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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네 멋대로 해라! 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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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470 회 작성일 24-01-19 12:0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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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멋대로 해라!

 

3화.

 


4.


불연듯 눈이 떠졌다.


 

-..여긴 어디지?

 


아직 흐릿한 눈으로 주변을 둘러보자, 이곳은 차도가 보이는 길이다.


 

끼이익! 푸쉬이이~

 


어디선가 소리없이 나타난 버스가 내 앞에서 멈추었다.


미처 이 상황과 장소에 의문을 가질틈도 없이 몸이 저절로 움직여 버스 안에 올라탔다.


 

덜컹, 덜컹!

 


주변을 보면 모든게 안개에 휩싸인 것처럼 희미하고 흐릿하게 보인다. 아니 느껴졌다.


버스에 타고 있지만 내 몸을 내가 통제하는게 아니라 위에서 내려다 보는 느낌이었다.


 

-뭐지, 또 꿈인가?

 


지금 자신이 꿈을 꾸고 있다는걸 눈치챘다.


꿈이 아니라면 방금 전까지만 해도 옥상 그늘에서 잠을 자고 있던 자신이 이곳에 있을리가 없다.


그리고 꿈인걸 눈치챌 정도로 주변 모습들은 흐릿했다.


당사자가 꿈이라는걸 알정도로 깊지 않은, 자고 있는 현실에 약한 자극이라도 준다면 단번에 깨버릴 정도로 옅은 꿈.


정신도, 시야도 한치 앞을 분간하지 못할정도로 몽롱하며 어지럽다.


푸쉬이이-


그 때, 문이 닫히며 버스가 엑셀을 밞아 나아가는게 느껴졌다.


나로 추정되는 몸이 미처 중심을 잡지 못하고 기우는게 보인다.


다행히 누군가 쓰러지는 내 몸을 잡아줬다.


꿈일지라도 고마운 마음에 도와준 사람에게 시선을 돌렸다.


그 순간 안개에 휩싸인듯 불안정하던 세상이 변했다.


위에서 내려다 보는 것처럼 현실감 없고 기이한 느낌이었던 꿈이 거짓말처럼 현실적으로 변해간다.


청소기에 빨려들어가는 먼지처럼 정신이 몸으로 빨려들어간다.


눈을 감았다 뜨면 시점이 변해있다. 위에서 관조하듯 내려다 보는게 아니라 그 속에 끼어있는 한 사람으로.


웅성, 웅성


변해버린 꿈에 어안이 벙벙해져 급히 주변을 둘러보면 주변에는 우리 남학교 교복을 입은 남학생들과 다른 교복을 입은 여학생들이 주변에 많이 보인다.


 

"저, 괜찮니?"


 

듣기좋은 미성이 들린다. 그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딩동댕동~ 딩동댕동~


 

"......?"


 

껌뻑, 껌뻑.


눈이 떠졌다. 하얀 구름이 뭉실뭉실 떠다니는 파란 하늘이 눈에 들어온다.


상체를 일으켜 흐리멍텅한 눈으로 주변을 둘러보던 나는 여기가 어딘지 깨달았다.


 

"..아, 맞다. 옥상에서 잤었지?"


 

아직 잠이 덜 깨서 정신이 몽롱하다.


정신을 차리기 위해 뜨거운 태양을 피할 수 있는 그늘을 만들어준 벽을 등지고 앉아 스트레칭을 했다.


 

"우으으읏!"


 

뚜두두둑!


 

"헉!"


 

팔을 쭉 뻗어 기지개를 폈다. 그러자 땅바닥에서 자서 그런지 뼈가 부서지는 소리가 허리에서 나왔다.


 

"큽! 읏! 읏! 합!"


 

한차례 전신을 이리저리 스트레칭하자 조금은 찌뿌둥하지만 몸과 정신이 상쾌해진 느낌이 들었다.


이제서야 잠시동안 주변을 떠돌던 내 영혼의 잔재들이 몸으로 돌아오는건지 방금 꾸었던 꿈에 대한 기억들이 서서히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건.. 또 무슨 꿈이지?"

 

 

한차례 꿈을 무시해선 안된다는 경험을 한 나는 머리를 부여잡고 골몰했다.


그런데 그 꿈은 마치 과거에 있었던 일인 것처럼 생각할수록 자세히 떠올랐다.

 

머리가 아닌 가슴 깊숙히에 넣어두었던 기억이 표면으로 떠오른다.


 

"맞아, 옛날에.. 그런 일이 있었지?"


