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영웅전,신조협려 빙의] 제자 윤지평이 인사드립니다. 3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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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맞췄지 하는 표정으로 소녀를 쳐다보자 소녀는 깜짝놀라 되물었다.
“아니 그걸 어떻게 아셨나요?”
“하하, 저는 곽정 곽아우의 의형제인 윤지평이라고 합니다.”
“……!! 다, 당신이 은공의 의형제 시라구요?”
“부디, 간절히 청하옵건데 저와 다시 아까의 그 움막에 가시지 않겠습니까?”
“으음, 아니 그건…….”
“에라 모르겠다.”
나는 마음이 급하고 달아올라서는 그대로 진남금을 공주님 안기로 안아올렸다. 찰나간에 벌여진 일이라 진남금은 의안이 벙벙한 듯 했다.
“꺄아아아악! 수, 수리야!”
진남금의 외침에 혈조가 나를 향해 맹공격해온다. 그래 봤자 짐승이다. 나는 수리가 공격해 올때마다 탁월한 경공으로 그 공격을 피했다. 진남금은 눈이 팽글도는 속도에 겁을 집어먹고는 품속의 아기를 꼭 껴안고있었다.
“괜찮습니다. 부디 저를 믿어주세요!”
“아, 알겠으니 제발 저를 놓아주세요!”
진남금은 겁을 잔뜩먹었는지 몸을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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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자! 염자! 문좀 열어봐!”
“…… 이번에는 또 무슨……! 당신 이게 무슨 짓이에요, 사람을 끌고오다니.”
“잠깐만 있어봐. 소저, 제가 정말 결례를 끼쳐드렸습니다.”
“아, 아닙니다. 은인의 의형제라시니.”
목염자는 이 상황이 이해가 되질 않는 듯했다.
“소저, 내가 염치불구하고 묻겠습니다. 이 아기의 성이 어떻게 되는지요.”
“…… 그걸 묻기 위해서 저를 이렇게 납치하다시피 한건가요?”
“저희에게 정말 중요한 일이라 그렇습니다.”
진남금은 잠시 고개를 기우뚱 하더니 나와 목염자를 보았다.
“아이의 성은 양이에요.”
“양……? 그게 어떻다는 거에요. 저는 당신이 무엇을 말하는지 모르겠네요. 윤.지.평.”
“내가 오해라고 했지. 양강은 네가 생각하는 것 처럼 좋은 사람이 아니야.”
“…… 또 그런말을.”
“양……강!”
진남금은 내 입에서 양강이 언급되자 몸을 부르르 떨었다.
“소저, 그 아기의 아비되는 자가 바로 양강, 그자 맞지요?”
“…… 맞아요.”
진남금은 치가 떨리는 듯 몸을 부르르 떨었다. 목염자는 그녀의 어깨를 붙잡고 물었다.
“정말이에요?”
“네, 정말이에요.”
“소저, 정말 죄송한일지만, 사람 하나 살린다고 생각하고 부디 대답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를 사랑했나요?”
“사랑하긴요! 그 인간이 어떤 인간인지 말기나 하나요!”
진남금은 목소리를 떨었다.
“그 인간은…… 그 파렴치한 인간은, 아니 인간도 아니에요. 그 망할 종자는 저를 강간하고…….”
그녀의 눈에서 눈물이 방울방울 떨어졌다.
“제가 그 양강을 죽인 사람입니다. 부디, 정말 치욕스럽고 괴롭겠지만 사람하나 살린다고 생각하고 당신이 겪은 일을 이야기 해주시지 않겠습니까.”
“다, 당신이 그를 죽였다구요? 저, 정말 잘했어요.”
“아니, 소저, 소저의 아이의 아버지를 죽였는데 잘했다니요?”
“제발 부탁입니다 진소저. 저희에게는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양강에게 당했던 바에대해 소상히 말해주십시오.”
진남금은 목염자를 한번 보더니 다시 입을 열고는 그간 겪었던 일에대해 말하기 시작했다.
