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예속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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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얼라이언스의 특공대와 악마대공이 이끄는 악마귀족들간의 싸움은 점점 치열해져가고 있었지만 그들 중에서도 느긋한 존재들은 바로 악마대공들이였다. 특히 최근 격투 무쌍인 자유치유들에게 패퇴하여 역소환된지 5년만에 재부활한 폭식의 악마대공 자아쿠왕은 연신 하품을 하면서 청안의 백룡과 격렬하게 싸우고 있는 까마귀도사를 바라볼 뿐이였다.
오히려 언제나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의 허기에 시달리는 자아쿠왕은 막 소환되어서 힘을 되찾기 위해 정령들을 잡아먹을 때 만났던 한 인간의 영혼에 대해서 더욱 궁금할 뿐이였다. 비록 이미 죽어서 윤회의 고리에 들어갔을 것이지만 그 영혼이 지니고 있던 힘은 수천만년을 살아온 악마대공조차도 처음 본 것이였다.
[흐음... 얼마나 기다려야 할까...? 100년? 천년? 만년....?]
그 삶이 무한하다고 할 수 있는 악마대공 자아쿠왕이였기에 자신에게 당해서 죽었을 것이 분명했기에 부활하려면 보통의 시간 보다 훨씬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 분명했다. 하지만 기다리기 위한 시간은 충분하다고 할 수 있었다. 어쩌면 이 지구보다도 오래오래 살아서 우주의 끝을 볼지도 모르는 것이 바로 영원의 시간을 살아가는 악마대공들인 것이다.
하지만 어쩌면 자신의 손에의해 영혼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었기 때문에 영원한 공허로 돌아갔을 지도 몰랐다. 하지만 또한 그렇기 때문에 기다리는 맛이 있는 것이라 생각하면서 쿠아자는 눈앞의 아이언메이든 소대의 여기사를 허공을 격해 움켜쥐었다.
[끄아아아아아아!!!!!!!!!!!]
자아쿠왕의 마력이 담긴 저주에 사로잡힌 여기사는 온몸을 비틀고 땀투성이가된 금색 머리카락을 흔들며 발버둥 쳤지만 악마대공의 마력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우드드득!!!
빠득빠득!!!
보이지 않은 거대한 손에 잡힌 여기사의 팔다리가 무시무시한 소리를 내며 이리저리 뒤틀리기 시작하였다. 여기사의 얼굴을 새빨갛게 변한채 두눈이 커다랗게 부풀어올라 내앞에의해 눈이 툭 튀어나올려고 하였고 코와 귀로 새빯간 피가 질질 흘러나오기 시작하였다.
강력한 대마력과 물리저항력을 자랑하는 비키니아머조차도 자아쿠왕의 저주를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였다.
슈슈슈슈슝!!!
하지만 여기사는 죽지 않았다. 뼈가 부러지고 내장이 터져나가고 팔다리가 비틀려 이리저리 너덜너덜하게 변해 덜렁이며 흔들렸고 부러진 갈비뼈가 폐와 내장을 찔러 내출혈이 일어나 두눈과 코 귀 입 그리고 요도와 질 항문 온몸의 구멍이란 구멍에서 붉은피가 줄줄 흘러내려도 끝없이 내려쬐이는 대사제들의 신성한 빛의 마력의 회복 주문이 죽는 것을 용납하지 않고 있었다.
[쳇 정말 죽질 않는군.]
결국 자아쿠왕의 주문의 지속시간이 끝나자 바닥에 널부러지고 만 여기사였지만 그 숨은 끈어지지 않았고 곧 수 없이 내려쬐는 신성한섬광에 모든 부상을 회복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대사제와 마법소녀들을 보호하는 스크럼에 다시 합류하였다. 온몸에 흘린 피로인해 얼굴은 귀신처럼 피와 얼룩으로 일글어지고 하체에서 흘린 피 때문에 사타구니와 입고있던 비키니아머 전부가 얼룩덜룩해졌지만 여기사는 남아있는 잔류격통을 이겨내고 자신의 할일을 했다.
자아쿠왕은 뭔가 죽어주는 맛이 있어야 싸울만한데 도무지 죽질 않으니 싸울맛이 나지 않아 퉐투덜대면서 다른 목표를 노릴 준비를 하였다. 하지만 먼저 죽여야만 하는 대사제들은 자신들이 오기전에 이미 잔뜩 소환된 데몬캡쳐 키사라의 마물들과 아이언메이든대의 여기사들이 만든 스크럼에 가려져 보이지가 않는 것이다.
