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리, 천사의 입술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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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화 그이의 집에서...
츄웁 츄웁 츄웁...
열심히 자지를 빨고 있었다. 전라로 남자 위에 올라타 69를 하고 있었다. 무지 부끄러운 자세. 남자의 혀가 내 클리토리스를 격렬하게 굴린다.
"히익"
순간 의식이 날아가 버릴 것 같았다. 난 아직 69가 서툴다. 도저히 빠는데 집중할 수가 없다. 격렬하게 보지를 핥아대는 남자의 혀 때문에 자꾸 느끼게 된다. 이래서야 남자를 가게 할 수가 없다. 그 때 남자의 혀가 내 보지 속으로 기어들어 왔다. 거,거긴 안돼...
"우음--- 음음---"
자지를 입에 문 채로 신음소리를 낼 수 밖에 없었다. 어떻게든 정신을 차리고 제대로 서비스를 해야 되는데...
쮸웁 쯉 쮸우웁...
눈 앞의 자지에만 정신을 집중해 필사적으로 달라붙었다.
"아,아카리쨩, 아,안돼"
마지막 남은 힘을 쥐어짜 스피드를 최대로 올렸다.
쮸웁 쮸웁 쮸웁...
"아, 싼다"
꿀럭 꿀럭...
입 안으로 정액이 잔뜩 흘러 들어왔다. 휴우--- 다행이다. 간신히 싸게 했네. 입 안에 담긴 뜨거운 정액을 흘리지 않게 주의하며 요도에 남아있던 정액찌꺼기까지 전부 짜냈다.
"아아---, 결국 가버리고 말았네..."
손님이 몸을 일으키며 분한 듯 중얼거렸다. 나는 입 안에 고인 액체를 천천히 목구멍으로 넘겼다.
"하아---, 뭐에요, 시로타씨 심술쟁이"
이 사람은 시청에 근무하는 시로타씨. 항상 나를 지명해 준다. 내가 69에 서투른 걸 알고 일부러 그것만 고집한다. 나는 소파에 다시 앉아 시로타씨의 자지를 혀로 깨끗하게 핥아 주었다.
"오늘이야말로 아카리쨩을 먼저 보낼 수 있었는데"
"유감이네요. 저도 나름 프로로서 프라이드가 있거든요"
"막 가려고 하는 순간의 아카리쨩 페라, 굉장하거든. 그거 버릇이 돼버리겠어"
청소 페라가 끝나고 이번엔 물수건으로 마무리한다.
"한 번 더 하자"
시로타씨가 웃는다.
"싫네요. 이번엔 보통으로 제가 서비스할래요"
"에에--- 뭐 어때. 아카리쨩도 기분 좋았잖아"
"저는 기분 안 좋아도 되거든요. 시로타씨 기분 좋게 하는 게 제 일이니까"
시로타씨의 목을 휘감으며 딥 키스.
쩝 쩌업...
소리가 날 정도로 음란하게 키스를 한다.
"자, 끄~읕"
"별 수 없지. 그래도 가끔은 69해도 괜찮지?"
"응. 가끔이라면 괜찮아요. 하지만 오늘처럼 심술맞게 굴면 안돼요. 그럼 정말 감사합니다"
"또 봐. 아카리쨩"
나는 인사를 하고 대기실로 돌아왔다.
"아아--- 피곤해라---"
대기실 소파에 양발을 있는대로 쫙 벌리고 푹 기대어 앉았다.
"아 좀! 아카리, 남사스럽게"
막 샤워를 마치고 나온 언니가 화를 낸다.
"몰라 몰라, 나 죽을 거 같애"
"그래 봤어. 무지 격렬하던데---. 아카리, 새빨개져서는"
"뭐야. 웃지 마. 나도 필사적이었단 말야"
"뭐, 이런 손님도 있고 저런 손님도 있으니까. 다 경험이야 경험. 아, 그리고 내일 가게 쉬는 거 알지?"
