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mc] 망령의 사는 집 - 21. 노리코와 유키네 ② (합본 폭파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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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령이 사는 집 21
「노리코와 유키네 ②」
노리코에 있어서 굴욕의 시간은 이어졌다.
시간이 흘러 노리코의 주인과 사랑으로 길러 온 딸과의 광란의 연회는 간신히 끝을 보였다.
몸을 침대에 아무렇게나 내던진채 가쁘게 숨을 내쉬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 남자는 만족하지 못했다.
「자, 다음은 이거다」
딸의 애액이 잔뜩 묻어있던 남근이 점점 그 모양을 바꾸어 간다.
거대하고 그로테스크한 형태…사람에게 달려있을 물건의 모습이 아니다
미지의 혹성 생물처럼 돌기와 촉수를 전신에 휘감은 그 형태.
바로 전날 그녀를 유린하고 정복한, 말 그대로에 여자를 미치게 만드는 괴물이다.
「부탁……부탁이니까, 멈춰주세요……유키네가, 유키네가 망가져 버립니다!!」
「크크큭, 뭐 나로서는 아무래도 좋지만. 그대신, 네가 받아줄꺼냐?」
「……으읏, 제, 제가--」
노리코가 말을 하려는 순간,
「――아니오, 그대로 저를 범해 주세요. 저는 주인님의 물건입니다. 반드시 받아 들여 보이겠어요.」
일순간의 주저를 틈타 유키네가 앞지르듯 대답했다.
「유, 유키네!!」
딸의 말에 경악의 시선을 향하는 노리코를 유키네는 당당하게 바라보았다.
「조금 전에도 말했죠. 엄마는 입다물고 보고만 있어. 주인님은 절대 뺏기지 않아」
「유키네……!!」
그러나 속박이 풀리지 않은 그녀로서는 아무 방법도 없었다.
「우선은 핥아라. 아무래도 크기가 크기니 가능한 미끄럽게 해두는거다」
「네……」
힘겹게 몸을 세운 유키네는 우쭐거리는 시선을 노리코에게 향하며 남자의 앞에 무릎 꿇었다.
「굉장히……커요, 주인님의……이게, 제 안에……」
딸과 남자의 시선이 얽힌다.
「그래, 이것이 너에게 들어갈 물건이지……그 전에 확실히 맛봐두거라……」
「ㅇ,예……」
유키네의 혀끝이 조심조심 자지에 닿았다.
잠시 끝부분을 핥더니 뿌리까지 핥으며 내려간다.
「우읏, 으응……, 아흐읍……」
혀의 움직임은 점차 대담해져서서 몇번이나 몇번이나 끝부분에서 뿌리까지 왕복한다.
이윽고 남자의 자지는 유키네의 타액으로 끈적끈적하게 뒤덮인채 단단히 발기했다.
「유키네……」
모친의 나약한 목소리에 유키네는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저 넑을 잃은 시선으로 남자의 페니스를 바라보며 소녀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음탕한 미소를 띄우고 있을 뿐.
「좋아……그렇다면, 거기에 엎드려 엉덩이를 들어라」
「네……」
유키네가 노리코의 가슴위에 엎드려 엉덩이를 노리코의 얼굴위에 두고 허리를 높게 들었다.
그러자 노리코의 눈앞에 유키네의 음부가 드러났다.
그 아름다운 핑크빛은 더러움이라곤 모르는 소녀로 보이지만
……이미 그곳은 타액과 애액 그리고 정액으로 질퍽질퍽 젖어있었다.
「자……간다」
노리코의 바로 눈앞에서 딸의 음부에 거대한 남근이 쑤셔박히기 시작한다.
푸……윽
「아아……아그흣」
남자의 물건이 조금씩 들어갈수록 유키네가 내는 신음은 조금씪 고통의 소리로 바뀌었다.
푸…………윽!!
「아, 우읏 , …아아아아아아아아--------------------------!!!」
찢어지는 비명을 지르면서도 유키네의 질은 남자의 물건을 받아 들이기 시작했다.
