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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마인예속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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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518 회 작성일 24-01-16 16:0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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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는 것이 좋을 것이다.]


레베카는 전신으로 흉흉한 기운을 뿌리며 나직히 말하였다. 객관적으로 완전무장을 갖춘 크루세이더 레베카를 커텐을 찢어입은 나신의 엘프5명이서 승부한다는 것은 무리였다. 그리고 적은 그녀 하나뿐만이 아니였고 김유화를 완전히 무력화 시키고 천천히 몸을 일으켜 세우는 견신 에크류아 역시 그녀들보다 월등히 강한 천사급의 존재였다.


=어쩌지...?=


=일단은 항복하는 수 밖에 없을 듯한데...=


=최소한 저들은 엘프나 이종족을 잡아가두는 존재들은 아닌듯하다. 아군인데... 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으니 항복하도록 하자.=


엘프사냥꾼들은 일단 크루세이더 레베카와 견천사의 존재 때문에 이들이 동맹인 휴먼얼라이언스라고 철썩 같이 믿고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항복하는 방향으로 기울었다. 무엇보다 자신들이 데리고 나온 여성이 지휘관을 보이는 사람에게 치명적인 공격을 가한 것이다. 어떻게 된 것인지 상황을 알 수 없지만 제대로 독박을 쓴 것이다. 다행히 지휘관은 특별한 아티팩트라도 가지고 있는지 목울대가 뜯겨져나가는 치명상에도 죽지 않고 살아있었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기절한 터였다.


그렇기에 일행의 리더인 디릿은 이상황에서 반항하여 부상을 입는 것보단 항복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그것은 그녀들이 레베카를 잘알고 있었기 때문이였다. 무장자체를 보면 크루세이더 아랫단계인 마수기사나 별차이가 없지만... 레베카는 한가지 특이한점이 있었다. 바로 파리검류를 익힌 유일한 인간기사였다는 특징이 있었다.


파티의 리더인 전사 디릿 역시 파리검류를 익히고 있었고 게다가 레베카는 파리검류의 총단장이라고 할 수 있는 전지옥표효 코가츠의 직전제자로서 휴먼얼라이언스에서도 소수지만 유명한 친호드파의 크루세이더로 널리 알려져 있었기에 디릿은 단번에 그녀를 알아보았던 것이다. 물론 레베카는 디릿을 알 수가 없지만 레베카는 나름 휴먼얼라이언스 내부뿐만 아니라 호드정션에도 잘알려져 있었다. 그렇기에 객관적으로 보아도 자신들보다 레베카가 강하다는 사실 역시 알고 있었다.


=일단 크루세이더 레베카는 친호드파이기에 우려하는 상황이 없을 것 같다. 일단 우리가 데려온 사람이 저들의 지휘관이 쓰러뜨렷으니 지금은 숙일 수 밖에.....=


디릿을 포함한 일행들은 엘프네트워크로 재빠르게 의논한뒤 결국 항복으로 결정지었다. 레베카가 검을 들고 무시무시한 눈초리로 노려볼 때 결국 엘프들은 무릎 꿇고 앉아서 두팔을 앞으로 내밀었다. 양발과 양손에 빛의 발톱을 길게 뽑은 에크류아가 장승처럼 지키고 있는 사이 레베카는 블랙아더에서 포박용 특수와이어를 끄집어내어 엘프들의 팔을 뒤로 돌린뒤 양엄지와 양엄지발가락을 묶어버렸다.


엘프의 운동력은 인간과 유사하게 발달하였기 때문에 인간과 비슷한 방법으로 봉쇄할 수 있었고 블랙아더 자체가 이슈바르가문에 대대로 내려오는 특수 갑주답게 이런 물품도 훌륭한 마법처리가 되어있었서 뛰어난 포박용이 되었다. 그렇게 엘프들을 하나하나 묶어놓고 주문 사용자라고 할 수 있는 사제 디드 마법사 디트 주술사 디노들에게는 재갈을 물리기 시작하였다. 물론 레베카는 이들의 생김새로는 분간 할 수 없었지만 예리한 영시능력과 마력패턴을 느낄 수 있는 크루세이더였기에 어렵지 않게 마법사용자들을 파악하고 재갈을 물려갔다.


우르르릉!!!!


