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가디언 29화 - 구적의 음모 - 후편 Part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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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유이님, 이건 대체....?"
사나에의 능력으로 확장시킨 동굴의 내부를 보고 마도카가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는다.
유이는 바닥위에서 히나키쿠를 뒤로 범하고, 미셸의 가슴을 뭉개면서 쿄우의 입술을 빨고 있었다.
동굴의 안쪽에는 사나에, 시즈카, 에리자베타, 메이가 마치 숨이라도 끊어진 듯한 모습으로 널부러져 있다.
마도카는 소리를 보내는 유이의 인도에 따라 다른 가디언처럼 산속을 헤매어 찾아왔다.
유이가 능숙하게 인도해줘서 합류한 것은 좋았지만, 생각지도 못한 광경에 어안이 벙벙해진다.
"뭐가....보는 그대로야."
"으응. 사실 봐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쿄우로부터 입술을 떼지도 않고 능력으로 대답하는 유이에게 마도카는 "아하하"하며 마른 웃음을 보인다.
유이에게 입술을 탐해지고 있는 쿄우는 기분이 너무 좋은지 허리가 부르르 떨리고 있어 지금이라도 쓰러질 것처럼 보인다.
유이에게 뚫리고 있는 히나키쿠는 페니스가 질내를 왕복할때마다 동료들의 눈치도 보지 않고 절규를 지르고 있다.
"체력회복이 필요해서 모두들한테 도움을 받고 있는 중이야."
"아, 과연, 그러니깐 섹스하고 있는거군요."
유이의 설명에 납득이 되었는지 마도카는 손뼉을 찰싹 쳤다.
섹스를 한 유이는 잠도 자지 않고서 체력이 회복되는 것을 그동안의 생활로 모두 알고 있는 것이다.
"마침 좋을 때에 도착해줬어. 히나키쿠씨도 이젠 너무 지쳐버려서, 교대해줄래?"
"네? 어어...."
"마도카씨. 교대해줘."
"으응...네!"
시체처럼 쓰러져 있는 가디언 몇명의 모습에 마도카는 잠시 주저했지만 유이의 언령이 그녀를 즉각 반응하게 만들었다.
마도카는 슈트를 벗어던지며 유이의 옆으로 다가갔다.
"마도카씨, 이뻐. 섹스하게 해줘."
"천천히.."
유이의 속삭임에 마도카의 몸이 바로 쑤셔온다.
부수어질 정도로 범해질지 모르는 공포심에 반해, 몇번이나 안겼던 몸은 마스터의 명령에 환희의 표시를 하고 있다.
"아아...유이님...."
페니스를 뽑아내자 힘이 다한 것처럼 히나키쿠가 바로 바닥에 쓰러져 신음한다.
그녀의 다리사이는 정액 투성이가 되어, 벌려져있는 질구에서는 백탁액이 끊임없이 흘러 넘친다.
유이는 일순간 미안한 듯이 히나키쿠를 보고서 마도카의 손을 잡에 바닥에 눕혔다.
"유이님..."
"전희는 없어도 괜찮겠지?"
"아, 그건 무리입니...."
갑자기 삽입하려는 유이에게 마도카가 당황해서 소리를 지른다.
유이는 쿄우와 미셸을 해방해주고 마도카 위로 덮쳐간다.
다리를 닫으려는 마도카의 무릎을 한쪽 다리로 억지로 벌려 소년은 그녀의 손목을 잡아 움직이지 못하게 만든다.
"유이님, 이건 무리...아,아!"
아직 희미하게밖에 젖지 않았던 질에 천천히 페니스가 삽입되어 간다.
처음 입구에서는 유이의 정액과 히나키쿠의 애액이 충분히 젖어있었기에 그것이 윤활유의 역할을 해주었지만 깊은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마찰이 강하게 되어간다.
아직 충분히 젖지 않은 점막이 비벼져 마도카는 뱃속에 강한 이물감을 느낀다.
"아악...유이님...아학..이건...힘들어요..악!"
"금방 좋아져."
유이는 그대로 허리를 움직이지 않고 마도카의 거대한 쌍유에 얼굴을 묻는다.
그녀의 손목을 풀어주고 유이는 천천히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한다.
"아, 아앙....아..."
소년의 가느다란 손이 가슴을 천천히 뭉개주자 마도카는 작게 허덕이는 신음소릴 낸다.
