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mc] 망령의 사는 집 - 13. 모친·노리코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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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령이 사는 집 13
「모친·노리코 ③」
「하읏 ……！！」
갑자기 청소를 하고 있던 노리코의 몸에 전기가 흘렀다.
「……！？」
갑자기 느껴진 감각에 노리코는 자리에 주저 앉아버렸다.
귓가에 입김이 내뿜어졌을 때 느끼는 그런 오한이 수십배의 크기로 느껴진 것 같은……그런 감각이었다.
발밑에는 내던져진 청소기가 시끄럽게 웅웅거리고 있다.
그러나 지금 노리코에겐 그것에 신경쓸 여유가 없었다.
「가하앗……, 크우……크후응……」
몸이 타오른다. 그렇게 밖에 표현할 수 없다.
타는듯한 갈증과 쾌감에의 충동이 흉포하게 노리코의 몸에서 날뛰고 있었다.
(──나, 발정하고 있어！？)
정신을 잃어버릴 것 같은 충동 속에서 노리코는 생각한다.
──그렇다, 그것은 발정이었다.
갑자기 섹스로 한창 중일 때로 돌아간 것처럼 몸에 불이 붙은 것이다.
세 명의 딸을 낳기는했지만 아직 여자로서 한창인 노리코의 신체는
흉포하기까지한 갈망과 고통을 신체의 중심을 향해 폭발적으로 전하고 있었다.
(……에엣？ 어째서！？)
노리코는 자신의 몸을 꼭 껴안으며 양손의 움직임을 필사적으로 막은채 충동과 싸웠다.
지금 자신이 있는 거실은 담이 낮아서 밖에서 보이는 구조다.
만일 지나가던 사람이 이 쪽을 본다면…….
노리코는 필사적으로 충동과 싸우면서 미닫이가 있는 일본식 방으로 향했다.
(앞으로……조, 금……)
「으우웃, ……하아…하아…」
노리코는 방에 들어가 문을 닫자마자 다다미 위로 쓰러져버렸다.
노리코의 이성은 이미 희미해지기 시작했다.
성욕에 굶주렸던 육체는 지금까지 맛본 적 없는 쾌감에 울부짖듯이 반응하고 있다.
노리코의 마지막 저항──
하반신으로 뻗어지려는 자신의 손을 멈추는 것이 그녀의 유일한 저항이었다.
쉬지않고 가슴을 애무하고 있는 왼손의 손가락이 유두에 자극을 줄 때마다,
갈 곳을 찾지못하고 방황하던 오른손이 움찔움찔 하며 조금씩 아래로 내려 간다.
노리코는 공포와 절망과 갈망이 섞인 표정으로 자신의 손이었던 오른손을 응시했다.
하지만 「그것」은 이미 자신의 지배를 벗어나 마치 별개의 의식을 가진 생물처럼 움직였다.
──자신은 질척질척한 바닥없는 늪에서 발버둥 치고 있는 것이다.
──자신은 질척질척한 바닥없는 늪에서 발버둥 치고 있는 것이다.
「그만둬……더 이상은……」
노리코는 필사적으로 자신을 타이르려고 한다.
하지만 초조함과 갈망이 커져갈 뿐이었다.
하지만 초조함과 갈망이 커져갈 뿐이었다.
이미 가슴에의 애무는 난폭해질대로 난폭해져서 고통이 느껴질정도로 강해져있었다.
잡아당겨지고 유두를 비틀고 쥐어짜듯이 유방 전체를 움켜쥔다.
그러면서도 때때론 깃털처럼 상냥하게 성감대를 어루만진 뒤 다시 유두를 움켜쥔다.
「우……응, 안……되……아윽……」
한참의 시간이 지난 뒤 노리코의 저항은 성공하는 듯 했다.
가까스로 성욕을 참고 오른손이 비부로 가려고 하는 것을 멈출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노리코의 방심을 이용했다.
노리코의 성감대를 애무하는 것 처럼 노리코의 옆구리를 어루만지고 있던 왼손이
갑자기 오른손 대신 노리코의 비부에 돌진했던 것이다.
「엣！？ ……아！！」
노리코가 깨달았을 때에는 이미 늦었다.
노리코가 왼손에 힘을 주는 것보다 빨리 손끝이 팬티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가 젖어있는 비렬에 닿았다.
「히이이잇 …………！！」
노리코는 지금까지 비렬에의 자극은 의식적으로 피하고 있었다.
