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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德厚の野望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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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52 회 작성일 24-01-18 11:5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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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출입구를 통과하자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어둠이 덕후 일행을 감싸 안는다. 왕릉의 내부는 대게 전후좌우와 중앙으로 5전으로 구분하는데, 일행이 제일 처음 발길이 닿은 곳은 전전이었다.


부스럭 거리는 소리와 함께 시야가 희붐하게 밝혀졌다. 장우가 야명주를 꺼내 든 것이다. 장우는 옆에 있는 부하에게 야명주를 넘겨주고는 통로 폭을 확인했다. 천장은 장정 하나가 힘껏 점프를 해야 닿을 높이고, 넓이는 성인 남자 넷이 어깨를 나란히 할만 했다.


장우는 빠르게 손짓으로 위치를 정했다. 덕후 일행을 가운데 넣고, 부하들로 하여금 보호하도록 했다. 자미는 총포를 내세우고 이들보다 몇 발 앞섰다. 마라가 인의 장막을 헤치고 쪼르르 달려가 자미 뒤편으로 가 섰다.


자미가 마라의 접근을 알아채고 머리를 돌렸다. 마라는 탄약이 들은 띠와 총알이 담긴 통을 들어보였다.


“위험해. 뒤로 물러나렴.”


소월하가 손짓했다. 자미도 거기에 암묵으로 동의했다. 마라가 지고 있는 짐을 달라는 듯 손을 내밀었다. 마라는 한발 물러서서 천연덕스럽게 자미에게 말했다.


“사수 보조는 잘 한다면서요.”


아이와 여자를 모아놓고 훈련할 때, 마라는 자미의 사수 보조 역할을 잘 해왔고, 몇 번 칭찬 받은 적이 있었다.


자미는 난감한 듯 있다가 허공에 수인을 그렸다. 연습과 실전은 다르다는 주의였다. 마라는 유엽비도 몇 개를 꺼내 보란 듯이 들었다. 


“직접 싸우는 거도 아니니 벌벌 떨 일은 없어요. 게다가 자미 언니가 다시 사격 준비하는 동안, 적이 접근하면 대신 견제는 해줄 수 있잖아요?”


마라는 자신만만한 태도를 유지했다. 지켜보고 있던 장우가 감탄하며 덕후에게 속삭였다.


“따님은 여장부구려.”
"당돌한 아이지요."


덕후는 쓴웃음을 지으며 대꾸하였다. 마라 입장에서는 덕후를 제외한 인간들은 거기서 거기였다. 미궁 잠입에 대한 위기와 두려움을 지녔다하더라도 온라인 게임의 특별 퀘스트처럼를 수행하는 흥분과 호기심 이상은 아닐 것이다. 마라에게 인간의 양식을 근본적으로 주입할 마음은 없지만, 인간의 눈치를 살펴서 외양에 맞게 처세하는 자세를 가르칠 필요가 있어보였다. 


"조만간 조신함을 키우도록 해야겠군."
"지금부터 아버지 노릇을 하시려고요?"


덕후의 중얼거림을 들은 소월하의 음성은 방음주의자께서 이제와서? 하는 비난의 뉘앙스를 담았다. 덕후는 모른 척 소월하에게 다른 말을 꺼냈다.


"함정이 있을테니 충분히 주의하시오."
"걱정마시오. 함정 탐지는 아가씨께서 하실 수 있으니. 대신 해제를 잘 부탁하오."


장우가 앞질러 대답했다. 월하가 의아함을 담고 물었다.


"신녀님은 기관학을 따로 공부하셨나요?"
"아니오, 다만 특별한 공부를 익히셨소. 10년 배운 이들보다 훨씬 뛰어나리라는 건 장담하지요."


장우의 말이 끝난 직후, 자미가 성큼 앞으로 나아갔다. 야명주에 의지한다고는 하나 대도를 지나는 듯 거침없었다. 뒤를 따라가는 덕후 일행은 기이한 느낌을 받았는데, 자미의 바싹 뒤에 붙어가는 마라가 더 분명하게 느껴졌다.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자시의 몸을 훑어간다. 기파라고 감지하기에는 약하고 거미줄처럼 촘촘한 무언가가 자미를 중심으로 사방을 장악한 것 같았다.


"이건 뭐지?"


마라는 그 신경다발 같이 꿈틀거리는 기파에 무심코 손을 뻗었다. 아무것도 없으니 헛손질이다. 이번에는 간섭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기를 실어 건드린다. 툭하고 손 끝에 건드리는 느낌이 듬과 동시에 자미가 마라를 향해 휙하고 고개를 돌렸다. 마라는 얼른 손을 내리면서 천진한 얼굴을 유지했다.


"무슨 일입니까?"


