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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mc] 망령의 사는 집 - 16. 모친·노리코 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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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353 회 작성일 24-01-19 14:1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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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령이 사는 집 16



 「모친·노리코 ⑥」


 지금 노리코는 전라로 목욕탕 중앙에 서 있었다.
 서향의 작은 창문에서 수평에 가까운 각도로 석양이 내리쬐 노리코의 몸에 선명한 음영을 만들었다.



「앉아라」


 목욕탕에 들어간 그는 간단히 명령했다.


「네……」


 노리코는 반항하지는 않았지만 부끄러운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에 앉는다.


「다리를 벌려라」
「네……」


 흠칫흠칫 양다리가 펼쳐지고 그 사이에서 아직도 애액을 흘리고 있는 비렬이 들어났다.


「좋아, 그대로 움직이지 말고……」
「ㄴ, 네……」


 부끄러운 포즈를 강요받은 노리코는 부끄러움을 감추고자 고개를 숙인다.
 지금의 노리코는 거역한다고 생각하는 것마저 할 수 없다.

 그저 이 사건이 타인에게 알려지지 않기를 그리고 귀가시간이 다가오는 레이호에게 들키지 않기만을 걱정할 뿐이다.

 그녀에게 있어서 수치심은 이미 배덕적인 즐거움으로 변해버린 것이다.



 한참동안 뒤적뒤적 무언가를 찾는 소리가 나더니 면도칼과 여성용 면도 크림이 노리코의 눈앞에 나타났다.


「……!!!」


 그 물건을 보고 노리코는 그가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를 깨닫는다.


 ──이것은 의식이다.


「주인님, 그 것만은……」


 노리코는 눈물을 머금고 호소한다.


「왜지?」
「……남편에게, 그……들켜 버립니다……」


 그 순간 전격이 노리코를 덮쳤다.


 파직!!


「히, 히이이익------------!!!」


 또 다시 노리코는 시원스럽게 가버린다.
 실룩실룩 떨고있는 비렬에서 백탁액이 또다시 질척질척 흐르기 시작했다.


「아, 아…………」
「너는 나의 소유물일 뿐. 그 남자의 아내가 아니야.그 정도는 알아서 적당히 속여라. 알겠나?」
「……네, 알겠습니다.」


 부들부들…, 절정의 여운 속에 몸을 떨면서 노리코는 필사적으로 수긍한다.


「그리고 가능한 남편과는 떨어져서 생활해라. 변화를 알아채면 귀찮으니까.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변함없는 태도로 대해라」


(아이들……)

「아앗……!!」


 그 말을 들은 순간 노리코는 무서운 예감이 머리 속을 스쳐지나갔다.


「뭐지?」
「그……그 아이들에게는……」
「아아─, 손대지 말아달라는 건가. 흐음…뭐, 지금부터 네가 말을 잘 듣는 동안에는 지켜주지」
「아, 알겠습니다…. 당신을 따르겠습니다……그러니까 제발, 제발 그 아이들만은…제발…」
「…알겠다.」


 딸들을 위해.
 이걸로 그 아이들이 무사할 수만 있다면, 나의 희생 따위…….

 그러니까 나는 절대 성욕에 진 것이 아니야.
 나는, 나는, 아이들을 위해, 이 사람을 따르는 거야…….
 나만 참으면, 나만 참는다면…….



 노리코는 쾌락을 바라는 자신의 마음을 속이고 이 주종 관계를 정당화 해 나간다.
 ──그것조차 그의 계획이라는 사실을 그리고 유키네들은 이미 그의 손아귀에 잡혀있다는 것도 알지 못한채.


「후후, 그러면 육노예의 의식이다」


 그는 그렇게 말하며 면도 크림을 노리코의 음부에 바르기 시작했다.


「ㅇ, 예……」


 부끄러워 하면서도 노리코는 수긍했다.

「……가, 간, 지럽습니다……」


 거품의 감촉에 몸을 비트는 노리코를 보고 그는 조소하는 것 같았다.


「……시작한다. 움직이지 않도록 조심해라」
「네……」


 면도칼의 차가운 감촉이 느껴지더니 사각…, 사각…, 하고 노리코의 음모가 깎여나갔다.