그것은 노리코에겐 악몽과도 같은 믿을 수 없는 광경이었다.
(그런, 그런--)
뿌직뿌직하며 어린 유육이 유린당한다.
푸걱, 푸으윽, 푸윽 ……
딸의 팔만한 육괴가 자신의 눈 앞에서 딸의 몸을 관통하고 있다.
「아우, 아아, 아아아앗……」
모친인 노리코로서는 그것을 현실의 광경이라고 받아들일 수 없었다.
「크크큭……역시 기분좋군」
푸극, 푸걱, 푸읏, 푸윽……
「아, 우우, 아아, 카흐윽 , 아우 , 키하아악, 아아아아아!!!」
남자는 그 좁은 동굴을 강제로 밀어 헤치며 비집어 넓히듯이 움직여나간다.
페니스 스스로도 조금씩 꿈틀대면서 그 거체의 진입을 돕고 있었다.
남자는 잠시 움직임을 멈추더니 어느 정도 들어갔다고 생각했는지 억지로 왕복을 하기 시작했다.
푸윽,푸걱 푸그윽,푸걱 ,푸윽 ,푸걱 ……
「어때? 돌기들은 일부러 화살촉처럼 했으니까……뽑을 때 기분 좋지?」
「아 ……아아아…………」
질벽을 끌어당겨지는 감촉에 유키네의 신체가 부들부들 떨린다.
「아아……유키네, 유키네, 유키네……」
똑…똑…하고 애액과 정액이 뒤섞인 비가 노리코의 뺨에 내린다.
유키네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어린 딸이 저런 거대한 페니스를 받아들이고 느끼고 있다라는 사실을.
푸욱, 푸걱, 질컥,푸으 -윽
「아, 아아, 흐아앗, 아아우우, 우우, 아아아……」
노리코는 유키네의 신음 속에서 쾌락이 섞이기 시작했음을 느꼈다.
잘 보면 쾌감의 증거인 애액이 끈적끈적 페니스에 얽히기 시작하고 있다.
그래――그 돌기들은 여자의 이성을 간단한게 날려 버린다.
질벽의 안쪽, 그 굴곡 속에 감춰있는 속살들을 너무나도 쉽게 끌어당겨 긁어낸다.
게다가 자궁구를 부벼대는 귀두도 그저 밀어 붙이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귀두에 달린 무수한 돌기들이 끊임없이 진동하면서 삐걱삐걱 자궁구를 비틀어 열려고 하는 것이다.
이것만이 아니다……
그 첨단은 별개의 생물처럼 구불대며 자궁에 침입할 각도를 찾아나간다.
이윽고 정확한 각도를 찾은 귀두는 그 단단함과 유연한 움직임으로 찌르고 밀어 올려--.
「……우, 으하아아아아아아!!!!」
결국 자궁안까지 쑤셔 들어온다…….
나는 기억하고 있다――.
이성을 강제로 지워버지는 저 쾌감을.
자궁에 직접 전달되는 영혼까지 흔들어버리는 쾌락을.
푸걱, 푸윽, 푸우욱, 푸걱―
「……히이이…………,………카하앗………하아으아아………………」
번민하고 울부짖으며 미쳐가는 유키네.
가고 있다.
미칠듯이 가면서 목이 메어 울고 있다.
노리코는 그렇게 범해지는 딸의 모습에 반쯤 홀려 있었다.
(아……)
「크읏…이제 슬슬 싸겠다, 유키네……」
그리고 그 말에 노리코는…
눈이 빙빙 돌아버릴 정도의 쾌락을 선사하는 그 사정을 생각해 냈다.
「아……안돼, 유키네, 그것 만은 안돼!!」
하지만 그 절규는 이미 늦었으며 또한 무력했다.
울컥, 울컥울컥!!
「…아……아후읏…………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순식간에 그 어린 질과 자궁을 채우고 넘쳐버린 정액의 분류에 유키네는 또다시 절정을 맞이했다.
