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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일/번역]여름이야기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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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630 회 작성일 24-01-18 21:1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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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지」
원망하는 듯한 소리로 카즈오는 말했다.
「아?」
돌아본 미카미의 목덜미와 흉기는 땀에 젖어 빛나고 있다.
길고 농밀한 정사의 끝에 간신히 욕망을 이루고, 마사요로부터 몸을 떼어 놓았다.
카즈오는 간신히 비난의 말을 던질 기회를 얻은 것이다.
행위의 한중간에는, 단지 압도되어 바라보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광란의 상태로 육욕에 빠져 있는 마사요와 잔혹할 만큼 계속 공격하는 미카미는, 완전히 두 사람만의 공간에 있었고
개입의 여지는 없었다.
카즈오는 때때로 카메라를 돌리면서, 방관자로써 그 자리에 있을 수 밖에 없었다.
「타카시가  알아버렸어. 어떻게 하지」
겨우 미카미가 일을 끝내자, 다음은 자신이라는 지금까지의 순서도 젖혀두고 말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었다.
「무슨 생각으로 전화 중에 그런 짓을 한 거야」
「아 너무 단단히 조여서 무심코」
아무렇지도 않게 미카미는 말했다 .행위 도중에 벗어 던진 T셔츠를 주워 의자 위에 던지고 냉장고로 향한다.
더러워진 육 근을 흔들며.
「……무심코라고」
「어차피, 나의 이름이 나온 뒤였고」
「…………」
그것은 미카미가 말한 대로였다.
마사요는, 미카미와 함께 있다고 타카시에 고했다.
그렇다 하더라도, 미카미의 무신경함인지 될대로 되라는 식에는 도저히 적응되지 않는다.
마사요가 미카미의 이름 밖에 말하지 않았으니 자신은 관계없다고 속일 수 있을까하는 그런 생각마저 들었다.
카즈오는 시선을 옮겨 소파 위의 마사요를 바라보았다.
땀투성이가 된 풍만한 여체가, 널브러져 있다.
난잡하게 다리를 벌리고 한쪽 다리는 소파 아래로 떨어져 있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가슴의 융기가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습은 마사요가 느낀 열락의 깊이를 이야기하고 있었다.
피부에 붙은 수영복은 젖어 있어 마치 헤엄친 뒤의 모습 같다.
가는 천은 꼬여서 사타구니가 훤히 들여다보였다.
마사요가 광란한 것은 마침내 타카시에 사실을 폭로해 버린 것에 대한 자포자기의 심정이었을지도 모른다.
「잊게 해」라고, 마사요는 몇번이나 울듯이 외쳤다.
하지만, 쾌락의 여운에 흔들리는 마사요의 모습은 순전 자신의 쾌락만을 갈구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었다.
「……이제 와서, 어쩔 수 없는 건가」
카즈오는 중얼거렸다.
어쨌건 간에, 욕망이높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아플만큼 발기한 페니스는 국물 투성이가 되어 있다.

마사요와 미카미의 야수적인 섹스를 보고 있는 동안, 자폭하지 않도록 필사적으로 견디었다.
「아줌마,  일어나」
땀과 침 투성이가 된 마사요의 뺨을 찰싹찰싹 두드렸다.
마사요가 희미하게 눈을 떳다. 초점이 맞지 않는 시선이 카즈오에게 향해진다.
「다음은 나의 차례야」
「…………」
한 손을 붙잡고, 마사요는 억지로 상체를 일으켰다. 멍하니 둘러보다가 선 채로 물을 들이키는 미카미를 본다.
마사요는 손을 뻗어 건네받은 물을 마시고 크게 한숨 돌린다.
그것을 바라본 카즈오는,
「자, 저 편의 방에 가자. 침대 위에서 귀여워해 줄게. 수영복은 입어도 좋아」
마사요의 팔꿈치를 잡아 일으키려고 한다.
마사요는, 카즈오의 손을 뿌리쳤다.
「뭐야──」
「타카시에 알려졌어요」
마사요는 낮고, 평탄한 어조로 말했다.
「뭐, 그렇지만……어쩔 수 없지 않은가. 아줌마, 자신이 털어 놓아버렸어」
이제 와서 그런 말을 하는 마사요에 당황하면서, 카즈오는 겨우 말을 계속한다.
「지금은, 잊어. 즐기면 좋잖아. 가자」
마사요는 고개를 들어 정면으로부터 카즈오를 바라보았다.
「싫어요」
「네?」
「타카시에 알려졌어. 그러니까 이제 당신의 하라는 대로 할 이유가 없다」
「뭐, 말해……」
마사요가 혐오가 가득한 차가운 눈으로 카즈오를 응시했다.
「무슨 말하는거야? 이제 와서, 당신의 협정을 파기하고 안겨 왔잖아」
「당신에게가 아니에요」
「──」
마사요의 말은, 통렬한 채찍이 되어 카즈오를 후려쳤다.
「……아직 찍은 화상은 전부 내가 가지고 있어?」
탁상에 둔 비디오 카메라를 턱으로 카리키며
「오늘의 비디오도 있고. 전부, 타카시에 보여 줄까?」
「…………」
일순간 마사요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마음대로 해도 좋아요. 이제와서 비디오 같은 것이야.」
조용하게 그렇게 말했다.
「인터넷으로 뿌릴 수도 있어」
「마음대로 해요」
카즈오의 위협에도, 마사요는 이번은 주저하지 않고 그렇게 반복했다.
쌀쌀한 태도, 차가운 거절이 카즈오로부터 말을 빼앗는다.
마사요는 이제 이야기는 끝났다는 듯이 일어섰다.
방관하고 있던 미카미에게 말했다.
「샤워해요」
「기다려. 미카미」
욕실로 향해 가는 미카미를, 카즈오는 당황해서 불러 세웠다.
마사요는, 진절머리난 시선을 카즈오에 던진 뒤 「먼저 들어가료」라고 미카미에 말하고, 욕실로 향한다.