그것은 다시 말하자면 쾌감을 억지로 눌러왔다고도 말할 수 있다.
그러나 그의 최면술과 같은 소리의 힘으로 증폭된 쾌감은 억눌러왔던 노리코의 이성을 시원스럽게 날려 버렸다.
푸욱하고 시원스럽게 손가락이 미끄러져 들어가 그대로 G스포트에 직격한다.
노리코의 제일 약한 그곳을 긁혀지며 때굴때굴 만져지자 노리코의 시야는 새하얗게 되었다.
「아…아…앗, 우아아아아아아---------------앗！！！！」
결국 밀려드는 쾌감에 굴복해서 절정하는 노리코.
하지만 희미해져 가는 의식 속에서 노리코는
「이제 겨우 시작일 뿐이야……노리코」
라는 소리가 어렴풋이 들렸다고 생각했다.
◇
노리코는 절정을 맞아 부들거리며 희열에 떨고 있다.
하지만 이대로 끝나지 않았다.
힘을 잃은채 그저 떨고있을 뿐인 노리코의 양 다리를 「누군가」가 들어 올렸던 것이다.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다리가 누군가에게 들어 올려진 것처럼 천정을 향해 들어올려진다.
「……누,누구 ……？」
노리코의 시야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그런 노리코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누군가」는 그녀의 속옷에 손을 대었다.
「힉！？」
서둘러 막으려 했지만 방금 전의 절정으로 힘이 빠져버린 그녀의 손으로선 저항할 정도의 힘은 없었다.
결국 속옷은 벗겨져버리고 서늘한 방공기에 노리코의 비부가 노출되었다.
「시, 싫어엇……」
양다리가 크게 벌려진 채 비명을 내뱉었지만 상대에게선 아무 반응도 없다.
「그, 그만 두……히이익！」
갑자기 하복부에서 느껴진 이상한 감촉이 노리코의 등골을 관통했다.
「아……무, 무슨！？ ……히잇！！」
츄으읍, 하는 소리와 함께 미지근한 습기…
──혀！？ 핥아지고 있어！？
「시……싫어, 싫어어엇！！！」
자신이 무엇을 당하고 있는지를 깨닫고 노리코안에 격렬한 수치심이 달려간다.
낯선 누군가에게 「그 곳」을 핥아지고 있다──
노리코는 미친듯이 발버둥치며 벗어나려 하지만 양다리는 밧줄에 고정이라도 된 것 처럼 꿈쩍도 하지 않는다.
노리코는 미친듯이 발버둥치며 벗어나려 하지만 양다리는 밧줄에 고정이라도 된 것 처럼 꿈쩍도 하지 않는다.
「제발, 그, 그만둬요 , 히이이잇！！！」
쮸우읍,츄─읍
보이지 않는 혀는 노리코의 저항에 대한 의지를 깍아내려는듯이 끊임없이 자극을 이어간다.
질구에서 안까지 넣고빼며, 요령좋게 클리토리스의 껍질을 벗겨 굴리며, 회음을 지나 아누스까지──.
「안, 안되……아, 아, 아아아앗！」
지금 자신은 멀쩡한 상태가 아니다.
이대로 쿤닐링구스까지 당해버리면──.
그렇게 생각했을 때 이미 노리코의 음부는 애액과 타액으로 질척질척해있었다.
질구는 빠끔히 벌려져있고 핑크색의 클리토리스는 하늘을 향해 충혈되있었다
안쪽으로부터 솟아 나오는 애액도 점점 뿌옇게 변해가기 시작하고 있다.
「시, 싫어！！ 이제 안, 안 되, 안되요……」
혀는 점차 클리토리스에 초점을 맞춰 공격하고 있었다.
따로 말할 필요도 없이 이것에 강한 여성같은 건 없다.
충혈된 클리토리스를 굴리고, 때리고, 핥고 들이마셔, 씹어──
노리코의 몸은 그럴 때마다 튀어오르고 목에서는 비단을 찢는 듯한 절규가 새었다.
「히이, 히이이, 히이잇 !! 키……이이이잇！！」
그리고 잠시뒤 노리코의 함락은 간단히 찾아왔다.
「아……아！ ……킷, 이아아아아아아------！！！！！」
덜컥덜컥하고 노리코의 몸이 망가진 기계처럼 튀어 오른다.
겁에 질려 눈을 크게뜨고 마치 짐승과 같은 절규를 외치고 있었다.