맞다. 내일 정기 휴일이지. 학교는 물론 가야하지만. 그리고 나에게 있어서 아주 소중한 하루가 될 것이다.
"참, 언니"
"응?"
"저기 말이야..."
왠지 말하기가 좀 껄끄러운데.
"뭔데. 똑바로 말 안 해?"
"피임약 좀 줄래?"
언니가 깜짝 놀란 얼굴로 쳐다본다.
"피임약? 네가 그게 왜 필요해?"
"왜 필요하긴... 내가 먹으려고 그러지"
말을 꺼내놓고 나니 좀 부끄럽긴 하네.
"엥? 아카리 너 애인 생긴거야?"
"으,응..."
"헤에---, 우리 꼬맹이한테 애인이라. 누군지 궁금해지는걸---"
"궁금하긴 뭐가"
"설마 손님은 아니지?"
"다,당연하지"
"동급생?"
언니가 궁금해 못 견디겠다는 얼굴로 질문공세를 퍼붓기 시작한다. 이건 이미 심문의 영역이다.
"응, 뭐"
"동급생이라. 걘 네가 이 일 하는 거 알아?"
"일단은..."
"흐---음. 그런데도 너하고 사귀겠다고 했단 말이지. 꽤나 근성있는 녀석일라나, 아님 그저 단순히 발정난 머스마일라나"
"그,그런 거 아냐"
아니 잠깐만. 타카히로라면 전혀 아닌 건 아닐지도.
"그래서 내일 하기로 약속한거야?"
"응. 남친 집에서"
"흐흐흐, 남친이라"
심술이 더글더글한 저 미소.
"뭐야. 우쒸. 줄거야 말거야"
"알았어. 줄께. 있다가 받으러 와"
"고마워..."
"그럼 아카리 너 이제부터 가게에선 어쩔거야? 실전 시작할 생각?"
"응. 그럴 생각이야"
"그래? 그럼 이제 너도 병원 가서 처방전 받아 와. 우리 가게는 NS가 기본이니까"
NS라는 건 노 스킨을 말한다. 손님에게 생으로 넣게 해주고 그대로 안에 싸게 해준다.
"응. 알고 있어"
"아, 그리고 아빠한텐 니가 직접 보고해"
"네---엡"
따르르르르르릉...
자명종 시계가 울어댄다. 하아암--- 벌써 아침인가. 어젯밤은 오늘 일 걱정으로 한숨도 못 잤다.
"우우웅"
끙끙대며 침대에서 기어내려와 어기적어기적 화장실로 향했다.
주방에서는 이미 언니가 평소와 같이 완벽하게 등교준비를 마치고 토스트를 우걱우걱 먹고 있었다.
"안녕..."
"뭐야 너, 그 꼬락서니는. 오늘은 소중한 날이잖아. 정신 똑바로 안 차릴래"
"응... 알고 있어"
"자, 이거"
언니가 알약 하나를 건네준다.
"제대로 챙겨 먹어. 중딩 주제에 임신했다간 큰일이니까"
"알고 있어. 나도 벌써부터 임신하긴 싫다구"
"그럼 힘내. 나 먼저 갈께"
"잘 다녀와---"
"늦었잖아"
현관을 나서자 타카히로가 벌써부터 기다리고 있었다.
"미아--안, 수면 부족이야..."
"넌 맨날 그 소리냐. 빨리 타"
자전거 펑크를 수리할 시간이 없어서 타카히로 자전거를 얻어타기로 했던 것이다. 타카히로가 매일 태워준다면 자전거 굳이 수리할 필요도 없을라나.
"저기, 아카리, 오늘 약속한 거 괜찮은 거지?"
"응. 피임약 제대로 챙겨 먹었으니까"
"그,그래? 나도 방정리 대충 해놨어. 아빠 엄마는 가게 나가셔서 안 계시고. 둘만 있을 수 있어"
"우훗. 좋아라"
타카히로에게 꼬옥 매달렸다.
"저기, 그런데, 어제는 어땠어?"
"어제?"
