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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사조영웅전,신조협려 빙의] 제자 윤지평이 인사드립니다. 4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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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181 회 작성일 24-01-18 12:3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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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이런, 원래 목염자가 이런 캐릭터였던가?








   솔직히 말해서 진남금과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 푸들거리며 내 밑에서 죽는소리를 하는 


진남금의 안에서 내 물건을 꺼냈다.








  스르륵 뽁








  “히익!”








  진남금은 침대에 힘없이 널부려져서는 입에서 군침을 흘리고있었다. 으, 모르는 사람이 


봤으면 강간했다고 할 정도로 공허한 눈빛이다.








  “짐승, 나와 할때고 그렇게 괴롭히고는, 남금동생도 이렇게 괴롭혀요?”




  “뭐, 하하하하…… 알잖아 내 정력…….”




  “그건 그렇지요.”








  목염자는 예전에 겪었던 정사를 회상한 것인지 묘하게 얼굴을 붉혔다.








  “음, 염자의 알몸은 정말 오랜만에 보는데.”




  “그렇네요.”








  이미 알몸이 된 염자의 얼굴은 상기되어 붉어져있었다. 부끄러울텐데도 안그런척하는 그


녀의 모습에서 귀여움이 느껴졌다. 살며시 내 옆에 목염자를 앉힌 뒤에 어깨동무를 하고 내 


품에 이끌었다.








  “그 당시는 약에 중독되어서 정신이 없었는데 말이야.”




  “그, 그 당시는…….”




  “염자가 그때는 정말 적극적이였지.”




  “하, 하하하하…….”


  “그때의 기분을 되살려서, 어때?”




  “끄응.”








  나는 목염자에게 정액과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자지를 보여주었다.








  “정말…… 처음에는 그렇게 안 보였는데, 색골이네요 정말.”




  “남자는 모두 신사력이라는 것을 가지고있지.”






  “…… 아, 알았어요.”








  내가 기대에 찬눈으로 목염자를 보자, 그녀는 졌다는 표정으로 바닥에 무릎을 꿇고는 침


상에 걸터앉은 내 자지를 조심스럽게 쓰다듬었다. 성 경험이 이제야 2번째가 되는 그녀인지


라 매우 어색해 보였다.








  “자, 빨아줘.”




  “자, 잠깐만 있어봐요.”








  목염자는 잠시 가슴에 손을 대고는 심호흡을 몇 번했다. 그리고는 눈을 감고 조용히 있었


다.








  “――――좋아.”








  한숨을 쉬고는 자지를 상하로 움직이는 목염자.








  그츄그츄








  목염자의 새하얀 손에 내 정액으로 범벅된 자지가 애무된다. 부드러운 목염자의 손이 닫


으니 상당히 기분이 좋다.








  “저, 정말 크군요. 어렸을때 아버지의 물건을 본적이 있었는데,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내 물건의 크기가 다른사람 보다 월등하긴 해.”




  “으휴, 정말.”








  손에 감싸여 껄떡대는 자지를 잠시 바라보던 목염자는 조심스럽게 귀두에 입을 파묻었다.








  “응… 음… 츄릅.”




  “허어…… 정말 기분이 좋은데.”




   




  츄릅, 츄릅, 페롭, 페로리.










  목염자는 입속으로 쑥 내 자지를 반쯤 물어넣었다.








  “으음――――― 정말 기분이 좋은데.”




  나는 그 자지를 감싼 착 달라붙는 목염자의 혓바닥의 부드러움과 오돌오돌한 느낌에 녹을 


것 같이 되어 쾌감성를 질렀다. 








  “음음, 어대여, 괘차나여?(어때요, 괜찮아요?)”








  입에 자지를 물고는 우물거리며 말하는 목염자.  그녀의 입속 점막이 마치 낙지처럼 휘감


아오는게 장난이 아니다. 








  “하아하아, 정말 좋아 누이.”