깊은 절망과 수치와 혐오를 느끼면서──
하지만 노리코의 표정은 점점 희열로 가득 차 간다.
「쎄엑, 쎄엑, 우우, 우우, 우우우우……」
입은 크게 벌린채 숨을 내쉬고 눈은 반쯤 감은채로 자신을 봐달라는듯이 목을 크게 뒤로 젖힌 모습──
그것은 여자라고 하는 것보다는 암컷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아직이다」
「──엣？ ……히익！！」
목소리가 들렸다…,고 생각한 순간 혀의 움직임이 재개되었다.
손가락으로 음순을 벌리고 클리토리스의 포피를 벗긴 뒤 혀로 마구 자극한다.
「히…히익, 히이이이이──이이잇！！！」
입을 빠끔빠끔 거리면서 노리코는 또다시 시원스레 절정 했다.
「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앗……!!」
몇번이나──
「이, 히이이이익---！！！！」
몇번이나──
「………………아……아……아……」
노리코가 완전히 실신할 때까지 공격은 계속 되었다.
아무리 날뛰어도 보이지 않는 혀와 손가락은 결코 떨어지지 않았고
아무리 울부짖어도 상대방은 그만두려고 하지 않았다.
「…………！！ …………！！！ ………………！！！！」
노리코의 육체과 정신은 드디어 한계를 맞이해 다다미에 쓰러진다.
……그 뒤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다.
◇
노리코가 실신한뒤 일어난 것은 그로부터 1시간 정도 지난 후였다.
거실에 비춰지는 빛이 상당히 기울어져 있다.
구름한점 없이 맑은 평일 오후.
다다미에 쓰러진 상태로 노리코는 멍하니 풍경을 바라보고 있다.
조금씩, 조금씩 방금 전의 기억이 떠오르자 수치심과 절망감이 노리코의 머리속을 빙글빙글 돌아다녔다.
「아아……」
한줄기 눈물이 노리코의 뺨을 타고 흘렀다.
더럽혀져 버렸다.
―――남편이 아닌 남자에게.
―――남편이 아닌 남자에게.
자위하고 있는 치태를 보였다.
―――고작 성욕을 참지 못해서.
―――고작 성욕을 참지 못해서.
그걸 들켜서 「누군가」에게 혀로 희롱당했다.
―――몇번이나 몇번이나.
하지만 그 무엇보다 그녀 자신을 괴롭히고 있던 사실은
―――느껴 버렸다고 하는 사실이다.
지금까지 맛본 적 없었던 강렬한 쾌락에 희열의 표정을 띄우고 짐승처럼 유열의 절규를 지르며
절정에 도달할 때마다 몸을 떨면서 울부짖다가 목이 메었다고 하는 사실.
그리고 자신의 신체가 그 쾌감을 느꼈고 그것을 기억해 버렸다고 하는 사실.
만약 다시 그런 충동이 생기면……
그리고 또다시 「누군가」의 혀에 애무 받으면……
―――반항할 수 있다는 자신이 없다.
절망감에 눈앞이 깜깜하게 느껴진다.
이대로 사라지고 싶은 기분뿐이다.
「흑 ……흑흑」
남편은 밤생활에서는 담박하기는 했지만 훌륭한 남자다.
포용력이 있으며 온화하고 가족을 바라보는 눈은 자애로 가득 차 있었다.
그런 그를 욕망과 쾌락에 져서 배반해 버렸다──.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당신……미안해요……」
노리코는 다다미 위에 몸을 내던진 채로 끊임없이 운다.
그러나 그녀를 덮친 재액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
덥썩.
뒤에서 들린 소리에 노리코는 움찔 되돌아 보았다.
아직 눈물이 멈추지 않았던 노리코의 눈이 비애에서 공포로 바뀌며 일그러진다.
「아……」
그곳엔 핑크색을 띈 바이브레이터가 있었다.
─공중에.
「히익……」
그 모습에 노리코는 필사적으로 뒤로 물러난다.
「움직이지 마라」
낮은 톤의 목소리가 들린 순간 노리코의 몸이 밧줄에 묶인 것처럼 움직이지 못하게 되었다.
「！？」
몸이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
그 상황에 패닉을 일으키는 동안 바이브레이터는 천천히 눈앞에 임박해 왔다.
「제발……제발, 그만, 그만해주세요 ……」
부들부들 떨면서 보이지 않는 목소리의 주인을 향해 애원한다.
