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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남자가 늘 엿먹는 이 좆같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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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765 회 작성일 24-01-19 16:1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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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남자가 늘 엿먹는 이 좆같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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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가 아직 미혼이라는 것부터 말씀드려야겠군요. 저는 대학생이고, 현재 여자친구하고 동거중입니다. 여자친구 이름은 쥴리. 동거를 시작한 지는 1년 남짓 되었습니다. 원래는 남자 친구들 몇 명하고 같이 방을 얻을 계획이었는데, 쥴리네 집 형편이 좀 어려워져서 말이지요. 기숙사엔 죽어도 들어가기 싫다고 그러고, 저 역시도 그녀와 멀리 떨어져 살긴 싫었기 때문에 좀 무리가 되더라도 알바라도 해서 집세를 같이 마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물론 제가 부담하는 몫이 더 컸지만요.





하지만 손해본다거나 하는 생각은 안 들었어요. 그녀를 많이 사랑했으니까. 가을 학기 때부터 우리는 동거하기 시작했어요. 학기 내내 얼마나 신나던지. 같은 과 커플이었던 우리는 수업도 늘 같이 들었지요. 우리 둘 다 성적은 꽤 괜찮았어요. 둘 다 집세 마련을 위한 알바 덕분에 좀 바쁘기는 했지만 매일같이 잠자리에 들기 전 뜨겁게 사랑도 나눴구요. 그렇게 학기가 끝나갔습니다.





봄 학기가 시작되고 쥴리와 저는 여름방학 동안 캠퍼스에 머물기로 합의를 봤습니다. 어차피 1년 계약으로 집도 빌렸고, 돈도 아낄 필요가 있었으니까요. 마침내 학기가 끝났고, 그때까지만 해도 모든 게 다 계획대로였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말이지요.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쥴리에 대해서 말씀드려야겠군요. 나이 21세. 외모는 중상 정도? 제가 여태껏 만나본 여자 중에선 가장 미인이었어요. 그녀의 몸에서 최고로 섹시한 부분은 바로 도톰하고 보드라운 입술. 물론 촉촉한 핑크색 혀와 눈 부시게 하얀 이도 섹시하지만요. 그녀의 입술이 남자들에게 선사해줄 수 있는 게 과연 무엇일지 한 번 상상해 보세요.





힌트를 드리자면, 제가 그녀와 가진 첫 데이트에서 키스를 했을 때, 그만 키스 도중에 바지에다 쌀 뻔 했다니까요! 오랄 섹스를 많이 해보진 못했지만, 음, 짐작은 할 수 있죠. 그녀에게 딱 두 번 사까시를 받아본 적이 있는데, 채 1분도 못 버티고 울컥 쏟아내고 말았으니까요. 게다가 긴 밤색 머리에 커다란 갈색 눈, 선탠가게에서 살짝 태운 피부. 가슴은 평균 사이즈지만, 대신 엉덩이가 정말 눈 돌아가게 탐스럽답니다.





아무튼, 이쯤해서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죠.





주말이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자기 친구 니키 커플과 더블 데이트를 하자고 그러더군요. 저는 그냥 비디오나 빌려다 집에서 오붓하게 둘이서만 시간을 보내고 싶었지만, 여자친구가 니키하고 단단히 약속한 거라며 막무가내로 우기는 바람에 어쩔 수 없었죠. 정말이지 밖에 나가기 싫었지만, 말 잘 들으면 데이트 끝나고 이따가 밤에 돌아와서 화끈하게 서비스해준다는 여자친구의 유혹에 그만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사실 제가 니키 커플과 어울리기 꺼려했던 건 니키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니키는 아주 괜찮은 여자애였어요. 더구나 자기 여자친구의 베스트 프렌드를 껄끄러워 하는 남자는 별로 없지요. 실제로 니키와 저는 죽이 잘 맞는 편이기도 했고요. 문제는 니키의 남친인 브라이언이었습니다.





그들이 사귀기 시작한 건 그때 아마 막 두어 주 정도 됐을겁니다. 그 남친과는 그동안 몇번 자리를 함께 했고요. 그 자식은 한 마디로 좆같은 녀석이었이었습니다. 딱 하나 장점이 있긴 했어요. 좀 잘 생긴 축에 든다는 거. 작년엔 학교 캘린더 모델이기도 했었으니까요. 덩치도 크고 근육질이었습니다. 운동부에서도 꽤 잘 나간다는 거 같더라구요. 놈은 늘 제게 무례하게 굴었습니다. 놈이 늘상 입에 달고 사는 말이라곤, 자기가 얼마나 인기가 좋은지 파티란 파티는 안 가본 데가 없다는 둥, 지가 얼마나 싸움을 잘 하는지, 자기한테 까분 놈을 어떻게 작신 두들겨 패줬는지, 심지어 얼마 전엔 폭행죄로 깜빵까지 갔다왔다는 둥, 온통 그런 이야기 뿐이었습니다. 대체 니키가 뭘 보고 이런 남자를 만나는 건지 알 수가 없을 지경이었습니다.