그리고 그 때가 되어서야 베르치카의 몸이 콘크리트째로 뽑혀져 나왔다. 순간이동실패로 인한 접촉은 그야말로 본래 구성되있는 곳에 합성되는 것으로서 살아있는 생명체라면 대단히 위험한 사고였다. 하지만 불사성으로 가장 악명 높은 흡혈귀군주에게는 그렇게 치명적인 타격이 아니였다. 그렇기에 흡혈귀군주와 리치군주들은 검은용신의 저주가 내린 현계에서도 마음대로 순간이동주문을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베르치카에게 치명적인 오류였다.


엘프가 나오기 5분전 미리 출발해서 적절하게 손을 쓰려했건만 하필이면 방과 방사이의 벽이 아닌 메인플로어 기둥에 상체가 쳐박히는 바람에 주문사용이 봉쇄되고 자세가 워낙 좋지 못해 그녀의 괴력으로도 탈출하지 못해 결국 태욱이 치명상 입고 분노로 뒷목잡고 쓰러지는 사태까지 일어난 것이다. 엘프들은 콘크리트와 완전히 일체화되어 끔찍한 형상의 베르치카모습에 무엇인가 잘못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저건 살아있는 생명체의 모습이 아닌 것이다!


처음에는 다리가 버둥버둥 거리기에 벌을 받거나 아니면 벽에 들어가 있는 것인가 생각한 것이지만 저것은 마법적으로 콘크리트와 일체화된 상황이였다. 저런 상황에서도 살아있다는 말은 약간 어폐가 있을 수 있지만 어쨋든 살아있을 존재는 굉장한 재생력을 가진 트롤이나 가능한 것이다. 흡혈귀나 일반적인 언데드라도 몸의 반이상이 콘크리트와 융합해서 저렇게 파괴된 상태면 죽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흐압!]


콰아앙~~!!!


콘크리트에서 삐죽 튀어나와 있는 베르치카의 손가락이 콘크리트를 톡톡치며 가르치자 리히테는 망설이지 않고 콘크리트와 융합된 베르치카를 주먹으로 후려팻다. 겉으로는 호리호리한 연약한 미소녀지만 실상은 무시무시한 힘과 탄력있고 강한 왠만한 소총탄도 튕겨내는 피부를 가진 엘프답게 굉음과 함께 콘크리트가 후두둑 무너져 내렸다. 하지만 원체 양이 많았기에 한번으로는 되지 않았고 두세번 치자 콘크리트가 완전히 부셔지면서 전부 무너져내렸다. 물론 콘크리트와 베르치카의 상체는 융합되어 있었기 때문에 같이 박살이 나서 흩어졌지만 콘크리트에서 해방되자 저절로 재생하기 시작하였다.


핏방울과 살점들이 콘크리트 사이에서 기어나와 베르치카의 하체를 타고 기어올라가며 하나하나 재구성해나가는 모습은 굉장히.... 역겹고 기이한 광경이였다. 그러나 엘프사냥꾼들 만큼 놀라지 않았을 것이다. 저런 재생은 트롤도 간신히 보여주는 엄청난 복원능력이였고... 무엇보다 트롤이 아닌 존재중에 저런 것이 가능한 것은 극히 적었는데 그녀들은 그런 존재를 알고 있었다.


[흡혈귀군주!!!! 속였구나! 레베카!]

엘프들은 갑작스러운 흡혈귀군주의 등장에 어처구니가 없어졌다. 그렇기에 깜짝놀란 엘프전사 디릿은 자기도 모르게 소리치고 말았는데 정작 레베카나 에크류아. 베르치카를 비롯해 리히테까지도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았다. 네크로폴리스의 상징인 흡혈귀군주와 휴먼얼라이언스의 상징인 크루세이더와 천사가 같이 있다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광경이였다.

 

휴먼얼라이언스와 호드정션 그리고 타워는 미스릴 애로우를 조직해서 네크로폴리스가 이끄는 판데모니엄을 적대시하고 있었고 그사이는 돌이킬 수 없는 그야말로 최악의 사이였다. 그런데 벽에서 장난치거나 벌을 받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존재가 흡혈귀군주이자 경악을 금치 못했다. 

 

레베카는 갑작스럽게 터져나온 엘프 디릿의 말에 무슨말을 하냐는 표정으로 아무말도 안하고 묵묵히 재갈을 물리지 않은 디릿과 도적 디에게도 재갈을 물렸다. 일단 그녀는 호드정션에서 검술을 배웠던 터라 엘프들에게 손찌검까지는 가고 싶지 않았고 이대로 말하게 내버려 두었다간 에크류아의 손에 토막토막 잘려나갈 수도 있었기 때문에 나머지도 재갈을 물려버렸다. 실제로 주인이 상처입은 터라 에크류아의 성격은 극도로 날카로워져 있었고 갑자기 소리친 디릿을 샛노랗게 타오르는 호박색눈동자로 노려보고 있었다. 베르치카의 재생력은 특히 뛰어나 피와 살점이 마구 달라붙으면서 박살이 난지 고작 30초도 되지 않아서 복구가 완료되었다.
[후우.]