 사각, 사각 ,사각 ……


「아……아아……」


 자신의 음모가 타인에게 깍여져나가는 감각과 그의 노예라는 실감.
 노리코는 그 모두를 쾌감으로 느끼고 있었다.


 오싹오싹하고 등골을 타고 요염한 물결이 퍼진다.


 사각, 사각, 사각……


 그의 면도칼이 움직일 때마다 노리코의 몸은 움찔, 움찔하고 반응하고 있었다.




 사각, 사각사각……


「아……아……」


 사각거리는 소리와 함께 노리코의 이성도 조금씩 사라져 없어져 간다.


 사각,사각,사각 ,쏴아아아아 ……


「아, 우읏, 아하아아……」


 그리고──.


「자, 끝났다」
「아……」


 뜨거운 물로 비부의 거품을 흘려보내며 노리코는 달콤한 숨을 내쉰다.

 자신의 눈으로 확인해본 비부는 태어났을 때처럼 반들반들하게 변해 있었다.


「부, 부끄럽습니다……」
「이것이 네가 나의 육노예가 된 증거다.」
「네……」


 그렇게 대답한 노리코의 표정에는 더이상 공포나 혐오는 볼 수 없었다.

 그 곳에는 그저 황홀한 즐거움만이──.





「그러고보면 하나 더 해야 할 것이 있었군」
「네?……무엇, 입니까?」


 목욕탕에서 나가려고 하고 있던 노리코에게 그는 다시 명령을 내렸다.


「한번 더 다리를 벌려라」
「네……」


 다시 한번 자리에 앉아 포즈를 취하는 노리코.
 목욕탕 구석에서 자초지종을 찍고 있던 비디오 카메라가 그녀의 앞에 날아온다.


「싸라」
「네!?」


 흠칫, 하고 노리코는 떨었다.
 설마……,설마 그렇게 부끄러운 일을…


 눈치를 살피고자 살짝 하얀 그림자와 카메라를 바라 보았다.
 그러나 다음의 말로 노리코는 다시 수치의 폭풍우에 휩싸였다.


「싸라, 소변을」
「네, 네!? , 그런……」
「뭐지?」
「한……적 없습니다……그, 남 앞에서……」


 노리코가 부끄러운듯 고개를 숙인다.


「그런가……그렇다면 더욱 좋다. 너의 첫 방뇨 신, 지금 여기서 이 나에게 보여라」
「……!!」


 노리코의 눈가로부터 눈물이 흘러넘친다.
 하지만 노리코는 더이상 그에게 반항할 수 없었다.


 어떻게든 수치심을 억누르고 아랫배에 힘을 주었다.
 ──하지만 좀처럼 나오질 않는다.


「왜 그러지?」
「아……저, 긴장되서……」


 방뇨라고 하는 치욕적인 행위를 비디오 카메라 앞에서 실시한다.
 싸려고 해도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니겠지.

 그러자 스윽…하고 그의 손가락이 그녀의 비렬을 양옆으로 펼쳤다.



「아앗……!」
「어쩔 수 없군. 조금 풀어 주마」


 그의 손가락이 노리코의 안으로 미끈미끈하며 미끄러져 들어간다.


「아앗, 아흣……!! 아아앗…………!!!」


 노리코의 달콤한 신음소리.
 반투명한 손가락에 휘저어지는 노리코의 꽃잎은 카메라 앞에서 요염하게 춤추고 있었다.


 질컥, 질컥, 질컥──.


 그가 주는 쾌감에 눈을 떠 버린 그녀로서는
 자신의 몸에 대해 자신보다 잘 알고있는 그의 손가락에 견딜 수 있을 수가 없었다.

 그의 애무가 몇 분정도 계속 되더니 노리코의 몸이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아아앗……!!」


 노리코는 양다리를 크게 넓힌 채 등골을 뒤로 젖힌채 비명을 지른다.


「드디어 나오는건가?」
「나, 나옵니다앗, 흐으……아아앙!!」


 마지막으로 클리토리스를 살짝 꼬집자 노리코는 부들부들 몸을 떨더니 방뇨했다.