평상시와는 반대로 삽입되고 나서 애무당하는 경험에 마도카는 당황스러움을 숨길수가 없다.
"아.,,,아..앙"
유이는 손으로 수박과도 같은 거대한 가슴을 비비면서 혀로 끝을 핥아간다.
유두의 주위에 따스한 혀가 가까워질때에 마도카는 가볍게 몸을 떤다.
가슴으로부터 퍼지는 뜨거운 감각에 마도카의 몸은 긴장이 풀려 자신의 뱃속에 들어가 있는 페니스가 서서히 기분 좋은 것으로 변해간다.
"유이...."
"유이님...."
조금전까지 애무되고 있던 쿄우와 미셸은 황홀한 표정으로 유이의 얼굴 옆에 가슴을 가져다 누른다.
이미 몇번이나 범해지고 있던 두명은 장시간의 애무로 이성이 완전히 붕괴되어 있었다.
쿄우와 미셸은 정액투성이인 질속에 자신의 손가락을 넣고 만지작거리면서 유이의 얼굴을 가슴으로 샌드위치 시킨다.
"아, 아.....앙!"
"으응...음....아하..."
"유이님...후윽! 으으응...."
세방향에서 부드러운 폭유에 비벼지면서 유이는 세명이 연주하는 교성의 합창을 즐긴다.
본래라면 부드럽게 마도카를 애무해 천천히 절정에 올려주었을거라 유이는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체력을 크게 소모한 몸은 에너지를 요구하며 그것을 허락해주지 않았다.
"아! 아학! 유이님, 자지가! 아악!"
페니스가 크고 강한 스트로크로 찔러대자 마도카가 큰소리를 지른다.
귀두가 자궁구를 압박할때에 그녀는 전기 쇼크를 받은듯이 몸이 튀어오른다.
이미 질은 흘러넘칠 만큼의 애액을 분비해서 유이의 움직임은 마도카에게 평소와 같은, 강력한 약물에 필적하는 쾌감을 가져다 주고 있었다.
"마도카씨, 좀더 큰소릴 내봐."
"히익! 아아! 나, 나는.....아,아악! 아앗!!!"
유이의 언령에 끌려 마도카는 자신의 소리를 억제할수가 없었다.
귀두가 질벽을 헤쳐나갈때에 동굴이 터져나갈듯한 교성을 질러버린다.
"아,아, 아학! 아학! 아! 아악!!!"
질로부터 몸전체에 강렬한 자극이 내뿜어져 마도카는 쾌락에 몸이 절여져 버린다.
유이와의 섹스는 항상 자극적이지만, 오늘은 그가 억지로 마도카의 성감을 높이고 있기 때문에 평소보다 훨씬 굉장한 쾌감이다.
유이가 페니스를 움직일때는 숨조차 쉬지 못할 정도의 충격이 머리속에 울려퍼진다.
"아, 안돼. 아학! 아학! 앗! 앗! 가버려, 가버린다! 가버려~!!!"
"해버려, 마도카씨"
"히, 히, 히익, 히익, 아아아악! 간다!"
유두에 가볍게 이빨을 세우자 그것이 계기가 되었는지 마도카는 몸을 비비 꼬며 기절해버린다.
질내가 기둥을 조이며 사정을 재촉한다.
그 압박속에서 마도카의 부드러운 질내를 마음껏 즐기면서 유이는 그대로 욕망을 털어놓는다.
쿠욱! 쿠욱! 쿠욱!
"아아! 아아아!! 내속에! 아악!"
뱃속을 뜨거운 정액으로 채워지며 마도카가 한옥타브 더 높은 비명을 지른다.
유이의 정액에 특별한 무언가가 있어서 그런것은 아니다.
하지만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질내사정되면서, 마도카는 평상심을 유지할 수가 없었다.
따뜻한 정액이 마도카에게 있어서는 마치 마그마처럼 뜨겁게 느껴진다.
"하윽.....후욱! 후욱!"
"기분이 좋았어?"
"네....으으.."
유이가 마도카 속에서 페니스를 뽑아낸다.
수축한 질에서 밀려나오듯이 주르륵 점액이 마도카의 뱃속에서 흘러나온다.
"아, 아앙....유이님..."
절정의 여운으로 머리가 멍한 채, 마도카가 가벼운 신음소릴 낸다.
평상시는 총명한 마도카도 강렬한 엑스터시의 후유증으로 사고능력이 떨어져 아무것도 생각할수없다.
