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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일/번]나의 주부일기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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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794 회 작성일 24-01-16 16:5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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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네요.

 

이번 글은 "만약 다시 태어나도" 의 원본 사이트에 있는  "나의 주부일기" 입니다.

 

창번방 간단히 검색해봤는데 없더군요.

 

원 계획은 번역 중단된 "만약 다시 태어나도"를 마무리 지으려 했었는데

 

영...동기부여가 되지 않아서...그리고 원래 올리시던 분의 문체를 재현하지 못할거 같기도 하구요.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어쨋건 다시 시작합니다.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제 글은 일단 번역기 돌리고나서 제가 문맥, 단어를 다시 수정하고

 

원본과 비교하면서 사전도 뒤져보며 하는 작업이기에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물론 원문과 다른 의역이 들어가기도 합니다.

 

이점을 꼭 유념하시고 봐주시기 바랍니다.

 

 

==============================================================================================

 

 


나의 주부 일기(1)



~갑자기 유부녀~



삶과 죽음을 주관하는  신성한 달의 신에게 기원합니다.
 
이 세상은  스스로 생명을 끊는 사람이 너무 많아  땅의 혼란을 부르고 있습니다.


원하건데  그 힘으로  스스로 생명을 줄이는 사람과 생을 완수하지 않고  본의 아니게 죽는 사람을 구하셔서  땅의


혼란을  진정시켜주옵소서.
그리고  사람의 생은  커다란 시간의 흐름의 그저 한 때일뿐임을 알려주소서.


 


 


1. 낙방투성이의 인생?



난 그야말로 드럽게 운이 없는 놈이다.
26세까지도 애인한번 못사귄거 뿐만이 아니다.
 
인생 모두 다.



고교  대학  회사 등등 가려고 한곳은 모두 떨어졌다.


전부  미끄러졌다.



관심이 있던 여자애는 모두 다른 남자에게 빼앗겼다.



「이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라고 스스로와 타협해 교제했던 아가씨도 있었지만  얘기가 진전되어 진지해졌을 무렵



「다른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



라면서 도망갔다.



특별히  두각을 나타내는 분야도 없고  일을 하면서도  가끔 심하게 꾸중을 들을때는 있어도 칭찬받은 적은 거의 없


었다.



적당히  혹은  나쁜 일.


이것의 반복이었다.



간신히 집중할 만한 일이 생기기는 했다.
 
무술이다.



계기는  그녀에게 차여 한가했던 탓이다.


가라테나 복싱을 할 생각은 꿈도 꾸지 못했고  몇 십년이 걸려야 하는 중국 무술을 배울 생각도 없었다.



그럴 때  안성맞춤의 유파를 찾아냈으므로  가벼운 기분으로 입문했다.


다행히  나에게 맞는 것 같아  적당한 페이스로 진행이 되었고 입문하고 나서 3년만에  겨우 보통의 기술을 몸에 익


힐 수가 있었다.



성실하게  꾸준히 하고 있었던 것이 평가되었는지  우리 유파 전국 대회의 대련의 상대로 선택되었다.


전국 대회의 첫머리에서  게다가  본부의 대리 사범의 상대를 맡는다고 되면  명실공히  넘버 2가 되었다고 하는 것


이다.


얼마 안되다고는 해도  지부도 있으니까  상당한 대발탁이다.



모레의 일요일의 대회를 앞에 두고  내일 토요일은  하루종일  그 연습을 하게 되어 있었다.


아침부터 밤까지  사범과 대련하는걸로 결정된 다음부터는 많은 기대를 받는것 같았다.


뭐  싫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니고  어느 쪽일까하고 말하면  기대한다고나 할까?



바빠질 것 같은 주말을 눈앞에 둔 둔 금요일이니 오늘은 정시에 퇴근해 일찌감치 자기로 했던 것이다.



집에는 산다는 개념보다 그저 먹고 잘 뿐이라는 생각일 뿐이다.
 
아무것도 할 필요는 없다.


형제도 없기 때문에  번거로울건 없었다.



여러가지로 오후 5시 반에는 평소의 역의 홈에 있었다.


우연히  전철이 지나간 바로 직후였으므로  홈의 백선의 선두에 서  다음의 열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런 이른 시간에 홈에 있었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금요일의 그 시간이 얼마나 혼잡한지  그 때의 나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내일부터의 연습·실전을 생각하며 머릿속에서 대련의 순서등을 기억해내며  그냥 멍하니 서 있었다.