 쏴아아앗…………


「아…………아……」


 황금빛 아치가 아름답게 그려진다.
 그 근원부터 타일까지 만들어지는 노란 웅덩이를 카메라는 빠짐없이 촬영하고 있었다.


 쏴아아……


「아하앗………」


 노리코는 부들부들 몸을 떨면서 황홀한 표정으로 방뇨를 이어간다.
 더이상 카메라에 찍히고 있다는 사실도 신경 쓰지 않는것 같았다.


「하아앙~」


 노리코가 무심코 내뱉은 숨결엔 쾌감이 담겨 있었다.



 

「자아…… 다시 한번 즐기기로 할까」


 방뇨를 끝내고 완전히 방심해버린 노리코에게 다시 그의 페니스가 삽입되었다.


 푸걱.


「……앗, 아하앗……」


 푸윽……


 노리코의 질은 또다시 탐욕스럽게 그의 페니스를 삼켜 간다.


「……흐음, 한번에 들어갔군」
「아흣……아아……」


 아무런 저항도 없이 노리코는 제일 안
 ──자궁구까지 파고든 것이다.


「아, 아아앗……,  주인…님……」


 페니스의 끝부분으로 자궁구를 살짝살짝 문지르던 그가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크큭, 크크크큭, 좋아, 정말 최고다……이건 시간을 들여 조교한 보람이 있구ㅜㄴ……」
「아……아, 아 아, ……괴, 굉장해! 아앗! 주…주인님…주인님…」


 벽에 손을 댄채 허리를 숙인 노리코의 마음속에서 이성도 프라이드도 조금씩 부숴지더니
 그 틈으로 그를 향한 복종심과 그를 모시는 즐거움이 조금씩 스며들어 점점 그 크기를 키워간다.


「어때……참을 수 없지? 이것이 육노예가 느끼는 쾌감이다……」
「ㅇ…예엣!…좋 , 좋아요 , 좋아……좋아아요오오 ……」

 

 그의 손가락이 노리코의 유방을 만지작거리고 클리토리스를 쥐어튼다.
 
 실체화시킨 그의 페니스는 굵고, 길고, 그리고 돌기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여기저기 달려 있었다.
 그 돌기들이 노리코의 G스포트를 긁어내고 자극에 굶주려 있던 질벽을 부벼댄다.


「실체화라고 하는 것은 상당히 편리한 것이군……여기가 좋은가? 그렇다면 이건 어떻지?」


 갑자기 그의 페니스에 달려있는 돌기들이 더욱 크기를 키웠다.


「아하앗!  주, 주인님, 그, 그러면……」
「그런가. 크하핫──그렇다면 집중적으로 공격해주지!! 미쳐버릴 때까지!!」
「히아악, 흐가악, 히익, 아아……히잇, 히이이익, 히이이이이익-----!!!」


 G스포트와 자궁구까지의 일직선을 그의 페니스가 마구 공격해댄다.
 찌를 때마다 여자로 태어난 즐거움이 노리코의 뇌리를 태워버린다.


「어떠냐, 어때──」
「……카흑……하아악………크후웃………」


 노리코는 이미 제대로된 말을 낼 수 없었다.


「그런가…….그럼, 이걸로 끝내주지──, 가라!! 가버려라아앗!!!」


 푸걱푸걱, 질컥 푸우우윽!!!


「흐읍~……!!」


 노리코는 호흡도 잊은채 소리질렀다.


「후앗……, 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부들부들부들부들──.


 격렬한 경련속에서 노리코는 정신을 잃어 간다.
 하지만 그의 공격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크크큭……아직이다, 아직이다, 노리코……좀더 좀더 강렬한 절정을 맛보게 해주지」


 푸걱!!


「아…………」


 절정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노리코의 몸은 끊임없이 주어지는 쾌락에 견딜 수 없었다.


「흐──, 아아아아!!!!!!」


 부들, 부들……


 남자가 찌를때마다 가면 갈수록 깊고 강한 절정이 노리코를 찾아온다.


 푸걱, 푸걱, 푸걱!!!