그런 마도카의 위에 걸쳐진채로 유이는 미셸과 쿄우의 가슴을 교대로 빨아들인다.
"....아앙..."
"안돼...그렇게 빨면....아, 아, 아!"
쿄우와 미셸은 초점이 맞지 않는 눈으로 유이의 애무에 미약하게 허덕인다.
두명은 이미 몇번이나 유이에게 삽입되어 몇번이고 범해졌으므로 이성이 남아있을 수가 없었다.
"두사람 모두, 넣게 해줘."
"좋아요."
"넣어주세요."
유이가 요구하는 대로 쿄우와 미셸은 몸을 바치려고 한다.
두명은 위를 향해 누운 마도카 위에 겹치듯 엎드려 엉덩이를 유이쪽으로 향했다.
미셸이 쿄우와 마도카에게 샌드위치되어 있는 형태다.
소년은 사양않고 쿄우의 엉덩이를 잡고 자신의 정액으로 질퍽질퍽한 질내에 성기를 마음껏 쑤셔넣었다.
"아!"
점액으로 순조롭게 페니스가 삽입되어 귀두가 쿄우의 자궁을 밀어올린다.
마치 능욕당하는 듯한 자세에 질내는 상당히 강한 압력으로 유이를 조른다.
가볍게 허리를 움직여 질벽의 감촉을 느끼면서 애인을 놓아주지 않겠다는 듯한 쿄우의 보지에서 페니스를 뽑는다.
그리고 이번은 미셸안으로 찔러넣는다.
"아! 굉장해!"
태내를 유린하는 이물질에 미셸이 녹아버릴 듯한 교성을 지른다.
미셸도 괄약근을 사용해 마스터의 페니스를 강하게 압박한다.
그녀의 부드러운 질벽을 즐기고 유이는 미셸로부터 마도카로 페니스를 바꿔 넣는다.
(역자 주 : 삼단 샌드위치! 크윽!)
"아...유이님....제발....아학"
방금전 엑스터시에 이른 마도카는 재차의 삽입에 미셸아래에서 퍼덕인다.
한번 절정에 오른 성기는 민감해져서 유이의 기둥이 질벽을 왕복하면 전신에 경련이 일어나며 버티기 힘든 쾌감이 온몸에 퍼져버린다.
"아악, 안돼....아, 유이님. 멈춰...제발...아아! 자지 움직이면 안돼애앳!"
축축한 소리를 내면서 질내를 휘저어져 마도카는 필사적으로 도망치려고 한다.
하지만 미셸의 풍만한 몸이 방해를 해 마도카는 생각처럼 움직일 수가 없다.
그 사이에도 유이는 허리를 움직여 마도카를 몰아세운다.
"아, 아, 히익! 힛! 아악!"
마도카가 기분이 이상해질 것 같다고 느끼는 순간 유이는 페니스를 그녀에게서 뽑는다.
그리고 유이는 다시 쿄우에게 페니스를 찔러넣었다.
"아, 유이.....격렬한거 싫어.."
"유이님, 좀더 넣어주세요."
"아, 더이상은 이제...아학!"
절세의 미녀 세명이 소년의 남성기에 의해 희롱당한다.
번갈아 찔러 넣어질때에 허덕이는 소리를 지르며 서로의 몸에 매달려 필사적으로 버티려 한다.
세명의 보지에 페니스 한개 뿐인데 쿄우, 미셸, 마도카는 쾌락에 몸부림쳐 자꾸자꾸 절정으로 향해가버린다.
"아, 안돼...가버려...이익!"
"아, 좋아, 좋아요....이상해져...아학!"
"히잇, 좋아, 아아....힘들어...아..."
세명 모두가 각각 찔릴 때마다 다른 소릴 지른다.
하지만 한결같이 그 반응이 격렬하고 질벽을 음경으로 문질러 질때 미친듯한 치태를 보인다.
"아아...유이...격렬해......딱딱하고 좋아"
"히익...아학...망가져버려. 유이님 너무 심해...아학"
"이익! 안돼, 그렇게 찌르지말고...이익..야핫..."
마스터에 대해 한사람의 여자로서가 아니라 암컷으로서 각각이 음란한 말을 토하며 괴로워한다.
세명의 다리사이는 애액으로 흠뻑 젖어 자궁에서 흘러넘친 정액이 질내에서 서로 섞인다.