그날 저녁엔 식사 후에 클럽에 갈 계획이었습니다. 니키 커플하고는 우리 아파트 앞에서 만나기로 약속했죠. 그들이 집 앞에 도착했다고 연락이 왔을 무렵, 쥴리도 준비를 마치고 나왔습니다. 제가 얼마전에 사준 몸에 딱 달라붙는 아주 섹시한 하얀 드레스를 입고 말이죠. 그녀가 그 옷을 입는 건 아주 특별한 날 뿐이었습니다. 미소를 지으며 그녀에게 다가가 키스를 했습니다. 그녀는 환상적인 혀놀림으로 저를 잔뜩 흥분시키고는 이따 밤을 기대하라며 윙크를 날렸습니다.





집 앞에서 니키와 브라이언을 만나 따로 차를 끌고 시내로 향했습니다. 브라이언하고 니키는 니키 차를 타고, 저는 쥴리를 태우고요. 저녁식사 내내 브라이언은 계속 시건방을 떨어댔고, 전 그저 꾹 참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제일 거슬리는 건 브라이언이 니키를 대하는 태도였습니다. 오죽했으면 저도 모르게 녀석의 얼굴을 한 대 후려치고 싶을 정도였다니까요. 결국 식사가 채 끝나기도 전에 브라이언이 마침내 선을 넘고 말았고, 니키는 "꺼져 이 새끼야"라고 쏘아붙이고는 그대로 자리를 박차고 나가고 말았습니다. 우린 한동안 멍하니 앉아있을 수 밖에 없었죠. 브라이언은 엄청 쪽팔려하는 표정이었습니다. 니키한테 기습적으로 한 방 먹은 셈이었으니까요. 아주 고소했습니다. 그렇게 식사가 끝나고 녀석이 우리를 쳐다보며 "이제 뭐하죠?"라고 물었습니다. 쥴리가 머뭇머뭇 대답했죠. "잠깐 우리 집에 들렸다 갈래요?". 어라? 지금 뭐라는거야 얘? 아마도 쥴리는 그저 예의상 한 마디 했을테지요. 저야 그딴 녀석에겐 예의 따위 갖추고 싶지도 않았지만요. 그런데 녀석이 넙죽 그러자고 하는 겁니다. 짜증이 확 치밀어 올랐습니다. 쥴리도 역시 마찬가지로 곤혹스러워 했구요.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녀석은 내내 니키가 얼마나 재수없는 년인지, 제 차가 얼마나 똥차인지 투덜댔습니다. 집에 들어서자마자 브라이언은 제가 빌려온 비디오를 보더니 이거 볼 거면 자기도 같이 보자고 넉살을 떨었습니다. 어디까지나 품위있는 지성인으로서 저는 녀석을 그냥 내칠 수가 없었습니다. 뭐라해도 녀석은 방금 여자친구한테 차인 불쌍한 놈이었으니까요. 그리고 저는 쥴리에게 잠시만 저쪽 방에서 보자고 넌지시 말을 건냈습니다. 방에 둘만 있게 되자, 쥴리는 녀석을 집에 초대한 걸 사과하기 시작했습니다. 설마 그 말을 덥썩 받아들일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면서요. 전 그녀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키스를 해 주었습니다. 어서 녀석을 내보내고 우리끼리 오붓한 시간을 갖자고 약속하면서.





거실로 돌아와 커다란 소파에 브라이언과 함께 앉아 영화를 감상하기 시작했습니다. 영화를 보던 도중, 쥴리가 어깨가 뻐근하다며 제게 마사지를 부탁했습니다.  그 때 브라이언이 자기가 마사지사 자격증이 있다며 시범을 보여주마고 했습니다. 쥴리는 녀석이 자격증까지 있다는 말에 혹했는지, 언제 한번 꼭 전문가에게 마사지를 받고 싶었다며 제 눈치를 보더군요.





"남자친구 분이 허락만 해 준다면야. 하긴 우리 다 성인인데요 뭘, 그쵸?", 녀석이 은근슬쩍 제 눈치를 보면서 물었습니다. 제가 거기다 대고 무슨 말을 할 수 있었겠습니까? 속으로는 쥴리가 녀석의 제안을 거절해 주길 바랬습니다만, 제길, 그래봤자 겨우 마사지일 뿐인데요 뭘. 쥴리가 고개를 끄덕이자, 브라이언은 재빨리 소파 밑으로 내려가 앉더니 쥴리를 자기 앞에 앉혔습니다. 잠깐 그 광경을 보다가 얼른 TV화면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어서 마사지가 끝나기만을 바라면서요. 질투심이 부글부글 끓어오르기 시작하는 게 느껴졌습니다.





