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恐皇) 캐릭터 : 플로라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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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 4; 플로라 비리디스(Flora viridis)*
중립 선(노예)
셀라드린 여성(태양 엘프 아시마르. 중간 크기 유사인간)
ECL +1
신앙: 슈발츠
드루이드 20/ 바드 1/ 포클루칸 라리스트 3레벨
능력치(순서는 상동)
10(+0)/ 16(+3)/ 10(+0)/ 16(+3)/ 21(+5)/ 18(+4)/
외모 점수(BOEF): 24(+7)
지구력 수정치(BOEF): +4(0 + 4침대 기술)
취향(BOEF): 노예, 봉사, 수치
키: 157cm
HP: 190(20D8+1D6+3D6)
내성(인내/반사/의지)
+13(11+2+0)/ +11(6+2+3)/ +18(11+2+5)
우선권: +7(+4 향상된 우선권)
이동력(지상): 9m
BAB: +14(+17/ +12/ +7)
(+3 에픽 보너스)
방어도(일반/접촉/기습): 13/ 13/ 10
기술(드루이드/바드/포클루칸 라리스트 직업; )
힘(+0):
민첩성(+3):
건강(+0):
지능(+3):
지혜(+5):
매력(+4): 공연: 침대 기술 +()/
특수능력
민첩성, 지능, 지혜, 매력에 +2 , 건강에-2.
마법적 잠재움 효과에 면역. 조종술 계열 마법 및 효과에 대항하는 내성 굴림에 종족 보너스 +2.
저광시야: 낮은 조명 하에서 일반적인 시야거리를 유지한다.
암흑시야 18m
종족 숙련: 엘프는 장검, 레이피어, 장궁, 단궁의 전쟁 무기 숙련 재주를 받는다.
킨 센스: 찾기에 +2, 듣기에 +4, 발견에+4의 종족 보너스. 비밀문이나 숨겨진 문의 1.5m내를 걸을때 마치 능동적으로 그것들을 찾고 있는 것처럼 찾기 체크를 한다.
산-냉기-전기 저항 5점.
자연 감각: 자연학과 생존 기술에 +2
삼림 활보: 자연적인 덤불(가시덩굴, 찔레덩굴, 무성한 풀 등) 속에서 아무런 피해나 제한 없이 움직일 수 있다. 마법적인 덤불에는 무효.
흔적없는 걸음: 자연환경에서 추적되지 않는다.
자연의 유혹에 대한 저항: 요정(드라이어드나 픽시 등)의 주문 유사 능력에 대한 내성굴림에 +4 보너스
독 면역: 모든 독에 면역
천개의 얼굴: 원래 형태일 때, 자기 변화 주문처럼 언제나 외모 변경이 가능하다.
늙지않는 몸: 더이상 노화되지 않는다. 마법적인 나이먹음에도 면역이다. 수명과는 상관없다.
슈발츠의 노예 능력
1) 그녀는 슈발츠의 [서명된]노예이므로 동물 동료나 패밀리어, 혹은 부하를 얻을 수 없으며, 특정 신격에 대한 신앙을 요구하는 주문을 사용할 수 없다(Ex:소원). 대신 사기가 항상 고정(광신적)되어 있으며, 슈발츠의 시야 안에 있을 때나 그와 텔레파시로 연결되어 있을 때 그의 동물 다루기 기술치/5만큼 방어도와 모든 내성굴림에 보너스를 받는다. 알몸일때 이 보너스는 두배로 늘어난다(최대 10까지). [공연: 침대 기술]을 직업 기술에 더한다. 그녀는 나이먹음과 노화에 면역이다.
2) 그녀는 슈발츠의 노예로 마치 귀중한 애완 동물처럼 여겨진다. 그녀는 동물 동료를 얻지 못하는 대신, 스스로 슈발츠의 동물 동료처럼 간주되어 드루이드 레벨에 따른 동물 동료의 특수능력을 보너스 재주로 얻는다.
3) 그녀의 슈발츠에 대한 애정 만큼이나 선량한 개성도 두드러진다. 슈발츠와 동침한 상태나 직후에 그녀의 슈발츠에 대한 베갯머리 송사(설득 체크)에 +10을 받으며, 성공할 경우 다음 24시간 동안 모든 기술 체크에 사기 보너스 +4를 받는다.