 

꿈이 아니었다, 이 기억은 아주 오래 전, 내가 중학교에 갓 입학했을 당시 겪었던 일이었다.


뭐랄까, 이제 막 여자라는 생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을 때였을 것이다. 그리고 남학교라는 사실에 슬퍼했을 때 였을 것이다.


그래서 이 풀리지 않는 세상에 대한 불만과 저항의 의미로 아침 일찍 버스를 타며 목적지 없이 배회할 때 였을 것이다.


다른 학교 여학생에게 말을 걸어 다가가고 싶었지만 여성에 대한 내성도, 용기도 없어서 그저 본다 것에 의의를 두었을 때였다.


오래된 과거의 기억을 되집어 나간다.

 


버스에서 도와준 그녀를 처음 본 순간의 감정은 대단했다.



아마 그게 첫사랑이었을까?


아쉽게 말 한마디 건네보지 못한 짝사랑으로 끝났지만, 만남은 짧았고 두번 다시 보지 못했다.


하지만 혈연관계가 아닌 이성의 호의는 내 심장에 크나큰 흔적을 남기고 갔다.


그 후, 제법 긴 시간동안 사랑앓이에 걸려 몸도 마음도 고생했었다.


첫눈에 반했지만 여자에 대한 내성도, 먼저 다가갈 용기도 없었던 난 그저 보기라도 하려고 아침 일찍 등교했었다.


하지만 그녀를 다시 볼 수 없었고 그 마음은 마음 속 깊은 곳에 넣어둘 수 밖에 없었다.


먼지가 쌓인 오래된 기억을 끄집어 한장, 한장 넘기다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


 

"맞아! 분명.. 분명! 이 학교, 여기 교복이었어!"


 

아쉽게도 그녀의 얼굴은 망각이라는 거부할 수 없는 힘 때문에 떠오르지 않았지만 그녀에게서 받은 느낌은 기억났다.


굉장히 명망있는 집의 아가씨처럼 정숙하고 고귀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어렴풋이 기억나는건 여학생들처럼 몸매를 드러내는 교복이 아닌 단정한 느낌이었다.


 

"그래.. 맞아, 분명히 이 학교 학생이였어."


 

그 기억이 되살아나자, 갑자기 나는 사랑앓이하던 과거의 자신으로 돌아간 것처럼 가슴이 설레이기 시작했다.


이미 2년이나 지났고, 그녀가 당시 1학년일 가능성은 적은데도 말이다.


감정을 색으로 표현하자면 설레이는 핑크빛이었다.

 



딩동~댕동~! 딩동댕동~!


 

"오..나이스 타이밍인데!"


 

모자란 휴식도 취하고 이제 일어나려고 할 때 마침, 수업종료를 알리는 종소리가 학교 전체에 울려퍼졌다.


그런데 밑에서 전해지는 느낌이 무언가 달랐다.


 

"..엥? 그런데 느낌이 좀 쎄한데.."

 


발이 딛고 있는 바닥이, 학교가 지진이 난 것처럼 진동하고 있다.


쿠르르르!!!


수백명의 인원이 이동하는 것 같은 진동과 울림이 옥상에 있는 나에게도 전해졌다.


이 상황이 의미하는걸 알아챘지만 그 가정을 확인하기 위해 그늘에서 벗어나 옥상 난간으로 걸어갔다.


밑을 내려다 보면 아찔한 광경이 펼쳐진다. 하지만 그 아찔함보다 더 재미있는 장면이 보였다.


장난감 병정처럼 작은 인간들이 건물 각 입구에서 뛰어나와 한쪽으로 달려가는 장관이 펼쳐지고 있었다.


그들이 달려가는 곳은 학교 본관 가장자리에 있는 녹색 통로를 향해서 경주마처럼 전력질주하고 있다.


그런 이들 중에는 남학생 뿐만 아니라 머리를 휘날리는 여학생들도 보인다. 그들을 내려다보는 내 눈은 웃고 있었다.


 

"후후후, 고작 밥을 먹으려고 저렇게 뛰는건가? 크크크.. 하등한 것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저보다 더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 달리던 자신을 벌써 잊어버린 걸까?


행여나 떨어질까, 내 안전을 위해서. 땅에 몸을 바짝 붙인 상태로 간신히 고개를 내밀고서 그들을 비웃었다.


안전을 위해서다. 절대 무서워서가 아니다.


개미떼처럼 달려가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웃고있는 내 귀에 우렁찬 뱃고동소리가 들렸다.


 

꼬르르르륵!


 

"헙!"