게다가 원견의 주문으로 인해 목표가 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보호하고 있었고 마법소녀들 중에서도 단연 포격위주인 아쿠메츠 나도하와 시간이 지날 수록 더욱 강력해지는 데몬캡쳐 키사라둘다 그러한 장거리 원견 방해에 특화된 존재였기에 더욱 포착하기가 힘들었다. 자신들의 약점을 철저하게 지원병력으로 메꾸고 장기를 극대화하는 수법에 너무나도 능한 것이였다.
[쿠와아아아아아!!!!!]
[아 이런... 까마귀도사가 결국 놓쳣군.]
자아쿠왕은 한손을 들어 자신의 이마를 감싸안았다. 거대한 마룡 청안의 백룡은 당연하게도 등에 거대한 날개가 달려있었고 하늘을 날아올랐을 때 더욱 강력한 존재였다. 그리고 그것을 막기 위해서 까마귀도사가 달려들었던 것이지만.... 막상 까마귀도사들 말고는 다른 악마대공들은 자아쿠왕처럼 두손을 놓고 휴먼얼라이언스의 특공대와 놀고 있었기 때문에 하늘로 날아오르는 것을 막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이프리트 술탄의 궁전에서 뿜어져나오는 무구열량으로 인한 빛과 열기를 반사하며 거대한 은색의 날개를 펼쳐서 하늘로 날아오르는 마룡의 모습은 정녕 아름답다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막상 그 마룡의 대상이 되는 존재들에게는 너무나도 불길한 모습이라 할 수 있었다.
[제.. 제길!!!]
까마귀도사는 현계에서는 100% 풀파워를 낼 수 없었기 때문에 최대한 힘을 내기위해서는 변신을 해야만 하였고 그것은 나름 시간이 필요하였다. 이대로 하늘을 날아오른 마룡과의 싸움은 불리하다고 판단한 그는 검고 길다란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도망치려했다.
[크르르르르 어딜가시나~!!!]
푸른색으로 빛나는 아름다운 눈동자가 광기로 물들면서 백룡은 사디즘한 기운이 느껴지는 웃음을 지으면서 마치 UFO처럼 물리법칙을 무시한듯한 선회를 하면서 까마귀도사에 바짝 따라붙었다.
[으윽! 이 천박한 도마뱀이!!!!]
까마귀도사는 순간 발끈하면서 소리쳤다. 자만을 담당하는 까마귀도사는 그 자존심과 교만이 사소한 도발에도 반응하기 때문에 참지못한 것이였다. 그리고 그것을 자주싸워온 청안의 백룡은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간단한 도발에 넘어온 까마귀도사를 속으로 비웃으면서 커다란 2층 양옥조차도 한입에 삼킬만한 입을 벌렸다.
[으으윽!!!!]
순간 울컥함에 뒤를 돌아본 까마귀도사는 그순간 청안의 백룡에게서 뭔가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소리에 침음성을 삼켰다. 일반적인 드래곤들은 하루에 사용할 수 있는 브레스의 횟수에 제한이 있었는데 그것은 자신의 몸안에 있는 마력을 극도로 소모시켯기 때문이였다. 하지만 데몬캡쳐 키사라는 외부 배터리를 달고 있는 청안의 백룡은 약간의 쿨타임이라고 할 수 있는 마소흡입의 시간만을 필요로 할뿐 그 횟수에 제한이 없는 것이다. 게다가 그 화력이 약한 것도 아니고 정면으로 맞으면 일반적인 악마귀족은 그자리에서 먼지로 화하며 소멸할 정도다! 까마귀도사라도 우습게 여길만한 것이 아니였다.
푸화화화확!!!!!!
청안의 백룡은 까마귀도사의 뒤를 따라오면서 멸망의 폭렬파를 다시 한번 내뿜었고 순간적으로 제법 먼거리를 벌렸던 까마귀도사였지만 백룡이 내뿜은 폭렬파는 거대한 폭포수처럼 격렬하게 흔들리는 에너지의 격류가되어 날아오고 있었다.
[크아아아악!!! 뜨거워!!! 크아아악!!!]
까마귀도사의 단정한 인상이 사정없이 일글어들면서 가느다란 입술이 흉측하게 벌려지면서 고통을 호소했다. 하지만 폼으로 지옥의 대공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아니였기에 악마귀족조차도 한번에 먼지로 화한 멸망으로 이끌어가는 폭렬파를 맞고서도 버텨냈다. 하지만 완벽하게 멀쩡 할 수는 없는지라 앞으로 내밀었던 왼팔과 오른다리, 옷의 일부분이 먼지로 변해 허공에 흩날렸고 그틈으로 무시무시한 속도로 날아온 백룡이 가만히 내버려둘리가 없었다.