하얗고 거대한 엉덩이가  흔들리면서 멀어지는 것을 전송하고 나서, 카즈오는 미카미에 다가섰다.
「무슨 일이야? 이것은 」
「뭐가 어떻다는 거지」
「어째서, 이렇게 된 거야. 어째서 , 나만」
격렬하게 부당한 취급을 항의했다. 기세는 격렬하지만“어떻게든 해 줘”라며 매달리고 있는 것이다.
협박의 효력이 없어져 마사요에게 지배력을 가진 미카미에 매달리는 것이었다.
굴욕을 돌아볼 여유는, 이 때의 카즈오에게는 없었다.
미카미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뭐, 어쩔 수 없지 않아」
시원스럽게 말했다. 귀찮은 듯이.

 


수영복이 너무 타이트해 벗는 것이 힘들었다.
단단히 조이고 있던 가슴이나 엉덩이의 살들이 한숨 돌리는 것처럼 느껴졌다.
비열에 남아 있던 열기가 낮은 온도의 욕실안에 퍼져 간다.
샤워기의 뜨거운 물을 틀어 온도를 조절하고 있으니, 미카미가 들어 왔다.
이쪽으로라는 눈으로 재촉해 마사요는 우선, 미카미의 몸에 샤워기의 물을 퍼붓는다.
긴장된 피부를 어루만지듯이 땀을 씻어 간다.
미카미는, 당연하다는 얼굴로 마사요의 행위를 받는다.
「……많이, 탔군요」
햇볕에 그을린 흉기에 손가락끝을 대고, 말하면서 마사요는 기묘할 만큼 침착한 자신의 심리를 돌아보았다.
해방의 감각은, 수영복을 벗은 신체 뿐만이 아니라 마음 속에도 있었다.
드디어, 타카시에 사실을 밝혔다.
분명히 생각해 결정한 행동은 아니었다. 하지만 완전히 즉홍적인 결단도 아니다.
머지않아 피할 수 없는 일이라는 슬픈 체념은 벌써 마사요 심중에 있었다.
몰린 그 상황속에서, “그 때가 왔던 것이다”라고 하는 생각이 끓어올랐다.
미카미와 신체를 연결한 채로 전화의 저 편의 타카시에 거짓말을 하는 것은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전화를 강요하면서, 그 후의 전개에 놀라 당황하고 있던 카즈오는  아무것도 몰랐던 것이다.
당연하다, 저런 어리석은 젊은이가 자신의 마음을 알 턱이 없잖은가.
한편, 그렇다 치더라도 너무 둔해서 기가 막히기도 했다.
하물며 타카시에 사실을 밝혀 버린 뒤에도, 지금까지와 같이 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너무 어리석다.
분명히 거절해 주었을 때, 어안이 벙벙한 카즈오의 얼굴을 생각해 내고, 마사요는 가슴이 뻥 뚫린 것 같았다.
복수를 완수했다고 하는 기분이다.
미카미와 눈을 마주치며 말했다.
「대단한 일을 해 버렸다」
굳이 다시 거론한 것은 미카미의 반응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뭐, 어쩔 수 없는거 아니야」
조금의 심각함도 없는 반응은 예상대로였기 때문에, 마사요는 화도 나지 않았다.
오히려, 구원받는 기분이 되어  갑자기 미소짓는다.
한 손으로  미카미의 몸을 더듬었다.
단단하게 긴장된 육체를 확인하듯이 상냥하게 더듬어 간다.
자연스럽게 뜨거운 숨이 흘러넘쳤다.
이런 형태로 멀리 떨어진 장소에서 타카시에게 사실을 밝힌 것은 차라리 다행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마사요가 자신의 부정을 알린 방법은 타카시에 있어서는 최악의 형태임에 틀림없었다.
전화로 일방적인 통보를 받고 혼자 절망의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는 그 괴로움은 얼마나 클 것인가.
마사요는, 그것을 직시하는 짓은 할 수 없다.
그러니까 타락한 모친으로 자신을 몰아가, 미카미를 따라갈 수 밖에 없었다.
그 전화의 직후에도 모든 것을 잊게 해 줄 쾌락을 열망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마사요의 손이 미카미의 갈라진 복근 위를 미끄러져 사타구니로 접근해 간 것은,
복잡한 현실을 잊고자 하는 마음이 표출된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게다가 잡은 육봉의 무거운 볼륨은 마사요의 마음을 들뜨게 만들어 미약한 신음을 흘리게 했다.
페니스를 잡은 손으로 미묘하게 터치하면서 마사요는 미카미에 나신을 기대었다.

