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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네 멋대로 해라! 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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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761 회 작성일 24-01-19 12:0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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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멋대로 해라!



3화. 학교에서


6.



펄럭!



"쯧"



펄럭...



"오, 이 여자는 제법 괜찮은데..?"



나는 소파에 앉아 한 손으로 책상 위에 놓인 두꺼운 서류철을 한장씩 넘겨보고 있다.


지금 내가 있는 이곳은 교무실, 그리고 이 서류가 바로 모든 3학년 학생들의 생활기록부다.


3학년 교무실에서 학생기록부를 찾아 점심을 먹고 커피를 마시거나, 대화를 나누고 있는 교사들의 책상과 사물함, 옷장까지 뒤지다 발견한 것이었다.


한장, 한장에는 각 학생의 증명사진 뿐만 아니라 그 학생의 장래희망, 취미, 특기, 성적, 신체사이즈와 가족 구성원과 사는 곳까지 외면적인 정보들을 모두 볼 수 있었다.


이걸 찾고나서 볼때까지는 기억 속, 그녀를 찾아 빠르게 페이지를 넘겼지만, 그 손은 서서히 느려져 갔다.


페이지를 넘기고 제일 왼쪽 상단에 붙어있는 사진에 따라 즉시 장을 넘기기도 하였지만, 눈을 반짝이며 제법 시간을 들여 자세히 살펴보기도 했다.


그저 시작할 땐 예전에 짝사랑하던 사람을 찾는 것처럼 기대와 설레이는 가슴이었지만 변하였다.


내 마음이 변한 가장 큰 이유는 예상보다 훨씬 아름다운 이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천차만별(千差萬別)이라는 말처럼 그녀들의 얼굴은 사진으로 보기에도 누구 똑같이 생긴 사람이 없었다.


귀여움, 깜찍, 우아, 청순, 섹시, 사랑스러움 같이 말로써 표현할 수 없는 각자의 분위기와 개성이 있었다.


사진으로나마 얼굴을 보고 마음에 든다면 밑의 이름과 키와 몸무게, 가슴, 허리등 신체 사이즈를 보고 있자니 느낌이 묘했다.


뭐라고 해야할까, 큰 회사의 회장이 되어 합격자를 정하는 마음, 복권을 타서 평소 사고 싶었던 물건들을 카트에 쓸어담고 있는 생각이라고 할까?


게다가 장래희망, 취미, 특기, 가족사항들을 보니 이들이 나와 전혀 다를바 없는 인간이라는 사실이 느껴졌다.


자신만의 삶의 길과 인생이 있는 인간.


그러자 새삼스럽게 이 능력에 대한 고마움이 물밀듯이 밀려왔다.


그리하여 아예 처음 생각했던 계획을 완전히 뒤바꾸고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는 중이다.


물론 한 곳에서 오랫동안 있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잠깐, 잠깐 놀 수 있는 장난감을 옆에 두는게 인지상정(人之常情)!


소파의 내가 앉아있는 자리 옆에는 잠깐의 휴식을 위한 유희꺼리가 마련되어 있다.


내 앞 소파에는 거꾸로 앉아있는 3명의 여자가 보였다.


여기서 거꾸로 앉아있다란, 엉덩이를 대어야할 자리에 엉덩이 대신 머리로 앉아있는 모습이었다.


그로인해 위로 올라가 있는 다리는 만유인력의 법칙에 따라 아래로 떨어져 있었다.


그리고 나란히 앉아있는 세 사람의 다리는 양옆으로 벌어져 다리와 다리가 이리저리 엉켜 있었다.


자연스럽게 조신하지 못하게 벌어진 그녀들의 모습에 혹시나 치마를 입어서 팬티가 보일까 걱정된다면 단언하건데 그런 걱정따위 할 필요없다.


왜냐하면 그런 걱정을 할 필요없게 세 사람이 본래 입고 있었던 청치마와 치마는 모두 벗겨서 모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이다.



"이러면 속옷이 보일 걱정이 없으니까. 너희도 괜찮지?"