(아아……)
노리코는 망연자실한채 아무 생각없이 그 광경을 머리 속에 새겨 버린다.
……그리고 지금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솟구치고 있는 검은 감정.
「……………………들, 들어와요……주인님이, 들어 오고 있어 ………………」
부모인 자신마저 본 적 없는 무방비하게 웃는 얼굴.
지금 이 순간 유키네는 남자에게 영혼까지 침식되버리는 그 쾌락을 맛보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자
(나……나도, 유키네의 나이에 주인님을 만날 수 있었다면……)
◇
하지만--.
「앞으로는 노리코만을 나의 정식 노예로 한다」
간신히 광란의 흥분이 가라앉은 우리들의 들려온 말은 예상밖이었다.
「에, 에? 어째서――」
혼란스러워하는 유키네를 비웃으며 주인님은 말을 이었다.
「오늘 밤은 두 명을 맛보고 그 우열을 가리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그 대답이 방금전의 결과다」
부들부들부들…하고 유키네의 몸이 떨리기 시작했다.
얼굴도 창백하다.
「질의 상태에 대해서는 젊음과 성숙도로 우열을 논하기 어려웠다.
문제는 그 언동의 품격이다.
후배 노예라고는 해도 자신을 낳아준 모친을 향한 폭언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가 눈에 거슬렸다」
「유, 키네…………」
무심코 뻗으려고 한 그 손을 멈춰버린 것은 눈 앞의 주인님의 힘일까,
그렇지 않으면 마음속에 남아 있는 어두운 기쁨의 짓일까….
그렇지만 분명한건 지금의 나는 승자로서의, 그리고 선택된 여자로서의 감출 수 없는 환희를 느끼고 있었다.
「거기에 유키네, 너도 아키라라는 소년을 배반했었을텐데.그런 주제에 모친에게 그렇게 말할 자격은 없겠지」
「그, 저, 저는……」
「나의 노예에게 필요한 것은 성적 기술만이 아니다.
그 행동이나 언행에도 당연히 상응하는 품격이 요구된다」
「아, 아아……」
유키네의 눈이 꽉 닫혀진다.
「방금 전의 유키네의 언행은 그것을 전혀 채우지 못했다.따라서 노리코는 합격으로 하고 유키네는 실격으로 한다」
「싫, 싫어, 싫어어어어어어어엇!!!!!」
유키네의 절규가 침실을 채웠다.
「주인님, 버, 버리지…버리지 말아 주세요, 부탁드려요, 아아,그런, 버려지다니 싫어, 싫어어어……」
「나의 결정에 거역하는 건가?」
주인님은 자신에게 매달리는 유키네에게 심술궂은 미소를 짓더니 나에게 눈짓 했다.
「제,제발…, 부탁, 부탁드려요, 전, 저는……버림받으면, 더 이상은……」
(아……)
그 시선만으로 나는 주인님의 의도를 이해했다.
「흐음, 그렇군…노리코, 너에게 하나의 권한을 선물해주지」
「권한…입니까?」
「그렇다.너가 원한다면 유키네를 나의 노예로 해도 상관없다」
「 「――!!」」
우리들은 동시에 숨을 삼켰다.
「너는 언제라도 유키네를 노예에서 해방할 수 있다.
만약 계속 노예로 있어주길 원한다면 그 대신 딸에게 예의범절을 가르쳐라.
부모로서 그리고 성노예로서의--」
「――알겠습니다」
멍해있는 유키네를 끌어안으며 나는 그 자리에서 대답했다.
「어, 엄마……」
「괜찮아, 괜찮으니까.당신을 내쫓는다거나 하지 않아요, 안심해」
반신반의한 모습의 유키네에게 상냥하게 미소짓는다.
「……」
딸을 껴안고 어릴 때 처럼 그 머리카락을 쓰다듬었다.
「혼자서 외로웠지? 이제부터는 엄마가 지켜 줄테니까」
「……으우」
결국 유키네는 참지 못하고 울기 시작했다.
