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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마인예속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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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478 회 작성일 24-01-16 16:0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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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인데도 여전히 선글라스를 쓰고 있는 당당한 덩치의 남성 대아버지파의 상위에 속하는 간부 한울 앞에 쪼그만한 늙은 노인이 골골대면서도 이것더하기를 한개피 물고 깊이 빨아들이고 있었다.


[후우~ 무슨일이십니까?]


일단 노인은 가볍게 한개피를 다 핀후에 한울에게 물었는데 한울은 등돌리고 서있다가 그말에 뒤돌아서며 노인에게 말하기 시작하였다. 선글라스에 가려져 그 표정이 보이질 않지만 뭔가 긴장한 기색이 역력하였다.


[김유화가 연락이 안된지 벌써 하루가 넘었다.]


[흐음 그렇다면... 아마 암살에 성공해서 죽었거나... 적에게 잡혀 죽었을 겁니다.]


한울은 세뇌전문가 일명 노인이라고만 알려진 남자의 말에 한숨을 후 쉬고 말하기 시작하였다.


[지금 김유화가 죽었다고 생각하라는 건가?]


어둠의 노인은 한울의 말에 속으로 냉소를 지었다. 김유화는 물론 놀라운 존재이긴 했지만.... 노인은 어둠을 알고 있는 사람이였다. 그 안에는 신화시대에나 나와야할 괴수부터 성경에나 나오는 천사와 악마까지.... 인간의 한계는 물론 상상력을 뛰어넘는 존재들이 있음을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한울이 한마디 한순간 그가 무엇을 말하는지 파악하였다. 무엇보다 합성마약ASDF를 다루게 되면 저절로 알게되는 매드닥터 사쿠박사와.... 그와 연관되면 어둠의 세계로 끌려들어가 노인은 진정한 공포를 맛본적 있었기에 더욱 그러했다.


[흠? 부산에 어둠의 마인이 있다고서 정찰 보내신것 아닙니까?]


[그렇다 그런데 김유화가 반드시 죽었다고 생각하는가?]


[잠시 설명하기에 니코틴이 더 필요해서요.]


한울의 말에 노인은 양해를 구하고 다시 품에서 이것더하기를 한개 끄집어낸뒤 입에 물었다. 그리고 가볍게 한모금 빨아낸뒤 말을 꺼내기 시작하였다.


[이것은 한울님이기에 이야기 하는 겁니다. 제가 세뇌할때 쓰는 합성마약ASDF에서... SD의 약자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노인의 말에 한울은 가볍게 고개를 저었고 노인은 킬킬 거리더니 말하기 시작하였다.


[사쿠즈 드러그입니다. 말그대로 사쿠라는 사람의 약이죠. 이 사쿠라는 사람이 누구냐하면... 보통 잘알려지지 않았지만 세계2차대전 때부터 살아왔다고 알려진 매드닥터입니다. 한국인 중국인 유대인... 각종 사람들을 인체실험에 이용해서 이 마약을 개발했죠.....]


쓰으읍... 후우~ 다시 한모금 빤 노인은 광기가 흘러나오기 시작한 눈으로 한울을 올려다보며 마져 이야기 하기 시작하였다.


[이 마약은... 정확하게는 반만 마약입니다. 나머지 반은 세균이죠... 아주 특별한 마약을 통해 번식하고 억제되는 마약입니다...]


[세균?]


[예. 세균이요. 세뇌하기 쉽도록 인간의 뇌세포를 파괴하고 자유의지를 상실케하며 인간을 프로그램된 인형으로 만들어주는 약이... 이것말고 없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죠. 사쿠박사는 수많은 실험을 통해 세균과 마약의 합성... 즉 합성마약ASDF를 만든겁니다. 아 걱정하지 마십시요. 세균이 있다고 해도 이 세균은 특별한 마약없이는 전염되지 않습니다. 대신 한번 감염되면 이 마약을 꾸준히 투여하지 않으면 결국 세균이 전신으로 퍼져 죽게되죠. 그래서 제가 김유화는 반드시 죽었다고 말하는 겁니다.]


[그런.... 믿을 수가 없군.. 세균마약이라니....]