"어머나, 정말로 잘 하네요", 쥴리가 탄식하듯 말을 내뱉았습니다. 잠시 후, 브라이언이 그녀에게 혹시 집에 마사지 오일 같은 거 없냐고 물어왔습니다. 오일을 바르고 하면 얼마나 더 좋은지 떠들어대면서요. "마사지 오일 없이는 진정한 마사지라고 할 수 없죠"라면서. 아마 있을 거라고 대답하는 그녀의 말에 짜증이 확 치밀어 올라왔습니다. 브라이언이 제게 가서 좀 가져오라고 하더군요. 성질이 난 저는 우리 집에 그런 거 없다고 쏘아붙였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그러더군요. "아냐 있어. 옷장안에". 그녀에게 어디 있나 알려달라고 툴툴대면서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쥴리가 저를 따라오며 그러더군요. "왜 그래 정말. 그냥 마사지 받는건데. 유치하게 좀 굴지 마. 다 큰 어른이 되갖구선". 브라이언에게 세뇌라도 된 걸까요? 그녀는 어느새 브라이언 편을 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어쩌겠습니까? 제가 사랑하는 여자인걸요. 속으로 몇번이나 되뇌었는지 모릅니다. "그래, 마사지일 뿐이야, 마사지일 뿐이라고...". 간신히 마음을 진정시키고 "여기", 그녀에게 오일 병을 건냈습니다. 같이 거실로 돌아온 우리. 그녀는 브라이언에게 오일 병을 건내주고는 냉큼 그의 앞에 다시 앉았습니다. 다시 소파로 돌아와 앉은 저는 "체리 향이네"라며 오일 냄새를 맡는 브라이언을 보며 얼굴이 화끈 달아 올랐습니다. 우린 한 번도 그 오일을 써 본 적이 없었거든요. 화가 잔뜩 난 제 눈에 브라이언이 쥴리의 옷 어깨끈을 아래로 내리는 광경이 들어왔습니다. 어깨에 오일을 바르고 녀석이 마사지를 시작하는 순간, 쥴리의 입에서 감탄사가 터져 나왔습니다. "세상에! 정말 잘 하네요!"





브라이언이 쥴리의 어깨를 마사지하는 광경을 한 1분 정도 지켜보다가, 뭐 별 일은 없겠다 싶어, TV화면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그런데 오일에 흠뻑 젖은 쥴리의 어깨를 찌걱찌걱 주무르는 소리가 왠지 귀에 거슬립니다. 5분 쯤 지났을까요, 귀에 거슬리던 그 축축한 소리가 멎자, 이제 다 끝났나 싶어 다시 그들을 쳐다 봤습니다. 얼씨구, 브라이언이 하는 짓은 이미 마사지가 아니라 차라리 애무에 가까웠습니다. 쥴리는 지그시 눈을 감고 있었구요. 녀석이 제게 묻더군요. "셔츠 좀 벗어도 되겠수? 너무 더워서 말이야. 어차피 해변에 가면 남자들은 죄다 웃통 까고 다니잖소, 안 그래요?". 제가 머뭇거리는 사이, 녀석은 훌러덩 웃옷을 벗더니 울룩불룩한 근육질의 상체를 드러냈습니다.





녀석이 오일 병을 집어 들더니 아예 통째로 쏟아부어 버립니다. 듬뿍 쏟아져 내린 오일이 어깨를 타고 흘러내려 팔이며 가슴, 심지어 옷까지 흠뻑 적셔 버렸습니다. 녀석이 이번엔 쥴리의 드레스 등 지퍼를 내리더니 다시 마사지를 이어 갔습니다. 차마 계속 쳐다 볼 수가 없어서 하는 수 없이 TV화면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잠시 후, 갑자기 쥴리가 신음소리를 터트렸습니다. 깜짝 놀라 쳐다보니 그녀의 머리가 녀석의 어깨에 기대져 있었고, 녀석이 쥴리의 목에 키스를 하고 있었습니다. 녀석의 손이 오일로 흥건하게 젖은 그녀의 드레스 안으로 기어 들어가 가슴을 주무르고 있는 게 보였습니다.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것 같았습니다. 곧 이어 쥴리의 드레스가 흘러내려가는 순간, 그녀의 맨 가슴을 꽉 움켜쥐고 있는 녀석의 손이 제 눈에 똑똑히 박혀들어 왔습니다.





황급히 쥴리의 얼굴을 쳐다 봤습니다. 브라이언이 가슴을 세게 주무르자 그녀의 숨소리가 거칠어집니다. 더는 참지 못하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습니다. "쥴리!", 그녀가 제발 제정신을 차리길 간절히 바라며 버럭 소리를 질렀습니다. 솔직히 말해, 저는 겨우 60키로 남짓 나갑니다. 힘으로는 절대 녀석을 어떻게 해 볼 방법이 없었지요. 하지만 그녀는 눈을 뜨는 대신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기 질투하는 거야 지금? 다 큰 어른이 뭘 겨우 이런 것 갖고 질투를 하고 그래?"