  나는 내 가랑이에 얼굴을 파묻고는 열과 성을 다해 애무하는 목염자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내 칭찬이 기쁜지 얼굴을 붉히고는 더욱 열심히 애무하는 목염자의 모습은 정말 사랑스럽


기 그지 없었다. 




  




  잠시 코로 가쁜 호흡을 하던 그녀는 얼굴을 상하로 움직여 격렬하게 자지를 목 안쪽까지 


집어넣고야 말았다. 








  목염자의 매력적인 검은 머리카락이 상하에 흔들릴 때마다, 입가에서 작은 거품을 내며 


정액이 섞인 액채가 그녀의 흰 피부를 타고 떨어져 내리며 자지에 강렬한 자극을 주었다.








   그리고는 뜨거운 그녀의 손이 내 불알을 조심스럽게 주물렀다.








  “으, 큭, 거, 거기는.”








  상상치도 못한 행위에 나는 얼굴을 붉히면서 허리에 힘이 빠지는 것을 느꼈다.








  조심스럽게 조물조물거리며 불알과 자지를 한꺼번에 애무하는 목염자. 고작 두 번째인 여


자가 뭐이리 애무실력이 좋은지.








  “쯥쯥…… 웅웅웅…… 쯔으으읍.”




  “으으음…….”








  자지 전체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쾌감에 나는 눈을 감고는 그 것을 즐기는데 집중했다.








  음란한 점착질 소리와 자지와 입술사이로 빠져나가는 공기 소리가 방 안에 울려 퍼졌다.  








  혀를 이용해 자지를 훑으면서 귀두를 목구멍으로 안으로 끝까지 밀어넣는 목염자. 얼굴이 


매우 붉어진 모습이 매우 귀엽다. 








  딱 봐도 그녀는 지금 허세를 부리고 있다.








  “여, 염자…… 이제 나올 것 같아.”




 




  목염자는 내 말에 더더욱 머리를 가쁘게 움직였다.








  “으윽, 나온다!”








  나는 목염자의 머리 끄댕이를 붙잡고는 그녀의 머리를 최대 한 사타구니 안으로 밀어넣었


다.








  “으으으으읍!”








  목염자는 고통스러운지 내 다리를 몇 번씩 쳤다.








  식도에 걸친 나의 자지가 그녀의 위장을 향해 직접적으로 정액을 발사했다.








  울컥울컥울컥








  스르륵 뽁








  “하아… 하아… 하아… 이, 지, 짐승… 죽는줄 알았잖아요?”




  “너무 기분이 좋아서 그만.”








  심하게 기침하는 목염자의 입에서 정액이 주르륵 떨어진다. 고통스러워하는 그 모습에 뭐


랄까 미안함과 함께 정복감, 통쾌감이 느껴진다.








  봐라, 나는 그 도도하던 목염자마저 공략했다!








  이리저리 생각해보니 내 생각이 이끄는 대로 행동했지만 손불이, 정요가, 한소영, 화쟁, 


황용, 목염자, 진남금. 벌써 난 삼처사첩을 다 채웠다.








  후후후후, 내 나이가 이제 약관이 다되어가니, 과거 빙의전에 살았던 나이를 다 채워가는 


구나, 슬슬 전생이 꿈처럼 느껴지기 시작한다.








  워낙에 이곳에서 경험한 것들이 강렬해서 그런지, 과거의 기억들이 빛바래는 느낌이다. 


그래도 내가 색도에 빠진 것은 이유가 있다.








  이 세상은 너무나 심심하다. 전생에 있던 컴퓨터도 없고 TV도 없고 하루하루 범람하던 


재밌는 소설들도 없다. 만화도, 애니도, 게임도 없는 이세상에서는 정말 성교, 술, 무공…… 


정말 재미없는 세상이다.








  만약 컴퓨터가 있었다면 내가 무공을 이정도로 익혔을지가 의문이다. 무공 익힐시간에 인


터넷 하기 바빴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그래도 난 성공한 편이다. 재력도 어느정도 되고 무공은 그냥 진짜 혼자서 황궁


에 쳐들어가 주원장의 멱살을 잡은 장무기 보다 강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대충 3천명은 


혼자서 너끈하게 상대할 수 있다는 소리다.