[흐으... 왜이러십니까... 실제로 제가 조종하는 인형들이 결국 죽는 모습을 보셧으면서.... 한울님은 김유화가 잡혀서 대아버지파에 트집잡히시는 것을 걱정하시는게 아닙니까? 전 바로 그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하기 위해 설명드리고 있는 겁니다.]


한울은 노인의 말에 미미하게 고개를 끄떡였다. 노인의 말에 옛날에 세뇌했던 몇명이 죽을 때의 기괴한 모습이 이제야 납득이 갓던 것이다. 세균과 마약의 합성이라니... 정말 놀라운 일이였다. 후우~~ 마지막을 빨고난 뒤 노인은 재떨이에 담배를 비벼끄고는 더욱 광기에 넘치는 눈동자로 강한 어조로 말하기 시작하였다.


[이 세균은... 아주 특별해서.. 마약을 먹으면서 삽니다. 그래서 합성마약 ASDF는 엄청나게 비싸죠. 특별한 마약을 조제하는데만해도 돈이 더 들어가는데 유지하기 위해서 매일 같이 마약을 넣어야하니깐요. 대신.. 이 능력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에겐 아주 특별한 능력이 있습니다. 바로 인간세뇌와 더불어 트리거를 장착할 수 있는 겁니다. 전 어둠의 마인이 부산에 있다고 하기에 김유화가 출발하기 전에 트리거를 당겨놓았죠.]


희번뜩!


노인의 눈동자가 이제는 극히 축소되어서 말그대로 사백안이 된 상태로 한울에게 강한 어조로 하지만 낮은 목소리로 말하기 시작했다.


[암살목표를 죽이거나 사로잡히면 발동되게 되어있습니다. 바로 세균이 즉시 발작해서 뇌세포는 물론 인체장기들을 공격해서 반드시 죽게만드는 것이죠. 해약은 없습니다. 발동되면 끝. 죽습니다.]


[그런게 가능한가?]


[물론이죠. 이건 일반적인 마약이 아닙니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마법처럼 느껴질만한 기능들이 수없이 많죠. 저는 어둠의 마인과 싸운다고 생각했기에 김유화가 이기지 못할 가능성을 생각해서 트리거를 당겨놓은 겁니다. 김유화가 잡히면 확실하게 죽게 만들기 위해서죠.]


[정말 마법같군?]


한울은 노인이 말하는 기능에 어처구니가 없어서 되묻고 말았고 노인은 그말에 킬킬 웃으면서 이야기 하기 시작하였다.


[킬킬킬. 제가 만든 인형들을 보셧으면서도 그러십니까? 세상에 어느 세뇌가 있어 합성마약ASDF를 이용한 제것보다 완벽한 것은 없습니다. 입력한 메뉴얼대로 스스로 사고하면서 완벽하게 기동하고 절대 풀리지 않습죠. 마치 마법처럼요. 다른 녀석들의 세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습니다. 고작 암시와 흔하디 흔한 코카인 따위로 인간의 뇌를 표백한 것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아주 단순해지고 사고라곤 절대 할 수 없죠. 저기 사교의 광신도들을 보시면 알겟지만 결국 인간의 기억이나 소중한 것에 자극 받으면 그안에 남겨진 인성 때문에 풀릴 가능성도 있고 다른자의 세뇌를 당해 배신하기도 하지만.... 제건 완벽합니다. 사쿠즈 드러그라고 이름 붙은 이 합성마약은 세균이 인간의 뇌에 기생하며 제가 다루기 쉽도록 조작하는 것을 도와주죠. 그리고 그 세균들은 인간세포를 하나하나 감염되어서 결국 완벽한 꼭두각시로 만들어주죠... 그 만큼은 너무나도 대단해서... 한번 사용하면 3년 안에 죽는겁니다. 마약으로 세균을 억제한다고 해도 결국 모든세포가 세균에 감염되면 죽어버리게 되니깐요. 그래서 다루기가 너무 어려워 이 한국에서는 저만 쓸 수 있습니다... 제 세뇌를 푼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세균부터 손봐야하거든요.]


[그럼 다행이군.]


