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예속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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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일부가 아스트랄바디로 바뀐 초인 크루세이더들은 초인적인 육체능력을 제외하고도 몇가지 능력을 얻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그것은 그들의 몸이 바로 신의 기적을 일부 포함하고 있는 탓이였다. 그중에 가장 흔한것이 바로 진실의 시야였다. 여러가지 환상과 현혹을 간파하는 것이였는데 그것은 엄청나게 발달된 시력과 증폭된 육감이 상호보완으로 작용해서 발휘되는 것이였다.
[흐음.... 암흑 살수인가....]
레베카는 그런 자신의 눈으로도 얼굴이 인식되지 않는 적을 보고서도 당황하지 않았다. 그녀가 아무리 내부적으로 배척받았다고는 하지만 그녀는 크루세이더였다. 그 몸에 신의 증거 아스트랄바디가 깃들어있는 한 그녀는 휴먼얼라이언스의 가장 높은 지휘관중 하나였던 것이다. 그렇기에 휴먼얼라이언스의 골칫거리를 해결하는 암흑살수를 모를 수가 없었다.
이세계에는 인간중심의 오로지 인간의 세력 휴먼얼라이언스를 제외하고도 무시무시한 마물과 이종족 그리고 초월자들이 있었고 그러한 세력으로서 가장 대표적인 존재가 흡혈귀왕 사울 화이트팽 듀나엘이 이끄는 네크로폴리스와 검은용신이 이끄는 블랙블러드였다.
그들이 가진 끝없는 힘과 자본 그리고 마력에 휴먼얼라이언스에서는 반드시 배신자가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신실해야할 신앙을 저벼리고 적에게 넘어가는 그 배신을 십자교를 믿는 존재들이 용납할 수 있을리가 없었다.
그렇기에 크루세이더 가운데에서도 특별한 이적을 가지고 태어나는 존재를 암흑 살수로서 인간의 치부를 없애버리는 일을 도맡아 하고 있었던 것이다. 마법사타입들은 초월적인 신체능력을 가진 크루세이더가 방심한 틈을타 암살해버린다면 방법이 없지만 가끔 크루세이더들 역시 배신하는 경우가 있었다. 보통 크루세이더들은 무시무시한 크기와 중량을 가진 그야말로 마물을 때려잡기 위한 무기와 무술을 익힌다면 이들은 인간을 죽이기 위한 최적화된 기술을 익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암흑 살수 자체가 안티크루세이더로서 휴먼얼라이언스에서 확고부동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고 레베카 역시 그렇게 좋은 상성이라 말할 수 없었다. 그것이 어디까지나 레베카가 보통 크루세이더였다면 그러했다.
하지만 레베카 역시 보통 크루세이더들이 익히는 검술이 아니라 전사의 종족 투쟁의 종족이라 불리우는 오크의 비전검술 파리검류를 그야말로 오의까지 전부 전수 받았었다. 오크의 투쟁의 역사를 뒤지면 그들이 속한 호드정션을 지키기 위해서 맞써 싸운 적들 가운데서 가장 많은 적은 바로 [인간]이였고 그렇기에 파리검류는 인간을 상대하는 검류 역시 풍족하게 많았다. 레베카는 그 모든 검의 오의를 호드정션의 18명 밖에 없는 웨폰마스터 전지옥표효 코가츠에게서 전수 받았던 것이다. 비록 전수 받기는 했지만.... 크루세이더의 초인적은 근력마져도 전투종족 오크정예무사의 근력과 비교하기엔 모자랐기에 배운 기술들을 사용할 수 없었고 그때문에 크루세이더로서 정말 최저한의 조건을 만족시켜 간신히 자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전혀 달랐다. 한달도 안되는 짧은 기간만에 레베카의 근력은 두배가 넘게 늘었고 가지고 있는 무기와 방어구 역시 그때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안할 정도로 고성능이였다. 타워와 함께 마법적으로 가장 발달된 네크로폴리스가 아낌 없이 투자한 그녀의 무기는 그야말로 최고의 마법무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였다.
암흑 살수 역시 휴먼얼라이언스의 뒷처리를 도맡아 하는만큼 적을 확실히 죽이기 위한 장비를 충실히 지급 받았을 테지만 결코 그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런점에서 레베카가 암흑살수 아유미보다 앞서나 다른 점에서 불편한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아유미의 얼굴을 볼 수 없는 것이였다.