좁은 동굴속에서 점액이 마찰하는 소리와 기절해가는 미녀들의 비명이 울려퍼진다.
"이익...아학...이잇....갑니다...가버려요....아악!"
최초로 도달한 것은 미셸이었다.
부드러운 질이 유이의 페니스를 강하게 조여 열심히 사정을 재촉하려고 한다.
"아, 아악.......앙.."
미셸의 눈이 하얗게 뒤집힐때까지 유이는 페니스로 자궁구를 두드려 좁은 질내의 감촉을 즐긴다.
하지만 너무 쾌감을 즐기면 미셸이 기절해 버리므로 유이는 다음 타켓으로 쿄우를 택한다.
"아학....아....이제 제발....더이상은 안돼...아악"
이미 200% 흥분하고 있던 쿄우는 곧바로 과민한 반응을 나타낸다.
평상시와는 달리 응석부리듯 거부하는 신음소릴 지르면서 쿄우는 유이의 피스톤 운동을 받아들인다.
"아....크윽.....제발...나 죽어버려...유이 제발 천천히!"
강하게 질벽을 문지르며 자궁구를 두드리는 딱딱한 남성기에 쿄우는 애원한다.
가디언중에서 육체적으로 제일 단련된 쿄우도 유이의 페니스는 참을 수가 없다.
너무도 강한 쾌감에 괴로워하는 쿄우에 반해 그녀의 성기는 유이를 즐겁게 하기위해 뜨거운 점막으로 샤프트를 감싼다.
"아,,,,아앙...아앙..앙...앙...가버려!"
유이의 쳐붙이는 허리에 맞추어 쿄우가 부르르 떨기 시작한다.
단시간에 몇번이나 절정을 맞이한 몸에 더이상의 섹스는 부하가 클 것이 틀림없다.
그런데도 쿄우의 몸은 온순하게 반응해 유이의 페니스를 졸라 사정을 재촉한다.
"아, 크윽.......간다!"
유이는 쿄우의 점막을 즐기고 있었지만 쿄우가 괴로운 신음을 지르기에 이르러 그녀를 해방해주기로 했다.
유이는 쿄우로부터 페니스를 뽑으며 아무말도 없이 마도카의 질내로 삽입한다.
그리고 바로 갑자기 사정을 시작했다.
"으윽...아아아아악!"
어떤 경고도 없이 갑자기 질내사정된 마도카는 뜨거운 백탁액의 감촉에 절규한다.
눈을 크게 뜨고 좌우로 고개를 흔들며 반실신하고 있는 쿄우와 미셸아래에서 마도카가 발버둥친다.
급작스레 사정을 받아들이고 있는 자궁으로부터 곧바로 기분 좋은 전기신호가 뻗어나가 마도카의 뇌를 흔든다.
"아, 아, 아학, 유이님...아아...."
마도카는 유이의 기둥을 단단히 조이면서 시원스레 엑스터시에 이른다.
거기에 맞추어 유이는 충분히 정액을 토해내며 그 해방감을 마음껏 즐긴다.
"아....이상해져버려..."
뇌가 오버히트해버려 마도카의 의식이 몽롱해진다.
시야가 멍해지고 눈의 초점이 흔들린다.
평소의 유이라면 좀 더 시간을 들여 섹스를 즐기려 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유이에게 체력이 필요했다.
"마도카씨, 한번 더하자."
"아악! 아니, 안돼....유이님 무리입니다."
마도카의 허약한 저항을 무시하고 아직도 쇠약해지지 않는 자지로 유이는 천천히 그녀의 성기를 휘젓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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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완전히 손해보는 역할이야"
숲의 나무들을 차내며 유리가 어두운 밤을 질주한다.
그녀의 뒤에는 무수한 흰 그림자가 따라온다.
가디언 11명과 유이가 자취를 감추고 홀로 남은 유리가 산속을 수색하는 식신들을 유인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
본래라면 공중을 질주하는 일도 가능한 유리이지만, 일부러 화려하게 나무사이를 뛰어다니며 어두운 밤을 헤짚고 달린다.
나무에 부딪힐 거 같을때는 충격파로 날려버리고 있으므로 충돌의 위험성은 그다지 많지 않다.
하지만 상당수의 식신들을 혼자서 유인하고 있으므로 측면으로부터의 공격을 몇번이나 받았다.
그렇지만, 마스터의 명령인 이상 유리는 자신의 신변을 걱정하지 않고 임무를 수행한다.
