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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mc] 망령의 사는 집 - 18. 모친·노리코 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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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289 회 작성일 24-01-19 14:1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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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령이 사는 집 18



 「모친·노리코 ⑧」


「하아……, 하아~」



 아직 절정을 완전히 가라않히지 못하고 난폭하게 숨을 내쉬는 노리코에게 한층 더 고문이 들이닥친다.


「오늘은 또 새로운 방법이 생각나서 말이야──마음껏 맛봐라」


 그 말과 함께 투둘투둘 페니스에 수많은 돌기가 생겨난다.


「히잇!!!」


 그뿐이 아니었다.
 돌기들은 그대로 성장을 계속하더니 작은 촉수가 되어 노리코의 질벽을 휘젓기 시작했던 것이다.


「아, 아아아, 아아아아--------------------!!!!!!」


 푸작푸작, 츄르륵……


 작은 촉수들은 노리코의 질속을 격렬하게 돌아다녔고 그 끝부분은 흡반으로 변해 질벽을 빨아마신다.


「아, 아, 아……요, 용서 , 용서해주세 ……」


 눈물과 땀과 침으로 질척질척해진 일그러진 노리코의 얼굴은 벌을 받고 있는 아이같았다.


「아직 부족한가…말 따위 입에 낼 수 없을 정도로 망가져라, 미쳐버려라」
「아아아, 아아하아앗, 아우, 크우우, 크하앗…………」


 끊임없는 자극속에 노리코의 목을 붕붕 흔들었다.
 호흡을 잊은 것 같아서 위험하다 싶어 입을 맞춰 억지로 숨을 넣어준다.


「또 숨쉬는 걸 잊은거냐? 나쁜 버릇이군, 노리코……」
「우응, 쿠으응---, 하앗……후아앗~…………」


 가슴 가득 들이마시자 느껴지는 이 감각.
 폐속을, 그리고 전신을 타고 오싹할정도로 차가운 숨결이 비집고 들어온다.


(무………뭐야……?)


 차갑고, 무겁고, 단단히 조여오는, 그 「어떤 것」


(머리……가……)


 순식간에 사고력이 저하된다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게 되어 간다.


 하지만 남자는 그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그저 자신의 물건을 움직일 뿐 이었다.

 페니스의 왕복은 마치 밭을 가는 쟁기처럼 작은 촉수들의 움직임을 증폭시키고 있다.



「……괴……굉장해 ……히잇…히아아, 흐아아아앗……」


 질 깊숙히 파고들며 질벽을 확장시키는 것 뿐만 아니라 인간의 페니스로는 결코 맛볼 수 없는 질벽을 빨아주는 자극.
 노리코는 아무 저항조차 하지 못하고 그 것들이 주는 쾌감을 받아 들인다.


 지금 그녀의 이성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처음 맛보는 이질적인 쾌락, 그 뿐이었다.


「그런가 그런가, 그렇게 좋은께냐……크크큭, 끝없이 애액이 흘러넘치는군…」
「아아아아아아앗,  굉장해…굉장해에엣!!」


 남자는 노리코의 반응에 만족한건지 페니스의 속도를 늦췄다. 그 대신 촉수의 움직임이 격렬해진다.


 취릭, 츄으읍, 츄르륵--


「히야악, 죽어엇, 죽어버려어엇, 나아…,흐아아아아아악!!」


 본래라면 이미 정신의 브레이커가 움직일 정도의 자극.
 그런데도 남자는 노리코가 기절하는 것조차 허락하지 않은채 용서 없는 고문을 이어나간다.


「크크큭……뒤쪽도 상당히 상태가 좋아져가는군……」
「――――――――――흐히이잇!!!」


 마침내 손가락까지 촉수로 변하기 시작했다.


 츄르읍, 취리릭, 츄으읍


「키하앗 , 하앗~, 아앗 ,, 주……주인님, 사,살려…………」


 앞과 뒤―

 폭발적으로 팽창한 두 구멍에서 느껴지는 터질 것 같은 압박감에 소리를 질렀다.