[자아 시작해볼까 크크크크?]
청안의 백룡은 자신의 주인인 키사라의 의지를 받들어 악마들을 족쳐버릴 준비를 모두 마쳤고 그 첫번째 타자로 주인에게 끈질기에 스토킹하는 저 악마대공 까마귀도사를 으깨버릴 준비를 했다. 불멸의 존재이기 때문에 완전히 소멸시킬 수는 없지만 한 면년간 보지 않을 수 있기에 망설임이 없었다. 하루라도 안보면 좋은 대상이 몇년가 없어진다니. 오랜만에 힘을 내볼 수 있을만한 상황이였기에 백룡은 너무나도 기뻣다.
그렇게 사악하게 중얼거렸지만 그 푸른색 눈동자는 너무나도 신성하게 번뜩였다. 이프리트 술탄의 궁전에서 뿜어져나오는 불길의 빛을 반사하며 번쩍이는 그 모습은 너무나도 신성하고 아름다워보며 특공대의 사기를 가득 채워주고도 남았다.
[그럼 각오하시지! 내주인은 널 보고 싶어하지 않으니 따분하고 무료한 지옥에라도 쳐박혀 있으라고!]
까마귀도사는 음속을 초월한 속도로 날아오는 백룡의 모습에 1/만콤마단위의 속도로 팔다리를 재생하고 백룡에게 소리쳤다.
[웃기는군 애송이. 네놈의 힘은 전부 저 사랑스러운 키사라양에게서 나오는 주제에! 남의 힘을 빌려 얻은 힘을 제것인양 여기다니 네놈이야말로 수치란 것을 모르는 긍지없는 도마뱀이구나!]
까마귀도사는 그렇게 반박하며 자신의 손에들린 부채를 던졋고 앞으로 쏘아져나가는 부채는 1미터 움직일때마다 체적이 1제곱미터씩 커져갔다! 엄청난 속도로 체적과 무게가 증가한 그야말로 산만한 부채를 청안의 백룡은 비웃으면서 유연하게 몸을 뒤집어서 피하고 도리어 까마귀도사를 공격했다! 드래곤의 장기인 공중전을 하는 것은 아무리 악마대공이라 할지라도 너무나도 무모한 짓이였던 것이다.
[캬아아아아악!!!!!]
우지지지직!!!
2층 양옥조차도 한입에 삼킬 수 있는 거대한 백룡의 입이 벌어지면서 그안에 5겹으로 빼곡하게 나있는 이빨들이 단숨에 까마귀도사의 허리를 으깨버린 것이였다.
[크아아아아악!!!!!]
평범한 인간사이즈의 까마귀도사의 몸체 전부가 5겹으로된 이빨사이에 끼이면서 전신이 일글어지고 내부 장기들이 전부 터져나가버렸다. 하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였다. 겉으로보이는 모습은 성스럽고 고귀한 모습이지만 이 백룡은 오로지 싸우기 위해존재하는 사악한 마수인 것이다. 뛰어난 지능과 수없이 긴 세월을 살아온 지혜 전부가 적을 파괴하고 고통을 주는데에 전부 집중된 편집증적인 사디스트인 것이다!
그리고 그 사디스트적인 성격만큼이나 강력하고 무서운 강적인 것이다!
청안의 백룡은 까마귀도사의 허리를 깨물었지만 워낙 이빨이 5겹으로 촘촘하게 돋아나있었기에 목 바로 아래부터 허벅지까지 전부 으깨져버렸고 그것을 날아가는 속도 그대로 목을 회치면서 바닥에 집어던져 쳐박았다!!!!
[와아아아악!!!!!]
와지끈!!!
밑에 있던 악마귀족들과 마수들과 강하게 부딪친 까마귀도사가 제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청안의 백룡은 제자리에서 선회하면서 롤해 공중에서 균형을 잡았다. 거대하고 거대한 덩치에 커다란 박쥐날개같은 피막의 날개가 있을 뿐인데 그 선회하는 모습이나 속도는 도저히 생물이나 물리법칙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 청안의 백룡은 바닥에 크레이터가 생길 정도로 쳐박힌 까마귀도사를 마무리 하기 위해서 마치 매가 먹이를 노릴 때처럼 강하하듯 바닥으로 빠른 속도로 내려찍어갔다!
[간다!!!!!]