"유리씨, 준비는 다 됐어. 목적지로 와주세요."
"간신히....아가, 다음에 충분히 답례해줘야 해요."
귓전으로 들린 유이의말에 유리는 약간 안심한 듯한 목소리를 낸다.
유리는 공중에서 손으로 충격파를 발사해 방향을 전환하며 미리 지정된 장소를 목표로 간다.
식신의 무리를 끌고 다녔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목적지가 보인 시점에서 유리는 단번에 가속했다.
숲속에서 뛰쳐나오며 유리는 댐으로 막혀진 인공의 호수에 착지했다.
"준비는 다 됐어?"
"만전! 언제라도 상관없어요."
유리의 질문에 레이가 자신가득한 목소리로 대답한다.
목적지는 허리까지 물에 잠기는 부근이었고, 유카, 카에데, 레이가 이미 기다리고 있었다.
"파괴력은 보장하지만, 부디 자기 몸들을 조심해줘"
"처음이라 가감이 어찌 될지 모르지만 우선은 전력을 다해주세요."
자신도 호수속으로 들어가는 유리에게 유카가 주의를 준다.
유리가 세명의 옆에 서는 것과 동시에 숲속에서 식신들이 모습을 보였다.
식신들은 유리외에 유카와 카에데, 레이가 있는 것을 보고 재빠르게 둘러 싸려고 한다.
눈깜짝할 순간에 백마리 이상의 식신이 네명을 포위했다.
그럼에도 가디언 네명은 공격을 하지 않고 몸속의 에너지를 모으고 있는 것 같았다.
"그 꼬마녀석은 어디갔어?"
장수하늘소와 같은 턱모양의 식신 몇마리가 약간 목이 쉰듯한 소리를 낸다.
아마 혼다의 말일거라 가디언들은 짐작했다.
"어딘가에 있겠지? 뭐 알고 있어도 네놈들한테 알려줄 생각은 없는데?"
"이 계집이...."
바보취급하듯 혀를 내미는 레이에게 식신들이 조금씩 거리를 좁혀온다.
그것을 본 레이가 한손을 들어올리자 그녀의 동작에 호응하듯 수중에서 거대한 물기둥이 천천히 치솟았다.
일어선 물기둥은 점차 용의 형태를 갖춰갔다.
"쓸데 없는 짓을...."
"과연, 그럴까?"
혼다는 이미 이전의 전투로 레이가 조종하는 수룡에 의한 수압이나 질식이 식신에는 그다지 통하지 않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혼다의 예상과는 달리 수룡은 네명의 몸을 나선모양으로 둘러싸듯이 회전했다.
이윽고 물은 동그란 공모양의 바리어를 형성했다.
"유카!"
"불타올라랏!"
공중에서 유카가 식신의 무리를 향해 손가락을 가리킨다.
거기에 맞추어 식신들의 한가운데에서 매우 작은 불꽃이 튄다.
그 찰나, 거대한 폭염이 호수를 메우며 하늘을 태웠다.
"크윽....."
단번에 밀어닥친 폭발의 충격을 유리는 능력을 사용해 필사적으로 완화하려고 한다.
레이가 물의 장벽을 겹겹히 만들고 그 다음으로 카에데가 진공의 층을 만들어 폭발을 막는 장벽을 만들어내고 있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 겹겹의 방어막조차 간단하게 돌파할 정도의 폭발이었다.
유카도 열파를 억제해 물을 증발시키지 않게 열심히 방어한다.
네명을 힘을 합해 필사적으로 방어막을 유지하려고 했다.
식신을 일부러 물가로 유인한 것은 유이의 계략이었다.
물을 조종할 수 있는 레이라면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리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소는 매우 가볍기 때문에 바로 공중으로 흩어져 그대로 폭발시키기는 어렵다.
이것을 대기를 조종하는 카에데의 힘으로 흩어지지 않고 모아놓았다.
공기의 성분을 조종할 수 있는 카에데의 힘에 의해 일대의 산소농도를 높여 더욱 살상력을 높이는 것도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약간의 충격에도 발화할 위험이 있기때문에 발화와 불의 제어는 유카가 맡았다.
그 다음은 폭발의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유리가 합류하면서 적을 유인해 일망타진시킬 준비가 갖춰진 것이다.
폭발은 일순간이었지만 네명의 가디언들로서는 꽤 긴시간으로 느껴졌다.