이 집에 이사와서 느낀 수주간의 긴장의 끈이 끊어져 마음의 벽이 단번에 무너졌을 것이다.
「훌쩍………………」
「괜찮아, 이제 괜찮으니까……」
「무서웠어……무서웠어요 ……」
아이처럼 흐느끼는 유키네와 그녀를 가슴에 껴안는 나.
그것은 틀림없이 부모와 자식의 아름다운 구도…, 일 테지.
「그러니까 지금부터는 엄마가 말하는 일을 잘 들어야해. 알았지?」
「응……」
(주인님. 이것으로 좋습니까?)
내가 주인님을 바라보자 주인님은 가볍게 수긍했다.
「괜찮군. 두 사람 모두 지금까지처럼 나의 성노예로서 길러주지」
「가…, 감사합니다, 주인님……」
「가, 감사, 드려요 ……」
우리들은 서로를 껴안은 채 안도와 오열의 섞인 표정으로 무릎을 꿇고 머리를 숙였다.
「나의 명령은 무엇보다도……예를 들어 가족의 정보다 우선이다.
하지만 그것이 육친의 정을 끊으라고 말하는 의미는 아니다. 이해했나?」
「……예」
수긍하는 우리들을 보며 주인님은 만족스럽게 말을 이어나갔다.
「그러니 너희들이 가족을 잃고 싶지 않다면…가족 전원이 노예가 될 수 밖에 없겠군」
「!!!」
그 말의 의미에 나는 경악하고, 유키네는 분한듯이 꽉 입술을 깨물었다.
「――어때? 나는 지금부터, 유카와 레이호를 노예로 만들겠다. 그런데도 따라올테냐?」
「………」
그렇게 말한 이상 주인님은 반드시 그것을 실행할 것이다.
버려진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만으로 몸이 움츠려지는데 거역할 수 있을리가 없다.
「따르겠다면 지금 여기서 맹세해라……나의 모든 명령에 무조건으로 따르겠다고」
몇 초의 주저뒤 나와 유키네는 남자를 올려보았다.
「 「따르겠습니다」」
일찌기 사랑한 남편의 앞에서, 부친의 앞에서, 우리들은 스스로의 운명을 선택했다.
이젠 돌아올 수 없다…
하지만 우리들은 후회하지 않는다.
오히려 강한 결의로 서로를 축복하고 서로를 향해 미소지었다.
◇
그리고--.
「아, 아아, 아아!!!!」
「히읏, ……아, 아아…………」
모녀는 남자에게 「동시」에 범해지고 있었다.
그녀들은 남자의 위에 걸터앉아 서로를 끌어앉아있었고
남자는 자신의 몸에서 튀어나와 갈라져있는 2 개의 거대한 육괴로 그녀들을 희롱하고 있었다.
「아, 하앙~, 겨우, 겨우……」
「아, 아, 괴…,굉장해 …………」
두 명은 서로를 끌어 안은채 서로의 몸을 비비면서 쾌감에 허덕이고 있었다.
그런 그녀들을 이상할정도로 길고 창백한 손이 희롱하고 있었다.
「아, 역시 굉, 굉장해」
「아히, 히, 히…………」
눈앞에서 쭉 보고만 있던 남근이 간신히 자신을 채워 준 충족감.
인세 밖의 존재에게 몸을 바치는 「동료」가 생긴 안심감.
그리고 남자 덕분에 되찾을 수 있었던 부모와 자식간의 정.
남편을 버린 모친 실격인 자신이 딸을 되찾았다고 하는 기쁨.
그 모두가 노리코의 영혼을 흔들고 진동시켜 취하게 만들었다.
「아아, 행, 행복, 행복해요 …………더, 더 해주세요!!!」
「아, 아아, ………………」
질벽을 도려내는 마찰도, 자궁을 부수버릴 것 같은 충격도 지금의 노리코에게는 쾌감에 불과했다.
자신을 지탱하는 모든 것을 부숴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지는 쾌감.
이제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미혹도 없다.주저도 없다.