거대한 마룡의 울부짖음이 반면세계를 가득 메꾸었을 때에 그사이로 자그만한 소리가 끼어들었다.
[.....기가 어설트....]
청안의 백룡은 순간 자신의 온몸에 엄습하는 불길한 느낌에 UFO적인 선회기동을 펼치며 까마귀도사를 마무리하는 것을 포기하고 옆으로 재빠르게 벗어났다. 하지만 순간적으로 끼어든 자그만한 그림자가 더욱 빨랏다!!!
악마대공들중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분노의 악마대공이 까마귀도사에 한눈을 판 청안의 백룡을 요격하기 위해서 자신의 최강의 일격을 펼친 것이다. 푸른단발의 머리카락이 모조리 빠져나갈 만큼 격렬한 속도로 달려온 분노의 악마대공의 오른팔은 이미 사람의 손 모습이 아니라 하나의 거대한 랜스모양으로 변해있었고 그 끝은 마하수십을 넘나들어 새빨갛게 달아올라 있었다.
만약 청안의 백룡이 까마귀도사만 집중하고 있지 않았다면 막거나 피할 수 있었지만 알아차리는 것이 너무나도 늦었기에 그 공격을 도저히 피할 수가 없었다.
분노의 악마대공은 여태까지 참아왔던 모든 분노와 격노를 하나로 일점하여 방출하는 기가어설트에 자신의 모든 것을 싫고서 달려들었고 마치 한장한장이 거대한 방패와도 같은 백룡의 가슴에 새빨갛게 달아오른 랜스가 작렬하였다.
그리고 랜스의 끝이 터져나가면서 분노의 악마대공이 여태까지 참아왔던 모든 악감정과 분노. 격노등이 터져나오면서 격렬한 악의의 폭류가되어 청안의 백룡을 휩쓸었다. 거대한 폭발이 마치 산과도 같은 마룡을 휩쓸었고 마룡은 치명적인 비명을 지르며 추락하지 않을 수 없었다.
[크워어어어어어어어!!!!!!]
하지만 그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였다. 비록 랜스가 부딪친 물리적인 충격은 끝났을지 몰라도 그안에 담겨져있던 악마대공의 분노의 감정은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 그리고 그것이 이 기가어설트의 최악의 추가적인 피해였다.
새카맣고 동시에 새빨갛게 빛나는 악의의 감정에 휩쓸린 거대한 마룡의 울부짖음에 반면세계가 요동치고 흔들렸고 추락하는 거체가 부딪친 땅은 커다랗게 흔들리며 주위를 온통 흙먼지와 충격으로 튕겨져나간 바위들로 휩쓸었다.
후지산의 반면세계였기에 수없이 나있던 거대한 나무들 역시 거체에 사정없이 꺽이면서 사방팔방으로 비산되어 바닥으로 떨어져내렸고 마룡의 미명소리를 끝나지가 않았다.
온몸의 세포하나하나를 좀먹어들어가는 악의의 감정과 마력에 마룡은 울부짖으며 팔다리를 허우적대면서 괴로워하였다.
나무건 건물이건 악마들이건 상관없이 모두 다 휩쓸려버렸고 마룡의 육중한 몸체가 지면을 쓸어버리면서도 계속해서 밀려 후지산의 산자락 아래에 쳐박혔다. 분노의 악마대공이 후려갈긴 곳은 이미 커다랑 공동이 생겨 청안의 백룡의 뒷하늘을 청명하게 보여줄 정도였다. 마치 거대한 터널처럼 뚤려진 상처에서 끈임없이 피와 마력이 흘러나왔고 상처에서 거무튀튀하고 새빨간 악의의 마력이 흘러나와 치명적인 부상과 회복 방해를 동시에 가하였다.
잠깐의 방심이 치명적인 상처가되자 청안의 마룡은 이를 갈면서 소리쳤다.
[내... 내가!!!! 크아아아아아!!!!!]
하지만 분노의 악마대공이 계속해서 축척해놓았던 악의의 감정을 폭발시키는 절명기 기가 어설트에 제대로 맞았음에도 청안의 백룡은 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 분노에 떨면서 커다랗게 소리치며 주변을 손톱과 발톱 두터운 꼬리로 초토화시키고 있었는데 그것은 약속된 5분의 시간이 지나 데몬캡쳐 키사라의 턴이 다시 돌아왔기 때문이였다.
[저거... 안죽었는데.... 누가 마무리좀 해라...]