나는 깨닫지 못하고 있었지만  열차의 도착 시각이 가까워지는 것에 따라  역의 혼잡은  격렬해지고 있었다.


열차의 도착 멘트가 들렸을 무렵에는  역에 내려오는 두 계단에서 사람들이 밀려나와 혼잡해지고 있었다.



열차가 역의 구석에 접어들었을 무렵  한사람의 승객이  당황하며 계단을 달려내려왔다.


40대 반의 중년의 남자다.



서두르고 있었을 것이다.


혼잡을 밀어 헤쳐 반 억지로  홈으로 끼어들어 왔다.


홈에 내려서도  더욱더  억지로  앞에 나오려 하고 있다.



그리고  이미 앞쪽에 서있던 승객이 그 사람을 가로막고 서려고 했다.


의자 잡기 전투는  벌써  타기 전부터 시작되어 있다.



그러나  가로막고 서려고 한 승객은  끼어들려고 한 중년 남자의 강행돌파를 알수가 없었다.


방해받은 새치기남자는 한층 더 억지로 몸을 비틀어 끼어들었다.



결과적으로  방해 한 남자가  끼어든 남자의 다리를 걸게 되었다.



반사 신경이 둔한 중년 남자에게  그것을 피할 만큼의 민첩함은 없었다.


새치기 중년 남자는  끼어들려고 한 기세 그대로 앞으로 넘어지며 감싼 양손으로  앞에 있던 젊은 OL의 등을  마음


껏 냅다 밀치게 되었다.



그리고  그 젊은 OL의 전에 있었던 것이  바로 나다.


마치 도미노와 같이  마지막에 밀린 나는 그대로 홈으로부터 내던져져 버렸다.



죽음을 목전으로 하면  그 사람에게 있어서는 시간의 진행되는 방법이 늦어진다고 들었다.



그리고  그대로였다.



나는 선로 위에서 공중으로 뜨고 있었다.


아래에는  선로가 보인다.


되돌아 보자  망연자실한 젊은 OL이 보였다.



천천히  전철이  공중에 떠오르는 나에게 다가가 온다.


운전기사의 놀란 눈이  묘하게 인상에 남았다.



간신히  이 나에게도  운이 찾아왔다고 생각하자  또 이렇게 되버린 것이다.


역시  나는 운이 없다.



나의 의식은  열차에 직면하기 직전에 끊어졌다.


 


 


2. 구사일생일까?


의식이 돌아오며  나는 어디에선가 자고 있었다.


잠에 취하고 있던 것과 내가 모르는 장소에서  곧바로는 내가 처해진 환경이  이해되지 않았다.


아직 잠에 취한 탓인지  몸이 잘 움직이지 않는다.



머리는  잘 움직이지 않았지만  눈은 정상적으로 움직였다.


희미해진 눈으로 둘러보자  링겔이 매달려 있는 것이 보였다.


아무래도  병실에 있는 것 같다.


분명하게  병원의 천정의 모습이다.



병실?



그렇다  나는 ..........



간신히  머리가 돌기 시작했다.


 


 


 



나는  전철에 깔렸었다.



우아앗!   전철에 치었는데도 살아남았다.
 
나는 터미네이터인가?



그런 바보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데  쑤욱하고 시야에 들어 온 얼굴이 있었다.



중년의 아줌마다.


놀란 눈으로  이쪽을 보고 있다.



내기억에 없는 얼굴이다.
간호사일까하고 생각했지만  복장이 다르다.
널스 캡(간호사 머리에 쓰는 캡)같은것도 쓰고 있지 않았다.



그렇지만  가족도  친척 아줌마도 아니다.
복장으로부터 봐서  병원에서 수발을 들어주는 사람도 아닌것 같다.



누구지?
쇼크로 기억상실증이라도 걸린걸까?



나는  내 기억이 이상한 것인지 스스로를 의심했다.



그러나  나의 기억은 문제가 없었다.
정말로 모르는  게다가 처음보는 아줌마였던 것이다.



그 아줌마는  굳어진 얼굴로부터  점차 울듯한 표정이 되어



「에미  깨어난거야?」



라고 나에게 말했다.



뭐? 에미?


뭐잠꼬대 하는거야  이 아줌마는.



그러나  아줌마는 내생각과 상관없이 계속 말을 했다.