 

너무 큰 소리에 놀라 주변을 둘러봤다.


 

꾸르르르륵!


 

"헉...!"


 

다시 소리가 들린다. 그 소리의 근원지를 찾아보면 그곳은 자신의 배에서 울리고 있는 소리였다.


 

".......배, 배고파..!"


 

생각해보면 어제 아침부터 제대로 식사를 먹은 기억이 없다.


나는 주린 배를 움켜잡았다.


만 하루동안 먹은거라곤 치킨 한 마리와 편의점에서 가지고 나온 간식 조금일뿐.


식욕보다 굶주린 성욕을 채우기 위해 움직인 탓에 제대로 끼니를 챙겨먹지 못했다.


하루종일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는걸 알게되자, 허기가 해일처럼 밀려왔다.


배가 고프다.. 아주 많이!


 

"허허헛.. 우선 밥부터 먹으면서 생각해볼까..?"


 

포복자세로 뒤로 물러난 나는 충만한 마음과 반대로 허전한 배를 움켜쥐고 비실비실 불안한 발걸음을 옮겼다.

 


 


 


-.



와글, 와글! 웅성, 웅성!


 

"히야~ 아주 바글바글 하구만.."


 

조금 과장해서 거의 운동장만큼 큰 식당이 금방이라도 미어터질만큼 북적거리고 있다.


식사를 마친 학생들은 일어나 나가고, 아직도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긴 줄을 서고 기다리는 학생들이 앉는다.


그런데도 식판을 들고 무리지어 서성이는 무리가 보인다.

 

뻔히 자리가 있지만 학생들은 식판을 들고서 기다릴뿐 못본척 외면하고 있다.


나 역시, 그 마음이 이해된다.


 

"친구들이랑 떨어져서 혼자 먹는건 정말 싫지."


 

고개를 끄덕이면서 공감했다.


하지만 내 인생의 모토는 어제를 기점으로 바뀌었다.

 

다른 사람을 의식할 필요없이 혼자 가는 인생!

 

"남자라면 역시 독고다이(獨固多異)쥐~ 룰루랄라~♪"


 

밥을 들고있는 내 기분은 매우 들떠있는 상태였다.


비어있는  걸신들린듯 순식간에 먹어치웠다.


한그릇....


두그릇.......


세그릇..........


...................


그 후, 풍선을 넣은 것처럼 빵빵해진 배를 붙잡고 걸어나오는 돼지가 있었다는...

 




"꿀꺽! 꿀꺽! 꿀꺽! 꺼어어억~!"


 

아~ 배부르다.


학교 급식으로 배를 채운 나는 지금, 식당을 빠져나온 학생들을 뒤따라 가다보니 도착한 매점에서 음료수 하나를 가지고 나와 학교 뒤편 학교 미관을 위해 설치한 작은 연못에 앉아 마시고 있는 중이다.


주변에 남학생, 여학생들 여러 그룹이 무리지어 떠들어 대고 있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더이상 눈치와 신경이 쓰이지 않았다.


배를 든든히 하고나니 조금 담대해진걸까.


음료수를 들고 잠시 쉴곳을 찾다 이곳을 발견한 나는 이미 자리를 잡고 있는 학생 무리들 중 당연히 여학생 무리를 살펴봤다.


여러 개의 그룹이 있었으나 그들 중 가장 레벨이 높은 여학생 세 명이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그들 중에서 그나마 가장 평범한 여학생의 다리 위에 털썩 주저 앉았다.


엉덩이에 느껴지는 딱딱한 바위가 아닌 허벅지의 감촉과 뒤로 몸을 기대고 허리를 흔들어 등을 비비면 느껴지는 말랑한 살들이 기분을 고조시킨다.


잠깐이지만 달콤한 단잠과 주린 배를 채우고 나자 세번째 다리도 힘이 나는지 불끈불끈한 상태다.


주변을 보면 뭐가 그리 즐거운지 하하, 호호. 한시도 미소를 지우지 않고 얘기를 하고있는 여자들이 나를, 아니 엄밀히 말하면 내가 가리고 있는 여학생을 보고 있다.


 

"훗, 그렇게 보면 누가 "기, 긴장돼~ 무, 무서워~" 할 줄 알고? 큭큭!"


 

나는 그 눈을 피하지 않고 마주 보았다.


이제 점점 적응되기 시작한 것 같았다.


세상의 모든 이들에게 자신이 보이지도, 느껴지지도 않는다는 사실을.


얘기를 나누는 여학생들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며 가까이에 있는 여자들의 가슴 위와 치마 속에 손을 넣고 강약조절따위 없이 강하게 쥐어짰다.