뭔가 굉장히 설득력이 없지만 그녀들의 의사따윈 상관없다. 왜냐면 그저 내 심심풀이 장난감이니까!


아 그리고 이걸 하면서 내가 능력에 대해 한가지 더 알아낸 사실이 있었다.


그건 바로 내가 영향력을 끼치기 이전에 행했던 행동을 반복한다는 사실이다.


그건 그들의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다.


컴퓨터를 하고 있던 30대 여교사의 오른손은 마치 마우스를 움직이는 것처럼 움직이고 있다.


그리고 여기에서 얘길 나누고 있던 두 여교사는 그 상태에서도 서로를 보며 말을 하고 있다.


그리고 머리가 있어야할 장소에 자리한 그들의 비부에는 뭔가가..



"으으.. 눈이 피곤한데~? 잠깐 쉬어야겠다."



타이밍이 절묘하다. 직접 확인하도록 하자.


으으, 30장, 한 반정도를 보다보면 눈과 어깨가 피로해진다.


나는 소파에서 일어나 앞 소파에 자리해 있는 잠시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에게 다가갔다.


교무실에 있는 선생들 중에서 내게 선택된 이들은 이 세 명이었다.


우선 30대 후반쯤 되보이는 성깔있고 무서워 보이는 안경을 쓴 교사와 20대 중, 후반으로 보이는 착해보이는 순한 인상의 여선생,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 같이 보이는 트레이닝복 차림의 여선생이었다.


물론 그건 첫인상을 본 내 판단이라 정확하진 않지만 세 명 모두 기본적으로 남학생들의 관심과 동경을 받을만한 미모였다.



"응..? 오오, 이건 예상 밖인데? 당신 남자 경험이 별로 없어? 나이가 많으면 많을수록 보지도 너덜너덜 해진다고 들었는데. 의왼데요?!"



내가 놀란 이유는 예상과는 다른 탈락자가 나왔기 때문이다.


내 손에는 펜이 잡혀있다.

 

이 펜의 용도는 소파에 거꾸로 앉아있는 3명의 여선생들의 엉덩이 동산의 중간을 보면 알 수 있었다.


차례대로 그녀들의 삼각지에는 각각 8자루의 펜이 꽂혀 있었다.


그래, 이 잠깐의 유희란 바로.. "누가, 누가 구멍에 펜 많이 꽂나?".


대회 규정과 우승자를 가리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그냥 "두 구멍에 얼마나 많은 펜을 꽂을 수 있느냐" 였다.



"쩝, 이변이 일어났네요. 유력한 우승 후보의 구멍 중 한곳이 가장 먼저 가득 찼습니다~ 하지만 다른 구멍이 선방할 것을 예상해 봅니다~! 자, 그럼 카악~ 퉷!"



보지 부근을 만지며 펜을 찔러보던 나는 정말 안타까운 목소리로 해설을 마치고 그 위의 두번째 구멍에 윤활유를 뿌리고 손가락으로 비비고 펜을 넣었다.


예상 밖에도 가장 나이가 있어 보이는 눈매가 무서운 여교사의 보지는 더이상 펜을 받아들이지 못하여 우승에서 한걸음 멀어졌다.


그러나 비교적 나이가 적은 다른 두사람은 여유있게 한자루씩을 추가해 모두 8자루로 타이 기록을 이루어 냈다.



"오오.. 이거 예상 못한 다크호스가 나타났는데요? 2번 참가자 분, 얌전한 얼굴과 다르게 구멍이 아주 너덜너덜 합니다~"



그와 반대로 친한 동료로 보이는 여선생의 보지는 이미 한계에 도달해 있다. 하지만 반대로 얌전한 얼굴의 여선생의 구멍은 아직 여유가 있었다.


이제는 2번째 여선생이 과연 몇개까지 받아들일 수 있을지가 내 관심사였다.


그렇게 펜을 한자루씩 추가하여 대회를 진행시킨 나는 다시 자리로 돌아가 일을 시작했다.