  …… 아니 물론 검강을 펑펑 날리는 괴물들을 이길 수는 없겠지만. 근래에 들어 검기에 


대해서는 조금 더 파고 들어갈 여지가 있다는 것을 느낀다.








  실제로 내 기억이 애매해서 확신은 못하지만 과거로 돌아갈 수록 인물들의 무공정도가 강


해지는 것이 김용 소설의 특성인데,  춘추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월녀검을 처음 창시해


낸 진짜 사기아가씨 월녀는 검기마저 사용했다고 한다. 아니 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그럴 것


이다. 신선과도 같은 무예를 뽐내던 아가씨라나 뭐라나.








  어쨋건, 이 경지에 오른걸로 추정되는 자는, 검마 독고구패가 있고 동일 선상에서 김용 


세계관의 최강자 중 하나로 꼽히는 무명승도 있다.








  내 경지가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천룡무상심공을 익히면서 선천공이나 내


가 기초심공을 가르친 여자들과 몸을 섞다 보면 내공으로는 최고수준에 오를지도 모른다.








  이런 저런 상념에 잡혀서 내가 침묵하자 목염자는 갑자기 자신이 무엇이라도 잘못했는지 


전전긍긍한 표정으로 나를 올려다 보고있었다.








  “저, 윤랑, 제가 말이 너무 심했나요?”




  “아, 그건 아니야. 








*****








  목염자, 그리고 진남금을 밤새도록 괴롭혔다. 황홀함의 극치를 달리는 밤이 아닐 수가 없


었다.








  마지막에는 시비에게 목욕물을 끓이게 하고는 세 명다 뜨거운 물에 푸욱 밤꽃냄새를 빼는


데 주력했다. 그리고 일주일 정도를 머물러 매일 밤 뼈와살을 태우는 극렬한 정사를 나누었


다.








  그리고 일주일 후, 더 이상은 지체할 수 없다고 생각한 나는 다시 길을 떠나기로 했다.








  내가 진남금을 맞아들이기는 했지만 그녀를 부인으로 삼을 생각은 없다. 그리고 양과의 


아버지가 된다는 생각은 더더욱 있을 수도 없다.








  생각해보라, 아무리 내가 신조협려에서의 양과의 인물됨을 보고는 그에게 대단한 호감을 


느끼고 있다고는 하지만 결국은 양강의 씨앗이다. 끝까지 나를 물먹였던 그놈의 아들이란 


소리다.








  물론 나름의 배포를 가지고있다고 생각하는지라 그정도는 충분히 감안하고 아들삼고는 그


냥 어렸을때부터 오냐오냐 해줄 수도 있다.








  그러나, 먼저 거절한 것은 진남금 쪽이였다. 나 또한 일이 이렇게 될 줄은 몰랐기에 그냥 


돌봐준다는 생각에 이 장원을 사준 것이었는데, 같이 도화도로 떠나려면 다시 팔아야 하지 


않는가, 거기다 그녀 쪽 입장에서는 이미 다른 남자의 아이까지 딸린 미혼모인 지라 더더욱 


자격지심이 느껴졌는지도 몰랐다.








  다만, 그녀는 그냥 정부로써 만족한다고 했다. 자신을 잊지말고 자주 찾아준다면 그것을 


만족한다, 라고…… 아니 그렇게 말하면 내가 되려 감동먹고는 같이 데리고 가는게 맞는


데…… 아무래도 나도 걸리는게 있어서 말이다. 








  도화도에서는 곽정, 황용, 황약사랑 같이 살아야 되는데, 황용은 원작처럼 양강의 아이라


고 대놓고 경원시 할 꺼 같고, 거기다 구실도 별로 없다고 봐야되겠다. 내가 양과를 너무 


오냐오냐 키우면 어렸을때부터 세상 평지풍파를 겪고 개념이 알차게 찬 신조대협 양과가 등


장 안할지도 모르는 거 아닌가?