경지에 이른 검사로서 레베카는 적의 눈짓과 어깨의 움직임만 보아도 검로를 파악할 수 있고 그러한 신경전은 전사들의 싸움에서 기초중에 기초라 말할 건덕지가 없었다. 하지만 아유미의 능력인지 아니면 특수한 장비인지 얼굴은 아예 파악조차 되지 않고 육체조차도 여러개의 아유미가 겹쳐져 흐릿한 상태로 보이는 것이다.
[......]
[......]
둘다 아무말 없이 서로 검으로 상대방을 노리며 가만히 기세만을 돋구고 있었다. 하지만 이곳은 적의 본거지 시간이 지날 수록 적이 몰려들것이기에 레베카가 단연 압도적으로 불리하다고 할 수 있었다.
게다가 흡혈귀군주 베르치카의 손에 죽으면 시체는 네크로폴리스의 자원이되고 영혼조차도 구원받지 못한채 마력노에 들어가거나 최악의 경우 베르치카의 산책로가되는 더욱 암울하고 고통스러운 미래가 기다리는 것이다. 단 1분 1초라도 레베카는 머뭇거릴 틈이 없었다. 한명이라도 빨리 이손으로 숨통을 끈어주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구원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단숨에 끝낼 작정이 확신된 순간을 만들어 준것은 여러명의 발자국 소리였다. 그녀의 디딤발이 밝고 있는 특수 합금강으로된 바닥이 순간 50센티 이상 푹 꺼졋다!
[흐읍!]
그리고 레베카의 귀 뒤높이까지 정리한 희미한 금발머리카락이 살짝 흔들린 순간 한 호흡을 빨아마시듯 들이킨 레베카가 총알처럼 앞으로 튀어나갔다. 말로는 표현 할 수 없는 전설상의 마수와도 같은 힘을 지닌 레베카의 힘이 담긴 참격이 아유미의 머리를 반으로 갈라버리기 위해서 내려찍듯이 왔다.
흔히 힘이 강한 사람은 속도가 느린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상식이였다. 우리의 이동에 관련된 모든 힘은 근육에서 뿜어져나오는 것이다 100미터 달리기 선수의 근육이 보디빌더 못지 않게 우람한 것이 바로 그증거라 할 수 있었다.
체형이 점점 변해가고 있었지만 기본 바탕 자체가 꽉짜여진 근육질인 레베카였기에 같은 마력으로 다른 크루세이더보다 더큰 힘을 낼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아유미 역시 그러한 레베카의 기세에 재빠르게 뒤로 덤블링하며 물러났다.
하지만 뒤로 물러난 것 자체가 바로 레베카가 노리는 것이였다. 도검이 음속을 초월한 순간 오크전사가 필사의 힘으로 휘두른 무기에는 열풍이 인다고 알려져 있었다. 그리고 그순간 레베카의 대검에도 열풍이 일어나 대검의 궤도처럼 I 형태가 되어 아유미를 덮쳤다.
방금 전과 같은 비검 열진광풍참이였지만 방금 전에는 다수를 참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아유미만을 죽일 생각으로 필사적으로 휘두른 일격이였다.
몸을 빼기엔 이미 늦은 아유미는 양손에 든 소검을 자신의 앞에 X자로 교차하여 방어자세를 취하였다. 이 한순간이 바로 치명적인 차이였다. 레베카는 암흑살수를 알고 있었고 아유미는 레베카를 모르고 있는 탓이였다. 단지 열풍으로 만들어진 검풍일뿐인데 아유미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묵직했던 것이다.
[크윽!!!!]
이를 악물며 버틸려했고 아유미의 이빨이 으스러져 잇몸에서 피가 뿜어져나올 정도였지만 검압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한 상태였다. 자세가 허물어졌을 때 레베카의 비검이 다시 한번 작열하였다.
오크 비장의 검술 파리검류는 본래 인간을 상대할 때에는 후속타를 더욱 중요시하는 검문이였다. 인간의 상식을 초월한 투쟁심 생존성 그 모든것을 잘래내기 위해서 다듬어진 것이 바로 파리검류의 정수에 녹아있었다. 첫일격후에 바로이어지는 2격이야말로 필살의 기술이였다.
[크아아아아!!!!!]