잠시 후


 

"오오~ 포스가 장난 아닌데! 게다가.. 키가 177.8cm에 52kg..?! 제길.. 여자가 나보다 크잖아.. 장래희망이.. 역시, 모델이라고 써있네.. 그래, 모델이니까. 어쩔 수 없는거야. 그렇고 말고"



증명사진일 뿐인데 카메라를 잡아먹을듯 노려보고 있는 특이한 매력의 여학생의 정보를 읽어 내려갔다.

 

어떡할까? 외모는 아름답다기 보다는 카리스마가 있는 편인데.



"흐음.. 좋아, 이진희! 너로 정했다!!"



찌익!


단숨에 모델을 꿈꾸는 여고생의 인적사항이 적힌 페이지를 찢어 책상 옆에 올려 놓았다.


그곳에는 이미 10여장 정도가 올려져 있었다.


약 200명의 여고생들 중에서 고르고 고른 이들을 뽑아놓은 것이었다.



"흐음.."



남아있는 양을 보자 이미 1/3정도 밖에 남아있지 않다.


아직까지 그녀라고 생각되는 사람은 찾지 못했지만, 솔직히 지금이라면 찾지 못한다 할지라도 조금 아까울 뿐이지 그리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뽑힌 이들의 레벨이 높았다.


내가 특별히 뽑아놓은 여자들의 외모는 당연한 거지만 무척이나 아름답고 매력적이었다.


지금 당장 TV에 나오는 연예인들과 비교해봐도 오히려 뛰어날 정도였으니 말이다.


사진만으로도 보는 순간 당장 그 반으로 달려가 이게 정말인지 실물을 확인하고 싶은 충동이 들만큼 말이다.


그리고 그들은 단지 외모만 출중한게 아니었다. 그들은 확실한 미래를 위해 달리고 있는 이들이었다.


그들 중 한명을 예로 들자면 장래희망에 수의사라고 적혀있다.


그리고 그녀의 성적은 전교 5등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을만큼 뛰어났다.


그녀 뿐만 아니라 그 밑에 있는 페이지에도 수의사, 교사, 모델, 댄스 가수, 변호사등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직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들이 많았다.


아직 심각하게 미래를 생각해보지 않은 나조차도, 앞날이 창창한 중학생인 나조차도, 열심히 노력해도 "에이~" 라고 웃으며 손사레를 칠정도의 높은 꿈을 가지고, 실제로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들을 뽑아놓은 것이다.


물론 모두 그런건 아니다.

 

사회적으로 목표가 높지 않더라도 선천적으로 축복받은 매력, 귀염, 섹시 수치를 맥스까지 찍은 이들과 내가 끌리는 이들은 따로 걸러 놓았지만..하핫.



"음.. 물론 진짜 사진이랑 똑같으면 막상 보고 아무짓도 안할 자신이 없지만.. 하핫~"



사진 속의 그녀들에 비해서 비교할 수 없을만큼 떨어지는 2학년 여자들을 상대로도 이성을 잃고 우물의 물쓰듯 퍼준 자신의 정액을 생각하며 쓴웃음을 지었다.


그 후, 여유롭게 팔베개를 하고 누워 한장, 한장을 넘기다보니 어느새 마지막 장에 도달했다.



"..이제 마지막 인가?"



마지막 장을 잡자, 조금 마음이 복잡해 진다.


그럴 가능성이 적다는걸 알면서도, 혹시나 하는 작은 희망과 기대를 가져본다.


에이, 설마~


애써 고개를 가로저으며 담담한척 페이지를 넘겼다.


팔랑~


마지막 페이지가 눈에 들어오고..



"....이런 씨.."



나도 모르게 욕이 튀어나올뻔 했다.


마지막 장 왼쪽 상단에는 여성인지 남성인지 분간할 수 없는 두꺼비가 기분나쁘게 웃고 있었다.



"쯧, 그럼 그렇지. 어떻게 이런 말도 안되는 확률이 가능하겠어."