장우가 경계 태세를 갖추었다. 자미가 뭐라고 하기 전에 급히 고개를 돌려 총구를 전방으로 돌렸다. 어느새 장전했는지 탕! 하는 불꽃음과 함께 비명이 터졌다. 마라는 자미를 제치고 한 발 앞서 유엽비도를 손에 잡히는대로 마구 뿌렸다. 순식간에 손에 비자 얼른 자미 뒤로 숨었고, 마라가 적들의 발목을 잠시 묶는 도안 재장전을 마친 마라는 다시 사격을 했다.


"습격이다! 전위는 아가씨를 경호하라!"


장우의 지시와 함께 남자 셋이 무기를 들고 자미 앞을 막았다.  자미와 마라의 선제로 초반에 기세를 확 꺾어버렸기 때문에, 적은 암습의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팽팽한 조건하에서 싸워야했다. 야명주의 빛에 반사되어 창백한 살기를 토하는 도검이 허공에 어지럽게 얽히고, 핏발이 선 눈동자와 살기가 뚝뚝 떨어지는 흰자위가 적을 사납게 노려보았다.


-탕! 탕!
"으악!"
"큭!"


자미는 적아가 뒤엉킨 난전 속에도 거침없이 사격을 가했다. 신통하게 그 사격은 한 번도 빚나가는 일 없이 적에게만 명중했다. 총탄은 직격만 아니라 동굴의 천장과 바닥, 양 벽면을 반사판으로 이용해 적에게 꽂혔다. 육안에만 의지하지 않고 모든 감각을 동원하여 공간 자체를 입체적으로 전달해주는 천응도해경의 위력이었다. 박쥐가 초음파를 내쏘는 것처럼 내기를 활용하는 것이라 공간이 제한될수록, 미로처럼 꼬일 수록 그 위력과 정밀도는 배가 된다.


싸움은 일 각을 채 채우지 못하고 끝났다. 포연에 휩싸인 신녀로 인해서였다. 일행은 자미에게 경이를 느끼면서 뒷정리에 들어갔다. 장우는 웃는 낯으로 가까에 허리를 붙잡고 쓰러진 생존자의 턱끝에 칼을 대었다.


"먼저 들어갔던 우리 일행을 보지 못했나?"
"무슨 소리인지?"
"이 놈만 빼고 살아남은 놈들 다 죽여."


장우는 소도를 목젖으로 옮기면서 여전히 웃는 낯이엇다. 등 뒤로 한바탕 칼바람이 불고 단말마의 비명이 한 차례 울려퍼졌다. 사내는 자기를 빼고 살아남은 동료는 하나도 없다는 것을 반사적으로 깨닫고 몸서리쳤다.


"자, 이제 아무도 듣지 않아. 자네와 우리들 빼고는. 그러니 허심탄회하게 밝혀주실까."


사내는 진땀을 흘리며 잇소리를 내다가 발악적으로 외쳤다.


"그, 그분께서 너희들을 징치하실 것이다!"


그리고 이를 꽉 물더니 이윽고 잠잠해졌다. 장우는 이런, 하는 소리와 함께 칼끝으로 앙다물린 이를 벌렸다.


"독단을 깨물었군요."
"그렇게 쉽게 처리해도 되나요?"


소월하의 물음에 장우는 어깨를 으쓱했다.


"적이지만 훌륭한 첩자입니다. 역정보를 흘릴 위험이 있으니, 이럴 때는 적이 준비를 갖추기 전에 신속히 전진해서 쳐부는 게 낫습니다."


장우는 모략에 밝지 않았지만 사람을 관리하는 일을 오랫동안 맡아서 분별력이 뛰어난 편이었다. 그는 본능에 충실했고 그 본능은 이 잡어에 매달리지 말고 빨리 나아가야한다고 속삭이고 있었다.


매복조를 일소한 일행은 전진했다. 얼마간 나아가자 문이 드러나고 자미가 우뚝 멈췄다. 연쇄 작용으로 일행 또한 멈췄다. 장우는 자미의 손짓을 보고 일행에게 설명했다.


"앞에 넓은 공간이 있다. 인기척은 없다하나 만에 하나를 대비해서 충분히 대비하도록."


장우의 추가 지시에 전위 넷이 나와 둘은 문을 좌우에서 한짝씩 붙잡아 열고, 나머지 둘은 그 뒤에 무기를 들고 섰다. 그그긍, 땅을 긁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문이 열리면서 빛이 안으로 쏟아진다. 무기를 꼬나 쥔 둘이 우렁찬 기합과 함께 문을 나가 마구잡이로 무기를 휘둘렀다. 초계 겸 미끼로 죽음을 각오한 행동이었다. 그러나 암기가 쏟아진다거나 숨은 적이 습격하는 기척은 없었다.


중전 안은 누군가 성실하게 관리한 것처럼 깨끗했다. 그 말없는 현장이 들어서는 덕후 일행의 가슴을 무겁게 짓눌렀다.