"가게 나갔어?"
"아아, 응, 나갔어. 디따 바빴어"
"그,그랬구나"
무슨 말을 하고 싶은게냐, 너?
"그럼 몇 사람하고?"
"에? 손님? 아홉 명쯤 됐나"
"그,그래? 아홉 명이나..."
왠지 목소리가 추욱 가라앉은 것 같다.
"뭐야? 무슨 말이 듣고 싶은건데?"
"아니, 듣고 싶다기 보다도, 듣고 싶지 않다랄까..."
"똑바로 말 안 할래?"
"야, 일단 명색이 내가 니 남친이잖아. 그니까 너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알고 싶다구"
"아-- 기분은 알겠어. 하지만 듣지 않는 편이 더 낫지 않아?"
"아니, 들을래. 모르는 채로 있는게 더 불안해"
"정말 듣고 싶어? 내가 다른 남자하고 어떤 일을 하는지?"
"응. 아무튼 나도 거기에 빨리 익숙해지지 않으면 곤란하고"
"알았어. 타카히로가 그렇게 말해줘서 나 너무 기뻐"
"아카리..."
"...게다가 말이야, 마지막엔 시로타씨가 안으로 자꾸만 혀를 집어 넣는거야. 이제 쫌만 더 있으면 갈 것 같은 타이밍이었는데. 그렇게 기분 좋았던 건 오랜만..."
어라? 대답이 없네.
"타카히로?"
"아, 듣고 있어 듣고 있어. 단지 좀 자극이 너무 강해서..."
"어어, 너 설마"
앞으로 손을 뻗어 타카히로의 가랑이 사이를 확인했다. 미끌미끌 미끄덩...
"뭐야 이건"
"미안. 그게, 상상하면 막 흥분이 돼서..."
"변태!!"
"앗, 아파 아파"
타카히로의 머리에 꿀밤을 먹인다. 자기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의 애무로 갈 뻔 한 상황을 상상하면서 흥분했다고?...
나 혹시 남친 잘못 고른걸까?
"자, 들어 와"
"실례합니다---"
방과 후, 타카히로네 집에 왔다.
"우와--- 디게 오랜만이네"
"너가 마지막으로 우리 집에 놀러온 게 언제였지?"
"에-- 기억 안 나--. 초등학교 1학년 때였던가? 그 때 쯤일거야, 아마"
"그렇게 오래 됐나. 거기 적당한 데 앉아"
"응"
나는 타카히로 침대 위에 앉았다. 만화책이 산처럼 쌓여있고, 외국 프로야구선수 포스터가 벽에 걸려있고, 흐--음. 역시 남자애 방 답다는 느낌.
"헤에-- 꽤 깨끗이 하고 살잖아. 난 남자애 방은 굉장히 어수선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어제 싹 정리했으니까. 평소엔 안 이래---. 윗도리 벗어. 걸어둘께"
타카히로가 옷걸이를 내민다. 나는 블레이저 코트를 벗어 타카히로에게 건네주었다.
"아! 남자애 방 침대 밑엔 에로 잡지 같은 거 숨겨져 있지?"
내가 침대 밑을 들여다 보려고 하자 타카히로가 바람처럼 날아와 막는다.
"바,바보, 그런 데 뒤지지 마"
"뭐 어때 이깐걸로"
타카히로가 내 옆에 앉았다.
"......"
"......"
어색한 침묵.
"뭐야 왜 긴장하고 그래"
"그,그러게"
타카히로가 내 어깨에 손을 올리며,
"그럼 바로..."
타카히로의 가슴을 밀쳤다.
"자,잠깐만"
"왜 그래?"
"그렇게 갑자기 덤비는게 어딨어. 그럼 바로, 라니. 아무튼 머리 속에 응큼한 생각뿐이라니까"
다짜고짜 그렇게 드립다 들이대긴. 하긴, 타카히로한테 무드같은 걸 기대한 내가 잘못이지.
"그런거 아니야..."