슈발츠의 노예가 된 와우킨에 의하여 다음과 같은 이익을 얻었다.
생각 파악(su): 하루에 캐릭터 레벨*1분 만큼의 생각 탐지 능력을 얻는다(CL은 레벨만큼). 이 능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상대와 대화 중이어야 하고, 슈발츠나 그의 노예에게는 사용할 수 없다.
다방면 눈치(Ex): 언어 같이 체크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를 제외하고, 숙련하고 있지 않은 모든 기술에 1/2등급을 지닌 것으로 간주된다.
비밀 저장고(Su): 창조자만이 접근 가능한 비밀 주머니처럼 기능하는 추가차원적인 공간을 생성/해제한다. 캐릭터레벨*3.7L 까지의 부피를 지닌 공간을 만들 수 있다. 다른 모든 사항은 여타의 추가차원적인 공간과 동일하다.
특수공격(셀라드린_아시마르)
햇볕 : 동명의 주문을 하루에 한 번 1레벨 시전자 혹은 자신의 클래스 레벨(더 높은 쪽을 채택)만큼의 시전자 레벨로 햇볕 주문을 쓸 수 있다.
야생 교감 +28(드루이드 레벨 + 매력 수정치 +동물 다루기 보너스): 1D20 + 야생 교감 수정치 굴림의 설득 체크로 동물의 태도를 변화시킬 수 있다. 지능이 1~2인 환수를 상대로 할때는 -4를 받는다.
야생의 모습 *6 동물 20HD(작은~굉장히 큰, 20시간): [환경:온대림] 카테고리에 속하는 동물로 변신할 수 있다. 변신 상대의 육체적 능력, 모든 초능력, 주문 유사 능력, 비범한 능력을 가진다.(독수리, 회색 곰, 늑대 등이 주로 선호된다)
야생의 모습 *2 정령 20HD(작은~굉장히 큰, 20시간): 4대 정령(공기, 불, 물, 땅)으로 변할 수 있다. 변신 상대의 육체적 능력, 모든 초능력, 주문 유사 능력, 비범한 능력을 가지며 HD에 따른 정령의 재주도 얻는다.
바드 음악 *4 : 노래반경, 황홀경, 사기 진작+1, 강철피부 송가(9m내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모든 동료들에게 피해감소 5/-)
드루이드 주문(CL 23): 6/7/6/6/6/6/4/4/4/4/
바드 주문(CL 4): 4/3/1/
0(6): 마법 탐지, 마법서 해독, 자장가, 전언, 요술, 악기 소환
1(4): 가벼운 상처 치료, 잠, 복화술, 언어 이해
2(3): 적당한 상처 치료, 투명술, 언어
에픽 주문(3/하루):
Verdigris. (30m 지역에 식물이 급성장하는 쓰나미를 일으켜서 움직임을 봉하고 10D6 피해를 입힌다.)
숙련 재주
무기 숙련[엘프]: 장검, 레이피어, 단궁, 장궁에 숙련.
무기 숙련[바드, 드루이드]: 모든 간단한 무기와 장검, 중검, 레이피어, 샙, 단궁, 채찍, 시미터에 숙련.
갑옷 숙련[포클루칸 라리스트]: 헤비 아머를 제외한 모든 갑옷에 숙련.
방패 숙련[포클루칸 라리스트]: 타워실드를 제외한 방패에 숙련.