재생을 마친 베르치카는 나직히 한숨을 쉬었고 미리 겉옷을 가지고 온 리히테가 그녀의 어깨를 덮어서 상체를 가려주었다. 베르치카는 콘크리트벽에 파뭍혀있었기 때문에 지금 상황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하였고 대신 리히테가 말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니까.....]


리히테의 설명을 다 들은 베르치카는 약간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 비틀거리다가 옆의 쇼파에 주저 앉았다. 사실 태욱의 아버지를 만나러간다는 사실에 너무 들떠...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질러 버리고 만 것이였다. 베르치카 역시 순간이동은 거의 무조건 실패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피해를 입어도 즉시 재생가능했기에 어느정도 방심하고 있었던 탓이 컷다. 특히... 사흘 뒤에 뵐 태욱의 아버님 덕분에 들뜨기까지 했으니.... 하지만 그로인해 태욱이 심각한 부상을 입고 쓰러지기까지햇다니. 베르치카에게 있어서 치명적인 불찰이였다.


[이런 불찰이.....]


다행히 사울의 증거자덕분에 바로 재생되어 상처는 하나도 없게되었지만 그렇다고 그녀의 실수가 덮어지는 것은 아니였다. 이렇다면 그 즉시 바로올 것을 하고 속으로 후회했지만 이미 엎어진 물이나 다름이 없었다. 하지만 베르치카는 곧 완벽하게 정신을 정리 할 수 있었는데 그것은 그녀의 나이만큼이나 노회해버린 감성덕분이였다. 바짝바른 사막과도 같은 그녀의 정신은 순간적인 충격에서 곧 바로 회복시켜줄 수 있었다. 물론 그대신 그녀의 인성은 지극히 메말라 있지만... 게다가 에크류아와 레베카에게 정말 못보여줄 꼴을 보여준 것이 타격이 컷다. 그야말로 대마나님으로서의 위엄이 손상을 입은 것이였다. 일단 레베카는 스스로 계약으로 꽉 잡고 있다곤 하지만 에크류아의 경우는 그 힘이 베르치카를 살짝 상회하는 터라 잘 통요되지 않고 약간의 감정적인 마찰이 있었는데 이런 실수를 한 것은 정말 치명적인 사태였다.


[일단 이 여성을 살펴보아야 하겟군.]


베르치카는 김유화를 다시 살펴보기 시작하였다. 일단 에크류아의 말에 의하면 태욱의 마지막 말은 바로 이여성을 보호해라는 것으로 보아 보통사이가 아님을 깨달았던 것이다. 태욱은 한대 맞으면 반드시 한대 때려야되는 성격이였는데 목울대가 뜯겨져나가는 중상을 입고도 필사적으로 김유화를 보호하려는 것은 그만큼이나 이 여성이 태욱에게 소중하다는 뜻이 분명하였다.


[아 이런!]


영시능력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인간에 대해서 무지한 에크류아와 역시 영시능력을 가지곤 있지만 적에 대해서 파악하거나 함정을 파악하는 정도 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레베카 둘이 미쳐 발견하지 못한 것을 베르치카는 단번에 발견하고 나직하게 탄성을 터뜨리며 바닥에 굴러다니고 잇던 정액환을 주워서 김유화의 입을 벌리고 억지로 집어넣었다. 그것은 뛰어난 영시능력과 수없이 인간을 죽여본 경험이 베르치카에게 있었기에 빠르게 알아낼 수 있었던 것이다.


지금 김유화는 죽었다.


인간의 영혼은 너무나도 약해서 약간의 충격만으로도 죽는데... 지금 그것이 김유화에게 일어난 것이였다! 인간이 자살할때 투신자살하면 바닥에 부딪치기전에 이미 공포로 심장마비가 되서 죽고 일면 환각자살이라고 알려진 실외온도와 같은 냉장고에서 동사하는 일이 벌어지게 되는 것인데. 김유화는 베르치카가 체크하지 못했던 방법에 의해 지금 죽었다.