「흐음? 방금 전은 그토록 느껴서 날뛰던 암캐가 이제 와서 정숙한 체하려는거냐」
소리가 들렸다.
귓가에서 갑자기 소리가 속삭여진 것이다.
노리코는 움찔하고 도망치려고 했지만 역시 움직여 주지 않았다.
노리코는 움찔하고 도망치려고 했지만 역시 움직여 주지 않았다.
「누……, 누구세요！？」
필사적으로 시선을 움직이며 목소리의 주인을 찾는다.
하지만 어디에도 사람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너의 진정한 주인이지. 너는 지금부터 나의 성노예로서 사는거야」
「그런……！！ 나에게는…, 남편이 있습니다！ 당신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노리코는 그렇게 말하며 필사적으로 남자의 모습을 계속 찾는다.
그러나 바로 곁에서 소리가 들리는데 아무리 둘러봐도 이 방안에는 자신 밖에 없다.
그저 바이브레이터가 공중에 뜬채 기분 나쁜 위압감을 발하고 있다.
「그럴까？ 조금 전의 너의……」
「──그만！！」
「크크큭, 무섭군,무서워.」
그 목소리에는 불쾌할 정도로 자신감과 여유가 느껴졌다.
점차 노리코의 머릿속에 초조함과 절망이 차올라간다.
「크크큭, 너의 그 허세, 어디까지 가는지 볼만하겠군」
「으웃……나는, 당신같은 사람에 굴하지 않습니다！！」
허공을 향해 외친다.
돌아 온 것은 킥킥거리며 웃는 그의 비웃음이었다.
「남편에 대한 사랑…인가.훌륭하군」
「무슨……」
「그럼 이건 어디서 나타난걸까？」
갑자기 허공에 떠있던 바이브레이터가 부우웅, 하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노리코의 얼굴이 붉게 변한다.
「앗！！ 그……그건……」
그 바이브레이터는 노리코가 어제 자위할 때 사용한 물건이었다.
자신의 치부를 노출당해 그녀의 프라이드는 너덜너덜해졌다.
「이런 물건으로 자위해놓곤 무엇이 정숙하다는거냐！！ 크하하하！！」
「우읏…그런…하, 한적……없습니다…」
지금의 노리코의 반응에 처음 같은 힘은 없었다.
「크큭, 그렇다면 네가 정말로 정숙한 아내인지 시험해 주지.──다리를 벌려라」
그러자 노리코의 양다리가 확하고 벌려린다.
「싫어, 싫어엇！！」
몸을 비틀며 도망치려고 하지만 아까부터 조금도 움직이려고 하지 않는다.
어째서──！？
혼란 속에서 노리코는 필사적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상황속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 리가 없었고
그렇게 우왕자왕하고 있는 도중에 「누군가」의 기색이 근처에서 느껴졌다.
「정말로 정숙하다면 이걸로 가버리지 않을 테지……？」
바이브레이터가 노리코의 음부 앞에서 멈춘다.
「그, 그만두세요！！」
노리코는 필사적으로 자신을 묶고있는 속박으로부터 벗어나려고 했다.
──하지만 결국 조금도 움직이지 않는다.
그녀의 거부를 무시한채 바이브레이터는 점점 다가 온다.
「흐음──그렇다면 지금부터 30분. 가지않고 참을 수 있다면 나도 네가 정숙한 아내였다고 인정해 주지」
「그, 그런……」
전혀 몸이 움직이지 않는 노리코서는 그저 바이브레이터를 바라보는 것 밖에 할 수 없었다.
그 눈에 떠오른 것은 공포, 초조, 절망, 위기감, 상실감, 미움, 혐오, 죄악감──
그것들이 어지럽게 날뛰며 섞여 있었다.
그것들이 어지럽게 날뛰며 섞여 있었다.
도망가지 못한다.
도움받을 수도 없다.
노리코는 자신이 더이상 도망칠 수 없는 절망적인 함정에 빠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만둬요, 제발……」
「견딜 수 없군, 그 표정……」
「아, 아……」
툭
바이브레이터의 끝부분이 노리코의 비렬 그 입구에 닿았다.
「크크크……자, 시작하자고……」
「싫, 싫어……」
쥬우우읍, 즈읍……
절망에 빠진 노리코의 모습을 즐기기라도 하는듯이,
바이브레이터는 천천히, 천천히 그녀의 안으로 파고들어 갔다.
망령이 사는 집 14 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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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대로 1편더.
다음편은 언제 올릴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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