일반 재주(7)
향상된 우선권/ 전투 시전/ 자연 주문/ 비범한 집중/ 물약 제조/ 노래 지속/ 강철피부 송가/ 다재다능 공연자(노래, 현악기, 시)/
에픽 재주(2)
에픽 물약 제조/ 에픽 주문 시전/
드루이드 재주(18)
동물 동료(얻을 수 없다)/ 자연 감각/ 야생 교감/ 삼림 활보/ 흔적없는 걸음/ 자연의 유혹에 대한 저항/ 야생의 모습: 굉장히 큰 *6/ 독 면역/ 천개의 얼굴/ 늙지 않는 몸/ 야생의 모습: 굉장히 큰 정령 *3/
드루이드 동물 동료 재주(5)
연결, 주문 공유/ 피하기/ 헌신/ 이도류/ 향상된 피하기/
바드 재주(3)
바드음악/ 바드지식/ 노래반격/ 황홀경/사기 진작+1/
포클루칸 라리스트 재주()
바드 음악/ 바드 지식/ 느슨해짐/
소지품(중요한 물품만)
아치우드의 지팡이(+4 지팡이/ +2 방호 철목 장검/ +1 양 에너지 무한 화살 장궁. 자연의 친구 소환IV *3/하루, 벼락 부르기 *1/하루. CL16), 엘프의 외투, 엘프의 장화, 꽃의 보호(반지. +5 AC, 성역 *3/하루), 루루에의 선물(목걸이, 하루 한번 14HD의 셀레스티얼 돌격자 아돈 or 샘슨 소환 - 50%확률로 둘 모두, 온도 보호, +3 유니버셜 내성 보너스)
소개
DR 1210년대에 출생 추정
본래는 설다네셀러 출신이다. 출생 년도가 분명치 않은 것은 태어난 이후 얼마 되지 않아 그녀의 모친이 드로우 전쟁 시기에 죽었기 때문이다. 어릴적에 이미 드루이드로써의 소양을 보였고, 마침 설다네셀러를 방문하고 있던 코르만도르의 대 드루이드의 눈에 띄여 그의 제자가 된다. 스승인 대 드루이드는 DR 1371년 코르만도르에 대한 지상 드로우의 대공세 때 드로우가 소환한 발러와 싸우다 악마와 함께 사망.
그녀 자신도 DR 1373년 아치우드에서 드로우에게 소환된 악마들과 싸우다 부상당한 상태로 슈발츠에게 구출된다. 그때부터 슈발츠에게 경애에 가까운 애정을 가지고 있었으며, 아치우드의 서클이 재구성 되기 전에 서클에서 은퇴하고 그와 동행한다. 슈발츠가 여자를 노예로 삼는 것에 반발하기도 하지만 결국 그에게 굴복하고 조교되어 노예가 된다. 거의 자진해서 노예가 된 셈으로, 다른 노예들과는 달리 줏대가 곧으며 심지가 강한 편. 슈발츠가 불멸자가 된 후에는 슈발츠에게 절대적인 신앙을 바친다.
얼굴은 엘프 사이에 세워두어도 두드러질 정도로 아름답고, 묻어날 정도의 하얀 피부에 에메랄드색 눈과 금발을 가지고 있다. 특히 그녀의 체모의 반사율은 굉장하고, 어둠 속에서도 은은하게 금빛을 발할 정도로(신성한 혈통의 증거다), 그것 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다고 여겨질 정도다. 체형은 처음에는 야윈 편이었지만 슈발츠의 단련을 받고 차츰 건강한 몸매가 되어 간다. 가슴이 작다는 컴플랙스가 있지만 그것도 결국 사피아의 도움을 받아 가슴 커지는 물약의 연구에 성공해 극복했다.
드루이드로써의 성취가 대단하여 거의 대 드루이드(ArchDruid)에 준하는 실력을 가지고 있다. 슈발츠 상단의 서방 책임자로 데일랜드와 신생 미스 드레노어와의 관계 유지와 증진에 힘쓴다. 그 와중에 포클루칸 대학의 호의로 그곳에서 바드 과정을 잠시 이수했는데, 그것이 슈발츠에게 호평을 들어 바드의 길에도 정진하게 되었다. 평소엔 슈발츠의 정원사를 자처하고 있고 연금술을 겸한 약학과 농사일에 대한 지식이 모두에게 크게 도움이 된다. 그녀는 슈발츠의 노예들의 건강을 관리하는 영양사이자 의사이기도 하다.
참고로, 그녀는 굉장히 상냥하고 보살핌이 좋은 성격이지만, 화나면 무섭다. 일단 열받으면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라는 속담을 현실로 만들기를 주저하지 않는데, 웃는 얼굴로 그런 주문을 영창하는 그녀의 모습은 주인인 슈발츠가 그 대상의 안위를 걱정할 정도.
주인인 슈발츠가 가끔 행하는 악행에 대해, 그녀는 노골적인 반대는 하지 못하지만 그에게 자신의 주장을 어필하는 것을 주저하지는 않는다. 미즈 쓴소리.(놀랍게도 슈발츠조차 가끔 설득될때가 있다)
주 : 그녀는 오리지널 캐릭터이다. 따라서 하우스 설정이 없다.