레베카 역시 이를 악물며 바닥에 검자루까지 박힌 대검을 발가락의 힘까지 모아 뽑아올렸다. 모아치기의 요령으로 땅의 마찰력을 이용해서 순간 내뿜는 기술 열진광풍참의 후속타 진열진참이였다.
방금 전에는 두꺼운 봉과같은 검풍이였다면 지금 내뿜은 레베카의 검풍은 최대급의 압축율로 되어있어 하나의 예리한 칼날과도 같았다. 방금 전의 검풍의 압력을 전부 해소하지 못한 아유미는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피할 수 없는 죽음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음속을 초월해버린 검풍이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을 인지할 수 있을 정도로 초월적인 크루세이더의 인지력도 검풍의 압력에 묶여있는 지금은 저주나 마참가지였다.
[크윽!!!]
아유미는 일단 살기 위해서 암흑 살수라면 절대해서는 안되는 계율을 어기기로 작정했다. 사실 그녀의 얼굴과 몸을 제대로 판단하게 못하게하는 것은 휴먼얼라이언스가 암흑살수를 묶어두는 족쇄와도 같은 것이였다. 배교자를 처리하는 검이 함부로 다른 자의 손에 들어갈 수 없도록 자물쇠를 채워놓은 것이였고 그것을 풀면 암흑살수는 반드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고 단단히 교육받았었다. 그러나 아유미는 지금 당장 사는 것을 우선시했다.
!!!!!!!!!!!!!!
투다다다다
그리고 묵직한 걸음 소리 7개가 자신쪽으로 달려오는 소리에 추가병력임을 확인하고 전부 상대하기 위해서 갑옷의 힘을 해방해야하나 잠깐 고민하였다. 왜냐면 그 발자국 소리에서 이미 인간의 체중이라기엔 너무 무거운 소리였고 그럼에도 100미터를 8~9초에 끈을 만큼 빨랐던 것이다.
발자국 소리만으로 볼때 추가병력은 신의 이능 아스트랄바디를 만들지 못한 비운의 기사들 마수기사임이 분명했다. 마수기사들이 크루세이더보다 한단계 아래인데다가 그들의 자랑이라 할 수있는 마수를 쓰기엔 이곳의 폭과 높이가 무척이나 좁았다.
물론 가로 10 세로 10의 엄청난 크기의 복도지만 키만 몇미터에 달하는 마수들이 날뛰기엔 분명히 좁고 작은 것이다. 레베카가 그렇게 아유미와 마수기사들을 전부 참살할 작정으로 머리속으로 계산하고 있을 때 아유미 역시 도망가지 않고서 자신의 동료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의 머리는 더없을 정도로 차가워졌는데... 족쇄를 해재한 순간 이미 그녀의 죽음은 카운트다운이 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족쇄가 해방되는 방법은 아주 우연히 알게되었지만 사용한 이상 그녀의 죽음은 거의 결정된 것이였다. 그러나 그녀가 단한가지 믿고 있는게 있으니 대주교 프란체스카였다.
아유미는 자상하고 인자한 성자라 불리우는 프란체스카에게 자신의 죄를 고하고 다시 족쇄를 받아들일 작성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시무시한 살기를 내뿜는 저 타락기사를 쓰러뜨려야만 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한 자신의 필살의 카드가 막 도착하였다. 꺽여진 복도 저편에서 완벽하게 무장한 마수기사 7명이 자신의 무기들을 든채 달려왔던 것이다.
비록 그녀가 상관이긴 했지만 모든 병력을 관리하는 것은 아니였고 그것을 관리하던 솔져대장 김유식을 통해서 마수기사들을 급히 불렀던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먼저 적을 제거하기 위해서 달려왔지만 침입한 적이 분명한 암흑기사가 상상을 초월하게 강했던 것이다.
겉으로보기에 사마력을 풀풀 날려대고 있엇기에 분명 네크로폴리스가 죽은 기사를 다시 일으킨 것이 분명했지만 그렇기엔 너무 강력했다. 아유미는 왠지 모르게 지금 자신이 상대하는 기사가 어둠의 세계에서의 전쟁에서 공을 세워 이름을 널리 떨친 네임드를 가진 언데드기사일거라 생각하면서 마수기사들이 올때까지 멀찌감치 떨어져있었다. 그리고 이제 도착하였으니 앞뒤 협공으로 쓰러뜨릴 생각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