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mc] 망령의 사는 집 - 07. 차녀 유키네 ⑤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본문 바로가기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일/번/mc] 망령의 사는 집 - 07. 차녀 유키네 ⑤

페이지 정보

조회 9,679 회 작성일 24-01-19 03:22 댓글 0

본문

공유하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망령이 사는 집 7


 

「차녀·유키네 ⑤」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고 있는 유키네…….
 만약 내 예상이 맞는다면 마지막 마무리를 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나는 신중히 상태를 확인하면서 방금 전처럼 유키네의 귓가에 속삭였다.


「유키네……너는 아무것도 없는 어둠 속에 있다──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움찔, 하고 유키네의 등골이 죄어든다. 보아하니 나의 「소리」는 들리는 것 같다.


「아무리 도움을 불러도 오지 않는다──」


 



「아, 아……」


 공포에 찬 신음이 유키네의 입으로부터 새어나왔다.

 이건 잘될지도 모르겠는데──


 나는 두근대며 한층 더 유키네에 말을 새겨 간다.


「깜깜하다.그리고, 추워──너는 그 어둠 속에서 사라질 것처럼 된다……」
「아, 아, 아……」

 

 유키네는 울 것 같은 얼굴로 나에게 손을 뻗었다.
 하지만 그 손을 잡아 안심시키는 것은 아직이다.


 나의 「소리」로 마음을 망가지기 직전까지 몰아붙인 뒤 약간의 세공을 거쳐 나의 것으로 만든다.
 ──그것이 이번 계획이었다.


 최면의 힘도 강해지고 있고 게다가 유키네는 이 상태다.승산은 충분히 있었다.


 그뿐만이 아니라──


 나는 유키네의 하복부를 내려다 보았다.
 아무래도 내가 사정한 정액은 그 상태로도 나의 몸의 일부분으로 존재하는 것 같다

 즉, 나의 육체 일부분이 유키네의 내부에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그 덕분인지 유키네의 생각을 명확하게 알 수 있다.
 이것을 이용해서 그녀를 조종하는 일도 할 수 있을지 모른다.



 간단히 말해서 나는 질내사정을 통해 그 여자의 정신에 직접 간섭할 수 있는 것 이다.

 이 계획은 그 사실을 증명할 기회가 될 것이다…….

 

 그 외에도 최면술물의 소설이나 학술서로부터 갉아 먹은 지식이 도움이 되었다.
 잘 될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시험해 볼 가치는 있겠지.


 망가져 가는 유키네의 아이덴티티에 「 나의 소유물」이라는 인식을 새기기 위해──.


「아무도 없다……아무도 없어……자기 자신조차 사라질 것 같다……」
「히익……도와……줘……」
「자아, 발밑이 사라졌어!! 떨어진다, 떨어진다고, 유키네!!!」


 나의 「소리」와 동시에 유키네의 입으로부터 공포의 절규가 내뿜어졌다.


 ◇


 




 유키네는 지금 어둠 속에 있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그곳은 완전한 「무」의 세계였다.


「어머니……아버지……」


 유키네는 그 어둠 속에서 무릎을 감싸쥐고 앉아 있었다.
 그 희미한 목소리는 무한한 어둠 속에 빨려 들여가 반향조차 되돌아 오지 않는다.


「언니 ……레이호……」


 춥다. 유키네는 손으로 무릎을 움켜 쥔 채 외로움과 추위에 버티고 있었다.


「누군가……도와줘요…」


 대답은 없다. 그저…압도적이기까지한 어둠이 거기에 있을 뿐이다.


「도와줘……」


 유키네는 조금 목소리를 높여서 도움을 부른다. 하지만 역시 대답은 없었다.


「도……」


 무심코 일어서 말하려는 순간 유키네의 발밑의 땅이 사라졌다.


 

 



 

「히……익!?」


 떨어진다.

 지금까지 존재하고 있던 지면이 사라지고 유키네는 무한의 어둠 속으로 떨어져 갔다.



「싫어어어어어어-----------엇!!!!」


 떨어지고──떨어져──떨어져 간다.


 이젠 위인지 아래인지조차 모르겠다.

 자유낙하의 무중력 속에서 유키네는 반쯤 미쳐 날뛰며 도움을 요청했다.


「히이잇, 살, 살려 , 살려줘어어엇-------!!!!!!」


 위도 아래도, 주변이고 자시고 보이지 않는데도 끝없이「떨어져 간다」는 느낌만은 사라지지 않는다.