%
가지 마소서 님이여, 내 사랑이여.
저 움벌리가 기다리는 바다로는 가지 마소서.
그예 님은 바다로 가시네.
폭풍우 끝에 돌아온 것은 선수상 뿐
그예 내 사랑은 움벌리의 차가운 품에 안기셨네.
아 바다여, 아름답고 잔인한 바다여,
그를 돌려다오. 내 사랑을 돌려 다오.
바람과 구름이여, 새들이여
산너머 고향에 전해다오, 내 소망을.
더이상 어떤 엘프도 선원과 사랑하지 않기를.
플로라의 연주와 노래가 끝나자, 젤로나와 젤라노라는 이미 부둥켜안고 서럽게 울고 있었고, 두르나도 촉수 채찍을 물어뜯으며 눈물을 콸콸콸 쏟아내고 있었다(당연하지만 그 살아있는 채찍은 괴로워했다). 물론 그 옆의 미스트라 스폰 자매, 스톰과 심불 역시 엘프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교양인이다. 그녀들의 상황도 두르나와 다를바 없었다.
엘프어에 대한 소양은 있지만 바드의 발라드에 쓰이는 유려한 엘프어 미사여구는 절반쯤만 알아듣는 알루시아와 칼라드네이, 사피아와 칼리야 등도 떨어지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는 중이고, 엘프어라고는 한조각도 못알아듣는 순수 무투파인 세실루아와 발레리아조차 분위기에 휩쓸려 어린애처럼 훌쩍이고 있었다.
수생 엘프인 샤이라도 감동의 포인트가 약간 빗나가긴 했지만(그녀는 익사라는 개념 자체를 이해하기 어렵다) 슬픈 분위기에 휩쓸려 멀뚱히 엎드려 있는 알루데시아의 목을 부둥켜안고 있었고, 당연하지만 가사를 알아듣기는 커녕 분위기 파악도 할줄 모르는 알루데시아와 수니는 음악에 취해 기분좋게 늘어져 있었다.
또한 슈발츠는, 역시 뭉클한 것을 느끼고 있는 중이었다. 좋은 노래였다.
짝짝짝...
슈발츠가 처음 박수를 치자, 다른 노예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열렬한 박수로 호응했다. 자기가 부른 노예의 분위기에 취해 살짝 눈물짓고 있던 플로라는 부끄럽다는 듯이 얼굴을 붉히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 포클루칸 대학에 제대로 선물을 보내 줘야 겠구만. "/슈발츠
" 아잉, 부끄럽습니다. "/플로라
평소처럼 애교를 떠는 플로라. 그녀의 귀여운 아양 떠는 모습은 또 다른 노예들까지 울다가 웃게 만들었다.
플로라의 첫 독주회(?)가 성황리에 끝난 후, 보이지 않는 하인들과 움직이는 청소 도구들이 뒷정리를 하는 동안 다른 노예들은 저마다 이 공연의 감동(?)을 안고 자신의 일을 하러 갔다. 그리고 그날의 침대 수발 당번인 플로라는 슈발츠와 함께 대목욕장에 들어갔다. 물론 슈발츠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지 따라가려는 알루데시아가 따라 들어왔고, 이제 슬슬 거동(?)이 허락된 수니도 애완 동물 답게 슈발츠가 가는 곳을 졸래졸래 따라 들어왔다.
슈발츠가 [놀아줘]사인을 온몸으로 보내는 애완 노예 두명과 탕 속에서 놀면서 잠시 즐기는 동안, 플로라는 간단하게 몸을 씻고 슈발츠의 곁으로 잽싸게 붙었다.
" 옳지, 앉아. "
대 드루이드인 플로라는 동물과 교감할 수 있고, 그 기술은 동물화된 슈발츠의 노예들에게까지 통했다. 두르나에겐 으르렁거리는 알루데시아도, 말귀를 못알아 듣기로는 알루데시아보다 한층 더한 수니도 플로라의 명령엔 그지없이 온순히 따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언니]의 명령에 따라 알루데시아와 수니가 슈발츠의 옆에서 물러나 얌전히 꿇어앉자, 플로라는 슈발츠를 독차지하게 되었다.
풍덩!
" 오늘은 과격한걸? "
탕 안으로 재빨리 뛰어들자 물방울이 사방으로 튀었다. 잽싸게 슈발츠의 품 안으로 달려든 플로라는 그를 올려다보며 배시시 웃었다.