「아 , 아아아, 주, 주이님……, ……제발……제바, 아알 , 흐아아아앙!!!!」


 하지만 그것도 순식간에 황홀한 쾌감으로 변해가기 시작한다.


 이미 한참 전에 노리코의 정신은 망가져 있었다.

 이제 그녀는 결코 평범한 인간이 주는 쾌감으로는 만족할 수 없겠지….
 사람의 몸으로는 도저히 줄수 없는 열락을 너무나 맛봐 버렸던 것이다.



 그리고 이젠 몇 번째인지도 모를 절정이 찾아온다.


「자…, 이걸로 끝내주지, 마음껏 느껴라아!!!」


 손가락이, 페니스가, 작은 촉수 하나하나가 바이브레이터처럼 격렬하게 진동을 시작한다.
 그리고 그 중 제일 긴 촉수 하나가 휙하고 충혈된 클리토리스를 휘감고 그 흡반을 단단히 고정한다.


「히이이이익!!!!!!」


(또, 또야……이젠……이젠, 안되……)


 온…다. 또 찾아온다.
 영혼이 날아가는 듯한 지고의 순간이--.


 가까스로 참고 있던 노리코는 짐승처럼 단말마를 뱉었다.


「아, 아아, 아아아--------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이젠 아무것도 모르겠다.
 생각나는 것은 압도적인 쾌감 뿐――.

 모든 것을 포기한 사람만이 맛볼 수 있는 해방감──.

 그것은 타락한 사람의 「쾌절」이었다.


 울컥울컥울컥― ̄


「아……아……, ……」


 부들부들 절정에 떨고있는 육체.


 노리코의 정신에 또다시 그가 스며든다.

 작은 촉수 하나하나의 첨단에서 나오는 정액이 질벽 깊숙히까지 쏟아지고 있었다.



「아………………」


 노리코는 지금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쾌락에 취해있었다


 여자로서 맛볼 수 있는 최고의 열락
 그 뿐만아니라 정신 그 자체를 범해져 가는 쾌감.

 복종하는 것에 쾌락을 느끼는 여자에겐 그것은 궁극의 피학이었다.



「아……아 아……」


 절정의 물결은 한참이나 가라앉지 않았고 나는 그런 노리코가 내는 신음소리를 배경으로 여운에 잠긴다.


 바로 뒤에 있는 문 저 편에


 ──유키네가 있다는 걸 알지 못하고.




 나는 절정을 맞이하기 직전에 노리코가 보이는 표정이 꽤 마음에 든다.
 이 여자는 용서해달란 말을 하면서도 암컷의 표정을 얼굴에 띄운다.


「주, 죽어버려, 정말, 죽어버려엇! , 아아, 흐아아앙!!」


 초점을 잃은 눈동자,
 기쁜듯이 벌어져 침을 늘어뜨리는 입술,
 멈추지않는 신음 소리,
 뺨을 타고 흐르는 눈물


 그 모두가 최고였다.


「아, 아, 아, 아--------, 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그리고 이번에도 노리코의 전신에서 에너지가 내뿜어진다.

 나에게 사랑받을 때마다, 조교될 때마다, 노리코의 에너지는 점점 세련되어 지고 있었다.


(크큭……좋다, 좋은 에너지다……)
 
 그렇게되서 나는 또 노리코의 자궁에 마음껏 정액을 사정한다.

 자궁의 내벽에 사정된 정액을 맞을 때마다 노리코는 총격이라도 당한 것처럼 몸을 진동시켰다.


(최고, 다……)


 아아…, 지금 느끼는 이 정복감은 대체 무엇일까.

 손이 닿아선 않되는 아름다운 꽃을 꺾고 유린한다──.