  훈육을 잘한다 해도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있으니, 그냥 일단은 미래를 기약하고 자주자


주 찾아가서 키다리 아저씨 역할이나 해 줄 생각이다. 








  그래도 이런 기특한 말을 하는 진남금에게 사랑을 않느낄 수도 없지 않은가, 그래서 나는 


되려 감동을 먹었고 진남금과도 결혼을 했다, 일종의 현지처다. 그녀도 만족하는 눈치다. 도


화도에서 이곳이 그리 멀지도 않으니 자주자주 올 수 있으리라.








  일단은 목염자를 도화도에 맡기고 종남산에 다녀와야겠다. 환속을 해야 뭐가 되든 될 것


이 아닌가.
















  그리고, 도화도에 도착했다.








  “어라, 황도주님, 정이 아우와 용아는 어디갔나요?”




  “오, 지평이 왔구나.”








  도화도의 절진을 지나(이미 황용에게 진의 파해법을 어느정도 전수 받은 상태다) 중앙으


로 들어서자 그곳에는 황약사가 가진악, 한소영과 함께 식사를 하고있었다.








  “이런, 윤도장이 왔구먼, 정말 잘 살아돌아왔네.”




  “하하하하…….”








  가진악이 갑자기 내 쪽으로 와서는 내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린다.








  “정말 자네가 죽었는 줄 알고 얼마나 구도장에게 미안했는지, 그리고 정말 고맙네. 그 살


인자 양강놈을 죽이고 구양봉까지 패퇴시켰다니, 정말 자네는 우리의 은인일세.”




  “지평, 정말 다행이에요.”








  오랜만에 만난 한소영은, 그 절색의 미모는 어디가지 않았지만 상당히 걱정이 컸던 듯, 


예전보다 약간 수척해진 모습이었다. 다른 사람 앞에서는 차마 나에게 안기지 못했지만 둘 


만 있었다면 바로 안겨들었을 기세다.








  “용아와 정이는 일전에 전갈을 받은게 있는데 몽고에 갔다고 들었다. 일전에 양양성에서 


큰 공을 세웠다는구나.”




  “아, 들은 적이 있습니다. 툴루이 왕자가 이끄는 몽고군을 상대로 일진일퇴를 거둔 끝에 


그들이 칭기즈칸이 위독하다는 소식에 퇴각하여 북상했다고 들었습니다.”




  “호, 잘 알고있구나.”




 




  황약사가 수염을 쓰다듬었다. 약간 미심쩍다는 눈인데, 이거 왜이러시나, 나도 나름 정보


통은 있다구.








  “그나저나, 옆의 그 아가씨는 누구고 안고있는 아기는 또 누구냐.”




  




  내 옆에서 어색한 듯 주볏거리고 있는 목염자의 모습에 황약사는 먼저 말문을 띄웠다. 한


소영은 뭔가 미심쩍은 눈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제 내자 될 사람입니다. 염자, 인사드려, 일전에 뵌적있지?”




  “목염자라고 합니다.”








  목염자는 고개를 숙이며 인사했다.








  “…… 설마, 저 아기가 네 아이라는 것은 아니겠지?”








  황약사는 약간 흥분한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흐음, 역시 눈치가 빠르구만, 딸이나 아비나 


눈치가 백단이다.








  “…… 맞습니다. 제 딸, 윤아라고 합니다.”






  “네 놈! 도사라는 신분 때문에 결혼하지 못한다고 말한 것은 네가 아니더냐!”








  또 나왔다. 황약사의 다혈질…… 이미 예상하고 있던 바다.








  “제가 설명을 해드리지요! 그러니 분노를 푸시죠.”








  내공을 담아 소리치자 내 눈을 쳐다보고있던 황약사는 다시 자리에 앉았다.








  “후우, 그래 어디 이야기해 봐라.”




  “네, 일단, 염자, 저쪽에 소영과 함께 가서 따로 이야기를 나누도록해.”