" 모처럼 만의 황금같은 기회인걸요. "
물론 황금같은 기회라는건 슈발츠와의 침대 수발 타임을 뜻한다. 그녀는 그동안 포클루칸 대학에서 바드 교양 과정을 이수하느라 두달 동안이나 슈발츠와 보지 못했기 때문에 감회가 더 각별했다.
" 흐음, 어떻게 해 줄까? "
슈발츠가 그녀를 옆으로 끌어 안은 채로 귀에 못김을 불어 넣자, 금새 정욕에 몽롱해진 플로라는 흐물거리며 슈발츠에게로 허물어지듯이 달라붙었다.
" 아아앙... 그... 뭐든 좋습니다. 주인님께서 즐겨만 주신다면... 노예인 플로라는 지극히 기쁩니다. "
흐느적거리는 플로라를 무릎 위에 앉힌 슈발츠는 문득 한가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 노래를 불러 봐. "/슈발츠
" 아... 아? 네, 주인님. 에헴!... "/플로라
플로라가 목을 가다듬고 한곡조 뽑으려는 순간, 슈발츠가 그녀의 귀여운 핑크색 항문에 자신의 손가락을 슬쩍 밀어넣었다. 동시에 다른 하나의 손은 그녀 자신이 발명한 물약의 결과로 인해 제법 탱탱하게 물이 올라 있는 유방을 점령했다. 당연하지만 민감하기 이를데 없는 부분들을 공략당한 플로라는 슈발츠의 손 놀림에 당황했다.
" 히악?...주, 주인님, 그러시면 노래를 부를 수가아... 히익!... "
" 오호, 너의 노래 실력은 겨우 그 정도 였더냐. 항문을 살짝 찔린 것만으로 노래를 못부른다니, 실망인걸?
이미 정욕에 반쯤 물들어 있고, 최근 감도가 더 오른 유방을 문질러진 데다 항문까지 찔려 비몽사몽 지경인 플로라는 슈발츠의 도발(?)에 깜박 속았다. 그녀는 히익거리는 비명을 흘리면서도 노래를 부르려고 애쓰기 시작했는데, 그 모습이 참으로 애처롭고도 귀여웠다.
" 히악!...앙... 하익!... 아아...히악!... 응!... "
노래인지 교성인지 구분이 안가는 노래를 더듬 더듬 부르는 플로라. 벌어진 입술 사이로 쾌감을 찹기 위해 이를 악물지만, 그녀는 주인의 손길에는 지극히 무력하다. 입술 사이로 한줄기 군침이 흘러내려 턱을 적시고 마침내 욕탕 안으로 떨어져 내렸다. 슈발츠가 천천히 항문 안에 들어간 손가락을 앞뒤로 움직이자, 마침내 그녀는 견디지 못하고 참았던 숨을 헛바람처럼 토해내기 시작했다.
" 하악!!!... 하앙!...윽!... 하으앙!... 하응!... 아앙!... "
이제 완연히 흐릿해진 채로 불안하게 흐트러진 눈동자, 목욕물과 땀에 젖은 채로 발갛게 상기된 전신, 쾌감에 취한 아름다운 얼굴은 이미 도원경을 향하고 있었다. 엉덩이로부터 치미는 쾌감과 압박감에 개처럼 혀를 내밀고 허덕이는 플로라의 지금 상태로는, 이미 노래를 부른다는 것은 무리였다. 아니 그녀는 노래를 불러야 한다는 사실조차 잊고 있었다.
그렇게 플로라가 점점 지극한 쾌락속에 잠겨 가는 것을, 알루데시아와 수니가 굉장히 부럽다는 눈길로 바라보았다.
결국 그날, 플로라는 몆번이고 거듭 절정에 이르기까지 노래를 끝맺지는 못했다. 종내엔 알루데시아와 수니까지 세트로 참가해 그날 늦게까지 거의 반죽음이 되도록 슈발츠에게 당한(?) 그녀는 몸살이 나서 이튿날 아침까지 몸져 누웠지만, 끙끙거리면서도 무척 행복해 했다.