혹시나 하고 가져보았던 희망은 그렇게 머리에서 지워져 갔다.


텁!


기록부를 닫고 마음을 정리한다.


그녀를 찾지 못했지만, 사진과 약간의 정보지만 200여 명의 3학년 학생들을 볼 수 있었고, 흔히 볼 수 있는 레벨의 여자가 아니라 진짜로 최고렙에 근접한 여자들의 정보를 낚을 수 있었다.


그럼 지금 당장 손에 들린 인물들의 실제모습을 보러 가볼까?



"아, 아냐. 기왕 시작한 김에 1, 2학년도 전부 돌아볼까?"



당장 그녀들을 실제로 보고 싶다는 마음을 헤집고 새로운 길이 나타났다.


그리고 그 길은 처음 가려고 했던 길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만큼 매력적이었다.



"그래, 아끼고 아끼다가 마지막에 따먹은 열매는 그만큼 달고 맛있으니까."



마음을 정했다. 우선 1, 2학년 여학생들도 모두 보고나서 가도록 하자.


보물찾기를 하는 것처럼 가슴이 두근거린다.


마른 입술을 혀로 적시며 나는 책상 옆에 놓인 20장의 종이더미를 정리했다.



"1, 2학년에는 또 어떤 보물들이 있으려나~ 후후!"



기왕 이렇게 된 김에 이 학교의 모든 학생들을 보기로 결정한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 맞다. 니들도 수고했어~ 이제 "집에 가서 옷을 모두 갈아입을 때까지" 그 모습으로 있어도 돼.

 전혀, 저언혀~ 이상한게 아니니까. 그리고 몸에 적힌 글자들은 "평생동안, 죽을 때까지 지우지마""



나는 그렇게 첫번째 업무와 뒤처리를 모두 마치고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3학년 교무실을 빠져 나갔다.


그렇게 주인이 사라지고, 그가 떠난 자리에는 버려진 장난감들은 마지막 모습 그대로 방치되었다.


장난감을 함부로 다루는 편인지, 장난감들의 보관상태는 영 아니었다.


장난감의 구멍이란 구멍에는 가학적일 정도의 펜자루들이 빽빽히 박혀 있었다.


가장 왼쪽에 자리한 안경을 쓰고 정장차림의 장난감의 첫번째 구멍에는 8개의 펜이 거꾸로 꼿혀 있었고 그 위의 구멍에는 5자루 도합 13자루의 펜이 꽂혀 있었다.


그리고 검은 털이 나있는 배꼽부터 둔부 사이에는 유성 싸인펜으로 뭔가 낙서가 적혀 있었다.


-아직 쓸만합니다. 부디 맛있게 먹어주세요. 중고 보지 똥구멍 급매!


그 옆, 트레이닝 차림의 장난감의 첫째 구멍에는 9자루의 펜이 뒷구멍에는 6자루가 박혀있다.


총 15자루를 넣은 장난감의 건강한 빛깔의 둔부 위에도 뭔가 적혀 있었다.


-똥구멍 특별상 수상! 조임이 끝내줘요~


그리고 마지막 얌전한 얼굴의 장난감의 구멍에는 놀랍게도 총 28자루의 펜이 꽂혀 있었다.


첫번째 구멍에는 11자루, 그리고 두번째 구멍에도 8자루가 꽂혀 있다.


나머지 9자루는 밑에 입과 코에 박혀있었다.


너무 많은 펜이 꽂혀있어 가학적인 흥분을 느끼는걸 넘어 흉측할 정도였다.


그녀의 몸에는 다른 장난감에 비해 이상한 그림까지 그려져 있었다.


-우승자 Legend of Slut! 대걸레~ ☆축하드립니다☆

 

 

 

//////////////////////////////////////

 

제가 보기에도 마무리가 어색하네요.

 

본래 그냥 탐색만 하는거였는데 H요소 추가하다보니 처음이랑 마무리가 좀.. 흠..

 

조금 더 시간이 있으면 좋아질거 같은데.. ㄲㅂ



추천42 비추천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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