「에미  왜? 어딘가 이상한거야? 응  에미.」



그러니까  에미가 아니라고.



나는  그렇게 말하려고 생각했지만  묘하게 몸이 나른하고  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아직 작은 움직임조차  불안하다.


아니  몸의 감각마저 제대로 느껴지지 않았다.



아직  꿈을 꾸고 있는지?



그렇게 생각한 정도다.



그 아줌마가  시야로부터 사라졌다.
뭔가가 바스락바스락 하고 있었지만  돌연  핑퐁~!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너스 콜을 누른 것 같다.



「무슨일이죠?」


라고 천정 근처로부터  간호사의 목소리가 들렸다.


「깨어났는데요  뭔가 이상합니다.」


「알았습니다. 곧 가겠습니다.」



이렇게 말하고  소리는 끊어졌다.



다시  이번엔 불안한 듯한 아줌마의 얼굴이 또 보였다.


이번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다만  불안한 듯하게  나를 내려다보고 있을 뿐이었다.



그러니까  당신은 누구?



잠시후  여러명의 발소리가 들려오고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다.



내가 볼수 없는 부분에서  뭔가의 대화가 들려 왔다.


「조금 전  눈을 떴습니다만  대답을 하지 않습니다. 뭔가 멍한 느낌으로.」


「알았습니다. 봅시다.」



그리고  시야에  30대 후반 같은 남자의 얼굴이  들어 왔다.
복장을 보건데 의사들이었다.



그 의사는  나의 눈을 벌리고 회중 전등으로 비추거나 하고 있었다.
손목을 잡아  맥을 측정한 후  가슴을 열어  청진기를 가져댔다.



별로 남자끼리이고  아무 문제도 없다.



청진기의 차가운 감촉이  묘하게 신선했다.
그것은 살아 있다고 하는 실감을 나에게 주었다.



청진기가 손댄 가슴의 위치에  이상한 위화감이 있었지만  잠에 취한 탓이겠지.



대충 진찰이 끝났다고 보여 의사는 가슴에 간단하게 옷을 걸쳤다.
그 후 간호사가  정중하게 단추를 채워 주었다.



이잉?
어째서   그렇게 정중하게?
그냥 놔둬도 상관없는데?
남자의 가슴이 그렇게 보기 싫어?



의사는 고개를 저으며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그 아줌마에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다.



「특히 이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자세한 것은  뇌파의 검사를 해 보지 않으면 뭐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만  괜찮다


고 생각합니다.」


「후~.」


아줌마는  납득이 가지 않은 모양이다.
그것을 눈치챘는지  의사가 계속 말했다.


「 아직  의식이 분명히 돌아오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약의 영향이 남아 있는지도 모릅니다. 조금 더 상태를 봅시


다.」



이봐 이봐  전철에 치었다고.
뇌파가 아니라  MRI를 찍어야지.



보통은  중환자실에 있어야 하는거 아냐?
 
그렇지 않으면  내가 모르는 사이에  상당한 시간이 지나 있는지?


중환자실에서 나와 일반병실로 갈 정도로?



방금전부터의 이상한 위화감이  내속에서  하나의 결론이 되고 있었다.



혹시  나는  상당한 중상으로  전신 마비인가?


그러니까  몸도 움직일 수 없고  소리도 나오지 않는 것인지?



혹시  이대로?


거짓말---.



나는  아줌마와 의사들에게 상관하지 않고  셀프체크를 개시했다.
솔직이  꽤  초조해 하고 있다.
방식은  이전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다.
분명히  오토바이의 레이서가  사고직후에 실시하는 것이었다.
차례는  잘 기억나지 않아 적당하게 했다.



손가락  오른쪽  움직인다. 왼쪽  움직인다.


발가락  양쪽 모두 움직인다.


팔다리  모두 아픔 없음.


눈  움직인다.


입  움직인다.


머리 부분  움직인다.


머리 부분에 통증 없음.


온몸에 통증 없음.


소리


「응....」


가냘픈 소리이지만  어떻게든 나왔다.


신음같은 소리를 내 버렸지만  이 때  어쩔 수 없다.



셀프체크의 효과가 있었는지  점차  몸을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역시  잠에 취해 있던 것 같다.



신음 소리를 낸 것을 우연히 들었는지  다시  의사가  접근해 왔다.