이후로도 가끔, 그녀는 슈발츠에게 안기면서 노래를 불러 보려 했지만, 마음과 몸이 따로 노는 탓에 번번히 실패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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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저의 하우스 설정에서, 포클루칸 대학은 실버리문 인근에 위치한 페이룬에서 가장 권위있는 바드 대학입니다. 이 대학은 또한 드루이드 교양과정도 열고 있고, 유명한 [포클루칸 라리스트]들은 이 두가지 과정 모두를 이수한 인재들입니다. 이 대학은 데일랜드에 나무 차원문으로 연결된 지부가 있고, 많은 엘프, 하프엘프, 인간 학생들을 도처에서 모집하고 있습니다. 한가지만 외길로 전공하는 학생도 많지만, 바드의 길에 매력을 느낀 드루이드나 반대로 드루이드의 길에 매력을 느낀 바드 지망생들도 많습니다. 수강료는 심히 비싸지만(한 학기-3개월-에 1000GP) 포클루칸 라리스트가 된다면 각지의 군주들에게 조언자, 책사, 외교관으로써 러브콜을 받게 됩니다.
플로라는 뛰어난 외교적 수완을 가지고 있어, 이 포클루칸 대학에도 적잖은 투자를 하게 됩니다. 덕분에 [데일 캠퍼스]의 규모가 확장되어 고마움을 느낀 포클루칸 측에서 그녀에게 명예 교수 지위를 줬는데, 내친김에 바드 수련까지 받게 된 것이지요. 그게 슈발츠에게 호평을 듣자 본격적으로 포클루칸의 학생이 됩니다(플로라는 슈발츠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뭐든 열심히 연습하는 노력가입니다. 말주변이 별로 없던 그녀가 미쓰 드레노어 대사까지 된 것도 노력의 힘...).
슈발츠는 춤에는 서툴고, 노래는 그럭저럭 하며, 술은 능숙하게 즐깁니다. 떠들썩한 파티보다는 조용한 분위기에서 음악을 즐기며 먹고 마시는데 중점을 두지요. 슈발츠와 그 노예들의 영양사이기도 한 플로라의 또다른 중요 임무 중 하나는 철마다 알맞은 과일로 술을 담그는 일입니다(이때의 조수는 세실루아와 발레리아. 두명다 농사꾼 경험이 있음).
또한 슈발츠는 예술가들의 기예에 대해 높이 평가합니다. 그를 본받아 다른 노예들도 예술 애호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상단 지부를 담당하는 노예들은 조각가나 화가들을 후원하거나 하며, 그렇지 않은 노예들도 스스로 그런 공예를 배워서 슈발츠에게 작품을 제공하는 등 노예들 모두가 어떤 식으로든 예술과 관계가 있습니다. 플로라는 거기서 한발 더 나가 스스로가 바드가 됨으로써 엘프 문화재(인간 문화재가 아니라)가 된 셈입니다.
사족이지만 인간들은 마법을 [기술]로 보지만, 엘프들은 [예술]로 봅니다. 인간들이 창조한 고위 마법은 파괴력이나 화려함이 주제가 되는 반면, 엘프들의 고위 마법은 미쌀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은근하고 방어적이지요. 딱히 어떤 것이 더 우월하다고 단정짓기는 힘들지만, 적어도 [전쟁]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인간들의 파괴력 넘치고 화려한 에픽 마법들이 위협적임은 두말할 여지가 없습니다.
뭐 그렇다고 엘프들이 공격적인 마법에 서투르냐? 그건 아닙니다. 다름아닌 왕관 전쟁(엘프 시대의 종언을 알린 고대 엘프들끼리의 내전. 드로우가 지하로 쫒겨가게 된 결정적인 원인이다)에서 엘프들은 우리 세계의 핵폭탄에 버금가는 위력의 에픽 마법들을 수시로 교환하고, 바닷가에서 수백마일 떨어진 내륙까지 해일을 불러오는 등 불가해한 천지 이변을 일으키고, 종내엔 종족 전체를 태양빛에 약해지도록 저주하는 마법까지 사용했으니까요. 요즘 엘프 마법의 예술성 추구나 의 [기예 중시]성향은, 그 처참한 마법 전쟁의 참화를 보고 겪고 살아남은 엘프들이 스스로 자신들의 마법적 기예의 발전 방향을 조절한 결과라고 보는 편이 옳겠지요.
뭐 그래도 때는 늦어서 오크와 인간들이 엘프들을 밀어내고 말았지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