「--------------------------------읏!!!!!!!」


 유키네는 극도의 공황에 빠져 마구잡이로 손발을 휘둘렀다.


「도와줬으면 하나?」


 갑자기 어둠 속에서 목소리가 울렸다.유키네는 짐승같은 절규로 거기에 응한다.


「 나의 도움을 원하는가?」


 그 소리는 마치 어둠 속을 비추는 한줄기 빛이라고 유키네에겐 느껴졌다.
 유키네는 미친 것처럼 「도와줘」를 연호하며 소리를 향해 손을 뻗는다.


「그러면, 나의 물건이 되겠어?」


 소리의 존재감은 그것 만으로도 유키네를 안심시켰다.
 유키네는 미친 것처럼 수긍하며 잠시도 쉬지않고 도움을 요청했다.


「다시 한번 묻겠어, 유키네……너는 나의 물건이야……?」


 그 질문에 유키네는 주저없이


 

 대답했다.


 


 ◇


 



「 나는, 당신의 물건입니다!!! 그러니까, 그러니까 제발--!!!」


 ──떨어졌나.

 참지못한 웃음이 새어나온다.



 유키네는 절망의 나락 속에서 나에게 모든 것을 맡긴 것이다.

 나는 손을 실체화시켜 떨어지고 있는 유키네의 손을 살그머니 잡아 준다.



「아……」


 그러자 공포에 일그러진 얼굴이 평온을 되찾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어린 아이같은 미소를 띄워 간다.


「이 손을 꽉 잡는거다…….자아, 어두운 세계가 점점 밝아지고 너는 현실의 세계로 돌아가는 거야.
 …봐라…나의 말을 잘 따르면 아무것도 걱정 할 필요 없는 것이다……」
「……응……」
「응, 이 아니다.네, 다……너는 나의 물건이지? 어둠이 무서우면 내가 시키는 대로 하는거다」
「ㄴ……네……」


 꾸욱, 하고 유키네의 손에 힘이 들어간다. 상당히 그 고독감이 무서웠던건지 필사의 힘이 담겨져 있었다.


「알겠나……너는 지금부터 나의 노예가 된다……나의 물건인 한 나는 너를 지켜 준다」
「네……」


 유키네는 안도와 기쁨으로 찬 황홀한 미소를 띄운다.


「 나의 명령은 반드시 지켜라……그러면 인간으로선 가질 수 없는 쾌락을 주지……」
「아……」
 
 방금 전의 절정을 생각해 냈는지 유키네는 얼굴을 붉혔다.


「……대답은  어디갔지?」
「 ㄴ,네……명령은 반드시 지킵니다……그……」
「……나는 주인님, 이라고 부르도록」
「네……반드시 지키겠습니다……주인님……」
「좋아……명령은 반드시 지킬 수 있도록……그렇지 않으면 또 그 어둠의 세계가 너를 삼킬 것 이다」
「아……지킵니다, 지킬테니……제발 도와 주세요……」
「그러면……한번 더 맹세해라……너는 나의 소유물이라고……」
「네……저는 주인님의 소유물입니다……주인님의 물건입니다……」


 유키네는 기쁨으로 가득 찬 얼굴로 그렇게 말했다.


 

 ◇


 

「……그럼 즉시 포상을 주지」
「네……? 앗!!」


 툭, 하고 유키네의 몸이 쓰러지더니 보이지 않는 손이 양 무릎을 잡았다.


「힘을 빼라……」
「ㄴ……네……」


 유키네가 힘을 빼는 것과 동시에 비부가 그의 시선에 노출되어 간다.


「이제 큰 소리를 내도 좋다……그 대신 가족이 오면 어떻게든 속여라.」
「네……알았습니다……」


 속삭이듯이 말해지고 있던 유키네의 목소리가 본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그는 그대로 유키네에게 다가간다.


「기분 좋게 해주지……기절할 정도로」
「아, 그……아, 아!!!」


 후우, 하며 꽃잎을 밀어 헤치며 숨어 있던 중심으로 뜨거운 숨이 닿았다.


「부탁합니다, 는  어떻게 했지?」
「아……!! 부탁드립니다!!」
「좋아……간다……」
「아, 아아아앗!!!!」


 



 


 유키네는 당황스러움과 수치에 소리를 높였다.

 손가락이 갑자기 제일 민감한 부분을 만치고 있었던 것이다.


「기분 좋은가?」
「후~, 아 아!!!!」


 손가락은 포피를 넘겨 본체를 직접 희롱한다.유키네의 신체가 부웅하고 뛰었다.