"좀 얘기도 더 하고, 분위기도 좀 잡고, 그러고나서"
"그럼 무슨 얘기 할까?"
"뭐든 좋아. 아무 얘기나 해 봐"
"무슨 얘길 하지"
타카히로가 골똘히 궁리를 한다.
"그래. 아침에 하던 얘기 마저 하자"
"뭐? 또 나한테 야한 얘기 해달라는 속셈?"
"아냐, 그게 아니고. 나 아카리가 진짜 좋으니까, 역시 아카리가 다른 남자하고 야한 짓 하는 거 상상하면 무지 괴로워"
"그런 말 해봐야 나 일 그만 못 두는 건 알고 있지"
"알아. 그니까 내가 거기에 익숙해지지 않으면. 그래서 앞으론 전부 보고해줬으면 좋겠어"
"보고?"
"응. 누구하고 어떤 일을 했는지. 어떤 기분이 되었는지. 만에 하나 아카리가 손님 말고 다른 남자하고 바람을 피웠다고 해도 그런 것까지도 하나도 숨기지 말고 다 얘기해줬으면 좋겠어"
"난 바람같은 거 안 피워. 절대로 손님이외의 남자하곤 섹스하지 않을거야.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일 얘기 전부 다 하면 분명 타카히로가 마음 상할텐데"
"그거야 처음엔 마음이 상할지도 모르지만, 그렇다고 듣지 않으면 실제 일어나지도 않은 일까지 상상해서 자꾸 나쁜 생각만 할 거 같고. 사실은 아카리가 하는 일 직접 눈으로 지켜보고 싶을 정도라구..."
"바,바보. 그건 훔쳐보기잖아"
가게에서 일하는 모습, 타카히로한테만큼은 절대로 보이기 싫어.
"거봐 그럴 순 없는 노릇이잖아. 그러니까 아카리한테서 듣고 싶어. 그래야 앞으로 계속 아카리를 좋아할 수 있을 거 같애"
왠지 모르게 타카히로의 마음을 조금은 알 거 같기도 하다.
"응. 알았어. 타카히로한테 전부 말해줄께. 내 모든 것을 알려줄께"
"아카리..."
타카히로가 나를 꼭 껴안았다.
타카히로의 입술이 내 입술을 덮쳤다. 타카히로의 혀가 쏘옥 들어왔다. 질척한 소리를 내며 서로의 혀가 얽혀 붙는다. 일이 아닌, 순수한 키스.
타카히로가 나를 상냥하게 침대 위에 눕혔다. 그리고 내 옆에 모로 누워 블라우스 위로 가슴을 더듬기 시작했다.
"벗겨도 돼?"
"응..."
블라우스 단추가 하나씩 풀어져 간다.
"이거... 어떻게 푸르는 거야?"
뭐야, 브라 벗기는 방법도 모르는 거야. 나는 등으로 손을 돌려 브라의 훅크를 끌렀다. 타카히로가 브라를 위로 젖히고 내 가슴을 밖으로 꺼냈다.
"이게 아카리의 가슴이구나..."
"작은 거 아니까 그렇게 빤히 쳐다보지 마. 창피하잖아..."
사실 요새 조금씩 커지고는 있지만. 일단 겸손하게.
"작긴 뭐가 작아. 예쁘기만 하구만"
조심조심. 그런 느낌으로 타카히로의 손이 내 가슴을 어루만진다.
"부드럽다..."
"더 세게 만져도 괜찮아"
"응"
타카히로의 손이 내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젖꼭지가 서서히 딱딱해진다. 타카히로의 손가락이 유두를 굴린다. 어라? 이 녀석 꽤 능숙하잖아.
"핥아봐도 돼?"
"뭐야, 일일히 안 물어봐도 돼"
"그,글쿠나"
타카히로의 혀가 내 젖꼭지에 와 닿았다.
"아앙..."
"기분 좋아?"
"응"
타카히로가 유두를 입에 넣었다. 타카히로가 혀로 유두를 통통 튕기면서 쭈웁쭈웁 빨아들인다.