그리고 브라이언이 그대로 그녀를 뒤에서 안은 채로 쥴리의 고개만 자기 쪽으로 돌려 살짝 입술을 맞췄습니다. 다음 순간 쥴리의 입술이 크게 벌어지더니, 마치 저를 도발이라도 하려는 듯이, 그 촉촉한 핑크빛 혀로 녀석의 입술을 천천히 핥기 시작했습니다. 브라이언도 입을 벌려 그녀의 혀를 마주 핥기 시작했고요. 두 사람의 혀가 허공에서 서로 격렬하게 뒤엉켰습니다. 쥴리가 살짝 눈을 뜨더니 저를 보고 빙긋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녀가 무릎을 꿇고 몸을 돌려 브라이언하고 서로 마주 봤습니다. 그리고 팔을 녀석의 목에 감더니, 천천히 혀를 녀석의 입 안으로 밀어넣기 시작합니다. 두 사람의 입술이 완전히 맞닿을 때까지. 그러고 있는 동안, 황당하게도 그들의 프렌치 키스를 지켜보고 있던 제 자지가 발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쥴리는 계속해서 저를 도발하고 있었구요. 그녀는 정말로 녀석하고 키스하고 있었습니다. 평소 저와 하는 키스하고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저와 할 때처럼 입술을 꼭 다무는 대신, 그녀의 입술은 녀석과 키스하는 내내 활짝 열려 있었습니다. 덕분에 벌려진 입술 사이로 두 사람의 혀가 격렬하게 뒤엉키는 모습이 생생하게 제 눈으로 박혀들어 왔습니다.





둘을 당장이라도 뜯어 말리고 싶었지만, 도저히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쥴리의 핑크색 혀와 브라이언의 번들거리는 핏빛 혀가 서로의 입 안을 미친듯이 휘젓고 있는 광경에서 도저히 눈을 뗄 수가 없었거든요. 넋이 빠질 지경이었습니다. 쥴리의 손이 오일로 흠뻑 젖은 브라이언의 울퉁불퉁한 근육질 가슴을 더듬기 시작했습니다. 어느새 영화는 이미 끝나 있었고, 파란 TV화면만 덩그라니 켜져 있는 집 안은 고요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브라이언의 입술이 아래로 내려가 아직도 오일이 잔뜩 묻어있는 쥴리의 가슴을 빨기 시작합니다. 쥴리의 손이 브라이언의 뒷머리를 꽉 움켜쥐고 자신의 가슴으로 끌어당깁니다.





그녀가 입을 크게 벌린 채 고개하고 등을 한껏 뒤로 젖히고 앓는 소리를 냈습니다. 브라이언의 손이 그녀의 등을 더듬어 내려가더니 나머지 지퍼를 끝까지 내려 버렸습니다. 쥴리의 옷이 바닥에 흘러내리고 나서야 저는 오늘 그녀가 옷 안에 속옷을 입지 않았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브라이언의 근육질 팔에 안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그녀의 나신에 제 페니스는 바지를 뚫고 나올 정도로 부풀어 올랐습니다. 녀석이 그녀의 가슴을 배어물은 채로 그녀를 다시 바닥에 앉혔습니다. 녀석의 입술이 천천히 그녀의 아래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배를 지나 점점 더 아래로 향하는 녀석을 보며 입 안의 침이 바싹바싹 말라갑니다.





마침내 녀석의 입술이 그녀의 다리 사이에 있는 최종 목표지점에 도착했습니다. 순간 쥴리의 허리가 꿈틀거리더니, 팔을 뻗어 녀석의 머리를 움켜쥐고 다리로 녀석의 머리를 촥 휘어감아 버립니다. 녀석의 머리에 가려 자세히는 보이지 않았지만, 그녀의 신음소리로 판단해 보건데, 녀석의 테크닉이 대단한 것만은 분명했습니다. 그녀가 점점 더 흥분함에 따라, 다리가 조금씩 벌어져 갔습니다. 그제서야 녀석이 뭘 하고 있는지 눈에 들어왔습니다. 녀석은 손가락 두 개로 그녀의 보지를 마구 쑤셔대며 혀로 클리토리스를 핥고 있었습니다. 잠깐이지만 브라이언의 테크닉에 감탄하고 말았습니다. 저하고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그녀를 흥분시키고 있었지요. 녀석의 기술은 아주 간단했습니다. 같은 리듬으로 손가락과 혀를 사용하다가, 쥴리의 신음소리가 잦아드는 것 같으면 페이스를 조금씩 높여가는 것.