「그런가 좋은가보군, 이대로 해주지」


 대굴대굴 대굴대굴……


 손끝으로 클리토리스를 굴려진 유키네는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하며 끊임없이 요염한 목소리로 울부짖었다.


「아앗,  히이익아,  키……이……아아아앗, 아아아아 ………읏,  히야아악……」
「자아, 이건 어떠려나?」


 츄으읍.츕, 츄으읍


「히아아아아아아아……!!!!」


 비부가 빨아들여지는 감각에 유키네는 등골을 활처럼 뒤로 젖혔다.


 츠유븝, 할짝 ,츄우읍 …………


「아 , 아 아 , 아 아 아 아-------------!!!!!!」


 교묘한 혀와 입술에 유키네는 순식간에 절정에 채워져 버렸다.


「가버렸나……하지만, 아직이다……」


 츠우웁, 츕 츠부웁……

「아 , 히, 기잇…………아아----, 아아-----, 아아아-----!!!!!!!」


 절정은 이미 몇번이나 몇번이나 유키네를 덮치고 있었다.
 숨을 고를 틈조차 없이 절정의 순간만이 계속해 방문한다.


「아아아!!!! 히아아아아!!!!! , ……으하아아앙------!!!!!!」


 이 이상은──.


 그 쾌감은 아직 어림이 남아 있는 소녀에게 견딜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순수한 쾌감만이 흘러넘치듯이 유키네의 뇌리를 채워 간다.


「히아아 , 아아, 아아아아!!!!!」


 공포와 안심이 주어지는 일에 의해 유키네는 그에게의 복종을 맹세했다.

 게다가 지금은──

 그 맹세가 강렬한 쾌감에 의해서 보장 받아 버렸던 것이다.


 그녀의 가치관이, 프라이드가, 자의식이──가면 갈수록 쾌감에 덮어씌워져 간다.


「아--------------------------------아아악!!!!!!!!」


 아키라의 일, 자신의 꿈, 좋아했던 아티스트……모두가 새하얗게 덮여간다.
 그리고  새하얗게 된 머릿속에는 주인님이 있었다.


 ──유키네의 기억은 여기서 끈어졌다.



 




 

 이윽고, 아침──.



「유키네──., 아침이란다, 일어나렴」


 나는 어머니의 목소리에 눈을 떴다.


「우……」


 천천히 상체를 일으켰지만 문득 하복부의 아픔에 얼굴을 찡그렸다.


「아파……」
「어머……」


 침대 시트에 뭍어 있는 핏자국을 보고 어머니는 갑자기 미소지었다.


「그렇네, 유키네……여자 아이가 되었군요……」
「에……?」


 어머니의 시선이 닿아 있는 곳을 보고 머리가 멍해졌다.


 아랫배의 고통, 핏자국
 ──뒤죽박죽되어 있던 기억이 떠올라 나는 쇼크를 받고 있었다.


( 나……)


「유카 때보다 상당히 늦었지만 이것으로 안심이네. 알고있니? 유키네, 이것은요……」


 초경에 대해선 보건 수업으로 알고 있었다.모친의 설명을 나는 멍하니 흘려듣는다.


(그렇지 않아……엄마……)


 나는 여자 아이가 된 게 아니다.

 한발 나아간 「여자」가 되어 버렸던 것이다.



「오늘은 학교를 쉬세요.쉬어도 좋아요──그렇지, 금방 진통제를 가져올테니……」


 척척 움직이는 모친을 나는 텅빈 눈동자로 바라보고 있었다.

 


(어째서……이런……)



 쇼크로 새하얘진 머릿속에 그런 물음만이 떠오른다.


(어째서……어째서……)


 나는 혼란스러웠다.

 어젯밤의 사건은 기억하고 있었다.
 굴욕의 맹세를, 더 없이 행복한 표정으로 맹세한 것도…….



(어째서, 나……)


 유령은 무서운데 저런 일을 당하면 죽이고 싶을 정도로 얄미울 텐데──

 나는, 자신의 이 감정을 이해할 수 없었다.



(어째서 기쁜거야……!?)


 어쩔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감정──복종하는 즐거움──
 그의 일을 생각하는 것만으로 가슴속 깊이 기쁨이 가득 차 간다.


(거짓말, 이런 건, 거짓말……)


 이성이 필사적으로 경고하고 있었다.

 이상하다.무엇인가가 이상하다, 라고.


