 때, 슈발츠는 저윽히 만족했다.


그 이후로는 그가 모든 정보를 자발적으로 제공해 준 덕에, 슈발츠는 신생 네서를 제국의 현재 내정에 관해 꽤 정확하고 소상한 정보 꾸러미를 완성할 수 있었다. 그의 진술 중에 놀라운 것은 페아림의 습격을 셰이드들이 예측하고 일부러 시내를 비워 두고 기다렸다는 것이다. 그의 진술 대로라면, 슈발츠가 떠난 후에 본격적으로 반격에 나선 쉐이드들은 얼마 남지 않은 페아림들을 포위해 거의 멸절에 가까운 타격을 주었을 것이다. 물론 이 또한 슈발츠에게는 좋은 일이었다. 어쨌든 페아림들은 그다지 현생 인류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데다 일반적으로는 말이 통하지 않는 족속들이었으니까.


사색이 된 하드룬이 빈털털이가 되어 쫒겨난 것은 새벽 무렵이었다.


" 정말 죽이지 않아도 괜찮을까요 주인님? "/두르나


" 아아, 저자 자체로는 별거 아니지만, 꽤 탐스러운 떡밥이니까 말이야. "/슈발츠


[떡밥]이라는 표현에 슈발츠의 등 뒤에 서 있던 젤로나가 미소를 지었다. 다른 단어들은 다 엘프어였지만 저 떡밥만은 투박하기 그지없는 인간들의 단어를 차용해 쓸 수 밖에 없어서 듣기에 따라서는 상당이 언밸런스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슈발츠는 떡밥이란 표현이 마음에 들었는지 의기양양하게 두르나와 젤로나를 데리고 안전가옥 안으로 돌아갔다. 이제 아스트랄 탐험을 재개할 시간이었다.


-후기-


이쁜 여자도 아니고 험상궂은 남자를 심문하는 일 따위, 간결하게 넘어가지요.




추천61 비추천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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