 정숙한 유부녀를, 성욕따위 모르는 예쁜 아가씨들을
 범하고, 희롱하고, 포로로 만드는…



 ──이 쾌감을 대체 뭐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


(이 쾌감은……잊을 수 있을 것 같지 않군.크크큭……밖으로 나갈 수 있는 순간이 기다려진다……)


 여자들을 절정으로 이끌 때마다 나의 힘과 행동 범위는 자꾸자꾸 커지고 있다.
 이 집에만 묶여있는 것도 그다지 긴 시간은 아닐테지.


(기다리고 있으라고……아가씨들.곧 있으면, 곧 있으면……너희들을 먹어주지……크크큭, 크하하하핫!!!)


 밖에는 지금까지의 무료했던 시간과는 다르게 수많은 사냥감들이 있다.
 하지만 우선은──.
 
(이 집의 여자들 먹고나서다……)


 사악한 계획은 점점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었다.




 유키네는 소리없이 주먹을 꽉 쥔채 문 저 편의 교성을 엿듣고 있었다.


(엄마가……)


 때때로 들리는 그의 목소리.

 문 안쪽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는 명백했다.


(그만둬…………)


 거무칙칙한 무엇인가가 유키네의 안에서 태어나고 있었다.
 아침 식사때의 전희에서부터 유키네는 완전히 「뒷전」 이었다.


 자신은 지금도 이렇게나 몸을 맴도는 애태움 속에서 괴로워하고 있는데
 그의 곁에서 허덕이고 있는 모친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더이상 감출 수 없을정도로 화가 났다.


(……엄마……어째서……)


 첫경험을 그에게 빼앗겨 몸도 마음도 그가 바라던대로 희롱당한 뒤
 유키네는 소녀의 몸으로 어른의 세계로 들어가버렸다.


 지금까지 자신을 이루어왔던 모든 것을 그의 손에 강제로 잃어버린 유키네.
 그 대신 그는 종속과 예속의 즐거움으로 그 빈틈을 채워버렸다.


 소녀가 가진 일편단심.
 ――지금 유키네는 남자를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랑을 위협하는 사건을 눈앞에 둔 그녀는 「여자」로서의 감정에 눈을 떠 버렸다.

 그녀의 안에서 태어난 감정은


(엄마……)


 공포도 절망도 아닌


(엄마……)


 가족을 걱정하는 기분 조차 아니다.

 그것은──.


(엄마……절대로…… 절대로 용서하지 않아……!!) 


 자신의 수컷을 빼앗긴 암컷으로서의 질투와 증오였다.


(엄마따위에게……저런, 저런 여자따위에게…, 주인님은 건네주지 않아──!!!)


 유키네의 마음속에서 무엇인가가 무너져 버린다.

 

 중요했던 「무엇」인가.

 믿어왔던 「무엇」인가.

 좋아했던 「무엇」인가.
 ──정말로 사랑했던 「무엇」인가.


 이젠 그것이 「무엇」인지 생각나지 않는다.


 꿈꾸는 소녀에서 육욕과 애욕에 빠진 여자로──.

 지금 이순간 유키네는 자신의 손으로 사랑하는 가족의 일원으로서의 자신을 부숴 버렸다.


「아, 아아아……이제, 용, 용서해주 ……」
 
 화장실 안에서 다시 교성이 들리기 시작한다.
 입으로는 용서를 바라면서도 허리를 흔들며 남자를 조르는 그런 모습이 떠올랐다.


(아아……,아 , 엄…마, 엄마엄마엄마!!!)


 지나친 분노와 미움에 눈물이 뚝뚝 흐른다. 


 육체의 고통과 정신의 고통 속에 부들부들 떨면서 유키네는 복도에 서있었다.

 



 망령이 사는 집 19 에 계속

 

============================================================================

 

지금까지 번역한 것 끝.

 

연재된 내용은 앞으로 2편이네요.

 

나머지 2편은 언제 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빠른시간내에 끝내버리고 쉬고 싶은데... 개강 중인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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