한울은 노인의 압박에서 살짝 당황했지만 그럼에도 나직하게 넘어가버렸다. 어차피 김유화와 보냈던 녀석들도 사실상 김유화의 고기방패로 사용하기 위해 보낸 일종의 버림수였기에 그들을 아무리 조사한다고 해도 자신들 대아버지파와 연관 될리가 없었다. 일단 내부적으로도 부산의 갈치파를 치는 방향으로 돌아가고 있었기에 정확하게 자신들이 노출되지만 않으면 필승할 자신이 있었던 것이다. 실제적으로 세력비만 따져도 대아버지파가 5개나리파가3 갈치파가 2라고 볼 수 있었기에 힘싸움으로 가면 자신들이 반드시 이길 수 있었다. 최근 한울과 중요간부들이 그 때문에 높으신분들을 마구 찾아가면서 접대 및 금품향락을 벌이고 있었다.


[그런데 어둠의 마인이라도 알아내지는 못하는 것이겟지?]


[물론입니다.... 그부분에 한해서는 자신합니다. 포위되었든 태욱이란 놈을 암살했든 김유화는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죽습니다.]


물론 갑작스러운 어둠의 마인이라고 할 수 있는 김유화의 존재에 갈치파가 의심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도 관리자인 노인의 말대라면 어둠의 마인조차 아무것도 알아낼 수 없다고 확언 했으니 약간 안심한 것이였다. 어둠의 마인이 손 쓰기전에 압도적인 전력으로 갈치파를 쓸어버린 다음 어둠의 마인은 어둠의 사제님과 끈이 닫은 간부 서인후가 불러 모시는 분으로 처리하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일단 박만덕의 조사에 따르면 부산이 있을 김화연을 모셔와서 다시 대아버지파를 위한 자금줄로 사용하면 다시는 흔들리가 없는 대한민국 유일의 조직이 되는 것이다.


한울은 그렇게 좋은 쪽을 생각하며 병력을 가다듬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든 어둠의 사제님을 모시는 일이였고 사제님이 없으면 시작조차 할 수가 없었다. 상대는 그 상상하는 것만해도 공포스러웠던 비밀병기 김유화를 처리한 그야말로 괴물이였다. 한울은 10년전 늑대인간 사태로 뼈져리게 깨닫고 있었다. 인간은 어디까지나 인간을 상대해야하는 것이라고.... 괴물은 괴물이... 상대해야만 하는 것이라는 것을 경험으로 잘 아는 것이다.


[그럼 수고했네.... 내 나중에 뛰어난 물건 하나 더 구해볼테니 그것도 셋팅해주도록.]


한울의 말에 노인은 입양 꼬리를 말아올리는 웃음을 지으며 공손히 대답했다.


[물론입니다. 김유화같은 거면... 저도 만질 기분이 나죠. 그럼 이만 가보겟습니다.]


한울은 노인이 빠져나간 뒤에서야 인터폰을 눌러 비서와 연결하였다.


[띠~~ 난 여기서 계속 기다릴테니 서인후님이 오시면 바로 연락부탁해.]


[예 알겟습니다.]


인터폰 너머로 여비서의 낭낭한 대답이 들려왔다. 어쨋건 한울을 비롯해서 대아버지파는 부산의 갈치파를 치지 않고서는 버틸 수가 없었다. 명예... 명분... 그런 것을 다 떠나서 가장 뒷골목인생 다운 돈이 문제였기 때문이였다. 김상극이 가지고 돌면 그 막대한 자금이 끈어진 대아버지파는 1년이 지나기도 전에 공중분해될 것이다. 반드시 김상극의 미망인 김화연을 모셔서 다시 돈줄로 삼아야 하는 것이였다.


그리고 그일에 가장, 반드시 필요한 것이 부산에 또아리를 튼 어둠의 마인을 상대해줄 어둠의 사제님이였다. 한울은 제발 서인후가 사제님을 최대한 빠르게 모실 수 있기를 기도하는 수 밖에 없었다. 그동안 그들에게 충분히 먹여둔 돈과 인맥을 믿을 뿐이였다.

 

[휘익~~]

 

[이야 대단한데.....]