원래 진남금은 할아버지와 함께 뱀을 잡아먹고 살아가던 소녀였다. 구천인의 제자에게 착취당하던 그녀를 구해준 것이 곽정이다.
그런데 어느날 그녀는 다시 구천인의 제자에게 납치되어 철장방에 끌려갔다. 그리고 구천인은 그녀를 양강에게 바쳤다.
“그 인간은…… 인간이 아니에요.”
이를 갈며 품속의 아이를 꼭 안는 진남금.
그리고 그녀의 불행은 시작되었다. 양강은 목염자를 빼앗기자 그 분풀이를 모두 그녀에게 한 것이다. 강간, 겁탈, 고문…… 내가 막연히 목염자가 당했으리라 생각했던 행위는 모두 그녀에게 돌아간 것이다.
매일매일 이어지는 양강의 강간, 매일 같이 그에게 당하고 맞고, 괴롭힘 당하고, 심지어는 그의 부하인 무림고수들에게 까지 욕을 보였다 했다.(아무래도 그 부하라는 자들은 팽련호 패거리인 것 같다.)
매일 울며 괴롭힘 당하고 여러 남자에게 욕보이기 까지하고 그녀가 점차 쇠약해져 갔을때, 길을 떠나야했던 양강은 그녀를 버렸다고 한다.
하긴, 떨어져가는 별인 금나라의 왕자이긴하지만 왕자는 왕자니 그래도 여자 꼬일부분은 많았으리라. 미인이긴 하지만 점차 시들어가서 반응도 없는 진남금이 부담스러웠으리라.
그로부터 몇 달 뒤 그녀는 임신한 것을 알게되었는데 개월 수를 세어보니 그 아버지는 양강이었다. 하지만 태어난 아이에게는 죄가 없기에 아이를 낳고나서 기르게 되었고, 그 뒤 곽정을 만나서 아이의 이름을 받는다.
…… 그 아이가 바로 양과다. 우와…… 뭐, 뭐야 생각보다 더 심하게 당했네.
목염자는 그녀가 오열하며 들려주는 과거사에 머리를 한 대 맞은듯 멍한 표정을 지었다.
“염자, 내가 다시 해명할게. 나는 그 당시에 철장방주 구천인의 일장을 맞아 극심한 내상을 입고있었어. 그런 내가 어떻게 차에 약을 탄단 말이야. 내가,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잖아.”
“그치만…… 그치만, 어떻게 죽으면서 까지 그런 거짓말을 할 수 있겠어요. 아무리 강 오라버니가 나쁘다고는 하지만 그런일을…….”
목염자는 아닐꺼라는 듯 고개를 흔들었다. 인정하고 싶지 않은 듯했다.
“뭐라구요! 그 작자는 인간도 아니에요. 보여드릴까요!”
진남금은 나에게 양과를 안겼다.
“똑똑히 보세요! 그 인간이 남긴 씻을수 없는 흔적을!”
진남금은 화가났는지 상의를 벗었다.
“으헉.”
나는 갑자기 상의를 벗는 진남금에게 놀라서는 눈을 끔뻑거렸다.
…… 아, 아니 좀 심한데?
진남금의 몸 곳곳에는 심한 화상자국들이 있었다. 특히 가슴을 가린 속곳 아래 배 부분에는 바를 정(正)자가 몇 개나 새겨져있었다.
“……어, 어떻게 사람의 탈을 쓰고 그런 짓을…….”
목염자는 다리의 힘이 풀리는지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이 정(正)자가 무엇인지나 아세요? 나를 강간한 그 작자가 색다른 것을 즐겨보겠다는 이유로 한번씩 강간할때마다 새긴거에요. 그것도 불이 붙은 향으로, 절대로 지워지지 않는다구요! 으흐흐흑.”
목염자가 울자 내 품에 안겨있던 양과도 울기 시작했다.
“응애응애응애!”