그런 식으로 10분 정도 지나자, 여지껏 단 한 번도 보지 못 했던 광경이 눈 앞에 펼쳐졌습니다. 쥴리가 오르가즘을 느끼기 시작한 것입니다. 저는 여태까지 저와 섹스하면서 쥴리가 오르가즘을 느끼는 줄 알았습니다. 그 광경을 보기 전까지는 말이죠. 먼저 그녀가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저와의 잠자리에서 냈던 신음소리 따위하고는 차원이 다른 그런 비명소리를. 그리고 녀석의 머리를 꽉 움켜잡더니 마치 놈의 얼굴에 대고 요분질을 치기라도 하는 것처럼 엉덩이를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마침내 등을 뒤로 크게 젖히고 온몸을 부르르 떨어댔습니다. 숨도 딱 멈춘 채로요. 그녀는 그렇게 한참을 바닥에 누워 숨을 골랐습니다. 브라이언은 그 동안 그녀의 가슴을 주무르고 있었습니다.





얼이 빠져있던 저도 그제서야 정신이 들었습니다. 대체 방금 무슨 일이 일어난거지?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혐오하는 놈이 바로 내 눈 앞에서 내 여자친구를 희롱하고 보지를 빤거야 지금? 이 사악하기 짝이 없는 악당이 제 무엇보다도 소중한 여자친구, 쥴리를 방금 앗아간 것이었습니다. 녀석은 그야말로 악마였습니다. 세상에 대체 어떤 인간이 서로 사랑하는 남녀에게 이런 짓을 한단 말입니까? 더구나 저란 놈은 쥴리가 녀석에게 안겨, 결국 굴복하고, 저 건장한 근육질의 육체가 그녀를 유린하는 광경을 바라보며 흥분하고 있었습니다. 나 방금 무슨 짓을 한 거지? 하지만 제가 답을 찾기도 전에, 쥴리는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녀석의 청바지에 달려들었습니다.





한참을 바지 단추며 지퍼와 씨름하던 그녀. 이윽고 그녀가 바지를 끌어내리자 불룩 텐트를 치고 있는 녀석의 트렁크스가 눈에 들어옵니다. 솔직히 녀석의 자지는 별로 긴 편은 아니어 보였습니다. 이어 그녀가 녀석의 속옷을 거의 잡아 찢을 기세로 벗겼습니다. 녀석의 자지가 훤히 드러나는 순간, 저와 그녀의 표정이나 반응은 아마 거의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네, 길이는 제 짐작이 맞았습니다. 저보다 한 2-3센티 더 길라나요. 제 숨을 턱 막히게 했던 것은 바로 그 굵기였습니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쥴리가 녀석의 자지를 손으로 쥐었습니다. 한 손으로는 쥐지도 못 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바로 제 눈 앞에서 쥴리가 녀석의 자지를 훑기 시작하는 모습을 그저 지켜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쥴리와 브라이언은 이제 바닥에 무릎을 꿇고 서서, 홀딱 벗은 채로 서로를 마주보고 있었습니다. 이대로 두고 볼 수 만은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제가 어떻게 말릴 방법이 없었습니다. 분노와 질투가 끓어오르는 한편으로, 저는 태어난 이후로 가장 강렬한 흥분을 느끼고 있기도 했습니다.





이번엔 쥴리가 오일 병을 들어 녀석의 몸에 붓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고개를 뒤로 젖히고 눈을 지그시 감은 채 남은 오일을 자신의 몸에 쏟아냅니다. 그녀의 손이 녀석의 온몸을 더듬기 시작했습니다. 근육 하나하나 전부를. 물론 녀석의 자지도 빼놓지 않고. 이어 깨끗하게 제모된 녀석의 오일투성이 가슴에 키스를 하고 혀로 핥습니다. 브라이언이 그녀의 머리를 잡아 서서히 아래로, 자기 자지 쪽으로 내리 누릅니다. 그녀가 입을 쩍 벌리고 녀석의 자지를 삼키는 순간, 저는 그만 눈알이 튀어 나오는 줄 알았습니다. 그녀의 입술은 거의 찢어질 지경이었습니다. 천천히 목구멍 깊숙히까지 녀석의 자지를 밀어넣는 쥴리. 브라이언은 등 뒤의 소파에 머리를 기대고 기분좋은 한숨을 흘리며 쥴리의 딥 스로트 기술을 칭찬했습니다.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솔직히 말해, 저는 쥴리가 저렇게 펠라치오에 능숙한 줄은 몰랐습니다. 정말이지 말도 안 되는 광경이었습니다. 쥴리의 붉은 입술이 한계까지 벌어져 녀석의 오일로 범벅이 된 굵직한 자지를 빨아대는 모습에, 녀석의 단단한 근육질 팔이 쥴리의 머리를 꽉 움켜쥔 모습에, 오일로 흠뻑 젖은 그들의 몸이 하나로 뒤엉키는 모습에, 저는 그만 바지 안에서 사정하고 말았습니다. 얼마 후 브라이언도 오르가즘에 도달했습니다. 쥴리가 얼마나 세차게 녀석의 자지를 빨아대는지, 저는 쥴리의 입가로 새어나온 허연 좆물이 녀석의 자지를 타고 아래로 흘러내릴 때까지 놈이 사정을 한지도 몰랐습니다.