남아있는 자신의 인생 모두를 그에게 바친다.
훌륭하다.
뭐라고 표현할 수조차 없는 해방감. 가슴가득히 차오르는 행복함.
필사적으로 지켜 온 추억이나 사랑이 지금은 너무나도 시시한 것으로 보인다.
「아, 아아아 , 가, 가요, 가버려, 가아아 , 히이이이익……………………!!!!!」
「아아아…………, 아우아…………, ………아아아아아아앗………………………………………!!!!!」
이것으로 나의 미래는 정해졌다.
노리코는 정액을 자궁 깊숙히 받아들이며 그 사실을 깨달으며 정신을 잃었다.
◇
절규를 지르며 몸부림치는 노리코의 옆에서 유키네는 몽롱한 표정으로 몇번째인지 모를 절정을 맞이하고 있었다.
중간부터 기억이 없는 것이다.
성숙한 신체를 지닌 어머니와 비교하면 그녀는 아직 미성숙했던 것이다.
절정이 가져다 준 은빛으로 물든 의식 속에서 유키네는 어머니와 남자의 목소리를 들었다.
「후후, 이정도로 기절해 버린다니, 성노예로서의 예절교육이 필요하겠군」
「네, 주인님……확실히 예의범절을 배우도록 다시 가르치겠습니다 ……」
――아.엄마도 주인님의 노예가 되었었지…….
막연히 그런 일을 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그 어머니가 자신을 덮쳤다.
「!? 카흐윽……!?」
「이러면 안되지, 유키네. 모처럼 주인님의 귀여워 해주시는데 정신을 잃다니.……벌이 필요하겠네」
발정기의 고양이같은 그런 매혹적인 목소리--
유키네가 지금까지 들은 적 없는 음성으로 어머니가 말했다.
「에, 에엣……!?」
「좀더 좀더…, 교육받아야겠네요……얌전하게 있으렴」
그 말의 의미를 이해하기 전에 가슴에서 묘한 감촉이 느껴졌다.
(어, 엄마!?)
엄마가 자신의 유두를 핥고 있다--
그 사실에 유키네의 의식은 단번에 각성 했다.
「그, 그만둬, 엄마!?」
노리코는 대답하지 않았다.
딸의 말에도 상관없이 혀와 입술, 그리고 양손을 이용해 유키네의 전신을 애무해 나간다.
(무, 무슨-!?)
지금 이순간 유키네는 처음으로 모친에게서 공포를 느꼈다.
한 번 눌러 버리면 더이상 도망치는 일은 할 수 없는 것이다.
남성 경험은 부족하지만 상대가 여성의 신체라면 노리코로서는 20년 이상의 교제다.
어린티가 남아있는 소녀를 가게만드는 정도, 노리코에 있어서는 갓난아이의 손을 비트는 것보다도 간단했다.
「후후, 역시 나의 딸…약한 곳까지 나와 똑같네」
「시, 싫어, 싫어엇!!!」
아무 저항도 못하고 크게 벌려진 양 다리 사이로 노리코가 들어가 애무를 시작했다.
꼼짝도 못하는 소녀의 신체를 10개의 손가락과 입술과 혀가 가차 없이 덤벼 든다.
「친딸인걸……느끼는 곳은 전부 예상된단다?」
「히이익……………………!!!」
질컥, 츄읍
눈앞의 여자를 절정시키는 것만을 목적으로 한 용서없는 자극이었다.
자신의 몸으로 알고있는 약점을 노리코는 망설임없이 자극해나간다.
「여기가 좋아? 어머나……여기도 좋은걸까?」
「아, 히이, 히익, 나, 아후윽, 그런, 히야앙!?」
어째서 당하고 있는지도 파악하지 못한채 유키네는 그저 그 쾌락에 희롱당한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섬세하고, 교묘하고 탐욕적인 손가락의 움직임.
클리토리스를 파내져 굴려지고 핥아진다.
전기 쇼크 같은 쾌감에 유키네의 신체는 본인의 의사를 무시해 마음대로 날뛰며 몸부림친다.