 

남자들은 오랜만에 너무나도 대단한 먹이를 보았기에 둘다 서로를 쳐다보면서 휘파람을 불러재꼇다. 원 재료가 무엇인지 모를 하늘하늘한 옷을 입은 미녀였는데 네온사인의 조명 때문인지 머리카락색이 희한하게 바뀌는 눈부신 미녀였다. 눈이 약간 가늘고 눈초리가 쏫아나있는데 그 눈꼬리가 여태까지 보았던 어떤 여자보다도 요염하고 색기가 넘치는 여성이였다. 게다가 옷 밖으로 들어나는 몸매 역시 훌륭할 정도였고 특히 살랑살랑 흔들리면서 가고 있는 엉덩이는  지금 당장이라고 덮치고 싶어질 정도였다.

 

[야 나 안되겟다.]

 

[너도 그렇냐?]

 

음담패설과 안좋은 짓으로 똘똘뭉친 사이들 답게 둘은 눈앞의 여자를 강간할 생각을 가졌다. 사실 될 수 있으면 돈으로 협상하려는 생각을 가진 녀석들이였는데 집이 속칭 잘나가는 집안이여서 돈이 충분히 많았고 대부분의 여자들은 지갑으로 뺨을 툭툭치면 넘어올만큼 대단한 돈냄새가 나는 남자들이였기에 이번에도 말로해서 안되면 강간해버릴 생각이였다.

 

하지만 그들이 보지 못하고 있는 사이에 미녀는 그들을 보면서 피처럼 새빨간 혀로 입술을 햝고 있음을 눈치채지 못하였다. 도톰하고 요염한 입술이 타액으로 번들거려 아름답게 빛났다. 그리고 남자들이 더욱 발정할 수 있게 눈에 보이도록 허리와 엉덩이를 흔들며 골목길로 스스로 들어가기 시작하였다.

 

서울이라고 해도 구석에 가다보면 골목길이 하나둘 있었고 이런 곳은 감시카메라의 눈길조차 없는 곳이 태반이였다. 그렇기에 남자 한명은 얼씨구 좋다면 따라갔고 다른 친구는 몰고 있던 차를 돌려 다른 방향으로 몰아갔다. 이곳을 잘아는 남자들 답게 앞 뒤로 몰아서 차에 태워납치할 생각이였던 것이다.

 

"흐흐흐... 맛좋고 물이 잘올랐군.... 어디까지나 그녀석들이 주는 것은.... 감질 났단 말이야..... 오늘은 제대로 배를 채워야겟어..."

 

그들은 부잣집자식 답게 스스로 몸조절을 맡기고 있는 전문가도 있고 스스로도 몸을 가꾸었기에 정력은 물론 체력도 충분하였다. 게다가 젊디젊은 몸에서 나오는 맛있는 향기는 여자의 욕구를 간질간질 땡기게 만들었기에 연신 침을 꿀꺽 삼키면서 입술을 햝았다. 남자들은 오히려 자신들이 누구를 범하려는 것인지도 모른채 여자가 흘리는 색향에 취해 따라가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남자는 자신들이 늘하던 방식으로 여자를 한곳으로 몰아가기 시작했다. 이곳의 지리를 잘 아는 만큼 일부러 달려간다든지... 동시에 차가 튀어나와 길을 막는 방법으로 길을 유도한 것이였다. 그리고 감시카메라가 딱 끈어진 곳에서 바로 수작을 부리기 시작하였다. 여자의 뒤를 따라가던 남자는 이제 미녀가 흘리는 냄새에 발정한 나머지 돈이야기도 잊어비린채 덮쳐버린 것이다.

 

[꺄악!!! 살려주세요...제발...싫어요! 그러지 마세요!]

미녀는 갑자기 남자에 의해 덮쳐지자 애처로운 목소리로 저항하였다. 하지만  밤 공기를 가르며 울려퍼지는 목소리는 그 누구도 들어주지 않는다. 한적한...아니 어느 누구도 지나가지 않을 골목길 구역... 원래 근처에 빌딩이 들어설 예정이였지만 이제는 중단됬는지 군데군데 유리창이 깨져 나가고 을씨년스럽운 빌딩과 높디높은 다른 빌딩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닥치고 따라와!]