그만큼 폭파의 힘이 강력해 풀파워를 쥐어짯으니 당연한 일이었다.
순간 실수에 자신들의 목숨이 날라가는 것이다.
"대단하군요...."
숲의 나무들이 모두 쓰러지고 뽑혀져 맨땅을 드러낸 모양을 보고 유리가 혼자 중얼거렸다.
공중으로 터져날라간 댐의 물들이 시간이 지나자 네명의 몸에 후드득 떨어지기 시작한다.
그렇게나 많던 식신들도 지금은 한마리도 눈에 띄지 않았다.
"까딱했으면 죽을뻔 했겠는데"
"그래요. 지금 생각하면 아찔해요."
멍하니 중얼거리는 유카의 말에 레이의 등골이 서늘해진다.
물의 방어막 넘어로 식신이 순식간에 사라져가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유이님을 위해 죽는게 내 소망이지."
"너는 그럴지 몰라는 나는 그럴 생각은 없다고!"
지금까지 조용했던 카에데의 말에 레이가 물어뜯는다.
무표정의 카에데는 항상 그렇지만 지심으로 말하는게 틀림없다.
"또 쑥스러워하는구나? 유이가 핀치에 몰리면 언제라도 대신 죽을 생각이면서."
"시끄럽네요. 식신이 다시 돌아오기 전에 얼른 합류해요"
정곡을 찌르는 유카의 말에 레이의 얼굴이 새빨개진다.
부끄러워졌는지 레이는 재빨리 호수에서 나와 혼자 가려고 한다.
"정말, 솔직하지 못하다니깐."
"괜찮아. 옆에서 보고있으면 본심이 너무 쉽게 드러난다고,"
미소짓는 유카에게 유리도 웃어보인다.
일단 적들을 섬멸할 수 있어서 두명은 안심한 모습이었다.
"그렇지만, 식신이 돌아오기 전에 철수하는게 좋긴 하겠네"
"레이, 날아서 돌아갈테니 돌아와라."
유리의 말에 수긍하며 카에데가 레이의 등뒤로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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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일이 일어난거냐!"
"으윽...혼다님."
뿔뿔이 흩어진 천조각이 가득한 방에서 혼다가 경악에 찬 소리를 지른다.
엄지를 물어뜯으며 그는 침착하지 못하게 시선이 좌우로 흔든다.
가디언 네명을 둘러쌌다고 생각하는 순간, 지휘하의 식신 모두가 전멸되어 버린 것이다.
아까의 번개때처럼 혼다는 뭐가 뭔지 도저히 알수가 없었다.
"혼다님, 어떻게 합니까?"
"시끄럽다! 입다물고 있어라!"
허둥지둥대는 부하에게 혼다가 고함을 쳤다.
혼다는 가디언의 스펙은 면밀하게 파악하고 있던 것이다.
그러니깐 그는 대 가디언 용으로 재워둔 사우젼드에 의한 마력공급장치와 그것에 의해 무한 재생하는 패밀리어를 만들어냈다.
소모전으로 질질 끌어들이는 혼다의 아이디어는 완벽했던 것이다.
하지만 그 네명가운데 누구의 기술인지 몰라도 그 파괴력은 혼다의 상상을 뛰어넘고 있었다.
장시간의 에너지 축척, 혹은 생명력을 다 사용한다면 그와같은 공격을 할 수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네명이 그렇게까지 에너지를 모으거나 생명을 거는 듯한 비장함은 볼수없었던 것이다.
가디언이 혼다가 모르는 새로운 능력을 가지게 된것인가.......
"으윽...상관없다! 패밀리어는 얼마든지 만들수 있다. 다시한번 수색해라!"
"예. 알겠습니다.!"
혼다의 고함소리에 그의 신자들은 다시한번 식신을 만들어내기 위해 그가 만든 천쪼가리를 손에 들었다.
그렇다. 패밀리어는 무한으로 만들어 낼수 있다라고 혼다는 스스로를 다독였다.
이미 전투의 흐름이 바뀐 것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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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믿을수 없어! 사람이 목숨걸고 싸우고 있는데 마구 섹스를 하고 있었단 말야?"
"그러니깐, 미안하다고 하고 있는거잖아!"
큰소리로 아우성치는 레이를 향해 히나키쿠가 벌레를 씹어먹는 듯한 표정을 보이고 있다.
그녀들이 있는 곳은 유이가 숨어있던 구멍의 바로 바깥으로 가디언이 전원 모여있었다.