쥴리는 천천히 속도를 줄이며 녀석의 자지를 깨끗이 빨아 먹었습니다. 저는 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쥴리는 여지껏 제 자지를 빨아주면서 단 한 번도 제 정액을 먹어준 적이 없었습니다. 절정이 가까워지면 입술을 떼고 저 스스로 딸딸이를 쳐 사정하는 게 고작이었습니다. 이제 브라이언이 쥴리의 가슴을 빨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잠깐 화장실로 가 바지 안에 사정한 뒷처리를 해야만 했습니다.





도저히 지금 벌어진 상황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잠깐 화장실에 가 머리를 식힌 덕분에 어느 정도 침착을 되찾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거실로 돌아오며 저는 그들을 어떻게든 말려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거실로 돌아와 브라이언과 쥴리의 모습을 보는 순간, 머리 속이 텅 비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두 사람은 아까처럼 다시 무릎을 꿇고 키스를 하고 있었습니다. 조금 전 보았던 바로 그 프렌치 키스였습니다.





쥴리는 또 다시 아까처럼 입술을 "활짝" 벌리고 예의 그 현란한 키스 테크닉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혀가 허공에서 뒤엉키며 불빛을 받아 번들거리는 광경에 그만 저는 얼이 빠지고 말았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격렬해집니다. 쥴리는 이제 진짜 빠구리를 원하고 있었습니다. 녀석의 뒷머리를 움켜쥐고 입술을 거칠게 부벼대며 놈에게 바짝 달라 붙습니다. 더이상 그들의 혀는 보이지 않았지만 헐떡이는 숨소리만 들어봐도 얼마나 격렬하게 키스를 하고 있는지 짐작이 갑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 그 때였던 것 같습니다. 쥴리가 저를 완전히 배신한 순간이. 두 사람이 미친듯이 서로의 몸을 더듬어댑니다. 오일에 흠뻑 젖은 두 사람의 몸이 서로 뒤엉키며 점점 더 흥분이 고조되어 갔습니다.





두 사람의 혀가, 그리고 오일에 젖은 몸이 서로 뒤엉키며 만들어내는 축축하게 젖은 마찰음만이 조용한 아파트 안을 메우고 있었습니다. 쥴리가 열심히 훑어내고 있던 녀석의 자지가 빠르게 그 위용을 되찾아 갑니다. 그 광경을 보는 순간 가슴 속에 밀려들어오는 불안감. 이제 피할 수도 없습니다. 녀석의 자지가 완전히 발기되자 쥴리가 팔을 들어 놈의 목을 휘감았습니다. 여전히 입술은 떼지 않은 채로. 놈의 손이 아래로 내려가더니 쥴리의 엉덩이를 꽉 움켜쥡니다. 제 자지도 순식간에 커졌습니다. 머리 속은 미쳐버릴 것 같았습니다. 심장이 미친듯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브라이언이 단단한 팔로 쥴리의 엉덩이를 잡아 위로 들어 올렸습니다. 쥴리의 다리가 천천히 녀석의 허리를 휘감아 조입니다. 그 광경이 마치 슬로 모션처럼 제 눈 앞에 펼쳐졌습니다. 들리는 소리라곤 그들이 움직이면서 내는 소리 뿐이었습니다. 쥴리가 마침내 입술을 떼고 놈에게 몸을 기대면서 놈의 어깨에 얼굴을 묻고 양팔로 놈의 등을 X자 모양으로 꼭 부둥켜 안았습니다. 브라이언이 그녀의 엉덩이를 잡고 있던 손 중에 하나를 빼 그녀의 가랑이 사이로 가져가 자지를 그녀 보지 입구에 맞춥니다. 손이 부들부들 떨려 왔습니다. 쥴리의 엉덩이 아래로 놈의 자지와 놈의 손이 보입니다. 녀석이 자기 자지를 잡아 쥴리의 보지 입구에 갖다 댔습니다.





귀두가 천천히 보지 속으로 모습을 감췄습니다. 그 순간 쥴리가 고개를 뒤로 젖히며 신음소리를 토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걸 본 순간, 가슴이 내려앉는 것 같았습니다. 놈의 손이 다시 쥴리의 엉덩이 쪽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는 그녀의 몸을 천천히 아래로 내려 굵직한 자지를 조금씩 보지 안으로 밀어넣어 갔습니다. 바닥이 보이지 않는 어둠 속으로 끝없이 추락하는 것 같은 절망. 쥴리의 신음소리가 비명소리로 변하는 순간, 문득 정신이 들었습니다. 쾌감이라기 보다는 고통에 가까운 비명소리였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순간, 쥴리가 내뱉은 말은 아마 제 평생동안 절대 잊을 수 없을 겁니다.