단지 에크류아도 레베카도 알아차리지 못한 이유는 그녀의 육신이. 진짜 한계를 넘은 재능으로 죽은 영혼을 붙잡아 두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아주 아주 극히 한순간일 뿐 즉시 사신이 찾아와서 그대로 이 영혼을 가져갈지도 몰랐다. 베르치카가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영혼의 세계에 있는 사신을 상대할 방법 따윈 없었고 이대로 가다간 김유화는 확실하게 죽을게 분명해졌다. 베르치카는 일단 생명에너지의 보고하고 할 수 있는 정액환을 억지로 집어넣고 마력으로 강제로 돌리면서 소리쳣다. 일단은 눈속임에 불과한 행동이였지만 짧은 시간 동안은 사신의 눈을 속일 수 있을게 분명하였다. 순간 베르치카는 콱 물어서 흡혈귀로 만들어버릴까 고민했지만..... 태욱이 바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시도하지 않았다.


[전화기를 가져와!]


그녀의 핸드폰은 방금 전 콘크리트를 탈출하면서 완전히 박살이 났던 터라 옆에 있던 리히테에게 시켯고 그녀는 재빨리 거실 한편에 있던 전화기를 가져왔다. 베르치카는 재빠르게 전화번호를 누르며 윌사쿠에게 걸었다. 일단은 목숨에 관련된 상황에서는 그누구도 윌사쿠를 능가할 수가 없었다. 치료의술이 발달한 휴먼얼라이언스라도 병과 의학 그리고 죽음에 깊숙히 들어가면...윌사쿠의 천재적이고 광적인 의학에는 한수 접어주었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베르치카는 돈으로는 환급할 수도 없고... 설사 그누가 원하더라도 절대 주지 않을 초차원물질x를 건내줄 생각을 했던 것이다. 비록 성격은 지랄같지만 그 실력을 베르치카는 높이 삿던 것이다.


[으드드득.]


"이번에도 전화를 받지 않는다면 네놈을 갈기갈기 찢어주마."


베르치카는 이빨을 갈면서 속으로 살벌한 맹세를 하며 신호를 기다렸는데... 마치 1초가 1년처럼 길게 느껴질정도였다. 그리고 엘프들을 제압하고 가만히 서있던 레베카와 에크류아는 베르치카의 행동에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긴장했었다. 태욱이 피거품을 물면서까지 보호하라고 했던 여성이 위험한 것이면 나중에 그의 분노를 어떻게 감당할까 싶어서였다. 특히 태욱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에크류아로선 190이 넘는 키면서 발을 동동 굴리며 난색을 표했다. 전생이 견공이였고 후생도 켈베로스라는 지옥의 견공이였던 그녀에겐 전투를 제외하고는 아무런 도움을 줄 방법이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레베카 역시 마찬가지였기에 둘다 우왕좌왕은 하지 않았지만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딸깍. 예 베르치카님 안녕하십니까.]


이번에는 무척이나 빠르게 그러나 베르치카에겐 한 없이 느리게 윌사쿠가 전화를 받았다. 단지 나직하지만 어딘가 불길하고 음습한 기운의 목소리가 지금은 왠지모르게 톤이 좀 높게 느껴졋지만 베르치카는 그런 것에 신경쓰지 못하였다.


[지금 당장 이곳으로 날아와라. 지금 당장 sr-71한대 셋팅 시켜놓을테니. 최대한 빠르게 와야한다. 댓가를 치르는 값을 해야지?]


베르치카의 목소리에 담긴 노기를 받아들여서 일까 윌사쿠는 아주 잠깐 고민했지만 곧 베르치카의 이빨이 우드드득 부러지는 소리에 금방 대답하였다.


[물론입죠. 베르치카님. 저는 현재 미국 워싱턴에 있는데 가능할깝쇼?]


[더 좋군. 그곳에서 바로 발진할 수 있는 스텔스 전투기 한대를 셋팅시켜주지. 거기서 탄뒤에 바로 xx미군항공부대로 가서 내이름을 대고 당장 타고 날아와!]