 

그리고 남자는 그런 여자를 끌어안고 소리치든 말든 강제로 폐빌딩으로 끌고갔다. 그리고 여자가 가던 앞에서부터 다른 남자가 뛰어왔는데 전봇대의 등에 보이는 모습은 바로 남자의 친구였다. 본디 앞뒤로 습격할 예정이였지만 여자의 육향에 뒤따라가던 남자가 먼져 덮쳤던 것이다.

 

[야 어서 끌어!]

 

그리고 이남자도 여자의 육향에 중독된 것은 마찬가지였다. 친구를 도와 여자를 단번에 끌고 폐빌딩으로 들어갔는데 놀랍게도 안은 그럭저럭 멀쩡하였다. 겉으로는 귀신이 나올까 수준이였는데 안에는 가구도 제법 멀쩡해 보였고 한쪽에 조금 훼손되었지만 크고 꽤나 고급스러워 보이는 소파까지 놓여 있었다.  사실 이곳은 원래 뒤따라가던 남자의 아버지 소유로 되어있던 빌딩이였는데 놀기위해서 일부러 공사중단을 시키고 아지트로 쓰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기에 전기가 끊어지지 않고 들어오고 있었고 여자 한둘 납치해서 버리고 가도 전혀 증거가 안남는 이곳을 자주 이용하였던 것이다. 번화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지만 사람들의 인적도 뜸한 그야말로 절호의 아지트로서 남자들은 이용하였다.

 

[이 계집이! 뭐가 이렇게 시끄러워? 우리가 널 잡아 먹으려는게 아니지! 자아...어디 다치게 하거나 하지는 않을테니까 말
들으라구...응?]

탁!

 

남자는 으스름을 지으며 방의 불을 켯다. 방금까지 밝은 곳에서는 잘나가는 집안의 모범적인 대학생들이였던 둘은 이제 욕망에 육봉을 벌떡 세우고 껄떡대는 짐승으로 화한지 옛날이였다. 한명은 중간키에 떡대가 떡벌어진 남자였고 다른 남자는 약간 마른 체형에 키가큰 남자였는데 둘다 여자의 한팔 씩 잡고 쇼파 옆의 침대에 던져넣었다.

 

흔히 남자들을 "늑대"라고 칭하지만 이둘은 진짜 늑대로서 발정하고 있었다.
 

[오오오... 이거 더 어리게 보이잖아.... 이거 너무 군침도는데...]

 

[우욱.. 나나나 더이상 못참겟다야.]

 
 그들의 앞에는 오돌오돌 떨고 있는 아마 고등학생 정도 되어 보이는 소녀가 울먹이며 쭈그리고 앉아 있었다. 갑자기 남자에 의해 폐빌딩으로 끌려들어온 여성의 모습은 화려한 옷과 몸매에 맞지 않게 너무나도 어려보이는 모습이였고 거친 남자의 손길에 의해 상의가 군데군데 찟어져 나간 모습에 겁에 잔뜩 질려있는 모습이다.

 

 [이...이봐...우리 정말 이래도 되는 거야? 응?]

하지만 불빛에 들어난 모습이 너무 어려보이자 겁에 질린 얼굴로 키가 작은 남자가 중얼거리듯 말하자 신경질 적인  목소리로 키큰 남자가 소리쳣다. 

[야!~ 이 겁쟁이에 쪼다같은 자식아! 그럴거면 저리 꺼져!]

키큰 남자가 바로 여자 뒤를 졸졸 쫒아왔기에 육향을 너무 많이 맡아서 이미 이성이 증발한 상태였던 것이다.

 

[흐흐흐.. 하긴 그렇지... ]


하지만 곧 키큰 남자의 말중에 이미 키작은 남자도 여자의 육향에 정신이 빠진듯 음산한 웃음을 지으며 동의하였다. 그리고 음란하게 손을 놀리며 혀를 길게 빼물며 다가서는 두사내! 여학생은 꺄아아! 비명을 지르며 뒤로 물러서지만 곧 벽에 부딪쳐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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