  “…… 아, 네.”








  내가 한소영에게 눈치를 주자 잠시 나를 쳐다보던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목염자를 데


리고 한켠으로 사라졌다.








  “…… 소영, 이라고?”








  가진악은 내가 한소영을 경칭생략으로 부르자 이상한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 영감탱이


야, 그에 대한 설명은 환속후에 가르쳐주마.








  여자들이 사라지자 나는 양강이 한 행동들을 하나하나 나열하며 설명하기 시작했다. 








  차에 음약을 탄 양강, 그리고 그것에 당한 목염자, 그리고 어쩔 수 없이(?) 그녀와 동침을 


하게 된 나의 사연, 그에 대한 화풀이로 능욕당한 진남금, 그리고 그녀를 책임지겠다는 내 


자세, 그리고 뒤에 목염자를 만난 뒤의 사연들.








  그 말을 듣고있던 두 사람은 그저 허허 거리며 어이없어할 뿐이었다.








  “정말, 대단하군, 죽어서까지 복수를 할 줄이야.”




  “그러게 말입니다 황도주, 그 양씨놈이 정말 악독하긴 악독했나 봅니다.”








  이해 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 두사람.








  “그래서, 그 뒤에 만나보니 제 아이를 그녀가 가졌더군요, 아무리 제가 도사라고는 해도 


한 처자의 인생을 망친이상 책임을 질 수 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이 길로 종남산으로 올라


가 사부님께 석고대죄하고 환속을 할 생각입니다.”




  “흠, 그래야지. 사내라면 응당 그래야지.”








  가진악은 고개를 끄덕였다.








  “흐음, 참으로 너도 기구한 운명이로구나? 그런 곡절이 있는데 어찌 하겠느냐.”




  “환속하면, 아우 내외들과 함께 이곳에 살아도 되겠습니까?”




  “그건, …… 용아가 어떻게 생각할 지 모르겠구나.”








  황약사의 부정적인 대답에 나는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아닙니다. 제가 아는 용아라면 승낙할 것입니다.”




  “하하하, 아마도 그녀석이라면 그러고도 남겠지. 그래, 네가 종남산에가서 승낙을 얻을때 


까지 내가 그녀를 도화도에서 지내도록 허락하마.”




  “감사합니다.”








  나는 그에게 포권하며 인사했다.








  “먼 길을 온 모양이구나, 그래 종남산에는 언제 갈 생각이냐?”




  “그동안 오해를 푼다고 들인 시간이 있으니 사문에서는 저에대한 걱정이 많을 것입니다. 


오늘은 하루 도화도에서 거하고 내일 떠날 생각입니다.”




  “그래, 이런 문제는 되도록 빨리 해결하는게 좋겠지. 내 하인에게 네가 쓸 방을 마련하라 


하마.”




  “감사합니다.”










  가진악은 조용히 입을 다물고 있을 뿐이었다.








.




.




.








  그리고 밤이 되어, 저녁식사를 마친 뒤 방에서 빠져나가 한소영과 목염자를 만나러 가려


던 내 앞에 가진악이 찾아왔다.








  “지평아, 잠시 이야기를 해도 되겠느냐.”




  “아, 가사부님. 네, 그러시죠.”










  방안으로 가진악을 안내 한 뒤 의자를 빼어 그를 앉혔다.








  “아무래도, 내가 생각하기에는 막내와 네 사이가 심상치 않은 것 같은데.”




  “!!”








  이런, 들켰나. 아니 들키라고 그런 것이긴 하지만 의외로 이 눈먼 영감탱이가 그리 눈치


가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




  “걱정말거라, 너에게 해꼬지 하려고 온 것은 아니다. 너는 우리의 생명의 은인이기도 하


니까, 우리를 위기에서 빼내주려고 정말 최선을 다해 싸우던 네가 아직도 내 뇌리에서는 잊


혀지지가 않는구나.”




  “…… 가사부님.”




  “언제부터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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