「싫어, 주인님이외에 가버리다니 싫어, 싫어어어엇!!!」
――레벨이 다르다.
유키네는 전율과 함께 깨달았다.
참으려고하면 저쪽에서 잠시 멈춰 기다리고, 긴장을 풀면 자극을 이어나간다.
너무나 간단하고 정확히.
다음 수를 읽고 있는 게임같은 느낌이었다.
「어머, 벌써 한계? 이 상태라면 당장이라도 가버리겠는걸?」
유키네의 비명에 어머니의 고양이같은 목소리와 겹쳐진다.
그 소리에는 가학적인 쾌감이 담겨있어 유키네는 더욱 선뜩함을 느꼇다.
그리고--
할――짝.
「에? 하, 아, 아아으하!? 아하, 아아, 아아----------------!!!!!」
필사적으로 견디고 있는 도중 귀에의 기습으로 유키네는 시원스럽게 무너져 절정을 맞이해 버린다.
「아아…………, …………가버렸어……가버렸어……주인님이 아닌데 ……」
하지만 유키네는 굴욕의 절정에 잠겨있는 것 조차 할 수 없었다.
뇌를 꿰뚫는 고통이 그녀를 천국에서 지옥으로 잡아던진 것이다.
「히가악……!!!? 아, 아파, 아파아아앗!!!!」
「유키네? 그렇게 건방진 말하면 안되요?」
유키네의 유두를 노리코가 손톱을 세워 꼬집고 있었다.
「아.……아크흑!? 아, 아파, 엄마, 아파 ……!!!」
하지만 딸의 비명을 무시하고 노리코는 등골에 오한이 느껴질정도의 목소리로 말을 계속한다.
「넌 나에게 반항하면 안된단다. 반항하면 성노예 실격이야, 알고 있니?」
「히익…………!?」
――무섭다.
지나치게 변한 모친의 모습에 유키네의 몸이 덜컥덜컥 떨리기 시작한다.
태어나서 처음 본 타인을 바라보는 것같은 어머니의 표정과 어조.
그것은 유키네가 있을까 말까한 프라이드를 벗어 던지는데에는 과도할 정도의 고통과 공포였다.
「아, 아. 미,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
손발을 억눌리지 않았다면 엎드려서 사죄하지 않을까――
그렇게까지 느껴지는 필사적인 목소리였다.
그러나 노리코는 손에서 힘을빼지않고 오히려 유키네의 유두를 비틀었다.
「아, 아, 아파, 아파, 아파, 아파, 아파, 아파아아앗!!!!」
「헤에…? 뭐가 미안한걸까? 유키네? 확실히 말하지 않으면 용서해 주지 않을꺼란다?」
여기까지 오자 결국 유키네의 프라이드는 근원까지 부서져서 붕괴되었다.
어린 소녀처럼 울며 아우성치면서 말을 이어나간다.
「거만하게 말해서…, 미안해요. 반항해서 미안해요, 훌쩍, 이제, 하지 않겠습니다. 용서해주세요…………」
바로 그 순간 노리코의 표정이 활짝 개였다.
지금까지의 행동이 없던 일이었던 것 처럼 자애로 가득 찬 미소로 유키네의 뺨을 어루만진다.
「그래, 그래야지. 잘했어, 유키네. 포상이야」
동시에 손가락과 혀의 자극이 변했다.
방금 전까지 꼬집어 비틀던 유두를 상냥하게 핥기 시작하고
손가락은 육벽과 클리토리스에 얽혀 붙어 꿈틀꿈틀 자극을 주기 시작한다.
눈 깜짝할 사이에 유키네의 신체는 반응하기 시작했다.
「아, 아, 아!!! 히아아!? 아아!!!」
절정 직후에 덮쳐 온 고통, 그리고 고통이 해방됨과 동시에 찾아온 쾌감--.
애초부터 저항할 체력따위 전혀 남지 않았었다.