"벌써 꼬리를 자르고 도망친 건 아니겠지?"


덕후가 중얼거렸다. 다들 침묵을 지키고 있던 터라 그 말은 생각보다 크게 울렸다. 소월하는 고개를 저었다.


"도망쳤다해도 얼마가지 않았을 거예요."
"어째서?"
"매복한 자들의 소지품을 따로 살폈어요. 건량과 음료수에 손댄 흔적이 거의 없어요."
"그렇군. 남은 곳을 뒤져보도록 합시다."


희망이 아주 꺼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한 장우가 기운차게 명령하자 냉랭한 음성이 허공을 가로질렀다.


"그럴 것 없다."
후전의 입구에서 산발 머리에 눈언저리가 움푹 들어가고 쾡해 보이는 중년 유사가 느즈막히 걸어나온다. 마의선이었다. 그는 좌중을 무시하는 오연한 태도였으나 우문 자미에 눈길이 미치고는 흥미를 드러냈다.


"호오, 얼마 전 그의 아들을 봤더니 딸도 보는 군. 남매를 같은 장소에서 만나게 되다니 이는 길조일까? 흉조인가?"
"너는 누구냐? 가주님은 어디 계시지?"


마의선의 대사에서 천강이 왔음을 안 장우는 다그쳤다.


"나는 내게 묻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훗! 자기소개도 하지 않는 이에게 예의를 다하길 바라는가?"
"너희가 내 존함을 들을 자격이라도 있느냐?"
차갑게 일축한 마의선은 자미를 보고 정정했다.


"아니군. 이 자리에서 딱 한 명은 내 이름을 들을 자격은 있지."


자미는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훑어보는 마의선에게 혐오감을 느꼈다. 비슷한 종류로는 덕후에게 몇 번 받았으나 그것이 남자로서 여자를 탐하는 색정어린 시선이라면, 마의선의 경우에는 도마 위의 생선을 보는 것 같은 종류였다. 자미는 장우에게 짜증을 떨치듯 거칠게 손짓을 하였다. 장우가 무어라 입을 열기 전에 마의선이 앞질렀다.


"네가 말과 귀가 먹었다는 것은 안다. 사실 그렇게 만든 것이 나니까 말이지."


자미를 비롯한 일행이 멍하니 마의선을 보자 그는 천천히 걸음을 거닐었다. 그는 천강을 지하로 떨어뜨린 함정을 작동한 위치에서 자연스럽게 멈춰섰다.


"지금 밖에 나가면 매우 밝은 달밤일 것 같군. 술 한잔의 정취를 즐길 수 있을지."
"유감스럽게도 해는 지지 않았다."
"그런가? 그럼 날이 지고 나가도록 함세."
"누가 네 마음대로 보내준다고 하던가? 가주님은 어디있느냐!"
"그 덩치 큰 꼬마라면 다른 곳에 있지. 지금보다 훨씬 강해지기 위해 대마두의 심득을 익히고 있으려나?"


대마두란 말에 마라의 눈빛이 호기심에 동하면서 불쑥 물었다.


"진짜 있는 거예요?"
"그렇다마다. 꼬마 가주 덕분에 찾을 수 있었지."


마의선은 결코 좋은 뜻이 담기지 않은 웃음을 흘렸다. 그는 당돌한 꼬마가 누군지 살피기 위해 주의를 기울였으나 덕후가 부친의 잡도리 식으로 잡아끌어서 그 이상은 알아내지 못했다.


"저 셋은 한인이군. 들어보니 중원, 아니 강남 쪽 억양인데 여긴 무슨 일이지?"
"그걸 당신에게 말해줄 의무는 없다. 가주님이 어디계신지 분명히 말하라!"


장우는 말과 동시에 무기를 잡았고, 덕후와 자미를 제외한 수하들도 분분히 무기를 마의선을 향해 겨누었다. 흉흉한 분위기가 중전을 메웠다. 마의선은 그 살기에 위축될 법 하건만 도리어 껄껄 웃음을 터뜨렸다. 목전에 칼을 대고도 인하무인으로 나올 수 있을까하고 장우가 작심하고 손을 쓰려는 순간 웃음을 딱 멈추고 그를 노려보았다. 덕분에 장우는 공격의 맥이 끊겨벼렸다.


"자기 처지가 어떤지 모르는 게 우문 가의 전통인가?"
"그대들이 따르던 혈의인을 말하는 거라면 안이든 밖이든 하나같이 전멸했을 거다."
"흐흐, 내 수족만 이라면 그렇지. 하지만 제 3자가 곧 찾아올 거라면 어떨텐가?"
"무어라?"
"영호세가."
마의선은 툭 내뱉듯이 말했다. 장우를 비롯한 우문 씨 전사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우문세가의 탄생 이후로 숙적이라 할 수 있는 영호세가이다. 눈앞에 의문의 남자가 영호 세가의 간세라면 근래에 실종 사건부터 미궁 자체가 거대한 음모일지도 모른다.