단단한 흉판에 유방을 눌리도록 붙어서, 미카미를 올려보는 눈은, 물기를 띠고 있었다.
틀림없는“단정치 못한 타락한 모친”의 모습이었다.
일부러자신을 몰아가는 모습인지 의아스러울 정도다.
「카즈오에게 말한 것은, 진심이야」
아양을 떠는 목소리로 마사요는 말했다
「지금부터는, 이 신체는 당신만의 것이야」
「아」
미카미가 고개를 끄덕이자 마사요는 기쁜듯이 웃었다.
미카미가 자신을 독점하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은 알고 있었다.
아무 일도 없으면, 그대로 카즈오와 공유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니까 마사요는, 스스로 카즈오를 잘라 버렸다.
마사요가, 독점되고 싶은 의지가 강했던 것이다.
미카미가  카즈오를 잘라 버리는 것에 아무말도 하지 않는다는 것도 예상대로였다.
약간 불안했던 것은, 그런 자신이 외면당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시원스럽게 받아들이는 미카미의 반응에 안도했다.
「기뻐요」
그렇게 속삭인 마사요의 말에, 거짓은 없었다.
거품을 붙인 미카미의 가슴에 가볍게 입술을 닿은 채로 마사요는 무릎을 꿇었다.
잡고 있던 페니스의 첨단에 입맞춤하고 양손으로 미카미의 하지를 씻어 갔다.
친절하게 구석구석 어루만져 봉사하는 마사요의 표정은 기쁨과 열정으로 가득했다.
한쪽 발을 들어 올리고 발바닥까지 씻었다.
발가락 사이에 손가락을 집어 넣어 씻어내자 미카미는 기묘한 소리를 냈고, 마사요도 웃었다.
구석구석까지 씻고, 마사요는 일어섰다.
「이번은, 나를 씻어줘」
약간 부끄러운 기색으로 앙탈을 부리듯 말했다.
미카미는 마사요의 유방을 스스럼없이 잡았다.
휘어있는 유두가 미끈미끈 미끄러지면서 손가락의 사이에 끼어 비뚤어진다.
마사요는, 콧소리를 내면 턱을 뒤로 젖혔다. 강하게 유두를 비비며 미카미는 한손으로 옆구리를 지나 허리를 어루만지더니
독수리가 엉덩이를 낚아채듯 엉덩이를 잡았다.
터질듯한 둔부에 손가락을 파묻히고 기쁜듯 엉덩이가 푸들푸들거렸다.
앙앙거리며 응석인 듯 앙탈인 듯한 소리를 마사요가 낸 것은, 엉덩이를 비비며 더듬고 있던 미카미의 손이 항문과 미육으로 파고 들었기 때문이었다.
「아  거기도, 깨끗이 해」
마사요는 미끈한 쌍둔을 벌리고 미카미의 손가락을 맞아들이면서, 그렇게 열망했다.
손가락을 타고, 쏟아진 형광등의 불빛이 끈적한 액이 흘러나오는 것을 비춘다.
「나와버린다, 당신 때문에 나와 버려」
미안해하는 신음을 지르며 마사요는 풍만한 육체를 진동시켰다.
양팔을 미카미의 목에 두르고 넋을 잃은 눈으로 응시한다.
「어쩔 수 없어요. 깨끗이 해도  또  나와버려요?」
부끄럼인지 미안함인지 기어들어가는 소리가 되었지만 확실히 마사요의 육체는 흘러넘쳐 내린다.
음란해져 가는 자신을 느끼며 인내심이 바닥난 마사요는,입술을 젊은 연인에게 부딪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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