몇십번째의 절정일까…그렇게 남의 일처럼 뿌연 정신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아, 아아, …………아하, 흐하아아아아…………!!!!! 하아~, 하아~, 하아~, 하아~, 하아~…………」
아무리 생각해도 유키네는 답을 찾을 수 없었다.
그렇지만 유키네는 절정 속에 기절할 때까지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그저 허덕이고 허덕인뒤 목이 메일정도로 울부짖고 빠져들어버렸다.
라이벌로 보고 있던 어머니에게 모든 것을 맡긴 후 느껴버린 마조히스틱한 즐거움.
싸우던 상대에게 배를 보이는 개와 같은 철저한 항복과 아첨할 때 느낀 그 해방감.
그리고…
그 모든 것을 감싸주는 자신의 소유자이며 수호자이기도 한 남자에의 안심감.
가루로 부숴진 프라이드를 대신하여 그것들이 조금씩 조금씩 흘러들어 간다.
(아, 아, 아…………)
그 모든 것이 서로 섞여 용해되고 새로운 「유키네」를 만들어 간다.
◇
「좋은 결과다.잘 했군, 노리코」
「네……」
실룩실룩 절정의 여운에 몸을 떨고있는 귀여운 딸을 앞에 두고 노리코는 넋을 잃은채 미소지으며 대답했다.
승리의 여운은 사라졌지만 지금의 그녀에게 자기 혐오는 없다.
유키네는 이미 자신의 딸인 것과 동시에 예의 범절을 가르쳐야 할 부하노예다.
지금의 노리코를 채우고 있는 것은 부모로서의 애정과 사명을 완수한 달성감이었다.
「그러면 포상을 주지. 엎드려서 이쪽에 엉덩이를 내밀어라」
「ㄴ,네!!!」
이 모든 것은 주인님의 생각대로겠지.
유키네의 폭주도, 나의 질투도.
그리고 그것들을 이용하여 그 결과, 두 명이 그의 노예가 되어 버린 일도.
숨겨져 있던 나의 본성.
지배자.
공포로 복종을 강요하고 그 높은 곳으로부터 내려다 보는 즐거움.
주인님은 내 안에 있는 그 욕구까지 간파해 나를 조종하여 나와 유키네를 타락 시켰던 것이다.
그렇지만 원망은 느끼지 않는다.
오히려 이렇게까지 사람의 마음을 예측하고 조종하는 그에게 커다란 경의심을 느낄 뿐이다.
「하흐응……!!!」
또다시 육체를 열고 남자를 받아 들이면서 노리코는 미소를 띄우고 있었다.
◇
그리고 또다시 새 아침이 시작된다.
「……어라, 졸리니, 유키네?」
「……응, 조금 피곤해서……」
「어쩔 수 없네. 학교에 연락해줄테니 오늘은 쉬세요」
「후아암……고마워요 엄마……」
새로운 지배자에 대한 복종…
그 것을 받아 들인 대신 유키네는 모친이라고 하는 절대적인 수호자를 얻게되었다.
새롭고 강력한 정신적 지주를 얻게된 유키네는
안심감이라고 하는 이름의 쾌락에 취해 노리코에게 의존하기 시작했다.
「후후……」
한편으로 노리코도 맹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유키네의 태도에 우월감과 만족감을 느끼고 있었다.
어린 아이였던 무렵처럼 무방비하게 미소를 보이는 귀여운 딸.
사랑스럽지 않을리가 없다.
너무나도 사랑스럽다.
그것은 완벽히 이해관계가 일치한 노예들의 상하 관계이며,
동시에 사랑으로 연결된 모녀의 관계였다.
그리고 이 관계가 남자의 세운 계획의 핵심이었다.
(화해, 한 것 같네……)
(응. 어제 밤에는 어떻게 될까 걱정했지만……)
어제 저녁과는 전혀 다른 두 명의 모습에 유카도 레이호도 안심의 시선을 보낸다.
그것이 자신들을 궁지에 빠뜨리려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하는 일도 깨닫지 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