지금은 레이가 빗물을 교묘하게 조종해 샤워와 같이 집중해서 떨어뜨려 히나키쿠들의 몸을 씻어내고 있었다.
전신에 정액 범벅이 된 여덟명은 전라의 상태로 열심히 샤워를 하고 있었다.
"자기들끼리만....치사하다. 불공평해."
"미안하지만....유이도련님의 체력을 회복시키기 위해서 였으니깐 이쪽도 심히 부담스러웠다."
담담하게 원망의 말을 하는 카에데에게 에리자베타가 열심히 설명한다.
유이와의 섹스는 격렬해서 에리자베타는 몇번이나 기절하고도 또 일으켜져서 범해졌다.
섹스 자체는 기분이 좋지만 체력을 현저하게 소모시키는 것도 사실이다.
그 힘들었던 사실을 에리자베타는 열심히 설명하려고 한다.
"그렇지만, 기분 좋았어요..."
"응, 응"
"이런 것도 가끔은 좋은데.."
"매저키스트들은 입좀 다물어줄래"
메이, 미셸, 쿄우의 말에 히나키쿠가 이마를 감싼다.
마스터에게 조금은 난폭하게 다루어져도 오히려 기버하는 그녀들이 대화에 참여하면 이야기가 복잡해진다.
히나키쿠나 에리자베타도 어느정도 격렬한 것은 좋기도 했지만 그것을 입으로 당당히 말할 용기는 없었다.
"정말, 여기는 생명을 걸고 있는데, 혼자 즐기고 있었군요. 조금은 우리에게도 나눠줘야 되지 않을까? 아가?"
"어? 아, 응"
샤워하고 있는 애인들로부터 조금 떨어져 있는 유이를 유리가 뒤에서 껴안는다.
하지만 유혹을 받아도 유이는 어딘지 모르게 건성이었다.
".....유이군, 괜찮아? 아직 상태가 나쁜거 아니야?"
"아아...아니 그렇지 않아. 모두가 노력해서 도와줬고."
걱정스럽게 묻는 유카에게 유이는 강한 척 해보인다.
하지만 유카에게는 유이의 체온이 평소보다 약간 낮은 것이 간파되고 있었다.
게다가 여름인데도 어둠속으로 보이는 유이의 얼굴이 심하게 창백하다.
"뒤는 우리에게 맡기고 아가는 쉬고 있는게 좋지않을까?"
"아, 그럴 생각이야."
뒤에서 얼굴을 들여다 보는 유리에게 유이는 미소지어 보인다.
애인들을 안고 회복했다고는 해도 광대한 산속에서 가디언들을 모아 식신들을 소리로 교묘하게 속여서 유인하는 것은 유이를 상당히 지치게 만들었다.
유이는 자신의 손을 바라보며 쥐었다 폈다를 반복한다.
(체력은 평소의 반정도인가....아직 완전히 회복되려면...)
유이는 샤워를 끝내고 슈트를 껴입는 애인들에게 눈길을 돌린다.
"준비는 다 됐어?"
"어? 아,네"
돌연한 유이의 발언에 시즈카가 대답한다.
조용한 말투의 유이를 보고 방금전까지 서로 장난을 나누던 가디언들이 긴장한 표정으로 바뀐다.
전원의 주목이 자신에게 쏠린 시점에서 가디언의 마스터는 전원을 둘러보았다.
"목적지는 찾아냈다. 이 일전으로 혼다를 끝내버리자."
"네!"
유이의 한마디에 메이, 유카, 카에데, 히나키쿠, 시즈카, 마도카가 대답을 하고 에리자베타, 쿄우, 사나에, 레이, 유리, 미셸이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유이의 진지한 표정에 가디언들은 강한 신뢰감을 느끼고 있었다.
전투경험으로만 말하면 유이는 가디언에 미칠 바가 못된다.
하지만 현대의 젊은이다운 재치가 잘 먹혀들여 개별 플레이에 빠지기 쉬운 가디언들은 능숙하게 지휘하고 있었다.
아직 퍼펙트하다고 할수는 없지만, 경험이 풍부한 가디언들에게는 그정도로도 충분했다.
"이번엔 정면에서 힘으로 쓰러뜨리고 싶다. 모두 협력해줘야만 해."
유이의 강력한 결의에 가디언들은 놀라면서도 곧바로 그가 말하는 계획에 귀를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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