"아... 아아"
기분이 너무 좋다. 저절로 신음소리가 새어나와 버린다.
"아카리, 귀여워"
"몰라앙"
무지 부끄럽다.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올라 화끈거린다.
타카히로의 손이 내 스커트로 뻗어내려왔다. 스커트를 걷어 올리고 새하얀 팬티를 드러낸다. 가게에서 입는 녀석으로 할까 고민했지만 온전히 나 자신으로 있고 싶어서 결국 내 팬티를 입고 왔다. 그래도 꽤 신경써서 준비한 귀여운 녀석이다. 좀 작은 사이즈에, 위쪽엔 레이스가 들어가 있다. 중학생으로서는 꽤나 멋을 부린 팬티라고나 할까.
"아카리 치마 아이스께끼 하는 건 초등학교 때 이후로 처음이네"
"바아보"
타카히로가 싱글벙글 웃고 있었다. 어쩐지 가슴 보여주는 것보다 속옷을 보이는 게 더 부끄럽다. 타카히로의 손이 가랑이 사이로 파고 들어왔다.
"아..."
"여기도 무지 부드러워"
팬티 위로 보지를 스윽 문지른다. 몸이 부르르 떨렸다.
"벗길께"
팬티 밴드에 손가락을 걸고 천천히 끌어내린다.
"꿀꺽"
타카히로가 침을 삼키는 소리가 들린다. 팬티가 어디론가 사라지고 내 가장 소중한 부분이 공기 중에 드러났다.
"아카리는 여기도 무지 귀엽네"
타카히로가 내 양 다리를 벌리고 그 사이로 얼굴을 들이밀었다. 그리고 클리토리스에 입을 맞추었다.
"아하앙"
타카히로의 혀가 보지의 균열을 따라 위아래로 오르내린다. 음란한 보지물이 계속해서 흘러나온다.
"타카히로, 바지 벗고 이리 와..."
"에?"
"나도 빨아줄께"
타카히로가 바지를 벗고 69자세를 잡았다. 눈앞에 타카히로의 자지가 있다. 완전히 딱딱해져 이미 끝이 미끈거리고 있었다. 부드럽게 입에 넣고 천천히 빨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조루끼가 좀 있는 것 같으니까 격렬하게 하면 금방 쌀 것 같아서.
"아아, 아카리, 기분 좋아"
"나두"
잠시 그렇게 아무 말 없이 서로 가장 소중한 곳을 혀로 애무했다.
철벅철벅 질척질척...
음란한 물소리가 방 안을 가득 메웠다. 타카히로의 자지가 한계까지 부풀어 올랐다.
"아카리, 이제 집어 넣어도 돼?"
"응, 넣어줘..."
드디어. 내 안에 자지를 받아 들이는 순간이 왔다. 역시 좀 무서운가.
스윽.
타카히로가 몸을 일으켜 내게 키스했다. 좀 안심이 된다.
"천천히 해줘"
"알았어"
타카히로가 활짝 열린 내 다리 사이로 자지를 한 손에 움켜쥐고 서서히 다가온다. 보지의 균열에 귀두를 갖다대고 위아래로 비빈다.
"여기 맞지?"
"응, 거기... 집어 넣어..."
타카히로가 허리를 쑤욱 내밀었다. 귀두 끝이 균열을 크게 벌리면서 흥건하게 젖어있는 내 몸 속으로 파고 들어왔다.
"으윽"
"아파?"
"괜찮아. 더 깊숙히"
"응"
자지가 조금 더 파고 들어온다.
"들어갔어"
"으,응"
"간다"
그 말과 동시에 타카히로가 단숨에 자지를 쑤셔 박았다. "축.하.합.니.다~"하는 노랫소리가 귓가에 들려오는 것 같은 느낌. 내 처녀막이 뚫리는 감격적인 순간.