「굉장하군…크흑…몸이 삼켜지는 것 같다……」
「아아, 또, 또……, 아아아아아!!!!!!」


 찌르고, 또 찌르고──
 그럴 때마다 노리코는 절정을 반복해 간다.
 지나친 쾌감으로 고통마저 느껴지자 노리코는 본능적으로 그를 밀어 떼어 놓으려고 했다.
 하지만 그 손은 허무하게도 그림자를 뚫고 지나간다.


「크하하하……그런가…, 그렇게 기분 좋은거냐, 훌륭한 에너지다……더다, 더, 좀 더 다오!!!」


 푸걱, 푸걱, 푸걱, 푸걱!!!!


「힉, 아핫, 이제, 이제……더이상은……아, 아아아아아!!!!!!」


 노리코의 양손은 허무하게 허공을 휘저으며 그 몸은 격렬한 절정에 떨고 있다.


 야무지지 못하게 벌려진 입에서는 침을 늘어뜨리고 눈물과 땀으로 얼굴도 엉망이었지만
 어느새 노리코의 얼굴에는 미소가 그려져있었다.


「후후후……호흡까지 잊고 느끼는 놈이 있을까……그러다 죽어 버린다고?」
「……아……」


 이래선 아무래도 좋지않다고 생각했는지 남자의 페니스가 뽑아내졌다.
 그러나 노리코는 거듭되는 절정에 넋을 잃고 있었다.


「우으으……………………」


 이곳엔 이미 한 명의 어머니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저 짐승으로서 쾌락을 탐할뿐인 「암컷」이 존재하고 있었다.





「정말 사양을 모르는 녀석이로군.──응?」
「──네? 아!!」


 갑자기 양 다리를 들어 올려진 노리코는 나를 찾았다
 ──그리고 비렬에서 그의 존재를 느낄 수 있었다.


「아, 저, 주인님……?」
「……이것은 혹시……」
「네? 네!? ──히앙!!!」


 쓸어대는 듯한 감촉이 노리코의 클리토리스를 덮친다.
 아직 절정에서 벗어나지 못한 노리코의 신체는 과할 정도로 반응했다.


 츄읍, 츕, 츄읍……


「히익……히!!! 아아아!!, , 주인님, 그런, 그런……」


 노리코의 간절한 호소를 무시한채 남자의 혀는 열심히 노리코의 비부를 핥아댔다.
 갑자기 상냥한, 너무나도 상냥한 애무를 받아 노리코의 신체는 혼란스러워 한다.


「크우웃……히익, 히이익!!! 아, 아아아앗!! 주인님, 부탁해요, 부탁이니까……」
「뭐지? 노리코……뭘 해줬으면 하는 거냐?」
「으우……, 그렇게……애…애태우지 마세요……」


 노리코의 애원에 남자의 야유가 담긴 소리가 답했다.


「크하하하학……그런가 그런가, 그렇게 나의 훌륭한 물건을 넣고 싶었던거냐……
 하지만 기다려라, 조금 확인하고 싶은게 생겼다」
「……!!」


 흥분에 새빨갔던 노리코의 얼굴이 수치심에 더욱 새빨갛게 물든다.
 하지만 그 동안에도 애무는 멈추지 않다.
 그러자 조금씩이지만 노리코의 한계가 가까워지고 있었다.


 추유읍, 츠윱……


「아, 아…………이런, 이런 건, 싫……습니다……, 아학……」


 안타까움과 부끄러움에 울면서도 노리코의 허리는 점차 치솟아 오르더니 후들후들 그 비육을 진동시켰다.


「흐음…아무래도 좋으니 이상태로 한 번 가봐라.조금 전의 기묘한 감촉, 혹시……」
「안되……안됩니다……, 아하앗, 이런 건……이런 건, 싫어요……」


 클리토리스와 질구에만 가해지는 애무에 노리코는 강렬한 허전함을 느끼고 있었다.

 안타까울 뿐. 그저 안타까움을 늘릴 뿐인 장난같은 애무──
 그런데도 노리코는 절정의 순간을 쾌락에 굴복 하는 순간을 향해 달려가 버린다.