"정말 커! 진짜 굵어! 자지가 씨발 존나게 굵어!". 제 가슴을 후벼파는 최후의 결정타였습니다. 쥴리는 스스로 허리를 내려 놈의 자지를 뿌리 끝까지 보지로 집어 삼키며 쉬지 않고 비명소리를 토해냈습니다. 천천히, 아주 조금씩, 녀석의 거대한 자지가 제 사랑하는 여자친구의 몸 속을 채워 갔습니다. 마침내 자지 전체가 몸 안으로 전부 다 들어가자, 그녀의 비명소리도 잦아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제겐 단 한번도 보여준 적 없는 소름끼칠 정도로 매혹적이고 색기 어린 눈빛으로 놈을 바라봤습니다.





그녀의 눈은 이미 그녀가 완전히 브라이언의 여자가 되어버렸음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녀가 바로 조금 전까지만 해도 얼마나 사랑스럽고 순수했는지, 그녀가 얼마나 제게 충실했는지 저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 그녀를 이렇게 순식간에 바꿔버린 브라이언이라는 남자의 힘. 무엇보다도 그게 가장 저를 흥분시켰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계속해서 외쳤습니다. "박아줘 브라이언! 그 굵은 좆으로 씹창날때까지 내 보지를 쑤셔줘!"





쥴리가 저런 추잡한 말을 하는 모습, 그때까지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었습니다. 곧 브라이언이 허리를 위로 쳐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쥴리가 또 다시 비명을 지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 좋아! 진짜 굵어! 네 자지 진짜 졸라 굵어!". 둘이 그렇게 정신없이 씹질하는 광경을 한참 바라봤습니다. 그러다 쥴리가 갑자기 고개를 뒤로 젖히고 등을 휘면서 마구 몸을 경련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 가장 요란했던 비명소리를 내질렀습니다. 그녀의 두 번째 오르가즘이었습니다. 제 자지가 바지 안에서 꿈틀대는 게 느껴졌습니다. 절정 내내 그녀는 이 말만 늘어놓았습니다. "정말 굵어! 씨발 존나 굵어!". 그리고 다음 순간 그녀가 내뱉은 말에 정신이 번뜩 들었습니다. "당신 자지 존나게 뜨거워! 보지에 불이 날 거 같애!". 그 말은 쥴리가 난생 처음으로 콘돔도 없이 생자지를 보지에 받아 들였다는 얘기였습니다. 물론 피임약은 복용하고 있었지만, 그녀는 항상 제게 콘돔을 쓰게 했습니다. "확실한 게 좋으니까"라면서.





그렇게 한참을 그녀는 이렇게 부르짖었습니다. "더 세게 박아줘! 더 세게!". 그리고 브라이언은 그녀의 요청에 화답이라도 하듯, 마치 태클이라도 하는 것처럼 그녀의 몸을 바닥에 밀어 넘어트렸습니다. 쥴리가 바닥에 등을 대고 브라이언이 위에서 깔아 뭉개는 자세였습니다. 브라이언이 그 육중한 몸으로 그녀의 몸을 짓눌러 으깨어 버릴 듯이 격렬한 피스톤 운동을 마구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꿈도 꾸지 못할 파워였습니다. 그녀가 이제 버릇처럼 계속해서 토해내는 말이 제 머릿속을 울려 댑니다. "좋아! 좋아! 씨발 졸라게 굵어!, 존나 굵어!..."