이미 빛의 세계조차도 정복한 것이나 다름 없는 네크로폴리스에서 최고 간부급인 베르치카지였기에 아주 약간 무리가 가지만 전투기를 동원하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그녀가 담당하는 것은 식품업계였기 때문에 나중에 미군의 주축인 항공부대를 장악하고 있는 리치군주 슈트르하임에게 약간 양해를 구하거나 댓가를 치루어야 할 것이였다. 물론 그만큼의 댓가가 합당한 것이 sr-71이였다. 개발된지는 제법 오래되었지만 현재까지도 가장 빠르고 강한 항속속도를 가진 전략정찰기인 것이다. 그 항속속도는 무려 마하3을 넘어섯는데 이번에 사용할 것은 특별히 마법적 처리까지 된터라 본래 없던 스텔스와 본래 것보다 압도적인 항속 성능까지 지니고 있는 물건이였다. 본디 공중급유만 되는 기체의 특성인데 마법적인 가공으로 그냥 부대에서 출동해도 한국까지는 넉넉히 돌고 복귀할 수 있을 정도였다. 미국의 xx부대에서 출동한다면 부산 앞바다까지 1시간 반이면 도착 할 수 있을 것이다. 베르치카는 전화를 끈고 다시 로베르토 카론에게 전화를 걸었다.


[예 베르치카님 분부만 내려주십시요.]


[지금 당장 연락해서 윌사쿠가 사용할 전투기와 xx부대에 연락해서 sr-71하나 준비 시켜! 특별한 것으로. 내이름으로 최대한 빠르게 준비해라.]


[알겟습..... 딸깍!]


베르치카는 자기할 말만 하고 끈은다음 김유화를 한번 더 살펴보았다. 그리고 다시 정액환을 하나 들어서 다시 강제로 삼키게 만든 다음 강력한 마력을 실어 허공에다 소리쳤다.


[아무 로렌인르! 아무 로렌인르! 아무 로렌인르!]


마력을 담아 진명을 3번 부르는 전통적인 정령소환이였지만 아무 로렌인르는 그런 소환에 응할 정도로 하급의 존재가 아니였다. 이미 반신적인 존재였는데다가 사신의 힘을 우연찮게 흡수한터라 그야말로 초월자에 도달한 진짜 존재였다. 하지만 그녀도 일단은 태욱의 아내임이 중요했다. 그리고 베르치카가 대마나님으로서 이곳을 다스린다는 것을 아무 로렌인르 역시 알고 있기에 반드시 자신의 소환에 응할 것이라고 생각하였고 그리고 한쪽 공간이 갈라지면서 연한검은색털을 지닌 커다란 고양이를 탄 아무 로렌인르가 등장하였다.


온몸에 불규칙하게 돋아난 각질과 새빨갛게 빛나는 눈동자가 무시무시하고 요요한 기운을 내뿜는 아무 로렌인르는 그 힘에 걸맞게 공간을 가르며 등장한 것이였다. 검은용신의 저주가 흩어져 상대적거리가 엉망친창이 된 현계에서 이렇게 자유자재로 공간이동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베르치카가 심혈을 기우려 만든 보호진이 작동하는 이곳을 아무일 도 없다는 듯이 들락날락함으로 그녀의 힘을 간접적으로 주변에 퍼뜨렷다.


[무슨일이지요.]


에크류아와 레베카는 사악하진 않지만.... 죽음의 기운을 뿌려대어 불길하게 느껴지는 아무 로렌인르의 등장에 순간 긴장했지만 베르치카에게 나직하게 말하는 그녀의 모습에 다시 원상태로 돌아갔다. 베르치카는 그녀를 바라보면서 굳은 얼굴로 부탁을 말하기 시작하였다.

레베카는 베르치카의 태도에서 저렇게 무시무시한 존재도 태욱의  아내임을 눈치채고는 더욱 대단한 눈길로 태욱을 바라보았다.

 

"태욱은 그냥 아무런 힘도 없는 그냥 보통의 인간에 불과한데... 저런 존재를 안았단 말인가"

 

그야말로 개미가 코끼리를 범해서 자신의 아내로 삼았다고 말하는 것보다 더 현실성이 없게 느껴졋다. 물론 자신이 경험해보았기에 태욱의 아래에 깔리면 벗어날 수 없는 것을 알지만... 그녀는 최소한 인간이였고 저런 무시무시한 아우라를 뿌려대진 않았다. 아무 로렌인르는 레베카가 이런 생각을 할 정도로 죽음의 기운이 넘실 거리는 검은 아우라를 내뿜고 있었고 그외모 역시 약간은 공포스러웠다. 육체적으로는 아무런 힘도 없는 일반인이면서도 저런 존재조차 품을 수 있는 태욱의 대범함에 레베카는 감탄을 금치 못하였다. 물론 태욱이 혼수상태에 빠졋던 1주일간 누구누구를 안았는지 안다면 분명 더욱 놀라 이제는 아예 안놀라는 경지에 들어 설게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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