「기분은 어떻습니까?」


「어...ㅄ...는...」


그야말로  어떻게든  소리가 나왔다.
역시  소리가 이상하다.
완전히 정상이라고 하는 것도 아닌 것 같다.
이 정도는  어쩔 수 없는가.
전철에 치였던 거라구!.



「아픈 곳이나  괴로운 곳은 없습니까?」


「.없...습..니다.」


점차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다.



온화한 표정으로 의사는 계속 말했다.


「이제 괜찮아. 당신은 살아났습니다.」


「하아...~.」


「여기가 어딘지 알겠습니까?」


「병원.......입니까?」


「당신의 이름은?」


「혼마 카츠유키입니다.」



흔히 있는 확인이겠지.
병실이라면  침대 끝에  쓰여져 있을 것이다.
아마  단순한  의식 레벨의 확인이겠지.



전철에 치어 죽다 살아났으니  이 정도의 확인은  당연하다.



그러나  나의 생각과 달리  의사는  놀란 모습으로  무심코  눈을 보고 열었다.


의사는  아줌마를 향해


「이 이름에 생각나는곳이 있습니까?」
라고 물었다.


아줌마는


「아니오.」
라고 대답했다.



그건 그렇겠지.
나도  당신이 누군지 모르는 걸.



「선생님  이것은?」


「-  뚜렷한 일은 말할 수 없습니다만  일시적인 기억상실일지도 알려집니다.」


「기... 기억상실!」


「예  큰 쇼크를 받았을 경우  있을 수 있습니다.」


「..........」


의사는 계속 말했다.


「원인이  약에 있다면  시간이 흐르면서 회복될것이라 생각됩니다만..마음의 내부에 원인이 있는 경우는  조금 시


간이 걸릴지도 모르겠군요.」


「마음의 내부라는건 무슨 말이죠?」


아줌마는  갑자기  비명을 지르듯  되물었다.


 



「심한 정신적인 쇼크를 받았을 경우  그것을 피하려고  스스로 기억을 봉인해 버리는 일이 있습니다.
그 경우엔  스스로 그 봉인을 풀지 않는 이상 기억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  그런......」


아줌마는  말을 잃고 있었다.



「한 번  정신과의 선생님에게 진찰을 받읍시다.」


「  잘 부탁드립니다.」


아줌마는  어색하게 인사를 했다.



「몸은  특히 이상은 없기 때문에  카데타(역자 주: 환자의 용변을 해결하기 위해 연결하는 고무관)는 빼내는걸로


하죠.만약 걷지못할거 같다면 요강을 사용해 주세요. 링겔도  한 번  빼봅시다.할 수 있으면  평상시처럼 입으로 먹


는게 좋으니까.」



그렇게 말한 의사는  간호사에  가볍게 신호를 했다.


(그렇게  이름이 바뀐건가. 간신히  머리가 움직이기 시작해 온 것 같다. )


간호사는  가볍게 수긍하고  작업을 개시하기 위하여  기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간호사는  우선  링겔을 빼냈다.
팔꿈치의 근처에  알코올면을 붙여 익숙해진 손놀림으로  종이 테이프로 고정했다.
조금의 사이  그대로  압박하고 있었지만  출혈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손을 떼어 놓았다.



간호사는  의사의 뒤를 돌아  침대 매트 반대 측에 왔다.
그리고  나의 발 밑에 와서  의사를 힐끗 보았다.



의사는  가볍게 수긍하고는  되돌아 보고  방을 나가려고 했다.
도중에 멈춰 서  아줌마에게 말했다.


「식사는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만 처음은  자극적인걸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동안 음식이 들어가지 않았기때문


에 몸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차나  자극이 없는 쥬스 같은 걸로 천천히 익숙해지는게 좋습니다.저녁식사는 


유동식으로 합니다만  내일 아침부터는  일반식으로 합니다.」



라고 이야기하고 방을 나갔다.



간호사는  그것을 기다리고 있었는지와 같이  나에게 걸려있던 이불의 하반신을 넘겨  무언가 작업을 시작했다.



무엇인가가  쑥  뽑아 내지는 감촉이 있었다.


남자의 물건에 손대어진 감촉은 없었지만 무언가가 뒤쪽으로부터 뽑혀나갔다.



아앙?


뒤? 어째서?


나는  어떤 상태?



관과 같은 것과 노란 액체가 들어간 봉투를 가지고  간호사는 방을 나 갔다.



어?


어떻게 봐도  오줌이잖아?


