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SSF-01 ~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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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가는 주변인들과 유독 동떨어져 보이는 청년의 이름은 두이악, 조금은 괴상한 이름이지만 특이한만큼 사람들 뇌리에서
의 약속 장소로 가기 위해 탄 택시는 자신이 탓는지도 모르고 다른 방향으로 이동하지를 않나, 택시 기사와 싸우고는 친구
".........꿈...인가?"
도 여러번 부딛혔지만, 상대는 전혀 관심 없는 듯 자신의 할 일만을 행할 뿐이었다.
음이 어두침침한 공간에서 유일하게 빛을 내고 있는 곳으로 똑바로 걸어가고 있는 것, 자신의 몸이 자연스럽게 그 상황을
"...처음 와본 곳인데...익숙한 느낌이라..."
스스로 생각해도 어이없을 정도로 익숙하게 문을 열고 중앙에 있는 쇼파로 걸어가 자리를 잡았다.
"....아....오랜만입니다....아버지?"
아서 천천히 서류를 넘겨 보던 사내는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이악의 반대편에 자리했다.
"오랜만이구나 디아"
"..아...그 이름.....이제 확실히 다가 오네요."
기억을 봉한채로 여행을 했던 다른 차원에서 아버지가 머물고 있는 현재로 돌아온 이유는 디아 스스로 원했고, 그 바람에
"아...흑~! 그간 어머니랑은 잘 지내셨어요?"
이제서야 긴장이 풀렸는지 기지개를 켜면서 부모님들의 안부를 묻는다.
"..큭, 눈꼴시다고 가출한 놈이...웃기지도 않는 구나..."
포뮬러의 반격에 시선을 살짝 피해봤지만 딱히 달라지는 건 없었다.
"그거야 어쨋든 간에 다시 갈거냐?"
"여긴 평범한 저에겐 너무 심심하고, 위험한 곳이라구요."
"아들아...........내 아들인 니가 평범하면 누가 특출난거냐?"
부자의 시덥잖아 말 장난이 끝을 모르고 이어지는 듯 했지만, 그것도 금새 질리는지 두 부자는 결국 본론으로 넘어갔다.
"그럼 니 엄마 보기 전에 잠깐 다녀오거라, 그 곳에 적응도 할겸, 유리안이 들어오면 부르마..."
"그러........세요?"
대답이 끝나기 전에 이미 자신은 다른 곳으로 이동해 있었다.
세상의 표현을 빌리자면 신이 머물다간 세상이라 부르지만 뭐가 어쨋든 간에 이 곳도 사람이 사는 곳이고, 디아가 살아갈
"아흑!! 차원이동이라는 거 할 때마다 온몸이 찌뿌둥하구만......"
차원이동을 하고 며칠이 지나서야 몸이 적응이 됐는지 이유없이 피곤하지도 않았고, 움직이는 무리가 따르지도 않았다. 물
론 이 세상이라고 해서 다 좋지는 않았다. 몇 가지 불만이 있다면..
"내 야동! 내 야겜! 내 화보집! 내 귀염둥이들!"
사이트에서 본좌라 불리며 모아놨던 수많은 레어 자료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팠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위안이 되기도 했
"그래...그 동안 능력이 딸려서 못 썻던 특수기를 이제 쓸 수 있으니...오히려 잘 된건가?"
지기 위해 이동을 하던 디아는 뜻하지 않은 물건이 걸린걸 보고 고개를 갸옷 할 수밖에 없었다.
"...수심이 1m밖에 안 되는 곳에서 엘프가 빠져 죽는다면....그게 말이 안 되지?"
못 한다고 할 지라도 정령이 그걸 가만 둘리도 없고 말이다.
나 그 대상에 여성에 매우 미인이라면 두 말할 필요도 없고 말이다.
"그러고 보면 스승님은 잘 지내고 계시려나..."
생각하니 저도 모르게 웃음이 터졌다.
"...뭐 그래서 이런 저런 능력도 깨달았으니 뭐..."
"손쉽게 건져 올렸다고, 이걸 그냥 놔주면 용자칭호가 우습고 말이야...."
간동안 할게 없었던 디아는 엘프를 껴안고는 잠이 들었다가 엘프의 신음 소리에 잠에서 깨어 났다.
"안녕 엘프?"
"...아......"
눈동자에 초점이 돌아오면서 현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서 매우 고민중인 엘프였지만 디아가 그 틈을 놔둘리 없었다.
"인사!"
"..아..안녕하세요?....."
스스로의 의문점도 해결하기 전에 디아의 명령에 의해서 인사를 한 엘프는 좀 전보다 더 큰 혼란에 빠져들었다.