 그렇지만 이제 어쩔 수 없었다.어쩔 수 없는 것이다.──스스로는.



 아무리 자신에게 타일러도, 부정하려고 해도, 그에 대한 생각을 머리속에서 지울 수가 없다.

 ──나는 주인님의 소유물…이라고.



 그 어두운 세계──그 안에 갇히는 것은 이제 죽어도 싫었다.


 




 그리고 그 때의 안정감──따뜻함, 씩씩함, 상냥함은 더이상 절대로 잊을 수가 없다.
 어젯밤 마지막으로 혀로 빨아 주셨을 때…….


 무섭지만── 기분 좋았다…….


「 나의 일을 생각하고 있었나?」
「히────잇!!!」


 갑자기 말이 걸려오자 나는 움찔하고 뒤로 물러났다.


「아, 아……」


 한순간 말이 나오지 않았다.


「놀라지 말도록.언제나 나는 너의 곁에 있다.너의 주인님이니까」
「아……주인, 님……」


 그 소리에 나는 부들부들 떨었다.몸도, 마음도.


「……그렇다.너의 주인이다.너의 유일한 소유주다」
「아……」


 무심코 뜨거운 입김이 새어나온다.
 나의 마음을 차지하고 있던 것은──미칠듯한 기쁨이었다.

 고민과 모순을 안은 채로──



「자아, 어제에 이어서 해볼까……」
「네……」


 나는 감미로운 쾌감에 몸을 맡겨 간다…….
 

 




 


「미안하지만 당신과는 교제할 수 없어요」
「에……」


 방과후의 건물뒤. 정적만이 두 명의 주위를 지배했다.


「……어째서……」
「당신보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그러니까 당신과는 교제할 수 없는거야」
「그러니까, 어째서야……유키네……」


 아키라는 그 자리에 멍하니 서서는 가까스로 질문했다.하지만 그 대답은 차가왔다.


「유키네라고 부르지 마.나를 그렇게 불러도 좋은 남자는 그 사람뿐」
「……」
「이젠 말걸지 말아줘. 접근하지 말아 주었으면 하는거야.그럼」


 아무 말 조차 할 수 없는 아키라를 남기고 유키네는 그대로 떠났다.


「 어째서야……」


 그저께 편지를 받았을 때 보인 그 미소는──부끄러운 것 같은, 기쁜 듯한 웃는 얼굴은, 거짓말이었던거야?

 어릴 적부터 함께 그 긴 세월의 사이에 길러 온 감정은 무엇이었던 건가.



「 어째서야, 유키네……」


 떨리는 아키라의 물음은 그저 허무하게 근처에 울리고 있었다.
 

 


 망령이 사는 집 8 에 계속

 

==========================================================================

 

살아있는 사람도 아닌 유령에게 NTR당하다니... 

 

저 다음주 내내 여행갑니다.

그런고로 이번 주말까지 하루 한편 약속드립죠[...] 

 

이렇게라도 약속안하면 번역 그만두고 잠수타버릴것같아서;;;



추천113 비추천 32
관련글
  • [일/번/mc] 망령의 사는 집 - 21. 노리코와 유키네 ② (합본 폭파 완료)
  • [일/번/mc] 망령의 사는 집 - 20. 「노리코와 유키네 ①」
  • [일/번/mc] 망령의 사는 집 - 19. 차녀 유키네 ⑦
  • [일/번/mc] 망령의 사는 집 - 18. 모친·노리코 ⑧
  • [일/번/mc] 망령의 사는 집 - 17. 모친·노리코 ⑦
  • [일/번/mc] 망령의 사는 집 - 16. 모친·노리코 ⑥
  • [일/번/mc] 망령의 사는 집 - 15. 모친·노리코 ⑤
  • [일/번/mc] 망령의 사는 집 - 14. 모친·노리코 ④
  • [일/번/mc] 망령의 사는 집 - 13. 모친·노리코 ③
  • [일/번/mc] 망령의 사는 집 - 12. 장녀 유카 ③
  • 실시간 핫 잇슈
  • 야성색마 - 2부
  • 굶주린 그녀 - 단편
  • 고모와의 아름다운 기억 5 (퍼온야설)
  • 그와 그녀의 이야기
  • 모녀 강간 - 단편
  • 단둘이 외숙모와
  • 아줌마사장 수발든썰 - 하편
  • 그녀들의 섹슈얼 판타지
  • 학교선배와의 만남 - 단편
  • 위험한 사랑 - 1부
  • Copyright © www.hambora.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