내가 상의를 입으라고 제의하자 진남금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시 입었다.
“…… 그럼, 도대체 그는, 왜 그런 걸까요. 죽으면서까지 도대체 왜 그런 짓을…….”
“나에게 복수하기 위해서지. 결코 내가 당신을 얻을 수 없도록 말이야.”
“………… 제가 진정 잘 못한 것일 까요. 처음에는 당신이 그녀를 회유하여 거짓말 한다고 생각했어요.”
목염자의 얼굴에서는 눈물이 방울방울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알고보니 진정 못된 년은 저였군요. 끝까지 당신을 믿었어야했는데. 그럴 사람이 아니라고 끝까지 믿었어야 했는데.”
목염자는 나에게 달려들어 안겼다.
“으아아아앙! 윤랑! 제가 잘 못 했어요, 제가 정말 잘 못 했어요!”
“괜찮아 괜찮아, 나는 믿고 있었어. 당신이 오해를 풀 거라고.”
나는 품안의 목염자를 꼬옥 안았다.
“훌쩍훌쩍, 그런데 두 분은 도대체 양강이란 작자에게 무슨 일을 당한 것인가요?”
훌쩍이던 소녀, 진남금은 눈물을 닦으며 물었다.
“아, 그렇군요. 일단 안으로 들어가는게 어떨까요. 괜찮지 염자?”
“당연하지요.”
목염자는 눈물을 훔치고는 문을 열고는 나와 진남금을 안으로 들였다.
의자가 세 개가 되지 못했기에 나는 침상에 걸터 앉았다. 침상에서 신기하단 눈으로 나를 쳐다보는 내 아이.
“아이구 귀여워. 이녀석이 내 자식이라 이거지? 아들이야 딸이야?”
“딸이에요.”
딸이란 말이지, 에이구 귀여운 녀석. 눈이 똘망똘망하고 눈썹이 짙은 것이 커서 미녀가 될 것이 분명하다.
“이름은 뭐라고 지었어?”
“아직, 짓지 않았어요. 그래도 이름은 윤랑이 지어야한다는 생각에…….”
“그래? 이름은 차차 짓도록 하자구.”
“저기, 저어…….”
나와 목염자가 둘만의 공간을 만들자 진남금은 상황이 따라가지 않는 듯 나를 불렀다.
“아, 죄송합니다 진소저. 설명해 드리지요.”
나는 그간 겪었던 일들을 그녀에게 이야기했다. 내가 음약에 취한 목염자를 취했을 때, 그때 그녀 또한 안타까워 하였고, 내가 도화도에서 양강과 구양봉에게 쫒겨다녔을때는 같이 분노해 주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내가 양강을 격살했을때는 대단히 통쾌해 했다.
“그럼, 목소저는 어떻게 윤대협을 오해하게 된거에요?”
“음, 그게…….”
그건 나도 궁금했다. 알고는 있지만 모든 자초지종을 알고있지는 못하다.
목염자는 조용히 입을 열어 그간의 상황을 가르쳐주었다.
음약에 중독당해 나와 몸을 섞고나서는 방안에 들어오는 양강, 처음 그녀는 그 상황에 약혼자인 양강을 볼 낫이 없었다고 한다. 그렇겠지, 바람핀 것을 딱 걸린 기분일테니까.
그러나 양강은 그런 목염자를 포근히 안고 이해해 주었다고한다. 그리고는 그럴만하다며 목염자에게 설명했단다.
내가 방안의 차에 음약을 타는 것을 양강 이놈이 봤다고 한다. 목염자는 처음에는 믿지 않았으리라, 그러나 차를 먹인 시녀가 달아오르는 것을 보고 차안에 음약이 타져있다는 것에 놀랐다고 한다. 그리고 양강은 목염자에게 최대한 좋은 모습만 보이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양강에 대한 그녀의 의심을 없애기 위해서.