"하! 내가 그 새끼 여우의 주구일 것 같으냐? 다 이 몸 께서 필요하니까 불렀을 따름이니라."
"더 이상 요언을 들을 필요 없다! 저 자를 잡아라!"


장우가 외침과 동시에 마의선은 함정을 발동시켰다. 땅이 갈라지면서 자미를 비롯한 일행은 천강처럼 어둠에 삼켜졌다. 마의선이 남매가 똑같다고 비웃기 위해 상체를 내밀었고, 탕! 하는 굉음이 들리자 마의선은 반사적으로 허리를 틀었다. 그러나 완전히 피하지는 못해 무언가 화끈하 것이 뺨을 스쳐 천장에 팍 소리를 내며 박히는 것을 감지했다. 마의선은 오른 뺨을 만졌다. 아픔과 함께 비릿한 혈향이 느껴진다. 손바닥에 질척한 감각이 느껴졌다.


마의선은 방금 겪은 사태를 이해하지 못해 멍하니 섰다. 그로서는 철포가 무엇인지 알리가 없는 노릇이었다. 자미에 대해서는 천강 만큼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고, 보고를 올린 수하로 부터 취합한 정보로는 조금 위험한 폭죽놀이를 한다고 여겼을 뿐이었다. 하지만 방금 겪은 것으로 변수의 폭을 생각보다 넓혀야할지도 몰랐다.
"....누이 쪽이 매운 맛이 있군."
마의선의 등 뒤로 누군가 접근했다. 맨발의 유령처럼 스르륵 다가온 소녀는 모포를 머리 아래까지 덮어쓰고 있어 입매만 간신히 보일 뿐이었다. 마의선은 애지중지하는 보물을 대하 듯이 속삭였다.
"조금만 참거라. 밖에 있는 여우새끼들도 독에 가둬주면 무대가 완성 된다. 그때 네 마음 껏 하려무나."
마의선의 말에 미동하지 않고 소녀는 멍하니 빈 무저갱을 내다보았다. 겨울처럼 시리도록 푸른 눈동자 너머에는 알 수 없는 이끌림을 담고 있었다.


 


 


 


 


 


 


 


 



격조했습니다. 저번 화 후기의 다짐을 보니 팍팍 찔리는군요. ㅜㅜ
아무튼, 두 가지 소식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덕후의 야망은 더는 지속적 연재가 어려울 거 같습니다. 연중이라 불러도 할 말 없는 계간(!) 혹은 격계간(?) 수준으로 봐주시길......조만간 출간하는 게 있어서 이중 집필은 도저히 무리네요. 덕후의 야망은 제 아마추어리즘이 응고(?)된 글이라 완결은 볼 생각은 있지만 말입니다. 문제는 시간....-_-a(로또 1등만 맞으면 이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을 텐데..ㅜㅜ)

다른 하나는 제 전작 중 하나인 하렘의 군주가 s2sword 님의 손을 거쳐 리메이크 된다는 것입니다. 이 리메이크 작에 대한 의무와 권리 및 행사는 전적으로 s2sword 님에게 있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사실 제가 네이버3에 올린 것은 조기 완결에 가까운 터라 s2sword님이 조아라 노블레스 수준에 맞게 리메이크 한다면 완성도 측면에는 제 원안보다 더 나을 수 있겠습니다. (오해가 있을 까봐 덧 붙입니다만, 네이버3에서 하렘의 군주는 완결 을 냈고, 웹상에 유출된 것은 미완결입니다.)



제가 대가(?)로 s2sword님에게 요청한 것은 네이버3 및 일반 사이트에는 올리지 말 것, 유출된 원안에 대한 지속적 단속입니다. 저는 제 글에 대해 개인적 갈무리나 지인끼리 1:1 사적으로 주고받는 것은 사전 허가가 없어도 허용합니다. 어차피 종이로 못나오고, 독자분들이 보시는 환경이 100% 인터넷 된다는 보장도 없으니까요. 하지만 블로그나 카페 같은데 성인도 아닌 꼬꼬마도 볼 수 있는 곳에 무분별하게 노출시키고, 제가 처음 쓴 발문까지 지우면서 펌질하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저 개인적으로 일일이 단속하기는 한계가 있고, 유료로 연재한다면 사이트 입장에서는 수익 및 저작권 침해이니 단속하는 효과는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덕후의 야망과 달리 하렘의 군주는 제 입장에서는 접은 글이지만, 그렇다고 어쩡쩡한 상태로 밖에 나도는 것도 유쾌하진 않은 점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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