"아,아파앗"
"조금만 더 참아"
타카히로의 자지가 더욱 더 깊이 파고 들어왔다. 몸이 두 갈래로 찢어지는 것 같은 격통이 엄습해 왔다.
"전부 다 들어갔어"
"우,움직이지 말고... 잠깐만 이대로"
"응"
타카히로가 나를 꼭 껴안아 주었다. 지금 내 안에 들어와 있는 게 타카히로의 그리 크지 않은 자지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았다. 커다란 햄 덩어리 하나가 쑤셔박혀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굉장히 뜨거웠다. 이거 뭐야. 너무 아프잖아. 너무 아파서 기분 하나도 안 좋아. 나 섹스따위 싫어.
잠시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던 타카히로가 내게 키스를 해왔다. 그러자 이제 좀 안정이 된다.
"괜찮아?"
"으,응. 하지만 조금만 더 가만있어줘"
찢어질 것 같던 아픔이 조금씩 사라지고 이제 좀 저릿저릿한 느낌만 남았다. 여전히 내 안에 틀어박혀 있는 자지는 햄 덩어리처럼 느껴졌지만.
"이제 좀 괜찮은 거 같애. 천천히 움직여 볼래?"
"알았어"
타카히로가 정말로 아주 천천히 슬슬 움직이기 시작했다. 몸에 전류가 흐르는 것 같았다.
"아아앙"
"아파?"
"아니. 좋아. 더 빨리 움직여봐"
타카히로가 서서히 속도를 높여간다. 푹푹 찔러넣을 때마다 전기가 찌릿찌릿 흐른다. 뭐,뭐야 이거? 괴,굉장해...
"아앙 아앙 아아아"
찔꺽 찔꺽 찔꺽...
타카히로가 열심히 허리를 움직이고 있었다. 나도 거기에 맞춰 열심히 매달렸다.
"아,아카리, 굉장해. 무지 기분 좋아"
"나두, 아아..."
태어나 처음 느껴보는 새롭고 신기한 감각. 아까 이거 싫어한다 했던 거 취소. 정말정말정말 좋아.
타카히로에게 꿰뚫릴 때마다 뭔가 울컥거리며 올라오는 듯한 느낌이 들고, 정신이 몽롱해진다. 더 이상 하면 나 어떻게 돼버릴 거 같애. 그렇게 생각한 순간,
"우웃"
타카히로가 터트린 신음소리와 동시에 내 몸 안에서 자지가 미친듯이 날뛰기 시작했다.
"아흐윽"
드퓻 드퓻 드퓻...
배 안으로 뜨거운 것이 퍼져갔다.
"싸,싸버렸어..."
타카히로가 넋이 나간 것처럼 말했다. 난 아직이었지만. 타카히로가 자지를 뽑아내려고 했다.
"빼지 마. 이대로 조금만 더 꼭 껴안고 있자"
"응. 아카리, 정말 좋았어"
"나두. 키스해줘"
타카히로의 입술이 닿는다. 내 안에 박혀있는 자지가 서서히 수그러드는 게 느껴진다. 왠지 아쉽다. 언제까지고 계속 안에 넣어두고 싶다.
"아카리 진짜 귀여워"
"타카히로도 정말 멋져"
아아, 이런 바보커플같으니라구.
"하지만 이걸로 이제 아카리도 손님하고 섹스해버리겠네..."
타카히로가 풀이 죽은 목소리로 말한다.
"응... 하지만 손님하고 하는 건 어디까지나 일. 단순한 놀이일 뿐이야. 이렇게 서로 사랑하는 건 타카히로하고만인걸"
"그래. 서로 사랑하는 건 나하고 아카리하고만이야"
"게다가 이제부턴 타카히로도 나하고 맘껏 할 수 있잖아. 나 잔뜩 안아줄거지?"
"아자! 힘낼께"
그 때 아직 내 안에 있던 타카히로의 자지가 스물스물 커지기 시작했다.
"자,잠깐만"
"그럼 이대로 곧장..."
"바,바보. 아,아앙..."
타카히로가 격렬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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