그리고 하루, 이틀, 갈수록 내가 위명을 떨치자 양강은 목염자에게 미끼를 던졌다. 그녀와 식사를 같이할 때 이렇게 말한 것이다. 도화도에서 나를 만나고 난 뒤의 일이다.
양강은 나를 만났다고 한 뒤, 그녀의 차에 음약을 탄 나를 추궁했다고 한다. 음약을 타서 사형의 약혼자를 취한 내 행위를 성토하자 나는 양강을 죽이려 달려들었다고 한다. 다행히 같이 있던 구양봉이 막아준 덕택에 살아날 수 있었지만 무림에 그 무명이 자자한 내가 그를 죽이려 들자 목숨의 위협을 느꼈다고.
목염자는 그 말 또한 믿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나에 대한 믿음은 흔들리기 시작했을 것이리라. 그리고 하루, 이틀,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목염자는 차마 양강에게 말하지 못하고는 그를 떠난다.
그 후, 양강의 말에 의구심을 느끼고 있던 목염자는 양강의 행적을 쫒았다고 한다. 그리고 딱 걸린 것이다. 설마설마했는데 나와 맞선 구양봉까지 도망치고 죽어가는 양강이 목염자의 앞에 나타났다.
그리고는 죽으면서 까지 나에대한 악평을 남긴다. 내 말이 맞았지? 나를 죽인게 윤지평이야……. 라면서.
그리고 나에 대한 의심은 확신으로 변했고 나와 마주치자 마자 배신감과 당황, 형용할 수 없는 분노에 정신을 놓아버렸다고 한다. 그 뒤 도망치듯 내가 사라진 것 또한 그녀에게 확신을 주었다고 했다.
정말…… 무서운 계획이다. 진짜 양강, 나 고생시키는데는 뭐가 있다.
“정말 죄송해요 윤랑. 끝까지 믿었어야 했는데.”
“정말, 그 작자 무섭네요. 설마 그런 계획을 실현에 올리다니.”
진남금은 치가 떨리는 듯 몸을 부르르 떨었다.
“정말, 진소저에게는 어떤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염자에 대한 분노를 진소저에게 푼듯 싶은데, 정말 할 말이 없습니다.”
“…… 아닙니다. 윤지평 대협께서 잘 못한 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다 그 사람의 나쁜 성정 때문에 벌여진 일인 것이지요.”
한숨을 쉰 진남금은 고개를 푹 숙였다. 말은 그렇게 하지만 치가 떨리리라.
“진소저, 오늘은 여기서 쉬다가요. 예?”
“아, 괘, 괜찮아요. 갈 길이 멀기도 하고…….”
“괜찬하요 진소저, 염자의 말대로 머물다가요. 내가 한상 거하게 올리리다.”
“아, 윤랑. 요리는 제가 할게요.”
“그럼 내가 재료를 사올게. 내가 말보다 빠른거 알지? 얼른 재료 조달해올게.”
진남금은 어어하는 사이에 자신이 머무는게 정해지자 머리를 긁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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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 정말 맛있었어요 언니!”
“후후, 정말? 고마워.”
“염자의 요리솜씨가 아주 좋은데?”
나와 진남금은 맛있는 목염자의 요리에 배를 두들기며 웃었다. 내가 재료를 조달하는 사이에 어느세 언니 동생하게된 두사람이다. 점심을 그렇게 때우고 저녁도 목염자의 요리 실력으로 만족스러웠다. 황용 보다는 못하지만 맛있다.
“음, 그런데 침상수가 부족하니…… 윤랑, 어떻게 하지요?”
“아, 그러니까 제가 안 머문다고 한건데.”
“걱정마시오 진소저. 나는 매일 자던 곳이 따로 있소이다.”
“엥?”
“그러니까 걱정마시고 여기서 하룻밤을 지내세요.”
나는 여자 두 명만 있을 수 있도록 움막 밖으로 나섰다.
털푸덕
돗자리에 누워서 하늘을 바라본다. 저녁때다보니 하늘에 별이 하나 둘 보인다.