그렇지만  뒤에서 뽑은건 뭐야?



간호사는 곧바로 돌아와  음부 전체를  닦기 시작했다.


뭔가로  소독하고 있는 것 같다.


꽤 꼼꼼하게  소독하고 있는데도  남자의 물건은  일절 손대려고 하지 않는다.


어딘지 모르게  석연치 않는 감각이다.



뭔가 제대로 하지 않는거 같은....
제대로 닦으라구.



뭐 다음에 제대로 닦지.



처리를 끝내 간호사는  아줌마에게 말했다. 


「속옷은 있습니까?」


「네  있습니다............아, 됐습니다. 다음은 제가 할께요.」


「그렇습니까. 잘 부탁드립니다.」



아줌마는  입다물고 수긍했다.



「오래간만이므로  걸을 때는  휘청거릴지도 모르니  조심해 주세요. 몸조리를 잘하세요.」



간호사는  링겔의 나머지를 가지고  방을 나 갔다.



아줌마는  아무도 없게 되자  주저없이 이불을 파바박 넘겼다.


감촉으로 보건데 팬티를 입히는 것 같다.



이봐 이봐.
모르는 사람에게  뭐 하는거야야.
거부하고 싶었다.



다 입히고서는 이불을 덮어줬다.
아줌마는 우선 안심한 것 같고  한숨을 쉬며  의자에 깊이 들어앉았다.



입혀진 팬티의 감촉은  아무래도  브리프인것 같다.
딱  감싸주는 감촉이 있다.
게다가  꽤  작아서 비키니 같다.
상당히  작다.



나는  옛부터 트렁크스파다.


감촉은  별로 상관없지만  꽉 누르는 느낌이 싫다.



뭐 어쩔 수 없다.


다음에  어머니에게 부탁해서 가져와 달라 하자.


그리고  이  누구인지 모르는 아줌마와 교대해 달라 해야겠다.



아줌마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다만  가만히 이쪽을 보고 있었다.


안심한건지  허탈한 상태인지도 모르다.


기억상실이라고 들어  무엇을 이야기해도 좋은 것인지  모르는 것인지도 모르다.


혹은  다만 단지  안정하게 시키려고 하고 있을 뿐인지도 모르다.



어쨌든  아줌마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다만  가만히 이쪽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나는 나대로 빤히 마주보다가 갑자기 오줌이 마려워졌다.


 


으응?.
빼내고 있던 것은 뒤쪽만이고  오줌은  처리해주지 않았었나?



그 때의 나는  조금 전 간호사가 가져 간 노란 액체든지  소독하고 있는 동안의 위화감등은  일절  신경쓰지 않았었


다.



사람의 믿음이라고 하는 것은  정확한 상황 판단을  이렇게까지 흐리게 하는 것 같다.


여기까지에 얻은 데이터를 분석하면  이 시점에서  오줌이 마렵거나 자신의 몸 상태가 이전까지와는 다른 것 정도는


 상상할 수 있었을 것이었다.



그러나  그 때의 나는  전혀 생각도 하지 않았다.


뭐  곧바로 아는 것이었으므로  특히 문제는 없지만.



나는  천천히 일어났다.
몸이 생각처럼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쉬운일은 아니었다.



아줌마가  놀란 듯이 일어서  나에게 달려 왔다.


「에미  왜?」


「아? 아  화장실에.」


「아  그래.」


아줌마는  안심한 모습으로  일어서는 것을 도와 주었다.


 


어떻게든  매트의 구석에 앉을 수가 있었다.


업계 용어로 단좌위(역자 주: 침대끝에 걸터 앉는 자세)라고 하는 자세이다.



친절하게도  아줌마가 슬리퍼를 신게 해 주어  화장실까지  지지해 주었다.


미안하지만  시중 없이는  화장실까지 간신히 도착할 수 없었던 것일지도 모르다.


어느 정도 자고 있었는지 모르지만 머리가 흔들거린다.



화장실이  같은 방에 없으면  단념하고 있었을지도 모르다.


다행히  화장실 첨부의 독실이었으므로  굉장한 거리는 아니고  가까스로 도착할 수 있었다.


다음에 생각하면  화장실 첨부로 좋았다.


복도에 있는 화장실이라면 한바탕 소란을 일으키고 있었을지도 모르다.



서양식의 변기였으므로  나는  앉는 부분을 위에 올리려고 했지만  아줌마는  빨리  실내복의 옷자락을 넘기면서 


나를 앉게 해 버렸다.