분노의 악마대공은 자신의 모든 힘을 소모시키는 절명기를 사용했기에 이대로 요양하면서 다시 분노의 감정을 축척시켜야했기에 다른 악마대공들에게 말하였지만 두눈을 표독스러운 독기를 머금은채 분노로 떨고 있는 마룡 곁에 악마대공 누구도 다가가고 싶지 않았다.
[흠.....]
분노의 악마대공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면서 조용히 퇴장하기로 하였고 남아있는 5명의 악마대공들은 서로 눈치보면서 저 마룡을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그때 커다랗게 소리치는 존재가 있었다.
바로 5분의 시간을 버텨 다시금 턴을 넘겨받은 데몬캡쳐 키사라였다!!!
[나의 턴!!! 드로우!]
뽑아든 카드를 본 키사라는 해맑게 웃으면서 말하였다.
[후후후후... 아무래도 나의 카드는 사상최강의 카드로 마무리짓고 싶어하는 모양이군요. 갑니다!! 패에서 마법가드 발동! 위상변화!]
키사라의 외침과 동시에 소환되어있던 마물중 하나가 허공으로 그 몸이 흩어지기 시작하였다.
[암흑물질 사자를 역소환하고 필드에 드래곤테이머를 소환! 간다 악마들아!!!]
키사라의 외침과 동시에 그녀의 앞에서 용의뼈로 장식된 갑옷을 입은 창백한 남성이 소환되었다. 그리고 그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였다. 이미 수없이 많은 패와 마법카드들이 뽑혀져 그녀의 앞에 놓여져 있었던 것이다!
[뒤집어놓여져 있던 마법카드 발동! 용을 부르는 일렉트릭기타!!!]
순간적으로 3앰프를 단 전기기타가 허공에 등장하였고 용뼈로된 갑옷을 입은 창백한 남자가 그 기타를 날렵하게 낙아채고서 연주하기 시작하였다.
[우우우웅!!! 키이이이잉~~~ 위이잉!!!!]
사람의 마음을 어지럽히고 정신을 혼미하게 하지만 반드시 용을 부르는 격렬한 콘서트가 열리기 시작한 것이다! 청안의 백룡에 얻어맞고 바닥에 쳐박혀있던 까마귀도사는 그소리를 듣고 화들짝 놀라 정신을 차리고서 소리쳤다!
[마... 막아!!!! 저 연주를 막아!!!!]
하지만 까마귀도사의 외침은 이미 한박자 늦은 감이 있었다. 용을 부르는 소리에 이미 두장의 카드가 덱에서 뽑혀져나와 키사라의 손에 들려졌기 때문이였다.
[다시한번 마법카드 발동! 용을 부르는 뿔피리!!]
머리를 흔들며 격렬한 일렉트릭 연주를 하고 있던 창백한 남성의 앞으로 용의뿔로된 피리가 등장하였다. 다행히 뿔피리에는 목에 고정하는 장치가 있었기에 목을 집어넣는 것만으로도 고정할 수 있었고 창백한 남성은 혼신의 힘을 다해 입으로는 웅장한 소리를 내는 뿔피리를 불었다.
[뿌우우우우우우웅~~~~~!!!!!!]
웅장한 뿔피리음과 동시에
[키이이이잉~~~~ 위이이이잉!!!!]
귀가 울리고 심장이 울리는 격렬한 일렉트릭 연주가 동시에 울려퍼지고 있었다. 창백했던 남자의 얼굴은 새빨갛게 변하고 두손은 격렬하게 기타위를 움직이며 두가지 소리를 내기위해 안간힘을 쓰기 시작하였다.
[쿠오오오오오오!!!!!!]
[콰라라라라라!!!!!!!!]
그리고 데몬캡쳐 키사라의 앞에서 이미 소환된 청안의 백룡과 똑같은 덩치와 위압감을 가진 거대룡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새빨간 빛을 반다 번들번들 빛이나는 거다란 비늘은 새하안색을 내뿜으며 고귀함과 위압감을 들어내었고 푸른색으로 빛나는 눈동자는 분노로 새파랗게 불타고 있었다.
[모였다. 3체의 청안의 백룡!!!]
키사라는 의기양양한 목소리로 소리쳤고 그에 맞추듯 가슴이 퀭하게 뚤려있던 백룡까지 자리에서 일어나 동시에 3마리의 거대한 마룡이 울부짖었다!
[[[콰라라라라라!!!!!!]]]
[제.. 젠장.....]
악마대공들 중 한명이 침음성을 삼키며 눈앞에서 표효하는 3체의 청안의 백룡의 모습에 인상을 일글어뜨렷다. 하나만해도 골치아픈데 추가로 두마리까지 더 소환되었으니 피곤하기 그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