난생 처음보는 남자에게 자신들의 소중한 부위가 주무르고 있는데도 그녀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날줄을 모른다.


그 모습에 내 배덕심을 채워지는걸 느꼈다.


그렇지만 내 머리는 뜨거워지지 않고 차가운 상태였다.


고작 밥을 먹은걸로 이런 여유를 갖게 되다니, 참으로 놀라운 변화였다.


눈과 손을 바삐 놀리면서 머리로는 냉정하게 미뤄뒀던 일들을 생각했다.


미뤄뒀던 일이란 바로 "TV는 사랑을 싣고" 다.


 

"쯧.. 그러면 3학년 반부터 한반, 한반 전부 찾아봐야 되나?"


 

하지만 아무리 5~6반 밖에 되지 않을지라도 명수로 따지만 200여명이다.


그리고 아침처럼 대충 훑어보는게 아니라, 예전 기억을 더듬으며 한명, 한명씩 살펴보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예상조차 안되었다.


 

"..이거 생각하면 할수록 쉬운 일이 아닌데..?"


 

처음에 막연히 목표했던 "고등학교의 예쁜 누나들을 한번씩 먹어보겠어!" 라는 계획조차 이대로라면 실행하기 힘들거 같다.


1, 2, 3학년을 합치면 대략 600명에 이르는 여학생들이 있는데. 그들 중에서 예쁜 사람을 찾는 것만으로도 주어진 시간을 모두 허비하게 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머리에 스쳐 지나갔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우선 나의 눈을 지금보다 훨씬 높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건 직접 발로 뛰면서 찾을게 아니야."


 

조금 더 빠르고 색다른 방식이, 사고의 변화가 필요하다.


빠르게 돌아가는 머리와 마찮가지로 앞에 서있는 여학생 두 명의 치마와 팬티 안으로 파고 들어간 손 또한 민활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손바닥에 느껴지는 꺼슬꺼슬한 털의 감촉과 손가락에 느껴지는 미끈미끈한 살의 느낌.


눈은 여전히 그 둘의 얼굴을 촛점없이 바라보고 있다.


 

"아!!"


 

그렇게 직접 발로 뛰어다니지 않고 학생들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자, 의외로 좋은 생각이 빨리 떠올랐다.


 

"그래! 교무실, 교무실에 학생기록부를 찾아보면 되지! 에휴, 바보같이 그걸 모르고..룰루~"


 

명쾌한 해답이 나왔다.


나는 내 손가락을 살포시 물어오는 미끈하고 뜨듯한 질내에서 손가락을 뽑아냈다.


번들거리는 손가락의 냄새를 살짝 맡아본 나는 예상못한 악취에 얼굴을 찌푸렸다.


 

"우웩.. 이 냄새는 뭐냐!? 아오.."


 

냄새를 맡고나자 앞에 서있는 여학생들이 다르게 보였다.


 

"왠지 날라리처럼 생겼더라니. 재수없게 똥 밞은 격인가?"


 

어떻게 하고 싶다는 마음은 쏙 들어갔다.


병원으로 이송하더라도 먼저 손가락에 응급조치를 해주고 가야겠지?


결정한 나는 망설이지 않고 일어나 앞에서 변함없이 웃고있는 그녀들의 입에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음.. 이런걸 사자성어로 뭐라고 하더라.. 결자해지(結者解之)였나? 너희 몸에서 나온거니까, 너희가 해결해야지~ 하하핫~!"


 

입에서 이리저리 손가락을 움직이다 빼내자 오염된 애액이 묻어있던 손가락은 애액 대신 타액으로 젖어있다.


 

"킁, 킁.. 오, 이는 그나마 제대로 닦는 모양이네? 후후. 그럼 나는 이만 가볼게. 너도 수고했어. 바이 바이~"


 

지금까지 푹신한 푸션이 되준 여학생의 작은 입술에 감사를 전하고 나는 깡총 걸음으로 학교 건물로 들어갔다.

 


 


 

////////////////////////////////////////////

 

 

흐흐..

 

또 튕겼습니다.

 

몇 시간동안 안튕겨서 방심하고 있었는데....

 

튕겼어요.

 
.............

 

음.. 그리고 본래 H한 요소가 없었는데

 

추가해 봤습니다.

 

그러다 보니 두 편으로 분량이 커졌습니다~

 

다음 편은 마무리가 아직 안되서 오늘 저녁이나

 

내일 오후쯤에 올릴 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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