브라이언이 피스톤을 퍼부을 때마다 서로 부딪히는 두 사람의 젖은 살이 실로 음란하기 짝이 없는 축축한 파열음을 만들어 냅니다. 브라이언의 파워는 믿을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쥴리의 반응도 제가 여지껏 보아온 것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섹시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마치 두 사람의 몸이 하나가 된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5분 정도가 지나고, 브라이언이 곧 쌀 것 같다고 얘기했습니다. 그 5분 남짓한 시간 동안 쥴리는 최소한 두 번은 간 것 같습니다. 두 사람의 섹스가 너무나도 격렬해서 정확한 횟수는 알 수 없습니다만. 쥴리가 외쳤습니다. "안에다 싸! 마음대로 해!" 녀석은 사정하면서도 전혀 피스톤의 페이스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아니 오히려 더 빠르고 격렬하게 쑤셔댔습니다. "뜨거워! 꼭 끓는 것 같애!". 쥴리가 녀석의 엉덩이를 다리로 단단히 조이며 허리를 위로 크게 띄웠습니다. 녀석의 정액을 자신의 몸 가장 깊숙히에다 받고 싶은 것처럼. 그리고 마지막 오르가즘이 그녀의 몸을 덮쳐 왔습니다. 거의 동시에 절정을 맞은 두 사람이 서로 꼭 끌어안고 있는 모습이 제겐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렇게 격렬했던 섹스가 끝나고, 제 바램과는 달리 두 사람은 그걸로 끝낼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한 10분 정도를 그대로 끌어안은 채 바닥에 누워있다가, 쥴리가 먼저 일어나 브라이언의 손을 잡아 끌고 화장실로 향했습니다. 아마 온몸에 범벅이 된 오일을 씻어내러 같이 샤워를 하는 거겠지요. 소파에 홀로 남은 저는 그저 어서 잠이나 자고 싶은 마음 뿐이었습니다. 저는 그날 밤 그렇게 거실 소파에 누워 두 사람이 밤새도록 씹질하는 소리를 들어야만 했습니다. 두 사람은 샤워를 하다말고 또 붙어먹기 시작했습니다. 샤워를 마치고 나선 침실로 가 또다시 미친듯이 엉겨붙었고요. 그렇게 한 시간여 가까이 침실에서 박아대던 두 사람은 다시 거실로 나와 부엌으로 가더니 식탁위에서 또 빠구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순간, 제 인생에서 가장 쪽팔렸던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 일만은 도저히 적을 엄두가 안 나기는 하지만, 어차피 쓰기 시작한 글이니까 굳이 그것만 숨길 필요는 없겠지요. 두 사람이 한참 빠구리에 몰두하고 있던 그 때, 현관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당연히 저 두 사람 귀에 노크소리 따위가 들릴 리 만무했죠. 만일 들렸어도 신경쓸 여유는 없었겠지만. 저도 대답하기가 귀찮아 뭐 몇 번 두드리다 말겠지 했습니다. 그러나 문 밖의 사람은 포기할 의사가 전혀 없었나 봅니다. 나중엔 노크가 아니라 아예 문짝을 부술 기세였습니다. 대체 이 밤중에 무슨 짓이야 라는 생각에 별 수 없이 현관에 나가봤습니다. 현관문을 살짝 열고, 아니 이 밤중에 대체 무슨 짓이야 라고 쏘아 붙이려는 순간.





밖에 서 있던 사람은 이웃집 남자였습니다. 제가 미처 뭐라 하기도 전에 남자가 저를 밀치고 안으로 들어와 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남자가 이내 부엌에서 한참 박아대고 있는 쥴리와 브라이언을 발견했습니다. 한참을 두 사람의 빠구리를 구경하던 남자가 비로소 나를 쳐다보며 입을 열었습니다. "이거 미안하게 됐수다. 난 또 무슨 포르노 비디오를 그렇게 크게 틀어놓고 보나 했지 뭐요. 하도 시끄러워서 말이지. 뭐 암튼 됐수다" 남자는 나가기 전 다시 한번 두 사람이 빠구리하는 모습을 슬쩍 훔쳐보고는 심지어 킥킥대기까지 했습니다. 제 인생에서 그토록 비참한 순간은 또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 내내, 쥴리와 브라이언은 식탁 의자에 앉아서, 또 거실 벽에 기대 서서, 그리고 이번엔 다시 침실로 들어가, 쉬지 않고 빠구리를 해댔습니다. 무려 아침 7시까지 쉬지 않고 말이지요. 녹초가 된 두 사람은 오후 3시까지 쳐 자다가 쥴리가 브라이언을 집에 데려다 주기 전 샤워하면서 기어이 한 번 더 떡을 치고 갔습니다.





불행하게도, 두 사람에게 그날 밤 일은 그저 하룻밤의 해프닝이 아니었습니다. 두 사람은 이제 거의 매일 밤 붙어 먹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일 주일 뒤에는 브라이언이 우리 집으로 아예 이사까지 와버렸습니다. 저는 결국 소파에서 자는 신세가 되어 버렸습니다. 쥴리는 곧 알바까지 때려 치웠고, 집세는 전부 저 혼자 부담해야 했습니다. 결국 저는 알바 하나를 더 뛰어야만 했지요.





지금도 여전히 상황은 변하지 않고 그대로입니다. 저 역시 이제 종종 다른 여자와 데이트를 하곤 합니다만, 미친 소리처럼 들릴 지 몰라도, 전 여전히 쥴리를 사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브라이언은 이제 감당이 안 될 정도로 건방이 하늘을 찌릅니다. 녀석은 제가 사랑하는 여자를 제 눈 앞에서 마음껏 따먹는 재미에 푹 빠진 것 같습니다. 몇 번 그녀를 집에서 쫒아낼 생각을 안 해 본 건 아니었지만, 그럼 그녀는 노숙자 신세가 되고 맙니다. 어쨌든 전 여전히 그녀를 사랑하니까요. 이 상황이 언제나 되야 변할지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그녀에 대한 사랑이 언젠가는 식을 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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