아줌마는  나 겨드랑이에 손을 쑤셔  손재주가 있게 들어 올려 남은 한 손으로  나의 팬츠를 질질 꺼 내렸다.



에   힘이 좋은 사람야.



나는  남자로서는  그다지 몸집이 크지 않지만  그런데도 70 kg는 된다.
여자 힘으로  가볍게 들어 올릴 수 있는 무게는 아니다.



우우...역시 중년의 아줌마.



아줌마는  내가 확실히 앉은 것을 확인하고



「밖에서 기다리고 있을테니  무슨 일이 있으면 불러.」


이렇게 말해  화장실의 문을 닫았다.



간신히 나는  본격적으로 일을 볼수 있었다.


아휴.



 
무심코 잊고 있었다.



서양식 변기로  남자가 앉아 오줌을 쌀 경우  음경을 가볍게 누르지 않으면 밖에 넘쳐 흐르는 일이 종종 있다.
마지막으로 다 배내기 위해 힘줄때 특히 그렇게 된다.



하물며  자고 일어났으니  당연  활기 차게 되어 있을 것이다.



평소의 상태로  보지도 않고  위로부터 가볍게 누르려고 하자  손이 쑤욱하고 깊은 곳까지 들어가 버렸다.



어?


아 그런가  작아져  붙어 있는구나.


오줌이 나오는 모습도  그런 느낌이었다.



그리고  기분이 나쁘기 때문에  달라붙은 남자의 것을 원래대로 되돌리려고  한층 더 손을 돌진했다.



그러나  아무것도 손대지 않았다.


대신에  이상한 감촉이 있었다.



음모아래에는  이상한 기복이 있어  거기를 손을 가져가자  조금 전 끝낸 오줌이  조금 손에 묻었다.



이 감촉은  언젠가 어디선가  손댄 기억이 있다.



나는  당황해  엉덩이를 앞에 두고 비켜 놓아  양 다리를 크게 벌렸다.



거기에 있는 것은  인터넷에서 실컷 본  그리고  때때로는  실물을 볼 수가 있던  여자의 거시기가 있었다.



그 때는  자세히 관찰할 여유조차도 없었다.


망연자실하여 자신의 몸의 일부인  여성기를  다만  바라보고 있었다.



얼마나 그렇게 멍하니 있었는지....


처음 떠오른 것은  의사가  마음대로  성전환 수술을 해 버렸다고 하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곧바로  있을 수 없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본인의 동의 없이  그렇게 터무니 없는 것을  할 리가 없는 것이다.



나는  혼란한 채로  엉덩이를 닦는 요령으로 전부터 화장지 찔러넣어  여성기를 닦아  속옷을 올리려고 했다.



발목 근처까지 내릴 수 있고 있던 속옷은  이른바 팬티(주:쇼츠)였다.


당연한  여자용품이다.



비키니 팬츠는 아니었던 것이다.



혼란한 채로  나는  팬티를 올려 병원의 실내복 같은 유카타를 고쳐  화장실을 나왔다.


문앞에서는  걱정하는 듯한 얼굴을 한 아줌마가  기다리고 있었다.



「괜찮아  잘 나왔어?」



혼란해진 나는  다만  끄덕였을 뿐이었다.



손을 씻으려고  둘러보자 곁에  화장실이 있었다.


개수대와는 따로 붙어 있다고 하는 것은  상당히  훌륭한 독실인것 같다.



무엇은 여하튼  유지되면서도  화장실에 간신히 도착해  손을 씻었다.


그리고  비는 와 섰을 때  화장실 위에 설치되어 있던 거울에  자신의 얼굴이 비쳤다.



거기에는  젊은 여자의  게다가  망연한 얼굴이 비쳐 있었다.


 

 

 

 

==================================================================================================

 

네, 그렇습니다.

 

이 글도 환생(?) 이네요.

 

이 작가는 이런 쪽에 관심이 많은듯.

 

그러나, 환생은 환생이되.....TS 입니다....ㅠ.ㅠ

 

처음 도입은 별 내용 없군요.

 

서술에 1인칭 독백이 많이 들어가는게 특징이네요. 그냥 일기를 쓰듯 편하게 쓴 글인데....

 

자, 이제 어떻게 진행될까요.

 

다음 글은..........

 

 

 

 

 

기약없습니다....되는대로 올릴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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