“정말, 속이 뻥 뚫리는 군. 정말, 다행이야 다행.”
진짜 반년은 더 각오했는데 운이 좋았다. 반년동안 더 금욕할 뻔한 것을 생각하니 치가 떨리네.
나는 기분이 좋아 흥얼거리며 밤하늘의 별을 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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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이익
문이 열리고 목염자가 밖으로 나왔다.
“염자, 무슨일로 밖으로 나왔어?”
“아, 자, 잠시 꽃을 좀따러….”
부끄러운 듯 이상한 말을 하는 목염자. 꽃을 딴다는 말은, 소변본다는 말인가 본데.
“하하, 그래 얼른 다녀와.”
목염자는 얼른 집 뒤로 달려갔다.
그리고는 잠시 뒤 내 옆에 그녀가 주저 앉았다.
“음, 나에게 용무 있어?”
“아니오, 정말…… 윤랑은 대단하단 생각이 들어서요.”
“뭐가?”
“이 두 달 동안, 얼마나 답답했을까요. 그것을 참고 끝까지 결백을 주장했잖아요. 저같으면 믿어주지 않는 저 같은 것은 버려두고 가버렸을 터인데.”
나는 고개를 들어서 목염자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은은한 달빛이 그녀의 얼굴을 비춘다.
“나는, 내 여자는 남에게 뺏기고는 못사는 사람이야. 죽은 양강이 너를 소유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지. 나는 무지하게 욕심이 많은 사람이야. 그리고 독점욕도 많지.”
“후후, 그리고 독하기 까지 하지요.”
“독하지 않은 자 장부가 아니라고 했어. 양강도 독했잖아.”
목염자는 우울한 표정을 짓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그랬지요, 죽으면서 까지 윤랑에게 복수하려하다니. 정말 독한 사람이에요.”
“그래도 다행이지, 하늘이 도와 우연히 진소저가 길을 지나갔으니.”
“천만다행이지요.”
“…… 그러고보니 우리 딸의 이름 말인데.”
“아, 네.”
딸의 이름을 언급하자 귀를 기울이는 목염자. 2달 동안 살쾡이 같던 모습이 온데간데 없다. 여자는 정말 내숭덩어리라니까.
“윤아 어때 윤아. 아름다울 아(娥). 내 설이 윤(尹)이니까 아름다움을 다스리다. 라는 정도의 뜻이 되겠네.”
“그래요, 좋은 이름이네요. 윤아라.”
“우리 윤아는 장차 천하제일 미녀가 될꺼야.”
“후후후후, 천하제일고수 아버지가 있으니 천하제일미녀라도 몸하나는 건사할 수 있겠네요?”
목염자는 재밌다는 듯 웃었다.
“무슨 소리야. 남자가 얼마나 늑대인데. 우리 귀여운 윤아는 절대로 시집안보내고 내가 보듬고 살꺼야.”
“벌써부터 아이를 끼고 돌아요? 후후후.”
“저렇게 귀여운 아이가 또 있을까? 하하하하.”
정말로, 좋은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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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말씀드리지만 전 결코 소시빠는 아니랍니다.
다만 군대에 있을때 한창 제맘을 달래주었던 소녀시대와 아이유가 생각나 그만 이렇게 이름을 정했네요. 윤아...(퍽)
이참에 그냥 이녀석이랑 양과랑 맺어줘버릴까...
이 윤아도 곽부급 미소녀로 성장할 예정입니다.
아, 그리고 목염자의 취급에 대해서는... 원라 좀 목염자가 꼬장꼬장하고 한번 마음이 돌아서면 끝까지 돌아서는 성향이 있다고 판정하고
이렇게 적게되었습니다.
ps. 사실 진남금이 겪은 능욕편을 쓸 생각이 있습니다만... 다른 분들을 어찌 생각하시나요.(NTR 전개아니냐고 안된다고 하시면 그냥 백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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