"넌 지금 내가 물속에서 건져 올렸어, 그러니까 이제부터 내꺼 알았어?"
"네..."
엘프는 디아의 명령에 순종적인 답만 내릴 뿐 그 어떤 반발도 할 수 없었다.
"그럼 우선 자자....."
다른 말도 없이, 그 말에 엘프는 자연스레 잠이 들어 버렸고 그걸 확인한 디아도 꿈속으로 빠져들었다.
"...뭔가 이상해..."
"그래 이상하겠지..."
자신을 발견하고는 고개를 내젖다가 뒤에서 들려오는 장난기 가득한 목소리에 흠칫 몸을 떨었다.
"흠....그런데 널 뭐라 불러야 하지?...무슨 이름이 좋..."
"사야니안! 줄여서 샤닌!"
뜻모를 불안감에 자신의 이름을 비명지르듯 내 뱉고서야 자신이 무슨짓을 했는지 깨달은 샤닌은 얼굴을 붉혔다.
"뭘 그런걸로 얼굴을 붉혀? 이리와 서..."
했다.
차렷 자세로 정면을 응시하며 서 있는 샤닌의 주위를 돌면서 감탄을 한번 하고는 다시 입을 열었다.
"34 20 30?정도 되는 건가? 뭐 어쨋든 좋아, 벗어봐..."
바지는 허리끈을 풀고는 몸을 흔들어 떨기고, 동시에 브라자를 벗었다.
"...오...노 팬티?"
"부..불편해서 안 입어요.."
스스로 그의 물건이라고 인식한 건지, 아니면 자연스러운 대답인지 혼란에 빠진 샤닌은 혼란스러운 눈으로 디아를 쳐다 보
"됐어..고민하지마...그냥 포기하면 편해...."
다음은 어깨선과 가슴 그리고 팔, 어깨부터 팔까지 꼼꼼히 쓰다듬다가 양손으로 가슴을 가볍게 감싸안듯이 쥐었다.
"흡...."
"조용..."
한잔 마시고도 충분한 시간을 가슴에 투자하고 살펴보던 디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역시 건드릴게 없구만...."
문득 질문을 던졌다.
"다음은 어때 해줘 말아?"
"네?"
뜬금없는 질문에 의문을 표시했지만, 디아는 괜찮다는 듯이 다시 입을 열었다.
"보지하고, 엉덩이 속, 확인해 주냐고?"
"앗!!......."
샤닌의 마음을 읽었는지 디아는 웃으며 한 걸음 물러섯다.
"뭐...시간은 많으니 허락하면 하지 뭐..."
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우 괜찮은 여자가 아닌가? 그런데 어떻게 한번도 덮치지않고, 만지는 걸로 끝낼 수 있단 말인가? 그것도 아무 관심없다는
"..샤닌 이리와서 쪼그려 앉아봐..."
멍하니 앉아있다가 입을 열었다.
"힘들어?"
"아니요..."
었던 샤닌은 그런 자신의 몸을 포기하고는 그냥 빨리 다음 명령이 떨어지길 기다렸다.
"....싸봐"
"예?"
는 힘차게 물줄기를 쏘아 냈다.
아름다운 호선을 그리면서 떨어지는 물줄기를 멍하니 지켜보던 샤닌은 고개를 좌우로 흔들면서 반항을 했다.
"제발...멈춰주세요! 제발!!"
"싫다..."
수 밖에 없었다.
그걸 절망적인 눈으로 감상하던 샤닌은 그제서야 한가지 의문에 빠져들었다.
"........."
"왜? 이제서야 열흘 넘게 볼일 한번 안 보고 살았던게 생각나?"
"쿨럭..."
디아의 정확한 지적에 소변에 이어서 딸꾹질마저 시작한 샤닌은 자신이 왜 이런일을 겪어야 하는지 운명의 신을 탓할 수
밖에 없었다.
"풋...야 딸꾹질 할 때마다 무지개 생기는데?"
더군다나 옆에서 얄밉게 한마디씩 내뱉는 디아를 흘겨볼 수 밖에 없는 자신이 서러웠다.
"온몸은 홍당무처럼 붉은데 눈은 날카롭게 쳐다보는구나......큭......."
불가능의 마법에 걸려 가능한 삶을 살고있는 샤닌은 그거에 대한 의문도 가지지 않았다.
"그러면...똥은 어떻게 하지?"
라는 소소한 의문만 가질 뿐이었다.
"아아..걱정마...난 스캇은 그닥이거든......이제부터 넌 완전 연소할거야...큭큭큭..."
불가능하다는 걸 깨달아 버린 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