 오늘만해도 몇번이나 몇번이나 쉬지도 못한채 끊임없이 절정을 맛보았기에
 노리코는 초조하게 애태우는 쾌감부터 마음껏 울부짖는 절정까지.
 그 모든 과정을 빠짐없이 기억해버리고 만 것이다.


 그렇기에 멈추기를 원해도 저항을 해보아도 노리코의 육체는 결국 절정에의 곡선을 그려 버린다.


「히, 익히……이런 건……이상…, 이상해요……………………──히야아아아아앙!!!」


 질구로부터 촤악하고 방광에 남아 있던 소변이 내뿜어졌다.
 그리고──.


「아 , 아아아, 싫, 싫어어어어어--------------------------엇!!!!!!」


 퓨슉, 투툭 울컥, 울컥……


「역시……조수였나」


 노리코의 질구에서 분출되고 있는 것은 소변 만이 아니었다.

 그녀의 질에 모인 애액이 절정의 경련으로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아……아아아……」


 힘없이 쓰러져있는 노리코의 모습을 남자는 만족스럽게 내려다 보더니 조용히 그녀에의 침입을 재개했다.


 푹, 푸걱 푸걱……


「아, 아아, 아아아아아-------------------------------!!!!!!」


 노리코는 더이상 참는 것도 하지 못하고 또다시 절정을 맞이해 버린다.


「크읏, 이제 정액을 사정해주지──각오는 됐나?」
「아아아!, 주, 주인님, 주인, 니이임……!!」


 푹, 푸걱, 푹……!!


「아히, 히, 히아-------------!!!!!!」


 후들후들 절정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질을 향해 페니스는 더욱 공격해대었다.


「히익, …………, 카핫하아아아--------아앗!!!!!!」

「흐읍……이제 나도 싸겠다……받아라 , 노리코!!!」



 푸윽!!!!!!


「히이………………!!!!!!」


 울컥울컥울컥

 그리고 남자의 정액은 지금까지중 제일 깊숙히 찌른것과 함께 노리코의 안으로 퍼부어졌다.


「…………!!!! 히이이기히이이이익……………………!!!!!!!!」


 덜컥덜컥덜컥하고 몸을 흔들며 노리코는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발버둥쳤다.
 그리곤 눈을 뒤집은채 절정의 쾌락속에 그대로 실신해 버린다.


 털썩……

 욕조에 노리코가 조용히 쓰러진다.


「크크큭, 했다, 성공했어……완벽히 성공이다……떨어뜨렸다!……크크큭, 하하하핫하!!!!」


 보이지 않는 팔을 이용해 가볍게 그녀를 안아 올리고 침실로 옮겨 간다.

 나의 품안에 안겨 잠들어있는 노리코는 때때로 부들부들 떨어댔다
 ──그녀는 지금 그 정신을 범해지고 있는 것이다.



 반복되는 절정의 폭풍우에 노리코의 정신은 피폐해져 있었다.
 그 틈을 파고들어 메꾸듯이 남자의 정액은 노리코의 마음에 스며들어 갔다.

 그 내부에 뿌리를 내리기위해, 그 정신을 먹어치우기위해…….



 그녀의 마음속을 기분나쁜 무엇인가가 안쪽 깊숙히 파고들어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결국 그녀가 제일 소중히 여기었던 무엇인가를 부숴버렸다…….




「다녀 왔습니다―」
「어머나, 어서오렴, 레이호」


 레이호는 현관에 마중나와 준 엄마에게서 기묘한 위화감을 느꼈다.

 금방이라도 울것 같은, 그렇지만 행복한…그런 기묘한 미소를 어머니는 짓고 있다.



「…………헤에? 왜그래, 엄마?」
「응? 아무것도 아니란다. 그것보다 빨리 옷부터 갈아입으렴」
「예……」


 레이호는 노리코의 그 태도에서 어쩐지 무리를 하는 기분을 느꼈지만 그 이상은 추구할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시킨 대로 2층에 있는 자신의 방으로 향한다.


(뭘까……)


 나쁜 예감이 들었다.
 막연히… 그러나 매우 강렬하게.


 눈앞에 있는 엄마가 진짜가 아닌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다….

 



 망령이 사는 집 17 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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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2편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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